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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선 광주시장선거 후보자토론회(초청)
등록일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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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백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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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강기정(더불어민주당),주기환(국민의힘),장연주(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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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훈/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후보자 토론회 진행을 맡은 백지훈입니다. 오늘 토론회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여러분이 각 후보의 공약과 정책 그리고 자질을 비교 검증해 후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했습니다. 80분 동안 함께 지켜보시고 앞으로 4년 동안 광주광역시를 이끌 적임자는 누구인지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유튜브 그리고 kbc 뉴스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오늘 토론은 광주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선정한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3명의 후보를 초청했는데요. 후보의 좌석과 발언 순서는 사전 추첨을 통해 결정됐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오늘 함께할 3명의 후보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안녕하십니까.
▷ 백지훈/앵커: 다음은 기호 2번 국민의힘 주기완 후보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안녕하십니까.
▷ 백지훈/앵커: 끝으로, 기호 3번 정의당 장연주 후보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안녕하십니까.
▷ 백지훈/앵커: 오늘 토론은 후보 간 공정한 토론을 위해 발언 시간을 엄격히 제한합니다. 주어진 발언 시간이 초과되면 마이크가 꺼진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먼저 각 후보가 광주광역시장에 도전하는 이유와 각오를 들어보겠습니다.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강기정 후보부터 말씀해 주시죠. 발언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시청자 여러분, 강기정입니다. 광주의 변화 발전이 절실할 이쯤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광주 호남이 소외되지 않을까, 발전이 뒤처지지 않을까, 발전의 기회가 뺏기지 않을까 이런 우려와 걱정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제가 그런 우려 막아내겠습니다. 얼마 전에 마침 저는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와 함께 상생협약을 맺은 바가 있습니다. 군 공항을 빠르게 이전시키겠다. 반도체 특화단지도 만들어내겠다. 이런 상생협약이었습니다. 광주, 전남이 사는 길은 광주와 전남이 함께 상생하고 협력해서 수도권 집중을 막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민주당 지도부도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을 개정하거나 제정해서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습니다. 또 우리 민주당에 대해서 광주시민 여러분들께서 실망도 하시고 걱정도 하시는데 시민 여러분께서 동의하는 때까지 혁신하고 또 변화하고 또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힘을 모아주시면 민주당이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되고 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강한 추진력으로 반드시 변화 발전 이룩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백지훈/앵커: 이어서 주기환 후보 말씀해 주시죠. 발언 시간은 역시 1분 30초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주기환입니다. 우리 광주에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출마 당시 3%에 불과했던 제 지지율이 지금은 20%에 육박했습니다. 광주에 이런 변화의 바람이 부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광주시민 모두가 조금씩 용기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용섭 시장님 경선 캠프에 있던 민주당원들이 강기정 후보가 아닌 저 주기환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배신자가 아닙니다. 특별한 인연이 없는 저를 돕는 이유는 그분들이 민주당이 아닌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민주당이 아닌 광주를 사랑하고 광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정한 민주시민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민선 27년, 광주의 아픔을 이용하여 견제 없이 고일대로 고여버린 민주당의 일당독재의 고리를 끊고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며 광주시장 역사상 최대의 예산을 확보하여 광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저 주기환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회를 놓치면 광주가 향후 4년간 또 얼마나 걷잡을 수 없이 낙후될지 모릅니다. 이제는 광주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정당과 관계없이 뭉쳐야 합니다.
▷ 백지훈/앵커: 다음은 장연주 후보 말씀해 주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의 선택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지역구 시의원 20명 가운데 민주당 시의원 11명이 이미 무투표 당선을 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시의원 29명 가운데 국민의힘 시의원 20명이 이미 무투표 당선을 했습니다. 시민 위에 군림하는 기득권 양당 정치를 끝내주십시오. 정의당이 소외와 차별이 없는 시민 모두의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정의당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진보적 가치와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겠습니다. 정의당 구의원을 의회로 보내주시면 비리와 부패가 없는 지방정치를 꼭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5.18 망언자를 타 지역 도지사 후보로 공천하고 차별과 혐오의 나쁜 정치에 기대온 국민의힘에게 광주 정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정의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정의로운 견제와 건강한 경쟁이 가능한 광주정치 만들겠습니다. 정의당이 그동안 많이 부족했고 실망시켜 드린 일도 많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잘하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오늘 토론은 각 후보의 공약 발표와 질의응답 그리고 세 가지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두 번의 주도권 토론으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후보들의 공약 검증 시간을 갖겠습니다. 각 후보의 공약 발표와 함께 후보 간 질의응답이 있겠습니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주기환 후보부터 공약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공약 발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광주를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 선도도시 실리콘밸리로 만들어서 대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3만 개 이상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현재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산업과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광주의 대표 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현재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GIST,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여대를 중점으로 지원하고 인공지능사관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AI 영재고등학교 유치를 통해 광주 청년들이 대한민국 미래의 첨단 산업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이후로 광주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대부분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나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나온 청년들 중 50%가 일자리를 찾아 광주를 떠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광주를 떠난 광주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 이외에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 유치하겠습니다.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광주에만 쇼핑과 관련 여가, 레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 공간이 없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이런 쇼핑몰을 바로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치 과정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 입점을 원하는 기업, 광주시 관계공무원, 일반 시민 등 4개의 축을 협의체로 구성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생 방안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주기환 후보의 공약 들었습니다. 주기환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장연주 후보의 질문과 주기환 후보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질문 시간은 40초, 답변 시간은 1분 드립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후보님께서는 지금 광주시가 그동안 추진해서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AI 산업,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등을 그대로 잘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광주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서 이런 일자리 산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반대로 봤을 때 지금 탄소 중립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막대한 에너지 이것은 또 어떻게 할 것이냐, 온실가스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이에 대해서 다른 대책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금 말씀하시는 탄소 중립 도시와 지금 제가 공약으로 내세운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 선도도시 실리콘밸리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인공지능 산업이라는 것은 4차 혁명입니다. 이 지역이 가장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대기업이 유치가 돼야 되고요. 이러한 AI 산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대기업이 반드시 유치가 되지 않으면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 자체가 지금까지는 우리나라가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4차 혁명 이전에는 돼 있었는데 앞으로는 소위 인공지능이 시스템 인공지능으로 바뀌기 때문에 빅데이터나 이런 부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 장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탄소 중립 도시 관련한 것하고는 전혀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백지훈/앵커: 이어서 강기정 후보께서 주기환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질문 시간은 40초, 답변은 1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AI 산업을 키우겠다고 하시니까 좋습니다. 제가 AI 융합산업을 직접 공약으로 발표했고 이용섭 현 시장님께서 이렇게 키워온 것, 우리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2단계도 필요하고요. 청년들이 떠나지 않으려면 주택 문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 후보자께서 행복주택 1만 호를 공급하겠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그렇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런 약속을 했는데 대한민국이 지금 행복주택 총 2만 호가 계획입니다. 어떻게 1만 호를 만들 수 있습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청년주택 1만 호는 이를테면 제가 지금 주창하고 있는 것. 저는 시장이 되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저는 중앙정부하고도 약속을 한 게 있습니다. 광주가 앞으로 미래 먹거리로 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AI 산업밖에는 없습니다. AI 산업 자체가 양질의 일자리입니다. 대기업 당연히 들어오게 돼 있고요. 대기업이 들어오면 양질의 일자리라고 하는 것은 주거 복지도 같이 포함하는 겁니다. 대기업의 양질의 일자리가 들어오게 되면 청년 1만 호는 단순히 기존의 방법처럼 LH나 우리 도시공사만 활용하는 게 아니라 대기업들까지 협조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3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기 때문에 1만 호는 충분히 건축이 가능하고 그것은 대기업을 반드시 전제로 하고 우리 도시공사와 서로 힘을 합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나름대로 분석 검토를 마쳤습니다.
▷ 백지훈/앵커: 이번에는 장연주 후보께서 공약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의 대표 공약인 친환경 무상교통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친환경 무상교통은 시민 모두가 친환경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청소년, 청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 가겠습니다. 청소년들은 주로 학교나 사회에 공부하러 다닙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배움을 우리 광주시민들은 버스비라도 지원해서 무상교통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청년들도 취업 준비하느라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합니다. 이것도 39세까지 지원해야 된다고 봅니다. 친환경 무상교통 공약은 복지 공약이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후 공약이기도 합니다. 녹색대중교통공사를 설립하고 버스 완전 공영제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서 자전거 전용 도로를 확대하고 보행로도 개선해서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다음은 청년 일자리 보장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공약은 광주시장이 광주에서 일하고 싶은 광주 청년을 직접 채용하여 공익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자체 책임형 일자리입니다. 광주시가 그동안 청년들의 일자리를 많이 확대했다고 홍보를 많이 했지만 들여다보면 단기 일자리, 중복 일자리가 많습니다. 일 경험 이후에 일자리로 연결되는지 후속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직접 좋은 일자리, 장기적인 일자리를 보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안전도시 공약입니다. 학동, 화정동 참사 이후에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셨습니다. 산업안전보건센터로 노동자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시민안전 119센터로 시민안전을 돌보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장연주 후보의 공약 들으셨습니다. 이제 강기정 후보께서 질문해 주시고 장연주 후보자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질문 시간은 40초,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장연주 후보의 공약 세 가지 잘 들었는데요. 두 번째로 얘기하신 청년 일자리 보장제, 그러니까 청년 1,000명을 직접 고용하시겠다고 그랬는데 어디에 어떻게 고용하실지 궁금하거든요. 그리고 그 일자리는 건강하고 질 좋은 일자리인지. 예를 들면 저는 청년 일자리 공약으로 5,000억 혁신 펀드를 만들어서 창업을 돕겠다. 그래서 일자리를 만들겠다. 저는 이렇게 약속을 드렸는데 장연주 후보께서 만드는 1,000개의 직접 채용, 어디에다 채용하는 겁니까?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것도 별도의 일자리로서 포함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주로 채용할 수 있는 일자리는 지금 사회적으로, 공공적으로 꼭 필요한데 수익 창출이 안 되거나 낮아서 민간이 아직 시작하지 않은 공공 영역에서 먼저 시작을 하겠습니다. 지금 기후위기 대응 일자리라든가 사회적 돌봄 일자리 그리고 지식 커먼즈 사업들이 그 첫 번째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바이크런이라고 있습니다. 폐자전거를 재활용해서 이것을 사회적으로 보급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후 일자리도 포함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태양 에너지 발전소를 만들어갔을 때 이 발전소를 관리하고 정비하는 일자리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자리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 백지훈/앵커: 이번에는 주기환 후보가 장연주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죠. 질문 시간은 40초,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우리 정의당 장연주 후보님의 공약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게 느껴집니다. 저는 공직 생활을 30여 년 했습니다. 그때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그게 좀 과하게 됐는데요. 소위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고 우리 공직사회에 임시직, 일용직 같은 그런 것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공공, 공익 일자리라고 했죠. 저는 청년들을 그런 곳에 맛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제가 지금 주창하고 있는 AI 산업 관련된 그런 것을 연구해서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들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마땅히 먼저 그렇게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시의회에 있으면서 청년특별위원회 의원으로 활동을 했고 광주시가 청년 일자리를 그런 식으로 만들면 안 된다고 계속 비판해 온 상황입니다. 대기업을 유치해서 정규직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 필요합니다. 그런데 대기업 하나 유치하는 것은 굉장히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지금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AI 단지에서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 친환경 모빌리티에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정말 필요하고 빨리 추진해야 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2년, 3년 걸릴 수 있는 일입니다. 저는 당장 지금 필요한 청년들에게 적어도 생활임금 정도의 임금이 보장되는 일자리, 그리고 단기 일자리가 아니라 자기가 원한다면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는 그런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백지훈/앵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강기정 후보께서 공약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광주의 빠른 변화를 위해서 저는 세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산업을 키워야만 일자리가 생긴다, 산업 공약입니다. 산업 공약이고, 두 번째는 광주를 재미있는 도시,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자는 겁니다. 세 번째로는 우리 시민들의 활동이 공익 가치가 평가되고 인정되는 그런 가치가 존중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이 세 가지의 측면입니다. 산업을 키우자, 이것은 제가 김영록 후보하고 약속했던 반도체 특화단지를 만드는 거라든가 또 남구에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다시 만들어내는 것, 이런 것을 포함하여 산업을 키우는. 그래서 5개 구 경제 특구를 만들겠다 이런 약속을 공약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두 번째,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하나는 영산강변을 익사이팅 존으로 체육과 삶의 휴식 공간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보존할 곳은 철저히 보존하고 개발할 곳은 개발해서 익사이팅한 공간으로 만들어서 활력을 더하는 겁니다. 더불어 지금 청년 창업이라든가 창업 도시를 만들어야지 광주가 산다, 일자리도 생긴다. 이런 취지로 5,000억 혁신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세 번째로, 우리 시민들의 노동과 활동이 가치로 평가되고 존중받는, 그래서 저는 3대 가치수당을, 공익수당을 공약으로 내놓은 바가 있습니다. 농민수당, 참여수당, 가사수당 이 3대 수당입니다. 특히 가사수당은 시범적으로 제가 해볼까 합니다. 그래서 집안일도 가치로 인정받는 최초의 지방자치단체의 시험입니다 가사수당입니다.
