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오/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전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진행을 맡은 양민오입니다. 이번 대전 교육감 선거에는 모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지 15년이 됐지만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탓에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데요. 출마한 후보는 누군인지, 이들이 내건 공약은 어떤 게 있는지 모르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대전 교육계의 수장, 어느 후보에게 맡길 것인지 오늘 100분 동안의 토론이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이 방송은 유튜브 채널 KBS대전 뉴스를 통해서도 동시에 시청하실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후보 소개에 앞서서 화면에 보이는 후보들의 자리 배치와 토론의 발언 순서는 사전에 추첨을 통해 결정됐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럼 대전 교육계의 수장이 되기 위해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 네 분을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성광진 후보입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교육감 후보 성광진입니다.

▷ 양민오/앵커: 김동석 후보입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교육행정 전문가 김동석입니다.

▷ 양민오/앵커: 정상신 후보입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교육감 후보 정상신입니다.

▷ 양민오/앵커: 설동호 후보입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안녕하세요. 대전광역시 교육감 후보 설동호입니다.

▷ 양민오/앵커: 오늘 토론회는 시작발언과 공통질문, 공약검증토론과 주도권토론 또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될 텐데요. 자세한 진행 방식과 주제는 토론을 진행하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 정면에는 타이머가 설치돼 있는데요. 참고하셔서 시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지게 된다는 점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발언으로 오늘 토론회 문을 열겠습니다. 각 후보에게 주어진 시간은 2분씩입니다. 사전에 약속된 순서에 따라서 성광진 후보, 시작발언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안녕하세요. 준비된 청렴 교육감 후보 성광진입니다. 선거운동 중에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하거나 정책적 가치에 합의하여 주셨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방과후학교 강사, 환경보호단체, 독서문화단체, 노점상, 반려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 노동인권 강사들, 이주노동자 모임 등 다양한 분들이 대전 교육을 바꿔달라며 지지하셨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저의 마음을 흔든 것은 고3 학생들과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지지 선언이었습니다. 사립학교 비리에 대한 교육청의 봐주기 감사의 공정과 상실한 기본에 의문이 들어 저를 찾았고 지지를 하겠다는 어느 고등학교 학생회장의 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수십 년째 나아지지 않는 동서 간 교육격차, 6년 연속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권, 스쿨 미투와 일부 사립학교들의 부패와 전행. 대전교육의 판을 새롭게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만약 당선된다면 향후 재선 출마 여부를 교사들과 고등학생들에게 물어서 결정할 것입니다. 교육감 선거는 전체 고등학생까지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18만 6천 명에 이르는 대전 지역 학생들에게 학교를 다니는 즐거움을 안겨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즐겁게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4년간 변화를 시키지 못한다면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먼저 심판을 받고 재출마를 포기하겠습니다. 교육 전문가, 준비된 교육감 성광진을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양민오/앵커: 이번에는 김동석 후보 시작발언 순서입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들은 수많은 공약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공약이라는 것은 정책 아젠다로서 개정 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이고 교육 운영에서 직면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최적의 대안을 선택한 것입니다. 학생 모두의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공공적인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대전 교육의 비전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교육은 침체되어 있고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학교 설립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고 해결해야 할 교육 문제들은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들의 사기가 심각하게 저하되어 있습니다. 대전 교육은 변해야 합니다. 학생과 교사가 중심이 되는 학교를 지향합니다. 대전교육청이 교육의 본질인 배움과 가르침에 최상의 가치를 두고 섬기는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습니다. 학교와 교사를 통하지 않고서는 교육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학교가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현장이 되도록 하는 데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습니다. 교사가 자발적인 열의를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에게 힘을 실어주고 교사존중문화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무엇보다 배움과 가르침의 기쁨이 넘치는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꿈을 찾고 실현해 나가는 현장이 학원이 아니라 학교가 되도록 시스템을 바꿔 나가겠습니다. 제 출마의 가치는 철저하게 사람 중심입니다. 모든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열려 있는 사람 중심의 교육청을 만들겠습니다. 사람을 섬기는 마음으로 살아온 저의 이력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양민오/앵커: 정상신 후보 시작발언 해 주십시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대전 최초 여성 교육감 후보 정상신입니다. 저는 대전 외삼중, 대전 갑천중 그리고 유성중 교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여러분, 교육은 시민 여러분께 자녀 성장의 기쁨과 보람을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학생 교육을 책임지는 대전 교육은 오래된 관행과 불신으로 동력을 상실한 배와 같이 위태롭습니다. 전시성 행정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잃고 공교육은 무기력해졌습니다. 지금 대전의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책임지는 교육청, 일 잘하는 교육감, 학생을 사랑하는 학교가 절실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교육감 교체, 교육 세대교체, 교육 풍토 교체가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저 정상신은 일 잘하는 교육현장 전문가입니다. 대전 교육을 책임교육의 상징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제1의 교육, 세계 제1의 교육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교육으로 잘 사는 도시 대전, 아이 키우기 최고의 도시 대전을 만들고자 합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영어교사, 교육청 장학사, 교감 8년 그리고 교장 9년이 저의 교육자로서의 자산입니다. 현장 교육 전문가답게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커야 밝은 미래를 향해서 힘차게 나아갈지 교육행정의 기저, 교육행정의 눈높이를 교실로 확 바꿔 놓겠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저, 일 잘하는 교육감 저, 대전 최초의 여성 교육감 정상신입니다.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양민오/앵커: 이번 시작발언 순서는 설동호 후보입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대전 교육의 미래를 여는 대전 교육감 후보 설동호입니다. 저 설동호는 지난 임기 동안 대전 교육과정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대전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이 힘써주시어 대전 교육은 성장과 도약을 이루어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우수교육청,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대상,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며 대전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였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학생 문화예술관람비 지원과 초등 돌봄교실 저녁 7시까지 확대, 중부권 최초 대전 수학문화관 건립, 전국 유일 에듀힐링센터 구축, 대전특수교육원과 대전학교 설립 등으로 미래교육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미래 대전 교육의 도약과 완성을 위해 스마트교육 환경 구축, 그린스마트학교 설립 시설 확충과 교원 전문성 신장으로 대전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대전 교육 가족 여러분. 새로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관성 있고 중단 없는 미래 교육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 설동호는 초중고 교사, 대학교수, 대학총장 그리고 대전 교육감으로 일해 오면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 교육을 완성하겠습니다. 대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대전 교육의 도약과 완성을 이루도록 저 설동호를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양민오/앵커: 대전 교육감 후보들의 시작발언 들어봤습니다. 이어서 사회자 공통질문 시간입니다. 대전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모두 3개의 공통질문을 준비해 주셨는데요. 먼저 첫 번째 공통질문입니다. 대전시는 동서 간 교육 격차가 심각할 뿐 아니라 격차가 더 벌어지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각 후보자께서는 현재 대전시 동서 지역 간 교육 격차에 대해서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는지 또 그 원인과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씩입니다. 순서에 따라서 김동석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동서 지역 교육 격차는 대전 교육이 해결해야 할 필수적이며 오랜 숙원 과제입니다. 통계청의 인구 추계에 따르면 현재 서구와 동구의 학령인구 비율은 7대3 정도로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2031년이 되면 동구의 학령인구는 10만 명 정도가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존의 대전 교육이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도심 개발 이후에 서쪽 지역에 집중된 교육 인프라는 동쪽 지역과는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에듀테크, 인공지능, 각종 스마트 기기 등의 보급은 교육 격차가 생기는 지역에 당연히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방망이를 쥐어준다고 해서 바로 프로야구선수가 되지 않듯이 최첨단 기계를 준다고 해서 갑자기 학업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육의 기본은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입니다. 다른 후보님께서도 공감하시겠지만 기계나 기술을 던져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서 학생들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전담 인력들을 마련해서 대전형 교육복지 지원 사업이라는 제 공약을 주축으로 동서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교육복지를 위한 우선 투자지역을 엄격하게 선발하고 결과적으로 대전 지역에서 동서격차라는 말이 없어질 수 있도록 균형 발전에...

▷ 양민오/앵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정상신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정상신입니다. 동서 교육 격차는 20년 동안 우리 대전 지역의 교육문제로 대두되었는데 그것이 해소되지 못한 원인은 교육청의 땜방식 전시행정이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때그때 이렇게 양적으로 투자를 얼마 했다 하고서 그리고 정책에 실질적인 대안이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교육감이 된다면 특단의 관심을 가지고 과학적인 원인 분석부터 시작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질적인 부분과 교육의 격차를 벌이는 산출적 격차에 대해서도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투입을 하면 이 격차를 줄일 수 있는지 연구를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소 방안으로 첫째, 유치원, 어린이집 정원을 현저히 낮추어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아이 키우기 최고의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두 번째, 초등학교, 중학교는 기초학력 책임제를 실질적으로 단일화해서 한 가지를 성실하게 진행하겠습니다. 책임제를 하겠습니다. 세 번째, 스마트 진로진학 교육원을 설치하여서 고등학교 교육을 전폭 지원하겠습니다. 네 번째, 신설하는 천동중학교를 동부의 명문 중학교로 계획적으로 지원하여서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수 교원을 적극 배치함으로써 예산 지원과 행정지원 그리고 인적 지원을 동시에 함으로써 동부를 서부지역 못지않은 학생 교육의 최적지로 만들겠습니다.

