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대회
-
선거방송토론
다시보기
제8회 지선 울산시교육감선거 후보자토론회(초청)
등록일 : 2022-05-10
-
사회자김진영(교수)
-
토론자노옥희(무소속),김주홍(무소속)
-
※
▷ 김진영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울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진행을 맡은 김진영입니다. 지금쯤이면 각 집으로 발송된 투표 안내문과 선거 공보물을 받아보셨을 겁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제대로 챙겨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 지역을 이끌어갈 좋은 일꾼을 뽑기 위해서는 어떤 공약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요. 만일 선거 공보물을 어디에 뒀는지 찾기 어렵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마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후보자들의 공약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월 1일 투표하러 가기 전에 우리 지역 후보들의 공약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좋은 일일 것 같습니다. 먼저 오늘 토론에 참가한 후보들 소개하겠습니다. 토론회 순서는 울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정해졌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주홍 후보 자리하셨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김주홍입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함께하십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노옥희입니다.
▷ 김진영 /앵커: 이렇게 두 후보와 함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서 토론 진행 방식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후보자 토론회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 규정에 의해서 진행이 되고요. 등록하신 후보들 중에서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서 두 분의 후보를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공정한 토론 진행을 위해서 후보들의 발언시간은 엄격하게 제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어진 발언 종료시간 10초 전에 경고등이 들어오고요. 발언시간을 넘기면 마이크를 끄게 됩니다. 오늘 토론회는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두 후보에게 같은 질문을 주고 답변을 받는 공통질문 순서와 사회자가 제시하는 토론 주제를 가지고 후보자 주도로 자유롭게 토론을 펼치는 후보자 주도권 상호토론이 있습니다. 또 공약 발표를 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두 후보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공약 발표순으로 진행이 되겠습니다. 토론의 방식 그리고 질문의 내용도 울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정했다는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후보들의 시작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발언시간은 1분 30초이고요. 먼저 김주홍 후보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학부모님과 학생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울산시민이 부른 교육감 후보 김주홍입니다. 저의 울산교육의 요체는 기존의 교육복지는 더 두텁게 보장하되 학습능력 향상과 인성 함양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을 펼치는 것입니다. 교육은 가치 중립적이며, 대부분의 교육 공동체가 옳다고 판단하는 교육가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교육가치를 지켜 혁신을 이루는 글로벌 인재 미래교육이 울산교육 다시 바르게의 핵심이며, 저 김주홍이 울산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현재 울산교육은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모든 영역에서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저 김주홍이 여러분과 함께 만들 울산교육의 요체는 기존에 제공되던 교육복지는 더 두텁게 보장하되 학력증진과 인성함양에 적극 매진해서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을 펴는 것입니다.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고려한 개별화 교육, 수업형 교육을 강화해서 학습능력을 극대화시키고 교육청의 규제는 최소화하고 현장의 자율성은 100% 보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진영 /앵커: 다음은 노옥희 후보 시작 발언입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반갑습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교육감 후보 현 교육감 노옥희입니다. 저는 4년 전에 교육감으로 출마하면서 울산교육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는 약속을 시민 여러분께 드렸습니다. 저는 그 약속을 지키고자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제 임무를 다했습니다. 4년 전 제가 물려받은 울산교육청은 교육 수장의 비리로 굉장히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교육 경비는 전국에서 제일 높았고요. 또 학생들이 갈 만한 변변한 체험시설 하나 없는 그런 교육청이었습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우리 교직원들과 울산시민 여러분들의 협조로 전국 최상의 청렴도를 유지하고 있고 또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체험공간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또 좋은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유세를 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는데 이런 말씀들을 하십니다. “정말 울산교육청 제일 잘한 게 청렴한 거다.”, “정말 깨끗하게 잘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내가 뼛속까지 보수지만, 이번 교육감만은 반드시 노옥희를 찍겠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렇게 싹튼 뿌리를 잘 키워서 잘 열매 맺게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진영 /앵커: 시작발언이 끝났고요. 본격적인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두 후보에게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후보들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답변 시간은 2분 드리겠습니다. 질문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 교육계에 떠오른 새로운 현안이 있습니다. 바로 학습격차 문제인데요. 전문가들은 학습격차 문제가 사회적 양극화 문제와 비슷하다며 교육이 아닌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관심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순서에 따라서 노옥희 후보가 먼저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학습격차는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코로나19로 인해서 더 심각해졌습니다. 사실 가정에서 돌볼 사람이 있고 또 자기주도력이 있는 이런 학생들, 또 사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은 학력이 높아진 반면에 제대로 돌봄이 되지 않는 학생들은 학력이 떨어지면서 학력 양극화가 생긴 게 가장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청에서는 일단 학력이 떨어진 학생에 대해서 제일 먼저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 기간 중에도 다양한 복지를 해서 학생들이 좀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정에 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이런 다양한 활동을 했고요. 특히 학습이 떨어지는 학생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제 1수업 2교사제가 있고, 또 전문교사로 채움 교사제가 있고 또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이런 경우에는 우리 교육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가 있어서 빠짐없이 그렇게 돌보게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 이런 학력 격차가 생기면 이후에 보충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정말 우리 교육청에서 앞서 시행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초등학교 1학년을 학급당 학생 수 20명으로 낮췄습니다. 그래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을 낮추면 학생 개개인에게 선생님의 눈길이 다 이렇게 돌아가서 학생들의 학습결손이 줄어든다는 그런 이야기고요. 또 코로나 기간 동안 학습이 줄어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초학습을 보장하는 그런 또 방과 후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교실에 가보면 1:1로 또는 1:3, 1:4로 해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 부족한 부분을 정서, 심리적인 부분, 또 학습이면 학습 부분으로 해서 맞춤형으로 채워주는 방식으로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 김진영 /앵커: 이번에 김주홍 후보, 같은 질문에 답변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지금 기초학력 저하 문제, 특히 이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기초학력의 양극화가 심각하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요. 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분명 기초학력의 양극화가 온 측면도 있을 겁니다. 학습결손으로 인한 것들이고요.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학생들, 그런 경우에는 아무래도 기회가 많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소위 진보좌파 교육감들이 그 학력 향상을 경시하는 그런 교육 정책을 폈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이 학력의 양극화를 가져왔다.’ 이렇게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학력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우리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지 이것을 진단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겠습니다. 특히 학업성취도 평가에 있어서 지금 3%의 소위 표집, 표본 추출을 통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 전수조사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의 지금 현재 학업성취도가 어느 정도에 와 있는지를 평가함으로써 학생은 물론 학부모님들께서 자녀를 교육하는데, 그리고 미래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되도록 이렇게 지원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전국 최고 수준의 학력 신장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울산 선생님들의 수업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해서 충분히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어려서 책을 읽는 그런 습관들을 기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지요. 그래서 지금 우리 초등학교의 사서교사제, 이 사서교사제를 적극 도입해서 학생들이 어떠한 책을 또 어떠한 방향으로 읽어나가는 것이 맞는지를 가르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이번에 두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답변시간은 앞의 공통질문과 동일하게 2분입니다. 질문입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직생활 만족도가 10여 년 사이 68%에서 34%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또 교원의 79%가 최근 1, 2년 사이에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응답을 했고요. 학교 현장에서 교권이 존중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78%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교권침해 또 사기저하로 인한 문제점은 무엇이고, 또 그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서 답변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2분이고요. 먼저 김주홍 후보 말씀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사실 학교는 배움터입니다. 그 배움터에는 학생을 가르치고자 하는 선생님 그리고 배우고자 하는 학생 이 두 행위자가 모여서 가르치고 배우는 그런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되는 곳이지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 이런 부분들이 많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5년 동안 그 교권침해 사례를 보면 약 1만 1,500건 정도, 정확히는 1만 1,495건이라고 합니다만, 이것의 93.3%가 학생에 의해서 벌어지는 그런 교권침해였다고 하는 통계 수치가 나와 있고요. 또 ‘이 때문에 선생님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다.’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진보좌파 교육감들이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학생인권을 강조하면서부터 이것이 무너졌다.’ 이렇게 보는 견해들이 많고요. 특히 배움터에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인권 그리고 선생님들의 수업권과 생활지도권이 조화롭게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최근에,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학교 복지, 교육 복지사업이 급증하고 또 민주시민교육과 같이 추가적인 이런 교육이 늘어나면서 선생님들이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요. 저는 학교 교육은 무엇보다도 교육전문가인 교원. 즉, 선생님들에 대한 신뢰로부터 출발을 해야 된다. 그래야 학교 교육이 바로설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학교 구성원들이 품격 있게 학교에 참여하고 또 지원을 통해서 학생들을 교육해 가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공통질문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교권 침해 문제는 사실 사회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문제가 제일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학생들이 학교 수업 시간에 졸거나 이랬을 때 교사가 뒤에 가서 잠깐 서 있으면 좋겠다, 잠을 깨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면 그걸 아동... 아동학대로 고소를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가능했던 게 지금은 가능하지 않은 그런 상황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또 그리고 가정에서 아이가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그건 당연히 신고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게 되면 또 학부모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이런 일들이 이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문화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교사들이 제대로 이해하게 하기 위한 그런 학교 문화를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를 평화로운 학교 그리고 민주적인 학교로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자기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통제에 대해서 옛날 우리가 자랄 때처럼 아이들이 고분고분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기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그런 학교 규칙을 정하고 함께 토론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어야만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학교에서는 토론을 하고 또 갖가지의 규칙을 함께 정하고 이런 과정들을 거치고 있습니다. 또 그리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잘 다룰 그런 또 역량을 갖춰야 되기 때문에 회복적 생활교육이라든지 또 비폭력대화라든지 이런 다양한 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학교를 평화롭게 만들 때 교권도 지켜지고 또 학생인권도 지켜지는 그런 학교가 될 것이라고 보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거고요. 그래서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인식이 교사들 사이에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하거나 해서 갖춰지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지금 학교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또 이런 교권침해 사례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진영 /앵커: 다음은 한 후보자의 주도로 토론하는 상호토론 시간입니다. 두 후보께 각각 토론 주제가 제시가 됩니다. 순서에 따라서 8분 동안 주도권을 가지고 상호토론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토론 주도권을 가진 후보는 상대방의 답변에 대해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 경우에 중간에 제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주고받는 교차조사나 토론형식이 아니라 발언을 연설 형태로 길게 진행할 때는 사회자가 제지를 하겠습니다. 질문과 답변은 1분이 넘지 않도록 해 주시고요. 주어진 시간 발언 종료 10초 전에 경고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8분이 경과하면 마이크가 꺼지게 됩니다. 각 후보별로 8분씩 드리겠습니다. 그럼 앞선 토론 순서에 따라서 노옥희 후보부터 상호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토론의 주제는 사회 변화에 따른 미래인재 양성 대책입니다. 노옥희 후보, 토론 주도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김주홍 후보님, 양력을 보니까 일간지에 칼럼을 오래 써오셨다고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칼럼을 얼마나 많이 기고를 하셨나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글쎄요, 제가 한 30년 가까이 기고한 것 같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중에 혹시 유·초·중등 교육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유·초·중등 교육에 관한 내용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문화, 정치 또 소위 디지털, 또 남북문제 이런 것들이 주를 이루었고요. 교육 문제도 간간이 다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어떤 내용을 다뤘습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소위 4차 산업혁명, 이것이 우리 교육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특히 자라나는 세대가 성인이 되었을 때 과연 이것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뭐 이런 것들을 심각하게 지적했던 것 같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제가 알기로 유·초·중등 교육에 대해서는 내용이 하나도 없었던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은 어떤 교육과정이 적용된다고 알고 계십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무슨 말씀인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까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지금 학교에는 교육과정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그 교육과정이 어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지를 제가 여쭈었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무슨 8차 교육과정 이런 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설명을 좀 해 보시지요. 제가 재질문을 드릴게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2015 교육과정이 지금 운영되고 있고, 지금 이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준비 중입니다. 그래서 2015 교육과정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어떻게 달라진다고 알고 계십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이제 정확히 또 비슷한 질문을 하시는군요. 그런 것도 제가 잘 모르면 가르쳐주시면서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좀 야박하신 것 같군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개정 교육과정에는, 그동안은 전문가 위주로 교육과정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많은 참여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여형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고, 지금 변화하는 사회에 맞춘 생태환경 대전환이라든지 또 협력하는 이런 또 내용을 중요시하는 그런 교육과정으로 바뀌고 있고, 또 디지털 AI 관련한 이런 내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주홍 후보님께서 계속 “학력이 저하된다.” 이런 말씀을 지금 계속하고 있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사실 학력은 우리가 사회 변화에 따른 인재양성이라는 부분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난번 토론회에서도 “학력이 저하됐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서 “학력이 저하된 근거를 대라.“ 이렇게 하니까 ”공략서를 보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혹시 공약서 발행하셨습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발생했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공약서가 안 왔던데요? 공약서는 발행 안 하고 공보 아닙니까, 혹시?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발행했고, 공약서를 전부 우편으로 다 발송을 했고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맞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50만 부인가 그렇게 다 했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그건 공보고, 공보고 공약서는 제가 발행 안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공약서, 그 공보에도 보니까 우리 교육청이 학력이 저하됐다는 내용은 사실은 없습니다. 그래서 근거 없이 얘기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조금 전에도 이제 학력이 또 저하됐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시도 간에 학력을 비교하는 그런 비교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학력이 저하됐다고 말씀하시는 건, 공론의 장에서 사실관계가 아닌 걸 유포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학력을 얘기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주요 수능 과목에 대해서 비교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제가 이걸 갖고 왔는데요. 울산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 순위라는 게 있습니다. 제가 2018년에 교육감으로 취임을 했고 2021년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국어가 12위지요. 그리고 2021년에는 9위. 그리고 수학(가)는 보면 6위가 2021년에는 3위, 수학(나)는 5위와 4위 이렇게 학력이 나아졌다는 그런 증거가 많이 있는데 무슨 근거로 ”학력이 꼴찌다.“, 특히나 꼴지 이거 허위사실이 아닙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그때 그 방송을 정확하게 보셨습니까? 제가 ”꼴찌다.”라고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꼴찌라는 말도 있던데.”라고 분명히 말씀드렸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제 공보에 나타난 소위 이게 교육부, 교육평가원에서 나온 자료를 근거로 해서 ”기초학력이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울산이 예외라는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는 좀 겸허하게 받아들이시는 것도 좋고요. 제가 여기 하나 그래프를 설명드릴게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요, 잠깐만요. 제가 주도하는 시간이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그러니까 발언할 기회를 주시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제가 주도하는 시간이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 그러시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나중에 주도 시간에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그러시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전국적으로 코로나로 인해서 학력이 떨어지는 부분이라든지 이거는 인정할 수 있겠지만, 울산이 마치 학교가 무너진 것처럼... 지금 시간에도 교사들이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에 대해서는 교사들이나 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 대한 그런 모독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그건 아닙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리고 “지금 진단이 또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또 하셨는데 지금 진단평가하고 있는 거 아십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하고 있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어떻게 하고 있는 줄 알고 있어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그런데 그 진단평가는 말하자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만 골라내지 않습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 잠깐만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제가 말씀드리는 건 소위 학업성취도평가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학업성취도 평가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잠깐만요. 기초학력진단평가를 어떻게 하는지 알고 계십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알고 있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한번 말씀해 보시지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그러니까 뭘 물으시는지 정확히 물어주세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 그렇게 막연하게 묻지 마시고,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기초학력진단평가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평가를 안 하는 것처럼 그렇게 말씀을 하셨고, 학업성취도평가는 또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기초학력진단평가를 통해서 느린 학습자를 가려내고 거기에 따라서 또 보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또 내용 중에,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느린 학습자만 골라내고 끝이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기초학력에 대한 개인적인 정보는 전혀 제공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아닙니다. 거기에 따라서 교사들이 전문가이기 때문에 기초학력진단평가를 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맞춤형으로,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맞춤형으로 보정하고 있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지금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만 골라내는 기능만 그건 하고 있는 것이고,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골라내는 게 아니고 골라내서 보정을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글쎄요. 그러기 위한 작업이고,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다음에 이렇게 말씀드려도,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학업성취에 대한 평가는 없다고 말씀드리는 거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잠깐만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리고 이제 후보님 공약에 보면 AI교육, 에듀테크 기반 스마트 교육, 미래형 교과 교실 공약 이런 게 있던데 이게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아십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알고 있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그렇게 묻지 마시고 말씀을 하세요. 이 부분은 제가 드릴 말씀이 많아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지금 AI교육이라든지 에듀테크 기반 스마트 교육, 미래형 교과 교실은 이미 다 하고 있는 건데,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하고 있는 거 압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이미 다하고 있는데 그걸 공약이라고 냈더라고요. 제가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울산이 운영하고 있는 그런 공약,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너무 오래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아닙니다. 다 말씀드렸는데,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지금 혼자 말씀하신 시간이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대답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라든지, 그다음에 AI 메타버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디지털 리터러시가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걸 제가 묻고 싶습니다. AI 메타버스 관련한 그런 교육들은 이미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뭐가 다양하게 이뤄집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걸 공약이라고 내신 거에 대해서 제가 문제제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미래교육이라고 하는 거에 또 하나 여쭙겠는데, 미래교육은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생태환경 교육 대전환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생태환경 교육 대전환이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인데 그 부분에 대한 공약이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공약이 있습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지금 대답할 시간을 주신 건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말씀하세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감사합니다.
