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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선 부산시교육감선거 후보자토론회(초청)
등록일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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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이경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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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하윤수(무소속),김석준(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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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찬/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입니다. 이 시간은 유권자 여러분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공직선거법에 따라 마련되었으며, KBS가 90분간 생방송으로 중계해 드립니다. 오늘 이 시간 함께하시면서 부산 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시죠. 이 자리에 2명의 후보가 나와 있는데요. 좌석 순서에 따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하윤수 후보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중도보수 후보 하윤수 인사드립니다.
▷ 이경찬/앵커: 이어서 김석준 후보입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반갑습니다. 부산시 교육감 후보 김석준입니다.
▷ 이경찬/앵커: 오늘 토론은 후보들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해서 총 4번의 공통 질문과 4번의 주도권 토론 그리고 마무리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질문마다 정해진 발언 시간이 있는데요. 후보들 앞에 설치된 모니터에 제한 시간 10초 전이 표시되면 후보들께서는 발언을 마무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순서에서 발언 제한 시간을 초과하실 경우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진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현재 후보들이 앉아 있는 자리 배치 그리고 질문 답변의 모든 순서는 토론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사전 추첨에 의해서 정해졌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그럼 후보들의 모두 발언으로 오늘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후보들께서는 정해진 시간 2분 안에 유권자들께 출마 인사를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좌석 순서에 따라 하윤수 후보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밤이 늦었습니다. 6월 1일은 우리 부산에 가장 중요한 교육감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중도보수 후보 하윤수입니다. 부산은 지난 8년간 좌파 진보 교육으로 인해 가지고 너무나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부산은 아시다시피 제2의 수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이 깜깜이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그야말로 깜깜이로 되어 온 지 8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저 하윤수, 이제 반드시 기초학력 진단 평가와 학업 성취도 평가를 통해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알권리를 학부모에게 주고, 또한 선생님이 그 진단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을 잘 지도할 수 있는 이런 교육으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지금 메말라 있는 이 인성 교육을 그야말로 복원을 해서 그야말로 교육 공동체가 살아 넘칠 수 있도록 저 하윤수가 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초학력이 보다 더 튼튼하고 또한 인성이 살아 숨 쉬며 이로 하여금 교육 공동체가 살아나고 다시 우리 부산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의 으뜸가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에서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이 하윤수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인 자본주의 모습과 함께 공유하면서 교육의 본질을 다시 찾아가고 공교육의 본령을 충실히 따라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밤이 늦었음에도 잘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경찬/앵커: 다음 김석준 후보 역시 2분의 시간 드립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교육감 후보 김석준입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교육감 선거가 치러집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번거로우실 수가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교육감 선거 절대 외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 교육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저 김석준 그동안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부산 교육을 확실히 더 도약시키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래 교육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서 이번에 다시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정말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또 기후 생태 위기 등이 엄청난 변화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도 바로 이런 대전환에 맞추어서 바뀌어야 됩니다. 이런 교육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 저는 우리 부산 교육 가족들과 함께 부지런하게 노력을 했고, 그 결과 미래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또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마 학교에 한번 가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전하고는 너무 다른 공간과 또 수업 방식, 평가 방식, 또 실제 학교의 청렴한 문화 이런 것들이 엄청 바뀌고 있습니다. 저는 바로 이런 성과 위에서 그동안 구축한 미래 교육의 인프라를 활용해서 미래 교육 확실하게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막중한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고 또 검증된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과연 누가 적당한 후보인지 꼭 잘 판단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경찬/앵커: 후보들의 모두 발언에 이어서 첫 번째 공통 질문 드리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미래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전국 시도교육청은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을 교육에 접목하고 있는데요. 4차 산업에 대비한 부산 지역 특성화 교육의 필요성과 또 후보자가 생각하는 중점 교육 분야는 무엇입니까? 후보당 2분의 답변 시간 드리겠고요. 이번에는 먼저 김석준 후보부터 답변해 주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교육뿐만 아니라 교육 전반에 걸친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여태까지처럼 문제 잘 풀어서 점수 잘 받는 이런 능력보다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창의력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 함께 힘을 모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이런 미래 역량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나 AI를 활용하는 디지털 역량도 키워야 합니다. 또 바로 이런 역량의 바탕이 되는 독서 교육과 인문학 교육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바탕 위에서 특성화 교육하고 관련시켜 말씀을 드리자면, 시대 흐름에 맞게 현장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 학과 재구조 재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우리 부산에서는 36개 특성화 고등학교 중에서 22개 학교, 43개 학교를 학과 재구조화를 했고, 또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도 지금 사전 컨설팅을 통해서 학과 개편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개편되는 학과들도 신소재 디자인 학과라든지 VR 콘텐츠 학과, 사물인터넷학과 이런 신산업 분야와 관련된 학과로 개편하거나 또는 뷰티아트과 또 외식 베이커리과 또 반려동물과 이런 것처럼 유망 산업 분야의 새로운 학과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재구조화를 완료한 학과들은 우선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또 신입생 모집에서도 인기 학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졸업 이후에도 선취업, 후진학을 할 수 있는 이런 가능성들이 열리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학과 개편 재구조화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이경찬/앵커: 다음 하윤수 후보 역시 2분의 시간 드립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난 8년 동안 특성화 계열에 있는 고등학교가 지금 그야말로 제 기능을 담당을 해 왔는지 제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산의 경우 지금 특성화계 고등학교가 이와 같이 전시 행정으로 일관한다면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특성화, 이 고등학교는 우리 부산의 인재가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그 교육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산학이라는 이 이런 거버넌스 시스템이 함께 공존해 가야 되고요. 이런 의미에서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시스템이 함께 공존해가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런 교육의 과정도 기본 교육인즉 기초학력이 전제되지 않고는 그 어떤 것도 담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미래에 해당되는, 그야말로 미래교육정책연구소의 시스템을 거버넌스를 가지고 5개 권역에다가 코딩 교육이라든지 AI, 인공지능, 또 그야말로 우리 메타버스 등 이런 교육의 시스템들이 함께 공존해서 지산하기, 함께 서로 협력을 해서 인재가 머무를 수 있는, 그야말로 부산에서 인재가 창출할 수 있는 이런 특성화 계열 고등학교가 진정 고등학교가 아닌가라는 차원에서 저는 이번에 이러한 뜻을 가지고 이 부분은 함께 이거는 가야 한다. 인재가 머무를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함께 교육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고 해야 된다라는 의미에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특성화 계열의 고등학교는 단순한 어떤 입시 위주가 아니라 이것을 살려 나가는 교육으로 저는 만들어가겠다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 이경찬/앵커: 계속해서 두 번째 공통 질문 드립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교육 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의 업무와 책임은 가중되고 있고, 교권 침해 및 민원 증가 문제로 학교환경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인데요. 각 후보들은 교사의 자율권을 확보하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어떤 내용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마찬가지로 2분의 답변 시간 드리겠고요. 제한 시간 초과하게 되면 마이크가 꺼지게 된다는 점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하윤수 후보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진보 교육감들의 14개 지역의 교육감들이 그야말로 이념적 카르텔을 형성해서 그야말로 교육의 시스템을 함께 공존해 가고 있습니다. 교육부로부터 교육에 대한 교사의 자율권을 교육청으로 이관해 왔으면 그 이관, 이관되어 온 것을 단위학교에 넘겨줘야 합니다. 단위학교에 넘겨주지 아니하고 그야말로 교육청이 또 다른 교육부로의 기능을 지금까지 해 왔던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단위학교가 그야말로 교육청의 어떤 종속 변수로 그대로 눈치 보기로만 이어져 왔다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우리 부산도 다를 바 없이 8년 동안 그렇게 해 온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단위학교의 자율성이 결국은 교사의 자율성, 자율권 확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또한 교사의 처우 개선 방안도 지금 현재 19년 동안 그야말로 우리가 담임교사 수당이라든지 부장 교사의 수당도 그야말로 19년 동안 우리가 지금 현재 동결되어 있습니다. 무슨 선생님들에 대한 어떤 인센티브가 이렇게 없는 전제 조건에서 선생님들에게 가혹한 업무만 이렇게 가중되어 있으면 어떤 일을 누가 이걸, 담임교사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저 하윤수 이 그야말로 교사의 자율성 확보와 또한 더 나아가서 교사의 처우 개선, 업무의, 그야말로 총량제를, 시간 총량제를 실시해서 이것을 담보해 가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경찬/앵커: 이어서 김석준 후보에게도 2분의 시간 드립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교사 자율권의 핵심은 결국 교육과정 운영의 권한을 확보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가 교육과정의 범위 안에서 운영해야 되지만, 어떤 내용을 어떻게 가르칠 거냐는 결국 전문가로서 교사들이 결정할 수 있어야 자율권이 주어진다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부터 이런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이 지금보다는 많이 허용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변화에 맞추어서 우선 우리 선생님들의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높이고, 또 수업과 평가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연수를 확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실제 우리 선생님들이 직접 무슨 처우 개선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권을 보호해 달라든지 또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를 경감해 달라든지 이런 게 우리 선생님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스승의 날에 이와 관련된 공약을 이미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는 교무행정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해서 일반 학교로까지 이것을 확대해 나가고, 또 방과 후 업무 같은 부담스러운 일은 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이렇게 체제를 개편할 예정이고요. 