▷ 양민오/앵커: 이번에는 설동호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동서 교육격차는 대전이 원도심에서 신도심으로 확장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것은 도시 발달 과정에서 파생되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인구가 원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원도심 학교의 발전이 지체되고 그것이 교육 격차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지난 임기 동안 동부지역 학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동부지역 학교의 교육 여건은 매우 좋아졌습니다. 동서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환경 취약학교 지원사업, 노후학교 시설 개보수, 학교 공간혁신사업 등 동부지역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저소득층 학생에게 교육비, 교육급여 지원을 확대하고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지급 대상 규모를 확대하여 자신의 꿈과 재능을 포기하는 학생이 한 명도 생기지 않도록 촘촘한 교육복지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의 특성과 교육 환경을 연계한 사업을 확대하고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대전의 모든 학생들이 꿈을 펼치며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양민오/앵커: 동서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듣고 있습니다. 마지막 성광진 후보 답변해 주십시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설동호 후보께서는 지난 8년 동안 동부 지역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을 하셨다고 하는데 지역적 교육 격차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원도심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교육 여건이 좋은 신도심으로 이사 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어요.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근거로 해서 학교 설립을 미루고 있습니다. 설 후보께서는 미래를 여는 대전 교육을 하겠다면서 원도심의 경우는 미래를 닫아버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렇게 학생이 유출되고 교육 때문에 이사 가는 일은 멈춰합니다. 현재 보면 동부지역 중학교의 42%가 과밀학급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원도심을 얼마나 홀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유천·태평지구는 확보해 둔 학교용지도 없애버리는 둥 과연 동서 격차 해소 의지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뼈저리게 느낀 것은 원도심에 학교를 설립하거나 적극적인 교육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동부지역에 18년째 미뤄둔 2개의 중학교를 설립하고 유천·태평지구에도 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원도심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소규모 학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양민오/앵커: 네 분 답변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폭력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온라인 비대면 사이버폭력까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왕따 문제와 학교폭력 문제는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각 후보께서는 학교폭력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해결을 위해서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시 1분 30초씩 드리겠습니다. 이번엔 순서에 따라서 정상신 후보부터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우리 교육의 어두운 부분입니다. 그런데 학교폭력을 어느 사회든 100% 없앨 수는 없겠죠. 학교폭력의 원인은 가만히 보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고 또 가정 문제 또 개인의 어떤 사회성의 결여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가 다 함축돼서 돌출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어린 학생들이고 앞으로 커 나갈 길이 구만리라는 생각을 하면 교육과 처벌 그리고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바뀌면서 커나갑니다. 사랑이 필요합니다. 저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 교육청이 좀 더 지금보다 직접 나서는 적극적 행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첫째, 예방교육을 좀 더 강화하겠습니다. 두 번째, 이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인성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없는 학교 급별 학폭 매뉴얼, 지금 한 가지를 가지고 유초중고를 다 하고 있습니다. 만들겠습니다. 특별교육센터를 교육청에서 직접 관장하겠습니다. 학교 지원을 위해서 교육청 법률지원단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 피해자 속에는 학생도 있지만 선생님도 있습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 끝까지, 마지막 한 명까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잘 커나가도록 법률적, 재정적,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양민오/앵커: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대해서 듣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설동호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학교폭력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합니다. 학교폭력은 학력 중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인성교육에 대한 인식 약화와 교육활동에서의 관심 부족과 집단 내에서의 소외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신속하고 공정한 사안 처리 지원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책임교사를 임명하여 전문적인 역량 강화 연수를 강화하겠습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사안 처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학교폭력예방 종합지원단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가해, 피해학생의 관계 회복을 위한 학교폭력 화해분쟁조정지원단을 운영하고 관계회복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하여 가해, 피해학생 모두를 학교폭력 이전의 학교생활로 완전 회복시켜 심신이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피해학생 치유 지원과 가해학생 선도를 내실화하여 피해 학생에게는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치유를 촉진하고 가해 학생에게는 심층적 선도 지원으로 인성을 가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현장 밀착형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공정하고 신속한 사안 처리로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양민오/앵커: 이번에는 성광진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학교폭력은 예방이 참 중요합니다. 그래서 학생들 간의 우호적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학교 재량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유형별 현황을 분석해서 맞춤 상담을 지원하겠습니다. 또 학교폭력 발생에 대한 대책으로는 첫째, 대상과 사안에 따라 피해자 중심의 대응 원칙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청에서는 학교폭력 및 분쟁에 대한 신속 대응팀을 구성하여 학교폭력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둘째, 학교폭력 담당 교사의 업무를 줄이기 위한 업무 매뉴얼을 구체화하겠습니다. 세 번째, 학교폭력 피해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피해학생의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상담 지원활동을 하겠습니다. 네 번째, 피해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학교폭력 치유학교를 설립해서 피해학생의 자신감 회복과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실하게 제공하겠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예방활동과 대책활동을 통해서 우리 학교에서의 학교폭력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노력하겠습니다.

▷ 양민오/앵커: 이번엔 김동석 후보 답변 시간입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학교폭력의 문제는 예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과거처럼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된 SNS를 이용한 방법 등 피해학생에게 정신적 데미지를 주는 방법까지 동원해서 점점 학교폭력의 피해학생들은 사각지대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가해자가 당당하고 피해자가 외로워지는 상황입니다. 피해자는 보호받을 수 없고 가해자는 처벌받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면 어떤 학생도 학교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없게 됩니다. 특히 학교폭력위원회의 공식적인 절차를 거쳤음에도 아무런 사후조치가 없는 상황이 가장 심각합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폭력을 직접 마주 마주했을 때 그 누구도 방관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미래를 위해 인성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의 꾸준한 관심도 함께 조화를 이뤄야 됩니다. 합당한 처벌이 담보되지 않으면 가해 학생들은 죄의식이 떨어지고 두려움이 없어지게 됩니다. 사후 대책이 명확하게 수립되어야 합니다. 철저한 예방교육과 동시에 가해 학생이 합당한 징계를 받고 피해 학생이 명확한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교육청 가이드라인으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서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학교를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 양민오/앵커: 세 번째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이 주제와 관련해서 많은 학부모님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실 것 같은데요. 신도시 개발지구에 대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육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거나 늦어질 경우 또 다른 교육격차 문제가 발생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도시 개발지구의 학교 설립을 포함해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답변 시간은 1분 30초씩입니다. 이번엔 순서에 따라서 설동호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신도시 개발지구 교육 인프라 확충은 우선적으로 학교 설립의 문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학교 신설은 교육 공동체의 수요, 학교 부지 확보, 예산 확보, 자체 타당성심사, 중앙투자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이해당사자 간 이해충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문제가 있어 많은 시간도 필요하고 절차도 매우 복잡합니다. 저 설동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특수교육원을 설립하고 특수학교인 대전해든학교와 설립이 필요한 지역에 초중학교를 신설하였고 앞으로 특수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서남북 간에 특수학교를 신설할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지역에 우리 초중고등학교를 신설할 것입니다. 유아교육 수요에 따라 여울누리유치원과 대전어울림유치원을 신설하였고 학부모님의 교육비 부담도 덜어드리고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해 왔습니다. 저 설동호은 그동안 닦아온 교육 행정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교육 수요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그밖에 여러 가지 교통문제, 체험학습장 시설 문제, 체육시설 문제 등 국가의 지원과 지자체의 협력을 얻어 모든 것을 알차게 추진해서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한 기르겠습니다.

▷ 양민오/앵커: 이번에는 성광진 후보의 답변 순서입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마찬가지로 신도시 개발지구에는 적극적으로 학교를 설립해야 합니다. 학교 설립은 교육감 소관 사무이지만 예산을 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까다롭습니다. 보통 990명 기준의 학교를 짓기 위해서는 270여억 원의 건축비가 들어갑니다. 따라서 중앙의 예산 지원 없이는 설립이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해 7월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육 회복 방안을 발표했는데 여기에서 과밀학급 해결을 위해서 학교의 증설과 설립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중앙투자심사 횟수를 확대하고 심사 기준도 개선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22년부터 24년까지 연 1조씩 3조의 예산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학교 신설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교육청에서는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해 8월 3일 충북도교육청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상당구에 있는 상당초등학교를 동남지구로 이전한 신설 대체 이전 사업을 중앙투자심사로부터 승인받았습니다. 이러한 세 번의 도전을 할 수 있는 그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전에서도 그러한 노력을 강력하게 기울이는 그러한 교육청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양민오/앵커: 이번에는 김동석 후보께서 답변해 주십시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신도시가 개발되거나 구도심의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교육 인프라 조성의 요구가 있게 됩니다. 특히 이것은 과밀학급의 문제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고 일정 규모의 택지를 개발할 때는 법적으로 학교용지를 개발해서 공급하도록 되어 있고 문제가 발생한 곳에서도 당연히 학교용지를 확보해서 학생을 수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학교를 짓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것은 학생 수용에 대한 교육청의 수요 예측이 얼마나 정확했는지, 예산 집행 계획이 얼마나 적절했는지에서 판가름 되는 문제입니다. 특히 학교 증측, 학급 증설 등의 임시방편만으로 임무를 다했다는 식의 태도는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신도시의 경우는 입주 시점까지도 제반 시설들이 완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불가피하게 공사 현장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고 학생들이 안전한 도로를 통해서 통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신도시 학생들은 학교가 다 지어지고 도시 인프라가 다 갖추어질 때까지 길게는 10년 가까이도 불편을 겪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신설, 학교 이전 및 재배치, 학교 소규모화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학교가 부족하거나 과밀학급이 생기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합리적인 예측과 대응을 위해서 전문적인 연구개발팀을 운영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간 단계에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신도시 입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책임지고 지원하겠습니다.