▷ 김진영 /앵커: 이번에는 김주홍 후보 순서입니다. 김주홍 후보 토론의 주제는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정책 방향입니다. 김주홍 후보께서 이 주제에 맞춰서 토론을 좀 주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저는 노옥희 후보님께 충분히 시간을 보장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건 불과 울산만의 현상은 아니지요. 또 인구가, 그러니까 지금 어린 인구 계층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인구학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진행 중에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 문명사적 대전환이 우리 사회에 어떠한 충격을 가져올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직업 중 65%가, 그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그런 견해가 많은데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이렇게 되는 현상에 대해서 현임, 교육감을 지금 4년 동안 하신 노옥희 후보께서 어떤 책임감 같은 건 안 느끼시나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책임감을 안 느낀다고 할 수 없겠지요. 당연히 책임감을 느끼고, 그래서 저는 이제 학령인구 감소 원인도 있겠지만, 지금 일단 태어난 아이들을 정말 잘 키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하겠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에게 맞춤형으로 다 학습과 복지를 제공하고, 그러면 그걸 본 사람들이 ‘아, 아이를 낳아도 잘 기를 수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할 거라고 보고 다양한 복지정책도 펼치고 또 학습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정책들로 촘촘하게 챙겼습니다. 그래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만은 제가 관할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책임지고 아이들을 기르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됐습니다. 됐습니다. 동문서답을 하셔서 할 수 없이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어요. 우선 ‘학령인구가 감소한다.’ 거기에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지역의 경제적인 사정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교육문화적인 어떠한 기반시설, 또 그 지역의 어떤 문화적인 그러한 수준 이런 것들이 많이 영향을 끼치는데요. 지금 울산 시내의 주택시장 동향을 보면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전셋집이 나오면 이게 금방금방 나가고 있거든요. 그런 데에 비해서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특히 며칠 전에 나온 데이터지요. ‘우리 지역에서 1분기에 한 3,500명 정도가 인구가 빠져나갔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것이 저는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학부모 또는 우리 교육계의 어떤 잘못된 관행에 대한, 또는 잘못된 인식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걱정을 하는데요. 그것을 지금 노옥희 후보께 여쭙고 있는 겁니다. “지난 4년 동안 교육감 후보로서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떤 일말의 책임의식이 없느냐.” 이 말씀을 여쭸는데 다른 말씀을 하셔서 좀 유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우리가 이렇게 되면 이제 학교가 폐교가 되고 유휴공간이 생기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그런 공간들을 노옥희 후보께서는 어떻게 활용을 하실 계획입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사실 아까 제가 인사 말씀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제가 물려받았을 때 변변한 체험시설 하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폐교를 활용해서 수학문화관이 생겼고, 큰나무놀이터가 생겼고, 또 우리 학생교육문화회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마을의 거점이 되어서 학생들이 마음껏 거기에서 체험하고, 또 마을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만들었고 그렇지만, 폐교되는 지역이니까 조금 멉니다, 거기에서. 그래서 멀어서 더 가까운 곳에 이제 앞으로 더 만들려고 하고 있고, 학생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또 학교 밖에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그런 체험공간으로 만들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저는 예를 들면 ‘그렇게 해서 폐교가 되고 이럴 때 그걸 마을공동체 방향으로 이렇게 해소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작은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교육청이 나서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공간들은 그 나름대로, 예를 들면 특성화된 이런 공간으로 또는 학교로 활용할 수가 있겠다. 그래서 예를 들면 미술학교, 음악학교, 체육학교, 즉 예체능학교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또 자연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자연과 교감하며 공부할 수 있는 전원학교나 또 요즘은 공해물질 때문에,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어린 학생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아토피를 치료하는 그런 건강학교 등으로 이것을 이렇게 탈바꿈하면 우리 울산광역시 지역사회와 또 이렇게 줄어 들어가는 학령인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학교의 폐교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해 보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이 지역사회에 정주 인구가 많아요, 사실은. 폐교 문제가 해결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정주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 이런 것들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진영 /앵커: 질문을 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귀농, 귀촌 문제 이런 것들을 좀 강화해서 가족이 이주할 수 있도록 일자리 문제도 강화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노 후보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저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정주 인구 문제는 어제오늘 문제도 아니고, 지금 울산에 직장을 두고 울산에 살지 않는 이런 분들에 대한 배려가 많이 필요하고, 또 사실 우리 울산의 가장 큰 문제는 대학이 부족하다는 게 사실 인구 유출의 가장 큰 문제고요. 그래서 이 대학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지역사회가 모두 좀 힘을 합쳐야 되는 문제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또 우리 김주홍 후보는 대학교수 출신이기도 하지만 정주 인구를 늘리는 문제는 지금 있는 분들의 복지나 또 이런 부분들을 촘촘하게 챙기면 정주 인구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 4년 동안 정말 울산교육을,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됐습니다. 거기까지만 듣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빠짐없이 챙겼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너무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아까 제가 설명드리려고 했던 자료를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학력 신장을 위해서 교육청이 투자한 그런 내역들인데요. 이게 왜 지금 이 학령인구 감소가 교육정책 방향과 중요하냐면 교육청의 역할이 여기에 직결돼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다른 이 내용을 보면 이게 연도가 진행됨에 따라서 투자액이 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늘어왔지요. 노옥희 후보께서 교육감이 되신 2018년서부터 2019년 사이에 울산교육청의 투자액이 거의 3분의 1 이상으로 줄어듭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투자액이 줄어든 만큼 교육서비스가 굉장히 안 좋아졌다는 얘기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결국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교육정책이, 이렇게 말하자면 투자를 감소시킴으로 인해서 결국 교육의 여지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점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진영 /앵커: 예, 상호토론이 끝이 났고요. 다음은 두 후보께 세 번째 공통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답변시간은 2분입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사이버폭력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청년 10명 가운데 3명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성인보다는 청소년의 피해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생들을 사이버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김주홍 후보부터 답변을 해 주십시오. 2분입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이 사이버폭력은 이게 그야말로 현대적인 난제지요. 이 사이버폭력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문제는 어제오늘 사실 나온 얘기는 아닙니다. 사이버폭력의 종류를 보면 언어폭력, 명예훼손, 성폭력, 스토킹, 왕따 등등등 여러 가지가 있고요. 실제로 이걸 통해서 말하자면 돌이킬 수 없는 그런 불행한 일을 겪은 청소년들도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바로 이 사이버폭력의 문제, 또 N번방 사건으로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계신 그런 아주 비극적인 그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게 될 텐데요. 이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이제 교육당국도 나서야 하고 가정도 같이 나서야 하고, 또 우리 관계당국, 사정당국도 함께 나서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우선 필요한 것은 이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학교생활지도에서도 그렇고 또 가정의, 소위 가정교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주의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요. 또 특히 소위 디지털 문해율, 그러니까 디지털 리터러시와 이 문제는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사이버폭력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하는 겁니다. 사이버 피해 학생에 대해서는 우선 피해자를 격리시키고요. 또 이 피해자를 치유프로그램에 넣어서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도 벗어날 수 있도록 이렇게 도와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또 사이버폭력 회복 치유프로그램을 위해서 우리 사회 전체가, 그러니까 가해 학생뿐만 아니라,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도 함께 치료하는 그런 방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진영 /앵커: 이번에는 노옥희 후보 공통질문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우리 아이들은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할 정도로 스마트폰이 거의 한 몸이 되어서 움직이는 그런 아이들입니다. 거기에 비해서 그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이런 데 대한 또 교육은 부족한 게 또 사실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사소한 거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있었던 사생활을 단톡방에 올린다든지 또는 친구 사진을 찍어서 올린다든지 한 게 실은 사이버폭력으로 되고 사이버 성폭력으로 되면서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되는 그런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다른 사람에 대한 그 행위는 사이버로 이루어지지만, 실제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또 감수성에 대한 이런 부분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한 그런 교육들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되고, 특별히 이제 사이버와 관련해서는 한번 유포가 되면 그걸 막아내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 사이버폭력 방지에 관한 법률이 있지만 한번 올라가고 나면 피해자가 그걸 계속 없애려고 노력하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래서 성교육이나 또 학교폭력이나 이런 경우도 반드시 사이버폭력과 관련한 내용을 넣어서 강사를 양성하고 그 강사가 또 거기에 따라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그런 변화된 교육들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내에서 그런 교육들을 하고 또 바깥에서 양성된 강사들이 학교 내에서도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사이버폭력이라는 게 뭔지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해야 됩니다. 그래야만 아이들을 바라볼 때 또 어떻게 해야 될 건지를 깊이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사이버폭력 문제를 소홀하게 대하면 이게 앞으로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힘들어지기 때문에 모든 교육에 사이버 관련 그런 교육을 넣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고 그렇게 또 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 김진영 /앵커: 계속해서 네 번째 공통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방식을 조금 바꿔서 공통질문 답변 후에 교차조사 질문과 답변을 추가했습니다. 즉 순서에 따라서 후보가 공통질문에 답변을 하고 나면 다른 후보가 상대 후보의 공통질문 답변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그 질문 받은 후보는 상대 후보에게 재답변을 하는 그런 형식입니다. 공통질문의 답변은 2분이고요. 질문은 30초, 재답변은 1분 30초의 시간입니다. 그럼 순서에 따라서 먼저 노옥희 후보에게 공통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통질문의 질문입니다. 학교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두 후보가 생각하는 학교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지 또 이를 울산교육에 어떻게 적응해나갈 계획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학교 교육의 목적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 역량을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코로나 상황에서 사실 학교가 문을 많이 닫았습니다. 그러면서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교가 필요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심각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학력 격차는 물론이고 심리, 정서적인 면, 또 교우관계 이런 문제가 많이 생기면서 다시 학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시기에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그 연령에 맞게 배워야 될 걸 충분히 배워야만 이후에 건강한 성인으로서 활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에 정확하게 배움을 하게 하겠다는 게 제가 배움성장집중학년제라는 공약을 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고 또 자기 문제를, 자기에게 닥쳐온 문제 또 우리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자치역량을 키워주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자치, 학교자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2018년부터 저는 학생참여예산제라는 것을 실시해서 초등학교부터 학생들이 학교의 예산 일부를 스스로 편성하고 집행하고 나중에 평가하는 그런 제도를 도입을 했고 또 학교 규칙이나 이런 부분들도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참여해서, 선생님들과 또 학부모까지 참여해서 함께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또 잘 실천하면서 책임 있는 그런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이제 직업이나 이런 부분도 단순 지식, 한 가지 지식만 가지고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 협업하는 능력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상호 소통하는, 협업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주시민교육 이런 부분들도 굉장히 강조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김진영 /앵커: 예, 김주홍 후보께서는 노옥희 후보 답변에 대해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30초 시간 드리겠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노옥희 후보님께서 이걸 모르지 않으실 텐데요. 이 학교 교육의 목적 이게 우리 교육기본법 제9조에 나와 있어요. ‘학교 교육은 학생의 창의력 개발 및 인성함양을 포함한 전인적 교육을 중시해야 한다.’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으세요. 그리고 또 민주적인 소통 이런 걸 강조하시는데 거기에 뭐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1분 30초 답변하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민주시민교육이 바로 인성교육입니다. 김주홍 후보는 계속해서 민주시민교육과 인성교육을 이렇게 갈라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민주시민이라는 안에 인성이 다 들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인성교육을 따로 생각한다는 건 그건 옳지 않고요. 그래서 인성교육도 바로 민주시민교육이고, 다양한 인성을 기르는 겁니다. 그래서 인성교육으로 기존의 가치뿐만 아니라 저는 새롭게 변화하는 이런 사회에 맞는 인성을 기르고 있습니다. 그게 동물사랑교육이기도 하고, 학교 텃밭을 가꾸는 것이기도 하고, 학생들 간 토론을 하고 대화를 하는 가운데 자기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게 됐을 때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게 바로 인성교육이지, 인성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계속해서 분리해서 하는 방식은 그건 옳지도 않고요. 지금 우리 교육부에서 행하고 있는 그런 교육과정에도 옳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인성교육, 민주시민교육 이렇게 하는 건 갈라치기다. 이렇게 저는 말씀을 드리고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다는 것은 학생들을 그 시기에 맞는 교육을 제대로 해서 나중에 대학을 가든 또 대학을 가지 않든 건강한 시민으로서 직업을 구해서 일하고, 또 대학을 가서 학업을 유지할 수 있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또 잘하는 걸 잘할 수 있도록 진로 지도를 충분히 하는 게 학교의 역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버를 할 수 있는데도 학교에 구태여 와야 되는 경우에는 학교에서 소통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에 온다고 생각합니다.