그다음에 업무 전산화를 통해서 담임선생님들 업무를 대폭 경감하고, 또 유치원 교사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교권 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장치들도 확대해 나가고, 또 건강검진비 지원 같은 이런 방법들도 채택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원할 경우에 녹음 전화기를 지원하고 또 교권 침해 보험에 대해서 보장권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 이경찬/앵커: 말씀해 주신 과정에서 시간이 다 경과가 되었고요. 교사의 자율권 확보 및 처우 개선 방안에 관한 첫 번째 공통 질문, 두 번째 공통 질문 드렸고요 이번에는 첫 번째 주도권 토론 순서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정해진 시간 동안 상대 후보에게 자유롭게 질문과 보충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질문은 1분 이내, 이 질문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 시간을 30초 이상 보장해 주실 것을 권고 드리고요. 주제를 벗어난 발언이나 명백한 허위 비방 또는 흑색선전, 비속어 사용 등은 사회자의 제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먼저 말씀드립니다. 첫 번째 주도권 토론 시간은 각 후보당 7분 드리겠고요. 이번에는 먼저 김석준 후보에게 주도권 드립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하윤수 후보의 선거 공보를 보면 권역별로 부산 학생종합안전체험관을 설립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명지에 이번에 설립된 부산학생종합안전체험관을 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안전체험관은 8개 영역으로 이루어진 전국 최고의 안전체험관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안전체험관 짓는 데 예산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혹시 아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학교안전, 명지 말씀이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예.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명지에 대해서는 제가 구체적으로는 알 수가 없어도 지금 18년도에 들어간 거는 310억 들어간 거는 알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렇지 않습니다. 이거는 명지초등학교 폐교 터에 설립을 했기 때문에 용지비는 들어가지 않았고, 시설비와 체험시설 설치비에 287억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이런 안전체험관을 하나 짓는 데는 적어도 300억 이상의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는데 4개 권역에 추가로 더 지으려면 1,200억 이상이 들어가게 됩니다. 여하튼 이런 공약하고 관련해서 볼 때 하 후보님은 이번 선거에 나오시면서 공약을 몇 가지 제시를 하셨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6가지 했습니다, 큰 틀에서.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큰 틀에서 6가지입니까? 그러면 그 공약 실행하는 데 예산이 얼마나 들어가야 됩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돈이 저는 한 3,800억 정도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생각보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네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이 예산은 어떻게 조달하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현재 우리 김 후보께서 지금 추진해 왔던 것을 저는 대폭 삭감하고 그 부분을 예산을 편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 하던 사업을 줄여서 쓰신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72개 사업에 1조 6,000억 원 정도를 쓸 예정인데, 이런 1조 6,000억 원은 그동안 우리가 확보한 기금이나 예산을 통해서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하 후보님께서 부산 학생종합안전체험관을 권역별로 설립하시겠다고 해서 안전에 대한 인식이 아주 투철하실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 보니까 유세차가 소방서 전출입로를 완전히 막고 서 있더라고요. 아무리 선거운동 기간이라 하더라도 이래서는 안 되지 않은가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것은 명백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문제는 저희 유세하는 차량이 가는 도중에 앞에 막혀 있어 가지고 한 15분 정도 있다는 보고 말씀을 들었는데, 저는 그 문제를 저희들이 15분 동안 있었던 것은 사하 쪽에서 그거는 해결이 된 줄로 알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리고 최근에 구포에서 음주 차량에 치여서 귀가하던 중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고요. 또 2018년에는 군 복무 중에 휴가 나왔던 윤창호 씨가 해운대에서 음주 차량에 치여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이후에 음주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 법이 만들어졌는데, 우리 하 후보님도 언론 보도를 보니까 낮술을 먹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이런 보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도로교통법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죄로 벌금 3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이렇게 돼 있는데요. 언론 보도 내용을 보면 낮에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차량 사고가 발생했는데, 처음에는 “학생 지도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다음 날에는 또 “양정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오후 5시께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 달라고 해서 차량을 옮기던 중에 사고가 났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이번 선거공보에서는 “회식 중에 주차 차량 이동 요청 때문에 주차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발생했던 사고다.” 이렇게 해명을 하셨는데, 실제 이 사고의 실상은 무엇입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김 후보께서 말씀을 이리 저렇게 비꼬아 가지고 사람을 하는데 저는 다른 걸 떠나서 23년 전의 일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부산 시민에게 이유를 막론하고 저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23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까지 그야말로 조심해 왔고 근신해 왔습니다. 10년 전에 제가 부산교육대학교 총장을 하면서 이 문제는 그야말로 철저한 검증을 받았습니다. 뭐 어떤 인적 사고를 냈다거나 뭐 어떤 이런 큰 문제에 있었을 때 경우에 우리 김 후보께서 지금 방금 말씀한 바와 같으면 제가 부산교육대학의 총장이 되었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총장은 철저하게 검증이 됐다고 보고요. 그야말로 제가 그 점은 이유 불문하고 우리 부산 시민에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일단 지금,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크게 죄송하고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말씀에 인명 피해가 없었다라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는데, 벌금이 어떻게 300만 원이나 나옵니까? 그리고 언론 취재에 따르면 피해자와 합의를 보지 못했다라고 이렇게 돼 있는데, 지금 말씀대로 이게 단순한 물피 사고였다면 보험회사에서 처리하면 됩니다. 합의를 못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합의를 못 한 이유가 진짜 무엇인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당시에, 당시에는 합의 자체가, 합의가 안 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제가 이것은 그야말로 철저한 검증을 받았고요. 또한 그 자꾸 의구심을 제기하는데, 그게 다 자료가 있습니다. 보시고 또한 그런 의미에서 국가공기관인 국립대학 총장이 10년 전에 되기가 그 얼마나 그 검증을 받았겠습니까? 만약에 물피가 됐다. 아, 인피가, 인명 사고가 났다, 다쳤다면 그거 절대 국립대학 총장 될 수가 없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까? 그런데 일단 벌금 300만 원을 받게 되면 지금 기준에 따르면 해임이나 소위 정직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받게 되는데, 그때 무슨 징계 받은 건 없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징계 받았죠. 엄중 경고 조치 받았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경고를 받으셨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잘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 버렸네요.
▷ 이경찬/앵커: 이렇게 해서 김석준 후보 주도권 7분의 시간 사용하셨고요. 다음에는 하윤수 후보에게도 7분의 주도권 시간 드립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제가 이걸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언론에 굉장히 지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후보님, 지금 제가 이 패널을 들고 왔습니다만, 일전에도 지금 언론사에 크게 나왔습니다만, 스승의 날 찾아온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모 언론사의 최근 기사가 났습니다. 그 내용은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된 제자가 스승의 날 인사차 지도교수를 찾아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피해를 입은 교사는 그 충격으로 교단을 떠나서 지금까지 김 후보께 사과를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점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 토론회에서도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가짜 미투 사건입니다. 정말 교육감이 되려고 하는 분이 이런 가짜 미투 사건을 공개적인 토론장에 이렇게 들고 나와서 문제 제기를 하리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선거 때만 제기되는 가짜 미투임을 분명히 밝혀드리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4년 전에 이 문제로 인해 가지고 피해 제자를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그 피해 제자가 무혐의 결과가 나왔잖아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것도 팩트 체크를 해야 됩니다.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것은 당사자가 해야 되나 당시에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지 않고, 선대위원장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사 결과에서도 이 사실 확인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소위 무혐의가 나왔을 뿐이지, 명예훼손에 대한 부분은 다투지 않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번에는 명백히 제 이름을 걸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한 상태고 법정에서 분명히 가려질 것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 피해 여성이, 피해 여성이 제자입니다. 제자가 지금 초지일관되게 지금 2차적으로 또 고소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거는 성인지에 관계되는 것은 저도 우리 분명히 부산 시민에게 방금 제가 사과를 했습니다만, 또 사과할 일이고요, 저도. 그런데 이런 문제는, 성인지 문제는 이 지금 이건 아시다시피 이렇게 문제가 의혹이 제기가 되고 계속해서 초지일관되게 이루어지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 교육감으로서의 자질론으로 본다면 굉장히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 예. 뭐 제가 실제로 뭘 잘못했으면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은 명백히 가짜 미투입니다. 그 문제를 제기한 K씨는 2018년에도 김성진 교육감 후보와 함께 극우 성향의 이른바 태극기 부대인 애국시민 부산연합 공동대표였고 또 실제로 이 K씨가 김 후보와 함께 부산역 집회에서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이런 사진이 바로 이것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알겠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리고 이 태극기 부대 대표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저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때만 되면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가짜 미투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 저 같으면 이 문제는 지금 이 피해 여성이 굉장히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한번 이 피해 여성이 정신적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평생 동안 가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양심상 어떤 도의적인, 전혀 책임 같은 거는 김 후보 측, 김 후보님은 가지지 않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K씨는 34년 전의 일을 20년이 지난 2008년에 저한테 사과를 요구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 해 12월에도 저한테 안부 메일을 보내는 등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수차례 메일을 보냅니다. ‘교수님 연구실에만 계시지 마시고 이 계절을 흠뻑 즐기세요.’, 또 ‘교수님’, 심지어 ‘아이들을 데리고 연구실 앞에까지 갔다가 교수님이 안 계셔서 못 뵙고 와서 아쉽습니다.’ 이렇게 메일을 보냈는데 어떻게 미투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저를 만나러 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리고 이런 메일에는 사과를 요구하는 말이 단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이건 명백한 가짜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전에 그 지금 기자회견을, 2차 기자회견을 한 줄 알고 있는데, 지금 방금 김 후보께서 말씀하신 이런 부분들은 하나같이 정말 이거는 거짓이다. 