▷ 이규원/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KBS가 중계하는 서울특별시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이규원입니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장 이번 주 금요일인 27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서울시정을 책임질 시장과 각 구청장은 물론 서울의 교육정책을 이끌어갈 교육감도 이번에 함께 뽑아야 하는데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는 누구일지 지금부터 100분 동안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 또 자질까지 꼼꼼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먼저 오늘 토론을 하실 후보들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조희연 후보입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 이규원/앵커: 다음 조전혁 후보입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안녕하세요.

▷ 이규원/앵커: 이어서 박선영 후보입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반갑습니다.

▷ 이규원/앵커: 마지막 조영달 후보입니다.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조영달입니다.

▷ 이규원/앵커: 토론에 앞서 오늘 토론회 진행 방식을 간략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시작 발언을 들으시고 이어서 각각의 교육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대표 공약을 발표한 뒤에 이걸 주제로 상호 정책검증을 위한 자유토론을 해 주시면 됩니다. 오늘 제시될 교육현안은 고교학점제, 자사고와 특목고 정책, 그리고 교육 격차 해법입니다. 이 3가지 현안에 대한 토론이 끝나면 마무리 발언으로 오늘 토론회를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토론회의 자리 배치와 발언 순서는 사전 추첨으로 정했다는 점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토론에 나선 후보들의 시작 발언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각 1분씩 드리겠습니다. 조희연 후보부터 시작해 주시죠.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현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입니다. 저는 2가지 교육방안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위기에서 안전하게 학교를 지켰습니다. 획일화된 학교 공간을 새롭게 바꿨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17년 만에 특수학교를 설립해서 교육정의를 실현했습니다. 앞으로 돌봄 8시 확대와 함께 논술수업, 국제토론수업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더 질 높은 수업, 돌봄, 급식을 완성하겠습니다. 교육이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립니다. 고맙습니다.

▷ 이규원/앵커: 다음 조전혁 후보.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조전혁입니다. 국회의원 재임 시 저는 전교조의 이념교육 저지와 학부모의 알권리를 위해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그 일로 저는 2년간 세비 전액을 차압당하고 16억 원의 빚을 졌지만, 전교조 조합원 2만 명이 탈퇴하고 6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이긴 싸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여기 계시는 조희연 후보를 포함한 전교조 교육감이 전국을 장악하면서 이념편향 교육이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학력은 하향 양극화됐습니다. 무능하고 비도덕적인 전교조 교육을 종식시킬 경험과 소신을 가진 후보는 중도보수 대표 후보인 저 조전혁 하나밖에 없습니다. 조전혁에게 표를 모아주십시오.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이어서 박선영 후보 말씀해 주시죠.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검증된 교육감, 또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준비된 교육감 후보 박선영입니다. 5월 9일 이후로 희망이 싹 트고 있지요? 아름다운 5월입니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단어만 생각하면 다들 마음이 무겁다고 생각하시지요? 정말 견디기 어려운 하루하루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학부모님도 계십니다. 왜 그럴까요?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현재의 모든 문제점은 바로 교육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남남갈등, 세대 간의 갈등, 갈라치기, 모든 부동산 문제, 그리고 세대 간의 격차 문제. 이런 문제가 바로 교육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조희연 교육감 8년을 지나면서 서울 교육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은 강국에서 망국으로 떨어졌습니다. 처절하게 망가졌습니다. 제가 바로 세우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시간이 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영달 후보 말씀해 주시죠.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도보수 후보로 40년간 교육을 연구해 온 교육전문가 조영달입니다. 지난 8년간 서울 교육은 학교폭력으로 얼룩졌고, 조희연 교육감의 8년은 최근 2년은 방역만 있고 교육은 없었습니다. 현 교육감은 형사 피고인이 되었고, 전 비서실장은 뇌물수수로 구속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뻔뻔스럽게 다시 4년에 출마했습니다. 저는 교육감이 정책과 함께 후보도 검증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수처 수사 1호로 재판받는 몰염치한 후보를 뽑으시겠습니까? 학교폭력 전과를 자랑스럽게 떠드는 후보를 뽑으시겠습니까? 위장전입과 거짓 사퇴로 시민을 우롱하는 후보를 뽑으시겠습니까? 모두가 정치교육감입니다. 저는 대통령과 함께, 시장과 함께 서울 교육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조영달입니다.

▷ 이규원/앵커: 시간 다 쓰셨습니다. 시작 발언부터 일단 분위기가 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 검증의 시간을 갖겠는데요. 각각의 교육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대표 공약을 들어보고 토론을 통해서 서로 검증하는 이런 순서입니다. 네 후보께서 첫 번째로 논의해 주실 서울시 교육현안은 바로 고교학점제입니다. 오는 2025년에 전면 도입될 고교학점제를 둘러싸고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해서 각 후보들은 어떤 입장이신지, 그리고 이 도입에 따른 초반의 혼선을 좀 미리 막기 위해서 어떤 방안을 가지고 계신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관련해서 후보들의 공약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발표에는 각 1분 30초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조전혁 후보부터 시작해 주시죠.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고교학점제는 그야말로 탁상공론 정책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사실은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는데, 제가 고등학교를 몇 군데 방문해서 선생님들한테 솔직한 말씀을 갖다 들었습니다. 이거 하면 교육현장이 붕괴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갖다 합니다.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 하면, 학교에 물리적 공간시설이 전혀 준비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교학점제를 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강의실부터 대규모 강의실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요. 아이들이 공간 시간이 생깁니다. 그 공간 시간에 머무를 수 있는 장소도 있어야 합니다. 그 공간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고요. 또 하나가 강사 부족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느 학교에서는 동아시아라는 과목을 개설하려고 했는데 3월 1일 학기가 시작되기 바로 코앞에도 그 강사를 구하지 못해서 굉장히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그나마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작 지역이나 아니면 농어촌 지역 가면 고교학점제는 아예 엄두도 못 낸다라는 이런 말씀까지 있습니다. 이런 고교학점제, 이렇게 서둘러서 도입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이규원/앵커: 다음에 박선영 후보 말씀해 주세요.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고등학교, 중학교 자녀를 두신 학부모 여러분들, 고교학점제 얘기만 들어도 많이 불안하시지요? 어떻게 되는지 걱정스러우시지요? 2~3년 안에 이거를 시행하겠다고 발표를 정부가 했습니다만, 사실은 지금 시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51개 고등학교 중에 30% 정도가, 현재 80여 개 학교가 해당이 되겠지요?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요, 고교학점제 반대를 학부모들만 하는 게 아닙니다. 교총과 일반 전교조도 반대를 합니다. 똑같은 목소리를 냅니다. 현장의 교사들이 3,842명이 현재 반대를 하고 있고요. 반대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가르칠 선생님이 없다는 겁니다. 보이시지요? 선생님이 없어요. 그리고 교실도 없습니다. 물적, 인적 토대가 완전히 안 되어 있습니다. 이런 고교학점제를 하려고 드니까 학부모들은 불안한 겁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 고교학점제는 처음에 시도하면서 “미국에서 하고 있다.” 이렇게들 막 선전을 했는데, 100년 전에 아날로그 시대에 미국이 도입했던 것을 우리는 뒤늦게 하면서 IT시대에 전혀 맞지도 않습니다. 반대합니다.

▷ 이규원/앵커: 고교학점제에 대한 각 후보들의 입장 먼저 듣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영달 후보 말씀해 주세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고교학점제는 연기되어야 합니다. 우선 표준적인 모형이 없습니다. 두 번째, 학부모님들은 대부분 수능 과목을 원합니다. 교사의 증원 역시 8만 명 이상의 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연구가 되었습니다. 또 학생의 개설 과목도 20개에서 100여 개까지 학교마다 너무나 격차가 심합니다. 그리고 시범학교를 운영한 선생님들도 80% 이상이 반대합니다. 이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연기되어야 합니다. 만약에 이것이 실시된다면 천차만별의 운영으로 격차는 심해지고, 고등학교 교육이 비정상화될 것입니다. 저는 2017년부터 고교학점제의 대안으로 고등학교를 진로학교의 체제로 개편하는 학제의 개편안을 주장해 왔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관심, 적성에 따라 대학, 지역사회, 산업, 자기 학교 등에서 학습의 장을 확대 개방해 가면서 자기를 계발하는 것입니다. 이후 과목을 이수한 후에 자율적 학점이수제로 바꾸고 수업연한도 2년으로 잡았습니다. 지금도 같은 생각입니다. 더해서 이러한 학생들을 보조하기 위해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대여장학금 제도를 신설하고 1인용 공부방 행복아지트를 만들겠습니다. 이런 것들을 서울시와 협조해서 교육보증기금을 설치해서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희연 후보의 공약도 들어보겠습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우리 학생들은 배움의 속도가 다르고 좋아하는 과목도, 또 잘하는 과목도 다릅니다. 학생 저마다의 적성과 소질에 따른 교육에 반대하는 후보님은 아마도 없으실 것입니다. 고교학점제 정책의 취지도 바로 이것입니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들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단지 여건과 환경이 불비합니다. 이 점에서 문재인 정부에서도 추진을 해 왔습니다만, 윤석열 정부에서도, 인수위에서도 고교학점제 계속 추진 계획을 얼마 전에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보완책을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별학교 단위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위해서 전국의 17개 시·도교육청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과목 선택을 확장하기 위한 인근 학교와의 협력 교육과정을 공유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만들어 온 바가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다양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선생님들의 걱정도 사실 이해가 됩니다. 보완책이 필요합니다. 선생님들께서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업무도 경감되어야 합니다. 시수도 축소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따라 다양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규원/앵커: 이 고교학점제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과 실현방안에 대한 얘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교학점제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갈 텐데요. 이번 토론은 후보당 5분 총량제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발언자만 정해져 있고요. 그 뒤부터는 손을 드시면 제가 발언 기회를 여러분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총량제이기 때문에 1회 발언은 가급적 너무 길지 않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총량제 방식이라는 건 토론회 여러번 해 보셨기 때문에 아시겠지만, 질문이든 답변이든 본인의 시간이 차감된다는 점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에게 배정된 시간은 다른 후보에게 양도할 수 없고요. 총 발언 시간인 5분을 다 쓰시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시간 안배를 잘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특정 후보자에 대한 비방 발언이라든가 혹은 동시 발언으로 시간 계측이 어려운 경우가 있거든요. 이렇게 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제가 중재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조전혁 후보부터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고교학점제를 꼭 해야 한다고 그러면 전제조건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뭔가 하면, 중학교 때 우선 진로부터 정해져야지 무엇을 들을지 선택을 갖다가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 진로 부분을, 진로교육 부분을 갖다가 강화해야 한다. 이 말씀을 갖다가 드리고요. 고교학점제가 되면 국어, 수학, 영어와 같은 중점과목들 수업이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지금 예상으로는 한 30% 줄어드는데, 이 부분에 대한 대책 별도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을 갖다가 합니다.