▷ 김진영 /앵커: 다음은 김주홍 후보 공통질문 답변 차례인데요. 공통질문 다시 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학교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직접 생각하시는 교육의 목적은 무엇이고, 이를 울산교육에 어떻게 반영할 계획이신지요. 2분 동안 답변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까 제가 잠깐 설명드렸던 교육기본법의 제2조에는 교육의 이념이 나와 있어요. 여기에 ‘홍익인간의 이념’ 이렇게 돼 있거든요. 이게 지난번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이것을 삭제하려고 시도했던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겨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 그런 교육을 해야 된다.’ 이렇게 교육 이념이 나와 있고요. 또 학교 교육의 목적은, 그러니까 ‘학교 교육이란 학생의 창의력개발과 인성함양을 포함한 전인적 교육을 중시해야 된다.’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환경이 변했다. 생태환경도 변하고 디지털환경도 변했다. 그러면 이 전인적 교육을 거기에 맞추는 게 아니고요. 그 변화된 환경을 전인적 교육으로 끌고 와야 되는 것이지요. 이게 목적과 수단이 전도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민주시민교육 말씀하셨는데 제가 그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노옥희 후보님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민주시민교육의 내용을 보니 자율자치, 연대참여, 존중화합 이렇게 아주 멋있는 말들이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여기에는 우리 헌법정신인 자유가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까 노옥희 후보께서 제가 갈라친다고 말씀하셨는데 오히려 노옥희 후보께서 이 부분을 갈라치시고 계신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저는 올바른 인성함양 그리고 잠재된 능력, 거기에는 학력, 기능, 재능까지 포함한 이런 능력을 또 키워내고요. 그리고 또한 건강한 체력을 길러내서 이렇게 지·덕·체가 함께 이루어지는 전인적인 그런 인간을 만들기 위한 교육에 매진하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질문 30초입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민주시민교육에 자유가 빠지면 민주시민교육이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 헌법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돼 있지, 자유민주공화국이다. 이런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민주라는 말에 대해서 계속 자유를 얘기하면서 “자유가 빠졌다.” 이렇게 말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고요. 사실 민주시민이라고 하면 자유를 빼고는 얘기를 할 수 없고, 또 법 앞에 평등,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빼고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게 민주시민교육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김주홍 후보가 생각하는 민주시민교육은 어떤 건지 모르겠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제가 설명 드릴게요. 2017년에 문재인 정부에서 시도되었던 헌법개정이 있었습니다. 그때 핵심이 뭐였냐면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헌법 문구를 자유를 뺀 민주주의로 이렇게 규정하고 헌법을 개정하려고 했었고, 거기에는 우리 헌법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들이 상당 부분 들어가 있었지요. 지금 노옥희 후보께서 자유민주주의를 그 근간으로 한다고 그러시면서 우리가 그냥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씀하시는데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기본 원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더 나아가서 법치, 거기에서 나오는 정의 이런 것들이 우리 헌법의 기본정신이에요. 그것을 오해하시면 안 되고요. 민주시민교육에 들어가야 되는 건 뭐냐면 자유 또 자유주의, 자유민주주의, 권력 분립, 그다음에 개인의 자유, 신체의 자유, 신조의 자유, 이런 것들이 모두 다 포함되고 거기에 법치 그리고 공정과 정의 이런 부분들이 들어가야 이것이 우리나라에서의 유효한 민주시민교육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굳이 자유라는 말을 그렇게 콤플렉스를 갖고 빼시려는 저의를 제가 이해를 잘 못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우리나라의 민주시민교육은 사실은 자유민주시민교육이 돼야 되는 게 맞습니다.
▷ 김진영 /앵커: 이번에는 공약 발표와 보충질의응답 시간입니다. 후보가 공약 발표를 하고 나면 다른 후보가 질문을 하고 공약발표 후보가 답변을 하고요. 추가로 관련된 보충질문과 보충답변까지 하면서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입니다. 공약발표는 2분간 하시면 되고요. 질문과 보충질문 각각 30초, 답변은 각각 1분 30초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배정된 시간 내에 시간을 잘 쓰시기 바랍니다. 그럼 토론 순서에 따라서 김주홍 후보부터 공약을 2분간 발표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제 공약은 ‘울산교육 다시 바르게.’ 이런 슬로건으로 시작을 하는데요. 여기에는 5개의 키움 프로젝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프로젝트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학습역량을 키워서 미래의 꿈을 개척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겠다. 이런 내용인데요. 여기의 핵심 공약은 구군별 기초학력책임지원센터를 운영하고요. 그다음에 전 초등학교에 사서교사를 배치해서 또 학교 도서관을 활성화시키겠다. 이런 내용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방과 후 학교 교과프로그램을 무료로 개설하고, 특히 자기주도적 학습을 원하는 그런 학생들에게 저녁때 석식을 교육청의 예산으로 무료로 지원해서라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지원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 키움 프로젝트는 소위 미래형 글로벌 인재를 키우겠다는 내용인데요. 이것의 기본은 바른 인성과 창의력입니다. 앞으로 미래시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인성과 창의력은 아마 가장 중요한 교육가치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사회는 이러한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인성을 함양해서 그리고 창의융합형 사고를 가진 그런 인재를 키워내는데요. 이를 위해서 자유민주시민교육으로 나를 바르게 키우는 인성교육을 하고요. 또 청소년 단체활동과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해서 나와 너, 그러니까 우리라고 하는 그 사회를 공부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체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영재교육을 확대해서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창의성 학교도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양성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공약에 질문하시면 되겠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공약 잘 들었습니다. 사실 구군별로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 교육청 체제는 본청과 강남, 강북교육지원청 체계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보니까 동부에는 도서관, 울주에는 울주도서관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두겠다고 했는데 그건 제가 4년의 경험으로 봤을 때 굉장히 현실성이 떨어지는 거고, 또 남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석식을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그 석식을 도시락으로 제공했겠다 했는데 그 부분도 아마 상당히 문제가 있을 겁니다.
▷ 김진영 /앵커: 발언시간이 끝났고요. 질문시간이 끝났습니다. 김주홍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학생들이 남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 하는 걸 노옥희 후보께서는 굉장히 좀 꺼려하시는 것 같아요. 야자라고 하는, 그러니까 ‘누구나가 다 참여해라, 반강제적으로.’ 이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자율적인 자기주도를 위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자율적인 학습 카페를 만들고 그 학생들이 학교장에서 요구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학교장이 지금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그러나 공간을 제공하고, 그리고 여러 학생들이 있으니 지도교사도 배정하고, 특히 문제가 됐던 게 특히 야자,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 급식 인원이 안 나온다는 거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지금도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교육청 예산으로 이것을 지원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고요.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데 그 엄혹한 미래, 그야말로 65%의 직업이 모두 없어져 버릴지도 모른다고 하는 이러한, 물론 새로운 직업이 생기겠지요. 우리가 정보화시대에서도 겪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울산시내에서 은행의 지점들이 많이 문을 닫고 있는 모습을 시민 여러분들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 시대를 대비해서 지금 학생들이 뭔가 열심히 공부해서 미래를 모색하고자 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청, 학교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해서 지원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께서 보충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30초입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학생들이 남아서 공부하겠다는 건 지금도 얼마든지 하고 있고요. 사실 우리 학생들이 대부분 대학을 수시로 가게 됩니다. 수시로 가기 때문에 자기가 배워야 할 부분을 다르게 체험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거 아닌가. 왜냐하면 지금 도시락은 사실 식중독이나 이런 위험도 있고요. 그런 게 다 검토가 돼서 안 하는 건데 그걸 새롭게 ‘학생들을 남겨서 또 도시락을 주겠다.’ 하는 게 듣기는 좋아 보이지만...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식중독 문제 그거 노옥희 후보님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알레르기 검사까지 다 하고 도시락을 제공할 겁니다. 그런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이런 제안을 했을 리가 없다는 것쯤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예산을 걱정하십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이 예산을 뽑아보니까 한 학교당, 지금 고3 학생들을 기준으로 지금 말씀드립니다만, 한 학교당 예를 들면 한 100명의 학생이 있다고 그럴 때 울산시 전체로 봤을 때는 한 58억 정도면 해소됩니다. 노옥희 후보께서 교육감 시절에 뿌린 그 많은 돈들이 이 금액의 도대체 몇 배가 되는지 저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좀 더 긍정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그 여건 때문에 자기 공부를 못 한다. 그리고 보십시오. 요즘 3시, 4시에 끝나서 그다음에 학원 갈 때까지 그 남는 시간을 어쩔 줄 모르는 학생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자율학습을 하겠다는 겁니다. 적어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교육당국이 막아서서는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 부분을 최대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다음은 노옥희 후보, 2분 동안 공약발표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저는 공교육은 사교육과 달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라는 그런 또 비전을 제시했고 거기에 충실하게 4년을 운영해 왔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가진 게 다 다릅니다. 가진 게 다 다르기 때문에 가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학교에서 채워주고 또 사회에서 채워주면 학생들이 충분히 잘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게 제 교육철학입니다. 그래서 공교육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배워야 될 걸 가장 중요하게 하고 또 잘하는 학생들은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학력이 떨어졌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근거가 없는 말씀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기초, 기본을 튼튼히 하기 때문에 성장해서도 공부를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유치원은 교육과정 속에서 놀이가 밥이고 놀이가 공부입니다. 그래서 유치원 학생들은 충분히 놀 수 있게 하고 초등학교 1학년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에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들 눈을 맞출 수 있도록 하고, 그래서 어릴 때는 감성을 키우고 관계를 좋게 하면서 창의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하고 중학교는 진로 맞춤형으로 진로탐색을 하고, 고등학교는 진로 맞춤형으로 고교학점제를 하는 걸로 그 기간에 충분히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게 제가 배움성장집중학년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했을 때 처음부터 떨어지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해서 만든 공약이고, 그게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1호 공약입니다. 그 외 많은 공약들은 저는 학생들을 일단 믿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무럭무럭 성장하는 걸 저는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그 기틀을 마련해 주는 게 학교에서 또 교육청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학부모 교육도 빠짐없이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질문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글쎄요. 지금 공약을 말씀하셨는데 너무 피상적으로 말씀하셔서 뭐부터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 이거 하나 여쭐게요. 아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서 맞춤식으로 교육도 강화하고 했다고 그러셨는데 사실 지난 4년 동안 노옥희 교육청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이 없어요, 지난번에 공약도 없었고. 왜 이번에 새롭게 이 부분을 내세우게 된 겁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건... 지금 말씀하시는 건 전혀, 울산교육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그런 기본적인 검토가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AI와 관련해서는 우리 대학원에다가 또 위탁을 해서 강사를 많이 양성을 하고 있고, 학교에서 충분히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와 관련해서도 수학문화관 같은 경우도 메타버스로 체험할 수 있게도 하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도 470억이나 되는 그런 돈을 들여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될 미래 역량을 키우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우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키울 수 있는 미래교육관을 또 유치를 해서 지금 한창 구축 중에 있습니다. 이런 걸 보더라도 미래교육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는 걸 볼 수 있고요. 그래서 뭘 했는지 저의 그 부분에 대해서 인신공격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학교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을 했고, 또 학교마다 창의융합형교실이라고 해서 전자칠판을 비롯해서 다 구축을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또 바깥에서만 체험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AI, VR을 이용해서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또 구축을 했고, 우리 교사들이 대면, 비대면 수업을 지난 코로나 상황에서 할 수 있도록 많은 역량들을 키웠습니다. 그래서 교사들이 지금 대면수업을 하는 상황에서도 대면, 비대면 수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고 또 교원들 역량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미래역량을 충분히 갖춘 그런 교육...