▷ 양민오/앵커: 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 듣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상신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저는 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에서 탁상행정이 아닌 적극적, 선제적 행정을 하겠습니다. 미래를 바라보는 힘찬 리더십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있는 곳에 학교가 있다는 슬로건으로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교육청은 국회의원, 도시전문가, 환경전문가, 국토부전문가, 대전시 업무 담당자로 구성된 인프라 확충 협의체를 구성하여서 수시로 회의를 하고 교육 수요자와 소통하는 행정을 하겠습니다. 두 번째, 신도시 및 개발지구 추진 현황을 예측하여 올해 중으로 10개년 중장기 교육정책 비전을 즉각 수립하고 대동 및 탄동, 신동, 국제경제자유구역, 지구별 개발지구, 도마동, 변동, 도안동, 중구, 동구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신도시 개발지구를 포함하여 대전광역시 전 지역의 학교 신증축을 위한 법안 개정을 착수하겠습니다. 저희들이 있는 법에 맞춰서 대전교육청이 따라가다 보면 그 법안에 충족되지 못해 번번이 법안을 핑계로 학교를 짓지 못하고 아이들을 고통 속에 몰아붙였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재원 마련과 실효성 제고를 위한 관련 법률 개정안도 요구하겠습니다. 학교용지 사용에 관한 법률 개정도 요구하고 지역별 학교 건축물 용적률 등 차등화 개정안, 안정성 평가 강화 개정안을 요구할 것입니다. 이런 토대를 가지고 100년을 내다보는 신도시 인프라를 마련하겠습니다.

▷ 양민오/앵커: 이어지는 순서는 교육감 후보들의 핵심 공약을 들어보고 대전 교육에 필요한 공약인지 또 실현 가능한지 따져보는 공약검증토론 시간입니다. 먼저 후보가 2분 동안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이후 3명의 상대 후보들과 순차적으로 1대1 공약검증토론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약 발표시간은 2분씩 드릴 텐데요. 순서에 따라서 성광진 후보부터 공약 발표 부탁드립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준비된 교육감 후보 성광진입니다. 우선 기초학력 미달 없는 대전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기초학력 책임보장 지원팀을 구성하고 느린 학습자에 대한 진단 평가를 실시하여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교권보호제를 만들어 교사의 교권침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나아가 교사의 잡무를 완전히 없애겠습니다. 학생과 교사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대전 교육을 위해 학생인권조례도 제정하겠습니다. 대전 시민 여러분, 저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수다방을 매주 운영해 항상 소통하는 교육청을 만들겠습니다. 청렴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현재 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독립이 보장된 상시적인 청렴시민감사관제를 운영하고 교육 비패와 비리에 대해서는 엄중 대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 저는 그동안 쌓여 있는 교육면을 확실하게 해결하겠습니다. 균형발전 TF팀을 구성해 변화하는 수에 맞춰 아이들이 있는 곳에 학교를 설립하겠습니다. 18년 동안 미뤄온 성남중학교, 천동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은어송초등학교를 증축하겠습니다. 20년을 기다렸던 태평고등학교는 초등학교 여유부지를 나눠 설립하겠습니다. 도마변동지구 초등학교 설립도 취임 즉시 추진하겠습니다. 성천초와 성룡초는 하나로 통합하여 하늘다리로 연결하고 성천초 자리에는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겠습니다. 무상교복은 학생과 학부모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여 현물이 아닌 현금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든 공약들을 진심을 다해 추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 양민오/앵커: 성광진 후보께서 공약 발표해 주셨고요 다른 세 후보께서 이제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이 이어지겠습니다. 질문은 30초, 답변은 1분씩입니다. 타이머 보시면서 정해진 시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김동석 후보가 질문해 주시죠.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후보님의 공약 중에 지역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으로 학교 평등 예산제를 실시하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학교 예산이라는 것은 국공사립, 도시, 농산어촌, 인문고, 특성화고 등 계열별, 규모별 학교 급별에 따라서 다른데요. 무슨 수로 학교의 예산을 평등하게 제도를 만들어서 주시겠다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예산제도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게 진보 진영의...

▷ 양민오/앵커: 시간 됐습니다. 답변해 주시죠.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지금 학교 운영비를 배분하는 데 있어서 학생 수에 의해서 배분할 수가 있어요. 학급 또는 학생 수에 비례해서. 이렇게 비례하다 보니까 소규모 학교에서는 학생 수가 적어서 학급 운영비가, 학교 운영비 자체가 부족한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학교에 대해서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학생 수에 비례해서. 흔히 말해서 학급수에 비례해서, 그러니까 학생 수는 적더라도 학급 수에 비례해서 운영비를 제공하겠다는 것이고요 거기에 더 나아가서 다른 어려운 점이 있다면 그것을 더 많이 지원해서 평등하게 예산이 분배될 수 있도록. 즉 기회균등, 교육의 기회균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게.

▷ 양민오/앵커: 질문 시간 30초씩이고요 답변시간 1분입니다. 다음은 정상신 후보 질문해 주십시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성 후보님은 이번 선거에서 청소년노동인권협회, 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 대전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 등 무려 21개의 시민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후보님의 공약 중에 미래시민교육원을 설립하여 운영한다는 공약이 있습니다. 교사를 중심으로 지역 내 공간 및 인력풀을 적극 활용한다고 하셨는데요. 성 후보님은 시민단체들과 업무협약을 했는데 교육을 학교와 하겠다는 건지, 시민단체와 하겠다는 건지 걱정이 큽니다.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우선 말씀드리면 업무협약이 아니고요. 그 단체들이 추구하는 교육적 가치를 학교 교육 속에서 필요하다면 받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학교 교육이라는 것이 교과도 있지만 창의적 체험활동이라든가 또는 방과후 활동도 있는데요. 이런 부분에서 받아들이겠다는 겁니다. 흔히 말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해지는 그런 분들과 함께. 그런 단체하고도 저희가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을 맺었는데 그분들이 말하는 건 그렇습니다. 학생들이 좀 더 반려동물을 통해서 생명 존중, 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을 저희한테 전달했고 그러한 마음들을 학교 교육 속에 조금이라도 녹일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하겠다, 이런 얘기를 한 거죠. 그러니까 이게 업무협약이 아니고요. 그들이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좋은 가치들을 제가 받아들여서 그것을 교육에서 나름대로 반영하겠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 양민오/앵커: 성광진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는 토론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설동호 후보 질문해 주십시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성광진 후보님의 공약 중에 기초 미달 학생 없는 학교가 있는데 현재 대전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기초학력 책임지도제와 다른 점은 무엇이고 또 대전시교육청에서 모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1대1 매칭 개별화 지도를 하는 두드림학교와 기초튼튼학교가 있는데 성 후보님의 공약과 차이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우선적으로 저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특히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이 급격하게 늘어났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고등학교 경우는 이미 파악이 됐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실제로도 한 2배 정도, 3배 정도 늘어났다는 그러한 교육부 보고서가 있습니다. 어쨌든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도 저는 진단검사를 통해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요. 그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까 공약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원팀을 학교 내에서 구성해서 그들에게 개별적으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개별적으로 학습을 시킬 수 있는 그러한 팀을 구성할 겁니다. 지금 나름대로도 하고 있지만 그걸 더 확대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지금 두드림학교라든가 기초튼튼학교 이런 거 말씀하셨는데 이게 지금 전면적으로 시행을 해야 하는데 전면적으로 시행이 안 되고 있잖아요. 그걸 전면 시행하겠다는 것이고요. 그러한 점에서 볼 때 저는 이게... 

▷ 양민오/앵커: 답변 시간 다 사용하셨습니다. 공약을 발표하고 검증하는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동석 후보 공약 발표 부탁드립니다. 역시 시간은 2분입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김동석이 교육감이 되어서 추진하고자 하는 공약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학생과 교사의 행복, 배움과 성장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공교육이 강화되고 학교는 공적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 동서교육 격차, 나아가서 대전의 모든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의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 교육과정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교육청의 권한을 학교로 내려줘서 실질적인 학교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이와 관련해서 학교 단위 책임경영제, 학교 공동체를 운영하겠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이 교육의 본질인 배움과 가르침에 최상의 가치를 두고 섬기는 자세로 교사를 지원하고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하는 봉사행정, 책임행정을 펴나가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고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대전교육청이 청렴교육청, 전국 최고의 교육청이 될 수 있도록 김동석이 쌓아온 34년간의 교육, 연구, 행정 경력의 총역량을 동원하겠습니다. 교사가 자발적인 열의를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 존중의 문화를 확산시키겠습니다. 무엇보다 배움과 가르침의 기쁨이 넘치는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꿈을 찾고 실현해 나가는 현장이 학교가 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민오/앵커: 이어서 김동석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는 토론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앞선 방식과 마찬가지로 질문은 30초, 답변은 1분씩입니다. 순서에 따라서 정상신 후보 질문해 주십시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김 후보께서는 학교 현장 교무실 문화의 혁신에서 학교의 관료적, 위계적 문화에서 수평적 문화를 만들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김 후보님의 학교 현장 경험이 1996년 부산 모 고등학교 교사 경력입니다. 그동안 벌써 30년이 넘었는데요. 최근에 학교 현장 교무실 문화 중 어떤 점이 그렇게 관료적이어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셨는지. 또 바꾸신다면 어떻게...