▷ 백지훈/앵커: 강기정 후보의 대표 공약 들었습니다. 이제 주기환 후보께서 질문해 주시고 강기정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면 되고요. 질문 시간은 40초,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강 후보님께 묻겠습니다. 공약이 좋은 것 같은데 상당히 추상적입니다. 지금 남구에 배터리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기존의 배터리 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중소기업이 관여할 수 없습니다. 배터리 산업은 지금 LG나 삼성, SK 이런 대기업이 모두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이미 포화 상태가 돼 있고요. 더군다나 이런 경제특구에 지금 대기업이 유치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데 배터리 산업은 중소기업이 할 수가 없고 인프라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농민 가사수당 이런 부분은 저는 개인적으로 농민 가사 이것보다는 더 소수 약자를 위하는 데 우선시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백지훈/앵커: 답변 부탁드립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주기환 후보께서 같은 당인 이 전남 도지사 후보, 이정현 후보의 공약을 안 보셨으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이 부분은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정현 후보가 전남의 배터리 산업을 특화시키겠다 이런 공약을 내세운 바가 있는데요. 우리 광주, 전남은 한전이라는 공기업이 있고 한국전기연구원이라는 분원이 도시첨단산단에, 남구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에는 배터리에 관련된 산업이 많습니다. 지금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실증단지입니다. 배터리 실증단지입니다. 이 후보, 그러니까 전남의 이 후보가 이야기하는 것은 생산단지이자 상용단지인데 생산, 상용, 실증을 삼각 트라이로 만들면 중요한 배터리 산업이 됩니다. 이것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 백지훈/앵커: 이어서 장연주 후보께서 강기정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죠. 질문 시간 40초, 답변 시간 1분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강기정 후보께서 AI 반도체 생산공장을 유치하시겠다고 했는데요. 반도체 생산공장은 사실 지방에서 유치하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유치가 되면 좋겠지만요. 이것과 더불어서 지금 현재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이 지금까지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의 단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인재를 육성하고 AI 직접단지를 조성하는 그 단계에 있는데요. 지역의 주력 산업들과 AI 산업이 연결되어야 되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좀 하고 있거든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반도체 생산단지는 저나 김영록 후보가 함께 상생 공약으로 발표했던 것이고요. 지금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돼 있습니다. 제가 청와대에서 일할 때 용인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 저도 많은 관여를 했는데요. 지금 반도체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반도체학과라든가 이런 학과도 고대라든가 중앙에 집중돼 있고. 그래서 지방대를 살리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으로 내려와야 됩니다. 마침 최근에 국회에서 첨단특별법이, 첨단산업지원특별법이 통과됐습니다. 이것을 약칭해서 반도체특별법이라고 합니다. 국가가 먼저 선 투자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함께 투자하는 겁니다. 지금 광주, 전남에 하겠다는 반도체 생산단지 매우 중요하고 가능한 일입니다. 아주 우리 지역의 먹거리이기도 합니다.
▷ 백지훈/앵커: 새 후보의 공약과 질의응답을 들어봤습니다. 광주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광주광역시장 후보자 토론회, 이번에는 세 후보에게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정책 추진 과정과 대형 쇼핑몰 유치 논란에서 나타났듯이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정책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과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노동계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과 소상공인들의 권익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지역의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장연주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난해 9월부터 광주형 일자리로 글로벌모터스 공장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노사민정 대타협이라는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구현한 광주형 일자리를 전국 최초로 만들면서 없던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동종 업종 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일자리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부족분을 사회적 임금 형태로 국가와 지자체가 주거와 보육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경차 생산을 시작하면서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1,000개를 만드는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이 실현되는 선도적 기업으로 GGM이 서고 있는가는 다시 평가해 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약속한 복지 지원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고 적정임금이라고 정한 연봉 3,500도 지역의 1차 하청 노동자의 임금보다도 못 미치는 임금입니다. 경력직 노동자들의 이직이 그래서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끊임없이 광주형 일자리 GGM 공장이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고 장애인, 소수자 등과 함께 일하는 상생의 일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런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 활동을 제대로 보장하고 노동이사제를 도입해서 노사 책임경영을 실현해야 합니다. 민선 6기가 광주형 일자리를 기획하고 민선 7기가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었다면 이제 민선 8기는 광주형 일자리를 제대로 된 본 궤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AI 특화 산단 그리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많은 기업의 입주가 예상됩니다. 광주형 일자리가 인근 3단 노동자들의 기본적 삶과 권리를 보장하는 적정 기준 기본척도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 백지훈/앵커: 이번에는 강기정 후보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대기업과 기업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대기업과 기업들이 지방으로 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 이남으로는 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단지, 용인에 210조를 투자하는데요. 제가 청와대에 있으면서 대전 밑으로 좀 내려가라,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역으로 좀 내려가 달라 그랬는데 대기업은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국회에서 반도체첨단산업지원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정부가 우선 첨단산업을 투자하고 뒤따라서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 뭐 대기업도 투자할 수 있겠죠. 따라서 투자하자는 그런 입법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윤석열 정부에서 최근에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통해서 어떤 특구를 만들겠다. 기회개발특구, 이렇게 이름 붙였습니다. 이 기회개발특구의 조건이 첫째는 인센티브, 둘째는 규제 특례, 세 번째는 인재 공급입니다. 아주 좋은 제도입니다. 이것은 윤석열 정부에서 기회개발특구라고 이름 붙였지만 우리 정부에서도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달리 불려지기도 했던 겁니다. 이렇듯 기업이나 대기업 또는 기업들이 지역의 지방에 투자하지 않는 이것을 끌어내야 되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기회개발특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국정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 만큼 이 기회개발특구 제도에 딱 맞는 산업이 반도체 생산단지입니다. 이것을 제가 김영록 후보와 함께 약속을 드린 바가 있고 결국은 개발지역 기업들이 제일 어려운 것이 인재의 조달이 어렵다. 인재가 없다. 인재 양성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 백지훈/앵커: 계속해서 주기환 후보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역시 2분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저는 광주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복합쇼핑몰을 사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대다수의 광주시민이 원하는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노동계와 소상공인의 권익 침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광주시민에게 최대한의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지난해 8월 개정한 대전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겠습니다. 대전의 사례에서 보면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일자리가 약 2만 개, 개장 당시 판매사원을 포함해서 4000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중에서 대전 현지인 채용률이 80%에 달합니다. 저는 여기에 더하여 신규채용 시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해서 노동자의 권익도 보장하겠습니다. 그리고 광주시의 세수입을 위해서 광주 현지 법인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광주지역의 농산물, 중소기업 생산 제품 등 로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소상공인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서 지원하도록 하고 입점 브랜드가 주변 상가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겠습니다.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것이고 부근에 있는 전통시장은 물론 골목상권까지 인근 관광지까지 찾게 되어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극대화 될 것입니다. 제가 유치하고자 하는 복합쇼핑몰은 물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한 미래형 백화점입니다. 특급 호텔, 아쿠아리움, 실내 스포츠센터, 갤러리 등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복합쇼핑몰은 호남권의 유일한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로 호남인들이 모두 찾는 우리 광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호남인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백지훈/앵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주도권 토론 시간을 갖겠습니다. 각 후보들이 차례대로 4분씩 주도권을 갖고 주제에 대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인데요. 주도권을 가진 후보는 두 상대 후보 모두에게 한 번 이상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최소한 30초의 답변 시간을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과 비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강기정 후보에게 토론회 주도권을 드리겠습니다. 총 시간은 4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감사합니다. 오늘 경향신문에 봤더니 17개 시도 지자체장 공약을 분석하더니 여당 후보,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후보 주기환 후보를 포함한 이야기입니다. 여당 후보 중에 기후환경 관련 공약이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 기사 중에는 거대 정당 중에, 여야를 떠나서 거대 정당 중에 기후 행동과 거버넌스를 언급한 유일한 후보가, 저도 그 기사를 보면서 믿기지가 않던데 혹시 주기환 후보님은 기후환경 관련 공약이 있으신가요? 짧게 한번 답변 주시죠. 있으시다면 소개 한번 해주시고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기후환경 관련은 결국에는 글로벌적인 문제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우리 광주에 기후환경연구소를 이미 설치해서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 부분은 결국에는 탄소중립과도 연결이 돼서 늘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공약은 있으신가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도 관련돼서 일부...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있겠죠. 없지 않겠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당연히 그렇죠.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글로벌 공약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글로벌 공약이 아니라 사실은 실생활 공약이고 이미 탄소 중립은 광주에는 2045년에 탄소 발생률을 제로로 만들겠다,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 이렇게까지 발표한 공약인 만큼 당연히 있을 것 같은데 언론에서 하나도 없다고 그래서 제가 믿기지 않았습니다.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훨씬 더 먼저 그것을 시행하겠다고 시에서 발표를 했더라고요, 그전에.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그렇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런데 실제 실현화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탄소 중립이. 왜냐하면 지금 삼성 같은 경우도 유럽이나 이런 데 제품을 판매하는데 유럽 쪽에서도 원하는 게 탄소 중립 상태에서 오는 제품을 원하는데 그것을 맞추기가 굉장히 어렵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아직은 재생에너지 생산이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제가 파악을 했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좋습니다. 앞으로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 같은 나라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탄소 중립 정책을 실현하지 않으면 당장 먹고사는 문제, 대한민국이 또 광주가 수출을 하기에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겠다. 특히 자동차 분야 같은 경우는 내연기관차, 가솔린이나 휘발유와 같은 내연기관차의 생산이 2030년경이면 중단되는. 35년입니까? 연도가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생산이 중단돼야 될 이런 상황이어서 탄소 중립 문제는 글로벌 이슈이지만 사실상 우리의 먹고사는 문제다 이런 생각을 가져 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래서 제가 글로벌 문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장연주 후보님은 기후환경 관련 공약이 당연히 있으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아마 강기정 후보님보다는 훨씬 많을 겁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럼 소개 한번 해 주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까 앞서 주기환 후보님께서 말씀드린 것부터 제가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AI 산업과 탄소 중립이 무관하다고 하시는데 전혀 무관하지 않습니다. AI 직접단지 조성하는 데만 해도 에너지가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방식으로 개발하면 탄소를 어마무시하게 배출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탄소 중립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이 산단 조성에서부터 RE100 산단을 조성해야 합니다. 데이터센터를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고 운영할 수 있게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죠. 태양광으로만 되지 않기 때문에 수소를 이용한다든가 이런 것까지를 지금 계획하고 고민하고 있는 게 광주시인데 광주시 시책부터 제대로 좀 공부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잘 알고 있어요. 뭐냐 하면 이것은 소위 RE100...
▷ 백지훈/앵커: 주도권 토론 시간 4분이 지났습니다. 이번에는 주도권 토론을 주기환 후보께서 가지고 계시니까 주어진 시간 4분 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십시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 광주가 AI 산업에서 가장 이 장소가 최적이라고 하는 게요. 지금 다른 지역에 비해서 우리가 재생 에너지가 나름대로 많이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다른 데보다 더, 이를테면 지리적인 요건도 더 낫다 이런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제가 갈음하겠고요. 저는 AI 데이터센터에 굉장히 많은 것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중앙정부에서 저와 우리 새로운 정부하고 약속한 게 있습니다. 이제 우리 광주가 그동안 민주 인권의 도시에서 당연히 그것을 바탕에 깔고 이제는 경제적으로 도약을 좀 해야 된다. 그렇다면 광주를 어떻게 키워갈 것이냐 그런 고민을 서로 했습니다. 해서 내놓은 결과가 바로 첫 번째 공약이 AI 데이터 관련 산업입니다. AI 데이터 관련 산업에서 중앙정부에서 지금 어느 정도 신경을 쓰고 있냐면 결국에 우리 광주는 앞으로 영원한 먹거리입니다. 대한민국의 첨단과학 선도도시 실리콘밸리로 조성을 하겠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이 당선되기 이전에 후보 시절에 한 번, 당선 시절에 한 번 저랑 같이 현장을 갔습니다. 가장 먼저 왔던 지난해 7월 17일에도 AI 사관학교를 갔고요. 당선자 신분에서도 제가 안내해서 갔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사항은 그때 7월 17일 날 여기에 오셨을 때 AI 사관학교 와서 한 말씀이 있습니다. 당시 이용섭 시장이 참 훌륭한 분이구나. 이렇게 지방에 있는 도시에서 벌써 이미 3년 전부터 인공지능 선도도시로 기초를 닦아놨다 이런 표현을 하기에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고마움을 느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광주시민, 제가 여당 후보이기에 앞서 정말 이제 광주는 경제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좋은 기회다. 중앙정부에서 충분히 저희들과 손을 잡고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 백지훈/앵커: 주기환 후보님, 질문도 좀 해 주십시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알겠습니다. 지금 AI 관련된 것,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우리 강기정 후보님께서도 이 AI에 더욱더 치중을 좀 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에 대해서 생각이 어떠신지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당연합니다. 지금 주기환 후보께서 말씀해 주신 AI 데이터센터는 AI 산업이 데이터센터를 빨리 양봉해야 됩니다. 두 번째로는 실증동을 만들어야 됩니다. 지금 삽도 못 뜨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기업을 MOU만 맺어져 있는데 유치해야 됩니다. 네 번째로는 인재 양성을 해야 됩니다. AI 사관학교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게 3,900억짜리 사업인데요. 주기환 후보님, 외람되지만 이 공약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제가 만들어서 제 입으로 발표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십시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제 됐습니다. 주도권 토론이니까. 그런데 충분히 알고 있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3,900억 원 정도가 투입돼서 데이터센터가 1차 완성이 돼 가고 있는데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데이터센터는 1,000억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러니까요. 일단은 전체 지금 소위 하드적인 부분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를. 벌써 1차로 우리 당선인 때 와서 발표한 게 3조를 일단 투입하겠다는 것이고 앞으로 7조까지 투입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단히 기대를 많이 걸고 있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3조는 2단계 AI 산업에...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너무 그 부분은 전문가가 이미 다 돼 있으니까 말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3만 개는 거기서 나오고 우리 광주의 먹거리는 거기에 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 장 후보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맞습니다. 지금 데이터센터 빨리 구축을 해야 되는데 용량이 아주 작습니다. 여기에 바로 2단계 투자가 들어가야 되는 게 맞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3년 후에 또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합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미 2조 2,000억은 결정돼 있습니다.
