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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선 강원도교육감선거 후보자토론회(초청)
등록일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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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김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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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신경호(무소속),유대균(무소속),문태호(무소속),강삼영(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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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동/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원동입니다. 3선 연임을 끝으로 민병희 교육감이 물러나게 되면서 차기 강원도 교육감에 대한 관심과 경쟁이 뜨겁습니다. 현재 총 여섯 분의 후보가 출마해 각종 교육 공약을 내걸며 유세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의 교육, 우리 강원도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결정인 만큼, 보다 객관적이고 꼼꼼한 후보검증은 필수적인 절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강원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는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을 돕고자 후보들의 공약과 소신을 들어보고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네 분 후보 모시고 진행할 예정이고 나머지 두 분 후보 간의 토론은 내일 낮 11시 50분부터 개최하게 됩니다. 토론회에 앞서서 후보들의 현재 좌석과 이후 발언 순서는 사전 추첨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그럼 오늘 토론회에 참석하신 후보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일 먼저 신경호 후보 나오셨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 김원동/앵커: 이어서 문태호 후보,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세요.
▷ 김원동/앵커: 유대균 후보 나오셨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 김원동/앵커: 강삼영 후보, 자리에 함께하셨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반갑습니다. 강삼영입니다.
▷ 김원동/앵커: 네 분 후보 모두 반갑습니다. 그러면 토론회 구성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각 후보의 시작발언이 있습니다. 이어서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공약 검증토론이 있습니다. 유의사항 몇 가지 있는데요. 우선 공정한 진행을 위해서 후보들의 주어진 발언시간 초과하게 되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후보들의 말씀이 시청자분들께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 기억하시고 순서마다 정해진 발언시간 엄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토론 중에 허위사실 공표하시게 되면 추후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토론회는 MBC 강원3사와 지원방송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되고 춘천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합니다. 토론회를 지켜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후보들께서는 오늘 토론회가 정말 품격 있는 토론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오늘 토론회 첫 번째 순서, 후보들의 시작발언입니다. 각 후보에게 발언시간 1분씩 드립니다. 순서에 따라 신경호 후보의 시작발언부터 듣겠습니다. 신경호 후보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강원 교육을 더욱 신경 쓰는 강원도 교육감 후보 신경호입니다. 지난 12년 동안 전교조 교육감이 이끈 강원 교육은 결국 심각한 학력저하, 비민주적 학교운영, 예산낭비라는 세태를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참담한 현실에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도민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러한 강원 교육, 이제 신경호가 바꾸겠습니다. 38년 4개월 동안 오직 강원 교육만을 위해 애써온 교육 현장 전문가입니다. 교사로 근무하며 그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아 강원사도대상과 대한민국사도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교감, 교장을 거쳐 장학관과 교육장을 역임하며 행정실무 능력을 쌓았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저 신경호의 교육철학과 준비된 정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다음은 문태호 후보의 시작발언입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강원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어린이, 청소년 여러분 안녕하세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문태호입니다. 저는 지난 30년간 아이들 곁에서 오직 아이들만 바라봤습니다. 전교조 대표로 민주진보교육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고교평준화 실현, 친환경 무상급식을 이끌었습니다. 도교육청에서 정책보좌관과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주요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자사고 유지, 일제고사 부활, 대입정시 확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원도 아이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교육정책입니다. 특권 경쟁교육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소신과 실력으로 검증된, 준비된 교육감 후보. 저 문태호가 우리 강원도 아이들의 행복교육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어서 유대균 후보의 시작발언 듣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교육 가족 여러분. 교육감 후보 유대균입니다. 전교조 교육 12년, 강원 교육의 결과는 참담합니다. 기초학력은 전국 꼴찌 수준이고 수능학력은 해마다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고교평준화는 하향평준화라고 하는 꼬리표를 달았고 혁신학교는 교사들이 우려하고 학부모가 반대하는 실패의 학교로 전락했습니다. 인사정책은 어떻습니까? 비선실세 중심의 정실, 밀실 인사는 교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켰고 학교장의 권한마저 무력화시켜서 학교에 생동감마저 사라졌습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은 일부 전교조를 위한 교육으로 전락했습니다. 강원도민 여러분,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저 유대균은 강원 교육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40년 6개월간 교육부와 교육청, 해외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전 유대균을 주목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끝으로 강삼영 후보의 시작발언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젊고 유능한 교육감 후보 강삼영입니다. 저 강삼영은 고교평준화, 무상교육 등 주요정책을 앞장서 만들었습니다. 그 원동력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지금 강원 교육은 과거냐, 미래냐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도민과 함께 이룬 10년의 성과를 부정하며 과거 서열화 교육으로 돌아가자는 후보가 있고 대정부투쟁을 강조하는 후보가 있습니다. 저 강삼영은 다릅니다. 교육은 미래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맞는 우리 아이들에 특별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교육감이어야 합니다. 저 강삼영은 1대1 맞춤형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인성부터 진로, 진학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젊고 유능한 강삼영이 강원 교육의 새시대를 열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네 분 후보의 시작발언 들어보셨습니다. 이어서 후보들께 첫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내용 제가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잘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수험생들이 수년 째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도민들의 공교육 신뢰도 또한 함께 추락하고 있는데요. 후보들께서는 과연 강원 교육의 실태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는지. 또 강원도의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경주하실 것인지 한번 들어봤으면 합니다. 각 후보께 답변시간 1분씩 드립니다. 이번에는 문태호 후보의 답변부터 듣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도민 여러분, 수능성적이나 기초학력 평가 결과를 놓고 학력이 떨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을 더 자주 봐야 한다, 학력경쟁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의 경쟁을 부추기고 자존감을 깎아내려서는 그런 방법으로 학력을 높일 수는 없습니다. 학력신장은 기본적으로 기초기본학력을 어떻게 키워주느냐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문해력과 수학적 사고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수학 때문에 학습을 포기하게 됩니다. 사교육비도 수학과목이 가장 많이 들기도 합니다. 모든 공부의 바탕이 되는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적어도 공교육에서는 수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학교가 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수학적 사고력과 감각을 키우는 교육, 수학 포기자 없는 교육부터 학력제고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다음은 유대균 후보의 답변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평가를 잘해서 망한 교육 없습니다.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알기 위해서 만든 제도가 기초학력 진단평가이고 학업성취도 평가입니다. 이를 전교조 교육은 일제고사니, 줄세우기 교육이니 또 경쟁교육으로 폄하하면서 무력화시켰습니다. 의사가 처방을 하기 전에 진단하듯이 정확한 평가를 통해서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저는 강원 교육의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서 첫째,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구제하기 위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전수로 실시하겠습니다. 둘째, 개별맞춤형 학습지원을 위해서 강원 교육 평가지원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셋째, 대입을 위한 컨설팅과 맞춤형 진학지원을 위해서 미래진학정보센터를 권역별로 설치하겠습니다. 공부를 잘하면 꿈을 펼치기가 쉽고 진로선택을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 유대균은 강원 학생들의 학력, 책임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이어서 강삼영 후보의 답변 듣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학력을 둘러싼 무책임하고 대안 없는 비난만 난무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책능력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 홍천에 한 작은 고등학교에서 3학년 18명 전원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중에 7명은 수도권 대학에 갔습니다. 동력은 역시 선생님의 지극한 사랑과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조건 아이들을 경쟁만 시킨다고 학력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만 해결이 가능합니다. 자라는 아이들은 더 자라게 돕고 부족한 아이는 채워주면서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주는 강삼영의 맞춤형 교육. 저 강삼영이 1대1 맞춤형 교육으로 강원도 학력, 책임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원동/앵커: 마지막으로 신경호 후보의 답변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강원도 학력, 저 신경호가 끌어올리겠습니다. 약 2주 전 강원대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후배들이 수능 최저등급을 확보하지 못해 지역 국립대학 수시전형에도 합격하지 못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먼저 기초학력 미달률 제로화에 도전하겠습니다. 유아, 언어 발달부터 경계선 지능까지 조기개입으로 제대로 실천하겠습니다. 평가에 기반하여 매 학년 기본학력을 반드시 확보하고 맞춤형 학습코칭으로 학습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수능형 평가문제 개발적용으로 내신공부가 수능공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강원 학생의 더 높은 학력, 신경호가 해내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이렇게 해서 첫 번째 공통질문에 대한 네 후보의 답변 들어보셨고요. 이번 순서는 주도권 토론 시간입니다. 방식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 대신 사회자가 되셔서 3분간 상대 후보들에게 질문하시고 답변 들으시면서 토론을 주관해 주시는 겁니다. 그런데 주도권 토론 운영에 있어서 후보들께서 유의하셔야 될 규칙이 조금 있습니다. 3분간이라서 시간이 짧기도 하지만 이 순서는 상대 후보들에게 질문하고 답변 듣는 그런 시간이기 때문에 질문을 포함해서 본인의 발언은 1분 이내, 1분 이내에 꼭 해 주시고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하신다면 또 답변할 시간 드려야 하니까요. 30초 정도는 답변시간 부여해 주시기를 바라고 또 한 분에게만 질문하지 마시고 두 분 이상의 후보에게 질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주도권 토론은 유대균 후보부터 하겠습니다. 유대균 후보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신경호 후보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올해 연세가 70 넘으셨죠?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제 선거 공보지에는 69세로 되어 있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고맙습니다. 지난 5월 18일에 이번에 단일화하신 최광익 후보님과 혹시 동해에 가신 적이 있으신가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때 모임에서 후보님께서 내가 52년생으로 나이가 많으니 4년만 하고 최광익 후보에게 물려주겠다고 하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런 말 없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아, 그렇습니까?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난번에 공익제보자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후보님을 선관위에 고발했는데 선관위에서 이번에 검찰로 넘겼다 하더라고요. 혹시 알고 계십니까?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알고 있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고맙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거는 제가 아니고 그분들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여섯 분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아, 그렇군요. 예, 알겠습니다. 왼쪽 강삼영 후보에게 질문드리겠습니다. 얼마 전에 카드뉴스를 봤습니다. 카드뉴스를 보니까 강원 교육은 꼰대관리자가 아닌 현장지원가 강삼영이 필요합니다라고 되어 있었거든요. 이때 꼰대관리자는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 내용으로 봐서는 현 민병희 교육감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여기의 다른 후보들 같기도 한데 한번 말씀해 주시죠.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통상적으로 이렇게 생각을 하죠, 학생들과 소통을 잘 못하는. 그리고 과거의 어떤 인식에 사로잡혀서 학생들의 어떤 발언이나 제안을 거부하는 그런 분들 통칭해서 하는 이야기고요. 저는 그것이 어떤 나이로 한정지을 수는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여기에 강원 교육은 꼰대관리자가 아닌 현장지원가 했을 때 꼰대관리자라고 하는 것은 누구를 지칭한 건 아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소통에 관한, 미래에 관한 이런 분들이 리더로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래서. 그렇다면 그걸 굳이 지칭한다 그러면 현재 민병희 교육감님이 꼰대관리자로 계셨다,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나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강원 교육을 이끌고 가시는 많은 분들이 다 현장과 잘 소통하고 계시고 저는 그런 것을 믿고 있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내용을 보니까 꼰대관리자라는 그 표현 자체가 사실은 우리 교육 현장에 계신 이른바 지금 말씀하신 선배 반열에 있는 그런 분들을 지칭했다고 한다는 그 꼰대라고 하는 것은 좀 폄하하는 용어일 수 있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사과할 생각은 있으세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저는 지금 학교에 계신 교장선생님이나 그다음에 교육장님들, 교육청에 계시는 분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과 소통이 좀 어려운 그런 것을 통칭해서 하는 말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원동/앵커: 딱 제시간에 잘 해 주셨습니다. 그다음은 강삼영 후보의 주도권 토론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어젯밤에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습니다. 후보들 중 한 분이 공교육을 사교육에 완전히 넘기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신경호 후보님께 오늘 이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신 후보님, 지난 월요일 사단법인 학원공제회와 정책토론회 하셨죠?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단체에서 신 후보님의 학원 정책을 온라인에 올려놓았는데 공교육 강화정책이 아니라 공교육 포기 선언으로 보였습니다. 내용이 20가지가 넘습니다. 학원버스 유류비 지원, 학원공제회비 지원, 살균소독기 지원. 이런 것도 문제지만 정말 심각한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일제고사 부활, 경시대회 부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1대1 맞춤형 교육을 학원에 맡김, 학교 시험기간을 일정기간, 2주로 맞추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내용입니다. 신 후보님 질문 드립니다. 일제고사 초등학교 4학년부터 부활하시는 것 왜 학원과 의논하십니까?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게 아니고요. 저한테 30초 답변 기회가 있죠? 일제고사가, 학원에 맡기는 게 아니고 쉽게 말하면 우리가 시험 보는 것이 학교마다 달라요. 그래서 그거를 맞춰드리겠다. 아이들 평가시험 보는 것을 기간을 맞춰드리겠다 이런 말씀이고. 어떻게 일제고사를 학원에다 맡깁니까? 그건 아닙니다. 저는 생각이 사교육과 공교육은 동반자다, 서로가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는 것은 맞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30초, 알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쭙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일제고사 부활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일제고사라는 말을 쓰지 마시고요. 우리 아이들한테는 학력진단평가가 필요합니다. 물론 과도한 시험은 안 되지만, 그건 부담되기 때문에.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학력을 평가할 수 있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제가 규칙을 지켜야 해서, 죄송합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한 시험은 봐야 됩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죄송합니다. 제가 규칙을 지켜야 돼서 다른 분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유대균 후보님, 질의드립니다. 후보님 표현이 좀 거칠다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교사들의 헌신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휴양차 학교에 근무한다, 무상교육이 학부모들의 공짜심리를 부추긴다. 이렇게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불신하는 생각들이, 일제고사 같은 짓이 통제일변도의 과거 교육으로 가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후보님은 무상교복 같은 공약은 또 있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전교조 교육감 12년 이끌어왔잖습니까? 학교 현장을 어떻게 학부모들이 휴양차...
▷ 김원동/앵커: 시간 때문에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시간들 보시면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어서 신경호 후보께 3분간 주도권 드립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유대균 후보께 질문드립니다. 지난 5월 2일에 저와 단일화한 최광익 후보님의 원주캠프 개소식에 참석하셨죠?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유 후보님은 당시 선거복장으로 참석하였고 최 후보님의 행사장 안에서 본인의 명함을 돌렸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런 적 있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의를 중시하는 최광익 후보님 캠프에서 손님에 대한 예의로 소개까지 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리 선거지만 경쟁자가 남의 잔치에 가서 본인의 명함을 돌리며 이기고 보자는 식의 선거운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날 복장을 입고 간 것은 지금 우리 선거 후보들이 응원하기 위해서 춘천시에서도 보니까 시장후보들이 다 모여서 선거운동을 서로 간에 응원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복장을 입고 갔던 것이고, 명함을 돌린 것은 그 자리에서 어떤 분이 특별히 소개를 하다보니까 제가 소개하는 분위기 때문에 한 것이지, 선거운동 차원에서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문태호 후보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지난 MBC 방송에서 강삼영 후보의 출판기념에 대해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에 나갈 것이라는 것을 모든 교육청 직원들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출판기념회를 했고 장학관들이 문자를 보내 참여와 책 구매를 독려했습니다. 문태호 후보님께서 지난해 토론회 때 언급하셨듯이 이 부분은 관권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관건선거로 오해받을 소지가 다분한 행위였습니다. 현직에 있는 고위직 공무원이 직위를 이용해서 또 그 동료 고위직 공무원들이 출판기념회를 안내하고 독려한 것 자체에는 순수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선거문화이고 관행입니다. 따라서 대단히 조심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1년에 두 차례나 걸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는 것, 이것 자체가 관권선거로 많은 분들이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같은 전조교 출신이며 진보성향인 문태호 후보님도 인정하는 관권선거입니다. 전교조 교육감 12년 권력에 마비되어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문태호 후보님께 다시 한번 질문하겠습니다. 외고, 자사고 폐지 주장하셨죠?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따님이 강원외고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권교육이라 주장하신 분이 왜 따님을 외고에 보내셨습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외고 처음 설립 당시에는 설립 목적에 맞게, 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알겠습니다, 좋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강원도에 문태호 후보님 따님처럼 외고에서 심화된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생이 많이 있습니다.