▷ 이규원/앵커: 예. 다음 어떤 분? 먼저 조희연 후보께서 말씀해 주시죠.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새 정부, 윤석열 새 정부와도 협력할 일은 협력하고 또 상호 비판할 일은 충분히 비판하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돌봄을 8시까지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가 먼저 공약하고 마지막 결제로 시행을 준비하도록 하고 나왔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아까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계속 추진 계획을 사실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정적인 게 있었습니다만,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장애물이 있다, 어려움이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그래서 보완적 추진론의 입장에 서는데, 다른 후보님들은 좀 폐지론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어떻게, 세 후보님 말씀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 이규원/앵커: 다음 조영달 후보, 손을 드셨습니다.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고교학점제라고 하는 것은 아까 제가 학제 개편 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 현대교육사에 아주 획기적인 장치 중 하나인데, 이거를 하려면 교육감 자신이 굉장히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 그 속에서만이 가능합니다. 이건 아주 필수조건입니다. 그런데 조희연 교육감께서는 현재 공수처 수사 대상 1호로 돼서 기소가 됐고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면 만약에 처벌을 받게 되면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그 상태로 고교학점제는 추진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혹시 조희연 교육감님께서 지금이라도 물러나시면 어떨까, 그 생각이 좀 있고요.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뿐만 아니라 정치권에 있어서도 기소가 되거나 죄가 거의, 의혹을 받거나 하는 여러 경우에 있어서는 후보를 사퇴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희연 교육감께 이러한 후보의 사퇴 용의에 대해서 질문하고 싶습니다.

▷ 이규원/앵커: 예. 답변하시겠습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저는 2015년부터 사퇴하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 가지고 마이크로소프트, 그 사건으로 이은재 의원님께서 사퇴하라고 한 얘기부터 계속 사퇴하라는 얘기를 듣고 있는데요. 공수처 수사 문제는, 저는 억울하게 해직당한 교사를 교권보호의 차원에서 저는 복직시킨 겁니다. 교권은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저는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규원/앵커: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첫 번째 고교학점제에 대한 토론인데,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질문 남아있습니다.

▷ 이규원/앵커: 예.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고교학점제에 대한 태도를 좀, 아니, 윤석열 정부하고의 관계를 여쭤봤는데, 두 분 말씀······.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일단 질문을 한 다음에,

▷ 이규원/앵커: 예. 박선영 후보께서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다른 분들 답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조희연 후보, 고교학점제 관련해서 선도학교, 연구학교 하고 있지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약 80개 학교가 하고 있는데, 보고서는 받아 보십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물론 저희가 점검하지요.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점검하시는데, 지금 조금 전에 말씀하실 때도 “앞으로 개선해 가면서 추진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개선을 과연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볼 때는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개선은커녕 그냥 방치해 놓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고요.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입시 관련입니다. 입시 관련해서 수능하고 고교학점제가 다른 거 아시죠?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점수 내는 방법이 다릅니다. 그럼 학교 간에 격차가 굉장히 심해질 거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엄청나게 지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과연 어떻게 풀려고 하시는지, 그다음에 교육감이라고 하는 자리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정부가 방침을 내세우고 정책으로 내세우면 그냥 따라가는 자리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이런 문제가 있으니까 이거는 이렇게 풀어야 합니다. 이거는 안 됩니다. 이거는 물적, 인적 토대를 더 강화한 다음에 해야 합니다.”라고 하는 학생과 학부모와 학교의 입장을 대변도 하셔야 되는 그런 막중한 자리에 있는데 그동안 여러 가지 소송 사건 등이며, 수사며, 이런 것에 시달리시느라고 그러셨는지 제가 볼 때는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도, 학부모도, 학교도 전부 다 불안해하면서 재검토 내지는 유보 내지는 준비를 강화한 다음에 합시다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규원/앵커: 먼저 답변을 듣겠습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저도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요. 아까 3,800분의 선생님들도 있습니다만, 제가 이해하고 교원단체하고 소통하는 바에 의해서는 일단 보완적 요구입니다. 선생님들 시수도 축소도 해 드려야 하고요. 선생님들이 교육과정, 아이들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자문하고 컨설팅하는 그런 시간도, 행정 여백도 마련해 드려야 합니다. 그런 요구로 저희들은 받아들이고 있고요. 수능과 고교학점제의 미스매치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은 저는 국가적 차원에서, 그러니까 고교학점제의 시행에 따라서 수능체계의 변화라고 하는 것도 우리 모두의 과제로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조영달 후보 말씀하시죠.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먼저 손들었는데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제가 먼저 받았습니다. 아까 조희연 후보께서는 다른 말씀을, 제 질문에 완전히 답을 하지 않으셨는데요. 제가 분명히 아까 말씀을 그렇게 드렸습니다. 예를 들어 범죄자를 특채하는 것은 그건 정말 권한의 남용이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신 겁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요. 두 번째, 예를 들어 고교학점제를 하려면 고등학교에서 아주 자유롭고 자율적으로 학생들의 선택도 중요하고 운영과정의 자율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셨죠, 조희연 교육감님은? 인헌고등학교 때 보면 사상을 강요하는 사건이 있었고 학생들한테 그런 걸 강요하시면 됩니까? 이런 유형의 체제를 그냥 제대로 하시지 못한 교육감이 어떻게 고교학점제를 하시겠다고 나서시는 건지 저는 그것도 좀 의문이고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 예.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또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에서 사실은 고교학점제를 이행해 나가고 실재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교사들입니다. 시범운영 학교 교사의 거의 80% 가까이가 고교학점제를 반대했다는 것은 이미 고교학점제가 실시할 터전 그 자체를 상실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꾸 그냥 해 나가겠다고만 고집만 부리시면 이건 사실은 시민과 학부모나 교육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 이규원/앵커: 답변을 우리 조전혁 후보의 발언을 듣고 몰아서 답변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우리 조희연 후보께서 굉장히 위험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해직 교사를 갖다가 불법 채용 해 놔놓고 그것을 마치 교권보호라고 지금 이야기를 갖다가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 대한민국 사법체계 자체를 갖다가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질문을 갖다가 드립니다. 대법원까지 가서 이 사람들이 모두 유죄판결이 난 사람입니다. 그리고 선거를 갖다가 할 때 불법으로 선거자금을 갖다 모으고, 그러니까 무슨 민주화운동이나 이런 걸 갖다가 하다가 이분들이 해직이 된 사람들이 아닙니다. 교육을 하면서 해직이 된 사람이 아닌데, 자기 편이라고 이것을 교권보호라고 이렇게 미화를 갖다가 하고, 위장을 갖다가 하고, 그것도 직권남용으로 특채까지 합니다. 이런 분이 과연 교육으로 자격이 있습니까? 그리고 어제 보니까 곽노현 후보님 캠프에, 조희연 후보님 캠프에 곽노현 전 교육감 고문으로 참여했더라고요. 곽노현 전 교육감이 어떤 사람입니까? 선거사상 가장 악질 죄가 후보 매수죄입니다. 그러니까 상대 후보였던 박명기 당시 교수를 후보 매수를 갖다가 해서 유죄판결 받은 사람을 지금 선거캠프에 고문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이거, 조희연 교육감 법 의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대답해 주십시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 예.

▷ 이규원/앵커: 지금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데 차례차례 답을 좀 먼저 해 주실까요, 조희연 후보?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질문이, 질문이 더 있는데, 한꺼번에······.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또 말씀하시죠, 뭐.

▷ 이규원/앵커: 추가해서 하시겠습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좋습니다.

▷ 이규원/앵커: 다 메모를 하시기 바랍니다, 조희연 후보께서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하시죠, 뭐. 하고 아예 같이······.

▷ 이규원/앵커: 박선영 후보께.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연관되면,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한꺼번에 질문을 하시면 답변을 정확하게 하셔야 되는데, 학생이 시험 볼 때 질문에 답을 안 하고 다른 답변을 하면 그거는 점수 위반인 거지요?

▷ 이규원/앵커: 그러면 이번에 질문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답변의 시간을 먼저 드릴까요?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더 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하시겠습니까?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예.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분명히 질문을 드렸습니다. 지금 학생과 학부모의 가장 큰 불안, 불만요소는 뭐냐 하면, 평가방법이 다른 고교학점제하고 수능을, 이게 수능에 반영한다고 그러는데, 이거 어떻게 조율하실 겁니까?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이규원/앵커: 이 답변부터 먼저,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다음에 두 번째 질문은 유사한 질문이 되겠습니다만, 전교조 교사로서 억울하게 퇴사, 퇴교를 당한, 퇴직당한 사람을 학생들한테 보내는 거는, 이거는 교권보호다라고 하시는데, 아니, 이거는 범죄자를 학생들 앞에 세우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이 대한민국을 여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 지금 조희연 교육감이 나서서 국민을 고문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 학생들을 고문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 확실하게 입장 발표를 해 주십시오. 이게 교권보호인지, 법치주의에 어긋나는 것인지, 국민하고 너무 차이가 나는 인식의 갭을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세 분께서 좋은 질문, 또 질책도 해 주셔서 저는 감사드리고요. 그런데 우리 시청자분들, 학부모님들께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미래교육은 다양성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성 교육이라는 것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겁니다. 그래서 학교라는 공동체가 다양한 학생, 다양한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이 상호 존중하는 게 저는 다양성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점에서 첫 번째 예컨대 해직 교사 특채 부분 같은 부분은 이분들은 다 10년이 돼 가지고 공무담임권이 복구된 사람들입니다. 그분들은 당연히 10여 년 동안 아이들 곁을 떠났으면 돌려 보내드리는 게 좋습니다. 그다음에 인헌고 사태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우리 학생들도 의견의 다양성을 존중받아야 합니다. 선생님들의 의견, 학생들의 의견, 때로는 두 의견이 충돌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양성 교육의 관점에서 서로 존중하는 다양성 교육을 실현해 가야 된다는 게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이고요. 우리 세 분도 마찬가지이시겠습니다만, 선거대책본부에는 여러 분들이 정말 용광로 같이 다 모여서 합니다. 그래서 누구는 안 되고 누구는 되고, 아마 이 세 분도 마찬가지이시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이것 역시 다양성의 관점에서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각각의 후보들이 던진 질문에 답변이 다 안 나온 것 같지만, 이번에는 조전혁 후보께 발언 기회 드리겠습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보기에는 조희연 후보의 다양성이라는 것은 범죄자까지 포함을 갖다 해 가지고 다 하는, 그 다양성 갖다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유감스럽고요. 지금 말씀으로는 전부 상호 존중 이런 이야기를 갖다가 하고 있습니다. 인헌고 학생들, 출신들이 학교수호연합이라는 단체를 갖다가 만들어 가지고 더 이상 인헌고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지고 조희연 교육감을 갖다가 몇 차례 면담 신청을 갖다가 했습니다. 이 상호 존중을 갖다가 하는 조희연 교육감께서 이 면담 신청 받아들였는지부터 우선 대답해 주시고요. 또 한 가지가 상호 존중하시겠다는 조희연 교육감이 그렇다고 그러면, 자사고는 왜 그렇게 존중 못 해 주는지를 모르겠습니다. 한 번 재판에 지면 그 재판을 관둬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8번씩 재판을 갖다가 해서 8전 8패를 갖다가 하고 학교에는 변호사비 부담을 갖다가 시키고, 그거 돈들 다 우리 아이들 교육비에 써야 할 돈입니다. 이렇게 예산을 갖다가 낭비를 갖다가 하는 분이 어떻게 상호 존중을 갖다가 이야기를 갖다가 할 수 있습니까? 상호 존중 단어만 쓰면 상호 존중입니까? 정말 상호 존중되는 교육감을 이번에 뽑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이규원/앵커: 2가지 질문 답변을 들으시겠습니까?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 이규원/앵커: 짧게 답해 주실까요?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만났습니까?