▷ 양민오/앵커: 답변 시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교장선생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또 여러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학교에서 어떤 업무분장과 관련된 그런 직무를 수행할 때 또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이런 활동을 할 때 또 어떤 교무회의를 할 때라든지 여러 교사들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어떤 수평적인 관계가 아니라 수직적인 이런 관계, 아니면 아임 오케이, 유아 오케이? 이런 방식과 같이 서로 존중하는 관계가 아닌 경우도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교육부, 광역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이런 라인 조직 속에서 학교가 운영되는 이런 방식을 탈피해서 학교 단위 자율책임경영제를 시행한다든가 학교 교육공동체를 운영하면... 학교 교육공동체를 운영한다는 것은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운영하는 것입니다.

▷ 양민오/앵커: 김동석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이번에는 설동호 후보가 질문해 주십시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김 후보님 공약 중에 예술문화, 체육 교육 활성화 및 특성화된 학교 미술관 운영이 있는데 현재 대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예체 중심 인성, 창의교육과 차이점을 말씀해 주시고 대전시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예체능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예드림홀 구축 및 예술교실 환경개선사업이 있는데 후보님의 공약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저는 학교 다닐 때 늘 국어, 영어, 수학 이런 과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살아보니까 그런 과목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이런 예체능 과목이라든지 도구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 감수성을 개발하는 이런 활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걸 별도의 어떤 특별한 센터나 시설을 설립해서 운영하는 그런 것보다 단위 학교에서 평상시에 학생들이 학교생활 하는 가운데서 여러 가지 음악과 관련된 활동 또 미술과 관련된 활동, 체육과 관련된 활동.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지만 단위 학교 특성에 맞게. 그걸 또 교육청에서 일률적으로 이렇게 하다 보면 또 그 획일화되고 또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단위 학교 특성에 맞도록 단위 학교들이 그렇게 만들어 가도록...

▷ 양민오/앵커: 이번에는 성광진 후보의 질문 시간입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후보님의 공보물에 NCLB 교육을 하겠다고 쓰셨어요. NCLB란 우리말로는 ‘아동낙오방지법’입니다. 사실 이건 미국의 교육정책이고요 일제고사를 통해서 학교의 서열화를 부추기고 교사와 학교장이 주 정부 평가에만 급급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 정책을 폐기하고 지금까지 부활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NCLB 정책을 이어가려는...

▷ 양민오/앵커: 김동석 후보, 말씀해 주십시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그것은 미국이 사실은 성광진 후보 말씀대로 NCLB법이 실패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본 정신은 학교에서 뒤처지는 학생들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그런 기본 정신을 받아들여서 여러 학교에서 학교 간 격차, 지역 간 격차 또 학생 간 격차가 있으니까 그런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여러 가지 한국적인 또 대전 지역의 어떤 특성화된 그런 방식의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돌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그런 의미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아울러서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뒤떨어지는 학교가 없도록 다른 학교와 여러 면에서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는 이 학교들도 우선적인 지원 대상으로 설정을 해서 우선적인 행·재정적인 지원을 펴나가겠습니다.

▷ 양민오/앵커: 2분 동안 공약 발표 듣고 검증하는 시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상신 후보 공약 발표 준비하셨죠. 말씀해 주십시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대전 최초 여성 교육감 후보 정상신입니다. 저는 대전 외삼중, 대전 갑천중, 유성중학교 교장을 했습니다. 교장을 하면서 대전 교육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교육감 세대교체, 교육문화 교체 그리고 교육 풍토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교육의 상징이 되어버린 청렴도 부패, 무능, 무소신, 무계획. 교육감 교체가 답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 학부모님들의 선명한 선택이 절실합니다. 저 정상신은 새 시대의 새 기준으로 대전 교육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자신이 있습니다. 건강한 교실환경, 학급당 유치원 15명, 초중고 20명을 달성하겠습니다. 창의성 교육을 새로운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대전형 대안학교, 공립대안학교 없습니다.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부패의 원인이고 모든 지체의 원인인 선제적 적극적 행정, 정상신이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을 아이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시행정의 수발이 되어버린 우리 선생님들. 우리 아이들, 교실로 돌려보내 드리겠습니다. 전시성 업무 100개 폐지하겠습니다. 저 정상신은 35년 10월 학교 현장을 지킨 현장 교육 전문가입니다. 대전 교육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대해서 연구도 많이 했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모두 다 미래로 데려가겠다는 열정이 있습니다. 제게 대전 교육을 맡겨주신다면 책임지고 교육하겠습니다. 저 정상신은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정상신을 선택해 주시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상신을 선택해 주십시오. 대전 교육을 확 바꿀 수 있도록 제게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양민오/앵커: 바로 이어서 정상신 후보의 공약 검증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질문 30초, 답변 1분입니다. 설동호 후보, 질문해 주시죠.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정 후보님의 공약을 보면 유초중고 처음 학부모 학교 운영이 있는데 대전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초중고 대학 연계 교육과의 차이점을 말씀해 주시고 또 매년 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인성교육, 진학지도 등을 포함한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학부모학교 설명회와 정 후보님의 공약과 차이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제가 계획하는 처음 학부모 교육은 연중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학기 초, 학년 초에 학교에 와서 학교 설명회를 들어라 하는 것은 일회성이에요. 일회성이고 내가 처음 학부모가 됐는데 우리 애가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지, 학교에 내가 그때그때 무엇이 필요한지 학부모로서 알 수가 없습니다. 교육 서비스가 그 이후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전화가 오면 우리 애가 문제 있을 때만 가게 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교육감이 된다면 연중 아이 성장에 관한 또는 아이의 정서 상태 또 학교생활을 어떻게 들여다볼 수 있는지 이런 노하우들을, 왜냐하면 부모님들이 학교 다닐 때랑 지금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노하우들을 가르쳐주고 아이 키우는, 처음 학부모니까.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꼭 한정된 시간이 아니라 야간에도, 주야간에 지속적으로 교육 서비스를 하겠다는 취지의 처음 학부모 교육이라 지금 학부모 교육하고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양민오/앵커: 이번에는 성광진 후보 질문해 주십시오.

▷ 양민오/앵커: 정 후보님께서는 교육의 사각지대를 조명하시겠다고 하면서 특수교육 지원 강화라는 막연한 공약을 발표하였습니다. 저는 대전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학급당 인원수를 장애 정도와 유형에 따라서 조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장애학생들의 취업 지원과 특수학교의 과밀학급 해소 등이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양민오/앵커: 답변해 주십시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물론 특수학급의 학급당 인원 조정하는 거 맞습니다. 왜냐하면 몰리는 학교는 많이 몰리니까요. 그런 경우는 간단하게 정원 배치하고 또 선생님 재배치하면 되는 것으로 되고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이 장애 학생들이 가원학교를 졸업하고 2년 정도를 더 다닐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그러면 한 스물두 살 쯤 되겠죠. 그 이후에 삶이 지속 가능해야 되는데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이 친구들을 위해서 우리들이 함께 또 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또는 이 친구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과정들을 우리가 해 줘야 된다, 그런 차원의 복지를 말씀드리는 거지 현재 있는 체제의 유초중고의 특수학급은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간단한 행정적으로 가능하고 삶이 지속 가능한 특수교육을 위해서 교육청이 발 벗고 나서야 된다. 새 시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멈춘 교육 제가 교육감이 되면 가원학교 2년 추가 플러스 진로 지도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양민오/앵커: 정상신 후보의 공약에 대한 마지막 질문, 김동석 후보 시간입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정상신 후보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공약을 보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학교를 운영하겠다고 하셨는데 이건 작년에 교육부에서 대전에 신탄진 중학교, 보문고등학교 2곳을 지정해서 2022년부터 시행 예정으로 이미 결정된 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본인의 공약으로 내세우셨는데요. 더 추가로 지정하시겠다는 건지 그러면 어디에 지정하겠다는 건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탄소중립교육 너무나 중요합니다. 저희들은 여러분 그레타 툰베리라는 스웨덴의 학생이 UN에 가서 연설을 했습니다. 어른들을 미워했습니다. 당신들 나쁘다. 왜, 우리들 죽어가고 있다. 2050년이면 우리가 죽을 수도 있다. 우리는 멸종 인간이 될 수도 있다고 호소를 했습니다. 저는 시범학교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교육과정 전문가입니다. 교육과정에서 환경교육, 탄소중립교육 뭐 여러 가지 교육에 대해서 저는 집중적으로 교육과정 속으로 들어오는 환경교육을 할 것입니다. 시범학교 한두 개 한 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거 지도 제가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탄소중립 시험학교가 아니고 저는 우리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제2의, 제3의 그레타 툰베리가 나올 수 있는 건강한, 청소년들도 바라지만 말고 스스로 참여하는 환경운동가가 되는 그런 교육을 멋있게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들의 미래입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잘 들었습니다.