▷ 백지훈/앵커: 주어진 시간 4분 지났고요. 계속해서 장연주 후보께 주도권 토론 시간 4분 드리겠습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주기환 후보님께 먼저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전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광주시민의 실망과 우려에 대한 말씀을 좀 드렸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어떤 실망을 했다는 거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광주시... 제가 말씀을 좀, 앞전에 기억을 안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광주시민들이 판단하고 추진을 할 수 있는 대형쇼핑몰 유치를 국정과제로 포함시켜서 광주시민을 우롱한 게 아니냐 하는 말씀을 좀 들었고. 또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서 호남 인사를 배제한 것에 대한 지적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엊그저께 5.18 42년 기념식에서 기대를 많이 했지만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해 주지 않았다는 그런 광주시민의 실망감을 제가 대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또 엊그저께 윤석열 정부의 실망은 어디까지인지 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21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후에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각에 남자만 있다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장관의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가지 못해서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특정 성만을 내각에 발탁한 성차별적인 가치관이 국제적 망신을 산 것이죠. 윤 대통령의 인사 기준에 여성 그리고 호남 인사는 왜 배제되어 있는가, 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공정의 기준은 서울대 출신, 영남지역 출신 그리고 60대 남성 이렇게 한정되어 보입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일단 먼저 대형쇼핑몰 부분은요. 지금 단순한 지방의 문제가 아닙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질문드린 것만 답을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지금 말했으니까 하잖아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는 그 이전 토론에서 지적했던 것을 말씀드렸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지금 말씀드리잖아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얘기하면 자꾸 끊는데 저도 40초 답변할 기회를 주세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하나씩 할게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러니까 제가 정확한 질문을 드리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질문을 다 들었어요. 지금 3개, 4개 다 들었으니까.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는 인사 기준에 대한 질문을 드린 겁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시민이 원하니까 복합쇼핑몰 반드시 해야 합니다. 호남 인사 배제 분명히 안 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추천을 했으나 본인이 고사했고 직접 전화를 했는데도 고사했고 저도 추천까지 했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리고 지금 내각 관련해서 여성 이런 부분들은, 오늘은 우리 광주 발전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점입니다. 중앙에서 인사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 여기서 크게 토론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알겠습니다. 말씀 다 하셨습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주기환 후보님께서 앞전에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본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적 철학을 같이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걱정이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를 봤을 때 60대, 서울대 출신, 영남 출신 그리고 남성 이렇게 인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정치 철학은 또 어디서 나오는 건가. 이것은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과 맞지 않지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제 출발이니까 좀 지켜보시죠. 이제 초창기니까 좀 지켜보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금까지의 인사는 그리 잘 된 인사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는 아무 문제없다고 봅니다. 호남 인사도 충분히 하려고 무척 노력을 했고 본인들이 고사를 했어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러면 주기환 후보님께서 보시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문제 아무 문제없다, 이게 맞습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는 깊이 있게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알겠습니다. 광주시민들께서 판단하리라고 생각을 하시고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시민들께 충분히 말씀드렸어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강기정 후보님, 저는 여태껏 광주시장이 남성이었고 광주 부시장도 두 분인데 그동안 여성이 한 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분의 부시장 중에 여성 부시장 한 명은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공약을 좀 갖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가급적 여성 충원이 돼야 된다고 보고 비율을 맞추는 것이 맞는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이 어떻게 될지는 그것은 제가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노력은 해 주시겠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만약 시장이 되면 노력은 하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세 후보에게 두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전남과의 행정통합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진척이 없고 경제통합을 먼저 추진하자는 신중론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전남과의 행정통합을 비롯해 시정 운영의 효율과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무엇인지 주기환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답변드리겠습니다. 지방정부 시대를 맞아서 전남과의 행정통합은 당연히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대한 수도권과의 경쟁에서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소위 부울경 메가시티를 조성하려는 것도 결국에는 수도권과의 경쟁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전북까지 아우르는 호남 메가시티가 필요합니다. 행정통합은 경제와 일반 행정 두 분야에 걸쳐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군공항 이전이나 혁신도시 발전기금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하는 금호타이어 부지에 송정역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선진국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운영 패러다임을 더 이상 일방적 통치가 아니라 민관의 협치, 즉 거버넌스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도시 공동체의 비전 수립이나 상생의 지역 발전 등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더 이상 정치인이나 공무원의 역량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광주시가 협력과 소통의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해서 행정의 효율성을 강화하려면 여러 과제들이 먼저 해결돼야 합니다. 우선 각종 정책 입안 과정에서부터 이제는 주민배심원제 등 시민 참여를 확대해야 합니다. 또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정례화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서 입법, 행정, 재정 조직권 등 지방자치권을 확충해야 합니다. 여기에 주민소환제를 활성화시키고 정책실명제를 도입해서 지방정부의 책임성도 강화해야 합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일부 특정 당 정치인들이 주도하여 광주시청 공무원들을 지배하는 수직적, 획일적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공무원들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시간이 다 지났습니다. 이번에는 장연주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죠. 발언 시간 2분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극단적인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서 지방 소멸의 위기,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현재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이 광역연합을 구축해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메가시티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국내 첫 특별 지자체로 부울경 특별연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호남권이 가장 늦었습니다. 광주, 전남 상생을 위한 협력 사업은 민선 7기에서 전혀 진척을 시키지 못한 문제입니다. 군공항 이전, 나주 SRF 문제 이런 것들 때문에 신뢰관계가 형성이 되지 못했습니다. 인구와 일자리가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 전남의 자생력을 키우고 불필요한 경쟁과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서는 상생경제공동체를 구축해야 합니다. 저는 광주, 전남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 구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재생에너지 생산과 보급을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주민참여형 에너지경제공동체를 구축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에 발맞춰서 광주, 전남 RE100을 함께 실현해 보자는 것입니다. 또 광주, 전남 상생을 위해서는 광역 교통망 정비가 필요합니다. 지금 현재 자가용 중심의 도로망뿐만이 아니고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축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주 인근 5개 군과 광주를 이미 연결해서요. BRT도 도입할 것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광주, 전남에 단일한 복지 기준선을 마련해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생수당, 육아수당, 농민수당부터 함께 기준선을 만들어서 불필요한 주민등록 이전 없애야 합니다.
▷ 백지훈/앵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강기정 후보, 공통질문에 답변해 주십시오. 발언 시간 2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행정통합 쉽지 않습니다. 저는 행정통합보다도 경제통합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통합과 광역 교통망으로 연결되어야지, 광주, 전남, 전북이 생활권이 하나가 돼야만 그 이후에 필요할 때 행정적 구분이 되어 있는 행정통합이 가능합니다. 저에게는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2005년인가요. 노무현 정부 참여정부 때 제가 국회의원 초선 때인데 전국을 3단계로 잇는 시군구 읍면동 3단계를 2단계로 행정통합을 해 보려고 당시에 대통령이 시작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안 됩니다. 행정통합이라는 것은 우리가 구간 경제통합 하나 하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내가 살았던 지역, 내 지역의 고유성 등등의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그래서 지금은 행정통합 같은 것을 추진해서는 행정력의 낭비입니다. 그래서 경제통합을 이루어야 됩니다. 지금 부울경이나 충청권에서 메가시티 추진하고 있는 거요, 이거 행정통합하고는 거리가 약간 멉니다. 대구, 경북이 행정통합 추진을 10년째 했다가 포기했습니다. 지금 메가시티라는 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경제 공동체를 만들고 교통을 연결해서 생활 공동체를 만든 겁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하여 부울경 광역 교통망권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법이 보장하는 지방자치단체 특별단체, 그러니까 부울경이 함께 지방자치단체를 특별히 만드는, 법이 보장하는 이런 것들이 결국은 행정통합이 아닌 경제통합, 생활권통합이다. 저는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 전남 후보와 함께, 전남 김영록 후보와 함께 지금 상생협약서를 써가고 있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백지훈/앵커: 계속해서 공통질문 드립니다. 최근 광주광역시에 대형 붕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지역 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필수적인 안전과 의료시설 확충 그리고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이번에는 장연주 후보부터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작년과 올해 도심에서 일어난 두 번의 붕괴 참사로 광주시민들께서 안전도시에 대한 요구가 높습니다. 일상의 안전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이 되었지만 산업재해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화정동 참사를 거울삼아서 시안전공사위원회를 구성해서 건설 노동자의 참여를 적극 보장하겠습니다. 관내 모든 건설 현장에 안전행정이 미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안전 119센터와 5개 자치구를 연결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를 365일 점검하고 위험을 고발하는 시민의 민원을 끝까지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특화 공약으로서 병원비 100만 원 상한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의료비 걱정 없는 광주를 만들기 위한 것인데 전국 최초로 0세부터 19세까지 병원비 지출 비용이 1년에 100만 원이 넘어가면 광주시가 병원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예산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2020년 의료비 기준으로 소요 예산을 산정했을 때 광주시에 19세까지 인구 27만 6,000명에게 114억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광주시 예산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예산입니다. 그리고 노인 맞춤형 편의시설을 갖춘 공공 실버아파트,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위한 원룸형 실버주택을 도입하겠습니다. 어르신 요구에 맞는 자가주택 개조도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노인 맞춤형 사회적 경제를 지원하고 고령자 노동지원팀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각 동마다 통합 돌봄센터를 설치해서 시민 모두를 위한 복지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광주시민 누구나 주민행정복지센터에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보장받도록 하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계속해서 강기정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죠. 발언 시간 2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오늘도 임동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렇듯 건설 현장 사망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가 출마 선언문에 안전의 컨트롤타워가 시장입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은 최근에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산업재해도 있지만 시민재해라 그래서 시장이 어떤 사고 관리를 제대로, 안전 관리를 못했을 때는 처벌받도록 하는 이런 법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런 시민재해, 산업재해 등 교통재해, 산업재해 등등의 재해를 관리하기 위해서 시장 직속으로 안전 혁신단을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중대재해특별법이 만들어지면 그 전담 조직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현재까지는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 전담 조직을 포함하여 안전혁신단을 시장 직속기구로 만들어서 안전의 컨트롤타워가 시장이 되어야 됩니다. 이것은 시민을 위한 길이기도 하지만 시장 본인을 위한 길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안전 컨트롤타워의 안전혁신단을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로는 윤석열 후보의 공약이기도 하고 주기환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고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공약이 있던데요. 이거 좋습니다. 이것을 꼭 해야 됩니다. 제가 광주시장 후보를 준비하면서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해야 된다. 지금 암 치료 양성자치료기가 있는데 그다음 단계가 중입자가속기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서울하고 부산이 추진하고 있고 일본, 중국과 이런 곳에서 중입자가속기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것이 암 치료의 획기적인 치료기입니다. 꼭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유치시켜서 거기에 도입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권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백지훈/앵커: 다음은 주기환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시간 2분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사람은 나이가 들면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아팠을 때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살아야 할 사람이 죽게 된다면 그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저는 광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특히 고령화 시대에 복지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공약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남구, 북구에 두 개뿐인 노인복지타운을 동구, 서구, 광산구에도 모두 설립하겠습니다. 북구에 효령 노인복지타운이 있고 남구에 남구 노인복지타운이 있는데 그 활용도도 높고 어르신들에게 여러 가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리가 먼 곳에 거주하는 어른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구, 서구, 광산구에도 신속하게 이를 설립해서 해결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광주시민 안전보험 최고 지급액을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증액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광주시민이 재해, 화재, 범죄 등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한 경우 광주시민안전보험 제도가 시행 중에 있는데 최고 지급 금액을 2,000만 원으로 증액해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 피해자가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데 좀 더 나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24시간 어르신 도움 전화 시스템인 실버콜24를 빛고을콜센터와 연계해서 운영하겠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도 자식도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시하겠습니다. 방금 강 후보께서 말씀하신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반드시 설립하겠습니다. 서울의 원자력으로 불리는, 병원으로 불리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있고 부산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있습니다. 저는 광주에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유치해서 지역 간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규모 감염병이나 방사선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애인 전문 유치원도 각 구별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 백지훈/앵커: 여러분은 지금 광주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시청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다시 주도권 토론 시간을 갖겠습니다. 앞서 진행한 주도권 토론처럼 각 후보에게 차례대로 4분의 주도권 시간을 드립니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는 두 상대 후보 모두에게 한 번 이상 질문해 주시고 최소한 30초의 답변 시간을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강기정 후보에게 토론의 주도권을 드립니다. 