▷ 이규원/앵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조희연 후보.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직접, 그게 인헌고 사태로 하시면 잘 모르실 거예요. 그런데 선생님들이 지도를 하시다가 교육과정의 어떤 부분, 또 교실에서의 발언, 이 부분에 대해서 학생이 이의제기를 한 겁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는 공존의 관점에서, 다양성의 관점에서, 왜냐하면 선생님의 이만한 발언도 바로 문제가 되면 선생님들이 교육을 하실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범죄자라는 표현을 너무 자주 쓰시는데, 저는 조금 열린 표현을 썼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저는 일관되게 상호 존중의 입장에 서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해직 교사분들도 그렇고, 다 공무담임권이 사면되어서 기본권을 갖게 된 분입니다.

▷ 이규원/앵커: 앞서 박선영 후보께서 손을 드셨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우리 조희연 후보께서는 제 답변은 계속 안 하고 계십니다. 아마도 업무 파악이 안 되신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분명히 제가 2번을 연거푸 물었습니다. 입시에 고교학점제를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그 반영 방법이 일반 수능하고 고교학점제가 다릅니다.

▷ 이규원/앵커: 예. 미스매치에 부분에 대한 답변을,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어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지금에,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잠깐만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 예.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질문을 다 들으시고 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규원/앵커: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그다음에 어떻게 하실 건지, 노력을 안 하셨으면 왜 안 하셨는지, 왜 그냥 바라만 보고 계셨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 예. 아니, 저는 박 후보님이,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어떻게 조율을 하실 건지,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예. 그 부분은,

▷ 이규원/앵커: 답변 듣겠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 내용을 좀 정확하게 답변을 해 주십시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그러니까 지금 입시체계는 수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신이 있습니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고교학점제가 선생님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정상적으로 되려면 지금 교원단체나 저희들이 주장하는, 17개 교육감이 주장하는 바는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수능과 관련된 게 아닙니다. 박선영 후보님이······. 내신반영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학별로는 교과, 비교과, 수능. 이렇게 해서 뽑게 되는 거예요. 논술이나 예체능도 있습니다만.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게 입시죠. 입시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지금 계속 원론적인,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절대평가제하고 연관된 거지,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원론적인 말씀만 하시는데,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수능하고 바로 연관된 게 아닙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원론적인 말씀만 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학생들이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그다음에 전혀 물적, 인적 토대가 안 되어 있는 학교와 잘 되어 있는 학교, 어떻게 간극을 좁히시겠습니까? 거기에 대한 해답을, 방책을 내놓으셔야 합니다, 교육감은.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그 부분은 교육부도 그렇고, 17개 시도, 대구, 경북을 포함해서 모든 교육청의 공통의 과제로 지금 보완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남의 도서에는 훨씬 더 어렵잖아요. 그거를 보완해 가야지, 장애물 때문에 미래교육으로 나가는 걸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거,

▷ 이규원/앵커: 지금 시간을 보면 조희연 후보 7초 남았고, 다른 후보들, 조영달 후보가 시간이 가장 많습니다. 답변을 원하신다면, 조희연 후보로부터 답변을 원하신다면 가진 시간을 좀 주실 수도 있습니다. 허락하시겠습니까?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7초 만에 답변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이규원/앵커: 양도가 안 되기 때문에 그게 또 허용치 않지만, 일단 조영달 후보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일단은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조희연 교육감 8년을 하면서 사실 최악으로 몰아넣은 것이 기초학력에 있어서 실패입니다. 예를 들면 수학 같은 경우 보면 고등학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1%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선택과목을 해 나가려면 대략 통계에만 70% 이상의 수업이 활동중심입니다. 그런데 활동중심의 수업을 하려면 기초학력이 갖춰져야 합니다. 이건 매우 상식이죠. 본인은 기초학력을 굉장히 실패하고 그다음에 기초학력이 갖춰져야만 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선택과목들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이건 그야말로 실패를 눈앞에 보는 꼴입니다. 대답하십시오.

▷ 이규원/앵커: 시간이 7초밖에,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7초밖에 안 남아서 다른 후보님이 혹시 답변하면 제가 모아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시간을 지금, 우리 조전혁 후보께서 말씀하실까요?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지금 보니까 고교학점제의 부작용에 대해서 조희연 교육감께서 지금 잘 모르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게 지금 아까 절대평가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하면 고1 내신이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이 고1 내신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선행학습 등등을 이미 중학교에 해야 되는 이런 부담까지 생기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스터디를 갖다가 하시고 그리고 대답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이규원/앵커: 후보자들의 구도상 아무래도 한 분에게만 집중이 몰리고 있기 때문에 시간 안배가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 7초밖에 남지 않았어요. 시간 양도가 안 되기 때문에, 어떻게 짧게 단답형이라도 좀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래도 답변하시고 제가 모아서 좀 해야 되겠습니다. 7초밖에 없어서······.

▷ 이규원/앵커: 그러면 어떻게 우리······.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저에 대한 게 아니면 다른 분들끼리 하시면 얼마든지 하시고요.

▷ 이규원/앵커: 세 분이 상호 토론할 수 있는 내용은 없을까요? 세 분께서, 제가 박선영 후보께 말씀 기회를 좀 드리겠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코멘트를 좀 하겠습니다. 예컨대 다양한 학습 선택권을 준다고 그랬는데요. 사실 4차산업시대는 융복합시대입니다. 융복합시대가 되려면 기본이 탄탄해야 합니다. 그런데 국영수는 확 줄여버리고 나머지를 늘려버린다? 기초공사가 안 됐는데 거기에 아무리 집을 지은들 몇 층 지을 수 있으며, 인테리어를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의견,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죄송합니다. 제가 모아서 답변드리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예. 그러면 지금,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면 한 1분만 저한테 주시면,

▷ 이규원/앵커: 조영달 후보 시간이 가장 많이 남아있습니다.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아까 저는 질문을 했습니다.

▷ 이규원/앵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지금 답변하시죠.

▷ 이규원/앵커: 양도는 안 되고.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시간이 없어서 답변을 못 합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조전혁 후보님 말씀하시죠, 뭐.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하시라니까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시간이 많이 됐으니까요.

▷ 이규원/앵커: 시간 안배가, 저희가 그러면 일단 양도는 되지 않습니다만, 저희가 토론 규정에 보면 질문자, 답변자의 동의를 얻어서 질문자 시간에서 답변자 발언 시간을 차감하는 그런 방법으로 운영을 하겠습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누구한테 지금 특혜를 갖다 하나 주시는 건 또 옳지 않지 않습니까?

▷ 이규원/앵커: 그러면 또 양도는 안 하시고······, 그러면 시간은 없고, 답변에 대해서는 저희가 들을 여유가 없는데,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이 다음 시간 더 있으니까,

▷ 이규원/앵커: 짧게라도,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또 말씀하시죠, 그러면.

▷ 이규원/앵커: 지금 고교학점제에 대한 논란이 상당히 뜨거운데, 이 질문들을 묶어서 간단하게 한 말씀을 좀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조희연 후보께서.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세 분의 우려를 다 알고 있고요. 이것을 준비해 왔고, 앞으로 보완을 해 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규원/앵커: 보완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하셨습니다. 조희연 후보, 박선영 후보는 시간을 다 쓰셨고요. 조영달 후보, 조전혁 후보 시간이 좀 남아있거든요. 또 추가해서 하실 말씀 있을까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제가 시간이 조전혁 후보님 시간밖에 남지 않은 것 같아서 조전혁 후보님께 그냥 짧은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 이규원/앵커: 좋습니다.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만약에 평가에서, 과목을 평가하지 않겠습니까? 고교학점제에서 과목을 선택하게 되면 이게 뭐 패스페일로 하든 그렇지 않든 미달하는 학생이 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겠습니까, 학교에서?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학교에서 그 친구들도 다시 수업을 갖다가 듣게 한다든지, 이런 일들이 계속 생기겠지요. 그런데 저는 그걸 떠나서 제가 아까도 강조했지만, 아이들이 선택과목을 갖다가 택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혼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대학에서 이미 겪어본 일인데요. 대학에서 보면 인기 과목들, 소위 수강 신청 전쟁이 벌어지고요. 그리고 수강 신청이 안 되는 과목들이 속출할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가지고 기본적으로 저는 대책이 분명히 되어 있어야 된다고 생각돼요.