옳지 않다. 그래서 이거는 철저히, 더 이상 이제 묵과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계속 지속적으로 지금 해서 2차 고소를 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김 후보 측에서는 이 문제를 이번 기회에 사생결단을 내려서라도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저도 그렇게 해결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한번 보시죠. 아마 하 후보님도 이 K씨를 아실 겁니다. K씨는 하 후보님 선거 사무실에, 개소식에 참석해서 사진도 같이 찍고 또 페북에 하 후보 지지한다는 글도 올리고 그리고 우리 캠프 앞에 와서 기자회견을 하니까 하 후보는 바로 그 사진을 지난번 TV 토론 때 사용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서 이런 가짜 미투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 행위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토론회에서 주장하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됐습니다. 김 후보님 됐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요, 제가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 후보님. 김 후보님을 얼마나 제자가 그야말로 성 피해를 봤으면 저에게 왔었겠습니까? 교육감인 후보는 저하고 김 후봅니다. 3명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와서, 오죽이면 김 후보 도대체 이거는 이런 분이 어떻게 교육감에 출마해서 되겠느냐 해서 저한테 찾아온 겁니다. 그래서 참 제가 참 딱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이경찬/앵커: 이렇게 해서 하윤수 후보 7분의 시간 모두 경과가 됐고요. 첫 번째 주도권 토론 마쳤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부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시청하고 계십니다. 남은 시간 끝까지 함께 보시면서, 함께하시면서 후보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세 번째 공통 질문 드리겠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이 학력 변화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 상위권과 하위권의 학력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의 원격 수업으로 교육 격차가 더 커졌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한편 부산은 교육 경쟁력 면에서도 갈수록 수도권 지역에 뒤처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부산지역 학생 간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후보당 2분의 시간 드리겠고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하윤수 후보부터 먼저 답변 듣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곁에 우리 상대 후보가 있습니다만, 상대 후보를 절대 비방하자라고 제가 말씀 드리는 게 아닙니다. 상대 후보께서 8년 동안 이 깜깜이 교육을 만들어서 지금 이 모양이 된 겁니다. 이렇게 학력 격차와 동서 교육 격차가 그만큼 벌어져 있는 것을 얼마나 자료를 요청해 왔습니까? 요청해 왔음에도 자료 공개하지 않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지고 이게 겹침으로 해서 우리 부산의 학력은 그야말로 최하위입니다. 그리고 계속 우리 말씀을 하시면, 그야말로 뭐 4위가 됐다느니, 전수조사를 한다느니 이래 하지만, 전수조사 모든 걸 해도 초등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도달도 미도달 이것밖에 없습니다. 60점 맞아도 도달이고 80점 맞아도 도달이고 100점 맞아도 도달입니다. 학부모는 그야말로 깜깜이입니다. 이러한 학력 격차를 이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뭐가 있겠습니까? 저 하윤수는 그러한 의미에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중등의 경우에 학업 성취도 평가를 해야 됩니다. 퍽하면 한 줄 세우기식이라는 미명을 들이대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기초학력은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유한 인권입니다, 그야말로. 진단을 하지 않고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도 이걸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요 또 선생님은 그걸 알고 지도를 올바르게 해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학업 성취도 평가를 통해서 부산의 교육에 초점을 두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경찬/앵커: 이어서 김석준 후보에게도 2분의 시간 드립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우선 하 후보는 입만 열면 깜깜이고 학력 꼴찌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요. 지금 하 후보 얘기하듯이 기초학력 진단평가나 학업 성취도 평가를 1년에 한 번 해서 이 아이가 몇 등인지 안다고 해서 학력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만 강화시키고 아이들을 다 패배자로 만드는 이런 방식이 낡은 방식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은 반대하고요. 그 다음에 팩트 체크를 좀 해야 됩니다. 우리 부산의 학생들 학력이 꼴찌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요. 지금 2014년부터 21년까지 수능 결과를 보면 표준점수 평균을 내면 부산이 전국에서 4위권, 또 내려가도 5위권 이렇게 차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에서는 “그러면 상위권이 모자라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요. 그 자료를 보더라도 1, 3등급 평균을 내도 실제 부산이 5위에서 6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꼴찌입니까? 사실을 정확하게 아셔야 되고, 이것은 그 학력 평가원 자료를 보면 다 나오는 얘깁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우리 부산 아이들이 대학을 어떻게 진학하느냐의 문제인데요. 실제 학력평가 기관에서 부산대학 이상의 상위권 대학 11군데에 부산의 학생들이 얼마나 진학하느냐를 본 자료를 보면 실제로 2014년에는 부산 대학생 중에 8.5% 정도가 11개 상위권 대학에 진학을 했는데 올해 22년에는 13.5%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또 자기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 대학을 진학하고 또 우리 선생님들, 아이들 열심히 가르치는데 말만, 입만 열면 “꼴찌다. 저하다.” 이런 얘기는 우리 학생들과 교육 가족을 모독하는 일이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이경찬/앵커: 학생 간 학력 격차 해소 및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공통 질문 답변 들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계속해서 두 번째 주도권 토론 순서 진행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순서는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상대 후보에게 정해진 시간 동안 자유롭게 질문과 보충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정해진 주제는 없고요. 자유롭게 토론을 해 주시되, 앞선 토론회에서 조금 민감한 말씀들을 해 주셨는데,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명백한 허위 비방이나 흑색선전, 비속어 사용 등은 사회자의 제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해 드립니다. 또한 질문은 1분 이내로 해 주시고요. 상대 후보자 답변 30초 이상 보장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후보당 7분의 시간 드리겠고요. 이번에는 김석준 후보에게 먼저 주도권 드리겠습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최근에 자녀들 편입학 문제와 또 병역 판정 과정에서 아빠 찬스 의혹을 받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이분은 실제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이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가 없다라고 버텼지만, 결국 상식과 공정이라고 하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서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이런 정호영 장관 후보자 사퇴에 대해서 하 후보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당연히 잘 됐다고 보는 거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잘 됐다는 게 어떤 뜻인가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 그건, 그건 사퇴해야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 그렇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런데 실제 하 후보님도 언론에 보면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 관련 보도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지난 2014년 3월 일반고 내신 평균 3등급인 하 모 씨가 부산교대에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입학했다. 하 씨는 그 해 합격생 중에 최하위에 가까운 내신 성적에도 면접 점수를 잘 받아서 합격권에 안착했다. 심지어 수능 최저 적용을 받지 않는 우선 선발로 합격을 했다. 그런데 교수가 100명도 안 되는 교대에서 총장 딸이 응시한다는 사실을 모르기가 더 어렵다. 면접위원 명단을 공개해서 이들이 하 총장 딸에게 특혜를 줄 만한 인물인지 아닌지를 밝히지 않은 이상 의혹이 완벽하게 해소되기는 힘들 거다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학생생활기록부도 공개해야 된다. 이런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1분 아닙니까?
▷ 이경찬/앵커: 예. 5초 남았습니다. 제가 지금 시간 보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2분...
▷ 이경찬/앵커: 아닙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1분 질문에,
▷ 이경찬/앵커: 6분에서 지금 4분 55초 지났기 때문에 1분 5초 말씀하셨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는 그 정호영, 이런 문제를 가지고 문제를 삼는데, 부산교육대학이 어떤 대학입니까? 그야말로 폄훼하면 안 됩니다, 김 후보님. 이 문제는 이미 교육부와 감사원과 그리고 검찰청에서 철저히 조사를 받은 겁니다. 여기에 지금 이 자료가 나옵니다. 보십시오.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중대한 기소가 되었고, 또 교육부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내용입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계속 김 후보께서 계속 이걸 이렇게 묻는다면 김 후보님께서 고소고발을 하세요. 저도 하겠습니다. 해서 문제를 삼으면 될 거 아니겠어요. 왜 자꾸 이렇게 합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 문제는 차차 이렇게 보도록 하고요. 어쨌든 지난번에 21일인가요? 대변인 명의 성명서에서 면접 시에 학생 신상을 알지 못하도록 소위 블라인드 전형을 진행을 했기 때문에 부정을, 개입할 여지가 전무하다. 이렇게 주장을 하셨는데요. 이 자료는 당시에 하 후보 자녀의 입학 전형 1단계 서류 전형과 2단계 면접에서 사용됐던 학생부 평가 자료 양식입니다. 응시자 사진이 그대로 노출돼 있고 학생 이름과 출신 고등학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서류 평가 면접의 핵심은 학생 이름이나 얼굴 사진, 학교 이름을 비공개하는 건데 이 3가지가 모두 노출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서류 전형에는 교대 입학사정관 2명을 포함해서 3명이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답하시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김 후보께서 참 잘 파악을 했습니다. 부산교육대학에는 총장은 어떤 자녀가 입학될 때는 그야말로 회피 제도입니다. 그런 시스템도 저는 오늘 처음 보게 되는데요. 검찰청에서 조사를 저는 철저히 받은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러한 자료들로 해서 면접관 이야기를 아까 하셨는데 면접관들도 철저히 조사를 내가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 후보께서 자꾸 문제를 삼으니 제가 김 후보님께 정식으로 이 문제는 법정으로 이걸 다투면 문제가 간단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렇게 하시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럼 법정에서 다퉈보도록 하고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다음에,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말씀을 드리면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요, 아니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김 후보님, 하나만 여쭤봅시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지금, 제가, 제가 주도권을 갖고 있습니다.
▷ 이경찬/앵커: 예, 맞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30초는 있잖아요, 30초는.
▷ 이경찬/앵커: 아닙니다. 30초 쓰셨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쓰셨습니까?
▷ 이경찬/앵커: 2분 47초부터 2분 17초까지 쓰셨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예. 말씀하시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기관의 청렴도는 기관장의 청렴 의지와 솔선수범이 중요한데요. 언론을 보면 ‘총장 한마디에 부산교대 특정업체에 인쇄 일감을 몰아줬고 하윤수 총장은 아내 부탁 받고 도움 주라고 했다.’ 이렇게 기사가 나와 있습니다. 하윤수 총장은 총장 재직 시에 특정 업체 인쇄 출판 일감을 몰아줬는데 전체 교대 물량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물량을 수의계약했고요. 또 이 특정 업체는 교대 총장 선거 과정에서 하윤수 후보의 홍보물을 디자인 인쇄 납품받은 업체고, 당시 하 후보 부인도 인쇄 출판업체를 운영하면서 이 특정 업체와 하 후보 부인이 동일한 일을 하면서 심지어 같은 건물, 같은 층, 같은 사무실을 썼습니다. 언론이 취재를 시작하니까 사무실 앞에 나란히 걸려 있던 명판 2개 중 하나를 떼어 냈는데 그래서 두 회사가 이름만 다르고 실제는 같은 업체 아니냐 하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명하시겠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참으로 기가 찹니다, 기가 차. 어떻게 이렇게 정말 폄하를 하는지... 여기에 나와 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이쪽 자료입니다. 부산지방경찰서에서 이미 공개가 다 되었고요. 또 하나는요, 여기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국세청, 세무처, 세무서 철저히 조사를 받아서 검찰청에서 아예 이 부분은 그야말로 혐의가 없고 해서 각하 처리가 된 내용입니다. 이미 검찰청의 내용을 믿지도 못하고 끝도 없는 이런 의혹을 제기해서 가는 게과연 맞습니까?