▷ 김원동/앵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럼 끝으로 문태호 후보의 주도권 토론입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최근 여론조사 응답결과를 보면 도민들은 교육감 후보의 자질로 청렴성과 도덕성을 가장 많이 꼽으셨습니다. 정책 이전에 후보 개인의 자질, 청렴성과 도덕성은 우리 학생들의 기초, 기본 학력에 비교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신경호 후보께 묻습니다. 신경호 후보는 보수단일화 토론회 과정에서 2018년 민성숙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민성숙 후보에게 다음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경력, 즉 스펙을 쌓아주겠다며 단일화 과정을 직접 언급을 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렇죠?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또 아까도 언급이 됐지만 지역 선대본, 신경호 후보와 같이 일했던 분들과의 잡음 때문에 소송에도 휘말려 있고요. 뿐만 아니라 제가 지난번 토론회에서 학생 선수촌을 무단 사용하고 음주파티를 벌인 것. 또 교직원 수련원을 수차례에 걸쳐서 무단으로 사용했던 것. 이런 모든 것들을 보면 신경호 후보는 교육감 후보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을 합니다. 신 후보님, 이 부분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시작발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정말로 열정과 실력으로 아이들을 지도하여서 강원사도대상과...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아니, 후보님 죄송합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대한민국사도대상을 받았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후보님, 잠깐만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이거는 청렴성과 도덕성이 다 입증된 그러한 상황이고요. 지금 말씀하신 그 선거캠프 말씀도 저는 전혀, 저는 피의자로 조사받은 적이 없고요. 참고인 조사 받았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러면 민성숙 후보와의 그런 과정은 어떻습니까?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말씀 드리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간단히 답변 부탁드립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민성숙 후보가 지난 4년 전에 전교조 후보와 반드시 끌어내려야 되겠다라는 강한 의지로 저희에게 단일화를 해 줬습니다. 그래서...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죄송합니다마는 시간 때문에.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유대균 후보께 질문하겠습니다. 유대균 후보께서는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후보연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적이 있죠?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전교조 교육감이 아이들을 즐겁게 바보로 만들었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후보님, 어떻게 학생들에게 바보라는 표현을 할 수가 있습니까? 아까 강삼영 후보가 꼰대관리자라는 인격비하적인 발언을 한다고 나무라셨는데 정말 소중하게 존중해 줘야 될 우리 아이들에게 바보라는 표현을 쓰실 수 있습니까? 답변 바랍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용어는 그렇게 적절하지 않다고 이해가 되고요. 그것은 제가 발표한 건 아니지만...
▷ 김원동/앵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네 후보께서 아주 차분하게 주도권 토론 이끌어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공통질문 순서인데요. 역시 제가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잘 들어보시고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원도에서는 해마다 소규모 학교들이 통폐합되고 있습니다. 작은 학교 특성화교육을 통해 작은 학교의 이점을 살리는 정책도 추진되었지만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작은 학교 통폐합과 지역소멸위기론은 앞으로도 계속 대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복안을 들어보았으면 합니다. 각 후보에게 주어진 답변시간 1분씩이고요. 강삼영 후보의 답변부터 듣겠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올해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학교가 전국에 두 군데입니다. 그중 하나가 강릉운산초등학교입니다. 여기서 희망을 봅니다. 저 강삼영, 인구소멸 이렇게 대응하겠습니다. 첫째, 각 시군의 유초중고등학교와 문화체육시설이 모인 복합캠퍼스를 조성하겠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정규수업부터 질 높은 방과후수업까지 걱정 없이 우리학교에서 해결되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맞춤형 책임교육. 인력과 행정 지원으로 작지만 강한 학교, 제2, 제3의 운산초등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강원특별자치도에 부여되는 특례와 산업 연계한 교육을 활성화해서 지속가능한 강원도 만들기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강삼영의 맞춤형 교육 브랜드로 인구 절벽의 위기를 강원 교육 대전환으로 바꾸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어서 신경호 후보의 답변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학령인구 감소 그리고 학교 통폐합은 지역의 위축에 이어 소멸을 앞당기게 됩니다. 작은 학교를 살리는 저 신경호의 정책 핵심은 바로 지역상생입니다. 먼저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가 되게 하겠습니다. 학교만의 특색이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이 학교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문화, 예술, 스포츠 활동과 지역특화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요청하겠습니다. 이것이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으로 연계되면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작은 학교, 저 신경호가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다음은 문태호 후보의 답변 듣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까지 강원도교육청은 작은 학교를 당위적으로 살려주는 정책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제는 바꾸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교육받을 권리와 함께 함께 교육받을 권리도 있습니다. 너무 작은 학교에서는 이 함께 교육받을 권리를 상실하게 됩니다. 따라서 작은 지역의 초중통합캠퍼스를 구상할 수 있습니다. 지역 소멸위기에 대응하는 강원도의 새로운 교육생태계가 필요합니다. 예컨대 원주에는 한지라는 좋은 문화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지를 공부할 수 있는 학교는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원주의 특성화고등학교에 한지공예과를 만들고 지역의 대학, 상지대나 한라대, 지역의 대학에 한지공예를 전공할 수 있는 학과를 대학과 협의해서 만들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공부한 청년들이 원주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끝으로 유대균 후보의 답변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동안 강원도교육청은 강원 교육 복지재단을 만들어서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고 했지만 50억의 혈세만 낭비하고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저출산시대에 학생 수보다 교직원 수가 더 많은 학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는 우선 지역여건에 따라서 유초중고 통합학교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스웨덴의 사례처럼 무학년제를 운영하는 것도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지자체하고 연계해서 권역별 창의융합지원센터나 교육종합지원센터 같은 것을 조성해서 방과후 돌봄 확실하게 챙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참 좋은 학교를 지정해서 우수학교로 키우고 이것이 권역별로 하나의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 그래서 작은 학교는 실질적으로 지역의 구심체이기 때문에 작은 학교의 소멸은 지역 소멸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살리는 교육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번 순서는 후보들의 대표공약을 들어보고 서로 검증해보는 그런 시간입니다. 토론 방식 간단합니다. 각 후보께서 자신의 대표공약 2분간 발표하시고요. 그리고 나면 나머지 세 후보께서 돌아가면서 30초간 질문하시는 거고요. 또 질문 들으시면서 그때마다 1분씩 답변해 주시는 방식으로 한 바퀴 돌겠습니다. 진행해 보시면 금방 적응이 되실 겁니다. 그러면 신경호 후보께서 먼저 2분간 공약발표하시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4년 전 2018년에도 강원 교육을,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출마했었습니다. 그리고 도민의 많은 성원을 받았지만 아깝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 당시 저의 주변에서 저한테 참 수고했다, 고생 많았다, 당신이 그래도 나가서 보수의 자존심을 살려줬다,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우리 아이들, 학력, 인성 항상 고민을 해 왔습니다. 첫 번째, 우리 아이들한테는 더 높은 학력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맞춤형 수준별 수업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초 기반 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더 깊은 인성을, 더 바른 인성을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그리고 부모한테 효도하는 그런 인성을 갖춘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의 개방할 수 있는 시설은 모두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 공무직, 모든 분들이 꿈과 또 희망을 가지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그러한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회단체와 교육 관련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갖겠습니다. 적어도 분기 1회씩은 꼭 그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강원 교육정책을 이어가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보다 나은 그런 강원 교육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방금 발표한 신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문태호 후보께서 30초간 질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신경호 후보님, 좋은 공약 잘 들었습니다.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공약 중에 학교 운동장, 주차장, 심지어 교실까지 24시간 개방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 얘기를 들은 학부모, 교직원들은 경악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전은, 학생 안전은 누가 책임지겠다는 얘기인지요? 지금도 학교 안전을 위해서 학교 보안관님들이 열심히 일을 하시는데 24시간 개방하게 되면 학생들의 안전, 과연 가능할까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좋은 질문하셨습니다. 얼마 전에 어느 유치원에서 아이들 재롱잔치를 하려고 하는데 장소가 없답니다. 어디 가서 빌리려도. 학교나 또는 이런 곳의 문턱이 높았다. 그래서 저는 그 말을 듣고 맞아, 우리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면 이런 데도 개방을 해 드려야 되겠다. 그래서 저는 운동장, 가능합니다. 체육관, 가능합니다. 특별실,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개방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은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특히 옐로존에 아이들 등하교 시간에 보면 노란 차들이 엄청 많이 서 있습니다. 정말로 위험합니다. 저는 그 차들을 학교 안으로 불러들여서 학교보안관과 질서유지를 하면서 안전하게 아이들이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방과후 이후에는 지역사회가 와서 지도하면 됩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유대균 후보께서 30초 이내로 질문해 주시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신 후보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공약 중의 내용을 보니까 강원 메타버스 교육체험관 설립이 있습니다. 그 메타버스 체험관이라면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게 어떻게 현장에서 활용될 것인지, 어떤 활용사례를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메타버스라는 것을 지금 말씀하셨는데 메타버스 체험관, 교육체험관은 큰 공간이 필요가 없습니다. 가상공간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거는 원주 같은 데에 보면 강원과학교육문화원인가, 지금 좀 오래 되어서 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마는 그 안에 있는 시설, 아니면 원주교육문화관 그런 데에서 우리가 작은 시설을 빌려서 거기에서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크게 시설도 필요 없고 기존의 시설을 이용해서 우리 아이들이 거기 가서 가상공간을 체험하고 이렇게 하는...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활용하는 실질적인 사례를 설명해 줄 수 있나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준비하겠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아, 그런 것입니까?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김원동/앵커: 되신 거죠? 그러면 강삼영 후보께서 30초간 질문합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신경호 후보님 공약을 보면 많은 일들을 하시겠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데 지금 문태호 후보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교실을 24시간 개방하겠다, 어떤 의미인지 참 동의하기가 어렵고요. 그것이 방과후나 또는 방학 이럴 때는 좀 이해할 수 있지만 24시간 교실을 개방하겠다, 우리 학생들이 수업을 하는 공간이고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간인데 그런 부분에서는 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앞서 또 말씀드린 것처럼 1대1 맞춤형 교육을 학원에 일임하겠다, 이렇게 학원 옆에 가서 말씀을 하셔서 당황스럽기 여지없습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답변 좀 부탁합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먼저 나중 질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대1 맞춤지도를 학원에 부탁한다는 말씀을 제가 드린 적이 없는데 그 문구가 문맥상 잘못된 것 같고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싶은 아이들은 교과보충을 학교에서 하고 나는 꼭 학원에 가야 한다. 예를 들면 피아노, 바이올린 이런 것들은 자기가 학원에 가서 1대1로 배울 수 있겠다 이런 이야기가 아마 그렇게 와전된 것 같고요. 교실 개방이라는 말씀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개방 가능한 시설을 재고한다는 말씀인데요. 24시간 말씀은 예를 들면 명절 때 학교 운동장 개방해서 차를 들이면 그럴 때 24시간 개방할 수 있거든요. 그런 말씀이고요. 방과후, 선생님들이 5시 퇴근하시면 그 이후에는 그 지자체에서 인력을 고용해서 그분들이 관리하고 이렇게 하면서 서로 인수인계만 잘 이루어지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원동/앵커: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렇게 이런 방식으로 한 번씩 하시는 거죠. 그러면 이번에는 문태호 후보 차례인데요. 문태호 후보께서 2분간 공약 발표하시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따뜻한 교육의 문, 행복한 교육의 문. 문태호가 활짝 열겠습니다. 주요공약 몇 가지 소개 올리겠습니다. 먼저 학력입니다. 기초, 기본학력 책임교육을 위해 수학 포기자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학생이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꼼꼼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두 번째, 건강과 안전입니다. 문태호는 아이들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모든 학교에 학생안전통학로, 차량 회차로를 설치하겠습니다. 학교 안 유해물질을 점검하고 제거하겠습니다. 교육지원청에 안전담당관을 배치하겠습니다. 세 번째, 지역과 학교입니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강원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지역 주민과 교직원이 교육장을 추천하는 교육장 추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지역을 잘 아는 교육장, 지역과 협력하는 교육청 이제 강원 교육이 지향이어야 합니다. 네 번째 교육복지입니다. 학부모 경제적 부담 없는 강원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원하는 누구나 돌봄교실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복 구입비, 수학여행 지원금을 더 증액해서 부모가 돈 내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진로와 진학입니다. 대중문화 예술고등학교, 문화관광 레저고등학교 등 특성화 고등학교를 새롭게 개편해서 지역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하겠습니다. 대학 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학생마다 촘촘한 개별맞춤형 진학전략을 세워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과 밝은 미래, 저 문태호가 함께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유대균 후보의 질문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문태호 후보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유지하고자 하는 민사고, 강원외고와 같은 특목고 인재육성을 위해서 아마 그대로 유지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인권조례 제정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길거리 현수막을 보면 문태호 후보께서는 윤석열 정부의 특권교육, 경쟁교육을 아웃을 내세우셨는데 무슨 뜻인지 그리고 그 대책은 어떤지.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모두발언에서 제가 설명했듯이 특권교육은 자사고, 특목고 등의 유지입니다. 그동안 십수년 동안 자사고, 특목고를 실험해 본 결과 보통의 아이들, 우리 서민의 아이들이 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소수 학력이 우수한 아이들이거나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주지 않으면 특권학교에 갈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경쟁교육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일제고사를 도입했을 때 초등학교 6학년,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도 야간보충수업을 했습니다. 그때 늘어진 우리 아이들의 모습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런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따라서 저는 강원도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에 놓여 있는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특권경쟁교육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 김원동/앵커: 이번에는 강삼영 후보의 질문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문태호 후보님, 저번에 제가 선호대학 진학률 2배로 높이겠다,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황당하다,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진학도 잘 챙겨주고 진로가 다른 아이들을 잘 챙기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새꿈학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태호 후보님이 말씀하시는 수시, 정시, 맞춤형 진학지도. 제가 말씀드린 것과 어떻게 다른 건지 좀 설명을 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우선 강삼영 후보님이 제안하는 새꿈학교 등의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혀주는 그런 것은 저도 적극 환영하고 매우 반기는 정책입니다. 수시, 정시 전략을 개별 맞춤형으로 하겠다는 것은 강삼영 후보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강삼영 후보가 정부의 수시, 정시, 대입정책을 결정함에 있어서 정시가 확대되면 강원도 아이들에게 불리한 정책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고요. 저는 정시가 확대되는 상황은 단언컨대 강원도 학생들에게 불리한 대입전형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시를 준비하는 아이들은 고1 때부터 다양한 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그럼 마지막으로 신경호 후보의 질문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줄세우기와 성적 위주의 교육을 하지 말자며 시험 없는 교육 주장하시고 일제고사 반대하셨습니다. 저는 시험에 대한 이런 편향적인 생각이 강원도 학생들의 학력 하락을 가져온 원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입에서 정시확대로 수능 등급 확보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문태호 후보가 교육감이 되시면 학생들의 정시는 어떻게 대비할 생각이십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우선 일제고사를 반대한다고 해서 제가 마치 성취도평가 자체를 반대한다고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요. 학생들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다양한 방식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후보님들께서는 마치 일제고사가 그 진단하는 데에 가장 유효한 도구라고 생각을 하셔서 저와 이견이 있으신 거죠. 의사가 환자를 진단할 때도 다양한 방식, 다양한 의술을 통해서 정확하게 환자를 진단하듯이 우리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진단하는 방식은 지필평가뿐만 아니라 관찰평가, 수행평가, 면담평가, 포트폴리오 다양한 게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총망라했을 때 그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게 진단활동을 통해서 피드백을 해 줘야 되고 그 피드백은 정말 과학적이고 교육적이어야 합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유대균 후보 순서입니다. 먼저 유대균 후보께서 2분간 공약 발표하시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저의 공약은 5개 분야, 25개 영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째가 책임교육입니다. 학력이 좋아지는 강원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강원도형 학습영향평가를 실시해서 기초, 기본학력뿐만 아니라 대입수능 등 모든 학력이 향상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는 미래교육입니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에듀테크를 활용한 디지털 웰빙교육을 선도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안심교육입니다. 안심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겠습니다. 방역안전, 생활안전, 돌봄안전 등 촘촘한 학교 안전망으로 아이들을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희망교육입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의 아이들은 모두 행복해야 합니다. 소득격차나 다문화, 장녀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고 따뜻한 강원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열린 행정입니다. 학교자율 책임경영이 보장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 교육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으로 학교장의 리더십이 발휘되는 학교자율 책임경영을 보장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강원 교육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선생님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하며 또 우리 도민들에게, 학부모들에게 믿고 만족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그런 감동의 희망터로 학교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그럼 이어서 강삼영 후보께서 질문하겠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유대균 후보님, 시내를 다녀보면 깜깜이선거라는 비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 만큼 후보자는 유권자들에게 많은 정책을 알리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선관위 홈페이지를 보면 여기 계신 네 분 중에 유일하게 유대균 님만 선거공약서를 올리지 않았다고 매니페스트 본부에서 비판성명이 나왔습니다. 준비가 부족하거나 혹시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은 아닌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내용은 제가 미처 확인은 못했는데 매니페스트에 제가 자료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공약, 제대로 갖추어져 있고 확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방금 소개한 것처럼 5개 분야, 25개 영역의 100개의 추진과제로 되어 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마련이 되어 있고 다만 매니페스토에서 안 되어 있다고 한다면 서로 간에 아마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었거나 서로 간에 연락이, 소통이 좀 미흡해서 그런 건 아닌가 생각하는데 저의 공약은 강원 교육 발전에 준비를 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신경호 후보의 질문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이 자리에 후보가 네 사람이 있습니다만 여기서 중등, 고등학교 아이들을 지도해 본 사람은 저 하나입니다. 나머지 세 분은 초등학교에서 근무하셨습니다. 유대균 후보님은 대학입시 지도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지요?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대학 관계에 대해서는 대입감독관도 해 봤습니다. 교육부에서...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 시간은 주셔야 되겠죠? 대입감독관으로 근무를 했고 교육부에서 국가정책을 이끌었기 때문에 유치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까지도 관여를 했습니다. 조금 더 확장된다 하면 제가 동북아역사대책 팀장을 했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왜곡문제, 일본의 역사왜곡문제, 독도의 문제까지 총괄하는 그러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러면...