▷ 이규원/앵커: 예. 조영달 후보께서 또 추가로 하실 말씀?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조전혁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다시 수업을 듣는다는 것은, 그건 고등학교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입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러니까요. 힘들죠.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수업을 다시 들을 수 없지요. 그리고 또 그 나머지는 다른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은 그렇게 돼서 미이수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학교에서 학년을 올라가지 못해서 또 졸업하지 못하거나 하게 되면 그 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점점 불어나게 되고 학교가 그 학생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굉장히 난감해지는 상황이 발생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학교 자체가 자칫 잘못하면 아주 와해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 이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과 조희연 후보는 아무런 대책이 없이 실시하겠다고만 하고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게 시청자들께서 좀 바르게 인식하셔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서울 시내에 보니까 대략 과목의 개설을 20여 개 할 수 있는 학교부터 해서 많게는 100여 개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여건을 가진 학교들이 같은 상황에서 존재합니다. 그러면 만약에 이걸 급격하게 실시하게 되면 100여 개를 개설할 수 있는 학교와 20개밖에 하는 사이에는 굉장히 많은 교육의 격차와 학습의 격차가 일어나게 되고, 이것은 결정적으로 교육 불평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꼭 또 한번 지적하고 싶습니다.

▷ 이규원/앵커: 예. 시간을 다 쓰셨습니다. 조전혁 후보, 30초 남아있는데 마무리하시겠습니까?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저는 사실은 교육은 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 우리가 지덕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지와 덕과 체가 이렇게 어우러지는 교육을 갖다가 해야지 완성된 인격체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순서가 좀 바뀌었다고 생각을 갖다가 합니다. 체, 덕, 인이 맞다고 생각을 갖다가 하고요. 덕은 요새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체, 인, 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체육교육, 인성교육, 이런 교육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훨씬 더 저는 중요하다. 교육기본으로 돌아가자. 제가 교육감이 되면 기본으로 돌아가는 교육 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고교학점제에 대한 네 후보의 의견을 쭉 들어봤습니다. 첫 번째 주제였는데요. 시간 안배가 잘 못 된 것 같습니다. 조희연 후보에게 질문이 많이 쏟아지다 보니까 답변할 시간이 부족해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음 주제에서는 조희연 후보 외에 나머지 세 분 후보끼리도 서로 질문과 답변을 오고 갔으면 시간 안배가 잘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고교학점제에 대한 후보 간 검증 토론은 마무리됐고요. 바로 이어서 두 번째 토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자사고와 특목고 정책, 이렇게 정했습니다. 자사고, 특목고 유지 혹은 폐지와 관련해서 찬반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네 후보의 공약부터 확인을 하겠습니다. 발표에는 역시 1분 30초의 시간을 드릴 텐데요. 이번에는 박선영 후보의 공약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국가입니다. 자유민주국가의 생명은 다양성이지요. 조금 전에 조희연 후보께서 다양해야 한다 하는 말씀을 하시면서 학생도 다양하고 교사도 다양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양해야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다양성은 학교의 다양성입니다. 그리고 학생의 선택권, 그리고 학부모의 자녀학습권. 이것이 가장 중요한 거지요. 그런데 다양성을 꼭 교사, 전교조 교사에만 갖다 놓는 것이 저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만, 바로 단적으로 보면 자사고, 특목고 조희연 8년 동안 죽었다 살았습니다. 생명만 겨우 건졌습니다. 그 8년 동안에 지속적으로 자사고, 특목고 죽이기를 했는데요. 정작 우리 조희연 후보자의 자제분들은 둘 다 외고를 나왔습니다. 내로남불 아닙니까? 부도덕한 것 아닙니까? 저는 학교, 특히 고등학교의 다양성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독일이 가장 세계적으로 강력한 제조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우스빌둥이라고 하는 고등학교의 다양성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25%의 학생들만 일반고등학교에 가고 나머지는 아우스빌둥에 따라서 다른 학교를 갑니다. 박선영이 해내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이어서 조영달 후보 말씀해 주시죠.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정책은 반드시 폐기하겠습니다. 이것은 현재 상황과도 맞지 않는 하향 평등 정책입니다. 그리고 학교의 상황과도 어긋납니다. 학부모님들의 생각과도 대치됩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MZ세대나 지능정보사회의 학생 성장의 다양성은 매우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자사고와 특목고의 다양화 정책은 학교의 설립의 다양화라고 하는 틀에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위한 학생의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지요. 그리고 여기에 있어서 일부 지적되는 자사고, 특목고 때문에 일반고 학력이 저하된다 하는 이 논쟁에 대해서는 이것은 지원의 문제이지, 제도의 문제, 제도의 존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제가 제 공약에서 제시한 방과 후 전문학교는 이러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특히 학교의 설립 유형 가운데 종교계 자사고의 경우는 매우 중요한 주의를 요합니다. 이념에 따라서 교직원의 선발과 임용, 학생의 학교 선택권, 교육과정 편성의 자유, 학교 종교교육의 자유가 국가적 차원에서 보장되어야 합니다. 제 공약인 서울 자율형 학교체제는 이러한 모든 것을 품는 정책이 될 것입니다.

▷ 이규원/앵커: 다음 조희연 후보 말씀해 주시죠.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자사고와 특목고 의제는 조희연의 초심을 지키겠습니다. 자사고 교장 선생님들조차 이제 자사고의 옷을 벗을 때라고 말씀하시며 일반고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이 판넬을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초등학생이 자기보다 큰 가방을 메고 축 쳐진 어깨로 집을 나섭니다. 하루 6시간 49분 공부합니다. 노는 시간은 49분이고요.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현주소입니다. 일류 고등학교를 들어가기 위해서 유치원 졸업하자마자 경쟁을 시작합니다.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을 좁은 문을 향한 이 과도한 경쟁 트랙에 놓을 것입니까? 저는 경쟁 지역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구하고 싶습니다. 과도하게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다양성이 꽃 피우는 수평적 고교체제로 만든다. 이것이 저의 지향입니다. 자사고 전환을 한다고 그래서 학교가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일반고로 있는 겁니다. 제가 교장 선생님한테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좋은 교육과정이라면 일점일획도 바꾸지 말고 더 풍성하게 일반고로서 해 주십시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국영수를 잘하는 학생만을 위한 수월성 교육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수월성 교육을 저는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마지막으로 조전혁 후보.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 교육감이 만들어놓은 민주통일교육인가 민주시민교육인가 그 교재를 갖다가 보고 아연실색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북한이 자유가 넘치는 곳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갖다가 한다고 지금 하고도 있습니다. 지금 방금 조희연 교육감께서 어떤 말씀을 갖다가 했는가 하면, 자사고를 갖다가 하는 교장 선생님조차 자사고 모델은 실패해 가지고 일반고로 전환하는 게 낫다고 지금 말씀을 갖다가 하셨는데, 이건 심각히 현실을 갖다가 호도하는 이야기입니다. 강요에 의해 가지고, 교육감은 사실은 교육계의 짜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앞에서 교육감 심기를 갖다가 거스르는 말을 할 수 있는 교장 선생님, 어디에도 없습니다. 교장 선생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자기 눈에 안 맞으면 평가 잣대를 갖다가 마음대로 바꾸어 가지고 자사고 지정을 갖다가 취소하는 그런 교육감 앞에서 어떻게 올바른 진실을 갖다가 말씀할 수 있겠습니까? 이건 북한 김정은이 김정일 앞에서 진실을 갖다가 말하는 이야기나 똑같은 이야기라고 생각을 갖다가 합니다. 부디 그런 미몽에서 좀 벗어나 주시기 바라고요. 저는 자사고, 특목고 폐지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일반고를 경쟁력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희연 교육감처럼 혁신학교라는 쓸데없는 학교 만들어 가지고 거기에 특혜, 예산 지원을 갖다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고등학교에도 동일하게 예산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그러면 이 주제를 가지고 곧바로 토론에 들어가겠습니다. 토론은 박선영 후보부터 시작해 주시죠.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말씀을 하실 때 지금 외고, 자사고, 특목고, 특성화고 다 포함이 되는 겁니다만, 폐지하는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원래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그런데 지금 재판에서는 판판이 다 지셨습니다. 서울에서만 몇 건 제소되셨죠?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8개 학교를 취소해서 그게 진행이 되고 있지요.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런데 진행이 거의 다 끝났습니다. 왜냐하면 항소, 1심에서 지고 항소를 했는데,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그 항소에서도 판결이 나오기 전에 그냥 취하를 해 버리는, 정말 이건 법원을 농락하는 것이기도 하고, 학부모들로서는 정말 그 정체가 의심스럽다라고 할 정도의 비난을 받으면서 판결이 나기 며칠 전에, 불과 3~4일 전에 취하를 해 버리셨는데, 왜 취하를 하셨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취하를 하셨으면 확정이 되는 겁니다. 원심이 확정이 돼 버렸는데 그거를 계속 유지를 하시겠다 그러면 법치주의에 도전을 하시겠다는 뜻입니까? 이건 사다리 걷어차는 교육입니다. 당신 아들 둘은 전부 거기 나오게 해놓고 내 아들 졸업하니까 사다리 탁 걷어차서 다른 학생들, 다른 학부모들은 꿈도 꾸지 못하게 하는 그런 교육을, 앞으로도 정책을 계속하시겠다는 것 아닙니까?

▷ 이규원/앵커: 답변하시겠습니까?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일단 거기에 답변하십시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고맙습니다. 자사고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제가 소송취하를 한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가 정책으로 채택이 됐습니다. 그래서 2025년은 일괄 전환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사고도 제 학교거든요. 제가 지원하는 학교고 학교이기 때문에 학교가 너무 힘들어해서 저도 좀 대국적인 차원에서 2025년 전환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는 말씀드리고요. 또 아까도 저희 애들이 외고 나왔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은 15년 정도, 지금으로 치면 한 15년 정도 일이긴 합니다만, 부족한 점이 있다면 저도 비판을 경청하겠습니다. 그러나 옳은 길이라면,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옳은 교육 방향은 또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규원/앵커: 옳은 길이라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게 맞다라고 말씀까지 들으셨고, 조전혁 후보, 이어가실까요?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간단히 확인을 갖다가 하겠습니다. 옳은 길이라는 것은 조희연 교육감의 소신이라는 이야기입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소신이기도 하고, 저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다양성이 꽃 피우는 수평적 고교체제. 이게 1등부터 꼴등까지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아니고 이걸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다 생각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쟁점이 생기면 법원에 가서 해결을 갖다가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그게 소신이라고 그래 가지고 계속 지금 고집을 갖다가 하시면, 제가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그 소송 비용, 본인이 내시겠습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행정기관 간에는 권한갈등과 소송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행정기관의 갈등은 바로 대법원에서도 갈등을 하게 되고 조정하게 되는 과정들이 있거든요. 이게 공적과정입니다. 제가 뭐 개인적으로 자사고를 사적으로 괴롭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취지로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아니, 어떻게 이게 공적과정입니까? 자사고 선정기준을 60점에서 70점으로 자기 마음대로 바꾸고, 그것도 소급해서 적용을 갖다가 하고, 이런 것들은 명백히 이거는 자신의 개인적인 편견을 정책에 반영을 갖다가 한 것이고, 거기에 따른 비용은 본인이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 책임감도 없습니까? 답해 주십시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행정에 대해서 좀 과문하셔서 그러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막 이렇게 줄 그어서 가지고 평가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심사위원이 다 있고, 그런 프로세스를 거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본인 소신이라면서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취하된 이 자사고 정책을 제가 4년, 8년 이렇게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고, 국민들이 공감했을 때, 그래서 65%의 시민들이 찬성 의견을 표하시기도 하고 그런 적이 있었죠.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전교조 해직 교사 특채도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마음대로 기준을 갖다가 만들어 가지고 중간에 결재 라인들 다 배제시키고, 그렇게 특채를 갖다가 해 가지고 지금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지금 재판받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이야기를 갖다 하십니까?