총 시간 4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광주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적십자병원, 화순병원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광주 전역에 950여 개의 의원급 병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민들은 의료의 공공성을 높여달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런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에 공공의료원도 만들자. 지금 광주는 예타면제사업으로 추진하다가 실패해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있습니다. 공공의료원 만들어 달라 또 산후조리원도 만들자 또 공공보건의료인 협의체도 추진하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서남권 원자력의학원도 유치돼야 되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또 첨단과 장성에 걸쳐 있는 심혈관센터도 역시 지금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고 또 추진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의료의 문제, 건강의 문제가 시민들의 주요한 관심사인데요. 저는 이제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이렇게 많은 의료 정책을 실현하려면 중요한 것이 중앙정부하고의 어떤 교감도 있어야 되고 우리 내부의 의료인들과 공감대도 있어야 되고 등등 여러 가지가 있어야 됩니다. 우선은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이것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말 중요합니다. 지금 유럽에는 5개, 일본에는 7개, 중국에는 3개 그리고 대한민국은 서울하고 부산 기장군에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중입자치료센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입자치료센터는 양성자 치료, 암 환자들이 양성자 치료를 하고 있는데 그다음 단계가 중입자 치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것들을 도입해야 될 중차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차근차근 광주 국회의원들과 또 지자체 구청장님들과 함께 의논을 해야 되는데 특히 이때 힘이 꼭 필요한 것이 주기환 후보님과 여당의 힘입니다. 다시 한번 주기환 후보께서 이 점에 대한 어떤 복안이나 의지나 이런 것을 한번 말씀해 주시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금 잘 아시겠지만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저희가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게 아니고 국가에서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당연히 중앙정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질 문제고요. 지금 문제되는 부분이 결국에는 소위 시립의료원 문제인데요. 이 부분은 아직은 지금 강 후보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 지역 의료인의 어떤 여러 실정들, 결국에는 시립의료원 부분이 공공의료 부분에서 팬데믹 같은 코로나 19를 어떻게 통제를 컨트롤타워로 할 것이냐. 우선 지금 저의 생각이 나름대로 시에서 컨트롤타워를 해서, 현재 공공의료는 우리 광주 같은 경우는 지방 보건소, 구청 보건소를 통해서 나름대로 잘 유지가 돼왔기는 합니다. 궁극적으로 지금 예타면제를 신청해서 결정이 되지 않고 부지까지 봐놨는데 이행이 되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민들의 의견도 좀 많이 수렴해서 어찌 됐든 시민들의 복지와 관련된 부분이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거기까지 하시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신중하게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많은 협조가 있어야 할 것 같고. 장연주 후보께서 시간이 짧습니다만 의료 정책에 대해서 한 말씀 주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광주 공공의료원이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도 사실 시민들이 하고 계십니다. 서남권 원자력의료원도 좋지만 광주 공공의료원도 조속하게 추진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백지훈/앵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주기환 후보께 4분 동안 토론의 주도권을 드리겠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후보자 토론회 주도권 토론을 하는데 목이 메일 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 주로 강 후보님하고 관계된 얘기인데, 제가 이 말을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좀 들어봐 주십시오. 최근 저의 선거캠프에 자칭 온라인 네거티브 전문가들이 강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해 주겠다고 자원봉사로 찾아와서 그동안 온라인에 떠도는 우리 강 후보의 어떤 부정적인 내용의 영상들까지 보여줘 가면서 이를 돌리겠다고 해서 제가 절대로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이런 제안에 거절을 했습니다. 이는 후보가 강 후보와 제가 시민들에게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지킨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픈 일이 생겼습니다. 최근 여러 언론 보도에 의하면 위장 탈당을 한 것으로 전 국민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민형배 의원이 민주당 유세에 꼬박꼬박 참여하면서 저에 대한 네거티브를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들어보니 제가 이 나라를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는 둥 허무맹랑한 낭설을 퍼뜨리면서 국민,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강 후보께 묻겠습니다. 민형배 의원이 다름 아닌 강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이라는데 맞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맞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무소속이 어떻게 민주당의 유력 시장에, 무소속의 옷을 탈당하신 분이 이렇게 공동선대위원장을 하면서 더군다나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한 사람한테 이렇게 막말을 퍼붓고 이래도 되는 겁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우선 강기정 네거티브를 제안하신 분은 그분의 제안을 안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잠깐만요. 민 의원이 저에 대해서 광주시장을 출마한 제가 이 나라를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얘기했다는 이런 허위 사실을 퍼뜨린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언론을 통해서 봤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랬으면 어떻게 대처를 했는가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는가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것은 강기정 선거대책위원장 자격이라기보다도 민영배 의원이...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잠깐만요. 잠깐만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검찰 개혁 과정에서 탈당을 했고 그 과정에...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금 위장 탈당이잖아요, 위장 탈당.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에요. 위장이 아니에요. 탈당했어요. 탈당을 했어요. 위장이 아니라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됐습니다. 지금 국민들한테 허락받고 탈당했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그것은 저한테 여쭤보지 마시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묻는 거예요. 선대위원장이신데.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탈당할 때는 선대위원장이 아니었고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지금 선대위원장인데...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탈당한 이후에 선대위원장이었다고요. 선거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묻겠습니다. 선거 첫날 유세인 19일에 민형배라는 의원이 광산구에서 열린 강 후보 출정식에 유세차에 올라서 검찰 수사관 출신을 광주시장 후보로 냈다. 이게 무슨 짓이냐. 한 표도 줘서는 안 된다. 이 나라를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후보에게 한 표도 주지 말자. 모든 표를 강기정에게 몰아주자. 이렇게 호소를 했는데, 제가 강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이 현장 출정식에 함께 있었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당연히 옆에 있었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주 훌륭하신 일을 하셨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전혀 틀린 말이 아닙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지 안 하셨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게 틀린 말이 아닙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에게 발언 기회를 좀 주세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이게 허위사실 유포가 아닌가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어떻게 허위사실입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여기 보세요. 제가, 광주시장을 출마한 제가 이 나라를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그러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그렇게 돼 있잖아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다시 한번, 다시 한번 읽어주세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 나라를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후보에게 한 표도 주지 말자. 그 후보가 저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했냐고.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는 이렇게 들었어요. 이렇게 들었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것은 말이죠, 동영상에서 제가 따온 거예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발언기회를 좀 주세요. 일방적으로...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말씀하세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1분, 1초...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 주도권 토론이니까.
▷ 백지훈/앵커: 따로 주도권 토론 시간은 끝났고 지금 계속 답변을 못 하셔서 30초 답변 시간 드리겠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말씀하십시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 나라를 검찰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그런 국민의당 후보에서 검찰 수사관을 후보로 내면 되겠습니까? 저는 한 표도 주지 맙시다 이렇게 들었어요. 틀린 말 아니지 않습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무슨 말이 안 틀렸습니까? 지금 계속 허위사실 유포하실 거예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뭔 허위사실이...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완전 수사관이네, 가만히 보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 얘기 들어보세요.
▷ 백지훈/앵커: 다 끝나셨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주기환 후보 완전히 수사관처럼 질문하시고 그러시네, 가만히 보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민 후보처럼 답변하시네.
▷ 백지훈/앵커: 다 끝나셨습니다. 두 분 다 끝나셨고요. 마지막으로 장연주 후보에게 4분 동안 토론의 주도권을 드리겠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제가 언제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냐고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저는 그렇게 들었다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룰을 좀 지켜주십시오.
▷ 백지훈/앵커: 잠깐 두 분 진정하시고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 주도권 토론입니다.
▷ 백지훈/앵커: 이제 장연주 후보께 4분 토론의 주도권을 드리겠습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에게는 질문의 기회도 안 주셨습니다, 아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죄송합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강기정 후보님께 먼저 저도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앞전 토론에서 민주당 구청장과 지역구 시의원들이 무투표 당선된 것이 왜 민주당 책임이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당에서 후보를 안 냈기 때문인데 민주당에 책임을 물으니까 다소 억울하신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광주의 정치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투표권마저 행사하지 못한 시민들의 박탈감이 있으십니다. 이렇게 만든 책임에 민주당이 과연 자유로운가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그동안 지역감정을 이용해서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고 한 표만 더 얻어도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 왜 아직까지 바꾸지 않았느냐 이런 데 대한 질책을 하시는 겁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모두에게 책임을 함께 묻는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년 전 국민들이 촛불 정부를 만들면서 또 거대 여당으로 민주당을 만들어주시면서 기대했던 정치 개혁의 소임, 5년 동안 왜 방치했냐는 그런 책임의 물음이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지방선거법 개정을 위해서 국회 정개특위가 뒤늦게 열렸습니다마는 지방선거 비례 비율을 높이는 것은 아예 거론도 되지 못했고 시 지역구, 광역 선거구를 중대선거구제로 도입하자라고 한 것은 도입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고작 기초 선거구에 3에서 5인 선거구 몇 군데만 이렇게 시범 지역으로 지정하고 생색내기용으로 이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시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기초 선거구는 이번에도 2인 선거구로 몽땅 쪼개기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광주는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시민들의 힘으로 시민들이 요구해서 3, 4인 선거구가 그나마 유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더 발전된 내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강기정 후보님, 어제 시비례후보들의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민주당 비례후보께서 시민사회가 이번에 민주당에 요구한 비례후보를 무공천해 달라. 그리고 3인 선거구에 두 석만 공천해서 소수 정당들이 좀 지방 의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 이렇게 제안한 시민사회를 정당 활동의 기본을 모르는 그런 처사로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들었어요. 후보님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정치개혁을 함께 해 가자는 데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그 정치개혁 과정에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는 것도 또 동의합니다. 다만 지금 무투표가 되는 이 현실에서 현재의 정치 제도에서 무투표가 되는 것이 마치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또는 일당독점. 뭐가 일당 독점입니까? 이런 것에 저는 동의할 수 없다는 거죠. 예를 들면 대한민국 정치가 지금 쭉 장연주 후보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가 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알겠습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정치 개혁의 책임, 선거제도의 개혁 이것을 왜 5년 동안 그리고 거대 여당이면서도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도 하지 않았느냐 하는 그런 질타로 들으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한 말씀 드리면 제가 그래서...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닙니다. 제가 한 말씀 좀 드릴 게 있습니다. 지난 토론 때부터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다당제 정치개혁을 정의당이 받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했는데 이것은 정확히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적이 없습니다.
▷ 백지훈/앵커: 네, 감사합니다. 광주광역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 이제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각 후보에게 마무리 발언 시간 1분 30초씩 드리겠습니다. 먼저 주기환 후보부터 말씀해 주시죠. 마무리 발언 시간 1분 30초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말씀드리겠습니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견제할 힘을 주십시오.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 이 내용은 광주가 아닌 다른 지역 민주당 선거 공고물 문구입니다. 그런데 정작 견제가 전혀 없는 우리 광주지역 공고물에는 이런 문구가 없습니다. 광주의 민주당은 스스로가 견제 받지 않는 권력에 도치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60 평생을 광주에서 살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2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너에게 중요한 것이 윤석열 정부냐 광주의 발전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광주의 발전을 선택하겠습니다. 31년간의 공직생활, 유일하게 기성 정치인의 때가 묻지 않고 광주 역사상 최대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여당 후보인 저, 다시 민주당 공고물을 이용해서 마무리 발언하겠습니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견제할 힘을 주십시오. 광주의 민주주의, 시민 여러분이 지켜주십시오. 기호 2번 주기환 간절히 외치고 바랍니다.
▷ 백지훈/앵커: 이어서 장연주 후보 말씀해 주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광주시민 여러분, 정의당이 그동안 많이 부족했습니다. 실망시켜 드린 일도 많았습니다. 더 성찰하고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저는 그동안 민주당 일색인 시의회에서 민주당 기득권 정치가 대변하지 않는 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지역상생카드 공공배달앱을 도입했습니다. 힘없는 노동자들이 일하다 죽는 일이 없게 사각지대 노동자들의 목숨과 건강을 돌보기 위해서 산업안전보건 조례를 만들고 산업안전보건위원회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양육시설 퇴소 아동 자립지원금을 1,000만 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3년이 걸렸습니다. 미혼모 지원금을 늘렸고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도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세워서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 국민의힘 시의원이 할 수 있겠습니까? 정의당 시의원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정의당 비례의원 만들어 주십시오. 저 욕심 부리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시장과 정당 투표 중에 한 표를 주시겠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정당 투표해 주십시오. 시 비례의원 만들어 주십시오. 정의당 시의원이 있는 광주시의회 만들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백지훈/앵커: 마지막으로 강기정 후보께서 말씀해 주시죠.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시민 여러분, 잘 보셨습니까? 오늘 토론회에서도 민주당을 견제 받지 않는 권력 또 무슨 기득권 일당독점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이것을 광주로만 보면 그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 민주당이 광주에서, 전남에서, 전북에서 패배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전국은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의 일당독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거 견제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 민주당에 대해서 실망도 하시고 또 많이 비판도 하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도 있고 실망도 있겠지만 우리 민주당을 그나마 광주에서 살려줘야지, 씨앗을 남겨줘야지 그나마 윤석열 정부도 때로는 견제하고 때로는 협조를 끌어낼 것 아닙니까? 지금 전체 대한민국이, 우리 민주당이 어려워 있습니다. 광주 발언으로 보면 정말 일당이 독점하고 전부 무투표 되고 다 먹고 이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것을 전국으로 눈을 돌려보면 유일하게 광주 또는 전남, 전북, 제주까지 여기만 남아 있습니다. 이거 살려주셔야 될 것 아닙니까? 무소속이 이렇게, 국민의힘이 이렇게 지지율이 높아지면 민주당은 견제할 힘을 잃게 됩니다. 도와주십시오.