▷ 김원동/앵커: 잠깐, 거기까지요. 질문하시고 답변하시고 이렇게 끝나는 겁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아니, 제가 질문을 하는데 답변을... 저는 질문을 덜 했는데 답변을 하신 거거든요.
▷ 김원동/앵커: 질문을 30초 이내에 하시고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30초 이내에.
▷ 김원동/앵커: 1분 이내에. 그러니까 30초를 다 쓰실 수도 있고 말이 끊어지면 그대로 진행이 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잘 보시고 하시면 됩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고맙습니다.
▷ 김원동/앵커: 마지막으로 문태호 후보의 질문입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유대균 후보께서는 아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디지털 웰빙교육,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이런 공약을 내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시려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요. 후보께서 교육부에 계실 때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담당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디지털 교과서 사업은 실제로 막대한 예산에 비해서 현장에서 외면되었던 사업입니다. 지금 제시하고 있는 웰빙교육 에듀테크 사업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방금 디지털 교과서 얘기하셨는데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부에서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전국의 모든 학교, 모든 과목으로 확대하고자 2017년부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국, 영, 수로 제한되었고 영어는 이미 발표된 것이라서 그것을 조금만 변환하면 좋은 디지털 교과서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정리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가 교육정책을 이끌 때 현장 중심으로 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지금 디지털 웰빙교육을 선도한다라고 하는 것은 현재 코로나와 같은 이런 상황에서는 다가온 미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준비해야 됩니다. 아까 강삼영 후보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교육은 미래입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제가 판단하건대 OECD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웰빙교육 해야 되는데 준비해야 된다고 봅니다.
▷ 김원동/앵커: 공약 검증토론 마지막 한 분 남았는데요. 일단 30초 이내에 질문하실 동안은 잘 들어주시고요. 그 안에 끝나면 답변은 또 1분 안에 하시는 거니까 답변하실 때 추가질문은 빼시고요. 그렇게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강삼영 후보께서 2분간 공약 발표하겠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공부도 잘하는 민주교육, 모든 아이가 특별한 강원 교육. 이게 바로 강삼영의 교육 방향입니다. 첫째, 1대1 맞춤형교육을 하겠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피드백으로 문해력과 수리력, 확실하게 다지겠습니다. 천천히 배우는 아이들은 1대1 공공 과외선생님이 도와주겠습니다. 둘째, 맞춤형 진로교육으로 꿈과 희망을 키웁니다. 고등학생이 중간에 진로를 바꾸고 싶어도 공교육에서 지원해 주기 어려웠습니다. 새꿈학교를 만들어 예체능, 직업교육, 창업 등 전문적으로 배우며 정규교육 이수토록 하겠습니다. 강원의 학생이라면 도내의 어디에 살든 문화예술, 체육, 코딩, 외국어 등 다양한 무료강좌를 마음껏 배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지역을 살리는 교육을 하겠습니다. 내 고장에 살면서 내 고장을 사랑하는 선생님이 많아지면 우리 교육이 더 좋아집니다. 도내 대학에 지역인재 전형을 늘리고 지역에 거주하는 선생님을 우대하는 지역교사제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돈 안 드는 교육을 완성하겠습니다. 체험학습비, 체육복, 수시응시료, 자격증 취득비 모두 제로로 만들겠습니다. 에듀버스, 에듀택시 확충으로 통학비도 제로로 만들겠습니다. 슬기로운 문화생활 바우처 40만 원 지원하겠습니다. 미처 밝히지 못한 정책은 제 블로그와 유튜브에 있습니다.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 공부도 잘하는 민주교육, 강삼영이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신경호 후보께서 30초간 질문하시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질문드리겠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개한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2020년도에 수능 1, 2, 3등급 비율 순위는 전국 꼴찌인 17위, 7, 8, 9등급 비율 순위는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데도 강원도 학생들의 학력이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십니까?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능의 목적은 대학입시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우리 강원도 학생들의 주요대학 진학률을 보시면 평준화 전인 2010년보다 평준화 1세대가 졸업하던 2016년, 2017년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준비했던 평준화와 수시 중심의 대입전략, 맞아떨어졌던 결과입니다. 이 추세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서 정시의 비중이 일정 정도 올라갈 거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에서 그 부분을 빼고 있습니다. 아마 교육관련 전문가들이 그 염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1대1 맞춤형 진학지도로 우리 학생들의 선호대학 진학률 다시 한번 더 두 배로 올리겠습니다. 저 강삼영, 믿어주십시오.
▷ 김원동/앵커: 이번에는 문태호 후보의 질문입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강삼영 후보 공약 중에 인사제도 개선에 대한 공약이 없어서 궁금합니다. 지난 4년간 강원도교육청 인사투명성과 관련해서 논란이 심각했던 거 잘 기억하실 겁니다. 저는 그래서 교육장 추천제를, 교육장의 임명권을 지역 주민과 교직원에게 돌려주겠다는 공약을 냈습니다. 사실 인사제도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인사가 바르게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거든요. 강삼영 후보, 인사제도와 관련된 공약 소개 부탁합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저는 우리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 곁에서 늘 아이들을 보살피고 그렇게 하는 인사제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한 학교에 좀 오래 머물 수 있는, 지역과 함께하는 그런 인사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지역교사제입니다. 아울러서 제가 도교육청에 있을 때 마을장학사를 만들었습니다. 장학사님들의 인사이동이 너무 잦아서 지역과 협력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정선교육청에 1호 마을장학사를 배치했습니다. 이것이 지금 인제나 양양 같은 곳에 퍼져나가고 있고요. 이것은 좀 더 발전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을 알고 지역에 머무는 그런 교사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임용관계에서부터 그런 부분을 고민해야 되고요. 또 하나는 전보제도 안에서도 좀 오래 머물 수 있는 교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분들에게는 최선의 주거시설, 아파트형 관사 제공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끝으로 유대균 후보의 질문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두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한 가지는 공약 중에 공공과외가 있는데 외부 전문가를 모시는 것이더라고요. 아까 우리 신경호 후보 보고 공교육을 포기하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셨는데 이 공공과외도 결국은 사교육 조장하는 거 아닌가요? 그게 첫 번째 질문이고, 두 번째는 지금 시청, 군청 이런 데서 인재육성관을 만들어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지 두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사실은 우리 아이들의 기초학력 아주 중요합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사실 담임선생님이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아이 곁에서 모르는 것을 하나하나 가르칠 수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에서는 현재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협력교사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여서 아이들 옆에서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을 1대1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좀 더 확대하는 개념입니다. 이 협력교사분들이 학교 밖에 계시는 분들이지만 퇴직하신 분들도 있고 명퇴하신 분들도 있고 또 학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학교 안에 들어와서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 느리게 배우는 학생들을 옆에서 꼼꼼히 챙겨주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문제는 이제 중학교 단계에 올라가서 좀 문제입니다. 중학교는 아시겠지만 교과담임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누군가 곁에서 지켜줘야 되는데 그것도 저는 초등학교 때 했던 것처럼 그렇게 외부 전문가들로 하지만 우리 학부모님들 또 퇴직한 교사들 이렇게 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네 분 후보의 주요 공약 직접 들어도 보시고 그에 대해서 질문도 하시고 또 답변도 들어보는 시간 가졌습니다. 아마 공약 검증토론을 통해서 유권자 여러분에게도 후보들이 어떤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 좀 더 선명하게 다가서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제가 세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잘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명예퇴직을 신청하거나 타 시도로 전출을 희망하는 강원도 교원의 수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교권추락 문제와 도내 교사의 처우문제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해법은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각 후보에게 답변시간 1분씩 드리겠고요. 이번 답변은 문태호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문태호 후보부터 하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최근 교권침해 신고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권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선생님만 보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의 교권이 확립되어야 이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수업권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교권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생기면 민원인과 교사가 1대1로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학교장이 갈등조정자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교권침해 문제 때문에 명퇴를 하기도 하고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가기도 합니다. 교권보호활동위원회를 교육지원청의 업무로 전면 이관해서 학교에 그 부담을 줄어주도록 하겠습니다. 통합민원센터를 구축해서 학교 민원이 효율적으로 대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어서 유대균 후보의 답변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표를 한번 보겠습니다. 최근 선생님들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것입니다. 교직을 다시 선택하겠다는 긍정 응답률이 29%, 만족도 33%, 사기저하는 무려 78%가 나왔습니다. 전교조 교육감 12년 동안 학생인권을 지속적으로 이렇게 권장하다 보니 교권이 축소되고 교사의 권위는 더욱 추락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 번째로 교육권 보호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그래서 도내 권역별로 교육권 보호센터를 설립해서 교권침해 초기단계부터 법률지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대체교사제를 실시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권침해 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원안심보장보험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업무전담교사제를 하겠습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교사의 열정과 헌신 없이 강원 교육의 미래는 없습니다.
▷ 김원동/앵커: 다음은 강삼영 후보의 답변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선생님이 신명나면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학교 업무 대전환을 이루고 관사, 연구수당 등 처우개선에 나서겠습니다. 첫째, 담임교사의 업무를 제로로 만들겠습니다. 과제카드와 불필요한 결제절차 없애고 적정인력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교권 보호장치 강화하겠습니다. 우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조례를 제정하고 교권보호의 보장 범위를 넓혀서 선생님이 안심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요즘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지역을 순회하느라 많이 힘듭니다. 핵심은 교원 정원입니다. 제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첫 교육감이 되면 중앙정부를 상대로 교원 정원 반드시 관철해내겠습니다. 저 강삼영은 고교전담강사와 교무행정사제도를 설계했던 전문가입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신경호 후보의 답변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현재 교육활동 침해로 인해 고통 받는 교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교육청의 지원이 아직까지는 미비합니다. 먼저 피해 교원을 법률적, 제도적으로 보호하고 나아가 상담 및 치유프로그램을 통해서 충분한 회복기간에 걸쳐서 업무에 복귀될 수 있도록 이렇게 돕겠습니다. 또한 법률자문 및 소송지원을 위한 변호사를 확충하고 소송발생 시 소송비용도 책임지겠습니다. 교사의 권위가 바로설 수 있도록 학교문화를 개선하고 학생교육도 실시하겠습니다. 교사가 행복한 학교, 그 행복으로 학생들도 행복한 학교를 저 신경호가 만들겠습니다.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공통질문 세 번째 질문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도 들어보셨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주도권 토론 시간입니다. 토론규칙은 앞서 동일하기 때문에 제가 반복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주도권 부여받은 후보께서 질문하시고 답변시간 조금 주시려고 애를 쓰시고요. 답변 그 정도면 됐다 싶어 끊으시면 거기에 대해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한 번씩 돌아가기 때문에 기회는 동일하니까요. 그 점만 한 번 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이번 주도권 토론 시간은 물론 3분이고요. 유대균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먼저 문태호 후보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교육청에서 비서실장으로 계신 적이 있으시죠?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얼마나 계셨습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비서실장은 1년 3, 4개월, 기억합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런데 갑자기 비서실장으로 계시다가 춘천에 있는 남산초등학교 서천분교장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그런데 정원이 차 있는데도 과원으로 났다는 말이죠, 이유가 있습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때는 제가 비서실장직을 18년 12월 말로 그만두었기 때문에 교사로 다시 채용되는 과정이었습니다. 1월 1일자로 현장으로 돌아가려다 보니까 3월 1일자 발령하고는 시기가 맞지 않아서 그렇게 과원처리가 됐던 것이죠.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우리 후보님께서 생각하시는 강원도 인사정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누누이 강조하지만 인맥 흑막에 따른 인사 관행 때문에 교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꺾여 있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거기까지 제가 들어도 되겠습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강삼영 후보께 질문드리겠습니다. 혹시 전충배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런 얘기가 있다는 건 아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는...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좀 설명 드리겠습니다. 전교조 교육관 12년 동안 인사관행을 빗대는 말인데 전교조 출신, 충남대 출신 그리고 배드민턴 동아리를 우대한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만약에 이 내용으로 따진다면 우리 후보님은 어디에 속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저는 세간에 떠도는 풍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 이런 말은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인사권은 인사제도의 어떤 규칙이 있고 규정이 있습니다. 거기에 맞는 인사를 했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그리고 인사권은 그 규칙에 맞게 하고 그다음에 고위직은 교육감의 인사권한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고맙습니다. 그런데 후보님께서는 전교조 교육감 체제에서 장학사로 들어가셔서 대변인 또 교장으로 계시다가 교원정책과장, 기획조정관 자리까지. 제가 이렇게 대충 보니까 대변인에서 물론 여러 가지 조건은 있겠지만 짧은 기간에 되셨더라고요. 4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런 파격인사, 초고속 승진에 대해서 현장의 많은 교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모르겠습니다. 후보님 말씀처럼 현장에 있는 교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2010년 초등학교 교사로 있다가 도교육청에 와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기획홍보 일을 했었고요. 그러다가 장학사가 되어서...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거기까지만 제가 들어도 되겠습니까?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알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전교조 교육정책에서 이렇게 밀실, 정실 인사로 얼룩진 강원도교육청의 인사혜택을 본 장본인이 교육감이 된다면 과연 공정한 인사, 투명한 인사 기대할 수 있을지 한번 검토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그럼 다음은 강삼영 후보께서 주도권 토론 진행하시겠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앞서 말씀드렸던 것 다시 한번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교육감을 뽑는 선거인지, 학원연합회 회장을 뽑는 선거인지 깜짝 놀랄 일입니다. 신경호 후보님, 다시 또 질문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일제고사 부활하겠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일제고사...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아까 말씀 하시다가 답변을 미처 못하신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일제고사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마시고요. 우리 아이들의 학력향상진단평가입니다. 그리고 그 시험이 교육활동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되고 그래서 너무 자주 봐도 안 되고 적정하게 우리 아이들이 얼마큼 성장했는지 평가하는 그런 시험인데 그것도 일제라는 말은 전부 다 본다는 그런 의미이지. 일제라는 저 의미는 모든 학생을 다 시험 보게 하겠다 이런 말씀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4학년부터 부활하시겠다, 약속한 거 맞으시죠?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해야 됩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알겠습니다. 학원장들 앞에서 이런 약속을 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도민 여러분, 이렇게 하면 사교육비가 늘겠습니까, 줄겠습니까? 강원도 교육감 후보로 나오신 신경호 후보님, 이 문제 더 깊이 고민하셔야 됩니다. 아무리 교육감이 되고 싶으시고 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무한경쟁으로 밤 9시까지 초등학생이 자율학습을 하는 그런 환경 만들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왜 학원연합회에서 이런 약속을 하셨는지 다시 한번 답변 부탁드립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우리가 공교육을 사교육에다가 미루겠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우리 학교 안에서 공교육을 최대한 내실화하고 우리 아이들을 공교육에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경우에 따라서는 학원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고요. 저는 밤 9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한다는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올바로, 경쟁력을 갖춘 한 아이로 키우려면 공교육과 사교육이 같이 파트너를 하면서 보완해 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두 분께 질문을 드려야 해서. 문태호 후보님, 여쭙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정시에 대해서는 아직도 국정과제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저는 분명하게 정시가 재수생을 양산하는 제도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시가 강원도 학생들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말씀 다시 드립니다. 그런 면에서 문태호 후보님은 이 특권경쟁 교육 그리고 강원도에 있는 특권학교, 어디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고. 그렇지만 이 강원도에 있는 민사고, 외고 같은 경우에 강원도 학생이 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강삼영 후보 좋은 질문하셨는데요. 국정과제에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해서 이 문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대선기간 동안 밝혀온 공약이기 때문에 그런 거죠. 시간을 더 주시면...