▷ 이규원/앵커: 조영달 후보, 말씀해 주실까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우선 조희연 교육감님이, 조희연 후보께서 뭘 좀 착각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소신은 자기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거나 공익을 나쁘게 가져가는 것은 교육감의 소신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또 소신을 통해서 상황을 악화시키겠다는 소신을 갖고 계시면 그것 역시 절대적으로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지금 자사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앞에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이것은 하향 평등 정책입니다. 조희연 교육감님께서는 수평적 학교 구조를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조희연 교육감님은 “서울의 학력이 하향해도 좋다. 내 소신이면 학생들의 실력이 떨어지고 기초학력이 모자라지고 이런 일이 벌어져도 좋다. 내 소신이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건 좀 말이 되지 않는 말씀을 시청자분들께 하고 계신 겁니다. 그 말씀은 취소하시기 바라고, 우리는 하향이 아니라 실력을 올리고 인품을 기르는 상향적 정책을 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교육의 목표이지죠. 그리고 그것이 교육감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 아니겠어요? 그다음에 제가 하나 좀 논리적으로 분명하게 짚고자 합니다. 학생들을 선택케 하고 다양성을 키우고 또 자유를 통해서 창의를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 시대의 과제입니다. 그 과제를 엮어야 할 두 개의 큰 축이 있
습니다. 하나는 현장에 있어서는 학교설립을 다양화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어떤 틀이 있는, 자기 틀에 맞는 학교를 갈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이것이 자사고와 특목고가 존재하면서 그 바탕이 돼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로서는 장기적으로 서울 자율형 학교체제로 가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렸듯이 그 라인이 중요한 하나의 길입니다. 두 번째는 학교 내에서 어떻게 학생들의 이러한 다양성과 창의를 키워나가는가 하는 그 문제죠. 그 문제와 관련해서는 고교학점제라든지, 장기적으로는 제가 말씀드렸던 아까 고등학교 교육을 진로 교육, 입시 교육기관으로부터 진로교육 체제로 바꾼다든지 하는 이런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지금 조희연 교육감님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있으면 아무런 생각이 없어요. 그냥 섞어서 수평적 하시다가 갑자기 학교 이야기를 하시고, 지금 조희연 교육감님 머릿속에는 제도와 개별 학교에 대한 생각 자체가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조희연 교육감님께서 잘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저 많이 고민하면서 가고 있습니다. 생각이 없지는 않습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 이규원/앵커: 세 분 지금 토론 계속 듣고 계신데, 박선영 후보.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조희연 교육감의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만, 오늘 답변하시는 걸 들으면서 사고 체계, 인지 체계에 문제가 발생하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자사고 지원하는 게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 뭐 이런 목적이라고 하셨어요. 자사고를 없애고, 폐지하는 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예.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의 것은 아직 결과가 안 나왔습니다만, 3년 동안 사교육비 증가한 게 자사고를 폐지하지 않았던 MB 정권보다 7.8배가 늘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에 비해서는 4.3배가 늘었습니다. 아니, 이런 명백한, 이거 지금 제가 출처를 조선일보 거를 가져왔습니다만, 명백한 수치가 나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사고를 없애려고 하는 것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말씀을 하시면 이걸 제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겠습니까? 그다음에 “자사고를 교육감 시절에 지원을 했다. 교육청에 지원하고 있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지원합니까? 제가 알기로는 자사고에 대해서는 지자체도, 교육청도 지원하는 게 없는 걸로 압니다. 분명하게 답변하시고요. 그다음에 변호사 비용이, 아까 답변하시면서 개인적으로 하지 않고 공무이기 때문에 예산으로 쓰신 것처럼 이렇게 답변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까? 단답형으로,

▷ 이규원/앵커: 답변을 하실까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 예. 저희 위원회를 통해서,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렇죠? 그렇게 답변을 하셨습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적 결정을 통해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러면 개인이 변호사 비용 쓰셨으면 얼마를 쓰셨는지 제가 여쭤볼 수 없는 거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되어 있는 교육청 예산으로 집행을 하셨으면 변호사 비용이 얼마인지 여기서 공개하십시오. 얼마입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행정기관 간의 결정은 위원회를 통해서 이렇게 결정이 되고,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요, 액수. 그 얘기는 아까도 들었습니다. 액수가 얼마냐고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아주 구체적인 건 제가 기억은 잘 안 납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본인의 변호사 비용을 아무리 내가 안 낸다 그래도,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개인적인, 제가 예를 들면,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예산을 집행하시는 분이 그거를 모르신다면 안 되죠. 저는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해직,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교육감 될 건데요. 교육감 되고 나면 우리 조희연 후보의 변호사 비용, 이거는 정말 잘못된 겁니다. 구상권 제가 행사하겠습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준비해 놓으십시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개인적인 사안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당연히 변호사비를 내죠. 그리고 공적 과정을 통해서 하는 경우는 각종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서 하게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리고 제가 질문한 거, 아까 자사고 지원 문제, 사교육비가,

▷ 이규원/앵커: 사교육비,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 예. 자사고 지원,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내려가기 위해서 했는데 오히려 엄청나게 올라간 거, 그거 실패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지금 사교육비가 저희도 한 18조 원 정도에서 23조 원까지 증가한 것에 대해서 저희도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대개 보수, 진보 정부를 구분하지 않고 사실은 우리의 경제력이나 이런 것들이 드러나고, 또 우리 같은 경우는 학부모님들이 자녀 교육에 중점이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계속 증가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질 높은 논술 수업, 질 높은 외국어 교육, 그리고 질 높은 방과 후 수업, 특별히 방과 후 수업을 더 강화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보완을 하겠다. 이렇게 생각 갖고 있습니다.

▷ 이규원/앵커: 조전혁 후보께 발언 기회 드립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그냥 팩트만 좀, 서울 시민들 이해를 돕기 위해서 팩트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에 지금 사교육 참여율이 초중고 모두 전국 1위입니다. 1인당 사교육비도 전국 1위입니다. 초중고 학생 수는 전국의 15.5%지만, 사교육비는 전국의 무려 35.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 재임 기간 2014년부터 2021년까지 1인당 사교육비가 33만 5,000원에서 52만 9,000원으로 57.9%, 무려 60% 상승했습니다. 사교육비 줄이는 노력을 갖다가 하고 있다고 말씀했는데 그 노력 전부 다 물거품인 것입니다.

▷ 이규원/앵커: 의미가 없다는 말씀인데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이유도 사실은 보통 평균 자사고의 교육비가 780만 원입니다. 그리고 많은 데는 2,700만 원까지 갑니다. 사실은 이런 근원적이고 구조적 대책을 제가 추가로 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미시적인 사교육 보완 대책도 물론 많이 하고 있고요.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일반고가 교육력을 회복한다고 그러면 지금 사실은 특목고, 자사고가 있더라도 저는 사교육비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을 갖다가 합니다. 문제는 뭔가 하면, 조희연 교육감께서 그동안 혁신학교라는 것에 푹 빠져서 거기에만 특혜 지원을 해서 일반고를 갖다 내팽개친, 거기에 원죄가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규원/앵커: 지금 특목고, 자사고 정책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 분에게만 질문이 쏟아지다 보니까 시간 안배가 조금 어려운 상황인데요. 또 세 분끼리도 질문, 답변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금 조영달 후보하고 조전혁 후보가 가장 많이 남았거든요. 기회를 드릴까요, 조영달 후보?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제가 그냥 조희연 후보님께 조금 이따가 다시 질문드릴 테니까 한 가지만 간단하게······, 조금 전에 “질 높은 수업 하고 싶다.” 그렇게 말씀하셨죠?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런데 왜 서술형 평가 비중은 20%밖에 되지 않습니까? 한 50%로 늘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그 점에서는 저는 조영달 후보님께서 정말 사대 교수님으로서 굉장한 전문성을 갖고 계시고 저희도 큰 방향은 논서술형 수업이 확대되는, 평가도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선생님들이 힘들고 평가 체제가,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잠깐만요. 알겠습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급속한 전환이 이루어질 때 혼선도 있기 때문에, 방향은 같습니다, 조영달 후보님하고.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래서 제가 지금 계속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앞에서 이 말하고 뒤에서 저 말하고 계속 그러세요. 제가 물으니까 또 방향은 같다고 또 지금 대답하시죠. 아까도 뭐라고 하셨냐 하면, 다양성 이야기를 한참 하셔놓고는 인헌고 사태에 있어서는 사상 강요와 같은 걸 말씀, 일어난 일. 그러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사상 강요를 한 건 아니잖아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말과 행동이 불일치하는 아주 대표적인 사례 같으세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사상 강요를 한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의견에 충돌이 발생한 거지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러한 일을 담당하신 교육감이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일단 사과를 하시거나 그렇게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앞의 말과 뒤의 말을 자꾸 그렇게 바꾸고 거짓으로 말씀하시면 안 되지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당시에 유감 표현도 했었지요. 그 당시에는 선생님도 보호하고 학생도 보호하려는 그런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 이규원/앵커: 예, 조전혁 후보께서 조금 더 하실 말씀이 있을까요?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자사고, 특목고 문제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학교를 갖다가 만들 때 설립하는 분들이 적어도 수백억 원을 사회에 헌납하는 기분으로 해서 학교를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자기 기준에 안 맞다고 해서 기준을 갖다가 마음으로 저기하고, 그리고 이미 지나간 평가 기준까지 다시 고치고, 이런 식으로 잣대를 갖다가 마음대로 해서 지정 취소를 갖다가 하는 것은, 이것은 횡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바로 이런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일반고에서도 자율적인 그런 교과과정 운영이 안 되는 것입니다. 제가 교육감이 된다고 그러면 일선 학교에 대폭적인 자율권을 이양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학교에 있어서 가능하다고 그러면 예산마저도 조금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포괄 예산제를 도입해서 그 학교의 특성에 맞게 그 예산 중에서 많은 부분을 예산을 갖다가 쓸 부분만 많이 쓸 수 있게 하고요. 예산의 꼬리표를 떼서 학교의 자율성을 신장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예.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리고요. 또 한 가지를 갖다가 말씀을 갖다가 드리면 학교마다 각자 특색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특히 우리나라 아이들이 예체능에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구마다 체육 중점 학교, 음악 중점 학교, 미술 중점 학교 등과 같이 일반고 중에서 중점 학교들을 집중 육성해서 우리 예체능 하겠다는 아이들도 진로·진학을 학교에서 책임지도록 만들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학력이 굉장히 양극화되어 있는데, 예체능 학교 진학은 정말 수능 과목보다는 수십 배 이게 지금 양극화되어 있습니다. 이거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자사고, 특목고 정책에 대해서 각 후보들의 입장, 소신을 듣고 있는데요. 이번에 조희연 후보께서 혹시 이 세 후보께 하실 질문은 없을까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까, 이거하고 직접 연관은 안 됩니다만, 조영달 후보님께서 방과 후 전문학교라는, 저희도 조금 고민하는 주제인데 특색있는 정책을 하셔서 한번 제가 조금 더 내용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 이규원/앵커: 조영달 후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방과 후 전문학교는 과거의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서 교육과 그야말로 교육적 돌봄, 안전 이런 것들이 한 학교에서 공식교육 과정과 방과 후에 있어서도 모두 같이 이뤄지는 일종의 학교 시스템입니다. 여기서는 사교육을 능가하는 강사 선생님들과 애정을 지닌 돌봄 자격을 갖춘 분들이 해서 거의 24시간 학부모가 요청하는 것이면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서 자녀를 돌보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제도를 학교 내에 신설하고 그것을 통해서 학부모들과 같이하면서 정말 학부모님들이 자녀를 학교에 좀 보내고 싶은 장소로, 그리고 그럼으로써 학부모님들이 어떤 자녀 교육에 웰빙을 느낄 정도로 그렇게 학교 체제를 개편하자는 생각입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그 한 가지,