▷ 이경찬/앵커: 후보님, 하 후보님 답변하시는 과정에서 김석준 후보 7분의 주도권 시간 모두 경과가 됐고요. 말씀하시는 과정에서 시간 관리와 관련한 문제 제기를 하셨는데, 제가 지금 시간을 다 체크하고 있습니다. 7분의 시간에서부터 역산을 해서 7분에서 6분까지 제가 적고 있고요. 30초 보장해 주시는지도 제가 체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다만, 이 부분은 권고사항이라는 부분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한 가지, 주도권 토론이기 때문에 상대방 후보에게 30초 보장하셨는데 30초를 넘어가서 발언을 하실 경우에는 주도권을 가지신 분이 중간에 제지하고 말씀을 끊을 수 있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하윤수 후보에게도 7분의 주도권 드리겠습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일감 몰아주기 이야기했는데요, 방금. 지금 김 후보님, 이걸 알고 계세요? 이게 지금 일감 몰아주기. 2021년도에 10월 달에 스마트 교실 개선 사업이라고 한다 해 가지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보급했던 겁니다. 입찰 방식의 문제는 아시다시피 협상에 의한 입찰 방식으로 했고요. 여기에 보면 A사와 B사만 참가할 수 있도록 공고를 했던 겁니다. 여기 보면. 그리고 그야말로 중소기업과 관련된 일반 중소기업체는 참가가 불가능하도록 이렇게 해놔 놔놓고, 이 두 업체가 단일팀으로 구성을 해서 한 팀으로 만들고 사이좋게 수의계약을 해서 300억씩 나눠 가졌다는 이 기사가 크게 나왔고, 또 중소기업들은 문제 제기를 엄청 해서 지금 이의가 제기되고 있는 거, 이거 알고 계시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일단 그런 문제 제기가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런데 300억씩 수의계약이 가능한 일입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일단은 이 스마트 기기 도입하는 과정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요건을 갖추어야 되기 때문에 중소기업 제품들은 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특정 업체의 이 일감을 그야말로 몰아주는 전형적인 사례인데, 이에 대해 부산교육청이 이 시기에 청렴도가 꼴찌라는 불명예 원인을, 명예를 만든 근원이 여기에 있는 거 아닙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 팩트 체크를 좀 해야 되겠는데요. 청렴도 꼴찌라는 건 도대체 무슨 근거로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이게 원인이 아닌가 해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요, 아니요. 그러니까 우선 청렴도 꼴찌라는 말을 함부로 쓰시면 정말 청렴도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 교육 가족들한테 심각한 모독이기 때문에 제가 문제 드리고요. 청렴도를 꼴찌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안과 청렴도하고는 제가 보기에 별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는 이 문제는, 아마 이거는 틀림없이 문제가 제기되리라고 봅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뭐 문제가 되면 그건 분명히 제기하시고, 검사,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 될 문제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다음 질문하겠습니다. 방금 제 자녀 문제, 입시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했는데, 이 문제는 제가 바로 법정에서, 법으로 제가 다시 문제를 제기하겠습니다 하면 똑같은 문제가 또 발생되겠죠. 그거는 뭐 정확하게 팩트고, 지금 이게 보면 부정 입학 의혹 조국을 옹호했던 건데, 김 후보께서 저에게 질문, 이렇게나 물을 자격이나 됩니까? 하나 여쭤봅시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조국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몇 줄 쓴 거를 가지고 조국의 입시 비리를 제가 옹호했다고 이렇게 연결하는 건 도대체 무슨 논리입니까? 조국 교수 제가 개인적으로 잘 알고 또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도 꿋꿋하게 버티는 걸 보고 참 힘들겠다. 힘내라. 이런 차원에서 페이스북에 격려를 했는데 그걸 마치 무슨 부정 입시를 옹호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것은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고, 20대, 30대 이 학생들에게, 자라나는 이 학생들에게 불공정과 그야말로 반칙 특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그야말로 고교, 그야말로 논문을 속이고 또 점수를 조작하고 이런 사람을 그 온 공분을 사고 있는데 여기에 보면 ‘온 가족이 조리돌림을 당하는 이 고통의 시간을 견뎌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 뚜벅뚜벅 헤쳐 나가는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한다.’ 그게, 그게 말이 됩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그게 전부인데 제가 거기서 입시 비리를 옹호를 했습니까? 저도 단호하게 입시 비리라든지 아빠 찬스 쓴 거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잘못에 비해서 너무 가혹하게 어려움을 겪은 것 아닌가 싶어서 힘내라는 격려를 한 거고요. 또 교육 수장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있어서 그 글을 삭제했습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이걸 너무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편리하게 해석하는 것 자체가 별로 설득력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그야말로 우리 국민의 공분을 사고 그야말로 입시에 있어서 비리의 전행을 이걸 갖다가 옹호하고 하는 이 부분은 정말 참 안타깝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 다음에 아까 제가 이거 하려고 말았습니다만, 지금 이 진보좌파 깜깜이 교육, 자꾸 깜깜이 교육을 아니라고 우기고 있는데요. 기초학력 진단 지금 학업 성취도 확인을 하고 있는, 전수조사 한다고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 하지 않고요. 한다고 해도 도달도 미도달도만 지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왜 지금 그걸 마치 하는 것 마냥으로 비추고 있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60점을 맞든 80점을 맞든 100점을 맞든 부모는 알고 싶어 하는 거예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런데 우선 하 후보는 기초학력 개념을 잘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습니다. 기초학력은 예를 들어서 초등학교 1, 2학년 같은 경우에는 읽고 쓰고 셈하기를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4학년 이상의 경우에는 수준을 조금 더 높여가고 있어서 결국 기초학력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될 학력을 갖추었냐, 갖추지 않느냐를 보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 애가 몇 점 받았고 몇 등이냐를 부모들이 알고 싶어 하는데 그것은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궁금하시기도 하겠지만, 교육 전 세계적인 추세가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아이들부터 그렇게 경쟁 교육을 시키면 안 된다는 게 세계적인 공통 추세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렇지 않습니다. 기초학력이라는 것은, 기초학력이야말로 기초학력이 없으면 그 어떤 것도 해결할 수가 없는 거예요. 기초학력은 모든 영역에 있어서 기본입니다, 기본.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래서 기초학력을 갖추었냐,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기본을, 제가, 제 주도권이에요. 좀 들으세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예.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기초학력은 기본 중의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공부 안 시킨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이것은 어디까지나 학생의 인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지금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이경찬/앵커: 이렇게 해서 두 번째 주도권 토론 순서까지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주도권 토론 순서 2번 더 남아있는데요. 이 점 참고를 해 주시고요. 가능하면 정책 관련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세 번째 주도권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도 7분의 시간이고요. 이번에는 하윤수 후보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7분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그러니까 문제가 제기되는 겁니다, 자꾸. 기본이... 김 후보님께서 자꾸 제가 이걸 이 이야기를 툭 하면 “또 오래전에 이야기를 또 들고 나온다. 들고 나온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교육감이 되려면은요, 교육감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철학이고 자기 신념이고 자기 이념이 그대로 4년간 집행이 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 우리 김 후보 측에 자꾸 제가 이런 부분을 여쭙지 않는 이유,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은 89년도에 아시다시피 전교조 출신이고요. 또 2000년에서 2008년까지 민노당 출신이고 2008년에서 2011년 진보신당이고 2011년에서 12년에는 통진당, 이 지금... 이분이 지금 김 후보님 아니십니까? 여기에. 게다가 여기 이분도 이정희, 그 당시 대표죠? 이런 분들이 있었던 내용들이 12년 전에 자꾸 그만뒀다 하는데 12년 전이라면 교육감 나오려면 당적이 없어야 됩니다. 지금 8년 당적이 없는 거예요. 당적이 없는데 그러면은 지금 이때 했는데 지금 뭘 했습니까? 제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어디 갔나, 이거...
▷ 이경찬/앵커: 하 후보님 1분 50초 경과했습니다. 질문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 문제는 조금 전에 다시 설명할 텐데요. 해직 교사,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역사 교과서를 강의했던 4명 선생을 지금 징역형을 받은 사람을 특채를 해 줬다라는 것도 김 후보의 성향이 어떻다라는 걸 지금 제가 말씀을 드리려고 지금 이걸 이야기하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하 후보가 이제 2분 30초가량 썼기 때문에 저도 1분 넘게 발언해도 되겠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거 제지를 해야죠.
▷ 이경찬/앵커: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1분 해야 되는데 2분 30초 하셨잖아요.
▷ 이경찬/앵커: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우선 뭐 전교조, 민주노동당 말씀하시는데요. 맞습니다. 2000, 아, 1989년에 전교조 출범할 당시에 정부당국에서 교사들 1,600명 정도를 해임, 해직하려고 할 때 그러면 우리 교수들도 해직시켜라 해서 교사들을 그야말로 돕기 위해서 전교조에 가입했고, 그런데 그때 당시의 정부 설명은 교수들은 정치활동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해지가 안 시킨다. 이렇게 해서 부산에서만 해도 64명이 전교조에 가입했는데, 교사들을 구하지는 못하고 어쨌든 전교조에 참가한 건 맞습니다. 그리고 2002년과 2006년에 제가 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해서 17%, 10% 넘는 득표를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제대로 된 진보 정당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했던 거고요 지금 무슨 김일성 종합대학에 가서 특강한 해직교사를 특혜 채용했다는데 이건 정말 말이 안 되는 얘깁니다.
▷ 이경찬/앵커: 김 후보님 말씀 끊겠습니다. 1분 10초 경과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이걸 말씀드리는 것은요, 김일성 종합대학에 있는 역사 교과서를 가지고 와 가지고 선생님들, 그야말로 특강하는 데에서 썼다라는 거 아니겠어요. 이건 팩트가 이미 징계를 받았고 국가보안법 처벌로 받았고 징역을 받은 분 아니에요. 징역을 받은 분을, 지금 받은 사람을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이 사람들은 지금 현재 아시다시피 김 후보께서 특채 해 가지고 지금 잘 나가고 있잖아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거는 김 후보의 사상을 지금 제가 여쭙고 있습니다. 이것도 지금 감사원에 지금 조사 중에 있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조사 벌써 했는데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정말 똑같은 사안입니다. 조희연은, 조희연 교육감은 공수처 1호로 지금 기소됐는데 지금 김 후보는 그거와는 전혀 다르다고 하는데 내용이 어떻게 다릅니까? 똑같은 팩트예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러면 저도 얘기 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우선은 김일성 종합대학의 책을 가지고 북한 바로 알기 교과서 만든 것은 이분들뿐이 아니라 당시에 전국에서 이루어졌던 일인데 유독 부산에서만 이분들이 실형을 받았고요. 그다음에 이분들은 실형을 받았지만, 공무담임권을 다 회복했고 교직에 다시 서기를 간절히 원했고 또 세월이 많이 바뀌어서 그 당시에 법으로 허용되지 않던 것을 지금 다 허용하고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이분들을 정당한 절차에 따라서 복직시킨 겁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또한 이 뿐만 아니고 지금 김 후보께서, 김 후보는 지금 내부형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교조 이것도 지금 11명 중에 10명을 최근 4년 내에 채용했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렇, 그렇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건 간단하게 답만, 변만 하세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와 같이 비상식적이고 기형적인 구조로 계속 인사행정을 하니 선생님들의 사기가 얼마나 저하되겠습니까? 저하될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그 힘은 그야말로 인사의 전행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념적 차원에서 이거는 김 후보의 그 교육 이념과 철학이 정말 심각하다라는 말씀에서 제가 드리는 거고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잘 알겠습니다. 저도 얘기 좀 하입시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우선은 내부형 공모제 해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제가 지금 조금, 제가 1분을 지금,
▷ 이경찬/앵커: 주도권 토론 갖고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드린다니까요. 교육감의 자질이 평소 교육철학과 정치 이념과 교육 신념에 따라 교육 정책과 인사행정이 얼마나 파행적으로 결정이 되고 진행이 되는지를 제가 막중한 자리이기 때문에 우리의 실상과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제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역시 발언권 안 주시네요. 그러면 다음 제가 주도권 토론 때 이걸 쓰겠습니다.