▷ 김원동/앵커: 시간이 다 되어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어서 신경호 후보의 주도권 토론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유대균 후보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유대균 후보님은 교육부 장학관으로 근무한 후 교감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교장이 되셨습니다. 제가 듣기로 교육부에 있을 때 교장으로 바로 발령 내지 않으면 강원도에 내려가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그런 사실은 있습니까?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있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어쨌든 강원도에서는 교감을 최소한 6개월이라도 근무해야 교장으로 발령 날 수 있습니다. 유 후보님이 강원 교육을 사랑했다면 강원도에 와서 교감으로 6개월 정도는 하셨어야 되는 게 아닌가요? 이런 특권의식을 가진 분이 어떻게 강원 교육의 수장이 되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드리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됐습니다. 그런 다음에...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습니까?
▷ 김원동/앵커: 질문하신 것 아닌가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현행 우리나라의 승진 규정에는 교육전문직 10년 이상이면 어느 직위든 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교육전문직으로 18년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장이나 교감이나 어떤 직위에 갈 수 있는 모든 법적 여건을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에서는 법적으로 안 된다, 교감으로 와야 된다 해서 법적으로 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이해할 수 없다, 다만 강원도교육청에서 판단했을 때 내가 오는 것이 부적절하다 그러면 교감으로 오라고 이야기를 해 달라. 그러면 내가 그때는 수용해서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 거로 생각하고 가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것은 지금 신경호 후보께서 잘못 알고 계신 거고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알겠습니다. 다음은 강삼영 후보에게 여쭈겠습니다. 1대1 맞춤형 지도 하신다 그러셨죠?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어느 고등학교의 수학교사가 여덟 분입니다. 학생 수는 600명입니다. 그러면 이 600명의 학생을 여덟 선생님이 지도하려면 1인당 얼마를 맡아야 되는지 계산되시죠? 과연 수포자 아이들이 많은데 그 아이들을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1대1 맞춤형 수업으로 지도할 수 있을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이런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1명에 학생 1명,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핀란드의 사례를 봤습니다. 전체 학생의 30% 정도의 학생에 대해서 이렇게 맞춤형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10%, 그다음에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이 20%입니다. 이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기 초에 다들 모여서 이 아이를 한 학기 동안 얼마나 성장시킬 것인지 협의를 합니다. 그리고 그 진행과정을 학부모와 공유합니다. 저는 이것이 강원도에서 꼭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제가 말하는 개별맞춤형 교육입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문태호 후보께서 3분간 주도권 토론 진행하시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영동 출신 유일한 후보 강삼영 후보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앞에 제가 그렇게 한 것은 강삼영 후보가 문자메시지를 그렇게 보냈더라고요. 정말 영동 출신 유일한 후보 맞습니까? 짧게 답변 바랍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지금...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짧게요. 예예요, 아니에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동해에 사는 사람, 영동권에 사는 유일한 후보로 알고 있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영동 출신이라면 영동과 관련이 되어 있는 건데 저는 영동 출신이 아닌가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영동에 살고 있는 후보라고 말씀을 드리고...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영동에 살고 있는 후보, 이렇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야죠. 그렇게 유권자들을 기만하면 되겠습니까? 젊고 유능한 후보라고 강조하는데 아까 제가 고위직 인사제도 개선에 대한 공약 답변을 요구했더니 엉뚱하게도 교사 일반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이게 뭐 유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답변을 유능하게 했을지 모르겠지만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후보가 정확한 교육정책을 낸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 제가...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아니요, 진짜 질문 또 갑니다. 제가 특권교육 반대에 대한 주장을 강하게 하고 있는데 강 후보는 저의 특권교육 정책 반대에 대한 것을 무슨 정치색을 너무 띤다, 교육에 정치색이 너무 개입된다, 이런 반대를 하셨어요. 그런데 또 어제인가 문자를 보니까 특정 정당의 유력한 도지사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이 본인을, 강 후보를 지지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또 보낸 거예요. 이건 정치적으로 교육감 선거를 이용하는 것 아닙니까?해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만약에 전국단위 선거 나갔으면 강원의 아들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영동권에서 태어났고 지금 영동권에 살고 있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 주세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답변드리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정치색...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특권교육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반대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습니다. 그렇지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거기까지 듣겠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 때문에...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렇지만 특정 정당의 사람을 앞에 거론하는 방식은 동의하기 어렵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잘 들었습니다. 신경호 후보께 또 질문하겠습니다. 우리 도민들은 여전히 교육감의 자질 중에 청렴성과 도덕성을 대단히 소중한 가치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 후보님의 과거 행적을 보면 대단히 아쉽게도 청렴성, 도덕성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이어오셨어요. 제가 지난번 토론회 때도 학생 선수촌에서 강원도 교육과 관계없는 분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학생들이 생활하는 숙소에서 음주파티를 한 사진을 직접 보여드렸는데요. 제가 만약 신경호 후보라면 교육감 후보직 사퇴를 했을 겁니다.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많이 와전됐고 오해하셨습니다.
▷ 김원동/앵커: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주도권 토론 네 분 통해서 저희가 살펴보았습니다. 후보분들께서 워낙 시간에 맞춰서 잘 해 주셔서 공통질문을 하나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제가 읽어드릴 테고요. 답변은 후보당 2분씩 드리겠습니다. 일단 내용 한번 들어보시지요. 청소년의 참정권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투표연령은 18세, 정당 가입 연령은 16세로 이번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도 많은 청소년들이 투표에 참여하며 출마도 하고 있는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정치활동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소견이 궁금합니다. 그러면 이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은 강삼영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도민 여러분, 토론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청소년들의 참정권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16세, 정당가입 가능합니다. 18세, 교육감 선거, 도지사 선거, 대통령 선거 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우리 공무원들의 정치적 자유권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페이스북에 좋아요 누르는 것도 지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문제 좀 개선해야 합니다. 교사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어떤 특정 정치색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정치적 자유권은 줘서 퇴근 후나 정당활동, 정치활동 가능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법적 개선이 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야지 학교 안에서의 민주시민교육도 책임감 있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아울러서 저는 고등학생들을 만나서 이런 제안을 드렸습니다. 청년보좌관을 만들겠다, 교육감과 함께할 수 있는 청년보좌관을 만들겠다. 18개 시군에 한 명씩 청년보좌관을 두고 이 청년보좌관들이 지역 학생들의 어려운 점, 힘든 점 이런 걸 제안해 주면 언제라도 찾아가겠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청년보좌관제도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의 어려운 점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우리 교육과정이라는 것을 보면 다양한 영역들이 교육과정 안에 녹아 있습니다. 생태교육, 환경교육, 세계시민교육, 민주교육 같은 것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을 따로 분류해서 교육을 시키려고 하다 보니까 선생님들도 힘들고 학생들도 좀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교육과정 재구성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각 교과서에 녹아 있는 다양한 분야를 뽑아내고 이 뽑아낸 것을 교사와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풀어간다면 우리가 바라는 민주시민교육, 잘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어서 신경호 후보의 답변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에 앞서 먼저 문태호 후보가 질문했던 것에 말씀을 간단히 드리겠습니다. 그 당시에 학생 선수촌에 갔던 사람은 충청도와 경기도와 강원도의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제가 강원도의 교육시설도 소개하고 그렇게 하면서 움직였던 목적이 있었고요. 소주파티, 술파티했다는 건 그냥 저녁에 밖에서 식사하고 들어와서 그냥 반주로 잠자리 들기 전에 한 잔 한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김원동/앵커: 질문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YMCA 청소년수련관에서 강원도 교육감 후보를 모시고 교육감 후보들의 정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6명의 학생 패널들이 나왔습니다.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우리 학생들과 교육감 후보가 소통한다는 것 정말로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참정권을 18세 그리고 정당 가입은 16세. 정당 가입 16세는 저로써는 아직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정치적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때 유스 JC라든가 ... 등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함께 오피니언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마련해서 건전한, 건강한 아이들로, 정치력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그러한 제도를 제가 실시하고자 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다음은 문태호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아까 신경호 후보께 질문한 거로 마치려고 했는데 답변을 하셨기 때문에 간단하게 언급하겠습니다. 역시 신경호 후보께서는 도덕성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으십니다. 그때 음주파티를 학생수련원에서 했던 분들은 전국의 교장단 부부동반이었습니다.
▷ 김원동/앵커: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넘어갈까요?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우리는 청소년들을 과거에 미성년자라고 불러왔습니다. 이것은 불완전한 인격이라는 것을 전제로 해서 아이들에게 무슨 그런 권한을 주느냐 하는 어른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청소년들, 10대의 청소년들이 했던 큰 기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3.1 운동을 촉발했던 유관순 열사, 10대 소녀였습니다. 청소년이었습니다. 한국전쟁 때 학도의용군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 중고등학생이었습니다. 4.19 혁명, 그랬습니다. 5.18 때도 그랬고요. 촛불혁명 때는 여중생까지도 나섰습니다. 충분히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이 사회의 흐름에 대해서 이야기할 발언권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참정권입니다. 저는 교육감 선거에 있어서만큼은 적어도 16세 이상에게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유는 그 학생들, 그 청소년들의 직접적인 삶을 규정하는 선거가 교육감 선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우리의 권리는 누가 주어지는 게 아닙니다. 선거를 통해서 우리를 대리하는 사람을 뽑을 뿐입니다. 그 대리인이 우리의 마음, 우리의 정책을 얼마나 잘 약속하고 이행하는지 두 눈 바로 뜨고 지켜보셔야 합니다. 지금 나와 있는 교육감 후보들이 과연 우리의 이야기를 하는지 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대균 후보의 답변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아까 강삼영 후보의 답변을 짧게 드리고 하겠습니다. 지금 전교조 교육 12년 동안 학교 현장이 엉망입니다. 오죽했으면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에 대해서, 학교에 대해서 많은 불신을 갖고 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현재 학생들 교내 정치참여 문제도 저는 글로벌 민주시민 양성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세 가지 측면에서 생각합니다. 첫째는 학생들의 어떤 정치참여활동은 자치와 자율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됩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치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고 또 그런 참여활동을, 자율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돼야 됩니다. 이를 위해서 예산을 지원한다든가 또 학생들 자율시를, 자치시를 마련해 준다든가 하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개념은 참여와 협력이라고 하는 개념입니다. 학생들 요즘 바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자치활동, 정치활동 이런 것을 위해서는 교내 학습정치를 위해서는 참여하고 협력하는 그런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교육적으로 지원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세 번째 개념은 화합과 협력의 개념입니다. 지금 강원도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단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평화통일교육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우리 학생들이 어떤 화합의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민족들, 다른 국가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런 다름을 수용할 줄 아는 그런 인성을 우리 학생들에게 키워줄 때, 그때야말로 진실된 글로벌 민주시민으로 양성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어떤 정치문제라든가 사회문제라든가 참여할 수 있는 바람직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후보들의 주도권토론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아마 후보들께서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아직 많으실 텐데요. 짧지만 마무리하실 수 있는 발언시간 드리겠습니다. 후보들께 30초씩 드립니다. 마무리연설 신경호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누구나 교육감이 될 수 있어도 아무나 강원 교육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12년 동안 무너진 전교조 교육을 계속 이어가려는 후보, 갖은 비방으로 선거에 이기려는 후보. 여러분은 어떤 교육감을 원하십니까? 저 신경호는 38년 4개월의 교육현장 경력, 오랜 숙고로 준비된, 정책으로 준비된 교육감 후보입니다. 더 나은 최고의 강원 교육, 저 신경호가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어서 문태호 후보의 마무리 발언입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도덕성과 청렴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사람, 일신의 출세를 위해서 교육을 이용한 사람. 이런 분들은 교육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윤석열 정부의 특권정책 교육을 반대한다고 대정부 투쟁이라고 폄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강원도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하기 때문에 교육감직을 걸고서라도 강원도 아이들에게 불리한 정책은 막아내겠습니다. 문태호가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다음은 유대균 후보의 마무리발언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사회를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입니다. 교육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집니다. 강원 교육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교육다운 교육, 학교다운 학교 이 유대균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교직원들에게 긍지와 보람을 주며 학부모와 도민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는 그런 희망찬 학교 제가 만들겠습니다. 유대균을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끝으로 강삼영 후보의 마무리 발언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강원 교육 미래로 갈 것이냐, 과거로 갈 것이냐, 이 기준으로 판단해 주십시오. 젊고 유능한 강삼영, 미래로 가겠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라는 황금 같은 기회를 모두가 특별한 교육, 공부도 잘하는 민주교육으로 이루겠습니다. 학교 앞 안전속도 삼영 표지판처럼 아이들을 지키는 교육감, 강원도 교육감은 강, 강, 강삼영입니다. 고맙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네 분 후보의 마무리 발언까지 모두 들어보셨습니다. 모쪼록 오늘 토론회가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강원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이것으로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 김원동/앵커: 이어서 문태호 후보,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세요.