▷ 김진영 /앵커: 보충질문 가능합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AI 메타버스 말씀하시는데, 그럼 이렇게 제가 질문을 할게요. AI 메타버스를 가지고 교육 콘텐츠를 만든 적이 있습니까? 그건 이제 수단인데, 그 수단 또는 플랫폼인데 그것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실 생각은 안 해 보셨나요? 사실 4차 산업혁명 얘기는 2015년부터 나왔고 2018년에는 노옥희 당시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 공약을 했어야 돼요. 공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거는...
▷ 김진영 /앵커: 예, 질문시간 끝났습니다.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콘텐츠는 많이 개발했고요. 이번에 어린이날 행사만 하더라도 메타버스를 이용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많은 학생들이 메타버스상에서 어린이날을 즐기게 되었고, 우리 교육청에서 하고 있는 영어교육 브랜드인 다듣영어라고 있습니다. 이 다듣영어도 AI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구축해서 학생들이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를 교육과정에 맞게, 또 수업에 맞게 다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런 부분들은 모든 교과에 다 적용이 되고, 또 교사들이 그런 역량을 다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교사 교육에 집중을 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기업체와도 함께 AI 메타버스 관련한 그런 또 협약을 체결해서 또 직업계 고등학교도 함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이런 능력들을 갖추는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는 이 사회가 지속가능할지 아닐지를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기후위기입니다. 그래서 기후위기와 관련해서도 아마 올 하반기에 개관될 예정인데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를 저희들이 구축해서 학교에서 기후대응교육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기후위기대응교육을 하기 위해서 간절곶에 곧 개관을 하게 될 겁니다. 한번 와보시면 에너지 문제라든지 기후위기대응 관련 문제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 김진영 /앵커: 예, 다음은 공약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한 번 더 갖도록 하겠습니다. 진행 방식 이전과 똑같습니다. 이번에 김주홍 후보가 순서에 따라서 2분 동안 공약 발표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아까 제가 이런 설명을 드렸습니다. “저희는 5개의 키움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앞서 2가지 설명드렸고요. 이제 3가지를 남겨놓고 있는데요. 세 번째는 안전 그리고 복지, 행복을 하나로 묶는 그러한 안전교육복지 삼각지대를 학교에 구축하겠다. 그런 얘기입니다. 특히 더욱 꼼꼼하고 철저하게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 보건안전환경지원센터를 신설하고 특히 조기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안심학급을 편성하고 또 돌봄희망학생은 100% 수용해서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울산특수교육원을 설립하고 또 오후에는 우리 성장기, 한창 영양분이 필요한 그런 학생들에게 성장을 위한 간식도 무료로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친화형 프로젝트인데 유아로부터 어르신까지 이르기에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그런 프로젝트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울산좋은교육추진지원단을 운영하겠고요. 또 학부모자치회 프로그램을 운영비를 확대해서 지원하겠고, 책 읽기 편한 도서관, 학교정원, 또 친환경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그리고 이것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그런 일들도 하고 국제교육지원센터도 설립해서 운영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프로젝트는 작은 교육청 큰 학교 프로젝트입니다. 지금까지 사실 교육청이 비대해지고 학교의 자율성이 많이 저해됐습니다. 그래서 불효불급한 교육청의 인원과 예산은 대폭 줄여서 일선 학교를 지원해서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공약에 대한 질문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돌봄과 관련해서 전 학생들을 다 수용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돌봄을 빠짐없이 해야 되는 건 당연한 겁니다. 돌봄을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만큼 다 못 하는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건 바로 학교에 유휴공간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 아마 고려를 하셨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이제 공약 중에 ‘특수교육원을 설립하겠다.’ 하는 건 저하고 공약이 같아서 그 부분 상당히 이제 기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답변시간입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공약에 일치되는 부분이 있는 부분들은 다른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노옥희 교육감 체제에서 사실 특수교육 부분이 많이 그렇게 손이 가지 않았더군요. 저는 이 특수교육과 관련해서 특수교육원도 신설하겠고, 특히 이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지원 체제를 강화하겠다. 그런 말씀도 함께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돌봄은요. 지금 시대가 바뀌었지요. 과거에는 이 돌봄이 그야말로 그냥 엑스트라 서비스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돌봄도 맞벌이 부부들이 많고 또 서로 필요한, 생활하는 시간대가 다른 이런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사는 이런 시대가 됐기 때문에 학교에 일찍 오는 학생들, 이 학생들을 어떤 식으로든 보호하지 않으면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또 방과 후에도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돌봄도 교육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 부분에 들어가는 공간과 예산을 충분히 고려했습니다. 그래서 불필요하게 확대돼 있고, 팽창돼 있는 교육청 예산을 대폭 줄이고 인원도 슬림화시켜서 이런 돌봄, 또 안심학급 운영 이런 쪽으로 돌리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보충질문 시간 30초입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사실 학교를 큰 학교로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침 돌봄도 하겠다.” 이렇게 하셨는데 지금 일부 아침 돌봄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지자체 협조 없이 하기는 사실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중에 돌봄인력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김주홍 후보 공약을 보니까 ‘노동인권에 대한 부분 없애겠다.’ 이런 부분이 있었고요. 그래서 학교에서 비정규직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상당한 문제를 야기시킬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좀 많이 듭니다.
▷ 김진영 /앵커: 답변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좋은 말씀해 주셨어요. 지금 교육청 자체로 해결하기가 여러 가지가 버겁지요. 아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그런 폐교가 속출하게 되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돌봄 문제에 이르기까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그런 정책사안이 되겠습니다. 저는 구군의 협력은 물론 시와의,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서 그 지자체에서 감당을 해야 될 부분은 과감하게 감당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할 것이고요. 또 교육청에서 감당을 해야 되는 부분은 저희 교육청에서 감당하는 이런 소위 더블트랙으로 접근해서, 이중트랙으로 접근해서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학생인권교육이나 또는 비정규직 관련돼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사실 비정규직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불만 사항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노옥희 후보께서 교육감을 관두고 나오실 때 그런 부분들 전부 다 사인을 해 주고 나오셨다. 이미 그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4년 동안 그 부분을 외면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나오시면서 그렇게 하실 수 있었는지 그게 무척 궁금합니다.
▷ 김진영 /앵커: 다음은 노옥희 후보, 공약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2분입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복지에 대해서 저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말씀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행동을 보면 앞으로가 예측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울산에서 학부모 교육경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을 때 울산교육청을 물려받아서 지금 전국 최상의 교육복지를 이루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하게 되었고, 또 초·중·고등학교의 수학 여행비를 지원하고 또 중·고등학교의 교복비, 초등학교 입학준비금까지 촘촘하게 지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부모 부담 경비를, 1인당 109만 8,000원이던 것을 지금 16만 4,000원으로 85%나 대폭 줄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지금 유치원이 무상교육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유치원 무상교육을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지난 이런 내용들을 보면 앞으로 할 것이라 하는 게 아마 믿음이 가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 또 우리 학생들의 그런 체험공간이 제대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체험공간을 학생문화회관을 비롯해서, 큰나무놀이터,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 또 수학문화관 이런 것을 만들었고, 그리고 또 미래교육관도 구축 중에 있고 또 우리 초등학생들의 독서와 쉼을 함께하는 독서체험관도 지금 구축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하는 그런 흐름에 맞는 기후위기대응센터도 구축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렇게 학생들의 복지 그리고 체험공간 이런 것을 다양하게 펼쳐온 지난 4년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그래서 이게 “체험공간들이 머니까 가는 데 불편하다.” 해서 이제는 바로 우리 집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또 쉽게 짧게, 짧은 시간을 들여서 갈 수 있는 형으로 거점형으로 다 부분별로 다 만들겠다는 그런 공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멀리 가지 않아도 마음껏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질문 시간 30초입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예를 들면 학부모 부담금 85%를 감축했다. 좋겠지요. 무상교육이라면 더 좋겠고요. 그런데 이것들이 전부 혈세로 충당이 됐다면 참 문제가 있는 거겠지요. 지방교부금 1,500억을 가지고 우리 교육청의 부채도 청산을 하고, 그래서 그것이 노옥희 당시 교육감님의 치적으로 이렇게 얘기되는 것을 보면 저는 이 부분이 좀 문제가 많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혈세는 국민의 소중한 피와 땀입니다.
▷ 김진영 /앵커: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혈세를 아이들에게 쓰는 게 뭐가 아깝겠습니까. 사실 행사성, 전시성, 일회성 이런 행사들은 과감하게 없앴습니다. 정말 행사를 하거나 불필요한 일들을 하면서 많은 예산을 들이고 또 부패, 비리로 예산이 낭비되고 이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4년 동안 모두가 인정하듯이 부패, 비리에 연루된 게 한 건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냐.”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복지나 이런 부분들은 또 학생들의 여러 가지 혜택들이 부패, 비리와 같이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깨끗한, 청렴한 그런 교육감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런 부분들을 혈세 낭비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특히 이제 코로나로 굉장히 힘든 시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재난지원금이라는 이름도 없을 때 제가 교육재난지원금이라는 이름을 만들고 조례를 만들어서 최초로 지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국의 모든 교육청이, 대부분의 교육청이 교육재난지원급을 지급했습니다. 바로 이런 겁니다. 울산에서 하면 전국의 표준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울산이, “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이 되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게 바로 울산이 모범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앞으로 미래교육에 대해서도 울산이 미래교육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울산이 하면 전국이 함께하고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보충질문 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교육생활지원금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이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지금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국가에서 이미 코로나로 인한 생활지원금을 두 차례나 이미 지급했지요? 교육청이 지급한 게 세 차례지요? 금액도 한 400억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돈이 있었다면 지금 학교가 없는 지역에 학교를 두 곳 정도는... 글쎄, 세울 수 있는 금액은 안 되겠지만, 그렇게 하겠습니다. 도서관을 세우겠습니다. 어느 편이 더 맞는 거겠습니까?
▷ 김진영 /앵커: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이 부분이 이제 김주홍 후보와 저의 교육철학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그런 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하니까 똑같은 논리로 반대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못함으로써 학교 급식도 제공할 수 없고 또 다양한 학교에서 제공하던 그런 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걸 학생들에게, 학부모들에게 돌려주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래서 그 돈을 ‘혈세 낭비다.’ 이렇게 보시는 거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를 할 수가 없고요. 특히 교육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는 뉴스가 나가고 나서는 우리 교육청 전화가 거의 불이 났습니다, 언제 주느냐. 그래서 정말 한 푼이 어려운 그런 학생들을 제대로 이해 못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건 낭비가 아니고요. 학생들에게는 또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고, 고립돼 있는, 집으로 격리돼 있는 학생들이 ‘아, 정말 우리를 생각해 주는구나.’ 학부모님들도 ‘늘 통장에서 돈이 나가기만 했는데 이렇게 통장으로 돈이 들어오기도 하는구나.’ 하는 새로운 그런 희망을 주고 또 교육청에 대한 신뢰를 보내주는 그런 계기가 됐고요. 또 지역사회에서도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 상권도 살리는 그런 상생하는 좋은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다른 시도에서도 함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재난 시기에 과감하게 어떤 결단을 할 건지가 지도자의 리더십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난 시기에 교육재난지원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과감하게....
▷ 김진영 /앵커: 예, 공약 발표 끝났습니다. 울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두 후보자분들과 80여 분간 열띤 토론을 벌여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1분씩 마무리발언 시간 드리겠습니다. 노옥희 후보, 마무리발언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토론 잘 보셨습니까? 아마 늦은 시간에 토론을 보고 계실 텐데요. 지금 울산교육은 여태까지 4년 동안의 성과를 이어서 미래로, 우리 아이들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부패, 비리한 그런 4년 전으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그런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4년 동안 제가 울산시민들의 그런 지지를 받아서 깨끗하게 교육청을 운영해 왔습니다. 지금 불법적인 그런 문자망을 통해서 ‘학력이 꼴찌다.’ 혹은 ‘학력진단을 하지 않는다.’ 이런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선거를 정말 혼탁하게 만드는 이런 행위들은 없어져야 되고요. 저는... 계속해서 갈라치기하고 색깔을 덧씌우고 있는데 저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고 있겠습니다. 우리 시민들께 그동안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또 저에게 4년 맡겨주시면 잘하겠다는 말씀드리면서 토론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마무리발언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오늘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울산교육 이대로 좋겠습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현존하는 직업 중 65%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그런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것들이 항시적으로 세계 경제를 침체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메타버스 그리고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교육 환경의 재구성과 미래형 교육 콘텐츠 개발 활용을 통한 미래형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구태의연하고 또 이념 편향적인 전교조 교육감의 교육 방식과 전체주의적 사고로는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보장하는 교육이 불가능합니다. 6월 1일 선거에서 저 김주홍을 교육감으로 선택해 주십시오.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진영 /앵커: 오늘 토론에 참석해 주신 두 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유명 정치가 페리클레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기의 것만 추구하고 공적인 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이다.’, ‘적극적인 민주주의의 실현은 정치에 참여할 권리이다.’라고 말을 했는데요. 우리가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투표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5월 26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에는 중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중구청장 후보자 토론회가 방송됩니다. 이것으로 울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김주홍입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함께하십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노옥희입니다.