▷ 이경찬/앵커: 시간 모두 경과됐고요. 다음 김석준 후보에게도 7분의 시간 드립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내부형 무자격 교장을 11명 중에서 10명을 전교조 출신을 채용했다 이러는데, 이것은 내부형 공모제에서 교장 연수를 받지 않은 사람을 50%까지 채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에 보듯이 제가 8년 동안 재직하면서 교장으로 새롭게 발령 낸 분이 955명입니다. 이 중에서 열한 분을 교장 연수를 받지 않은 상태, 흔히 무자격 교장이라고 얘기하는데, 열한 분을 채용했습니다. 그러면 955명 중에 1.5%도 채 안 되는 비중이고요. 그리고 그동안에 전보까지 한 교장 숫자를 치면 1,900명이 넘습니다. 이 중에서 열 명을 전교조 출신을 무자격인데 썼다 이러면, 이게 0.5%도 안 됩니다. 이걸 가지고 마치 인사 전행이니 파행이니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납득하기 어렵고 이미 이런 무자격 교장 제도를 통해서 교장 통로를 다양하게 엶으로 해서 학교 현장에 새로운 가능성과 활기를 열고 있다는 걸 분명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여기에 대해 답변은 할 수 없습니까?
▷ 이경찬/앵커: 질문을 아직 안 주셨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이거는 이제 아까에 대한 보충 설명이고요. 질문은 이겁니다. 하 후보께서는 지난 2020년 2월 19일 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사흘 뒤인 2월 2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격리됐습니다. 이때 하 후보 때문에 참석 국회의원들 다수가 격리되고 초유의 국회 셧다운이 되어서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됐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 후보는 ‘확진 판정 사실을 숨기려 했다.’ 이렇게 돼 있는데 어떻습니까? 사실입니까?
▷ 이경찬/앵커: 2분 질문하셨기 때문에 1분 답변하실 수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예. 숨기다니요. 코로나가 걸려 가지고 숨기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저는 제일 먼저 자진해서 가서 받았습니다. 받고 그야말로 제가 한 달 남짓 코로나로 인해 가지고 서울의료원에서 있다가 치료를 완치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온 풍문이 참 이루 말할 수 없는 풍문으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계속...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래서 제가 질문 드린 것은 당시에 미래통합당 모 의원실에서 하 후보께 전화를 걸어서 확정 판정 사실을 묻자, 교총 직원이 걸린 거고 나는 아니다라고 대답을 했다가 잠시 뒤에 개인 메시지를 보내서 사실 난 이틀 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렇게 하면서 왜 내 사생활을 알려고 하느냐 하면서 언성까지 높였다는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그러면 이 보도는 완전히 오보입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요. 코로나가 걸리면 이미 그 기록이 공론화가 돼서 바로 나가게 돼 있습니다. 그건 그리고 그 사실을 어떻게 그렇게까지 또 음해를 하세요. 참 저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아니, 음해를 하는 게 아니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마 의혹 제조기인 것 같아요, 우리 김 후보님은.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언론 보도를 인용한 것에 불과하고요. 그다음에 지금 이 화면에도 보듯이 후보님에 앞서서 배우자께서 하루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은 배우자의 지인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있다는 점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MBN 보도에서도 ‘방역당국은 부인 지인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있는 점을 주목한다.’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혹시 하 후보가 신천지하고 무슨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갖는 분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별별 질문도 다 합니다. 저는, 제 처는 이북에서 내려오신 분입니다. 1·4후퇴 때 내려왔는데 이북에서 그야말로 1세대 때부터 카톨릭 집안입니다. 카톨릭 집안이고, 저 역시 결혼을 할 때 중앙성당에서 카톨릭, 그거에 의해서 예를 올렸고 지금까지 장산성당에 제 아내는 카톨릭으로서, 신자로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일단은 답변 시간이,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신천지하고 저는 하등 관계가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전혀 관계없으시고요. 알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이번에 선거 공보에 보니까 후보자 정보를 보면 군대를 안 갔다 온 군미필자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런데 여기에 보면 처음에는 85년 3월에 2급 현역병 판정을 받았는데 3년 뒤에 병역처분 변경은, 다시 말해서 진단서를 끊어서 3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7개월 뒤에 5급 판정을 받아서 소집 면제가 됐습니다. 소집 면제 사유로는 선거공보에 무반월상 연골 파열 이렇게 돼 있는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오른쪽 무릎의 반달 모양의 연골이 파열됐다는 건데요. 어쩌다 이렇게 파열이 됐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군 문제를 지금 제가 지적을 했죠. 그렇죠? 저는 지금 3급 받았습니다. 3급, 2급에서 3급 받아 가지고 공부를 하다가 대학원에서 3급을 받아서 18개월 방위를 받아서 53사단에 입소를 하게 됐습니다. 입소를 함으로써 이게 이제 알게 됐죠. 알게 되어서 그야말로 퇴소를 당하고 저는 마치 의혹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양대에 걸쳐 가지고 찢어지게 이 가난한 집안에서 컸습니다. 이와 같이 아시다시피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이렇게 큰 사람이,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일단 시간이 없으니 마치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무슨...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만하시고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제가 다시...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어쨌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계속해서...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다른 기사를 보면 당시에 군 복무 면제 받을 목적으로 축구 선수나 교사, 대학 교사 등 현역 입영 대상자들이 무릎 연골 절제 수술을 받고 진단서를 제출했다가 구속된 보도가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허위 진단서 발급한 의사들도 구속됐는데 부산에 있는 병원입니다. 일단 현역병 판정 받았다가 또 보충역으로 됐다가 소집 면제받는 이런 과정이 일반인으로서는 상당히 좀 납득하기 어렵다는 말씀만,
▷ 이경찬/앵커: 세 번째 주도권 토론 마쳤고요. 이제 마지막 주도권 토론 시간 남았습니다. 마찬가지로 7분이고요. 주도권 가진 후보가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하시되, 질문 1분, 가능하면 질문 1분, 답변은 30초 이상 보장해 주실 것을 권고해 드립니다. 이번에는 김석준 후보 7분의 시간 드립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어...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에게는 주도권 질문이 없나요?
▷ 이경찬/앵커: 주도권 질문 먼저 사용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먼저 김석준, 하윤수 후보가 쓰셨고요. 그다음에 7분의 시간 김석준 후보 쓰셨고, 이번에 마지막 주도권 토론 순서입니다. 이 다음번에 하실 순서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이렇게 시간이 막 가버렸는데 질문도 못 하고...
▷ 이경찬/앵커: 시간 더 드리겠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좋습니다. 이 언론 보도에 보면 ‘교대 총장 4명이 골프 출장을 가서 논란이 되어서 교육부에서 감사에 나섰다.’ 이런 기사입니다.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과 다른 교대 총장 3명은 이틀간 출장 신청을 내고 전북 남원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하 총장은 관용차를 이용했다. 이들은 출장 사유로 협의회 회의를 제출했지만, 회의는 식사를 겸한 자리에서 이루어졌고 일정의 절반은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를 한 교육부 관계자는 출장 내용이 회의가 아니라 운동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골프를 친 날은 바로 전날 북한의 연천 포격 사건이 터져서 군의 최고 경계 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상황이었습니다. 공무원이 출장 중에 골프를 치는 행위는 근무지 이탈로 간주되어서 징계 대상이 되는데 교육부 감사도 받았는데 어떤 처분을 받았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럴 줄 알고 제가 이 질문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 문제는 결국 금요일 날 골프를 쳤다고 하는데요. 금요일 골프 치는 총장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 있을 수가 없고요. 2015년 8월 20일 금요일 날, 우리가 토요일, 전국 교원양성대학 총장협의회 워크숍이 있습니다. 그 부회장으로 제가 참석했고, 21일 금요일 날 오후에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고 22일 토요일이 휴무입니다. 일요일 날 저희 사비로 저희들이 천안함 사건과 달리 분명히 교육부에서 정부가 연천 포격 사건에 일상적인 생활과 같이 하라는 공문 지침이 있습니다. 지침에 따라 출장을 갔었고요. 그때 아침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워치콘2로 격상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학교로 출근해서 밤 9시까지 근무를 하게 됐습니다. 전혀 사실과, 팩트가 다르고요. 그런 의미에서 교육부로부터는 저희들이 여기에 대해서는 엄중 주의를 받은 사안입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일단 골프를 즐기시나 보네요. 그리고 또 하나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하 후보님은 지금 학력 허위 기재가 문제가 되고 있는 거 아시지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전혀 저는 학력 허위라고 생각 안 합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하 후보님은 1986년에 부산산업대를 졸업했는데 이 대학이 경성대로 교명을 바꾼 것은 1988년입니다. 또 고등학교도 남해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게 1980년대 초인데, 이 학교가 남해제일고로 교명이 바뀐 게 1999년입니다. 그래서 현재 공직선거법에는 정규 학력을 게재하는 경우에 졸업 또는 수료 당시에 학교명을 기재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선거사무 안내책자에도 ‘학교명이 변경된 경우에는 졸업 수료 당시의 학교명을 기재하고 다만 현재의 학교명을 괄호 안에 변경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렇게 돼 있는데 하 후보님은 이미 소위 선거공보 168만 부 또 후보자 정보 공개 자료란과 선거벽보에 2,000여 부를 허위 학력을 기재한 사항으로 아주 중요하고 그래서 오늘 중앙선관위에서도 하 후보의 학력 허위 기재를 인정하는 결정을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거 제가, 제가 답변하겠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이런 학력 허위 기재가 중대한 선거법 위반인지 잘 모르셨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팩트부터 합시다. 지금 방금 오늘 조금 전에 중앙선관위에서 왔던 겁니다. 이 자료에 허위라는 단어가 있습니까? 이게 지금 우리 김 후보님,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것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허위라는 단어가 있나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중앙선관위에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봐 그런 좀 허위라는 표현을 빗겨서 쓴 겁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발인데, 의혹을 만들어내고 또 제조기라고 이미 나와 있던 게 이제 제가 확인을 하게 됐는데,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흙수저 중에 흙수저입니다. 9살에 학교를 들어가 가지고 대학도 못 들어가 가지고 근근이 남해, 남해종고, 농고죠. 그렇죠? 들어가 가지고 부산산업대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들어가 가지고, 누가 속이는 것을 누가 속입니까? 졸업 증명서를 떼니 뭐가 나옵니까? 남해제일고등학교가 나오고 또 졸업증을 경성대에 가서 떼니 경성대 졸업장이 나오는 걸 그걸 보고 뗀 것인데, 그런데 참 그렇게 보면 참 김 후보님은 존경스럽습니다. 역시 참 서울대학교 나오시고 참 이런 부분은... 어떻게, 참 대단한 거 아닙니까?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일단 답변 다 하신 걸로 알겠습니다. 하 후보는 선거공보 마지막 페이지에 편향된 이념 교육의 고리를 끊고, 이런 표현을 했는데 제가 그랬다는 겁니까? 그럼 제가 편향적인 이념 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한번 구체적으로 사례를 한번 들어보시지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책자 나와 있는 거 있잖아요. 그 안에 있는 내용들을 한번 봐 보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민주시민교육 책자는 이미 부산시 조례에 의해서 참여하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겁니다. 그런데 그런 민주시민교육 자체를 마치 편향된 교육이다 이러면 거의 같은 내용을 대구교육청에서도 하고 있는데 그럼 대구교육청도 좌파가 편향된 교육입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내용도 다르고요. 또 하나는 제가 민주시민교육이라는 것은 모든 교과목에 민주시민의 기초적 자질 함량으로 다 이루어져 있는데 별도로 그걸 또다시 한다라는 건 문제가 있다는 걸 내가 지금 문제삼은 겁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좋습니다. 그리고 하 후보는 걸핏하면 본인을 중도보수 후보라고 주장하시는데, 중도는 뭐고 보수는 뭡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희들이 부산시에 우리 교육감 진보만 빼고요. 진보는 당연히 김 후보님이 진보 중에 진보잖아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그러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희들은 중도와 보수 후보자들끼리 중도보수 좋은 교육감 추대위원회가 있어서 그곳에서 저희들이 세 차례나 걸쳐서 제가 추대가 됐기 때문에 중도보수, 그 후보자들 중에 중도라는 분이 두 분이나 있습니다.