▷ 양민오/앵커: 마지막 공약 발표 설동호 후보 준비되셨죠. 마찬가지로 시간 2분 드리겠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대전 교육 가족 여러분. 저 설동호은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단 없는 미래 교육 완성을 위해 지난 임기 동안 실행해 온 사업들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여 장단점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하여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하였습니다.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 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 추진이라는 5대 교육정책 방향을 설정하여 15대 핵심과제, 55개 추진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대전 진로융합교육원 설립, 대전 외국어교육원 설립, 서남부 지역 특수학교와 대전형 공립대안학교 신설, 학교 생태전환교육 체험장 구축 등의 미래지향시설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하여 교육전념 여건 조성 실현, 야간에도 학습할 수 있는 공간과 여건 조성을 위해 고등학생의 석식비 지원, 수목 관리 등 학교 시설 관리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시스템 확립 등 교육 현장을 위한 적극행정으로 최적의 교육 현장을 조성하여 미래를 여는 대전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철저한 공약 이행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만족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대전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저 설동호가 초중고, 대학 교육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전 교육의 도약과 완성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 양민오/앵커: 곧바로 설동호 후보의 공약 검증 토론 진행하겠습니다. 질문 30초, 답변 1분입니다. 성광진 후보 질문해 주시죠.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설 후보님의 공약에는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가 있습니다. 설 후보님은 지난 8년 동안 학교 자체에 대한 특별한 방안이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지난 토론에서도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반대를 했습니다. 학생을 통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지 참 궁금하고요.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설 후보님의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학생 자치 활성화는 상당히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학생들이 토론이라든지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서 자신의 발전과 또 사회,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그래서 우리 대전 교육청에서는 학생 자치활동을 위한 공간도 마련하고 또 학생들이 스스로 모든 일을 해나갈 수 있는 그러한 사업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학생인권조례는 잘못하게 되면 학생의 인권을 강조하다 보면 우리 선생님들이 학생 지도하는 데 여러 가지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도덕,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해서 모든 것을 잘 지키고 모든 것을 잘 수행할 수 있는 것을 교육에서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 양민오/앵커: 이번에는 김동석 후보의 질문 순서입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설동호 후보님의 선거 공보를 보면 8년간 본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업적이 없습니다. 업적을 과대 포장해서 지엽적인 것을 대단한 성과인양 포장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초등 교육 정책, 고등학교 정책, 중등 직업교육 정책, 교육과정 정책, 교원정책 등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데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 4년간의 공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밋빛 청사진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약들은 8년 동안 재임하면서 이미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지금 김동석 후보님이 말씀하셨는데 사실 전 전국을 보고 있습니다. 전국 전체를 볼 때 대전교육청만큼 많은 성과를 거둔 교육청이 없습니다. 대전 교육은 창의융합교육을 가장 근본적인 목표로 내세워서 모든 아이들의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 시설 기반이라든지 공간 혁신이라든지 모든 교과 활동과 비교과 활동의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을 충실히 해서 사실 학력에서도 누구든지 인정합니다. 대전 교육이 학력이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통계에 의하면 직업계 고등학교의 취업률이 대전이 1위였습니다. 유지취업률도 1위였고요. 그러 때문에 실질적인 실적으로나 본다든지 어떤 통계상 모든 근거가 되는 걸로 볼 때는 대전교육청이 한국 교육의 중심에서 한국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양민오/앵커: 공약을 검증하는 토론 마지막 순서네요. 정상신 후보,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말의 신뢰성은 어느 한순간 무너지기도 합니다. 설 후보님의 말씀을 다 존중하는데요. 죄송하지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지난번 선거에서 선거 막바지에 다라서 내가 진로교육원을 설립하겠다라고 플래카드를 붙이셨는데 4년 동안 안 하셨어요. 지금 제가 스마트 진로진학교육원을 설립한다고 하니까 4일 만에 갑자기 진로진학원을 설립한다고 조감도를 언론 보도에 발표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거는 정상신 후보님이 무엇을 잘못 알고 있는 거예요. 정상신 후보님이 진로융합교육원을 한다고 한 게 아니라 우리가 이미 다 추진을 해 왔어요. 교육복합시설이라고 해서 추진을 왔는데 이번에 실제적으로 347억, 그 건물을 지으려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되는데 아주 모든 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진로융합교육원 예산 347억을 확보했습니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요. 그래서 현재 문화동에 있는 동부교육지원청 자리에다가 347억의 건물을 지어서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모든 체험을 할 수 있고 그리고 자기들의 적성과 소질을 알아낼 수 있는 진로의 탐색, 이런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여건, 최고의 시설을 갖출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우리 아이들이 발표도 할 수 있는 강당도 짓고. 왜냐하면 347억 건물의 규모는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이번에 설계가 들어가서 앞으로 잘 진행해서 완성토록 할 것입니다.

▷ 양민오/앵커: 수고하셨습니다. 대전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전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순서는 후보자 주도권토론 시간입니다. 치열한 토론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주도권을 가진 후보는 먼저 어느 후보에게 질문할지 상대 후보를 꼭 지명해 주시고요. 이후에는 문답에 대한 횟수 제한 없이 7분 동안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오늘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 중에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시간 분배 잘하셔서 가급적 3명의 후보 모두와 토론 이어가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질문과 답변 시간은 각각 1분 이내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과 답변이 지나치게 길어질 때는 제가 개입할 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세 분은 주도권을 가진 후보의 통제에 따라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김동석 후보 주도권토론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설동호 후보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후보님의 공약 중에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및 미래교육 인프라 조성이라는 공약은 교육부가 총 5년간 18조 원 이상의 재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것은 사실상 국가정책 과제이고 교육청은 수행기관입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입니다. 그런데 후보님은 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마치 대전 시민과 후보님의 약속인 것처럼 공약으로 내셨습니까? 교육청의 당연한 업무를 수행해 놓고 마치 본인의 업적인 것처럼 내세우시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및 교육복지 안전망구축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도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서 시행했던 국가사업 아닙니까? 후보님이 내세우는 공약이나 성과는 많은 부분이 그런 형식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거는 김동섭 후보님이 교육을 잘 아시는데 본질적인 교육 시스템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방교육청은 중앙정부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으면 그 사업에 맞춰서 우리 지방의 특색에 맞게 해서 모든 사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지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그렇습니다. 오래된 학교 48개교 59동을 갖다가 개축하거나 모든 것을 다 리모델링하는 그런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실제적으로 일반적으로 정부가 하는 사업이고 또 그것과 별도로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라는 것은 우리 학교의 스마트 스쿨, 디지털 교육환경을 조성해서 우리 아이들이 그런 현대적인 모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김 후보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정부 사업은 정부 사업대로 시행하는 것이고 또 대전교육청의 특색 있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공약으로 내걸은 것입니다. 오해를 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오해가 아니고 저는 서울대 석박사 과정에서 교육행정, 교육 정책을 5년, 4년. 9년간 했습니다. 그 전에 교육개발원에서 연구위원으로 또 많은 교육 사업을 시행했습니다. 교육복지 우선지역 지원사업만 해도 교육개발원에서 교육부와 관계 속에서 주도적으로 했고 전국 교육청은 큰 교육부의 교육정책 속에서 이렇게 시행하는 것이라는 차원에서 질문을 드렸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예.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실제적으로 교육부는 우리 국가에 있어서 전반적인, 중추적인 교육 정책을 실행하는 기관이고 지방교육청에서는 교육부의 총체적인 어떤 사업과 조화를 이루어서 교육청 나름대로의 특성을 살려서 사업을 진행한 것입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예, 잘 알겠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는 균형 감각 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지, 뭘 복사하거나 모방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알겠습니다. 한 가지 더 질문을 하겠습니다. 교육감의 권한에 대해서 질문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교육감의 권한이 너무 많고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사권, 예산권, 교육과정, 운영 등을 포함해서 교육행정의 수장으로서 교육감의 권한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제 공약으로 내세웠듯이 각 학교장에게 권한을 많이 내려놓고자 합니다. 이게 제가 주장하는 공약인 학교단위 책임 경영제이고 이게 학교 자치의 핵심입니다. 교육부나 교육청의 권한이 많으면 학교는 획일적으로밖에 운영될 수 없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후보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거는 저도 김 후보님이 말씀하신 대로 대전교육청은 전국에서, 한번 가서 교장선생님들께 말씀해 보십시오. 대전교육청만... 학교장 자율경영 책임 체제를 갖춘 교육청은 많지 않습니다. 그건 모든... 왜냐하면 학교에서 자율성을 가지고, 학교의 규모나 이런 모든 여건이 다릅니다. 자율성을 가지고, 자율성을 갖는다는 것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서 모든 것을 발전시킨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교육감의 권한을 강화해서 어떤 것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학교의 구성원들이 서로 참여하고 토론하고 해서 그 학교에 맞는, 학교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서 교육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예, 알겠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래서 저도 학교장 자율경영 책임 강화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잘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 양민오/앵커: 다른 후보와도 토론 진행하시기를 권유드리겠습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성광진 후보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성광진 후보님의 공약을 보면 미래시민교육원, 교원치유센터, 학교폭력치유학교 공공형 장애인평생교육원, 유통기능을 갖춘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감염병대책 컨트롤센터 등의 기관을 만든다고 하셨는데 교육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다 만들면 도대체 몇 개의 기관을 만드실 계획입니까? 아마 좀 과장을 하면 100개도 부족할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우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조건 다 설립하는 게 아니고요. 필요에 따라서 설립을 하겠다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현장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센터라든가 현장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보원 또는 과학원 이런 게 다 있습니다, 지금 현재도. 현재 그런 것들이 과연 필요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잘 살펴봐서 지금 현재에 필요 없는 것들은 좀 없애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구를 설립하겠다는 겁니다. 미래시민교육원이라는 것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 시민으로 자라날 때 새로운 여러 가지 필요한 덕목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덕목들을 기를 수 있는 것들이 너무 지나치게 복잡합니다. 지금 학교로 들어온 것들이. 성평등교육, 노동교육 무슨 이런 각종 교육들이 난잡하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걸 갖다가 잘 통제하고 그것들을 잘해서 내용들을 확실하게 학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그러한 체제를 갖추자는 것이죠. 그래서 이러한 것들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체제가 필요하다면 다른 것들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생각하고요. 어쨌든 필요에 따라서는 저는 어떤 기구는 만들어져야 한다, 새 시대에 맞게끔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설동호 후보님께 간략하게 질문드리겠습니다. 저는 교육감 선거 제도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학교 선생님들도 교육감 선거에 사퇴하지 않고 출마할 수 있게 해야 된다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교육감 기간도 4년, 4년 이렇게 세 번 연임하는 것이 아니라 두 번까지만 제한하고...