▷ 이규원/앵커: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한 가지만 간단하게, 지금 사실 자사고 문제인데 2018년 선거 때 과학고를 위탁교육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의제화했었던 적이 있었지 않습니까? 혹시 그것은 지금은 어떤 입장이십니까?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제 시간을 뺏지 마십시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질문을 드린 겁니다.

▷ 이규원/앵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더 생각하시겠습니까?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지금도 뭐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기는 합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아니, 그 정도면 좋습니다. 왜냐면 굉장히 중요한 의제이기 때문에요.

▷ 이규원/앵커: 예, 알겠습니다. 박선영 후보께 발언 기회 드리겠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사교육비가 MB 정권의 7배, 박근혜 정부의 거의 5배 높게 나타나는 것은요. 한 마디로 공교육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조희연 교육감이 공교육을 무너트렸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을 수단화했기 때문이고, 다양한 학교를 다 없애버리려고 시도를 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그래도 자사고, 특목고 분들하고 학부모분들이 저항을 해서 겨우 생명력은 거뒀지만, 학교가 다양해야 학생들이 선택권이 늘어납니다. 저는요, 지금 방과 후 수업 말씀을 조희연 후보께서 하셨는데 지금 방과 후에 수업이 된다고 보십니까? 방과 후에 지금 조희연 교육감이 하고 있는 것은 학생들을 붙잡아 두는 겁니다. 방과 후 교실이 아닙니다. 방과 후 수업이 아닙니다. 저는 돌봄공사를 설립할 것입니다. 그래서 굿모닝 교실부터 방과 후에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니드가 있는, 욕구가 있는 과목을 아주 고퀄리티로 아주 전문적으로 개설해서 공교육이 해내지 못하는 것을 지원할 겁니다.

▷ 이규원/앵커: 예, 알찬 방과 후 교실, 돌봄교육을 지금 구상하고 계시는데요. 박선영 후보께서 시간을 다 쓰셨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 이규원/앵커: 이제 조전혁 후보 말씀하세요.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지금 방과 후 수업 문제가 핫이슈인 것 같습니다. 저는 방과 후에 수업이나 아니면 돌봄까지 학교나 교사가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교사는 원래의 업무인 수업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따라서 행정 업무에 있어서도 원칙적으로 저는 배제의 원칙을 갖다가 세우고 있습니다. 방과 후 돌봄은 스쿨 인 스쿨 개념으로 저는 운영을 갖다가 하겠습니다. 이 스쿨 인 스쿨에서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세우겠습니다. 지역사회, 종교단체, 그리고 학교, 그리고 지자체가 함께 모여서 그 지역에 맞는 돌봄,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예, 조전혁 후보도 시간을 다 쓰셨습니다. 이번에 조영달 후보 말씀하시겠습니까?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 후보님께 제가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몇 달 남지 않은, 예를 들면 재판이 잘못되면 몇 달 남지 않으셨을 텐데 그 몇 달 남지 않은 기간을 또 교육, 예를 들면 하셔서 시간 낭비하고 서울교육을 어지럽게 하시지 말고 지금 이번 선거에서 그냥 사퇴하시는 게 어떨지, 내가 계속 그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8년이 되는 동안에 25번이나, 고발이 요즘은 너무 난무해 있어요. 우리 사회가 너무 치열하다 보니까 교육이라도 좀 평화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재판 결과는 그렇게까지는 법조인들이 판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 이규원/앵커: 답변이 어떻게 원하는 답은 안 나오신 것 같은데, 조영달 후보가 지금 13초 남았는데 입장 정리하시겠습니까? 마무리 말씀해 주시지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제 생각에는 마지막 남은, 이 얼마 남지 않은 순간에라도 조금 조희연 교육감께서 교육계에 조금이라도 예의가 있으시다면 제발 좀 결단을 내려서 그것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이규원/앵커: 예, 시간을 다 쓰셨습니다. 조희연 후보, 15초 사용하시지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우리 교육감 선거가 막말이라든가 이런, 너무 상호 비난이 치열해진 것 같습니다. 교육적으로 남은 기간에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은 과거로 후퇴해서는 안 됩니다. 미래로 가야 됩니다.

▷ 이규원/앵커: 예, 이렇게 자사고와 특목고 정책까지 후보 간에 상호검증 토론이 마무리됐고요. 서울시 교육 현안을 주제로 한 상호검증 토론. 이제 마지막 토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토론인데요. 주제는 교육격차 해결방안입니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학력 저하, 그리고 또 학생 간 교육격차가 심화됐다는 우려가 있지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학교 교육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각각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관련 공약 발표에 1분 30초씩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조영달 후보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우선 교육격차 해결에는 진단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격차가 일어나는지 이런 것들을 알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러한 진단을 위해서 학교의 중간·기말고사를 포함해서 성취평가를 정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취평가에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서술형 평가 비중을 50%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1학년이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어쩌면 이 시기에는 전수 진단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다음에 이러한 진단을 중심으로 해서 처방을 해야 할 텐데요. 이러한 것은 교수학습 활동에 해당하는 것으로써 아주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손닿을 수 있게,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 내에 학생 학습 컨설팅도 하게 하고, 또 중학교의 자유학년제도 학력보충년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기본학력 과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충적으로 격차를 해소해야 하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해당하는 학생들이 학습, 학업 성취를 할 의욕이 있어야 합니다. 의욕이 없으면 어떤 일도 실패하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의욕의 활성화를 위해서 전문 맞춤형 상담제도 매우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 이규원/앵커: 예, 시간을 다 쓰셨습니다.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다음에 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조희연 후보.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부모 찬스 대신 모두를 위한 공교육 찬스. 조희연 찬스를 제공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에는 이제 급식비가 없어 밥을 굶는 아이는 없습니다. 서울에는 이제 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못 가는 아이는 없습니다. 조희연과 서울시민의 노력으로 세상은 진보하고 있습니다. 물론, 갈 길이 멉니다. 17년 만에 세워진 공립 특수학교는 학교 가는 길을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교육 취약계층에게 제공된 5만 2,000대의 노트북은 코로나 원격수업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새롭게 교육 후견인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노력입니다. 86억에서 563억까지 증대된 기초학력예산을 통해서 조금 느린 아이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앞으로 학습 중간층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 하고자 합니다. 생각을 쓰는 교실로 질 높은 논술 수업도 강화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공지능 기반 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서울교육청과 경남교육청이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해서 조금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함께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 시스템을 통해서 교육격차를 지원하는 기술적 보완 노력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규원/앵커: 예, 다음은 조전혁 후보입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흔히 사람들은 학력 하향 평등화라고 얘기를 갖다가 합니다. 저는 이 용어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학력의 하향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터 드러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측정해야 평가할 수 있고, 평가돼야지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서울교육청에서는 거의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학습 진단평가 시급합니다. 학습 진단평가한다고 그러면 일제고사라고 반발합니다. 만약 일제고사라서 반발한다고 그러면 최근 들어와서 AI 기술이라든지 이런 기술을 갖다가 통해서 8문제, 5문제 정도 간단한 문제를 갖다가 통해서도 우리 아이들의 실력을 상당히 정확하게 판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정 도구를 통해서 간편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우리 아이들 실력 측정부터 먼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결과를 갖다가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개별적인 수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보면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있는 친구들은 온라인 수업이라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수업할 수 있지만, 자기 주도 학업 능력이 없는 친구들은 반드시 학습 도우미가 필요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철저하게 개인화 학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아이도 뒤처지지 않는 서울교육 제가 만들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예, 마지막으로 박선영 후보 말씀하시지요.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마지막 주제가 지금 교육격차입니다. 단어는 교육격차지만요. 내용을 살펴보면 시간과 돈의 격차입니다. 교육격차는 다시 말하면 교육에 투자하는 시간과 돈이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2020년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서 월 소득 200만 원 이하인 그런 가구는 교육격차가, 사교육비가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월수입이 700만 원이 넘는 가정에서는 사교육비가 3배로 늘어났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교육격차는 결국은 시간과 돈의 격차인데 공교육이 이 시간과 돈의 격차, 부모가 아이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돈의 격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바로 교육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8년 동안 조희연 공교육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 동안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교육부에서는 철철이 넘쳐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도 코로나19 기간 동안에 교육격차는 64%나 늘어난 것입니다. 공교육이 제대로 작동을 안 했기 때문입니다. 저 박선영은 돌봄 교육 공사를 만들어서 공교육이 못 해내는 것을 제가 해낼 것입니다. 저는 할 수 있습니다.