▷ 이경찬/앵커: 말씀 끊겠습니다. 김 후보님 10초 더 드렸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 이경찬/앵커: 다음 하윤수 후보에게도 7분의 주도권 드립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정말 저는... 김 후보님, 이거 아시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알고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사과 정확하게 했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문상 가서 사과도 드렸고 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시청자님들께서 이 팩트를 아셔야 되기 때문에 제가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공시생이라는 것은 우리 고등학교 3학년이 공무원 준비생을 공시생이라고 합니다. 이 학생이 합격을 이번에 부산, 부산교육청에서 합격을 통지서를 받고 곧이어 불합격 통지서를 받자 이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한 사안입니다. 이 안에 그 녹취록을 잠시 한번 봐 보면은요, ‘김 후보님이 빈소에 찾아와 어떻게 하셨는지요? 바쁘니 빨리 가야 한다고 하셨죠? 사과하는 마음은 1%라도 있었습니까?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 죽어도 그렇게는 하지 않습니다. 교육감님, 사과하셨다면 어떤 게 사과였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빈소에 왜 오셨습니까?’ 이와 같이 지금 유족이, 어머님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진정한 사과입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시간이 많이 오버된 것 같은데요. 우선 아까 답변을 제가 제대로 못 드린 것부터 좀 하고, 그래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이거부터 답변하세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요, 아니요. 그래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도 아까 답변 못 한 게 많았어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아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제가 이 질문하는 데 답변하시라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일단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제가 지금 질문을 하고 있는데 답변을 하시고 그렇게 하셔야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좋습니다. 그러면,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걸 또 하고 하면 시간 가잖아요, 지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팩트 체크부터 하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이거, 이거에 대해서 답변하시라고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러니까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학생이 합격을 했는데 나중에 불합격됐다는 게 사실은 허위 사실입니다. 일단 우리 공시생들이 시험을 치면 결과가 홈페이지에 합격란에 나오는데 여기는 이미 그 학생이 불합격으로 돼 있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이 학생이 왜 죽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들어보세요. 그래서 이 학생이 그러면 내가 점수가 얼마냐를 확인해 보는 게 응시자들 점수인데 거기에 실수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떨어진 사람한테도 다 ‘합격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있었어요. 다시 얘기하면, 합격을 불합격으로 한 게 아니라 불합격은 했는데 불합격이라는 점수 고지를 하는 창에 ‘합격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10분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그걸 가지고 이 학생의 충격을 받은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됐습니다. 30초 넘었고요. 그래서 이 학부모가 얼마나... 김 후보는 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이런 표현을 합니다, 또. 자살 학생이 ‘저는 이걸 죽어도 납득을 못 할 것 같거든요. 진짜 자살 기도까지 하고 있습니다. 저 진짜 그러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이러고 그다음 날 바로 새벽에 극단을,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걸, 이게 어디에 지금 이야기합니까? 이 자살 시도 및 위험 학생 인지 시 자살 위기 대응 매뉴얼을 이 부산시교육청 거 아닙니까? 하나 이것만 여쭈어봅시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우리 교육청에서 만든 겁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러면 이게 부산시교육청에 이런 전화가 가면 교육청 수장이 누구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일단 모든 보고나 전화를 제가 받는 게 아니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지금 위기대응입니다. 지금 자살을 하려고 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되면 이 부분은 수장에게 보고가 가야 되고 수장은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질 일말에, 이건 어떻게 보면 자살 방조에 거의 근접되어 있는 거 아니겠어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뭐 하여튼 그렇게 갖다 붙이시는데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갖다 붙이는 게 아니라,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모든 책임은 사실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자살 방지 위기대응 매뉴얼입니다. 이게 매뉴얼입니다. 카메라를 좀 정확하게 비춰주십시오. 이게 지금 매뉴얼이에요, 매뉴얼.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요. 그런 매뉴얼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안에 대해서 교육감이 다 관여하고 책임지는 건 아닙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다른 건 아니라 이건 아주 위험한 거 아닙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리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제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게 8년 동안의 교육감의 철학이잖아요? 지금 학부모는, 지금 유족은 지금까지, 아까, 이거 보세요. 지금 유족은 아주 최근에 뭐 어떤 겁니까, 이 지금... 여기에, 여기 보시면, 좀 한 번 이렇게 바로 보여주십시오.
▷ 이경찬/앵커: 선거 토론에서는 패널을 포커싱 할 수는 없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일단,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우리 아들을 살려내라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아쉽게 생각하고 또 안타깝게 생각하고 또 사과를 하라면 100번이든 사과를 하겠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 과정에서의 행정적인 어떤 실수나 이런 것은 지금 하 후보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결정적이거나 심각하지 않다는 점만 분명히 말씀을 드리고요. 아까 얘기한 대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제가... 이제 답변 됐어요. 제가 이 질문이니까요. 제가 이 질문을 해야 되겠습니다. 지금 김 후보께서 지금 보면요, 선거공보물입니다, 선거공보물, 이게. 제가, 지금 김 후보님도 대학 교수 출신 맞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렇게 이 공보물에 자료가 이리 많은데 출처가 하나도 없다라는 게 이게 말이 될 법입니까? 적어도 부산시교육청 백서, 뭐 몇 년도 백서 혹은 연구소 어디 출처, 이게 나와야 되는 거 아니에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이건 논문이 아니기 때문에 꼭 출처를 밝혀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공보물은요, 부산 시민과의 약속입니다. 허위 사실이 된다면 매우 위험한 겁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허위 사실이면 문제 제기하십시오. 언제든지 밝히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제가 이걸... 지금 보면 이런 부분이 나와 있습니다. 학력 부분만 봐도요, 이게 이제 이거 2개를 제가 이렇게 스크랩 해 왔습니다. 학력 부분에 이 서울대학이 꼭 좋은 그거는 아니지만, 지금 올라가 있는 비율이 비슷하게 올라가고 있는데 이거 지금 이 사실에 대해서 문제가 저는 있다고 봐지는데, 2021년도하고 2022년, 제 자녀 문제도 그랬죠? 지금은 이제 이, 이 지금 블라인드 지금 처리가 되게 돼 있습니다, 법에.
▷ 이경찬/앵커: 말씀 끊겠습니다. 하 후보님 7분의 시간 모두 사용을 하셨고요. 잠시 안내 말씀을 드려야 되겠습니다. 두 분 후보가 주도권 토론에서 시간을 많이 사용을 하셨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초과가 됐습니다. 부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결정으로 예정되어 있던 마지막 공통 질문은 부득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관위 결정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요. 시간관계상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후보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이제 오늘 토론을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마무리 발언은 하윤수 후보, 김석준 후보 순으로 듣겠고요 마지막 발언 시간인 만큼 앞선 토론에서 미처 못 하신 그런 말씀이 있다면 이 시간을 통해서 발언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마무리 발언 시간은 각 후보당 2분의 시간 드리겠고요. 먼저 하윤수 후보부터 마무리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밤늦게 부산 시민 여러분, 이렇게 오늘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중도보수 후보 하윤수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야말로 양대에 걸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이렇게 어렵게 제가 공부를 했습니다. 부산의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초학력, 이토록 깜깜이 교육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이념 편향적으로 인성이 이토록 메말라 있는 교육으로 갈 수 없습니다. 제2의 수도에 걸맞는 부산 교육이 지금 이토록 황폐화되어서는 되겠습니까? 저 하윤수 정말 기초학력 진단 평가와 학업 성취도 평가 그리고 촘촘한 희망 사다리 교육으로서 교육의 격차와 동서 교육 격차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산에, 다시 부산이 다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데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저 하윤수 최선을 다해서 다시 한번 교육 공동체가 복원시키고 8년, 잃어버렸던 우리 시간들을 되찾아서 미래의 주춧돌이 되는 신명나는 우리 아이들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저 하윤수 중도보수 후보로서 여러분들의 뜻에 따라 잘 부탁드리고 저 역시 신명나게 부산 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밤늦게 끝까지 시청해 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경찬/앵커: 이어서 김석준 후보 마무리해 주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늦은 시간까지 토론 보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누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제대로 열어갈 적임자인지 생각하셨습니까? 교육에는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습니다. 오직 누가 더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잘 키울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그런데 하 후보는 틈만 나면 “이념 교육했다. 깜깜이 교육이다. 절체절명의 위기다.” 이렇게 하시면서 그동안 우리 부산 교육 가족들이 땀 흘려서 쌓아온 성과들을 아무런 근거 없이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대로 된 비전이나 공약도 제시하지 않은 채 과거로 되돌아 가자고만 외치고 있습니다. 요즘 학교 현장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육에 대한 기본도 제대로 안 돼 있는 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 그대로 하 후보야말로 깜깜이 후보이지 않습니까? 또한 걸핏하면 중도보수 얘기를 하시는데 누가 중도라고 인정했습니까? 오히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난 8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한쪽으로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일관성을 가지고 합리적인 개혁을 해 온 제가 오히려 중도라면 제대로 중도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하 후보는 또 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빠 찬스 문제, 음주운전, 일감 몰아주기, 또 출장 골프, 병력 비리, 학력 허위 기재 이런 수많은 의혹을 갖고 있는 후보가 우리 아이들 미래를 제대로 책임지겠습니까?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 부산 교육은 과거로 되돌아갈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건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청렴하고 정직하고 실력 있고 검증된 저 김석준 선택해 주십시오. 아이들의 미래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경찬/앵커: 이렇게 해서 오늘 토론 모두 마쳤습니다. 여러분, 오늘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금까지 부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산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그리고 KBS 유튜브 채널에서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 자정을 넘겼는데요. 내일인 27일과 28일 양일 간 사전투표가 가능합니다. 선거 당일 참여하기 어려운 분들은 사전투표일을 이용해서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중도보수 후보 하윤수 인사드립니다.