▷ 김원동/앵커: 유대균 후보 나오셨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 김원동/앵커: 강삼영 후보, 자리에 함께하셨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반갑습니다. 강삼영입니다.
▷ 김원동/앵커: 네 분 후보 모두 반갑습니다. 그러면 토론회 구성 내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각 후보의 시작발언이 있습니다. 이어서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공약 검증토론이 있습니다. 유의사항 몇 가지 있는데요. 우선 공정한 진행을 위해서 후보들의 주어진 발언시간 초과하게 되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후보들의 말씀이 시청자분들께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 기억하시고 순서마다 정해진 발언시간 엄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토론 중에 허위사실 공표하시게 되면 추후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토론회는 MBC 강원3사와 지원방송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되고 춘천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합니다. 토론회를 지켜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후보들께서는 오늘 토론회가 정말 품격 있는 토론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오늘 토론회 첫 번째 순서, 후보들의 시작발언입니다. 각 후보에게 발언시간 1분씩 드립니다. 순서에 따라 신경호 후보의 시작발언부터 듣겠습니다. 신경호 후보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강원 교육을 더욱 신경 쓰는 강원도 교육감 후보 신경호입니다. 지난 12년 동안 전교조 교육감이 이끈 강원 교육은 결국 심각한 학력저하, 비민주적 학교운영, 예산낭비라는 세태를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참담한 현실에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도민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러한 강원 교육, 이제 신경호가 바꾸겠습니다. 38년 4개월 동안 오직 강원 교육만을 위해 애써온 교육 현장 전문가입니다. 교사로 근무하며 그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아 강원사도대상과 대한민국사도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교감, 교장을 거쳐 장학관과 교육장을 역임하며 행정실무 능력을 쌓았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저 신경호의 교육철학과 준비된 정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다음은 문태호 후보의 시작발언입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강원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어린이, 청소년 여러분 안녕하세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문태호입니다. 저는 지난 30년간 아이들 곁에서 오직 아이들만 바라봤습니다. 전교조 대표로 민주진보교육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고교평준화 실현, 친환경 무상급식을 이끌었습니다. 도교육청에서 정책보좌관과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주요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자사고 유지, 일제고사 부활, 대입정시 확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원도 아이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교육정책입니다. 특권 경쟁교육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소신과 실력으로 검증된, 준비된 교육감 후보. 저 문태호가 우리 강원도 아이들의 행복교육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어서 유대균 후보의 시작발언 듣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교육 가족 여러분. 교육감 후보 유대균입니다. 전교조 교육 12년, 강원 교육의 결과는 참담합니다. 기초학력은 전국 꼴찌 수준이고 수능학력은 해마다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고교평준화는 하향평준화라고 하는 꼬리표를 달았고 혁신학교는 교사들이 우려하고 학부모가 반대하는 실패의 학교로 전락했습니다. 인사정책은 어떻습니까? 비선실세 중심의 정실, 밀실 인사는 교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켰고 학교장의 권한마저 무력화시켜서 학교에 생동감마저 사라졌습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은 일부 전교조를 위한 교육으로 전락했습니다. 강원도민 여러분,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저 유대균은 강원 교육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40년 6개월간 교육부와 교육청, 해외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전 유대균을 주목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끝으로 강삼영 후보의 시작발언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젊고 유능한 교육감 후보 강삼영입니다. 저 강삼영은 고교평준화, 무상교육 등 주요정책을 앞장서 만들었습니다. 그 원동력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지금 강원 교육은 과거냐, 미래냐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도민과 함께 이룬 10년의 성과를 부정하며 과거 서열화 교육으로 돌아가자는 후보가 있고 대정부투쟁을 강조하는 후보가 있습니다. 저 강삼영은 다릅니다. 교육은 미래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맞는 우리 아이들에 특별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교육감이어야 합니다. 저 강삼영은 1대1 맞춤형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인성부터 진로, 진학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젊고 유능한 강삼영이 강원 교육의 새시대를 열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네 분 후보의 시작발언 들어보셨습니다. 이어서 후보들께 첫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내용 제가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잘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수험생들이 수년 째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도민들의 공교육 신뢰도 또한 함께 추락하고 있는데요. 후보들께서는 과연 강원 교육의 실태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는지. 또 강원도의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경주하실 것인지 한번 들어봤으면 합니다. 각 후보께 답변시간 1분씩 드립니다. 이번에는 문태호 후보의 답변부터 듣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도민 여러분, 수능성적이나 기초학력 평가 결과를 놓고 학력이 떨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을 더 자주 봐야 한다, 학력경쟁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의 경쟁을 부추기고 자존감을 깎아내려서는 그런 방법으로 학력을 높일 수는 없습니다. 학력신장은 기본적으로 기초기본학력을 어떻게 키워주느냐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문해력과 수학적 사고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수학 때문에 학습을 포기하게 됩니다. 사교육비도 수학과목이 가장 많이 들기도 합니다. 모든 공부의 바탕이 되는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적어도 공교육에서는 수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학교가 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수학적 사고력과 감각을 키우는 교육, 수학 포기자 없는 교육부터 학력제고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다음은 유대균 후보의 답변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평가를 잘해서 망한 교육 없습니다.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알기 위해서 만든 제도가 기초학력 진단평가이고 학업성취도 평가입니다. 이를 전교조 교육은 일제고사니, 줄세우기 교육이니 또 경쟁교육으로 폄하하면서 무력화시켰습니다. 의사가 처방을 하기 전에 진단하듯이 정확한 평가를 통해서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저는 강원 교육의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서 첫째,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구제하기 위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전수로 실시하겠습니다. 둘째, 개별맞춤형 학습지원을 위해서 강원 교육 평가지원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셋째, 대입을 위한 컨설팅과 맞춤형 진학지원을 위해서 미래진학정보센터를 권역별로 설치하겠습니다. 공부를 잘하면 꿈을 펼치기가 쉽고 진로선택을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 유대균은 강원 학생들의 학력, 책임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이어서 강삼영 후보의 답변 듣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학력을 둘러싼 무책임하고 대안 없는 비난만 난무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책능력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 홍천에 한 작은 고등학교에서 3학년 18명 전원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중에 7명은 수도권 대학에 갔습니다. 동력은 역시 선생님의 지극한 사랑과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조건 아이들을 경쟁만 시킨다고 학력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만 해결이 가능합니다. 자라는 아이들은 더 자라게 돕고 부족한 아이는 채워주면서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주는 강삼영의 맞춤형 교육. 저 강삼영이 1대1 맞춤형 교육으로 강원도 학력, 책임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원동/앵커: 마지막으로 신경호 후보의 답변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강원도 학력, 저 신경호가 끌어올리겠습니다. 약 2주 전 강원대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후배들이 수능 최저등급을 확보하지 못해 지역 국립대학 수시전형에도 합격하지 못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먼저 기초학력 미달률 제로화에 도전하겠습니다. 유아, 언어 발달부터 경계선 지능까지 조기개입으로 제대로 실천하겠습니다. 평가에 기반하여 매 학년 기본학력을 반드시 확보하고 맞춤형 학습코칭으로 학습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수능형 평가문제 개발적용으로 내신공부가 수능공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강원 학생의 더 높은 학력, 신경호가 해내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이렇게 해서 첫 번째 공통질문에 대한 네 후보의 답변 들어보셨고요. 이번 순서는 주도권 토론 시간입니다. 방식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 대신 사회자가 되셔서 3분간 상대 후보들에게 질문하시고 답변 들으시면서 토론을 주관해 주시는 겁니다. 그런데 주도권 토론 운영에 있어서 후보들께서 유의하셔야 될 규칙이 조금 있습니다. 3분간이라서 시간이 짧기도 하지만 이 순서는 상대 후보들에게 질문하고 답변 듣는 그런 시간이기 때문에 질문을 포함해서 본인의 발언은 1분 이내, 1분 이내에 꼭 해 주시고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하신다면 또 답변할 시간 드려야 하니까요. 30초 정도는 답변시간 부여해 주시기를 바라고 또 한 분에게만 질문하지 마시고 두 분 이상의 후보에게 질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주도권 토론은 유대균 후보부터 하겠습니다. 유대균 후보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신경호 후보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올해 연세가 70 넘으셨죠?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제 선거 공보지에는 69세로 되어 있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고맙습니다. 지난 5월 18일에 이번에 단일화하신 최광익 후보님과 혹시 동해에 가신 적이 있으신가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때 모임에서 후보님께서 내가 52년생으로 나이가 많으니 4년만 하고 최광익 후보에게 물려주겠다고 하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런 말 없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아, 그렇습니까?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난번에 공익제보자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후보님을 선관위에 고발했는데 선관위에서 이번에 검찰로 넘겼다 하더라고요. 혹시 알고 계십니까?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알고 있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고맙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거는 제가 아니고 그분들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여섯 분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아, 그렇군요. 예, 알겠습니다. 왼쪽 강삼영 후보에게 질문드리겠습니다. 얼마 전에 카드뉴스를 봤습니다. 카드뉴스를 보니까 강원 교육은 꼰대관리자가 아닌 현장지원가 강삼영이 필요합니다라고 되어 있었거든요. 이때 꼰대관리자는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 내용으로 봐서는 현 민병희 교육감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여기의 다른 후보들 같기도 한데 한번 말씀해 주시죠.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통상적으로 이렇게 생각을 하죠, 학생들과 소통을 잘 못하는. 그리고 과거의 어떤 인식에 사로잡혀서 학생들의 어떤 발언이나 제안을 거부하는 그런 분들 통칭해서 하는 이야기고요. 저는 그것이 어떤 나이로 한정지을 수는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여기에 강원 교육은 꼰대관리자가 아닌 현장지원가 했을 때 꼰대관리자라고 하는 것은 누구를 지칭한 건 아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소통에 관한, 미래에 관한 이런 분들이 리더로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래서. 그렇다면 그걸 굳이 지칭한다 그러면 현재 민병희 교육감님이 꼰대관리자로 계셨다,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나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강원 교육을 이끌고 가시는 많은 분들이 다 현장과 잘 소통하고 계시고 저는 그런 것을 믿고 있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내용을 보니까 꼰대관리자라는 그 표현 자체가 사실은 우리 교육 현장에 계신 이른바 지금 말씀하신 선배 반열에 있는 그런 분들을 지칭했다고 한다는 그 꼰대라고 하는 것은 좀 폄하하는 용어일 수 있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사과할 생각은 있으세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저는 지금 학교에 계신 교장선생님이나 그다음에 교육장님들, 교육청에 계시는 분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과 소통이 좀 어려운 그런 것을 통칭해서 하는 말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원동/앵커: 딱 제시간에 잘 해 주셨습니다. 그다음은 강삼영 후보의 주도권 토론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어젯밤에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습니다. 후보들 중 한 분이 공교육을 사교육에 완전히 넘기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신경호 후보님께 오늘 이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신 후보님, 지난 월요일 사단법인 학원공제회와 정책토론회 하셨죠?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단체에서 신 후보님의 학원 정책을 온라인에 올려놓았는데 공교육 강화정책이 아니라 공교육 포기 선언으로 보였습니다. 내용이 20가지가 넘습니다. 학원버스 유류비 지원, 학원공제회비 지원, 살균소독기 지원. 이런 것도 문제지만 정말 심각한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일제고사 부활, 경시대회 부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1대1 맞춤형 교육을 학원에 맡김, 학교 시험기간을 일정기간, 2주로 맞추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내용입니다. 신 후보님 질문 드립니다. 일제고사 초등학교 4학년부터 부활하시는 것 왜 학원과 의논하십니까?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게 아니고요. 저한테 30초 답변 기회가 있죠? 일제고사가, 학원에 맡기는 게 아니고 쉽게 말하면 우리가 시험 보는 것이 학교마다 달라요. 그래서 그거를 맞춰드리겠다. 아이들 평가시험 보는 것을 기간을 맞춰드리겠다 이런 말씀이고. 어떻게 일제고사를 학원에다 맡깁니까? 그건 아닙니다. 저는 생각이 사교육과 공교육은 동반자다, 서로가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는 것은 맞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30초, 알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쭙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일제고사 부활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일제고사라는 말을 쓰지 마시고요. 우리 아이들한테는 학력진단평가가 필요합니다. 물론 과도한 시험은 안 되지만, 그건 부담되기 때문에.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학력을 평가할 수 있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제가 규칙을 지켜야 해서, 죄송합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한 시험은 봐야 됩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죄송합니다. 제가 규칙을 지켜야 돼서 다른 분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유대균 후보님, 질의드립니다. 후보님 표현이 좀 거칠다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교사들의 헌신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휴양차 학교에 근무한다, 무상교육이 학부모들의 공짜심리를 부추긴다. 이렇게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불신하는 생각들이, 일제고사 같은 짓이 통제일변도의 과거 교육으로 가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후보님은 무상교복 같은 공약은 또 있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전교조 교육감 12년 이끌어왔잖습니까? 학교 현장을 어떻게 학부모들이 휴양차...
▷ 김원동/앵커: 시간 때문에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시간들 보시면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어서 신경호 후보께 3분간 주도권 드립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유대균 후보께 질문드립니다. 지난 5월 2일에 저와 단일화한 최광익 후보님의 원주캠프 개소식에 참석하셨죠?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유 후보님은 당시 선거복장으로 참석하였고 최 후보님의 행사장 안에서 본인의 명함을 돌렸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런 적 있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의를 중시하는 최광익 후보님 캠프에서 손님에 대한 예의로 소개까지 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리 선거지만 경쟁자가 남의 잔치에 가서 본인의 명함을 돌리며 이기고 보자는 식의 선거운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날 복장을 입고 간 것은 지금 우리 선거 후보들이 응원하기 위해서 춘천시에서도 보니까 시장후보들이 다 모여서 선거운동을 서로 간에 응원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복장을 입고 갔던 것이고, 명함을 돌린 것은 그 자리에서 어떤 분이 특별히 소개를 하다보니까 제가 소개하는 분위기 때문에 한 것이지, 선거운동 차원에서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문태호 후보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지난 MBC 방송에서 강삼영 후보의 출판기념에 대해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에 나갈 것이라는 것을 모든 교육청 직원들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출판기념회를 했고 장학관들이 문자를 보내 참여와 책 구매를 독려했습니다. 문태호 후보님께서 지난해 토론회 때 언급하셨듯이 이 부분은 관권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관건선거로 오해받을 소지가 다분한 행위였습니다. 현직에 있는 고위직 공무원이 직위를 이용해서 또 그 동료 고위직 공무원들이 출판기념회를 안내하고 독려한 것 자체에는 순수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선거문화이고 관행입니다. 따라서 대단히 조심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1년에 두 차례나 걸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는 것, 이것 자체가 관권선거로 많은 분들이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같은 전조교 출신이며 진보성향인 문태호 후보님도 인정하는 관권선거입니다. 전교조 교육감 12년 권력에 마비되어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문태호 후보님께 다시 한번 질문하겠습니다. 외고, 자사고 폐지 주장하셨죠?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따님이 강원외고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권교육이라 주장하신 분이 왜 따님을 외고에 보내셨습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외고 처음 설립 당시에는 설립 목적에 맞게, 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알겠습니다, 좋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강원도에 문태호 후보님 따님처럼 외고에서 심화된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생이 많이 있습니다.