▷ 김진영 /앵커: 이렇게 두 후보와 함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서 토론 진행 방식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후보자 토론회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 규정에 의해서 진행이 되고요. 등록하신 후보들 중에서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서 두 분의 후보를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공정한 토론 진행을 위해서 후보들의 발언시간은 엄격하게 제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어진 발언 종료시간 10초 전에 경고등이 들어오고요. 발언시간을 넘기면 마이크를 끄게 됩니다. 오늘 토론회는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두 후보에게 같은 질문을 주고 답변을 받는 공통질문 순서와 사회자가 제시하는 토론 주제를 가지고 후보자 주도로 자유롭게 토론을 펼치는 후보자 주도권 상호토론이 있습니다. 또 공약 발표를 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두 후보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공약 발표순으로 진행이 되겠습니다. 토론의 방식 그리고 질문의 내용도 울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정했다는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후보들의 시작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발언시간은 1분 30초이고요. 먼저 김주홍 후보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학부모님과 학생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울산시민이 부른 교육감 후보 김주홍입니다. 저의 울산교육의 요체는 기존의 교육복지는 더 두텁게 보장하되 학습능력 향상과 인성 함양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을 펼치는 것입니다. 교육은 가치 중립적이며, 대부분의 교육 공동체가 옳다고 판단하는 교육가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교육가치를 지켜 혁신을 이루는 글로벌 인재 미래교육이 울산교육 다시 바르게의 핵심이며, 저 김주홍이 울산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현재 울산교육은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모든 영역에서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저 김주홍이 여러분과 함께 만들 울산교육의 요체는 기존에 제공되던 교육복지는 더 두텁게 보장하되 학력증진과 인성함양에 적극 매진해서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을 펴는 것입니다.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고려한 개별화 교육, 수업형 교육을 강화해서 학습능력을 극대화시키고 교육청의 규제는 최소화하고 현장의 자율성은 100% 보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진영 /앵커: 다음은 노옥희 후보 시작 발언입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반갑습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교육감 후보 현 교육감 노옥희입니다. 저는 4년 전에 교육감으로 출마하면서 울산교육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는 약속을 시민 여러분께 드렸습니다. 저는 그 약속을 지키고자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제 임무를 다했습니다. 4년 전 제가 물려받은 울산교육청은 교육 수장의 비리로 굉장히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교육 경비는 전국에서 제일 높았고요. 또 학생들이 갈 만한 변변한 체험시설 하나 없는 그런 교육청이었습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우리 교직원들과 울산시민 여러분들의 협조로 전국 최상의 청렴도를 유지하고 있고 또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체험공간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또 좋은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유세를 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는데 이런 말씀들을 하십니다. “정말 울산교육청 제일 잘한 게 청렴한 거다.”, “정말 깨끗하게 잘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내가 뼛속까지 보수지만, 이번 교육감만은 반드시 노옥희를 찍겠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렇게 싹튼 뿌리를 잘 키워서 잘 열매 맺게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진영 /앵커: 시작발언이 끝났고요. 본격적인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두 후보에게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후보들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답변 시간은 2분 드리겠습니다. 질문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 교육계에 떠오른 새로운 현안이 있습니다. 바로 학습격차 문제인데요. 전문가들은 학습격차 문제가 사회적 양극화 문제와 비슷하다며 교육이 아닌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관심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순서에 따라서 노옥희 후보가 먼저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학습격차는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코로나19로 인해서 더 심각해졌습니다. 사실 가정에서 돌볼 사람이 있고 또 자기주도력이 있는 이런 학생들, 또 사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은 학력이 높아진 반면에 제대로 돌봄이 되지 않는 학생들은 학력이 떨어지면서 학력 양극화가 생긴 게 가장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청에서는 일단 학력이 떨어진 학생에 대해서 제일 먼저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 기간 중에도 다양한 복지를 해서 학생들이 좀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정에 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이런 다양한 활동을 했고요. 특히 학습이 떨어지는 학생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제 1수업 2교사제가 있고, 또 전문교사로 채움 교사제가 있고 또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이런 경우에는 우리 교육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가 있어서 빠짐없이 그렇게 돌보게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 이런 학력 격차가 생기면 이후에 보충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정말 우리 교육청에서 앞서 시행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초등학교 1학년을 학급당 학생 수 20명으로 낮췄습니다. 그래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을 낮추면 학생 개개인에게 선생님의 눈길이 다 이렇게 돌아가서 학생들의 학습결손이 줄어든다는 그런 이야기고요. 또 코로나 기간 동안 학습이 줄어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초학습을 보장하는 그런 또 방과 후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교실에 가보면 1:1로 또는 1:3, 1:4로 해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 부족한 부분을 정서, 심리적인 부분, 또 학습이면 학습 부분으로 해서 맞춤형으로 채워주는 방식으로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 김진영 /앵커: 이번에 김주홍 후보, 같은 질문에 답변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지금 기초학력 저하 문제, 특히 이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기초학력의 양극화가 심각하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요. 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분명 기초학력의 양극화가 온 측면도 있을 겁니다. 학습결손으로 인한 것들이고요.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학생들, 그런 경우에는 아무래도 기회가 많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소위 진보좌파 교육감들이 그 학력 향상을 경시하는 그런 교육 정책을 폈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이 학력의 양극화를 가져왔다.’ 이렇게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학력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우리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지 이것을 진단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겠습니다. 특히 학업성취도 평가에 있어서 지금 3%의 소위 표집, 표본 추출을 통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 전수조사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의 지금 현재 학업성취도가 어느 정도에 와 있는지를 평가함으로써 학생은 물론 학부모님들께서 자녀를 교육하는데, 그리고 미래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되도록 이렇게 지원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전국 최고 수준의 학력 신장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울산 선생님들의 수업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해서 충분히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어려서 책을 읽는 그런 습관들을 기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지요. 그래서 지금 우리 초등학교의 사서교사제, 이 사서교사제를 적극 도입해서 학생들이 어떠한 책을 또 어떠한 방향으로 읽어나가는 것이 맞는지를 가르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이번에 두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답변시간은 앞의 공통질문과 동일하게 2분입니다. 질문입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직생활 만족도가 10여 년 사이 68%에서 34%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또 교원의 79%가 최근 1, 2년 사이에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응답을 했고요. 학교 현장에서 교권이 존중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78%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교권침해 또 사기저하로 인한 문제점은 무엇이고, 또 그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서 답변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2분이고요. 먼저 김주홍 후보 말씀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사실 학교는 배움터입니다. 그 배움터에는 학생을 가르치고자 하는 선생님 그리고 배우고자 하는 학생 이 두 행위자가 모여서 가르치고 배우는 그런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되는 곳이지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 이런 부분들이 많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5년 동안 그 교권침해 사례를 보면 약 1만 1,500건 정도, 정확히는 1만 1,495건이라고 합니다만, 이것의 93.3%가 학생에 의해서 벌어지는 그런 교권침해였다고 하는 통계 수치가 나와 있고요. 또 ‘이 때문에 선생님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다.’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진보좌파 교육감들이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학생인권을 강조하면서부터 이것이 무너졌다.’ 이렇게 보는 견해들이 많고요. 특히 배움터에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인권 그리고 선생님들의 수업권과 생활지도권이 조화롭게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최근에,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학교 복지, 교육 복지사업이 급증하고 또 민주시민교육과 같이 추가적인 이런 교육이 늘어나면서 선생님들이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요. 저는 학교 교육은 무엇보다도 교육전문가인 교원. 즉, 선생님들에 대한 신뢰로부터 출발을 해야 된다. 그래야 학교 교육이 바로설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학교 구성원들이 품격 있게 학교에 참여하고 또 지원을 통해서 학생들을 교육해 가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공통질문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교권 침해 문제는 사실 사회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문제가 제일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학생들이 학교 수업 시간에 졸거나 이랬을 때 교사가 뒤에 가서 잠깐 서 있으면 좋겠다, 잠을 깨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면 그걸 아동... 아동학대로 고소를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가능했던 게 지금은 가능하지 않은 그런 상황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또 그리고 가정에서 아이가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그건 당연히 신고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게 되면 또 학부모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이런 일들이 이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문화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교사들이 제대로 이해하게 하기 위한 그런 학교 문화를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를 평화로운 학교 그리고 민주적인 학교로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자기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통제에 대해서 옛날 우리가 자랄 때처럼 아이들이 고분고분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기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그런 학교 규칙을 정하고 함께 토론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어야만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학교에서는 토론을 하고 또 갖가지의 규칙을 함께 정하고 이런 과정들을 거치고 있습니다. 또 그리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잘 다룰 그런 또 역량을 갖춰야 되기 때문에 회복적 생활교육이라든지 또 비폭력대화라든지 이런 다양한 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학교를 평화롭게 만들 때 교권도 지켜지고 또 학생인권도 지켜지는 그런 학교가 될 것이라고 보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거고요. 그래서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인식이 교사들 사이에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하거나 해서 갖춰지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지금 학교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또 이런 교권침해 사례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진영 /앵커: 다음은 한 후보자의 주도로 토론하는 상호토론 시간입니다. 두 후보께 각각 토론 주제가 제시가 됩니다. 순서에 따라서 8분 동안 주도권을 가지고 상호토론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토론 주도권을 가진 후보는 상대방의 답변에 대해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 경우에 중간에 제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주고받는 교차조사나 토론형식이 아니라 발언을 연설 형태로 길게 진행할 때는 사회자가 제지를 하겠습니다. 질문과 답변은 1분이 넘지 않도록 해 주시고요. 주어진 시간 발언 종료 10초 전에 경고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8분이 경과하면 마이크가 꺼지게 됩니다. 각 후보별로 8분씩 드리겠습니다. 그럼 앞선 토론 순서에 따라서 노옥희 후보부터 상호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토론의 주제는 사회 변화에 따른 미래인재 양성 대책입니다. 노옥희 후보, 토론 주도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김주홍 후보님, 양력을 보니까 일간지에 칼럼을 오래 써오셨다고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칼럼을 얼마나 많이 기고를 하셨나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글쎄요, 제가 한 30년 가까이 기고한 것 같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중에 혹시 유·초·중등 교육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유·초·중등 교육에 관한 내용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문화, 정치 또 소위 디지털, 또 남북문제 이런 것들이 주를 이루었고요. 교육 문제도 간간이 다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어떤 내용을 다뤘습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소위 4차 산업혁명, 이것이 우리 교육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특히 자라나는 세대가 성인이 되었을 때 과연 이것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뭐 이런 것들을 심각하게 지적했던 것 같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제가 알기로 유·초·중등 교육에 대해서는 내용이 하나도 없었던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은 어떤 교육과정이 적용된다고 알고 계십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무슨 말씀인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까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지금 학교에는 교육과정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그 교육과정이 어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지를 제가 여쭈었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무슨 8차 교육과정 이런 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설명을 좀 해 보시지요. 제가 재질문을 드릴게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2015 교육과정이 지금 운영되고 있고, 지금 이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준비 중입니다. 그래서 2015 교육과정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어떻게 달라진다고 알고 계십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이제 정확히 또 비슷한 질문을 하시는군요. 그런 것도 제가 잘 모르면 가르쳐주시면서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좀 야박하신 것 같군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개정 교육과정에는, 그동안은 전문가 위주로 교육과정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많은 참여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여형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고, 지금 변화하는 사회에 맞춘 생태환경 대전환이라든지 또 협력하는 이런 또 내용을 중요시하는 그런 교육과정으로 바뀌고 있고, 또 디지털 AI 관련한 이런 내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주홍 후보님께서 계속 “학력이 저하된다.” 이런 말씀을 지금 계속하고 있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사실 학력은 우리가 사회 변화에 따른 인재양성이라는 부분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난번 토론회에서도 “학력이 저하됐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서 “학력이 저하된 근거를 대라.“ 이렇게 하니까 ”공략서를 보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혹시 공약서 발행하셨습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발생했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공약서가 안 왔던데요? 공약서는 발행 안 하고 공보 아닙니까, 혹시?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발행했고, 공약서를 전부 우편으로 다 발송을 했고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맞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50만 부인가 그렇게 다 했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그건 공보고, 공보고 공약서는 제가 발행 안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공약서, 그 공보에도 보니까 우리 교육청이 학력이 저하됐다는 내용은 사실은 없습니다. 그래서 근거 없이 얘기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조금 전에도 이제 학력이 또 저하됐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시도 간에 학력을 비교하는 그런 비교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학력이 저하됐다고 말씀하시는 건, 공론의 장에서 사실관계가 아닌 걸 유포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학력을 얘기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주요 수능 과목에 대해서 비교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제가 이걸 갖고 왔는데요. 울산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 순위라는 게 있습니다. 제가 2018년에 교육감으로 취임을 했고 2021년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국어가 12위지요. 그리고 2021년에는 9위. 그리고 수학(가)는 보면 6위가 2021년에는 3위, 수학(나)는 5위와 4위 이렇게 학력이 나아졌다는 그런 증거가 많이 있는데 무슨 근거로 ”학력이 꼴찌다.“, 특히나 꼴지 이거 허위사실이 아닙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그때 그 방송을 정확하게 보셨습니까? 제가 ”꼴찌다.”라고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꼴찌라는 말도 있던데.”라고 분명히 말씀드렸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제 공보에 나타난 소위 이게 교육부, 교육평가원에서 나온 자료를 근거로 해서 ”기초학력이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울산이 예외라는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는 좀 겸허하게 받아들이시는 것도 좋고요. 제가 여기 하나 그래프를 설명드릴게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요, 잠깐만요. 제가 주도하는 시간이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그러니까 발언할 기회를 주시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제가 주도하는 시간이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 그러시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나중에 주도 시간에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그러시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전국적으로 코로나로 인해서 학력이 떨어지는 부분이라든지 이거는 인정할 수 있겠지만, 울산이 마치 학교가 무너진 것처럼... 지금 시간에도 교사들이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에 대해서는 교사들이나 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 대한 그런 모독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그건 아닙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리고 “지금 진단이 또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또 하셨는데 지금 진단평가하고 있는 거 아십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하고 있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어떻게 하고 있는 줄 알고 있어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그런데 그 진단평가는 말하자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만 골라내지 않습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 잠깐만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제가 말씀드리는 건 소위 학업성취도평가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학업성취도 평가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잠깐만요. 기초학력진단평가를 어떻게 하는지 알고 계십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알고 있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한번 말씀해 보시지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그러니까 뭘 물으시는지 정확히 물어주세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 그렇게 막연하게 묻지 마시고,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기초학력진단평가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평가를 안 하는 것처럼 그렇게 말씀을 하셨고, 학업성취도평가는 또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기초학력진단평가를 통해서 느린 학습자를 가려내고 거기에 따라서 또 보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또 내용 중에,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느린 학습자만 골라내고 끝이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기초학력에 대한 개인적인 정보는 전혀 제공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아닙니다. 거기에 따라서 교사들이 전문가이기 때문에 기초학력진단평가를 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맞춤형으로,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맞춤형으로 보정하고 있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지금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만 골라내는 기능만 그건 하고 있는 것이고,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골라내는 게 아니고 골라내서 보정을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글쎄요. 그러기 위한 작업이고,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다음에 이렇게 말씀드려도,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학업성취에 대한 평가는 없다고 말씀드리는 거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잠깐만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리고 이제 후보님 공약에 보면 AI교육, 에듀테크 기반 스마트 교육, 미래형 교과 교실 공약 이런 게 있던데 이게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아십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알고 있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그렇게 묻지 마시고 말씀을 하세요. 이 부분은 제가 드릴 말씀이 많아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지금 AI교육이라든지 에듀테크 기반 스마트 교육, 미래형 교과 교실은 이미 다 하고 있는 건데,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하고 있는 거 압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이미 다하고 있는데 그걸 공약이라고 냈더라고요. 제가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울산이 운영하고 있는 그런 공약,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너무 오래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아닙니다. 다 말씀드렸는데,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니, 지금 혼자 말씀하신 시간이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대답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라든지, 그다음에 AI 메타버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디지털 리터러시가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걸 제가 묻고 싶습니다. AI 메타버스 관련한 그런 교육들은 이미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뭐가 다양하게 이뤄집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걸 공약이라고 내신 거에 대해서 제가 문제제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미래교육이라고 하는 거에 또 하나 여쭙겠는데, 미래교육은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생태환경 교육 대전환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생태환경 교육 대전환이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인데 그 부분에 대한 공약이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공약이 있습니까?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지금 대답할 시간을 주신 건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말씀하세요.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감사합니다.