▷ 이규원/앵커: 예, 교육격차 해결방안에 대한 각 후보들의 입장과 공약을 먼저 들었습니다. 이제 상호검증의 시간인데요. 토론 방식은 앞서 똑같습니다만, 시간이 1분 줄었습니다. 4분으로 제한됩니다. 자, 이번 토론 조영달 후보부터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아까 드리지 못한 말씀이 있어서 두 개를 드리고 질문을 하나 드리고 하겠습니다. 아까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만, 사실은 선생님들에게 전혀 부담을 드리지 않는 학교를 이원화하는 공교육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교와 방과 후 전문학교 그 두 가지 학교 체제가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렸고, 거기에 더해서 검증된 자격이 주어진 돌봄 제공자들에 의해서 학교 및 위탁 가정에 대해서 24시간의 돌봄과 교육이 같이 더해지는 그런 돌봄 체제를 운영한다는 것은 이것은 어린 시절의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고, 또 어린 시절에 우리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것처럼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진일보된 한국사회의 인력 양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격차 해소뿐만 아니라. 그다음에 의욕의 문제를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의욕의 문제는 성취 의욕이 있어야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는 비교과 활동 7번 창체활동, 우리가 흔히 자동봉진이라고 말하지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이런 것들을 굉장히 활성화시키고 학종에서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이 말씀을 제가 추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건 조희연 교육감님에 대한 질문입니다. 사실은 저는 조희연 교육감님께서 학력 저하와 격차를 심하게 만든 것에 대해서는 정말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제가 2021년인가요? 20년, 2021년 해서 서울시교육청이 내려보낸 공문을 전수조사를 한번 했습니다, 제가 부설학교진흥원장, 이사장에 해당하는 학교 운영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그랬더니 대략 80% 이상의 공문이 교육과는 별 상관이 없었어요. 학교 방역관리대책입니다. 다시 말하면 코로나19 이후에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은 어떤 교육적 노력도 별로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대책은 그냥 교사 의병에게 맡겨져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학교가 무교육 정책으로 임한다는 것은 정말 이건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특히 책임을 지시기 바라고. 지금 격차 문제를 다 논의를 할 수는 없으니까 그 문제는 그것이고. 두 번째, 제가 좀 심각하게 말씀을 드려야 할 게 있습니다. 우리가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를 하지 못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경우에 있어서는 학습의 결손이 발생했습니다. 예를 들어 1, 2학년의 경우는 행동 중심으로 가위로 자르기도 하고 운동장에서도 뛰기도 하고 하면서 그런 여러 활동들이 필요한데, 그 활동을 중심으로 해서 3학년의 교육 과정이 구성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1, 2학년 교육 과정에 그런 활동을 하지 못하니까 이 학생들이 3학년 교육 과정을 제대로 이행할 능력이 없어졌어요. 잘 모르셨지요? 이러한 1, 2학년의 두 학년은 평생을 가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그러니까 이건 일종의 학습 결손이기도 하고 발달 격차이기도 한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한데 어떤 정책도 별로 교육청이 가진 게 없는 것처럼 보여서 이 지적은 꼭 내가 좀 드리고 싶습니다.

▷ 이규원/앵커: 지적을 하셨고, 조전혁 후보가 발언 기회를 요청하셨어요.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내가 그 지적하고 관련이 있어서 조금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전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연수회의에 들어가신 학부모가 저한테 이렇게 이야
기를 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께서 어떤 말씀을 갖다가 하셨는가 하면 “지난 2년간 코로나가 어떻게 보면 다행이었다.” 이런 말씀을 했다고 합니다. “그 바람에 온라인수업이 자리를 잡았다.” 이런 한가한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직도 그거를 그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그래서 그 학부모가 면담을 요청하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요청을 했는데 면담하셨는지, 사과하셨는지 제가 여쭙고 싶습니다.

▷ 이규원/앵커: 조희연 후보께서 답변하시겠습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저는 사실 우리 교육이 사교육 문제도 그렇지만, 기초학력 문제가 완전하다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예를 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초학력 예산도 86억에서 200억이 넘게 이렇게... 아니, 563억으로까지 확장할 정도로 치열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초학력 노력도 사실 이게 간단한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질 높은’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저희가 시스템은 상당히 갖췄습니다. 학교에서도 1단계, 2단계, 3단계 이런 학습 안전망도 만들고 있고요. 또 최근에는 9,000명의 키다리쌤이라는 선생님들이 나서주시는 노력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있습니다. 솔직히 인정합니다. 그래서 제가 ‘더 질 높은 공교육이라는 화두를 통해서 더 보완을 하겠다.’ 이렇게 생각을 갖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원격수업, 그 학부모이 말씀하신 부분은 이렇습니다. 코로나가 비대면 원격수업 시스템을 우리에게 갖추게 해 줬다는 겁니다. 저는 그걸 강조하는, 우리가 코로나 위기였지만. 그래서 저는 이걸 통해서 실시간 국제공동토론수업을 지금 중학교 1학년에 시작을 합니다. 호주 학생하고 수업에서 만나서 17시간 동안, 한 학기 동안 토론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언어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통번역 프로그램하고 줌을 연결하는, 우리 학생들이 한글로 얘기하면 됩니다. 호주 학생들의 노트북에 영어 자막이 들어갈 겁니다. 영어로 얘기하면 한글 자막이 들어갈 겁니다. 저는 ‘이 코로나를 통해서 확보한 비대면 원격수업 시스템을 가지고 미래로, 정말 세계적으로 앞선 교육으로 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갖고 있고요. 기초학력, 기본학력 예산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세 후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또 세 후보님이 참 높은 이상을 갖고 있잖아요. 저 존중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실은 좀 부족합니다. 치열하게 보완을 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알겠습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말입니다.

▷ 이규원/앵커: 4분 총량제이기 때문에 시간 안배를 잘해 주시고요.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 이규원/앵커: 먼저 조전혁 후보가 손을 들고 계셔서,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코로나가 아이들한테 좋은 선물일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아이들, 기존 학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이게 복창이 터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선물이라기보다도 ‘위기는 또 기회의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에 적극 활용을 하자.’ 이런 취지입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정확히, 정확히 이렇게 지금 조희연 교육감이 표현을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건 이제 녹취되는 직무연수여서 그거 달라고 그러니까 전혀 안 주고요. 면담도 안 한다고 하니까 도대체 학부모를 갖다 뭐로 보시는 겁니까? 옛날에 이런 말씀도 하셨지요? 아마 “양반이 양반제 폐지하면 그건 진실된 거다.” 그러면서 자사고 폐지를 할 때는 “내 자식들이 다 외고나 특목고 다니기 때문에 그거 폐지하는 게 설득력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일반고나 아니면 특성화고 다니는 아이들은 다 상놈, 노비들입니까? 그러니까 이런 말씀을 하니까 학부모들이 정말 이게 화가 나는 것이지요.

▷ 이규원/앵커: 알겠습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누구는 할 생각 없습니까?

▷ 이규원/앵커: 박선영 후보께 발언 기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우리 아이들도 보고 있으니까 이게 말꼬리 잡기식보다는 좀 존중하는 토론회의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요, 아니요. 학부모가 이거는,

▷ 이규원/앵커: 알겠습니다. 박선영 후보께 발언 기회를 제가 드리겠습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요, 이 부분은 학부모가 정확히 오늘 나온다고 그러니까 사과를 받아달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그건 저도 부족한 말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 이규원/앵커: 박선영 후보께서 말씀해 주시지요.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사회권을 지금 묵살하시는 것 같아요, 교육감 후보라는 두 분께서. 지금 사회자가 몇 번을 제지를 하시고 저에게 발언권을 주셨는데도 두 분이 그걸 묵살하고 이렇게 언쟁하시는 건 정말 우리 학생과 학부모들 앞에 부끄러운 줄 아셔야 됩니다, 두 분. 조희연 후보, 지금 말씀하시기를 질 높은 공교육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서 563억. 제가 받아적었습니다. 563억을 쓰셨다고 하셨습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사실은,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 돈 어디다... 아니, 잠깐만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교육회복 예산까지 하면 더 많습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제 질문이 아직 안 끝났습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563억은 엄청난 돈인데 그거 어디다 어떻게 쓰셨기에 제가 이렇게 보면 서울의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경상남도보다도 높습니다. 563억 어디다 썼습니까? 제가 볼 때는요. 써야 할 곳에 쓰지 않고 쓰지 말아야 할 곳에 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동성애 교육하고 학생인권조례 한다 그러면서 교권 침해하고 그러니까 학부모들도 힘들고 학생들도 배우지 말아야 할 건 배우고 배워야 할 거는 가르치지 않으니까 563조라고 하는 끔찍하게 많은 돈을 쏟아부어도 우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이렇게 엉망인 거 아닙니까? 답변하십시오.

▷ 이규원/앵커: 563조라고 말씀하셔야 됩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563,

▷ 이규원/앵커: 아, 3억입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억입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536억.

▷ 이규원/앵커: 563억입니다, 조라고 말씀하셔서요.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563억도 엄청난 돈이거든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저희가 이게 우리 아이들을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그리고 중학교 1학년을 기초학력에 대한 집중보충기간으로 저희는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과 관련된 협력 강사가 들어가는 부분들이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그런 다단계 지원체계를 작동하는 점도 있고, 또 선생님들도 키다리쌤이라는 이름으로 나서주시기도 하고, 일단 시스템 자체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장 중요한 게 ‘어떻게 이 하나하나 다양한 정책들이 모아모아져서 아이 하나하나에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까.’ 이게 제가 갖고 있는 고민이고, 앞으로의 교육을 통해서 극복해 보자 하는, 실현해 보고자 하는 꿈입니다.

▷ 이규원/앵커: 예.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조전혁 후보.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럼 8년 동안 뭐 하시다가 이제 앞으로 또 한다고 그러십니까? 그건 너무 무능한 거 아니세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제가 두 가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아까 공문 말씀도 하셨습니다마는 저희는 정말 공문 축소를 엄청나게 했습니다. 그런데 교육부로 이어지는 국가교육행정 시스템의 개혁이 있어야 되겠다. 저는 그거 발언을 하려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부서 간에 협치 노력이 굉장히 필요합니다. 부서가 다르면 전혀 협력이 안 돼요, 이 행정시스템이.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기초학력을 중심으로 협치형, 통합 모델을 만들겠다. 이게 이제 제가 갖고 있는 꿈입니다.