▷ 김원동/앵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럼 끝으로 문태호 후보의 주도권 토론입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최근 여론조사 응답결과를 보면 도민들은 교육감 후보의 자질로 청렴성과 도덕성을 가장 많이 꼽으셨습니다. 정책 이전에 후보 개인의 자질, 청렴성과 도덕성은 우리 학생들의 기초, 기본 학력에 비교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신경호 후보께 묻습니다. 신경호 후보는 보수단일화 토론회 과정에서 2018년 민성숙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민성숙 후보에게 다음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경력, 즉 스펙을 쌓아주겠다며 단일화 과정을 직접 언급을 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렇죠?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또 아까도 언급이 됐지만 지역 선대본, 신경호 후보와 같이 일했던 분들과의 잡음 때문에 소송에도 휘말려 있고요. 뿐만 아니라 제가 지난번 토론회에서 학생 선수촌을 무단 사용하고 음주파티를 벌인 것. 또 교직원 수련원을 수차례에 걸쳐서 무단으로 사용했던 것. 이런 모든 것들을 보면 신경호 후보는 교육감 후보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을 합니다. 신 후보님, 이 부분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시작발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정말로 열정과 실력으로 아이들을 지도하여서 강원사도대상과...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아니, 후보님 죄송합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대한민국사도대상을 받았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후보님, 잠깐만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이거는 청렴성과 도덕성이 다 입증된 그러한 상황이고요. 지금 말씀하신 그 선거캠프 말씀도 저는 전혀, 저는 피의자로 조사받은 적이 없고요. 참고인 조사 받았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러면 민성숙 후보와의 그런 과정은 어떻습니까?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말씀 드리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간단히 답변 부탁드립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민성숙 후보가 지난 4년 전에 전교조 후보와 반드시 끌어내려야 되겠다라는 강한 의지로 저희에게 단일화를 해 줬습니다. 그래서...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죄송합니다마는 시간 때문에.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유대균 후보께 질문하겠습니다. 유대균 후보께서는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후보연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적이 있죠?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전교조 교육감이 아이들을 즐겁게 바보로 만들었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후보님, 어떻게 학생들에게 바보라는 표현을 할 수가 있습니까? 아까 강삼영 후보가 꼰대관리자라는 인격비하적인 발언을 한다고 나무라셨는데 정말 소중하게 존중해 줘야 될 우리 아이들에게 바보라는 표현을 쓰실 수 있습니까? 답변 바랍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용어는 그렇게 적절하지 않다고 이해가 되고요. 그것은 제가 발표한 건 아니지만...
▷ 김원동/앵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네 후보께서 아주 차분하게 주도권 토론 이끌어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공통질문 순서인데요. 역시 제가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잘 들어보시고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원도에서는 해마다 소규모 학교들이 통폐합되고 있습니다. 작은 학교 특성화교육을 통해 작은 학교의 이점을 살리는 정책도 추진되었지만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작은 학교 통폐합과 지역소멸위기론은 앞으로도 계속 대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복안을 들어보았으면 합니다. 각 후보에게 주어진 답변시간 1분씩이고요. 강삼영 후보의 답변부터 듣겠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올해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학교가 전국에 두 군데입니다. 그중 하나가 강릉운산초등학교입니다. 여기서 희망을 봅니다. 저 강삼영, 인구소멸 이렇게 대응하겠습니다. 첫째, 각 시군의 유초중고등학교와 문화체육시설이 모인 복합캠퍼스를 조성하겠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정규수업부터 질 높은 방과후수업까지 걱정 없이 우리학교에서 해결되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맞춤형 책임교육. 인력과 행정 지원으로 작지만 강한 학교, 제2, 제3의 운산초등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강원특별자치도에 부여되는 특례와 산업 연계한 교육을 활성화해서 지속가능한 강원도 만들기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강삼영의 맞춤형 교육 브랜드로 인구 절벽의 위기를 강원 교육 대전환으로 바꾸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어서 신경호 후보의 답변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학령인구 감소 그리고 학교 통폐합은 지역의 위축에 이어 소멸을 앞당기게 됩니다. 작은 학교를 살리는 저 신경호의 정책 핵심은 바로 지역상생입니다. 먼저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가 되게 하겠습니다. 학교만의 특색이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이 학교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문화, 예술, 스포츠 활동과 지역특화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요청하겠습니다. 이것이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으로 연계되면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작은 학교, 저 신경호가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다음은 문태호 후보의 답변 듣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까지 강원도교육청은 작은 학교를 당위적으로 살려주는 정책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제는 바꾸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교육받을 권리와 함께 함께 교육받을 권리도 있습니다. 너무 작은 학교에서는 이 함께 교육받을 권리를 상실하게 됩니다. 따라서 작은 지역의 초중통합캠퍼스를 구상할 수 있습니다. 지역 소멸위기에 대응하는 강원도의 새로운 교육생태계가 필요합니다. 예컨대 원주에는 한지라는 좋은 문화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지를 공부할 수 있는 학교는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원주의 특성화고등학교에 한지공예과를 만들고 지역의 대학, 상지대나 한라대, 지역의 대학에 한지공예를 전공할 수 있는 학과를 대학과 협의해서 만들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공부한 청년들이 원주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끝으로 유대균 후보의 답변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동안 강원도교육청은 강원 교육 복지재단을 만들어서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고 했지만 50억의 혈세만 낭비하고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저출산시대에 학생 수보다 교직원 수가 더 많은 학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는 우선 지역여건에 따라서 유초중고 통합학교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스웨덴의 사례처럼 무학년제를 운영하는 것도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지자체하고 연계해서 권역별 창의융합지원센터나 교육종합지원센터 같은 것을 조성해서 방과후 돌봄 확실하게 챙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참 좋은 학교를 지정해서 우수학교로 키우고 이것이 권역별로 하나의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 그래서 작은 학교는 실질적으로 지역의 구심체이기 때문에 작은 학교의 소멸은 지역 소멸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살리는 교육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번 순서는 후보들의 대표공약을 들어보고 서로 검증해보는 그런 시간입니다. 토론 방식 간단합니다. 각 후보께서 자신의 대표공약 2분간 발표하시고요. 그리고 나면 나머지 세 후보께서 돌아가면서 30초간 질문하시는 거고요. 또 질문 들으시면서 그때마다 1분씩 답변해 주시는 방식으로 한 바퀴 돌겠습니다. 진행해 보시면 금방 적응이 되실 겁니다. 그러면 신경호 후보께서 먼저 2분간 공약발표하시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4년 전 2018년에도 강원 교육을,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출마했었습니다. 그리고 도민의 많은 성원을 받았지만 아깝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 당시 저의 주변에서 저한테 참 수고했다, 고생 많았다, 당신이 그래도 나가서 보수의 자존심을 살려줬다,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우리 아이들, 학력, 인성 항상 고민을 해 왔습니다. 첫 번째, 우리 아이들한테는 더 높은 학력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맞춤형 수준별 수업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초 기반 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더 깊은 인성을, 더 바른 인성을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그리고 부모한테 효도하는 그런 인성을 갖춘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의 개방할 수 있는 시설은 모두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 공무직, 모든 분들이 꿈과 또 희망을 가지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그러한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회단체와 교육 관련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갖겠습니다. 적어도 분기 1회씩은 꼭 그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강원 교육정책을 이어가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보다 나은 그런 강원 교육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방금 발표한 신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문태호 후보께서 30초간 질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신경호 후보님, 좋은 공약 잘 들었습니다.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공약 중에 학교 운동장, 주차장, 심지어 교실까지 24시간 개방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 얘기를 들은 학부모, 교직원들은 경악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전은, 학생 안전은 누가 책임지겠다는 얘기인지요? 지금도 학교 안전을 위해서 학교 보안관님들이 열심히 일을 하시는데 24시간 개방하게 되면 학생들의 안전, 과연 가능할까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좋은 질문하셨습니다. 얼마 전에 어느 유치원에서 아이들 재롱잔치를 하려고 하는데 장소가 없답니다. 어디 가서 빌리려도. 학교나 또는 이런 곳의 문턱이 높았다. 그래서 저는 그 말을 듣고 맞아, 우리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면 이런 데도 개방을 해 드려야 되겠다. 그래서 저는 운동장, 가능합니다. 체육관, 가능합니다. 특별실,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개방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은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특히 옐로존에 아이들 등하교 시간에 보면 노란 차들이 엄청 많이 서 있습니다. 정말로 위험합니다. 저는 그 차들을 학교 안으로 불러들여서 학교보안관과 질서유지를 하면서 안전하게 아이들이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방과후 이후에는 지역사회가 와서 지도하면 됩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유대균 후보께서 30초 이내로 질문해 주시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신 후보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공약 중의 내용을 보니까 강원 메타버스 교육체험관 설립이 있습니다. 그 메타버스 체험관이라면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게 어떻게 현장에서 활용될 것인지, 어떤 활용사례를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메타버스라는 것을 지금 말씀하셨는데 메타버스 체험관, 교육체험관은 큰 공간이 필요가 없습니다. 가상공간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거는 원주 같은 데에 보면 강원과학교육문화원인가, 지금 좀 오래 되어서 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마는 그 안에 있는 시설, 아니면 원주교육문화관 그런 데에서 우리가 작은 시설을 빌려서 거기에서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크게 시설도 필요 없고 기존의 시설을 이용해서 우리 아이들이 거기 가서 가상공간을 체험하고 이렇게 하는...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활용하는 실질적인 사례를 설명해 줄 수 있나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준비하겠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아, 그런 것입니까?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김원동/앵커: 되신 거죠? 그러면 강삼영 후보께서 30초간 질문합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신경호 후보님 공약을 보면 많은 일들을 하시겠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데 지금 문태호 후보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교실을 24시간 개방하겠다, 어떤 의미인지 참 동의하기가 어렵고요. 그것이 방과후나 또는 방학 이럴 때는 좀 이해할 수 있지만 24시간 교실을 개방하겠다, 우리 학생들이 수업을 하는 공간이고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간인데 그런 부분에서는 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앞서 또 말씀드린 것처럼 1대1 맞춤형 교육을 학원에 일임하겠다, 이렇게 학원 옆에 가서 말씀을 하셔서 당황스럽기 여지없습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답변 좀 부탁합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먼저 나중 질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대1 맞춤지도를 학원에 부탁한다는 말씀을 제가 드린 적이 없는데 그 문구가 문맥상 잘못된 것 같고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싶은 아이들은 교과보충을 학교에서 하고 나는 꼭 학원에 가야 한다. 예를 들면 피아노, 바이올린 이런 것들은 자기가 학원에 가서 1대1로 배울 수 있겠다 이런 이야기가 아마 그렇게 와전된 것 같고요. 교실 개방이라는 말씀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개방 가능한 시설을 재고한다는 말씀인데요. 24시간 말씀은 예를 들면 명절 때 학교 운동장 개방해서 차를 들이면 그럴 때 24시간 개방할 수 있거든요. 그런 말씀이고요. 방과후, 선생님들이 5시 퇴근하시면 그 이후에는 그 지자체에서 인력을 고용해서 그분들이 관리하고 이렇게 하면서 서로 인수인계만 잘 이루어지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원동/앵커: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렇게 이런 방식으로 한 번씩 하시는 거죠. 그러면 이번에는 문태호 후보 차례인데요. 문태호 후보께서 2분간 공약 발표하시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따뜻한 교육의 문, 행복한 교육의 문. 문태호가 활짝 열겠습니다. 주요공약 몇 가지 소개 올리겠습니다. 먼저 학력입니다. 기초, 기본학력 책임교육을 위해 수학 포기자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학생이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꼼꼼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두 번째, 건강과 안전입니다. 문태호는 아이들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모든 학교에 학생안전통학로, 차량 회차로를 설치하겠습니다. 학교 안 유해물질을 점검하고 제거하겠습니다. 교육지원청에 안전담당관을 배치하겠습니다. 세 번째, 지역과 학교입니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강원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지역 주민과 교직원이 교육장을 추천하는 교육장 추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지역을 잘 아는 교육장, 지역과 협력하는 교육청 이제 강원 교육이 지향이어야 합니다. 네 번째 교육복지입니다. 학부모 경제적 부담 없는 강원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원하는 누구나 돌봄교실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복 구입비, 수학여행 지원금을 더 증액해서 부모가 돈 내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진로와 진학입니다. 대중문화 예술고등학교, 문화관광 레저고등학교 등 특성화 고등학교를 새롭게 개편해서 지역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하겠습니다. 대학 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학생마다 촘촘한 개별맞춤형 진학전략을 세워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과 밝은 미래, 저 문태호가 함께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유대균 후보의 질문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문태호 후보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유지하고자 하는 민사고, 강원외고와 같은 특목고 인재육성을 위해서 아마 그대로 유지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인권조례 제정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길거리 현수막을 보면 문태호 후보께서는 윤석열 정부의 특권교육, 경쟁교육을 아웃을 내세우셨는데 무슨 뜻인지 그리고 그 대책은 어떤지.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모두발언에서 제가 설명했듯이 특권교육은 자사고, 특목고 등의 유지입니다. 그동안 십수년 동안 자사고, 특목고를 실험해 본 결과 보통의 아이들, 우리 서민의 아이들이 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소수 학력이 우수한 아이들이거나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주지 않으면 특권학교에 갈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경쟁교육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일제고사를 도입했을 때 초등학교 6학년,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도 야간보충수업을 했습니다. 그때 늘어진 우리 아이들의 모습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런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따라서 저는 강원도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에 놓여 있는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특권경쟁교육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 김원동/앵커: 이번에는 강삼영 후보의 질문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문태호 후보님, 저번에 제가 선호대학 진학률 2배로 높이겠다,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황당하다,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진학도 잘 챙겨주고 진로가 다른 아이들을 잘 챙기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새꿈학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태호 후보님이 말씀하시는 수시, 정시, 맞춤형 진학지도. 제가 말씀드린 것과 어떻게 다른 건지 좀 설명을 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우선 강삼영 후보님이 제안하는 새꿈학교 등의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혀주는 그런 것은 저도 적극 환영하고 매우 반기는 정책입니다. 수시, 정시 전략을 개별 맞춤형으로 하겠다는 것은 강삼영 후보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강삼영 후보가 정부의 수시, 정시, 대입정책을 결정함에 있어서 정시가 확대되면 강원도 아이들에게 불리한 정책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고요. 저는 정시가 확대되는 상황은 단언컨대 강원도 학생들에게 불리한 대입전형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시를 준비하는 아이들은 고1 때부터 다양한 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그럼 마지막으로 신경호 후보의 질문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줄세우기와 성적 위주의 교육을 하지 말자며 시험 없는 교육 주장하시고 일제고사 반대하셨습니다. 저는 시험에 대한 이런 편향적인 생각이 강원도 학생들의 학력 하락을 가져온 원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입에서 정시확대로 수능 등급 확보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문태호 후보가 교육감이 되시면 학생들의 정시는 어떻게 대비할 생각이십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우선 일제고사를 반대한다고 해서 제가 마치 성취도평가 자체를 반대한다고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요. 학생들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다양한 방식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후보님들께서는 마치 일제고사가 그 진단하는 데에 가장 유효한 도구라고 생각을 하셔서 저와 이견이 있으신 거죠. 의사가 환자를 진단할 때도 다양한 방식, 다양한 의술을 통해서 정확하게 환자를 진단하듯이 우리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진단하는 방식은 지필평가뿐만 아니라 관찰평가, 수행평가, 면담평가, 포트폴리오 다양한 게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총망라했을 때 그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게 진단활동을 통해서 피드백을 해 줘야 되고 그 피드백은 정말 과학적이고 교육적이어야 합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유대균 후보 순서입니다. 먼저 유대균 후보께서 2분간 공약 발표하시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저의 공약은 5개 분야, 25개 영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째가 책임교육입니다. 학력이 좋아지는 강원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강원도형 학습영향평가를 실시해서 기초, 기본학력뿐만 아니라 대입수능 등 모든 학력이 향상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는 미래교육입니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에듀테크를 활용한 디지털 웰빙교육을 선도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안심교육입니다. 안심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겠습니다. 방역안전, 생활안전, 돌봄안전 등 촘촘한 학교 안전망으로 아이들을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희망교육입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의 아이들은 모두 행복해야 합니다. 소득격차나 다문화, 장녀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고 따뜻한 강원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열린 행정입니다. 학교자율 책임경영이 보장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 교육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으로 학교장의 리더십이 발휘되는 학교자율 책임경영을 보장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강원 교육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선생님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하며 또 우리 도민들에게, 학부모들에게 믿고 만족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그런 감동의 희망터로 학교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그럼 이어서 강삼영 후보께서 질문하겠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유대균 후보님, 시내를 다녀보면 깜깜이선거라는 비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 만큼 후보자는 유권자들에게 많은 정책을 알리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선관위 홈페이지를 보면 여기 계신 네 분 중에 유일하게 유대균 님만 선거공약서를 올리지 않았다고 매니페스트 본부에서 비판성명이 나왔습니다. 준비가 부족하거나 혹시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은 아닌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그 내용은 제가 미처 확인은 못했는데 매니페스트에 제가 자료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공약, 제대로 갖추어져 있고 확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방금 소개한 것처럼 5개 분야, 25개 영역의 100개의 추진과제로 되어 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마련이 되어 있고 다만 매니페스토에서 안 되어 있다고 한다면 서로 간에 아마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었거나 서로 간에 연락이, 소통이 좀 미흡해서 그런 건 아닌가 생각하는데 저의 공약은 강원 교육 발전에 준비를 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신경호 후보의 질문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이 자리에 후보가 네 사람이 있습니다만 여기서 중등, 고등학교 아이들을 지도해 본 사람은 저 하나입니다. 나머지 세 분은 초등학교에서 근무하셨습니다. 유대균 후보님은 대학입시 지도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지요?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대학 관계에 대해서는 대입감독관도 해 봤습니다. 교육부에서...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 시간은 주셔야 되겠죠? 대입감독관으로 근무를 했고 교육부에서 국가정책을 이끌었기 때문에 유치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까지도 관여를 했습니다. 조금 더 확장된다 하면 제가 동북아역사대책 팀장을 했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왜곡문제, 일본의 역사왜곡문제, 독도의 문제까지 총괄하는 그러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러면...