▷ 김진영 /앵커: 이번에는 김주홍 후보 순서입니다. 김주홍 후보 토론의 주제는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정책 방향입니다. 김주홍 후보께서 이 주제에 맞춰서 토론을 좀 주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저는 노옥희 후보님께 충분히 시간을 보장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건 불과 울산만의 현상은 아니지요. 또 인구가, 그러니까 지금 어린 인구 계층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인구학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진행 중에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 문명사적 대전환이 우리 사회에 어떠한 충격을 가져올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직업 중 65%가, 그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그런 견해가 많은데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이렇게 되는 현상에 대해서 현임, 교육감을 지금 4년 동안 하신 노옥희 후보께서 어떤 책임감 같은 건 안 느끼시나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책임감을 안 느낀다고 할 수 없겠지요. 당연히 책임감을 느끼고, 그래서 저는 이제 학령인구 감소 원인도 있겠지만, 지금 일단 태어난 아이들을 정말 잘 키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하겠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에게 맞춤형으로 다 학습과 복지를 제공하고, 그러면 그걸 본 사람들이 ‘아, 아이를 낳아도 잘 기를 수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할 거라고 보고 다양한 복지정책도 펼치고 또 학습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정책들로 촘촘하게 챙겼습니다. 그래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만은 제가 관할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책임지고 아이들을 기르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됐습니다. 됐습니다. 동문서답을 하셔서 할 수 없이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어요. 우선 ‘학령인구가 감소한다.’ 거기에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지역의 경제적인 사정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교육문화적인 어떠한 기반시설, 또 그 지역의 어떤 문화적인 그러한 수준 이런 것들이 많이 영향을 끼치는데요. 지금 울산 시내의 주택시장 동향을 보면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전셋집이 나오면 이게 금방금방 나가고 있거든요. 그런 데에 비해서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특히 며칠 전에 나온 데이터지요. ‘우리 지역에서 1분기에 한 3,500명 정도가 인구가 빠져나갔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것이 저는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학부모 또는 우리 교육계의 어떤 잘못된 관행에 대한, 또는 잘못된 인식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걱정을 하는데요. 그것을 지금 노옥희 후보께 여쭙고 있는 겁니다. “지난 4년 동안 교육감 후보로서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떤 일말의 책임의식이 없느냐.” 이 말씀을 여쭸는데 다른 말씀을 하셔서 좀 유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우리가 이렇게 되면 이제 학교가 폐교가 되고 유휴공간이 생기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그런 공간들을 노옥희 후보께서는 어떻게 활용을 하실 계획입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사실 아까 제가 인사 말씀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제가 물려받았을 때 변변한 체험시설 하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폐교를 활용해서 수학문화관이 생겼고, 큰나무놀이터가 생겼고, 또 우리 학생교육문화회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마을의 거점이 되어서 학생들이 마음껏 거기에서 체험하고, 또 마을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만들었고 그렇지만, 폐교되는 지역이니까 조금 멉니다, 거기에서. 그래서 멀어서 더 가까운 곳에 이제 앞으로 더 만들려고 하고 있고, 학생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또 학교 밖에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그런 체험공간으로 만들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저는 예를 들면 ‘그렇게 해서 폐교가 되고 이럴 때 그걸 마을공동체 방향으로 이렇게 해소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작은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교육청이 나서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공간들은 그 나름대로, 예를 들면 특성화된 이런 공간으로 또는 학교로 활용할 수가 있겠다. 그래서 예를 들면 미술학교, 음악학교, 체육학교, 즉 예체능학교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또 자연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자연과 교감하며 공부할 수 있는 전원학교나 또 요즘은 공해물질 때문에,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어린 학생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아토피를 치료하는 그런 건강학교 등으로 이것을 이렇게 탈바꿈하면 우리 울산광역시 지역사회와 또 이렇게 줄어 들어가는 학령인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학교의 폐교도 어느 정도 막아낼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해 보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이 지역사회에 정주 인구가 많아요, 사실은. 폐교 문제가 해결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정주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 이런 것들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진영 /앵커: 질문을 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귀농, 귀촌 문제 이런 것들을 좀 강화해서 가족이 이주할 수 있도록 일자리 문제도 강화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노 후보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저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정주 인구 문제는 어제오늘 문제도 아니고, 지금 울산에 직장을 두고 울산에 살지 않는 이런 분들에 대한 배려가 많이 필요하고, 또 사실 우리 울산의 가장 큰 문제는 대학이 부족하다는 게 사실 인구 유출의 가장 큰 문제고요. 그래서 이 대학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지역사회가 모두 좀 힘을 합쳐야 되는 문제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또 우리 김주홍 후보는 대학교수 출신이기도 하지만 정주 인구를 늘리는 문제는 지금 있는 분들의 복지나 또 이런 부분들을 촘촘하게 챙기면 정주 인구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 4년 동안 정말 울산교육을,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됐습니다. 거기까지만 듣지요.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빠짐없이 챙겼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너무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아까 제가 설명드리려고 했던 자료를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학력 신장을 위해서 교육청이 투자한 그런 내역들인데요. 이게 왜 지금 이 학령인구 감소가 교육정책 방향과 중요하냐면 교육청의 역할이 여기에 직결돼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다른 이 내용을 보면 이게 연도가 진행됨에 따라서 투자액이 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늘어왔지요. 노옥희 후보께서 교육감이 되신 2018년서부터 2019년 사이에 울산교육청의 투자액이 거의 3분의 1 이상으로 줄어듭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투자액이 줄어든 만큼 교육서비스가 굉장히 안 좋아졌다는 얘기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결국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교육정책이, 이렇게 말하자면 투자를 감소시킴으로 인해서 결국 교육의 여지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점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진영 /앵커: 예, 상호토론이 끝이 났고요. 다음은 두 후보께 세 번째 공통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답변시간은 2분입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사이버폭력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청년 10명 가운데 3명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성인보다는 청소년의 피해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생들을 사이버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김주홍 후보부터 답변을 해 주십시오. 2분입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이 사이버폭력은 이게 그야말로 현대적인 난제지요. 이 사이버폭력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문제는 어제오늘 사실 나온 얘기는 아닙니다. 사이버폭력의 종류를 보면 언어폭력, 명예훼손, 성폭력, 스토킹, 왕따 등등등 여러 가지가 있고요. 실제로 이걸 통해서 말하자면 돌이킬 수 없는 그런 불행한 일을 겪은 청소년들도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바로 이 사이버폭력의 문제, 또 N번방 사건으로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계신 그런 아주 비극적인 그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게 될 텐데요. 이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이제 교육당국도 나서야 하고 가정도 같이 나서야 하고, 또 우리 관계당국, 사정당국도 함께 나서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우선 필요한 것은 이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학교생활지도에서도 그렇고 또 가정의, 소위 가정교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주의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요. 또 특히 소위 디지털 문해율, 그러니까 디지털 리터러시와 이 문제는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사이버폭력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하는 겁니다. 사이버 피해 학생에 대해서는 우선 피해자를 격리시키고요. 또 이 피해자를 치유프로그램에 넣어서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도 벗어날 수 있도록 이렇게 도와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또 사이버폭력 회복 치유프로그램을 위해서 우리 사회 전체가, 그러니까 가해 학생뿐만 아니라,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도 함께 치료하는 그런 방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진영 /앵커: 이번에는 노옥희 후보 공통질문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우리 아이들은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할 정도로 스마트폰이 거의 한 몸이 되어서 움직이는 그런 아이들입니다. 거기에 비해서 그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이런 데 대한 또 교육은 부족한 게 또 사실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사소한 거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있었던 사생활을 단톡방에 올린다든지 또는 친구 사진을 찍어서 올린다든지 한 게 실은 사이버폭력으로 되고 사이버 성폭력으로 되면서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되는 그런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다른 사람에 대한 그 행위는 사이버로 이루어지지만, 실제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또 감수성에 대한 이런 부분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한 그런 교육들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되고, 특별히 이제 사이버와 관련해서는 한번 유포가 되면 그걸 막아내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 사이버폭력 방지에 관한 법률이 있지만 한번 올라가고 나면 피해자가 그걸 계속 없애려고 노력하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래서 성교육이나 또 학교폭력이나 이런 경우도 반드시 사이버폭력과 관련한 내용을 넣어서 강사를 양성하고 그 강사가 또 거기에 따라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그런 변화된 교육들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내에서 그런 교육들을 하고 또 바깥에서 양성된 강사들이 학교 내에서도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사이버폭력이라는 게 뭔지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해야 됩니다. 그래야만 아이들을 바라볼 때 또 어떻게 해야 될 건지를 깊이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사이버폭력 문제를 소홀하게 대하면 이게 앞으로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힘들어지기 때문에 모든 교육에 사이버 관련 그런 교육을 넣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고 그렇게 또 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 김진영 /앵커: 계속해서 네 번째 공통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방식을 조금 바꿔서 공통질문 답변 후에 교차조사 질문과 답변을 추가했습니다. 즉 순서에 따라서 후보가 공통질문에 답변을 하고 나면 다른 후보가 상대 후보의 공통질문 답변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그 질문 받은 후보는 상대 후보에게 재답변을 하는 그런 형식입니다. 공통질문의 답변은 2분이고요. 질문은 30초, 재답변은 1분 30초의 시간입니다. 그럼 순서에 따라서 먼저 노옥희 후보에게 공통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통질문의 질문입니다. 학교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두 후보가 생각하는 학교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지 또 이를 울산교육에 어떻게 적응해나갈 계획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학교 교육의 목적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 역량을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코로나 상황에서 사실 학교가 문을 많이 닫았습니다. 그러면서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교가 필요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심각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학력 격차는 물론이고 심리, 정서적인 면, 또 교우관계 이런 문제가 많이 생기면서 다시 학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시기에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그 연령에 맞게 배워야 될 걸 충분히 배워야만 이후에 건강한 성인으로서 활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에 정확하게 배움을 하게 하겠다는 게 제가 배움성장집중학년제라는 공약을 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고 또 자기 문제를, 자기에게 닥쳐온 문제 또 우리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자치역량을 키워주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자치, 학교자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2018년부터 저는 학생참여예산제라는 것을 실시해서 초등학교부터 학생들이 학교의 예산 일부를 스스로 편성하고 집행하고 나중에 평가하는 그런 제도를 도입을 했고 또 학교 규칙이나 이런 부분들도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참여해서, 선생님들과 또 학부모까지 참여해서 함께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또 잘 실천하면서 책임 있는 그런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이제 직업이나 이런 부분도 단순 지식, 한 가지 지식만 가지고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 협업하는 능력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상호 소통하는, 협업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주시민교육 이런 부분들도 굉장히 강조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김진영 /앵커: 예, 김주홍 후보께서는 노옥희 후보 답변에 대해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30초 시간 드리겠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노옥희 후보님께서 이걸 모르지 않으실 텐데요. 이 학교 교육의 목적 이게 우리 교육기본법 제9조에 나와 있어요. ‘학교 교육은 학생의 창의력 개발 및 인성함양을 포함한 전인적 교육을 중시해야 한다.’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으세요. 그리고 또 민주적인 소통 이런 걸 강조하시는데 거기에 뭐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1분 30초 답변하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민주시민교육이 바로 인성교육입니다. 김주홍 후보는 계속해서 민주시민교육과 인성교육을 이렇게 갈라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민주시민이라는 안에 인성이 다 들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인성교육을 따로 생각한다는 건 그건 옳지 않고요. 그래서 인성교육도 바로 민주시민교육이고, 다양한 인성을 기르는 겁니다. 그래서 인성교육으로 기존의 가치뿐만 아니라 저는 새롭게 변화하는 이런 사회에 맞는 인성을 기르고 있습니다. 그게 동물사랑교육이기도 하고, 학교 텃밭을 가꾸는 것이기도 하고, 학생들 간 토론을 하고 대화를 하는 가운데 자기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게 됐을 때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게 바로 인성교육이지, 인성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계속해서 분리해서 하는 방식은 그건 옳지도 않고요. 지금 우리 교육부에서 행하고 있는 그런 교육과정에도 옳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인성교육, 민주시민교육 이렇게 하는 건 갈라치기다. 이렇게 저는 말씀을 드리고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다는 것은 학생들을 그 시기에 맞는 교육을 제대로 해서 나중에 대학을 가든 또 대학을 가지 않든 건강한 시민으로서 직업을 구해서 일하고, 또 대학을 가서 학업을 유지할 수 있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또 잘하는 걸 잘할 수 있도록 진로 지도를 충분히 하는 게 학교의 역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버를 할 수 있는데도 학교에 구태여 와야 되는 경우에는 학교에서 소통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에 온다고 생각합니다.