▷ 백지훈/앵커: 이렇게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의 마무리 발언까지 들었습니다. 오늘 열띤 토론을 해 주신 세 후보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사전투표까지는 3일, 본 투표까지는 8일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후보자들의 공약과 자질을 비교검증해 보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송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안녕하십니까.
▷ 백지훈/앵커: 다음은 기호 2번 국민의힘 주기완 후보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안녕하십니까.
▷ 백지훈/앵커: 끝으로, 기호 3번 정의당 장연주 후보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안녕하십니까.
▷ 백지훈/앵커: 오늘 토론은 후보 간 공정한 토론을 위해 발언 시간을 엄격히 제한합니다. 주어진 발언 시간이 초과되면 마이크가 꺼진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먼저 각 후보가 광주광역시장에 도전하는 이유와 각오를 들어보겠습니다.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강기정 후보부터 말씀해 주시죠. 발언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시청자 여러분, 강기정입니다. 광주의 변화 발전이 절실할 이쯤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광주 호남이 소외되지 않을까, 발전이 뒤처지지 않을까, 발전의 기회가 뺏기지 않을까 이런 우려와 걱정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제가 그런 우려 막아내겠습니다. 얼마 전에 마침 저는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와 함께 상생협약을 맺은 바가 있습니다. 군 공항을 빠르게 이전시키겠다. 반도체 특화단지도 만들어내겠다. 이런 상생협약이었습니다. 광주, 전남이 사는 길은 광주와 전남이 함께 상생하고 협력해서 수도권 집중을 막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민주당 지도부도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을 개정하거나 제정해서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습니다. 또 우리 민주당에 대해서 광주시민 여러분들께서 실망도 하시고 걱정도 하시는데 시민 여러분께서 동의하는 때까지 혁신하고 또 변화하고 또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힘을 모아주시면 민주당이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되고 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강한 추진력으로 반드시 변화 발전 이룩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백지훈/앵커: 이어서 주기환 후보 말씀해 주시죠. 발언 시간은 역시 1분 30초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주기환입니다. 우리 광주에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출마 당시 3%에 불과했던 제 지지율이 지금은 20%에 육박했습니다. 광주에 이런 변화의 바람이 부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광주시민 모두가 조금씩 용기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용섭 시장님 경선 캠프에 있던 민주당원들이 강기정 후보가 아닌 저 주기환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배신자가 아닙니다. 특별한 인연이 없는 저를 돕는 이유는 그분들이 민주당이 아닌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민주당이 아닌 광주를 사랑하고 광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정한 민주시민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민선 27년, 광주의 아픔을 이용하여 견제 없이 고일대로 고여버린 민주당의 일당독재의 고리를 끊고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며 광주시장 역사상 최대의 예산을 확보하여 광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저 주기환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회를 놓치면 광주가 향후 4년간 또 얼마나 걷잡을 수 없이 낙후될지 모릅니다. 이제는 광주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정당과 관계없이 뭉쳐야 합니다.
▷ 백지훈/앵커: 다음은 장연주 후보 말씀해 주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의 선택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지역구 시의원 20명 가운데 민주당 시의원 11명이 이미 무투표 당선을 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시의원 29명 가운데 국민의힘 시의원 20명이 이미 무투표 당선을 했습니다. 시민 위에 군림하는 기득권 양당 정치를 끝내주십시오. 정의당이 소외와 차별이 없는 시민 모두의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정의당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진보적 가치와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겠습니다. 정의당 구의원을 의회로 보내주시면 비리와 부패가 없는 지방정치를 꼭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5.18 망언자를 타 지역 도지사 후보로 공천하고 차별과 혐오의 나쁜 정치에 기대온 국민의힘에게 광주 정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정의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정의로운 견제와 건강한 경쟁이 가능한 광주정치 만들겠습니다. 정의당이 그동안 많이 부족했고 실망시켜 드린 일도 많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잘하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오늘 토론은 각 후보의 공약 발표와 질의응답 그리고 세 가지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두 번의 주도권 토론으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후보들의 공약 검증 시간을 갖겠습니다. 각 후보의 공약 발표와 함께 후보 간 질의응답이 있겠습니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주기환 후보부터 공약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공약 발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광주를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 선도도시 실리콘밸리로 만들어서 대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3만 개 이상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현재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산업과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광주의 대표 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현재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GIST,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여대를 중점으로 지원하고 인공지능사관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AI 영재고등학교 유치를 통해 광주 청년들이 대한민국 미래의 첨단 산업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이후로 광주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대부분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나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나온 청년들 중 50%가 일자리를 찾아 광주를 떠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광주를 떠난 광주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 이외에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 유치하겠습니다.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광주에만 쇼핑과 관련 여가, 레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 공간이 없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이런 쇼핑몰을 바로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치 과정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 입점을 원하는 기업, 광주시 관계공무원, 일반 시민 등 4개의 축을 협의체로 구성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생 방안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주기환 후보의 공약 들었습니다. 주기환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장연주 후보의 질문과 주기환 후보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질문 시간은 40초, 답변 시간은 1분 드립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후보님께서는 지금 광주시가 그동안 추진해서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AI 산업,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등을 그대로 잘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광주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서 이런 일자리 산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반대로 봤을 때 지금 탄소 중립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막대한 에너지 이것은 또 어떻게 할 것이냐, 온실가스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이에 대해서 다른 대책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금 말씀하시는 탄소 중립 도시와 지금 제가 공약으로 내세운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 선도도시 실리콘밸리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인공지능 산업이라는 것은 4차 혁명입니다. 이 지역이 가장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대기업이 유치가 돼야 되고요. 이러한 AI 산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대기업이 반드시 유치가 되지 않으면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 자체가 지금까지는 우리나라가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4차 혁명 이전에는 돼 있었는데 앞으로는 소위 인공지능이 시스템 인공지능으로 바뀌기 때문에 빅데이터나 이런 부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 장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탄소 중립 도시 관련한 것하고는 전혀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백지훈/앵커: 이어서 강기정 후보께서 주기환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질문 시간은 40초, 답변은 1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AI 산업을 키우겠다고 하시니까 좋습니다. 제가 AI 융합산업을 직접 공약으로 발표했고 이용섭 현 시장님께서 이렇게 키워온 것, 우리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2단계도 필요하고요. 청년들이 떠나지 않으려면 주택 문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 후보자께서 행복주택 1만 호를 공급하겠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그렇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런 약속을 했는데 대한민국이 지금 행복주택 총 2만 호가 계획입니다. 어떻게 1만 호를 만들 수 있습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청년주택 1만 호는 이를테면 제가 지금 주창하고 있는 것. 저는 시장이 되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저는 중앙정부하고도 약속을 한 게 있습니다. 광주가 앞으로 미래 먹거리로 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AI 산업밖에는 없습니다. AI 산업 자체가 양질의 일자리입니다. 대기업 당연히 들어오게 돼 있고요. 대기업이 들어오면 양질의 일자리라고 하는 것은 주거 복지도 같이 포함하는 겁니다. 대기업의 양질의 일자리가 들어오게 되면 청년 1만 호는 단순히 기존의 방법처럼 LH나 우리 도시공사만 활용하는 게 아니라 대기업들까지 협조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3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기 때문에 1만 호는 충분히 건축이 가능하고 그것은 대기업을 반드시 전제로 하고 우리 도시공사와 서로 힘을 합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나름대로 분석 검토를 마쳤습니다.
▷ 백지훈/앵커: 이번에는 장연주 후보께서 공약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의 대표 공약인 친환경 무상교통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친환경 무상교통은 시민 모두가 친환경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청소년, 청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 가겠습니다. 청소년들은 주로 학교나 사회에 공부하러 다닙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배움을 우리 광주시민들은 버스비라도 지원해서 무상교통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청년들도 취업 준비하느라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합니다. 이것도 39세까지 지원해야 된다고 봅니다. 친환경 무상교통 공약은 복지 공약이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후 공약이기도 합니다. 녹색대중교통공사를 설립하고 버스 완전 공영제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서 자전거 전용 도로를 확대하고 보행로도 개선해서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다음은 청년 일자리 보장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공약은 광주시장이 광주에서 일하고 싶은 광주 청년을 직접 채용하여 공익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자체 책임형 일자리입니다. 광주시가 그동안 청년들의 일자리를 많이 확대했다고 홍보를 많이 했지만 들여다보면 단기 일자리, 중복 일자리가 많습니다. 일 경험 이후에 일자리로 연결되는지 후속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직접 좋은 일자리, 장기적인 일자리를 보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안전도시 공약입니다. 학동, 화정동 참사 이후에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셨습니다. 산업안전보건센터로 노동자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시민안전 119센터로 시민안전을 돌보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장연주 후보의 공약 들으셨습니다. 이제 강기정 후보께서 질문해 주시고 장연주 후보자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질문 시간은 40초,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장연주 후보의 공약 세 가지 잘 들었는데요. 두 번째로 얘기하신 청년 일자리 보장제, 그러니까 청년 1,000명을 직접 고용하시겠다고 그랬는데 어디에 어떻게 고용하실지 궁금하거든요. 그리고 그 일자리는 건강하고 질 좋은 일자리인지. 예를 들면 저는 청년 일자리 공약으로 5,000억 혁신 펀드를 만들어서 창업을 돕겠다. 그래서 일자리를 만들겠다. 저는 이렇게 약속을 드렸는데 장연주 후보께서 만드는 1,000개의 직접 채용, 어디에다 채용하는 겁니까?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것도 별도의 일자리로서 포함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주로 채용할 수 있는 일자리는 지금 사회적으로, 공공적으로 꼭 필요한데 수익 창출이 안 되거나 낮아서 민간이 아직 시작하지 않은 공공 영역에서 먼저 시작을 하겠습니다. 지금 기후위기 대응 일자리라든가 사회적 돌봄 일자리 그리고 지식 커먼즈 사업들이 그 첫 번째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바이크런이라고 있습니다. 폐자전거를 재활용해서 이것을 사회적으로 보급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후 일자리도 포함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태양 에너지 발전소를 만들어갔을 때 이 발전소를 관리하고 정비하는 일자리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자리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 백지훈/앵커: 이번에는 주기환 후보가 장연주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죠. 질문 시간은 40초,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우리 정의당 장연주 후보님의 공약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게 느껴집니다. 저는 공직 생활을 30여 년 했습니다. 그때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그게 좀 과하게 됐는데요. 소위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고 우리 공직사회에 임시직, 일용직 같은 그런 것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공공, 공익 일자리라고 했죠. 저는 청년들을 그런 곳에 맛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제가 지금 주창하고 있는 AI 산업 관련된 그런 것을 연구해서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들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마땅히 먼저 그렇게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시의회에 있으면서 청년특별위원회 의원으로 활동을 했고 광주시가 청년 일자리를 그런 식으로 만들면 안 된다고 계속 비판해 온 상황입니다. 대기업을 유치해서 정규직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 필요합니다. 그런데 대기업 하나 유치하는 것은 굉장히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지금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AI 단지에서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 친환경 모빌리티에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정말 필요하고 빨리 추진해야 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2년, 3년 걸릴 수 있는 일입니다. 저는 당장 지금 필요한 청년들에게 적어도 생활임금 정도의 임금이 보장되는 일자리, 그리고 단기 일자리가 아니라 자기가 원한다면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는 그런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백지훈/앵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강기정 후보께서 공약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광주의 빠른 변화를 위해서 저는 세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산업을 키워야만 일자리가 생긴다, 산업 공약입니다. 산업 공약이고, 두 번째는 광주를 재미있는 도시,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자는 겁니다. 세 번째로는 우리 시민들의 활동이 공익 가치가 평가되고 인정되는 그런 가치가 존중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이 세 가지의 측면입니다. 산업을 키우자, 이것은 제가 김영록 후보하고 약속했던 반도체 특화단지를 만드는 거라든가 또 남구에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다시 만들어내는 것, 이런 것을 포함하여 산업을 키우는. 그래서 5개 구 경제 특구를 만들겠다 이런 약속을 공약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두 번째,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하나는 영산강변을 익사이팅 존으로 체육과 삶의 휴식 공간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보존할 곳은 철저히 보존하고 개발할 곳은 개발해서 익사이팅한 공간으로 만들어서 활력을 더하는 겁니다. 더불어 지금 청년 창업이라든가 창업 도시를 만들어야지 광주가 산다, 일자리도 생긴다. 이런 취지로 5,000억 혁신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세 번째로, 우리 시민들의 노동과 활동이 가치로 평가되고 존중받는, 그래서 저는 3대 가치수당을, 공익수당을 공약으로 내놓은 바가 있습니다. 농민수당, 참여수당, 가사수당 이 3대 수당입니다. 특히 가사수당은 시범적으로 제가 해볼까 합니다. 그래서 집안일도 가치로 인정받는 최초의 지방자치단체의 시험입니다 가사수당입니다.