▷ 이규원/앵커: 예, 14초 남았습니다. 조전혁 후보 말씀하시지요. 2분 남았습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시스템, 시스템 만드시고 노력을 8년 동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학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조희연 교육감께서 기본적으로 무능하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더 이상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교육감이 된다고 그러면 우리 아이들한테 1:1 맞춤수업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년에 오세훈 시장께서 저를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그때 했던 핵심 사업 중에 하나가 서울런 사업입니다. 우리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소위 말하는 일타강사 수업 좀 듣게 하자고 그래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런 사업들, 굉장히 반응이 좋습니다. 그래서 서울런 사업도 서울시청이 하는 것보다 교육청하고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하면 훨씬 더 효과가 높을 것 같습니다. 제가 교육감이 된다고 하면 서울시장과 잘 협의를 해서 이런 사업 하나하나 챙겨서 정말 우리 아이들 하나하나 세심한 교육을 통해서 학력 격차 획기적으로 완화시키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예, 교육 격차 해결방안에 대한 소신, 입장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우리 박선영 후보께서도...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지금 조희연 후보께서 답변하시면서 “부처가 다르면 업무 협조가 안 된다.”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그 협조를 해야 할 자리가 교육감입니다. 조희연 교육감이 8년 동안 그렇게 협조가 안 되는 부처들하고 그냥 쌓여서 아무것도 못 했기 때문에 사교육비는 이렇게 늘어났고, 공교육은 처절하게 망가진 겁니다. 이제 정말 3선이라고 하는 꿈은 깨십시오. 그리고 지금 두 분께서 맞춤 교육 말씀을 하시는데요. 1:1 맞춤교육이요? 저는 물망초학교라고 하는 정말 학력 단절에 있는 학생들을 모아서 대안학교를 설립했습니다. 그걸 설립해서 지금 10년이 넘도록 맞춤교육을 1:1 해서 그 노하우는 제가 가장 많이 갖고 있을 겁니다. 이 학생들 중에는 미국의 주요 대학에 입학을 하기도 했습니다. 형이상학적으로, 그냥 무슨 책에 나와 있는 그런 걸로, 또는 다른 부서 하고 협조도 안 되는 그런 1:1 맞춤교육 하겠다는 말씀하지 마십시오. 실전이 있어야 됩니다. 해 봐야 압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기초학력을 어떻게 올릴 것이냐 하는 점에 있어서, 우리 조희연 교육감이 14초밖에 시간은 안 남았습니다만, 563억이 잘못 쓰여졌고 써야 할 곳에 안 썼다. 특히 다른 나라들, 선진국가들은 2000년대가 되면서부터 시작한 게 스팀교육, 코딩교육, AI교육입니다. 그거 왜 시도도 안 하셨습니까? 지금 공교육 속에 거의 작동을 안 합니다. 담임교사들이 그걸 어떻게 합니까? 정말 해야 할 교육을 안 한 것, 제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교육을 안 하신 것, 이거 학부모들 앞에, 학생들 앞에 사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답변하십시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아까 말씀드린 이게 코딩 교육이나 이런 것들이 가야 될 궁극적인 목표 지점입니다.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시스템을 갖추는 겁니다. 이렇게 답변드립니다.

▷ 이규원/앵커: 예, 추진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로 제가 답변을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 이규원/앵커: 계속 이어가시겠습니까?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계획은 있으셨는지 몰라도 학교에서는 방과 후 학교 또는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보고 하라고 합니다. 아니, 어떻게 프로그래밍 컴퓨터 언어를... 물론 개별적으로 능력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저 박선영은 코딩교육, 스팀교육, AI교육을 위해서 교사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분명하게 도입하겠습니다. 그래서 연구학교제도도 둘 것이고요. 융복합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시스템을 저는 교육감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할 것입니다. 과학 교육 완전히 새롭게 할 것입니다. 덕·체·지 교육을 통해서 창의적인 교육 박선영이 해낼 것입니다.

▷ 이규원/앵커: 예, 박선영 후보께서 시간을 다 쓰셨습니다. 조영달 후보가 손을 드셨어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아니, 저 손든 적 없습니다.

▷ 이규원/앵커:  아닙니까? 제가 잘못 봤군요. 조전혁 후보 시간이 가장 많이 남았습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이 교육감이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일 학교의 자율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 보면 코딩교육이라든지 이런 미래를 대비한 교육 이거를 교육청에서 전부 디자인을 해서 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그 교육은 실패하게 됩니다. 제가 재차 강조드리지만 단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그런 교육 과정을 채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만 주면 학교에서는 하게 됩니다. 우리 학부모들, 누구보다도 아이들의 장래에 대해서 걱정이 많고 아이들 장래를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을 해 주고 싶어 합니다. 그런 학부모들이 학교에 요구를 하고 그런 요구들이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저는 학모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학교의 자율성을 허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시간 거의 다 쓰셨습니다. 조영달 후보 이제 말씀하세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 교육감님, 비서실 행정으로 이미 서울교육 행정이 엉망이 됐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조희연 교육감님께, 뿐만 아니라 진보 교육계에도 엄중하게 요청합니다. 범죄자 교육감 부끄럽지 않습니까. 물러나셔서 교육계에 대한 마지막 예의를 갖춰주십시오.

▷ 이규원/앵커: 시간 다 쓰셨습니다. 어떻게, 6초 남았는데 답하시겠습니까?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정말 사회의 양극화가, 부모 재산의 양극화가, 배움의 양극화가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정말 보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규원/앵커: 시간 다 쓰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3초 남았는데요.

▷ 이규원/앵커: 그래서 오늘 모든 토론 순서가 마무리됐습니다.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저 3초 남았습니다.

▷ 이규원/앵커: 아, 조전혁 후보 3초 쓰시겠군요.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예, 조전혁이 서울교육감 되면 서울교육이 확 바뀝니다.

▷ 이규원/앵커: 예.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알뜰하게 썼습니다.

▷ 이규원/앵커: 조영달 후보께서는 2초 그냥,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됐습니다.

▷ 이규원/앵커: 됐습니다. 토론 순서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네 후보께서 서울 시민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씀, 마무리 발언으로 제가 각 1분씩 드리겠습니다. 조희연 후보 말씀하시지요.

▶ 조희연/서울시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서울 교육 공동체 여러분, 과거에 머물러서는 우리 학생들을 똑바로 가르칠 수 없습니다. 미래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포스트 코로나, 기후위기 시대의 첫 교육감 선거입니다. 교육 선진국을 향한 대전환의 시기입니다. 인공지능 교육, 생태 문명 전환 교육, 세계 시민 교육 등 K-에듀를 실현해 갈 유능하고 안정적인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안정 속의 교육개혁으로 대한민국 공교육의 마지막 보루가 이 조희연이 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저는 교육을 살리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감 선거는 또 번호가 없습니다. 교육을 위해 조희연에게 투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서울교육을 선진 교육으로 이끌 사람, 아이들을 책임지고 미래로 이끌 사람, 감히 조희연이 유일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규원/앵커: 조전혁 후보, 말씀하시지요.

▶ 조전혁/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 교육감은 이념 편향 교육도 모자라서 아이들을 평양에 수학여행 보낸다고 합니다. 반지성, 반자유, 전교조 아웃의 구호 아래 저를 포함한 전국 13명의 보수 교육감 대표 후보들이 뭉친 이유입니다. 저는 서울교육의 패러다임을 체력, 인성, 지식의 순으로 강조하는 체·인·지로 바꾸겠습니다. 서울 교육의 리얼 체·인·지를 만들어내겠습니다. 학부모의회와 학부모국을 신설해 학부모의 의견이 바로 서울교육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사의 행정 업무를 원칙적으로 배제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전혁을 지켜주십시오. 조전혁을 지키는 것이 전교조에 대한 승리이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일입니다. 조전혁을 기억하시고 조전혁을 서울교육감으로 만들어주십시오.

▷ 이규원/앵커: 마무리 발언, 박선영 후보입니다.

▶ 박선영/서울시교육감 후보: 90분 동안 진행되는 토론회를 보시면서 과연 준비된 교육감, 능력 있는 교육감, 검증된 교육감은 박선영뿐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보 1호는 남대문이 아닙니다. 우리 어린이 각자 한 명, 한 명이 대한민국의 국보 1호들입니다. 저는 유·초등, 고등학교까지 학교 교육을 완전히 리셋하겠습니다. 4차 산업시대에 맞는 교육 정책을 펴겠습니다. 유·초등 학생들에게는 저는 학교 돌봄 교육을 함께하는 공사를 설립할 것입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다른 나라들이 이미 20, 30년 전에 시작한 코딩교육, 스팀교육 그리고 AI교육 반드시 하겠습니다. 저 박선영이면 됩니다. 마음이 통하는 워킹맘 1세대 체험을 한 저 박선영을 믿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이규원/앵커: 마지막 조영달 후보 말씀하시지요.

▶ 조영달/서울시교육감 후보: 조영달의 서울교육에서 학교는 학부모님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은 장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사교육이 해소되고 개천에서 용이 나며 기초학력과 인성이 갖춰져 교육의 정의가 실현될 것입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서울교육을 지키려는 교육 교육감과 거짓과 음모로 교육을 파괴하려는 정치 교육감의 대결입니다. 저 조영달은 서울교육의 집주인으로서 형사 피고인, 학교폭력 가해자, 거짓말을 일삼는 정치인들로부터 서울교육을 사수하고 희망의 내일을 열겠습니다. 지난 8년간의 평등주의와 좌파 교육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서울교육을 지키고 진정성을 입증하기 위해서 저는 서울 대학의 교수직도 사직했습니다. 시민 여러분만이 제 곁에 있을 것입니다. 위대한 시민의 선택으로 서울교육을 승리로 이끌어주십시오. 조영달과 함께. 감사합니다.

▷ 이규원/앵커: 마무리 발언까지 100분간 열띤 토론 펼쳐주신 네 분 후보,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 서울시 교육감, 구청장, 지역구 시의원, 비례대표 시의원, 지역구 구의원, 비례대표 구의원까지 모두 7개의 선거가 동시에 치러집니다. 오는 6월 1일 본투표 날뿐만 아니라 이번 주 27일과 28일에도 사전투표가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서울특별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KBS가 중계한 서울특별시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