▷ 양민오/앵커: 답변 시간을 주시죠.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거기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교육감 직선제 폐단이 좀 있습니다.

▷ 양민오/앵커: 아쉽습니다마는 주도권 7분을 다 사용하셔서 답변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시간은 확보되지 않은 점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정상신 후보께서 7분 동안 주도권을 가지고 토론 진행하겠습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정상신입니다. 설 후보께서는 본인이 학교 설립 절차에 대해서 많은 노하우가 있고 또 잘해 왔다고 말씀을 해 오셨는데요. 최근에 대전시는 학교 설립과 관련하여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학교를 지었다 하고 생각하는 호수초의 경우도 개교하자마자 웬일인지 증축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행정 실패 아닐까요? 처음에 학생이 400명이라고 수요예측을 했어요. 용산지구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수요예측이 잘못돼서 확보한 학교 부지를 반납하는 그런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400명 예측으로 17학급을 신설했는데 다시 현실적으로 받고 보니까 학생 수가 850명이에요. 그래서 지금 수요 예측에 실패해서 모듈러를 14실을 했고 향후 22개 일반 교실을 증축할 예정이어서 무려 예산을 79억 6,200만 원을 추가해야 된다고 합니다.

▷ 양민오/앵커: 질문 들어가 주실까요.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첫째 질문은, 그 담당자가 어떻게 하셨습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이렇습니다. 학교 설립할 때는 학교 설립에 필요한 학생 수, 수요가 예측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학교를 설립할 때 이제 아파트가 건축이 되지 않습니까? 아파트가 건축되게 되면 처음에 특공이라는 게 있어요. 특별분양해 가지고 예를 들어 신혼부부 특공이라든지 여러 가지 특별공급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별공급이라는 것이 갑자기 회사에서 아파트 분양할 때...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시간 다 됐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거기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런데 그러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말씀을 들어보세요.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니, 시간 됐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특공이 있기 때문에...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그것도, 특공도 분양 다 하고 나면 다 주민등록 초본을 내요. 그러면 그것조차도 왜 수요예측을 못했느냐 지금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니, 수요예측은 정확했는데 시기에 차이가 있는 거예요.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러면 그 무능한 책임지지 못한 행정을 한 직원을 어떻게 조치했느냐고 제가 말씀을 여쭙습니다. 어떻게 하셨습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거기에 대해서는 주의 촉구하고 그런 면에서 신중을 기하자고 한 것이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학교를 설립할 때 누가 합니까? 사업시행자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구청도 관련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사업시행자입니다. 그래서 아까 그런 수요예측을 정확히 하려면 사업시행자가 그러한 것을 정확히 공고를 해야 되는데 후에 변동이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어떤 담당자의 일방적 잘못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 겁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죄송합니다. 사업시행자가 사업자인데 사업자가 무슨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니, 그러니까 공고를 할 때 후에 변동 없이 처음부터 계획을 잘 세워가지고 해야 차질이 없는데 후에 이렇게 모든 것을 아파트를 갖다가 분양하겠다 해놓고 후에 가서 우리는 다 예측을 했는데 그것이 변동되는 겁니다. 변동되다 보니까 수요예측이 빗나가서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거죠.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수요예측을 사업자가 합니까, 공무원이 합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공무원이 하는데 사업자에 있는, 그 사업하는 사람에 있서 그런 기준을 가지고서 예측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렇습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무슨 기준으로 예측을 합니까? 그걸 기준이 있습니까? 실제로 분양하고 나면은 분양받은 사람들의 주민등록 보고 나서 카운트하면 되는 건데 어떤 사업시행자가 공무원을 대신해서 여기에 몇 명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측한다는 것인지 제가 궁금합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처음에는 예측했는데요. 하다가 아까 말씀드리는데 자꾸 반복해서 미안한데요. 실제적으로 그런 공고 과정 속에서 이렇게 사업자가 변경하고 하다 보니까. 공급 내용을.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서 착오가 생기는 겁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런 착오가 다시는 없어야 되겠습니다. 이런 무능한 행정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한테 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성광진 후보님께 묻겠습니다. 성 후보님은 과거 전교조 대전지부장으로 많은 활약을 하셨습니다. 당시 교육청의 학력 신장 최우선 정책과 학교 경영 자율성 확대 방침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하셨고 또 매우 정치적인 국보법 폐지도 주장하셨는데 첫째, 질문 지금도 그 소신이 변함이 없으신지요? 또 교육감이 되신다면 후보님의 교육 철학이 유초중고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텐데 대중교육을 진보교육으로 이끌어갈 비전이 준비되셨는지 궁금합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우선 저는 제가 지부장을 지냈던 것이 2005년도와 2006년도고요. 저는 저의 전교조 활동 당시에, 특히 2000년대 초기에는 사립학교 비리가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참 어려움에 많이 처했고 학생들도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 사립학교 비리와 많이 싸웠습니다. 또 그 당시에는 동서부 교육 격차가 나타나던 시기였습니다. 그 시기에 저는 동서부 교육 격차...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런데 제가 드린 질문은...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시민연대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사립학교 비리가 아니라 학력신장 최우선 정책을 반대하셨는데 그걸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습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그 당시에 그 정책에 대해서 제가 반대했던 것은 학교 현장 교사들의 어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사실상 그 일제고사를 통해서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각 교과별로 책임을 묻는다고 해서 학교별로 이유와 사유서를 적어내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런 적은 없습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런 적은 없습니다. 어디 교육청이 그때 학교에다... 그 당시에도 역시 교육청이 아무리 행정을 해도 학교에다 사유서를 적어내라고 한 적은 없는 걸로 저는 기억을 합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그전에 있었고요 그로 인해서 사실 선생님들이 갖고 있는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학교별 격차가 확실하게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동서간 교육차에도 불구하고 학교별로 그러한 일제화를 통해서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학교를 통제하려고 하니까 선생님들로서는 굉장히 답답했던 것이죠. 따라서 이것들에 대해서 사실은 문제가 많다는 것을 제가 지적했던 것이고요.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런데요. 통제가 아니라...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생각해 보세요.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평가를 통해서 현황을 알아야 지원도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학습 부진아가 누군지도 알 것이고, 어떤 정서 격차가 나는 학생이 누군지도 알 것이고. 그런 취지의 평가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은.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래서 표본을 조사해서 하자는 것은 이미 있었고요. 그 표본별로 조사한 것들을 실제로 나타난 결과에 따라서 지원하면 되는데 전체 학생들을 하고서 그것을 결과를 가지고서 각 학교를 통제하려는 것이 문제였던 거 아닙니까. 그래서 실제로 그것이...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시간이 가는데 대전을 진보 교육으로 이끌 만한 비전을 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진보 교육이라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 현재 진보적인 어떤... 지금 우리가 진보, 중도, 보수로 나누는 것은 교육 정책상 실제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되게 진보적이다, 이렇게 보고요. 구 체제를 그대로 온전하게 두는 게 보수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진보의 교육 정책은 바로 새로운 교육입니다. 시대에 맞는 그리고 시대에 따라서 바뀌어야 되는 그런 교육 정책들을 말하는 것이고 그걸 제가 선도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점에서 제가 진보라고 한다면 저는 진보라는 말을 받아들이겠습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교육적 정책의 진보는, 개방적인 정책의 진보는 인정합니다만 그러나 후보님의 그동안의 행보가 너무 정치적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이번에 저희들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질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제가 정치적이라는 것은 단 한 번도 학교 현장에서 정치적인 사유로 인해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 양민오/앵커: 정상신 후보의 주도권토론 시간이 다 지났습니다. 후보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순서에 따라서 설동호 후보, 7분 동안 주도권토론 진행하시겠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먼저 정상신 후보께 질문하겠습니다. 과거 70, 80년대에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칠판에다 판서를 하고 우리 학생들이 그것을 잘 적어서 암기하고 그러한 실력을 가지면 그런 지식만 가지고도, 실력만 가지고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아주 변화가 가속화된 세계화 시대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야만 미래를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학교 내에서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창의 체험 활동도 해야 되고 모든 활동을 강화해서 역량을 길러야 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있는 인적, 물적자원을 충분히 활용해야 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기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정 후보님께서는 대전에 인적자원, 물적자원이 풍부한데 인적, 물적자원 활용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미래의 인재는 창의성이 자산이라고 합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대전의 교육센터는 매우 훌륭하게 조성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전에서 혹시 과학자가 되고 싶은 학생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진로를, 사회봉사가가 되고 싶은 학생도 있고 환경운동가가 되고 싶은 학생도 있을 텐데요. 대전은 교통도 발달하고 학문도 발달하고 특히나 인문학적인 지역, 역사적인 기반이 훌륭하기 때문에 대전을 에듀 클러스터로. 과학 기반, 인문 기반 그리고 문화예술 기반의 에듀 클러스터로 재구성하여서 학교를 지원토록 한다면 우리 학생들이 미래의 창의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셨는데 대전만큼 교육 여건이 좋은 데가 없습니다. 대덕 연구개발 특구에서 과학적인 역량을 가진 아이들을 기를 수 있고 인성 교육이 가장 중요한데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있습니다. 효행 백행지본이라고 인성 교육의 기본은 효입니다. 효도하는 아이들은 부모님께 효도하고 선생님을 존경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친구를 사랑합니다. 그런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있고 또 나라 사랑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국립현충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과학이라든지 인성 교육, 나라 사랑, 애국정신. 모든 것을 갖춘 것이 대전이기 때문에 우리 대전교육청에서는 그런 모든 인적, 물적자원을 활용해서 상당히 많은 체험활동을 해서 아이들 역량을 기르고 있습니다. 김동석 후보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현재 교육에서 핵심적인 사업이 뭐냐 하면 고교학점제입니다. 고교학점제가 지금 마이스터고하고 특성화고가 실시돼 있고 2025년에는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실시가 됩니다.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책을 위해서 어떤 정책을 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고교 학점제는 그 제도 자체만 보면 굉장히 바람직한 것입니다. 학생도 그렇고 학부형들도 학교를 선택하고 또 교과를 선택하고 교육 내용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런 면에서 고교학점제 자체는 좋은 제도지만 이 고등학교 고교학점제 자체가 다른 제도, 다른 정책과 맞물려 돌아가고 있습니다. 수능 시험을 보는데 또 여러 가지 선택 과목을 봐야 되는 이런 문제가 있고 이래서 고교학점제는 대학입학전형 제도의 혁신, 대학입학전형 제도의 큰 개혁과 맞물려 돌아가야 됩니다. 그런데 대입전형제도는 그대로 두고 고교학점제만 시행하려다 보면 또 마찰되는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래서 지금 현재 고교학점제를 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공간입니다. 공간하고 교사입니다. 왜냐하면 공통 과목이 있고 선택과목제가 있는데 선택과목을 하게 되면 많은 공간이 필요하고 또 교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전교육청에서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마련해서 공간 혁신을 가하고 있고 특히 순회교사제를 둬서 교사들이 우리 선택과목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이렇게 모든 조치를 취해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 김 후보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걱정하는 대학입시 문제는 지금 현재 2028년도에 대학입시에 대한 제도가 변경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그거는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저는 석사 과정, 박사 과정 내내 대학입학전형 정책, 사교육 입시 정책에 대해서 연구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전교육청에서 고교 과목 선택제와 관련해서 하다 보면 어떤 과목 선생님이 자신의 어떤 표시과목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가르칠 수 있도록 다과목 지도 역량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걸 짧은 기간에 연수를 통해서 어떤 과목을 맡게 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려면 그런 대학입학제도와의 관계 속에서 같이 맞물려 돌아가야 되고 또 교사를 양성하고 자격 연수를 시행해야 되는 이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걸 고려한다면 시급하게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것보다 시범 운영을 거쳐서 신중하게 적용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감사합니다. 대전교육청은 공동교육과정도 하고 다방면에서 아주 성공적인 고교학점제를 위해서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성광진 후보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지금 현재는 정말로 세계화 시대입니다. 우리 학생들 활동 영역이 미래에 직업을 갖게 돼도 대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속에서 이미 활동을 하고 있고 미래에도 그런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세계화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을 기르려면 기관을 운영하는, 특히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이 그런 역량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진국, 외국에 있어서의 어떤 시스템 산업체라든지 교육 이런 데를 방문해서 외국에 있는 잘 된 점, 이런 것들을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학교 현장에 도입을 해서 아이들을 잘 길러야 하는데 성 후보님께서는 외국 기관을 방문하거나 산업체나 교육기관을 방문한 경험이 있습니까?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외람스럽게도 그런 경험이 없네요. 다만 저는 핀란드형 교육제도에 대해서 연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그러한 교육 체제는 핀란드형으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고요. 북유럽 체제가 현재로서는 가장 선진 모델...