▷ 김원동/앵커: 잠깐, 거기까지요. 질문하시고 답변하시고 이렇게 끝나는 겁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아니, 제가 질문을 하는데 답변을... 저는 질문을 덜 했는데 답변을 하신 거거든요.
▷ 김원동/앵커: 질문을 30초 이내에 하시고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30초 이내에.
▷ 김원동/앵커: 1분 이내에. 그러니까 30초를 다 쓰실 수도 있고 말이 끊어지면 그대로 진행이 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잘 보시고 하시면 됩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고맙습니다.
▷ 김원동/앵커: 마지막으로 문태호 후보의 질문입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유대균 후보께서는 아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디지털 웰빙교육,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이런 공약을 내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시려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요. 후보께서 교육부에 계실 때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담당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디지털 교과서 사업은 실제로 막대한 예산에 비해서 현장에서 외면되었던 사업입니다. 지금 제시하고 있는 웰빙교육 에듀테크 사업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방금 디지털 교과서 얘기하셨는데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부에서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전국의 모든 학교, 모든 과목으로 확대하고자 2017년부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국, 영, 수로 제한되었고 영어는 이미 발표된 것이라서 그것을 조금만 변환하면 좋은 디지털 교과서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정리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가 교육정책을 이끌 때 현장 중심으로 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지금 디지털 웰빙교육을 선도한다라고 하는 것은 현재 코로나와 같은 이런 상황에서는 다가온 미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준비해야 됩니다. 아까 강삼영 후보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교육은 미래입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제가 판단하건대 OECD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웰빙교육 해야 되는데 준비해야 된다고 봅니다.
▷ 김원동/앵커: 공약 검증토론 마지막 한 분 남았는데요. 일단 30초 이내에 질문하실 동안은 잘 들어주시고요. 그 안에 끝나면 답변은 또 1분 안에 하시는 거니까 답변하실 때 추가질문은 빼시고요. 그렇게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강삼영 후보께서 2분간 공약 발표하겠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공부도 잘하는 민주교육, 모든 아이가 특별한 강원 교육. 이게 바로 강삼영의 교육 방향입니다. 첫째, 1대1 맞춤형교육을 하겠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피드백으로 문해력과 수리력, 확실하게 다지겠습니다. 천천히 배우는 아이들은 1대1 공공 과외선생님이 도와주겠습니다. 둘째, 맞춤형 진로교육으로 꿈과 희망을 키웁니다. 고등학생이 중간에 진로를 바꾸고 싶어도 공교육에서 지원해 주기 어려웠습니다. 새꿈학교를 만들어 예체능, 직업교육, 창업 등 전문적으로 배우며 정규교육 이수토록 하겠습니다. 강원의 학생이라면 도내의 어디에 살든 문화예술, 체육, 코딩, 외국어 등 다양한 무료강좌를 마음껏 배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지역을 살리는 교육을 하겠습니다. 내 고장에 살면서 내 고장을 사랑하는 선생님이 많아지면 우리 교육이 더 좋아집니다. 도내 대학에 지역인재 전형을 늘리고 지역에 거주하는 선생님을 우대하는 지역교사제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돈 안 드는 교육을 완성하겠습니다. 체험학습비, 체육복, 수시응시료, 자격증 취득비 모두 제로로 만들겠습니다. 에듀버스, 에듀택시 확충으로 통학비도 제로로 만들겠습니다. 슬기로운 문화생활 바우처 40만 원 지원하겠습니다. 미처 밝히지 못한 정책은 제 블로그와 유튜브에 있습니다.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 공부도 잘하는 민주교육, 강삼영이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신경호 후보께서 30초간 질문하시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질문드리겠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개한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2020년도에 수능 1, 2, 3등급 비율 순위는 전국 꼴찌인 17위, 7, 8, 9등급 비율 순위는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데도 강원도 학생들의 학력이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십니까?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능의 목적은 대학입시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우리 강원도 학생들의 주요대학 진학률을 보시면 평준화 전인 2010년보다 평준화 1세대가 졸업하던 2016년, 2017년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준비했던 평준화와 수시 중심의 대입전략, 맞아떨어졌던 결과입니다. 이 추세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서 정시의 비중이 일정 정도 올라갈 거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에서 그 부분을 빼고 있습니다. 아마 교육관련 전문가들이 그 염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1대1 맞춤형 진학지도로 우리 학생들의 선호대학 진학률 다시 한번 더 두 배로 올리겠습니다. 저 강삼영, 믿어주십시오.
▷ 김원동/앵커: 이번에는 문태호 후보의 질문입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강삼영 후보 공약 중에 인사제도 개선에 대한 공약이 없어서 궁금합니다. 지난 4년간 강원도교육청 인사투명성과 관련해서 논란이 심각했던 거 잘 기억하실 겁니다. 저는 그래서 교육장 추천제를, 교육장의 임명권을 지역 주민과 교직원에게 돌려주겠다는 공약을 냈습니다. 사실 인사제도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인사가 바르게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거든요. 강삼영 후보, 인사제도와 관련된 공약 소개 부탁합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저는 우리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 곁에서 늘 아이들을 보살피고 그렇게 하는 인사제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한 학교에 좀 오래 머물 수 있는, 지역과 함께하는 그런 인사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지역교사제입니다. 아울러서 제가 도교육청에 있을 때 마을장학사를 만들었습니다. 장학사님들의 인사이동이 너무 잦아서 지역과 협력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정선교육청에 1호 마을장학사를 배치했습니다. 이것이 지금 인제나 양양 같은 곳에 퍼져나가고 있고요. 이것은 좀 더 발전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을 알고 지역에 머무는 그런 교사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임용관계에서부터 그런 부분을 고민해야 되고요. 또 하나는 전보제도 안에서도 좀 오래 머물 수 있는 교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분들에게는 최선의 주거시설, 아파트형 관사 제공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끝으로 유대균 후보의 질문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두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한 가지는 공약 중에 공공과외가 있는데 외부 전문가를 모시는 것이더라고요. 아까 우리 신경호 후보 보고 공교육을 포기하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셨는데 이 공공과외도 결국은 사교육 조장하는 거 아닌가요? 그게 첫 번째 질문이고, 두 번째는 지금 시청, 군청 이런 데서 인재육성관을 만들어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지 두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사실은 우리 아이들의 기초학력 아주 중요합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사실 담임선생님이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아이 곁에서 모르는 것을 하나하나 가르칠 수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에서는 현재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협력교사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여서 아이들 옆에서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을 1대1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좀 더 확대하는 개념입니다. 이 협력교사분들이 학교 밖에 계시는 분들이지만 퇴직하신 분들도 있고 명퇴하신 분들도 있고 또 학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학교 안에 들어와서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 느리게 배우는 학생들을 옆에서 꼼꼼히 챙겨주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문제는 이제 중학교 단계에 올라가서 좀 문제입니다. 중학교는 아시겠지만 교과담임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누군가 곁에서 지켜줘야 되는데 그것도 저는 초등학교 때 했던 것처럼 그렇게 외부 전문가들로 하지만 우리 학부모님들 또 퇴직한 교사들 이렇게 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네 분 후보의 주요 공약 직접 들어도 보시고 그에 대해서 질문도 하시고 또 답변도 들어보는 시간 가졌습니다. 아마 공약 검증토론을 통해서 유권자 여러분에게도 후보들이 어떤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 좀 더 선명하게 다가서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제가 세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잘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명예퇴직을 신청하거나 타 시도로 전출을 희망하는 강원도 교원의 수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교권추락 문제와 도내 교사의 처우문제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해법은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각 후보에게 답변시간 1분씩 드리겠고요. 이번 답변은 문태호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문태호 후보부터 하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최근 교권침해 신고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권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선생님만 보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의 교권이 확립되어야 이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수업권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교권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생기면 민원인과 교사가 1대1로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학교장이 갈등조정자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교권침해 문제 때문에 명퇴를 하기도 하고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가기도 합니다. 교권보호활동위원회를 교육지원청의 업무로 전면 이관해서 학교에 그 부담을 줄어주도록 하겠습니다. 통합민원센터를 구축해서 학교 민원이 효율적으로 대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어서 유대균 후보의 답변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표를 한번 보겠습니다. 최근 선생님들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것입니다. 교직을 다시 선택하겠다는 긍정 응답률이 29%, 만족도 33%, 사기저하는 무려 78%가 나왔습니다. 전교조 교육감 12년 동안 학생인권을 지속적으로 이렇게 권장하다 보니 교권이 축소되고 교사의 권위는 더욱 추락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 번째로 교육권 보호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그래서 도내 권역별로 교육권 보호센터를 설립해서 교권침해 초기단계부터 법률지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대체교사제를 실시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권침해 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원안심보장보험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업무전담교사제를 하겠습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교사의 열정과 헌신 없이 강원 교육의 미래는 없습니다.
▷ 김원동/앵커: 다음은 강삼영 후보의 답변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선생님이 신명나면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학교 업무 대전환을 이루고 관사, 연구수당 등 처우개선에 나서겠습니다. 첫째, 담임교사의 업무를 제로로 만들겠습니다. 과제카드와 불필요한 결제절차 없애고 적정인력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교권 보호장치 강화하겠습니다. 우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조례를 제정하고 교권보호의 보장 범위를 넓혀서 선생님이 안심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요즘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지역을 순회하느라 많이 힘듭니다. 핵심은 교원 정원입니다. 제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첫 교육감이 되면 중앙정부를 상대로 교원 정원 반드시 관철해내겠습니다. 저 강삼영은 고교전담강사와 교무행정사제도를 설계했던 전문가입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신경호 후보의 답변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현재 교육활동 침해로 인해 고통 받는 교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교육청의 지원이 아직까지는 미비합니다. 먼저 피해 교원을 법률적, 제도적으로 보호하고 나아가 상담 및 치유프로그램을 통해서 충분한 회복기간에 걸쳐서 업무에 복귀될 수 있도록 이렇게 돕겠습니다. 또한 법률자문 및 소송지원을 위한 변호사를 확충하고 소송발생 시 소송비용도 책임지겠습니다. 교사의 권위가 바로설 수 있도록 학교문화를 개선하고 학생교육도 실시하겠습니다. 교사가 행복한 학교, 그 행복으로 학생들도 행복한 학교를 저 신경호가 만들겠습니다.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공통질문 세 번째 질문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도 들어보셨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주도권 토론 시간입니다. 토론규칙은 앞서 동일하기 때문에 제가 반복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주도권 부여받은 후보께서 질문하시고 답변시간 조금 주시려고 애를 쓰시고요. 답변 그 정도면 됐다 싶어 끊으시면 거기에 대해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한 번씩 돌아가기 때문에 기회는 동일하니까요. 그 점만 한 번 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이번 주도권 토론 시간은 물론 3분이고요. 유대균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먼저 문태호 후보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교육청에서 비서실장으로 계신 적이 있으시죠?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얼마나 계셨습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비서실장은 1년 3, 4개월, 기억합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런데 갑자기 비서실장으로 계시다가 춘천에 있는 남산초등학교 서천분교장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그런데 정원이 차 있는데도 과원으로 났다는 말이죠, 이유가 있습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때는 제가 비서실장직을 18년 12월 말로 그만두었기 때문에 교사로 다시 채용되는 과정이었습니다. 1월 1일자로 현장으로 돌아가려다 보니까 3월 1일자 발령하고는 시기가 맞지 않아서 그렇게 과원처리가 됐던 것이죠.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우리 후보님께서 생각하시는 강원도 인사정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누누이 강조하지만 인맥 흑막에 따른 인사 관행 때문에 교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꺾여 있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거기까지 제가 들어도 되겠습니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강삼영 후보께 질문드리겠습니다. 혹시 전충배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런 얘기가 있다는 건 아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는...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좀 설명 드리겠습니다. 전교조 교육관 12년 동안 인사관행을 빗대는 말인데 전교조 출신, 충남대 출신 그리고 배드민턴 동아리를 우대한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만약에 이 내용으로 따진다면 우리 후보님은 어디에 속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저는 세간에 떠도는 풍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 이런 말은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인사권은 인사제도의 어떤 규칙이 있고 규정이 있습니다. 거기에 맞는 인사를 했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그리고 인사권은 그 규칙에 맞게 하고 그다음에 고위직은 교육감의 인사권한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고맙습니다. 그런데 후보님께서는 전교조 교육감 체제에서 장학사로 들어가셔서 대변인 또 교장으로 계시다가 교원정책과장, 기획조정관 자리까지. 제가 이렇게 대충 보니까 대변인에서 물론 여러 가지 조건은 있겠지만 짧은 기간에 되셨더라고요. 4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런 파격인사, 초고속 승진에 대해서 현장의 많은 교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모르겠습니다. 후보님 말씀처럼 현장에 있는 교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2010년 초등학교 교사로 있다가 도교육청에 와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기획홍보 일을 했었고요. 그러다가 장학사가 되어서...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거기까지만 제가 들어도 되겠습니까?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알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전교조 교육정책에서 이렇게 밀실, 정실 인사로 얼룩진 강원도교육청의 인사혜택을 본 장본인이 교육감이 된다면 과연 공정한 인사, 투명한 인사 기대할 수 있을지 한번 검토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그럼 다음은 강삼영 후보께서 주도권 토론 진행하시겠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앞서 말씀드렸던 것 다시 한번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교육감을 뽑는 선거인지, 학원연합회 회장을 뽑는 선거인지 깜짝 놀랄 일입니다. 신경호 후보님, 다시 또 질문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일제고사 부활하겠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일제고사...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아까 말씀 하시다가 답변을 미처 못하신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일제고사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마시고요. 우리 아이들의 학력향상진단평가입니다. 그리고 그 시험이 교육활동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되고 그래서 너무 자주 봐도 안 되고 적정하게 우리 아이들이 얼마큼 성장했는지 평가하는 그런 시험인데 그것도 일제라는 말은 전부 다 본다는 그런 의미이지. 일제라는 저 의미는 모든 학생을 다 시험 보게 하겠다 이런 말씀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4학년부터 부활하시겠다, 약속한 거 맞으시죠?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해야 됩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알겠습니다. 학원장들 앞에서 이런 약속을 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도민 여러분, 이렇게 하면 사교육비가 늘겠습니까, 줄겠습니까? 강원도 교육감 후보로 나오신 신경호 후보님, 이 문제 더 깊이 고민하셔야 됩니다. 아무리 교육감이 되고 싶으시고 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무한경쟁으로 밤 9시까지 초등학생이 자율학습을 하는 그런 환경 만들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왜 학원연합회에서 이런 약속을 하셨는지 다시 한번 답변 부탁드립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우리가 공교육을 사교육에다가 미루겠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우리 학교 안에서 공교육을 최대한 내실화하고 우리 아이들을 공교육에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경우에 따라서는 학원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고요. 저는 밤 9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한다는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올바로, 경쟁력을 갖춘 한 아이로 키우려면 공교육과 사교육이 같이 파트너를 하면서 보완해 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두 분께 질문을 드려야 해서. 문태호 후보님, 여쭙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정시에 대해서는 아직도 국정과제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저는 분명하게 정시가 재수생을 양산하는 제도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시가 강원도 학생들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말씀 다시 드립니다. 그런 면에서 문태호 후보님은 이 특권경쟁 교육 그리고 강원도에 있는 특권학교, 어디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고. 그렇지만 이 강원도에 있는 민사고, 외고 같은 경우에 강원도 학생이 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강삼영 후보 좋은 질문하셨는데요. 국정과제에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해서 이 문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대선기간 동안 밝혀온 공약이기 때문에 그런 거죠. 시간을 더 주시면...