▷ 김진영 /앵커: 다음은 김주홍 후보 공통질문 답변 차례인데요. 공통질문 다시 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학교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직접 생각하시는 교육의 목적은 무엇이고, 이를 울산교육에 어떻게 반영할 계획이신지요. 2분 동안 답변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아까 제가 잠깐 설명드렸던 교육기본법의 제2조에는 교육의 이념이 나와 있어요. 여기에 ‘홍익인간의 이념’ 이렇게 돼 있거든요. 이게 지난번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이것을 삭제하려고 시도했던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겨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 그런 교육을 해야 된다.’ 이렇게 교육 이념이 나와 있고요. 또 학교 교육의 목적은, 그러니까 ‘학교 교육이란 학생의 창의력개발과 인성함양을 포함한 전인적 교육을 중시해야 된다.’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환경이 변했다. 생태환경도 변하고 디지털환경도 변했다. 그러면 이 전인적 교육을 거기에 맞추는 게 아니고요. 그 변화된 환경을 전인적 교육으로 끌고 와야 되는 것이지요. 이게 목적과 수단이 전도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민주시민교육 말씀하셨는데 제가 그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노옥희 후보님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민주시민교육의 내용을 보니 자율자치, 연대참여, 존중화합 이렇게 아주 멋있는 말들이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여기에는 우리 헌법정신인 자유가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까 노옥희 후보께서 제가 갈라친다고 말씀하셨는데 오히려 노옥희 후보께서 이 부분을 갈라치시고 계신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저는 올바른 인성함양 그리고 잠재된 능력, 거기에는 학력, 기능, 재능까지 포함한 이런 능력을 또 키워내고요. 그리고 또한 건강한 체력을 길러내서 이렇게 지·덕·체가 함께 이루어지는 전인적인 그런 인간을 만들기 위한 교육에 매진하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질문 30초입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민주시민교육에 자유가 빠지면 민주시민교육이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 헌법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돼 있지, 자유민주공화국이다. 이런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민주라는 말에 대해서 계속 자유를 얘기하면서 “자유가 빠졌다.” 이렇게 말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고요. 사실 민주시민이라고 하면 자유를 빼고는 얘기를 할 수 없고, 또 법 앞에 평등,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빼고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게 민주시민교육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김주홍 후보가 생각하는 민주시민교육은 어떤 건지 모르겠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제가 설명 드릴게요. 2017년에 문재인 정부에서 시도되었던 헌법개정이 있었습니다. 그때 핵심이 뭐였냐면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헌법 문구를 자유를 뺀 민주주의로 이렇게 규정하고 헌법을 개정하려고 했었고, 거기에는 우리 헌법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들이 상당 부분 들어가 있었지요. 지금 노옥희 후보께서 자유민주주의를 그 근간으로 한다고 그러시면서 우리가 그냥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씀하시는데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기본 원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더 나아가서 법치, 거기에서 나오는 정의 이런 것들이 우리 헌법의 기본정신이에요. 그것을 오해하시면 안 되고요. 민주시민교육에 들어가야 되는 건 뭐냐면 자유 또 자유주의, 자유민주주의, 권력 분립, 그다음에 개인의 자유, 신체의 자유, 신조의 자유, 이런 것들이 모두 다 포함되고 거기에 법치 그리고 공정과 정의 이런 부분들이 들어가야 이것이 우리나라에서의 유효한 민주시민교육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굳이 자유라는 말을 그렇게 콤플렉스를 갖고 빼시려는 저의를 제가 이해를 잘 못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우리나라의 민주시민교육은 사실은 자유민주시민교육이 돼야 되는 게 맞습니다.
▷ 김진영 /앵커: 이번에는 공약 발표와 보충질의응답 시간입니다. 후보가 공약 발표를 하고 나면 다른 후보가 질문을 하고 공약발표 후보가 답변을 하고요. 추가로 관련된 보충질문과 보충답변까지 하면서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입니다. 공약발표는 2분간 하시면 되고요. 질문과 보충질문 각각 30초, 답변은 각각 1분 30초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배정된 시간 내에 시간을 잘 쓰시기 바랍니다. 그럼 토론 순서에 따라서 김주홍 후보부터 공약을 2분간 발표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제 공약은 ‘울산교육 다시 바르게.’ 이런 슬로건으로 시작을 하는데요. 여기에는 5개의 키움 프로젝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프로젝트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학습역량을 키워서 미래의 꿈을 개척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겠다. 이런 내용인데요. 여기의 핵심 공약은 구군별 기초학력책임지원센터를 운영하고요. 그다음에 전 초등학교에 사서교사를 배치해서 또 학교 도서관을 활성화시키겠다. 이런 내용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방과 후 학교 교과프로그램을 무료로 개설하고, 특히 자기주도적 학습을 원하는 그런 학생들에게 저녁때 석식을 교육청의 예산으로 무료로 지원해서라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지원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 키움 프로젝트는 소위 미래형 글로벌 인재를 키우겠다는 내용인데요. 이것의 기본은 바른 인성과 창의력입니다. 앞으로 미래시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인성과 창의력은 아마 가장 중요한 교육가치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사회는 이러한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인성을 함양해서 그리고 창의융합형 사고를 가진 그런 인재를 키워내는데요. 이를 위해서 자유민주시민교육으로 나를 바르게 키우는 인성교육을 하고요. 또 청소년 단체활동과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해서 나와 너, 그러니까 우리라고 하는 그 사회를 공부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체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영재교육을 확대해서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창의성 학교도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양성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공약에 질문하시면 되겠습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공약 잘 들었습니다. 사실 구군별로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 교육청 체제는 본청과 강남, 강북교육지원청 체계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보니까 동부에는 도서관, 울주에는 울주도서관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두겠다고 했는데 그건 제가 4년의 경험으로 봤을 때 굉장히 현실성이 떨어지는 거고, 또 남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석식을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그 석식을 도시락으로 제공했겠다 했는데 그 부분도 아마 상당히 문제가 있을 겁니다.
▷ 김진영 /앵커: 발언시간이 끝났고요. 질문시간이 끝났습니다. 김주홍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학생들이 남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 하는 걸 노옥희 후보께서는 굉장히 좀 꺼려하시는 것 같아요. 야자라고 하는, 그러니까 ‘누구나가 다 참여해라, 반강제적으로.’ 이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자율적인 자기주도를 위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자율적인 학습 카페를 만들고 그 학생들이 학교장에서 요구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학교장이 지금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그러나 공간을 제공하고, 그리고 여러 학생들이 있으니 지도교사도 배정하고, 특히 문제가 됐던 게 특히 야자,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 급식 인원이 안 나온다는 거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지금도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교육청 예산으로 이것을 지원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고요.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데 그 엄혹한 미래, 그야말로 65%의 직업이 모두 없어져 버릴지도 모른다고 하는 이러한, 물론 새로운 직업이 생기겠지요. 우리가 정보화시대에서도 겪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울산시내에서 은행의 지점들이 많이 문을 닫고 있는 모습을 시민 여러분들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 시대를 대비해서 지금 학생들이 뭔가 열심히 공부해서 미래를 모색하고자 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청, 학교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해서 지원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께서 보충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30초입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학생들이 남아서 공부하겠다는 건 지금도 얼마든지 하고 있고요. 사실 우리 학생들이 대부분 대학을 수시로 가게 됩니다. 수시로 가기 때문에 자기가 배워야 할 부분을 다르게 체험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거 아닌가. 왜냐하면 지금 도시락은 사실 식중독이나 이런 위험도 있고요. 그런 게 다 검토가 돼서 안 하는 건데 그걸 새롭게 ‘학생들을 남겨서 또 도시락을 주겠다.’ 하는 게 듣기는 좋아 보이지만...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식중독 문제 그거 노옥희 후보님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알레르기 검사까지 다 하고 도시락을 제공할 겁니다. 그런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이런 제안을 했을 리가 없다는 것쯤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예산을 걱정하십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이 예산을 뽑아보니까 한 학교당, 지금 고3 학생들을 기준으로 지금 말씀드립니다만, 한 학교당 예를 들면 한 100명의 학생이 있다고 그럴 때 울산시 전체로 봤을 때는 한 58억 정도면 해소됩니다. 노옥희 후보께서 교육감 시절에 뿌린 그 많은 돈들이 이 금액의 도대체 몇 배가 되는지 저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좀 더 긍정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그 여건 때문에 자기 공부를 못 한다. 그리고 보십시오. 요즘 3시, 4시에 끝나서 그다음에 학원 갈 때까지 그 남는 시간을 어쩔 줄 모르는 학생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자율학습을 하겠다는 겁니다. 적어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교육당국이 막아서서는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이 부분을 최대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다음은 노옥희 후보, 2분 동안 공약발표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저는 공교육은 사교육과 달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라는 그런 또 비전을 제시했고 거기에 충실하게 4년을 운영해 왔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가진 게 다 다릅니다. 가진 게 다 다르기 때문에 가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학교에서 채워주고 또 사회에서 채워주면 학생들이 충분히 잘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게 제 교육철학입니다. 그래서 공교육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배워야 될 걸 가장 중요하게 하고 또 잘하는 학생들은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학력이 떨어졌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근거가 없는 말씀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기초, 기본을 튼튼히 하기 때문에 성장해서도 공부를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유치원은 교육과정 속에서 놀이가 밥이고 놀이가 공부입니다. 그래서 유치원 학생들은 충분히 놀 수 있게 하고 초등학교 1학년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에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들 눈을 맞출 수 있도록 하고, 그래서 어릴 때는 감성을 키우고 관계를 좋게 하면서 창의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하고 중학교는 진로 맞춤형으로 진로탐색을 하고, 고등학교는 진로 맞춤형으로 고교학점제를 하는 걸로 그 기간에 충분히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게 제가 배움성장집중학년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했을 때 처음부터 떨어지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해서 만든 공약이고, 그게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1호 공약입니다. 그 외 많은 공약들은 저는 학생들을 일단 믿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무럭무럭 성장하는 걸 저는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그 기틀을 마련해 주는 게 학교에서 또 교육청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학부모 교육도 빠짐없이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질문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글쎄요. 지금 공약을 말씀하셨는데 너무 피상적으로 말씀하셔서 뭐부터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 이거 하나 여쭐게요. 아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서 맞춤식으로 교육도 강화하고 했다고 그러셨는데 사실 지난 4년 동안 노옥희 교육청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이 없어요, 지난번에 공약도 없었고. 왜 이번에 새롭게 이 부분을 내세우게 된 겁니까?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그건... 지금 말씀하시는 건 전혀, 울산교육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그런 기본적인 검토가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AI와 관련해서는 우리 대학원에다가 또 위탁을 해서 강사를 많이 양성을 하고 있고, 학교에서 충분히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와 관련해서도 수학문화관 같은 경우도 메타버스로 체험할 수 있게도 하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도 470억이나 되는 그런 돈을 들여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될 미래 역량을 키우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우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키울 수 있는 미래교육관을 또 유치를 해서 지금 한창 구축 중에 있습니다. 이런 걸 보더라도 미래교육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는 걸 볼 수 있고요. 그래서 뭘 했는지 저의 그 부분에 대해서 인신공격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학교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을 했고, 또 학교마다 창의융합형교실이라고 해서 전자칠판을 비롯해서 다 구축을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또 바깥에서만 체험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AI, VR을 이용해서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또 구축을 했고, 우리 교사들이 대면, 비대면 수업을 지난 코로나 상황에서 할 수 있도록 많은 역량들을 키웠습니다. 그래서 교사들이 지금 대면수업을 하는 상황에서도 대면, 비대면 수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고 또 교원들 역량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미래역량을 충분히 갖춘 그런 교육...