▷ 백지훈/앵커: 강기정 후보의 대표 공약 들었습니다. 이제 주기환 후보께서 질문해 주시고 강기정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면 되고요. 질문 시간은 40초,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강 후보님께 묻겠습니다. 공약이 좋은 것 같은데 상당히 추상적입니다. 지금 남구에 배터리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기존의 배터리 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중소기업이 관여할 수 없습니다. 배터리 산업은 지금 LG나 삼성, SK 이런 대기업이 모두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이미 포화 상태가 돼 있고요. 더군다나 이런 경제특구에 지금 대기업이 유치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데 배터리 산업은 중소기업이 할 수가 없고 인프라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농민 가사수당 이런 부분은 저는 개인적으로 농민 가사 이것보다는 더 소수 약자를 위하는 데 우선시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백지훈/앵커: 답변 부탁드립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주기환 후보께서 같은 당인 이 전남 도지사 후보, 이정현 후보의 공약을 안 보셨으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이 부분은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정현 후보가 전남의 배터리 산업을 특화시키겠다 이런 공약을 내세운 바가 있는데요. 우리 광주, 전남은 한전이라는 공기업이 있고 한국전기연구원이라는 분원이 도시첨단산단에, 남구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에는 배터리에 관련된 산업이 많습니다. 지금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실증단지입니다. 배터리 실증단지입니다. 이 후보, 그러니까 전남의 이 후보가 이야기하는 것은 생산단지이자 상용단지인데 생산, 상용, 실증을 삼각 트라이로 만들면 중요한 배터리 산업이 됩니다. 이것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 백지훈/앵커: 이어서 장연주 후보께서 강기정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죠. 질문 시간 40초, 답변 시간 1분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강기정 후보께서 AI 반도체 생산공장을 유치하시겠다고 했는데요. 반도체 생산공장은 사실 지방에서 유치하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유치가 되면 좋겠지만요. 이것과 더불어서 지금 현재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이 지금까지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의 단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인재를 육성하고 AI 직접단지를 조성하는 그 단계에 있는데요. 지역의 주력 산업들과 AI 산업이 연결되어야 되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좀 하고 있거든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반도체 생산단지는 저나 김영록 후보가 함께 상생 공약으로 발표했던 것이고요. 지금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돼 있습니다. 제가 청와대에서 일할 때 용인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 저도 많은 관여를 했는데요. 지금 반도체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반도체학과라든가 이런 학과도 고대라든가 중앙에 집중돼 있고. 그래서 지방대를 살리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으로 내려와야 됩니다. 마침 최근에 국회에서 첨단특별법이, 첨단산업지원특별법이 통과됐습니다. 이것을 약칭해서 반도체특별법이라고 합니다. 국가가 먼저 선 투자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함께 투자하는 겁니다. 지금 광주, 전남에 하겠다는 반도체 생산단지 매우 중요하고 가능한 일입니다. 아주 우리 지역의 먹거리이기도 합니다.
▷ 백지훈/앵커: 새 후보의 공약과 질의응답을 들어봤습니다. 광주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광주광역시장 후보자 토론회, 이번에는 세 후보에게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정책 추진 과정과 대형 쇼핑몰 유치 논란에서 나타났듯이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정책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과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노동계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과 소상공인들의 권익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지역의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장연주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난해 9월부터 광주형 일자리로 글로벌모터스 공장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노사민정 대타협이라는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구현한 광주형 일자리를 전국 최초로 만들면서 없던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동종 업종 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일자리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부족분을 사회적 임금 형태로 국가와 지자체가 주거와 보육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경차 생산을 시작하면서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1,000개를 만드는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이 실현되는 선도적 기업으로 GGM이 서고 있는가는 다시 평가해 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약속한 복지 지원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고 적정임금이라고 정한 연봉 3,500도 지역의 1차 하청 노동자의 임금보다도 못 미치는 임금입니다. 경력직 노동자들의 이직이 그래서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끊임없이 광주형 일자리 GGM 공장이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고 장애인, 소수자 등과 함께 일하는 상생의 일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런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 활동을 제대로 보장하고 노동이사제를 도입해서 노사 책임경영을 실현해야 합니다. 민선 6기가 광주형 일자리를 기획하고 민선 7기가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었다면 이제 민선 8기는 광주형 일자리를 제대로 된 본 궤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AI 특화 산단 그리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많은 기업의 입주가 예상됩니다. 광주형 일자리가 인근 3단 노동자들의 기본적 삶과 권리를 보장하는 적정 기준 기본척도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 백지훈/앵커: 이번에는 강기정 후보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대기업과 기업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대기업과 기업들이 지방으로 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 이남으로는 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단지, 용인에 210조를 투자하는데요. 제가 청와대에 있으면서 대전 밑으로 좀 내려가라,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역으로 좀 내려가 달라 그랬는데 대기업은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국회에서 반도체첨단산업지원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정부가 우선 첨단산업을 투자하고 뒤따라서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 뭐 대기업도 투자할 수 있겠죠. 따라서 투자하자는 그런 입법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윤석열 정부에서 최근에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통해서 어떤 특구를 만들겠다. 기회개발특구, 이렇게 이름 붙였습니다. 이 기회개발특구의 조건이 첫째는 인센티브, 둘째는 규제 특례, 세 번째는 인재 공급입니다. 아주 좋은 제도입니다. 이것은 윤석열 정부에서 기회개발특구라고 이름 붙였지만 우리 정부에서도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달리 불려지기도 했던 겁니다. 이렇듯 기업이나 대기업 또는 기업들이 지역의 지방에 투자하지 않는 이것을 끌어내야 되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기회개발특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국정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 만큼 이 기회개발특구 제도에 딱 맞는 산업이 반도체 생산단지입니다. 이것을 제가 김영록 후보와 함께 약속을 드린 바가 있고 결국은 개발지역 기업들이 제일 어려운 것이 인재의 조달이 어렵다. 인재가 없다. 인재 양성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 백지훈/앵커: 계속해서 주기환 후보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역시 2분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저는 광주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복합쇼핑몰을 사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대다수의 광주시민이 원하는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노동계와 소상공인의 권익 침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광주시민에게 최대한의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지난해 8월 개정한 대전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겠습니다. 대전의 사례에서 보면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일자리가 약 2만 개, 개장 당시 판매사원을 포함해서 4000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중에서 대전 현지인 채용률이 80%에 달합니다. 저는 여기에 더하여 신규채용 시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해서 노동자의 권익도 보장하겠습니다. 그리고 광주시의 세수입을 위해서 광주 현지 법인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광주지역의 농산물, 중소기업 생산 제품 등 로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소상공인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서 지원하도록 하고 입점 브랜드가 주변 상가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겠습니다.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것이고 부근에 있는 전통시장은 물론 골목상권까지 인근 관광지까지 찾게 되어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극대화 될 것입니다. 제가 유치하고자 하는 복합쇼핑몰은 물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한 미래형 백화점입니다. 특급 호텔, 아쿠아리움, 실내 스포츠센터, 갤러리 등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복합쇼핑몰은 호남권의 유일한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로 호남인들이 모두 찾는 우리 광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호남인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백지훈/앵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주도권 토론 시간을 갖겠습니다. 각 후보들이 차례대로 4분씩 주도권을 갖고 주제에 대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인데요. 주도권을 가진 후보는 두 상대 후보 모두에게 한 번 이상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최소한 30초의 답변 시간을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과 비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강기정 후보에게 토론회 주도권을 드리겠습니다. 총 시간은 4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감사합니다. 오늘 경향신문에 봤더니 17개 시도 지자체장 공약을 분석하더니 여당 후보,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후보 주기환 후보를 포함한 이야기입니다. 여당 후보 중에 기후환경 관련 공약이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 기사 중에는 거대 정당 중에, 여야를 떠나서 거대 정당 중에 기후 행동과 거버넌스를 언급한 유일한 후보가, 저도 그 기사를 보면서 믿기지가 않던데 혹시 주기환 후보님은 기후환경 관련 공약이 있으신가요? 짧게 한번 답변 주시죠. 있으시다면 소개 한번 해주시고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기후환경 관련은 결국에는 글로벌적인 문제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우리 광주에 기후환경연구소를 이미 설치해서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 부분은 결국에는 탄소중립과도 연결이 돼서 늘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공약은 있으신가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도 관련돼서 일부...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있겠죠. 없지 않겠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당연히 그렇죠.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글로벌 공약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글로벌 공약이 아니라 사실은 실생활 공약이고 이미 탄소 중립은 광주에는 2045년에 탄소 발생률을 제로로 만들겠다,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 이렇게까지 발표한 공약인 만큼 당연히 있을 것 같은데 언론에서 하나도 없다고 그래서 제가 믿기지 않았습니다.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훨씬 더 먼저 그것을 시행하겠다고 시에서 발표를 했더라고요, 그전에.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그렇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런데 실제 실현화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탄소 중립이. 왜냐하면 지금 삼성 같은 경우도 유럽이나 이런 데 제품을 판매하는데 유럽 쪽에서도 원하는 게 탄소 중립 상태에서 오는 제품을 원하는데 그것을 맞추기가 굉장히 어렵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아직은 재생에너지 생산이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제가 파악을 했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좋습니다. 앞으로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 같은 나라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탄소 중립 정책을 실현하지 않으면 당장 먹고사는 문제, 대한민국이 또 광주가 수출을 하기에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겠다. 특히 자동차 분야 같은 경우는 내연기관차, 가솔린이나 휘발유와 같은 내연기관차의 생산이 2030년경이면 중단되는. 35년입니까? 연도가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생산이 중단돼야 될 이런 상황이어서 탄소 중립 문제는 글로벌 이슈이지만 사실상 우리의 먹고사는 문제다 이런 생각을 가져 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래서 제가 글로벌 문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장연주 후보님은 기후환경 관련 공약이 당연히 있으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아마 강기정 후보님보다는 훨씬 많을 겁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럼 소개 한번 해 주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까 앞서 주기환 후보님께서 말씀드린 것부터 제가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AI 산업과 탄소 중립이 무관하다고 하시는데 전혀 무관하지 않습니다. AI 직접단지 조성하는 데만 해도 에너지가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방식으로 개발하면 탄소를 어마무시하게 배출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탄소 중립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이 산단 조성에서부터 RE100 산단을 조성해야 합니다. 데이터센터를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고 운영할 수 있게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죠. 태양광으로만 되지 않기 때문에 수소를 이용한다든가 이런 것까지를 지금 계획하고 고민하고 있는 게 광주시인데 광주시 시책부터 제대로 좀 공부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잘 알고 있어요. 뭐냐 하면 이것은 소위 RE100...
▷ 백지훈/앵커: 주도권 토론 시간 4분이 지났습니다. 이번에는 주도권 토론을 주기환 후보께서 가지고 계시니까 주어진 시간 4분 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십시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 광주가 AI 산업에서 가장 이 장소가 최적이라고 하는 게요. 지금 다른 지역에 비해서 우리가 재생 에너지가 나름대로 많이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다른 데보다 더, 이를테면 지리적인 요건도 더 낫다 이런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제가 갈음하겠고요. 저는 AI 데이터센터에 굉장히 많은 것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중앙정부에서 저와 우리 새로운 정부하고 약속한 게 있습니다. 이제 우리 광주가 그동안 민주 인권의 도시에서 당연히 그것을 바탕에 깔고 이제는 경제적으로 도약을 좀 해야 된다. 그렇다면 광주를 어떻게 키워갈 것이냐 그런 고민을 서로 했습니다. 해서 내놓은 결과가 바로 첫 번째 공약이 AI 데이터 관련 산업입니다. AI 데이터 관련 산업에서 중앙정부에서 지금 어느 정도 신경을 쓰고 있냐면 결국에 우리 광주는 앞으로 영원한 먹거리입니다. 대한민국의 첨단과학 선도도시 실리콘밸리로 조성을 하겠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이 당선되기 이전에 후보 시절에 한 번, 당선 시절에 한 번 저랑 같이 현장을 갔습니다. 가장 먼저 왔던 지난해 7월 17일에도 AI 사관학교를 갔고요. 당선자 신분에서도 제가 안내해서 갔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사항은 그때 7월 17일 날 여기에 오셨을 때 AI 사관학교 와서 한 말씀이 있습니다. 당시 이용섭 시장이 참 훌륭한 분이구나. 이렇게 지방에 있는 도시에서 벌써 이미 3년 전부터 인공지능 선도도시로 기초를 닦아놨다 이런 표현을 하기에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고마움을 느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광주시민, 제가 여당 후보이기에 앞서 정말 이제 광주는 경제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좋은 기회다. 중앙정부에서 충분히 저희들과 손을 잡고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 백지훈/앵커: 주기환 후보님, 질문도 좀 해 주십시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알겠습니다. 지금 AI 관련된 것,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우리 강기정 후보님께서도 이 AI에 더욱더 치중을 좀 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에 대해서 생각이 어떠신지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당연합니다. 지금 주기환 후보께서 말씀해 주신 AI 데이터센터는 AI 산업이 데이터센터를 빨리 양봉해야 됩니다. 두 번째로는 실증동을 만들어야 됩니다. 지금 삽도 못 뜨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기업을 MOU만 맺어져 있는데 유치해야 됩니다. 네 번째로는 인재 양성을 해야 됩니다. AI 사관학교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게 3,900억짜리 사업인데요. 주기환 후보님, 외람되지만 이 공약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제가 만들어서 제 입으로 발표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십시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제 됐습니다. 주도권 토론이니까. 그런데 충분히 알고 있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3,900억 원 정도가 투입돼서 데이터센터가 1차 완성이 돼 가고 있는데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데이터센터는 1,000억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러니까요. 일단은 전체 지금 소위 하드적인 부분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를. 벌써 1차로 우리 당선인 때 와서 발표한 게 3조를 일단 투입하겠다는 것이고 앞으로 7조까지 투입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단히 기대를 많이 걸고 있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3조는 2단계 AI 산업에...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너무 그 부분은 전문가가 이미 다 돼 있으니까 말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3만 개는 거기서 나오고 우리 광주의 먹거리는 거기에 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 장 후보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맞습니다. 지금 데이터센터 빨리 구축을 해야 되는데 용량이 아주 작습니다. 여기에 바로 2단계 투자가 들어가야 되는 게 맞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3년 후에 또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합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미 2조 2,000억은 결정돼 있습니다.