▷ 이경찬/앵커: 이어서 김석준 후보입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반갑습니다. 부산시 교육감 후보 김석준입니다.
▷ 이경찬/앵커: 오늘 토론은 후보들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해서 총 4번의 공통 질문과 4번의 주도권 토론 그리고 마무리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질문마다 정해진 발언 시간이 있는데요. 후보들 앞에 설치된 모니터에 제한 시간 10초 전이 표시되면 후보들께서는 발언을 마무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순서에서 발언 제한 시간을 초과하실 경우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진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현재 후보들이 앉아 있는 자리 배치 그리고 질문 답변의 모든 순서는 토론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사전 추첨에 의해서 정해졌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그럼 후보들의 모두 발언으로 오늘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후보들께서는 정해진 시간 2분 안에 유권자들께 출마 인사를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좌석 순서에 따라 하윤수 후보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밤이 늦었습니다. 6월 1일은 우리 부산에 가장 중요한 교육감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중도보수 후보 하윤수입니다. 부산은 지난 8년간 좌파 진보 교육으로 인해 가지고 너무나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부산은 아시다시피 제2의 수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이 깜깜이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그야말로 깜깜이로 되어 온 지 8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저 하윤수, 이제 반드시 기초학력 진단 평가와 학업 성취도 평가를 통해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알권리를 학부모에게 주고, 또한 선생님이 그 진단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을 잘 지도할 수 있는 이런 교육으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지금 메말라 있는 이 인성 교육을 그야말로 복원을 해서 그야말로 교육 공동체가 살아 넘칠 수 있도록 저 하윤수가 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초학력이 보다 더 튼튼하고 또한 인성이 살아 숨 쉬며 이로 하여금 교육 공동체가 살아나고 다시 우리 부산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의 으뜸가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에서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이 하윤수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인 자본주의 모습과 함께 공유하면서 교육의 본질을 다시 찾아가고 공교육의 본령을 충실히 따라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밤이 늦었음에도 잘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경찬/앵커: 다음 김석준 후보 역시 2분의 시간 드립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교육감 후보 김석준입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교육감 선거가 치러집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번거로우실 수가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교육감 선거 절대 외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 교육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저 김석준 그동안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부산 교육을 확실히 더 도약시키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래 교육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서 이번에 다시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정말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또 기후 생태 위기 등이 엄청난 변화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도 바로 이런 대전환에 맞추어서 바뀌어야 됩니다. 이런 교육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 저는 우리 부산 교육 가족들과 함께 부지런하게 노력을 했고, 그 결과 미래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또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마 학교에 한번 가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전하고는 너무 다른 공간과 또 수업 방식, 평가 방식, 또 실제 학교의 청렴한 문화 이런 것들이 엄청 바뀌고 있습니다. 저는 바로 이런 성과 위에서 그동안 구축한 미래 교육의 인프라를 활용해서 미래 교육 확실하게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막중한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고 또 검증된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과연 누가 적당한 후보인지 꼭 잘 판단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경찬/앵커: 후보들의 모두 발언에 이어서 첫 번째 공통 질문 드리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미래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전국 시도교육청은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을 교육에 접목하고 있는데요. 4차 산업에 대비한 부산 지역 특성화 교육의 필요성과 또 후보자가 생각하는 중점 교육 분야는 무엇입니까? 후보당 2분의 답변 시간 드리겠고요. 이번에는 먼저 김석준 후보부터 답변해 주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교육뿐만 아니라 교육 전반에 걸친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여태까지처럼 문제 잘 풀어서 점수 잘 받는 이런 능력보다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창의력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 함께 힘을 모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이런 미래 역량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나 AI를 활용하는 디지털 역량도 키워야 합니다. 또 바로 이런 역량의 바탕이 되는 독서 교육과 인문학 교육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바탕 위에서 특성화 교육하고 관련시켜 말씀을 드리자면, 시대 흐름에 맞게 현장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 학과 재구조 재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우리 부산에서는 36개 특성화 고등학교 중에서 22개 학교, 43개 학교를 학과 재구조화를 했고, 또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도 지금 사전 컨설팅을 통해서 학과 개편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개편되는 학과들도 신소재 디자인 학과라든지 VR 콘텐츠 학과, 사물인터넷학과 이런 신산업 분야와 관련된 학과로 개편하거나 또는 뷰티아트과 또 외식 베이커리과 또 반려동물과 이런 것처럼 유망 산업 분야의 새로운 학과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재구조화를 완료한 학과들은 우선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또 신입생 모집에서도 인기 학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졸업 이후에도 선취업, 후진학을 할 수 있는 이런 가능성들이 열리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학과 개편 재구조화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이경찬/앵커: 다음 하윤수 후보 역시 2분의 시간 드립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난 8년 동안 특성화 계열에 있는 고등학교가 지금 그야말로 제 기능을 담당을 해 왔는지 제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산의 경우 지금 특성화계 고등학교가 이와 같이 전시 행정으로 일관한다면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특성화, 이 고등학교는 우리 부산의 인재가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그 교육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산학이라는 이 이런 거버넌스 시스템이 함께 공존해 가야 되고요. 이런 의미에서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시스템이 함께 공존해가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런 교육의 과정도 기본 교육인즉 기초학력이 전제되지 않고는 그 어떤 것도 담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미래에 해당되는, 그야말로 미래교육정책연구소의 시스템을 거버넌스를 가지고 5개 권역에다가 코딩 교육이라든지 AI, 인공지능, 또 그야말로 우리 메타버스 등 이런 교육의 시스템들이 함께 공존해서 지산하기, 함께 서로 협력을 해서 인재가 머무를 수 있는, 그야말로 부산에서 인재가 창출할 수 있는 이런 특성화 계열 고등학교가 진정 고등학교가 아닌가라는 차원에서 저는 이번에 이러한 뜻을 가지고 이 부분은 함께 이거는 가야 한다. 인재가 머무를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함께 교육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고 해야 된다라는 의미에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특성화 계열의 고등학교는 단순한 어떤 입시 위주가 아니라 이것을 살려 나가는 교육으로 저는 만들어가겠다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 이경찬/앵커: 계속해서 두 번째 공통 질문 드립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교육 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의 업무와 책임은 가중되고 있고, 교권 침해 및 민원 증가 문제로 학교환경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인데요. 각 후보들은 교사의 자율권을 확보하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어떤 내용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마찬가지로 2분의 답변 시간 드리겠고요. 제한 시간 초과하게 되면 마이크가 꺼지게 된다는 점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하윤수 후보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진보 교육감들의 14개 지역의 교육감들이 그야말로 이념적 카르텔을 형성해서 그야말로 교육의 시스템을 함께 공존해 가고 있습니다. 교육부로부터 교육에 대한 교사의 자율권을 교육청으로 이관해 왔으면 그 이관, 이관되어 온 것을 단위학교에 넘겨줘야 합니다. 단위학교에 넘겨주지 아니하고 그야말로 교육청이 또 다른 교육부로의 기능을 지금까지 해 왔던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단위학교가 그야말로 교육청의 어떤 종속 변수로 그대로 눈치 보기로만 이어져 왔다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우리 부산도 다를 바 없이 8년 동안 그렇게 해 온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단위학교의 자율성이 결국은 교사의 자율성, 자율권 확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또한 교사의 처우 개선 방안도 지금 현재 19년 동안 그야말로 우리가 담임교사 수당이라든지 부장 교사의 수당도 그야말로 19년 동안 우리가 지금 현재 동결되어 있습니다. 무슨 선생님들에 대한 어떤 인센티브가 이렇게 없는 전제 조건에서 선생님들에게 가혹한 업무만 이렇게 가중되어 있으면 어떤 일을 누가 이걸, 담임교사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저 하윤수 이 그야말로 교사의 자율성 확보와 또한 더 나아가서 교사의 처우 개선, 업무의, 그야말로 총량제를, 시간 총량제를 실시해서 이것을 담보해 가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경찬/앵커: 이어서 김석준 후보에게도 2분의 시간 드립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교사 자율권의 핵심은 결국 교육과정 운영의 권한을 확보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가 교육과정의 범위 안에서 운영해야 되지만, 어떤 내용을 어떻게 가르칠 거냐는 결국 전문가로서 교사들이 결정할 수 있어야 자율권이 주어진다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부터 이런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이 지금보다는 많이 허용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변화에 맞추어서 우선 우리 선생님들의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높이고, 또 수업과 평가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연수를 확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실제 우리 선생님들이 직접 무슨 처우 개선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권을 보호해 달라든지 또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를 경감해 달라든지 이런 게 우리 선생님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스승의 날에 이와 관련된 공약을 이미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는 교무행정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해서 일반 학교로까지 이것을 확대해 나가고, 또 방과 후 업무 같은 부담스러운 일은 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이렇게 체제를 개편할 예정이고요. 그다음에 업무 전산화를 통해서 담임선생님들 업무를 대폭 경감하고, 또 유치원 교사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교권 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장치들도 확대해 나가고, 또 건강검진비 지원 같은 이런 방법들도 채택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원할 경우에 녹음 전화기를 지원하고 또 교권 침해 보험에 대해서 보장권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 이경찬/앵커: 말씀해 주신 과정에서 시간이 다 경과가 되었고요. 교사의 자율권 확보 및 처우 개선 방안에 관한 첫 번째 공통 질문, 두 번째 공통 질문 드렸고요 이번에는 첫 번째 주도권 토론 순서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정해진 시간 동안 상대 후보에게 자유롭게 질문과 보충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질문은 1분 이내, 이 질문에 대한 후보자의 답변 시간을 30초 이상 보장해 주실 것을 권고 드리고요. 주제를 벗어난 발언이나 명백한 허위 비방 또는 흑색선전, 비속어 사용 등은 사회자의 제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먼저 말씀드립니다. 첫 번째 주도권 토론 시간은 각 후보당 7분 드리겠고요. 