▷ 김진영 /앵커: 보충질문 가능합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AI 메타버스 말씀하시는데, 그럼 이렇게 제가 질문을 할게요. AI 메타버스를 가지고 교육 콘텐츠를 만든 적이 있습니까? 그건 이제 수단인데, 그 수단 또는 플랫폼인데 그것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실 생각은 안 해 보셨나요? 사실 4차 산업혁명 얘기는 2015년부터 나왔고 2018년에는 노옥희 당시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 공약을 했어야 돼요. 공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거는...
▷ 김진영 /앵커: 예, 질문시간 끝났습니다.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콘텐츠는 많이 개발했고요. 이번에 어린이날 행사만 하더라도 메타버스를 이용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많은 학생들이 메타버스상에서 어린이날을 즐기게 되었고, 우리 교육청에서 하고 있는 영어교육 브랜드인 다듣영어라고 있습니다. 이 다듣영어도 AI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구축해서 학생들이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를 교육과정에 맞게, 또 수업에 맞게 다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런 부분들은 모든 교과에 다 적용이 되고, 또 교사들이 그런 역량을 다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교사 교육에 집중을 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기업체와도 함께 AI 메타버스 관련한 그런 또 협약을 체결해서 또 직업계 고등학교도 함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이런 능력들을 갖추는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는 이 사회가 지속가능할지 아닐지를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기후위기입니다. 그래서 기후위기와 관련해서도 아마 올 하반기에 개관될 예정인데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를 저희들이 구축해서 학교에서 기후대응교육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기후위기대응교육을 하기 위해서 간절곶에 곧 개관을 하게 될 겁니다. 한번 와보시면 에너지 문제라든지 기후위기대응 관련 문제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 김진영 /앵커: 예, 다음은 공약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한 번 더 갖도록 하겠습니다. 진행 방식 이전과 똑같습니다. 이번에 김주홍 후보가 순서에 따라서 2분 동안 공약 발표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아까 제가 이런 설명을 드렸습니다. “저희는 5개의 키움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앞서 2가지 설명드렸고요. 이제 3가지를 남겨놓고 있는데요. 세 번째는 안전 그리고 복지, 행복을 하나로 묶는 그러한 안전교육복지 삼각지대를 학교에 구축하겠다. 그런 얘기입니다. 특히 더욱 꼼꼼하고 철저하게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 보건안전환경지원센터를 신설하고 특히 조기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안심학급을 편성하고 또 돌봄희망학생은 100% 수용해서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울산특수교육원을 설립하고 또 오후에는 우리 성장기, 한창 영양분이 필요한 그런 학생들에게 성장을 위한 간식도 무료로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친화형 프로젝트인데 유아로부터 어르신까지 이르기에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그런 프로젝트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울산좋은교육추진지원단을 운영하겠고요. 또 학부모자치회 프로그램을 운영비를 확대해서 지원하겠고, 책 읽기 편한 도서관, 학교정원, 또 친환경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그리고 이것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그런 일들도 하고 국제교육지원센터도 설립해서 운영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프로젝트는 작은 교육청 큰 학교 프로젝트입니다. 지금까지 사실 교육청이 비대해지고 학교의 자율성이 많이 저해됐습니다. 그래서 불효불급한 교육청의 인원과 예산은 대폭 줄여서 일선 학교를 지원해서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공약에 대한 질문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돌봄과 관련해서 전 학생들을 다 수용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돌봄을 빠짐없이 해야 되는 건 당연한 겁니다. 돌봄을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만큼 다 못 하는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건 바로 학교에 유휴공간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 아마 고려를 하셨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이제 공약 중에 ‘특수교육원을 설립하겠다.’ 하는 건 저하고 공약이 같아서 그 부분 상당히 이제 기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답변시간입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공약에 일치되는 부분이 있는 부분들은 다른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노옥희 교육감 체제에서 사실 특수교육 부분이 많이 그렇게 손이 가지 않았더군요. 저는 이 특수교육과 관련해서 특수교육원도 신설하겠고, 특히 이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지원 체제를 강화하겠다. 그런 말씀도 함께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돌봄은요. 지금 시대가 바뀌었지요. 과거에는 이 돌봄이 그야말로 그냥 엑스트라 서비스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돌봄도 맞벌이 부부들이 많고 또 서로 필요한, 생활하는 시간대가 다른 이런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사는 이런 시대가 됐기 때문에 학교에 일찍 오는 학생들, 이 학생들을 어떤 식으로든 보호하지 않으면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또 방과 후에도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돌봄도 교육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 부분에 들어가는 공간과 예산을 충분히 고려했습니다. 그래서 불필요하게 확대돼 있고, 팽창돼 있는 교육청 예산을 대폭 줄이고 인원도 슬림화시켜서 이런 돌봄, 또 안심학급 운영 이런 쪽으로 돌리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진영 /앵커: 노옥희 후보, 보충질문 시간 30초입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사실 학교를 큰 학교로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침 돌봄도 하겠다.” 이렇게 하셨는데 지금 일부 아침 돌봄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지자체 협조 없이 하기는 사실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중에 돌봄인력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김주홍 후보 공약을 보니까 ‘노동인권에 대한 부분 없애겠다.’ 이런 부분이 있었고요. 그래서 학교에서 비정규직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상당한 문제를 야기시킬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좀 많이 듭니다.
▷ 김진영 /앵커: 답변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좋은 말씀해 주셨어요. 지금 교육청 자체로 해결하기가 여러 가지가 버겁지요. 아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그런 폐교가 속출하게 되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돌봄 문제에 이르기까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그런 정책사안이 되겠습니다. 저는 구군의 협력은 물론 시와의,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서 그 지자체에서 감당을 해야 될 부분은 과감하게 감당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할 것이고요. 또 교육청에서 감당을 해야 되는 부분은 저희 교육청에서 감당하는 이런 소위 더블트랙으로 접근해서, 이중트랙으로 접근해서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학생인권교육이나 또는 비정규직 관련돼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사실 비정규직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불만 사항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노옥희 후보께서 교육감을 관두고 나오실 때 그런 부분들 전부 다 사인을 해 주고 나오셨다. 이미 그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4년 동안 그 부분을 외면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나오시면서 그렇게 하실 수 있었는지 그게 무척 궁금합니다.
▷ 김진영 /앵커: 다음은 노옥희 후보, 공약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2분입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복지에 대해서 저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말씀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행동을 보면 앞으로가 예측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울산에서 학부모 교육경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을 때 울산교육청을 물려받아서 지금 전국 최상의 교육복지를 이루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하게 되었고, 또 초·중·고등학교의 수학 여행비를 지원하고 또 중·고등학교의 교복비, 초등학교 입학준비금까지 촘촘하게 지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부모 부담 경비를, 1인당 109만 8,000원이던 것을 지금 16만 4,000원으로 85%나 대폭 줄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지금 유치원이 무상교육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유치원 무상교육을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지난 이런 내용들을 보면 앞으로 할 것이라 하는 게 아마 믿음이 가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 또 우리 학생들의 그런 체험공간이 제대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체험공간을 학생문화회관을 비롯해서, 큰나무놀이터,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 또 수학문화관 이런 것을 만들었고, 그리고 또 미래교육관도 구축 중에 있고 또 우리 초등학생들의 독서와 쉼을 함께하는 독서체험관도 지금 구축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하는 그런 흐름에 맞는 기후위기대응센터도 구축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렇게 학생들의 복지 그리고 체험공간 이런 것을 다양하게 펼쳐온 지난 4년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그래서 이게 “체험공간들이 머니까 가는 데 불편하다.” 해서 이제는 바로 우리 집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또 쉽게 짧게, 짧은 시간을 들여서 갈 수 있는 형으로 거점형으로 다 부분별로 다 만들겠다는 그런 공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멀리 가지 않아도 마음껏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질문 시간 30초입니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예, 예를 들면 학부모 부담금 85%를 감축했다. 좋겠지요. 무상교육이라면 더 좋겠고요. 그런데 이것들이 전부 혈세로 충당이 됐다면 참 문제가 있는 거겠지요. 지방교부금 1,500억을 가지고 우리 교육청의 부채도 청산을 하고, 그래서 그것이 노옥희 당시 교육감님의 치적으로 이렇게 얘기되는 것을 보면 저는 이 부분이 좀 문제가 많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혈세는 국민의 소중한 피와 땀입니다.
▷ 김진영 /앵커: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혈세를 아이들에게 쓰는 게 뭐가 아깝겠습니까. 사실 행사성, 전시성, 일회성 이런 행사들은 과감하게 없앴습니다. 정말 행사를 하거나 불필요한 일들을 하면서 많은 예산을 들이고 또 부패, 비리로 예산이 낭비되고 이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4년 동안 모두가 인정하듯이 부패, 비리에 연루된 게 한 건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냐.”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복지나 이런 부분들은 또 학생들의 여러 가지 혜택들이 부패, 비리와 같이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깨끗한, 청렴한 그런 교육감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런 부분들을 혈세 낭비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특히 이제 코로나로 굉장히 힘든 시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재난지원금이라는 이름도 없을 때 제가 교육재난지원금이라는 이름을 만들고 조례를 만들어서 최초로 지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국의 모든 교육청이, 대부분의 교육청이 교육재난지원급을 지급했습니다. 바로 이런 겁니다. 울산에서 하면 전국의 표준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울산이, “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이 되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게 바로 울산이 모범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앞으로 미래교육에 대해서도 울산이 미래교육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울산이 하면 전국이 함께하고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보충질문 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교육생활지원금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이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지금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국가에서 이미 코로나로 인한 생활지원금을 두 차례나 이미 지급했지요? 교육청이 지급한 게 세 차례지요? 금액도 한 400억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돈이 있었다면 지금 학교가 없는 지역에 학교를 두 곳 정도는... 글쎄, 세울 수 있는 금액은 안 되겠지만, 그렇게 하겠습니다. 도서관을 세우겠습니다. 어느 편이 더 맞는 거겠습니까?
▷ 김진영 /앵커: 답변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이 부분이 이제 김주홍 후보와 저의 교육철학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그런 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하니까 똑같은 논리로 반대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못함으로써 학교 급식도 제공할 수 없고 또 다양한 학교에서 제공하던 그런 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걸 학생들에게, 학부모들에게 돌려주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래서 그 돈을 ‘혈세 낭비다.’ 이렇게 보시는 거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를 할 수가 없고요. 특히 교육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는 뉴스가 나가고 나서는 우리 교육청 전화가 거의 불이 났습니다, 언제 주느냐. 그래서 정말 한 푼이 어려운 그런 학생들을 제대로 이해 못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건 낭비가 아니고요. 학생들에게는 또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고, 고립돼 있는, 집으로 격리돼 있는 학생들이 ‘아, 정말 우리를 생각해 주는구나.’ 학부모님들도 ‘늘 통장에서 돈이 나가기만 했는데 이렇게 통장으로 돈이 들어오기도 하는구나.’ 하는 새로운 그런 희망을 주고 또 교육청에 대한 신뢰를 보내주는 그런 계기가 됐고요. 또 지역사회에서도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 상권도 살리는 그런 상생하는 좋은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다른 시도에서도 함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재난 시기에 과감하게 어떤 결단을 할 건지가 지도자의 리더십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난 시기에 교육재난지원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과감하게....
▷ 김진영 /앵커: 예, 공약 발표 끝났습니다. 울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두 후보자분들과 80여 분간 열띤 토론을 벌여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1분씩 마무리발언 시간 드리겠습니다. 노옥희 후보, 마무리발언해 주십시오.
▶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 예, 토론 잘 보셨습니까? 아마 늦은 시간에 토론을 보고 계실 텐데요. 지금 울산교육은 여태까지 4년 동안의 성과를 이어서 미래로, 우리 아이들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부패, 비리한 그런 4년 전으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그런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4년 동안 제가 울산시민들의 그런 지지를 받아서 깨끗하게 교육청을 운영해 왔습니다. 지금 불법적인 그런 문자망을 통해서 ‘학력이 꼴찌다.’ 혹은 ‘학력진단을 하지 않는다.’ 이런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선거를 정말 혼탁하게 만드는 이런 행위들은 없어져야 되고요. 저는... 계속해서 갈라치기하고 색깔을 덧씌우고 있는데 저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고 있겠습니다. 우리 시민들께 그동안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또 저에게 4년 맡겨주시면 잘하겠다는 말씀드리면서 토론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진영 /앵커: 김주홍 후보, 마무리발언해 주십시오.
▶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오늘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울산교육 이대로 좋겠습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현존하는 직업 중 65%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그런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것들이 항시적으로 세계 경제를 침체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메타버스 그리고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교육 환경의 재구성과 미래형 교육 콘텐츠 개발 활용을 통한 미래형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구태의연하고 또 이념 편향적인 전교조 교육감의 교육 방식과 전체주의적 사고로는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보장하는 교육이 불가능합니다. 6월 1일 선거에서 저 김주홍을 교육감으로 선택해 주십시오.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진영 /앵커: 오늘 토론에 참석해 주신 두 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유명 정치가 페리클레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기의 것만 추구하고 공적인 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이다.’, ‘적극적인 민주주의의 실현은 정치에 참여할 권리이다.’라고 말을 했는데요. 우리가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투표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5월 26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에는 중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중구청장 후보자 토론회가 방송됩니다. 이것으로 울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후보자토론회
의 다른 동영상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