▷ 백지훈/앵커: 주어진 시간 4분 지났고요. 계속해서 장연주 후보께 주도권 토론 시간 4분 드리겠습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주기환 후보님께 먼저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전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광주시민의 실망과 우려에 대한 말씀을 좀 드렸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어떤 실망을 했다는 거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광주시... 제가 말씀을 좀, 앞전에 기억을 안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광주시민들이 판단하고 추진을 할 수 있는 대형쇼핑몰 유치를 국정과제로 포함시켜서 광주시민을 우롱한 게 아니냐 하는 말씀을 좀 들었고. 또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서 호남 인사를 배제한 것에 대한 지적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엊그저께 5.18 42년 기념식에서 기대를 많이 했지만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해 주지 않았다는 그런 광주시민의 실망감을 제가 대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또 엊그저께 윤석열 정부의 실망은 어디까지인지 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21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후에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각에 남자만 있다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장관의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가지 못해서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특정 성만을 내각에 발탁한 성차별적인 가치관이 국제적 망신을 산 것이죠. 윤 대통령의 인사 기준에 여성 그리고 호남 인사는 왜 배제되어 있는가, 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공정의 기준은 서울대 출신, 영남지역 출신 그리고 60대 남성 이렇게 한정되어 보입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일단 먼저 대형쇼핑몰 부분은요. 지금 단순한 지방의 문제가 아닙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질문드린 것만 답을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지금 말했으니까 하잖아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는 그 이전 토론에서 지적했던 것을 말씀드렸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지금 말씀드리잖아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얘기하면 자꾸 끊는데 저도 40초 답변할 기회를 주세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하나씩 할게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러니까 제가 정확한 질문을 드리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질문을 다 들었어요. 지금 3개, 4개 다 들었으니까.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는 인사 기준에 대한 질문을 드린 겁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시민이 원하니까 복합쇼핑몰 반드시 해야 합니다. 호남 인사 배제 분명히 안 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추천을 했으나 본인이 고사했고 직접 전화를 했는데도 고사했고 저도 추천까지 했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리고 지금 내각 관련해서 여성 이런 부분들은, 오늘은 우리 광주 발전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점입니다. 중앙에서 인사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 여기서 크게 토론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알겠습니다. 말씀 다 하셨습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주기환 후보님께서 앞전에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본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적 철학을 같이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걱정이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를 봤을 때 60대, 서울대 출신, 영남 출신 그리고 남성 이렇게 인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정치 철학은 또 어디서 나오는 건가. 이것은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과 맞지 않지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제 출발이니까 좀 지켜보시죠. 이제 초창기니까 좀 지켜보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금까지의 인사는 그리 잘 된 인사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는 아무 문제없다고 봅니다. 호남 인사도 충분히 하려고 무척 노력을 했고 본인들이 고사를 했어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러면 주기환 후보님께서 보시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문제 아무 문제없다, 이게 맞습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는 깊이 있게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알겠습니다. 광주시민들께서 판단하리라고 생각을 하시고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시민들께 충분히 말씀드렸어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강기정 후보님, 저는 여태껏 광주시장이 남성이었고 광주 부시장도 두 분인데 그동안 여성이 한 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분의 부시장 중에 여성 부시장 한 명은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공약을 좀 갖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가급적 여성 충원이 돼야 된다고 보고 비율을 맞추는 것이 맞는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이 어떻게 될지는 그것은 제가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노력은 해 주시겠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만약 시장이 되면 노력은 하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세 후보에게 두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전남과의 행정통합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진척이 없고 경제통합을 먼저 추진하자는 신중론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전남과의 행정통합을 비롯해 시정 운영의 효율과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무엇인지 주기환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시간은 2분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답변드리겠습니다. 지방정부 시대를 맞아서 전남과의 행정통합은 당연히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대한 수도권과의 경쟁에서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소위 부울경 메가시티를 조성하려는 것도 결국에는 수도권과의 경쟁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전북까지 아우르는 호남 메가시티가 필요합니다. 행정통합은 경제와 일반 행정 두 분야에 걸쳐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군공항 이전이나 혁신도시 발전기금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하는 금호타이어 부지에 송정역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선진국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운영 패러다임을 더 이상 일방적 통치가 아니라 민관의 협치, 즉 거버넌스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도시 공동체의 비전 수립이나 상생의 지역 발전 등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더 이상 정치인이나 공무원의 역량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광주시가 협력과 소통의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해서 행정의 효율성을 강화하려면 여러 과제들이 먼저 해결돼야 합니다. 우선 각종 정책 입안 과정에서부터 이제는 주민배심원제 등 시민 참여를 확대해야 합니다. 또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정례화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서 입법, 행정, 재정 조직권 등 지방자치권을 확충해야 합니다. 여기에 주민소환제를 활성화시키고 정책실명제를 도입해서 지방정부의 책임성도 강화해야 합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일부 특정 당 정치인들이 주도하여 광주시청 공무원들을 지배하는 수직적, 획일적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공무원들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시간이 다 지났습니다. 이번에는 장연주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죠. 발언 시간 2분입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극단적인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서 지방 소멸의 위기,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현재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이 광역연합을 구축해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메가시티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국내 첫 특별 지자체로 부울경 특별연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호남권이 가장 늦었습니다. 광주, 전남 상생을 위한 협력 사업은 민선 7기에서 전혀 진척을 시키지 못한 문제입니다. 군공항 이전, 나주 SRF 문제 이런 것들 때문에 신뢰관계가 형성이 되지 못했습니다. 인구와 일자리가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 전남의 자생력을 키우고 불필요한 경쟁과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서는 상생경제공동체를 구축해야 합니다. 저는 광주, 전남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 구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재생에너지 생산과 보급을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주민참여형 에너지경제공동체를 구축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에 발맞춰서 광주, 전남 RE100을 함께 실현해 보자는 것입니다. 또 광주, 전남 상생을 위해서는 광역 교통망 정비가 필요합니다. 지금 현재 자가용 중심의 도로망뿐만이 아니고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축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주 인근 5개 군과 광주를 이미 연결해서요. BRT도 도입할 것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광주, 전남에 단일한 복지 기준선을 마련해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생수당, 육아수당, 농민수당부터 함께 기준선을 만들어서 불필요한 주민등록 이전 없애야 합니다.
▷ 백지훈/앵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강기정 후보, 공통질문에 답변해 주십시오. 발언 시간 2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행정통합 쉽지 않습니다. 저는 행정통합보다도 경제통합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통합과 광역 교통망으로 연결되어야지, 광주, 전남, 전북이 생활권이 하나가 돼야만 그 이후에 필요할 때 행정적 구분이 되어 있는 행정통합이 가능합니다. 저에게는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2005년인가요. 노무현 정부 참여정부 때 제가 국회의원 초선 때인데 전국을 3단계로 잇는 시군구 읍면동 3단계를 2단계로 행정통합을 해 보려고 당시에 대통령이 시작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안 됩니다. 행정통합이라는 것은 우리가 구간 경제통합 하나 하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내가 살았던 지역, 내 지역의 고유성 등등의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그래서 지금은 행정통합 같은 것을 추진해서는 행정력의 낭비입니다. 그래서 경제통합을 이루어야 됩니다. 지금 부울경이나 충청권에서 메가시티 추진하고 있는 거요, 이거 행정통합하고는 거리가 약간 멉니다. 대구, 경북이 행정통합 추진을 10년째 했다가 포기했습니다. 지금 메가시티라는 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경제 공동체를 만들고 교통을 연결해서 생활 공동체를 만든 겁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하여 부울경 광역 교통망권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법이 보장하는 지방자치단체 특별단체, 그러니까 부울경이 함께 지방자치단체를 특별히 만드는, 법이 보장하는 이런 것들이 결국은 행정통합이 아닌 경제통합, 생활권통합이다. 저는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 전남 후보와 함께, 전남 김영록 후보와 함께 지금 상생협약서를 써가고 있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백지훈/앵커: 계속해서 공통질문 드립니다. 최근 광주광역시에 대형 붕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지역 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필수적인 안전과 의료시설 확충 그리고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이번에는 장연주 후보부터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작년과 올해 도심에서 일어난 두 번의 붕괴 참사로 광주시민들께서 안전도시에 대한 요구가 높습니다. 일상의 안전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이 되었지만 산업재해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화정동 참사를 거울삼아서 시안전공사위원회를 구성해서 건설 노동자의 참여를 적극 보장하겠습니다. 관내 모든 건설 현장에 안전행정이 미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안전 119센터와 5개 자치구를 연결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를 365일 점검하고 위험을 고발하는 시민의 민원을 끝까지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특화 공약으로서 병원비 100만 원 상한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의료비 걱정 없는 광주를 만들기 위한 것인데 전국 최초로 0세부터 19세까지 병원비 지출 비용이 1년에 100만 원이 넘어가면 광주시가 병원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예산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2020년 의료비 기준으로 소요 예산을 산정했을 때 광주시에 19세까지 인구 27만 6,000명에게 114억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광주시 예산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예산입니다. 그리고 노인 맞춤형 편의시설을 갖춘 공공 실버아파트,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위한 원룸형 실버주택을 도입하겠습니다. 어르신 요구에 맞는 자가주택 개조도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노인 맞춤형 사회적 경제를 지원하고 고령자 노동지원팀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각 동마다 통합 돌봄센터를 설치해서 시민 모두를 위한 복지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광주시민 누구나 주민행정복지센터에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보장받도록 하겠습니다.