▷ 양민오/앵커: 설동호 후보의 주도권토론 시간 7분이 마무리됐습니다. 주도권토론 마지막 순서는 성광진 후보의 시간입니다. 7분 동안 다른 후보 세 분과 밀도 있는 토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설 후보님께 묻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가운데서 대전의 학력이 최고라고 말씀하시지만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고요. 또 한국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는데 그것도 참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대전 교육청 같은 경우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6년 연속이나 최하위권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매년마다 청렴대책을 내놓고 각 학교는 여러 가지로 닦달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교육청과 대전지역 학교에서 올해 1월부터 내놓은 청렴 관련 보도 자료가 몇 건인지 혹시 아십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정확하게는...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올해만 하더라도 59건입니다. 작년 한 해만 무려 322건이었습니다. 그러면 청렴 관련 보도자료, 각 학교에서 이루어진 청렴 관련 보도자료만 거의 300건이 넘어가는데 이건 학교당 1건 했다는 겁니다. 그 리스트를 보면 무슨 청렴의식쑥쑥 하는 그런 청렴공모전을 했다든가 교직원 청렴 연수를 했다든가 무슨 청렴 콘텐츠를 공모한다든가. 캠페인 공모전, 교원 연수 이런 걸 했지만 6년 연속 청렴도는 최하위권 아니겠습니까. 무분별한 이러한 청렴쇼만 해서는 청렴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 보면 대전 교육 청렴도의 최하위권 책임이 마치 학교나 교사...

▷ 양민오/앵커: 질문해 주실까요.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학생에게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여기에 대해서 한번 말씀해 보시죠.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지금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저는 전국적인 통계를 일일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대전교육청이 통계상으로 있는 것도 있습니다만 사실 학력 수준은 최고 수준입니다. 그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고요.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니, 어떤 근거인지 정확히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니요. 아니, 아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청렴도 문제는 아시지 않습니까? 청렴도는 막연한 추측과 주관에 기반을 둔 설문조사 방식입니다. 먼저도 말씀드렸지만 내부 청렴도 할 때 응답자의 대상자 수가 몇 명인지 아십니까. 6,678명입니다. 내부 청렴도 응답자 수가 몇 명인지 아세요, 교직원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설문 형태로 하는데요. 이 설문 형태가 가장 정확한... 부패지수나 또는 비리 지수를 정확하게 응하고 외국 연구기관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대부분 다 무기명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것을 메일 형식으로 하기 때문에 누가 보냈는지, 누가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 담당 대전시 교직원이 대답하도록 돼 있는 겁니다. 대전시 교직원이 대답하는 게 가장 옳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이...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런데 제 말씀을 들어보세요.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지금 현재 보세요.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러면 6,678명 중에서 310명이 응답했는데 4.6%입니다. 통계에서 4.6% 응답은...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무기명으로 보낸 사람들이에요. 전체를 다 보낸 건 아닙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신뢰도라든지 공정성이라든지 타당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건 통계학적으로도. 그러니까 이것은 실제적으로 우리 신뢰도라든지 타당성에...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러면 권익위의 청렴도 조사를 자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하시면 그러면 다른 많은 기관들이 이 청렴도 조사를 대체로 신뢰하고 자신들이 청렴도 문제가 있으면 그것에 대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 왔습니다. 아니, 그러면...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보세요. 아니, 내가 말씀을 드릴게요.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렇게 신뢰도가 낮고 필요 없다면 교육청은 왜 그러면 청렴에 대한 대책을 이렇게 많이 하고 있습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아십니까. 그 결과 우리 대전교육청은 국민권익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 그리고요.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시책평가만, 시책만요.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니요.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준비하는 시책만 우수했죠. 지금 결과를 보세요. 결과가 16년, 17년도 15위, 16위였고요. 그때는 등위까지입니다, 등위까지. 그 뒤에 등위는 나오지 않고 등급만 나오는데요. 다 5등급, 4등급 아닙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니, 요새 최근에 4등급 있고. 한번 여쭤볼게요. 작년도에 예를 들면 우리 대전교육청이 4등급 받았습니다. 그러면 1등급은 최상위, 2등급은 상위, 3등급은 중간 보통, 4등급은 하위, 5위 등급 최하위가 되어 있는데 작년도에. 아니, 들어보세요.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4등급이 작년에 별로 없더라고요.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니, 작년도에 5등급 교육청 있었죠.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올해도 내부청렴도 같은 경우는...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그렇게...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우리 대전교육청 밑에는 딱 한 교육청 있었습니다. 아시죠?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지금 들어보세요. 우리 대전교육청이 최근 몇 년간 청렴도가 잘못되고 어떤 부패로서 어떤 문제가 돼서 법원에서 어떤 판결을 받아서 잘못된 적이 있습니까?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잠깐만요. 우리 교사나 학생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하시는데 그러면 되겠습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전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자꾸 그걸 가지고 호도하지 마십시오. 부탁입니다.