▷ 김원동/앵커: 시간이 다 되어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어서 신경호 후보의 주도권 토론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유대균 후보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유대균 후보님은 교육부 장학관으로 근무한 후 교감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교장이 되셨습니다. 제가 듣기로 교육부에 있을 때 교장으로 바로 발령 내지 않으면 강원도에 내려가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그런 사실은 있습니까?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있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어쨌든 강원도에서는 교감을 최소한 6개월이라도 근무해야 교장으로 발령 날 수 있습니다. 유 후보님이 강원 교육을 사랑했다면 강원도에 와서 교감으로 6개월 정도는 하셨어야 되는 게 아닌가요? 이런 특권의식을 가진 분이 어떻게 강원 교육의 수장이 되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드리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됐습니다. 그런 다음에...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습니까?
▷ 김원동/앵커: 질문하신 것 아닌가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현행 우리나라의 승진 규정에는 교육전문직 10년 이상이면 어느 직위든 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교육전문직으로 18년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장이나 교감이나 어떤 직위에 갈 수 있는 모든 법적 여건을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에서는 법적으로 안 된다, 교감으로 와야 된다 해서 법적으로 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이해할 수 없다, 다만 강원도교육청에서 판단했을 때 내가 오는 것이 부적절하다 그러면 교감으로 오라고 이야기를 해 달라. 그러면 내가 그때는 수용해서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 거로 생각하고 가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것은 지금 신경호 후보께서 잘못 알고 계신 거고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알겠습니다. 다음은 강삼영 후보에게 여쭈겠습니다. 1대1 맞춤형 지도 하신다 그러셨죠?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어느 고등학교의 수학교사가 여덟 분입니다. 학생 수는 600명입니다. 그러면 이 600명의 학생을 여덟 선생님이 지도하려면 1인당 얼마를 맡아야 되는지 계산되시죠? 과연 수포자 아이들이 많은데 그 아이들을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1대1 맞춤형 수업으로 지도할 수 있을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이런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1명에 학생 1명,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핀란드의 사례를 봤습니다. 전체 학생의 30% 정도의 학생에 대해서 이렇게 맞춤형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10%, 그다음에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이 20%입니다. 이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기 초에 다들 모여서 이 아이를 한 학기 동안 얼마나 성장시킬 것인지 협의를 합니다. 그리고 그 진행과정을 학부모와 공유합니다. 저는 이것이 강원도에서 꼭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제가 말하는 개별맞춤형 교육입니다.
▷ 김원동/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문태호 후보께서 3분간 주도권 토론 진행하시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영동 출신 유일한 후보 강삼영 후보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앞에 제가 그렇게 한 것은 강삼영 후보가 문자메시지를 그렇게 보냈더라고요. 정말 영동 출신 유일한 후보 맞습니까? 짧게 답변 바랍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지금...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짧게요. 예예요, 아니에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동해에 사는 사람, 영동권에 사는 유일한 후보로 알고 있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영동 출신이라면 영동과 관련이 되어 있는 건데 저는 영동 출신이 아닌가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영동에 살고 있는 후보라고 말씀을 드리고...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영동에 살고 있는 후보, 이렇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야죠. 그렇게 유권자들을 기만하면 되겠습니까? 젊고 유능한 후보라고 강조하는데 아까 제가 고위직 인사제도 개선에 대한 공약 답변을 요구했더니 엉뚱하게도 교사 일반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이게 뭐 유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답변을 유능하게 했을지 모르겠지만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후보가 정확한 교육정책을 낸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 제가...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아니요, 진짜 질문 또 갑니다. 제가 특권교육 반대에 대한 주장을 강하게 하고 있는데 강 후보는 저의 특권교육 정책 반대에 대한 것을 무슨 정치색을 너무 띤다, 교육에 정치색이 너무 개입된다, 이런 반대를 하셨어요. 그런데 또 어제인가 문자를 보니까 특정 정당의 유력한 도지사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이 본인을, 강 후보를 지지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또 보낸 거예요. 이건 정치적으로 교육감 선거를 이용하는 것 아닙니까?해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만약에 전국단위 선거 나갔으면 강원의 아들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영동권에서 태어났고 지금 영동권에 살고 있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 주세요.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답변드리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정치색...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특권교육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반대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습니다. 그렇지만...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거기까지 듣겠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 때문에...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렇지만 특정 정당의 사람을 앞에 거론하는 방식은 동의하기 어렵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잘 들었습니다. 신경호 후보께 또 질문하겠습니다. 우리 도민들은 여전히 교육감의 자질 중에 청렴성과 도덕성을 대단히 소중한 가치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 후보님의 과거 행적을 보면 대단히 아쉽게도 청렴성, 도덕성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이어오셨어요. 제가 지난번 토론회 때도 학생 선수촌에서 강원도 교육과 관계없는 분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학생들이 생활하는 숙소에서 음주파티를 한 사진을 직접 보여드렸는데요. 제가 만약 신경호 후보라면 교육감 후보직 사퇴를 했을 겁니다.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많이 와전됐고 오해하셨습니다.
▷ 김원동/앵커: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주도권 토론 네 분 통해서 저희가 살펴보았습니다. 후보분들께서 워낙 시간에 맞춰서 잘 해 주셔서 공통질문을 하나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제가 읽어드릴 테고요. 답변은 후보당 2분씩 드리겠습니다. 일단 내용 한번 들어보시지요. 청소년의 참정권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투표연령은 18세, 정당 가입 연령은 16세로 이번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도 많은 청소년들이 투표에 참여하며 출마도 하고 있는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정치활동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소견이 궁금합니다. 그러면 이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은 강삼영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도민 여러분, 토론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청소년들의 참정권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16세, 정당가입 가능합니다. 18세, 교육감 선거, 도지사 선거, 대통령 선거 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우리 공무원들의 정치적 자유권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페이스북에 좋아요 누르는 것도 지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문제 좀 개선해야 합니다. 교사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어떤 특정 정치색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정치적 자유권은 줘서 퇴근 후나 정당활동, 정치활동 가능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법적 개선이 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야지 학교 안에서의 민주시민교육도 책임감 있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아울러서 저는 고등학생들을 만나서 이런 제안을 드렸습니다. 청년보좌관을 만들겠다, 교육감과 함께할 수 있는 청년보좌관을 만들겠다. 18개 시군에 한 명씩 청년보좌관을 두고 이 청년보좌관들이 지역 학생들의 어려운 점, 힘든 점 이런 걸 제안해 주면 언제라도 찾아가겠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청년보좌관제도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의 어려운 점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우리 교육과정이라는 것을 보면 다양한 영역들이 교육과정 안에 녹아 있습니다. 생태교육, 환경교육, 세계시민교육, 민주교육 같은 것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을 따로 분류해서 교육을 시키려고 하다 보니까 선생님들도 힘들고 학생들도 좀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교육과정 재구성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각 교과서에 녹아 있는 다양한 분야를 뽑아내고 이 뽑아낸 것을 교사와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풀어간다면 우리가 바라는 민주시민교육, 잘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어서 신경호 후보의 답변입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답변에 앞서 먼저 문태호 후보가 질문했던 것에 말씀을 간단히 드리겠습니다. 그 당시에 학생 선수촌에 갔던 사람은 충청도와 경기도와 강원도의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제가 강원도의 교육시설도 소개하고 그렇게 하면서 움직였던 목적이 있었고요. 소주파티, 술파티했다는 건 그냥 저녁에 밖에서 식사하고 들어와서 그냥 반주로 잠자리 들기 전에 한 잔 한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김원동/앵커: 질문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YMCA 청소년수련관에서 강원도 교육감 후보를 모시고 교육감 후보들의 정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6명의 학생 패널들이 나왔습니다.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우리 학생들과 교육감 후보가 소통한다는 것 정말로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참정권을 18세 그리고 정당 가입은 16세. 정당 가입 16세는 저로써는 아직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정치적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때 유스 JC라든가 ... 등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함께 오피니언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마련해서 건전한, 건강한 아이들로, 정치력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그러한 제도를 제가 실시하고자 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다음은 문태호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겠습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아까 신경호 후보께 질문한 거로 마치려고 했는데 답변을 하셨기 때문에 간단하게 언급하겠습니다. 역시 신경호 후보께서는 도덕성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으십니다. 그때 음주파티를 학생수련원에서 했던 분들은 전국의 교장단 부부동반이었습니다.
▷ 김원동/앵커: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넘어갈까요?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우리는 청소년들을 과거에 미성년자라고 불러왔습니다. 이것은 불완전한 인격이라는 것을 전제로 해서 아이들에게 무슨 그런 권한을 주느냐 하는 어른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청소년들, 10대의 청소년들이 했던 큰 기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3.1 운동을 촉발했던 유관순 열사, 10대 소녀였습니다. 청소년이었습니다. 한국전쟁 때 학도의용군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 중고등학생이었습니다. 4.19 혁명, 그랬습니다. 5.18 때도 그랬고요. 촛불혁명 때는 여중생까지도 나섰습니다. 충분히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이 사회의 흐름에 대해서 이야기할 발언권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참정권입니다. 저는 교육감 선거에 있어서만큼은 적어도 16세 이상에게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유는 그 학생들, 그 청소년들의 직접적인 삶을 규정하는 선거가 교육감 선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우리의 권리는 누가 주어지는 게 아닙니다. 선거를 통해서 우리를 대리하는 사람을 뽑을 뿐입니다. 그 대리인이 우리의 마음, 우리의 정책을 얼마나 잘 약속하고 이행하는지 두 눈 바로 뜨고 지켜보셔야 합니다. 지금 나와 있는 교육감 후보들이 과연 우리의 이야기를 하는지 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대균 후보의 답변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아까 강삼영 후보의 답변을 짧게 드리고 하겠습니다. 지금 전교조 교육 12년 동안 학교 현장이 엉망입니다. 오죽했으면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에 대해서, 학교에 대해서 많은 불신을 갖고 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현재 학생들 교내 정치참여 문제도 저는 글로벌 민주시민 양성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세 가지 측면에서 생각합니다. 첫째는 학생들의 어떤 정치참여활동은 자치와 자율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됩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치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고 또 그런 참여활동을, 자율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돼야 됩니다. 이를 위해서 예산을 지원한다든가 또 학생들 자율시를, 자치시를 마련해 준다든가 하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개념은 참여와 협력이라고 하는 개념입니다. 학생들 요즘 바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자치활동, 정치활동 이런 것을 위해서는 교내 학습정치를 위해서는 참여하고 협력하는 그런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교육적으로 지원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세 번째 개념은 화합과 협력의 개념입니다. 지금 강원도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단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평화통일교육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우리 학생들이 어떤 화합의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민족들, 다른 국가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런 다름을 수용할 줄 아는 그런 인성을 우리 학생들에게 키워줄 때, 그때야말로 진실된 글로벌 민주시민으로 양성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어떤 정치문제라든가 사회문제라든가 참여할 수 있는 바람직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후보들의 주도권토론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아마 후보들께서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아직 많으실 텐데요. 짧지만 마무리하실 수 있는 발언시간 드리겠습니다. 후보들께 30초씩 드립니다. 마무리연설 신경호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누구나 교육감이 될 수 있어도 아무나 강원 교육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12년 동안 무너진 전교조 교육을 계속 이어가려는 후보, 갖은 비방으로 선거에 이기려는 후보. 여러분은 어떤 교육감을 원하십니까? 저 신경호는 38년 4개월의 교육현장 경력, 오랜 숙고로 준비된, 정책으로 준비된 교육감 후보입니다. 더 나은 최고의 강원 교육, 저 신경호가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어서 문태호 후보의 마무리 발언입니다.
▶ 문태호/강원도교육감 후보: 도덕성과 청렴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사람, 일신의 출세를 위해서 교육을 이용한 사람. 이런 분들은 교육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윤석열 정부의 특권정책 교육을 반대한다고 대정부 투쟁이라고 폄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강원도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하기 때문에 교육감직을 걸고서라도 강원도 아이들에게 불리한 정책은 막아내겠습니다. 문태호가 하겠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다음은 유대균 후보의 마무리발언입니다.
▶ 유대균/강원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사회를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입니다. 교육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집니다. 강원 교육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교육다운 교육, 학교다운 학교 이 유대균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교직원들에게 긍지와 보람을 주며 학부모와 도민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는 그런 희망찬 학교 제가 만들겠습니다. 유대균을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끝으로 강삼영 후보의 마무리 발언입니다.
▶ 강삼영/강원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강원 교육 미래로 갈 것이냐, 과거로 갈 것이냐, 이 기준으로 판단해 주십시오. 젊고 유능한 강삼영, 미래로 가겠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라는 황금 같은 기회를 모두가 특별한 교육, 공부도 잘하는 민주교육으로 이루겠습니다. 학교 앞 안전속도 삼영 표지판처럼 아이들을 지키는 교육감, 강원도 교육감은 강, 강, 강삼영입니다. 고맙습니다.
▷ 김원동/앵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네 분 후보의 마무리 발언까지 모두 들어보셨습니다. 모쪼록 오늘 토론회가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강원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이것으로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후보자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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