▷ 백지훈/앵커: 계속해서 강기정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죠. 발언 시간 2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오늘도 임동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렇듯 건설 현장 사망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가 출마 선언문에 안전의 컨트롤타워가 시장입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은 최근에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산업재해도 있지만 시민재해라 그래서 시장이 어떤 사고 관리를 제대로, 안전 관리를 못했을 때는 처벌받도록 하는 이런 법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런 시민재해, 산업재해 등 교통재해, 산업재해 등등의 재해를 관리하기 위해서 시장 직속으로 안전 혁신단을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중대재해특별법이 만들어지면 그 전담 조직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현재까지는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 전담 조직을 포함하여 안전혁신단을 시장 직속기구로 만들어서 안전의 컨트롤타워가 시장이 되어야 됩니다. 이것은 시민을 위한 길이기도 하지만 시장 본인을 위한 길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안전 컨트롤타워의 안전혁신단을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로는 윤석열 후보의 공약이기도 하고 주기환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고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공약이 있던데요. 이거 좋습니다. 이것을 꼭 해야 됩니다. 제가 광주시장 후보를 준비하면서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해야 된다. 지금 암 치료 양성자치료기가 있는데 그다음 단계가 중입자가속기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서울하고 부산이 추진하고 있고 일본, 중국과 이런 곳에서 중입자가속기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것이 암 치료의 획기적인 치료기입니다. 꼭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유치시켜서 거기에 도입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권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백지훈/앵커: 다음은 주기환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시간 2분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사람은 나이가 들면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아팠을 때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살아야 할 사람이 죽게 된다면 그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저는 광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특히 고령화 시대에 복지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공약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남구, 북구에 두 개뿐인 노인복지타운을 동구, 서구, 광산구에도 모두 설립하겠습니다. 북구에 효령 노인복지타운이 있고 남구에 남구 노인복지타운이 있는데 그 활용도도 높고 어르신들에게 여러 가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리가 먼 곳에 거주하는 어른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구, 서구, 광산구에도 신속하게 이를 설립해서 해결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광주시민 안전보험 최고 지급액을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증액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광주시민이 재해, 화재, 범죄 등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한 경우 광주시민안전보험 제도가 시행 중에 있는데 최고 지급 금액을 2,000만 원으로 증액해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 피해자가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데 좀 더 나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24시간 어르신 도움 전화 시스템인 실버콜24를 빛고을콜센터와 연계해서 운영하겠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도 자식도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시하겠습니다. 방금 강 후보께서 말씀하신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반드시 설립하겠습니다. 서울의 원자력으로 불리는, 병원으로 불리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있고 부산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있습니다. 저는 광주에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유치해서 지역 간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규모 감염병이나 방사선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애인 전문 유치원도 각 구별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 백지훈/앵커: 여러분은 지금 광주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시청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다시 주도권 토론 시간을 갖겠습니다. 앞서 진행한 주도권 토론처럼 각 후보에게 차례대로 4분의 주도권 시간을 드립니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는 두 상대 후보 모두에게 한 번 이상 질문해 주시고 최소한 30초의 답변 시간을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강기정 후보에게 토론의 주도권을 드립니다. 총 시간 4분입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광주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적십자병원, 화순병원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광주 전역에 950여 개의 의원급 병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민들은 의료의 공공성을 높여달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런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에 공공의료원도 만들자. 지금 광주는 예타면제사업으로 추진하다가 실패해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있습니다. 공공의료원 만들어 달라 또 산후조리원도 만들자 또 공공보건의료인 협의체도 추진하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서남권 원자력의학원도 유치돼야 되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또 첨단과 장성에 걸쳐 있는 심혈관센터도 역시 지금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고 또 추진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의료의 문제, 건강의 문제가 시민들의 주요한 관심사인데요. 저는 이제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이렇게 많은 의료 정책을 실현하려면 중요한 것이 중앙정부하고의 어떤 교감도 있어야 되고 우리 내부의 의료인들과 공감대도 있어야 되고 등등 여러 가지가 있어야 됩니다. 우선은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이것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말 중요합니다. 지금 유럽에는 5개, 일본에는 7개, 중국에는 3개 그리고 대한민국은 서울하고 부산 기장군에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중입자치료센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입자치료센터는 양성자 치료, 암 환자들이 양성자 치료를 하고 있는데 그다음 단계가 중입자 치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것들을 도입해야 될 중차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차근차근 광주 국회의원들과 또 지자체 구청장님들과 함께 의논을 해야 되는데 특히 이때 힘이 꼭 필요한 것이 주기환 후보님과 여당의 힘입니다. 다시 한번 주기환 후보께서 이 점에 대한 어떤 복안이나 의지나 이런 것을 한번 말씀해 주시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금 잘 아시겠지만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저희가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게 아니고 국가에서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당연히 중앙정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질 문제고요. 지금 문제되는 부분이 결국에는 소위 시립의료원 문제인데요. 이 부분은 아직은 지금 강 후보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 지역 의료인의 어떤 여러 실정들, 결국에는 시립의료원 부분이 공공의료 부분에서 팬데믹 같은 코로나 19를 어떻게 통제를 컨트롤타워로 할 것이냐. 우선 지금 저의 생각이 나름대로 시에서 컨트롤타워를 해서, 현재 공공의료는 우리 광주 같은 경우는 지방 보건소, 구청 보건소를 통해서 나름대로 잘 유지가 돼왔기는 합니다. 궁극적으로 지금 예타면제를 신청해서 결정이 되지 않고 부지까지 봐놨는데 이행이 되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민들의 의견도 좀 많이 수렴해서 어찌 됐든 시민들의 복지와 관련된 부분이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거기까지 하시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신중하게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많은 협조가 있어야 할 것 같고. 장연주 후보께서 시간이 짧습니다만 의료 정책에 대해서 한 말씀 주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광주 공공의료원이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도 사실 시민들이 하고 계십니다. 서남권 원자력의료원도 좋지만 광주 공공의료원도 조속하게 추진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백지훈/앵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주기환 후보께 4분 동안 토론의 주도권을 드리겠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후보자 토론회 주도권 토론을 하는데 목이 메일 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 주로 강 후보님하고 관계된 얘기인데, 제가 이 말을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좀 들어봐 주십시오. 최근 저의 선거캠프에 자칭 온라인 네거티브 전문가들이 강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해 주겠다고 자원봉사로 찾아와서 그동안 온라인에 떠도는 우리 강 후보의 어떤 부정적인 내용의 영상들까지 보여줘 가면서 이를 돌리겠다고 해서 제가 절대로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이런 제안에 거절을 했습니다. 이는 후보가 강 후보와 제가 시민들에게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지킨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픈 일이 생겼습니다. 최근 여러 언론 보도에 의하면 위장 탈당을 한 것으로 전 국민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민형배 의원이 민주당 유세에 꼬박꼬박 참여하면서 저에 대한 네거티브를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들어보니 제가 이 나라를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는 둥 허무맹랑한 낭설을 퍼뜨리면서 국민,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강 후보께 묻겠습니다. 민형배 의원이 다름 아닌 강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이라는데 맞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맞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무소속이 어떻게 민주당의 유력 시장에, 무소속의 옷을 탈당하신 분이 이렇게 공동선대위원장을 하면서 더군다나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한 사람한테 이렇게 막말을 퍼붓고 이래도 되는 겁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우선 강기정 네거티브를 제안하신 분은 그분의 제안을 안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잠깐만요. 민 의원이 저에 대해서 광주시장을 출마한 제가 이 나라를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얘기했다는 이런 허위 사실을 퍼뜨린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언론을 통해서 봤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랬으면 어떻게 대처를 했는가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는가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것은 강기정 선거대책위원장 자격이라기보다도 민영배 의원이...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잠깐만요. 잠깐만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검찰 개혁 과정에서 탈당을 했고 그 과정에...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금 위장 탈당이잖아요, 위장 탈당.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에요. 위장이 아니에요. 탈당했어요. 탈당을 했어요. 위장이 아니라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됐습니다. 지금 국민들한테 허락받고 탈당했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그것은 저한테 여쭤보지 마시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묻는 거예요. 선대위원장이신데.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탈당할 때는 선대위원장이 아니었고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지금 선대위원장인데...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탈당한 이후에 선대위원장이었다고요. 선거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묻겠습니다. 선거 첫날 유세인 19일에 민형배라는 의원이 광산구에서 열린 강 후보 출정식에 유세차에 올라서 검찰 수사관 출신을 광주시장 후보로 냈다. 이게 무슨 짓이냐. 한 표도 줘서는 안 된다. 이 나라를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후보에게 한 표도 주지 말자. 모든 표를 강기정에게 몰아주자. 이렇게 호소를 했는데, 제가 강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이 현장 출정식에 함께 있었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당연히 옆에 있었죠.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주 훌륭하신 일을 하셨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전혀 틀린 말이 아닙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지 안 하셨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게 틀린 말이 아닙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에게 발언 기회를 좀 주세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이게 허위사실 유포가 아닌가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어떻게 허위사실입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여기 보세요. 제가, 광주시장을 출마한 제가 이 나라를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그러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그렇게 돼 있잖아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다시 한번, 다시 한번 읽어주세요.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 나라를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후보에게 한 표도 주지 말자. 그 후보가 저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했냐고.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는 이렇게 들었어요. 이렇게 들었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그것은 말이죠, 동영상에서 제가 따온 거예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발언기회를 좀 주세요. 일방적으로...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말씀하세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1분, 1초...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 주도권 토론이니까.
▷ 백지훈/앵커: 따로 주도권 토론 시간은 끝났고 지금 계속 답변을 못 하셔서 30초 답변 시간 드리겠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말씀하십시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 나라를 검찰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그런 국민의당 후보에서 검찰 수사관을 후보로 내면 되겠습니까? 저는 한 표도 주지 맙시다 이렇게 들었어요. 틀린 말 아니지 않습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무슨 말이 안 틀렸습니까? 지금 계속 허위사실 유포하실 거예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뭔 허위사실이...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완전 수사관이네, 가만히 보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 얘기 들어보세요.
▷ 백지훈/앵커: 다 끝나셨습니다.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주기환 후보 완전히 수사관처럼 질문하시고 그러시네, 가만히 보니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민 후보처럼 답변하시네.
▷ 백지훈/앵커: 다 끝나셨습니다. 두 분 다 끝나셨고요. 마지막으로 장연주 후보에게 4분 동안 토론의 주도권을 드리겠습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제가 언제 검찰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냐고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니, 저는 그렇게 들었다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룰을 좀 지켜주십시오.
▷ 백지훈/앵커: 잠깐 두 분 진정하시고요.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제 주도권 토론입니다.
▷ 백지훈/앵커: 이제 장연주 후보께 4분 토론의 주도권을 드리겠습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저에게는 질문의 기회도 안 주셨습니다, 아까.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죄송합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강기정 후보님께 먼저 저도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앞전 토론에서 민주당 구청장과 지역구 시의원들이 무투표 당선된 것이 왜 민주당 책임이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당에서 후보를 안 냈기 때문인데 민주당에 책임을 물으니까 다소 억울하신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광주의 정치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투표권마저 행사하지 못한 시민들의 박탈감이 있으십니다. 이렇게 만든 책임에 민주당이 과연 자유로운가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그동안 지역감정을 이용해서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고 한 표만 더 얻어도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 왜 아직까지 바꾸지 않았느냐 이런 데 대한 질책을 하시는 겁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모두에게 책임을 함께 묻는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년 전 국민들이 촛불 정부를 만들면서 또 거대 여당으로 민주당을 만들어주시면서 기대했던 정치 개혁의 소임, 5년 동안 왜 방치했냐는 그런 책임의 물음이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지방선거법 개정을 위해서 국회 정개특위가 뒤늦게 열렸습니다마는 지방선거 비례 비율을 높이는 것은 아예 거론도 되지 못했고 시 지역구, 광역 선거구를 중대선거구제로 도입하자라고 한 것은 도입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고작 기초 선거구에 3에서 5인 선거구 몇 군데만 이렇게 시범 지역으로 지정하고 생색내기용으로 이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시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기초 선거구는 이번에도 2인 선거구로 몽땅 쪼개기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광주는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시민들의 힘으로 시민들이 요구해서 3, 4인 선거구가 그나마 유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더 발전된 내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강기정 후보님, 어제 시비례후보들의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민주당 비례후보께서 시민사회가 이번에 민주당에 요구한 비례후보를 무공천해 달라. 그리고 3인 선거구에 두 석만 공천해서 소수 정당들이 좀 지방 의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 이렇게 제안한 시민사회를 정당 활동의 기본을 모르는 그런 처사로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들었어요. 후보님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정치개혁을 함께 해 가자는 데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그 정치개혁 과정에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는 것도 또 동의합니다. 다만 지금 무투표가 되는 이 현실에서 현재의 정치 제도에서 무투표가 되는 것이 마치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또는 일당독점. 뭐가 일당 독점입니까? 이런 것에 저는 동의할 수 없다는 거죠. 예를 들면 대한민국 정치가 지금 쭉 장연주 후보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가 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네, 알겠습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정치 개혁의 책임, 선거제도의 개혁 이것을 왜 5년 동안 그리고 거대 여당이면서도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도 하지 않았느냐 하는 그런 질타로 들으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한 말씀 드리면 제가 그래서...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닙니다. 제가 한 말씀 좀 드릴 게 있습니다. 지난 토론 때부터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다당제 정치개혁을 정의당이 받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했는데 이것은 정확히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적이 없습니다.
▷ 백지훈/앵커: 네, 감사합니다. 광주광역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 이제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각 후보에게 마무리 발언 시간 1분 30초씩 드리겠습니다. 먼저 주기환 후보부터 말씀해 주시죠. 마무리 발언 시간 1분 30초입니다.
▶ 주기환/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말씀드리겠습니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견제할 힘을 주십시오.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 이 내용은 광주가 아닌 다른 지역 민주당 선거 공고물 문구입니다. 그런데 정작 견제가 전혀 없는 우리 광주지역 공고물에는 이런 문구가 없습니다. 광주의 민주당은 스스로가 견제 받지 않는 권력에 도치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60 평생을 광주에서 살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2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너에게 중요한 것이 윤석열 정부냐 광주의 발전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광주의 발전을 선택하겠습니다. 31년간의 공직생활, 유일하게 기성 정치인의 때가 묻지 않고 광주 역사상 최대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여당 후보인 저, 다시 민주당 공고물을 이용해서 마무리 발언하겠습니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견제할 힘을 주십시오. 광주의 민주주의, 시민 여러분이 지켜주십시오. 기호 2번 주기환 간절히 외치고 바랍니다.
▷ 백지훈/앵커: 이어서 장연주 후보 말씀해 주시죠.
▶ 장연주/정의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광주시민 여러분, 정의당이 그동안 많이 부족했습니다. 실망시켜 드린 일도 많았습니다. 더 성찰하고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저는 그동안 민주당 일색인 시의회에서 민주당 기득권 정치가 대변하지 않는 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지역상생카드 공공배달앱을 도입했습니다. 힘없는 노동자들이 일하다 죽는 일이 없게 사각지대 노동자들의 목숨과 건강을 돌보기 위해서 산업안전보건 조례를 만들고 산업안전보건위원회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양육시설 퇴소 아동 자립지원금을 1,000만 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3년이 걸렸습니다. 미혼모 지원금을 늘렸고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도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세워서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 국민의힘 시의원이 할 수 있겠습니까? 정의당 시의원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정의당 비례의원 만들어 주십시오. 저 욕심 부리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시장과 정당 투표 중에 한 표를 주시겠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정당 투표해 주십시오. 시 비례의원 만들어 주십시오. 정의당 시의원이 있는 광주시의회 만들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백지훈/앵커: 마지막으로 강기정 후보께서 말씀해 주시죠.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시민 여러분, 잘 보셨습니까? 오늘 토론회에서도 민주당을 견제 받지 않는 권력 또 무슨 기득권 일당독점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이것을 광주로만 보면 그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 민주당이 광주에서, 전남에서, 전북에서 패배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전국은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의 일당독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거 견제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 민주당에 대해서 실망도 하시고 또 많이 비판도 하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도 있고 실망도 있겠지만 우리 민주당을 그나마 광주에서 살려줘야지, 씨앗을 남겨줘야지 그나마 윤석열 정부도 때로는 견제하고 때로는 협조를 끌어낼 것 아닙니까? 지금 전체 대한민국이, 우리 민주당이 어려워 있습니다. 광주 발언으로 보면 정말 일당이 독점하고 전부 무투표 되고 다 먹고 이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것을 전국으로 눈을 돌려보면 유일하게 광주 또는 전남, 전북, 제주까지 여기만 남아 있습니다. 이거 살려주셔야 될 것 아닙니까? 무소속이 이렇게, 국민의힘이 이렇게 지지율이 높아지면 민주당은 견제할 힘을 잃게 됩니다. 도와주십시오.
▷ 백지훈/앵커: 이렇게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의 마무리 발언까지 들었습니다. 오늘 열띤 토론을 해 주신 세 후보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사전투표까지는 3일, 본 투표까지는 8일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후보자들의 공약과 자질을 비교검증해 보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송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후보자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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