▷ 양민오/앵커: 이제 잠깐 사회자가 개입하겠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니, 예를 들면...

▷ 양민오/앵커: 지금 5분 가까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결과도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습니다.

▷ 양민오/앵커: 다른 후보께도 골고루 시간을 좀 배정하시는 게 더 좋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감사원에서 평가를 할 때 얼마나 정확하게 했겠습니까?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제가 질문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지금처럼 하시면... 어제 토론에서도 설 후보께서는 말이죠. 규정을 다 어긋내셔서 핸드폰을 보시면서 대답하시더라고요. 이건 안 됩니다. 지금도 규정을 위반하시잖아요.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니, 그거는요...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말씀을...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여기 보세요. 설문조사로 하는 그러한 권익위...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잠깐만요. 제가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측정이죠. 평가도 아닙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이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거는 신뢰성이 없는 건데 그것을 가지고 이렇게 널리 호도해서 대전교육의 명예를 떨어뜨리지 마십시오.

▷ 양민오/앵커: 다시 한번 사회자가 개입하겠습니다. 지금 5분이 넘었는데요. 후보자 골고루 좀 토론을 진행하시기를 권유드리겠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우리 대전 교육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겁니다. 대전 교육 과정에 대한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겁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다시 한번 얘기하겠습니다. 아까 정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 양민오/앵커: 잠시만요, 잠시만요. 너무 과열된 것 같아서 사회자가 개입하겠습니다. 지금 시간 대부분을 한 분과 토론을 하고 계신데 골고루 사용해 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우선 답변을 제대로 안 하셨기 때문에 제가 그렇고요.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아닙니다. 그렇게 하시는 거는 대전 교육 가족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그런 걸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렇다면 이렇게 1년에 300건이 넘도록 학교 현장에서 이런 청렴연수 같은 걸 계속 하도록 만들 것입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청렴연수는...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청렴연수, 무슨... 여기 보세요. 매일같이 올라오는 이 많은 건수의 청렴 대책들은 도대체 학교에서 하려면 얼마나 많은 잡무입니까. 이 잡무를 갖다가 없애주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인데 잡무를 지금 조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거 이 청렴도 측정과 그 문제는 다릅니다. 청렴도 측정은 조사로 이루어지는 310명 중에 대전 교육에 대해서 불만이 있거나 불평이 있는 사람들이 몇 사람만 부정적인 답변을 해도...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이제 그만...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청렴도는 올라갈 수가 없는 겁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어쨌든 6년 동안 청렴도가 최하위라는 것은 반성하시는 말씀을 한 번이라도 하셔야 됩니다. 그런 것도 하나도 안 하시면서 이렇게 하면 안 되고요.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최하위가 아니라 하위권이라고 하는 게 타당합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러면 마지막으로 정상신 후보께 하나만 묻겠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그렇게 정확하게...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다른 후보께 물을 수 있는 권리를 뺏어 가시는 거예요, 자꾸 말씀하시면.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나도 자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는 겁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정상식 후보님, 건강한 급식센터 운영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정책 협업을 갖다가 안 하셨어요, 사실은. 운동본부에서 하는 거. 그렇죠?

▷ 양민오/앵커: 저희가 7분 시간을 드렸는데, 저희가 좀 개입을 하면서 다른 후보들과도 토론하기를 유도해 드렸지만 그 부분이 잘 진행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말씀 드립니다. 어느 덧 마지막 순서가 됐습니다. 이제 후보 네 분께 마무리 발언 시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2분씩 드리겠습니다. 순서에 따라서 정상신 후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정상신/대전시교육감 후보: 정상신입니다. 역시나 했는데 오늘도 이렇게 실망스러운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들 앞에서 말씀을 올리게 됐습니다. 시민 여러분, 아이들이 잘 커나가는 것이야말로 시민 여러분 각 가정의 보람이고 기쁨이고 우리 모두의 삶의 희망입니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타고난 적성을 찾고 삶을 살아갈 길을 찾고 경제적 자립을 하며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능력을 찾는다면 참으로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우리 아이들이 미래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정상신이 엄마의 마음으로 책임지고 우리 아이들을 안고 그 파도를 넘고 싶습니다. 바다 앞에서 우리 아이들이 원대한 포부를 가지게 하고 나와 이웃이 잘 사는 꿈을 꾸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대전 교육은 여러분의 선택이 필요합니다. 저 일 잘하는 학교 현장 전문가 정상신, 제가 그 일을 하고 싶습니다. 교육 세대 교체, 교육감 교체. 이렇게 다툼과 갈등의 세대. 이제 뛰어넘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미래를 향해서, 갈등과 다툼이 없는 미래를 향해서 제가 책임지고 우리 아이들을 안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절실합니다. 여러분, 우리 학생들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저 정상신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이 정상신으로 바뀌면 여러분 자녀의 미래가 바뀐다는 신념으로 이번 선거에서 정상신을 지지해 주시기를 강력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이들을 한 명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적성을 찾고 능력을 펼치는 미래로 데려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저 정상신, 엄마의 마음으로 책임지는 대전 교육 확실히 할 수 있습니다. 지지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양민오/앵커: 다음 설동호 후보의 마무리 발언 듣겠습니다.

▶ 설동호/대전시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사회와 국가의 발전은 교육에 달려 있습니다. 변화와 경쟁이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교육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여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저 설동호는 지난 임기 동안 다져온 미래교육 기반 위에 대전 교육의 도약과 완성을 이뤄내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미래교육 대전환기에 진입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중단 없는 미래 교육을 완성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올바른 선택이 대전 교육의 미래를 만듭니다. 저 설동호에게 4년의 기회를 한 번 더 주시기 바랍니다. 저 설동호는 검증된 교육감 후보입니다. 초중고 교사와 대학 교수, 대학총장 그리고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교육 현장과 산업현장 등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전 교육을 전국 최상위 교육으로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우리 학생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님이 만족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대전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대전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양민오/앵커: 다음 성광진 후보 마무리 발언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광진/대전시교육감 후보: 이 사진을 봐주십시오. 청렴 꼴찌, 누구를 위한 인사인가. 이렇게 붙여놓고 시위를 하고 계십니다. 이 사진은 작년에 사무관 승진에서 탈락한 어느 공무원 부인이 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하는 광경입니다. 전국의 교육청 어디에서도 발생하지 않았던 최초의 일입니다. 이분은 얼마나 억울하기에 뙤약볕 아래에서 이 고생을 하고 계실까요. 6년 동안 청렴도 최하위권을 대변해 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교육 가족 여러분. 저 성광진은 32년간 평교사로 생활했습니다. 저는 교사로서 오직 아이들만을 생각하면서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많은 한계를 느꼈고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언제까지 대전 교육이 다른 지역의 비웃음거리가 되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대전의 교직원이라는 이유로 청렴도 최하위권의 불명예를 떠안아야 합니까.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대전교육청을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교육청으로 만들겠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가 소외됨이 없이 아이들 하나, 하나가 특별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대전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저 성광진으로 바꾸면 대전 교육은 확실히 바뀔 것입니다. 청렴 교육감 성광진을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양민오/앵커: 마지막으로 김동석 후보 마무리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동석/대전시교육감 후보: 대전 교육의 변화와 혁신, 구호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교육 문화를 바꾸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교육은 싸우고 투쟁하는 것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좋다고, 교육 경험을 두루 갖추었다고 교육행정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장 경험으로 무장하고 탄탄한 이론적, 학문적 배경도 갖추어야 합니다. 교육은 변화와 성장 그리고 실제로 행함으로서 배우는 일입니다. 맞습니다. 나의 삶도 그렇습니다. 교육감 후보 김동석은 상고를 나와서 은행원을 했고 10년간 중고등학교 교사를 했습니다. 다시 서울대에서 교육행정, 교육정책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21년째 대학 교수를 하고 있으며 그리고 교육감 선거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제 삶 자체가 변화와 도전, 계속적인 성장, 경험의 재구성이었습니다. 이게 교육이며 교육행정은 이런 교육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봉사하는 일입니다. 저 김동석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입시 교육을 바꿀 수 있는 대한민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입니다.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6월 1일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결정되는 날입니다. 그날의 선택이 대전 교육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감사합니다.

▷ 양민오/앵커: 후보들의 마무리 발언까지 들어보셨습니다. 긴 시간 열띤 토론해 주신 후보 네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청자 여러분, 오늘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교육감 선거 아무래도 학부모가 아니시라면 관심이 덜할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국가 백년대계를 좌우할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교육감 선거. 그들만의 잔치,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유권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대전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오늘 토론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