이번에는 먼저 김석준 후보에게 주도권 드립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하윤수 후보의 선거 공보를 보면 권역별로 부산 학생종합안전체험관을 설립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명지에 이번에 설립된 부산학생종합안전체험관을 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안전체험관은 8개 영역으로 이루어진 전국 최고의 안전체험관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안전체험관 짓는 데 예산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혹시 아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학교안전, 명지 말씀이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예.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명지에 대해서는 제가 구체적으로는 알 수가 없어도 지금 18년도에 들어간 거는 310억 들어간 거는 알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렇지 않습니다. 이거는 명지초등학교 폐교 터에 설립을 했기 때문에 용지비는 들어가지 않았고, 시설비와 체험시설 설치비에 287억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이런 안전체험관을 하나 짓는 데는 적어도 300억 이상의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는데 4개 권역에 추가로 더 지으려면 1,200억 이상이 들어가게 됩니다. 여하튼 이런 공약하고 관련해서 볼 때 하 후보님은 이번 선거에 나오시면서 공약을 몇 가지 제시를 하셨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6가지 했습니다, 큰 틀에서.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큰 틀에서 6가지입니까? 그러면 그 공약 실행하는 데 예산이 얼마나 들어가야 됩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돈이 저는 한 3,800억 정도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생각보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네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이 예산은 어떻게 조달하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현재 우리 김 후보께서 지금 추진해 왔던 것을 저는 대폭 삭감하고 그 부분을 예산을 편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 하던 사업을 줄여서 쓰신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72개 사업에 1조 6,000억 원 정도를 쓸 예정인데, 이런 1조 6,000억 원은 그동안 우리가 확보한 기금이나 예산을 통해서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하 후보님께서 부산 학생종합안전체험관을 권역별로 설립하시겠다고 해서 안전에 대한 인식이 아주 투철하실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 보니까 유세차가 소방서 전출입로를 완전히 막고 서 있더라고요. 아무리 선거운동 기간이라 하더라도 이래서는 안 되지 않은가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것은 명백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문제는 저희 유세하는 차량이 가는 도중에 앞에 막혀 있어 가지고 한 15분 정도 있다는 보고 말씀을 들었는데, 저는 그 문제를 저희들이 15분 동안 있었던 것은 사하 쪽에서 그거는 해결이 된 줄로 알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리고 최근에 구포에서 음주 차량에 치여서 귀가하던 중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고요. 또 2018년에는 군 복무 중에 휴가 나왔던 윤창호 씨가 해운대에서 음주 차량에 치여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이후에 음주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 법이 만들어졌는데, 우리 하 후보님도 언론 보도를 보니까 낮술을 먹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이런 보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도로교통법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죄로 벌금 3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이렇게 돼 있는데요. 언론 보도 내용을 보면 낮에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차량 사고가 발생했는데, 처음에는 “학생 지도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다음 날에는 또 “양정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오후 5시께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 달라고 해서 차량을 옮기던 중에 사고가 났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이번 선거공보에서는 “회식 중에 주차 차량 이동 요청 때문에 주차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발생했던 사고다.” 이렇게 해명을 하셨는데, 실제 이 사고의 실상은 무엇입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김 후보께서 말씀을 이리 저렇게 비꼬아 가지고 사람을 하는데 저는 다른 걸 떠나서 23년 전의 일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부산 시민에게 이유를 막론하고 저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23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까지 그야말로 조심해 왔고 근신해 왔습니다. 10년 전에 제가 부산교육대학교 총장을 하면서 이 문제는 그야말로 철저한 검증을 받았습니다. 뭐 어떤 인적 사고를 냈다거나 뭐 어떤 이런 큰 문제에 있었을 때 경우에 우리 김 후보께서 지금 방금 말씀한 바와 같으면 제가 부산교육대학의 총장이 되었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총장은 철저하게 검증이 됐다고 보고요. 그야말로 제가 그 점은 이유 불문하고 우리 부산 시민에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일단 지금,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크게 죄송하고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말씀에 인명 피해가 없었다라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는데, 벌금이 어떻게 300만 원이나 나옵니까? 그리고 언론 취재에 따르면 피해자와 합의를 보지 못했다라고 이렇게 돼 있는데, 지금 말씀대로 이게 단순한 물피 사고였다면 보험회사에서 처리하면 됩니다. 합의를 못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합의를 못 한 이유가 진짜 무엇인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당시에, 당시에는 합의 자체가, 합의가 안 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제가 이것은 그야말로 철저한 검증을 받았고요. 또한 그 자꾸 의구심을 제기하는데, 그게 다 자료가 있습니다. 보시고 또한 그런 의미에서 국가공기관인 국립대학 총장이 10년 전에 되기가 그 얼마나 그 검증을 받았겠습니까? 만약에 물피가 됐다. 아, 인피가, 인명 사고가 났다, 다쳤다면 그거 절대 국립대학 총장 될 수가 없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까? 그런데 일단 벌금 300만 원을 받게 되면 지금 기준에 따르면 해임이나 소위 정직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받게 되는데, 그때 무슨 징계 받은 건 없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징계 받았죠. 엄중 경고 조치 받았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경고를 받으셨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잘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 버렸네요.
▷ 이경찬/앵커: 이렇게 해서 김석준 후보 주도권 7분의 시간 사용하셨고요. 다음에는 하윤수 후보에게도 7분의 주도권 시간 드립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제가 이걸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언론에 굉장히 지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후보님, 지금 제가 이 패널을 들고 왔습니다만, 일전에도 지금 언론사에 크게 나왔습니다만, 스승의 날 찾아온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모 언론사의 최근 기사가 났습니다. 그 내용은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된 제자가 스승의 날 인사차 지도교수를 찾아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피해를 입은 교사는 그 충격으로 교단을 떠나서 지금까지 김 후보께 사과를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점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 토론회에서도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가짜 미투 사건입니다. 정말 교육감이 되려고 하는 분이 이런 가짜 미투 사건을 공개적인 토론장에 이렇게 들고 나와서 문제 제기를 하리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선거 때만 제기되는 가짜 미투임을 분명히 밝혀드리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4년 전에 이 문제로 인해 가지고 피해 제자를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그 피해 제자가 무혐의 결과가 나왔잖아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것도 팩트 체크를 해야 됩니다.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것은 당사자가 해야 되나 당시에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지 않고, 선대위원장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사 결과에서도 이 사실 확인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소위 무혐의가 나왔을 뿐이지, 명예훼손에 대한 부분은 다투지 않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번에는 명백히 제 이름을 걸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한 상태고 법정에서 분명히 가려질 것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 피해 여성이, 피해 여성이 제자입니다. 제자가 지금 초지일관되게 지금 2차적으로 또 고소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거는 성인지에 관계되는 것은 저도 우리 분명히 부산 시민에게 방금 제가 사과를 했습니다만, 또 사과할 일이고요, 저도. 그런데 이런 문제는, 성인지 문제는 이 지금 이건 아시다시피 이렇게 문제가 의혹이 제기가 되고 계속해서 초지일관되게 이루어지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 교육감으로서의 자질론으로 본다면 굉장히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 예. 뭐 제가 실제로 뭘 잘못했으면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은 명백히 가짜 미투입니다. 그 문제를 제기한 K씨는 2018년에도 김성진 교육감 후보와 함께 극우 성향의 이른바 태극기 부대인 애국시민 부산연합 공동대표였고 또 실제로 이 K씨가 김 후보와 함께 부산역 집회에서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이런 사진이 바로 이것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알겠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리고 이 태극기 부대 대표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저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때만 되면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가짜 미투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 저 같으면 이 문제는 지금 이 피해 여성이 굉장히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한번 이 피해 여성이 정신적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평생 동안 가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양심상 어떤 도의적인, 전혀 책임 같은 거는 김 후보 측, 김 후보님은 가지지 않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K씨는 34년 전의 일을 20년이 지난 2008년에 저한테 사과를 요구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 해 12월에도 저한테 안부 메일을 보내는 등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수차례 메일을 보냅니다. ‘교수님 연구실에만 계시지 마시고 이 계절을 흠뻑 즐기세요.’, 또 ‘교수님’, 심지어 ‘아이들을 데리고 연구실 앞에까지 갔다가 교수님이 안 계셔서 못 뵙고 와서 아쉽습니다.’ 이렇게 메일을 보냈는데 어떻게 미투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저를 만나러 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리고 이런 메일에는 사과를 요구하는 말이 단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이건 명백한 가짜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전에 그 지금 기자회견을, 2차 기자회견을 한 줄 알고 있는데, 지금 방금 김 후보께서 말씀하신 이런 부분들은 하나같이 정말 이거는 거짓이다. 옳지 않다. 그래서 이거는 철저히, 더 이상 이제 묵과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계속 지속적으로 지금 해서 2차 고소를 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김 후보 측에서는 이 문제를 이번 기회에 사생결단을 내려서라도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저도 그렇게 해결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한번 보시죠. 아마 하 후보님도 이 K씨를 아실 겁니다. K씨는 하 후보님 선거 사무실에, 개소식에 참석해서 사진도 같이 찍고 또 페북에 하 후보 지지한다는 글도 올리고 그리고 우리 캠프 앞에 와서 기자회견을 하니까 하 후보는 바로 그 사진을 지난번 TV 토론 때 사용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서 이런 가짜 미투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 행위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토론회에서 주장하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됐습니다. 김 후보님 됐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요, 제가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 후보님. 김 후보님을 얼마나 제자가 그야말로 성 피해를 봤으면 저에게 왔었겠습니까? 교육감인 후보는 저하고 김 후봅니다. 3명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와서, 오죽이면 김 후보 도대체 이거는 이런 분이 어떻게 교육감에 출마해서 되겠느냐 해서 저한테 찾아온 겁니다. 그래서 참 제가 참 딱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이경찬/앵커: 이렇게 해서 하윤수 후보 7분의 시간 모두 경과가 됐고요. 첫 번째 주도권 토론 마쳤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부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시청하고 계십니다. 남은 시간 끝까지 함께 보시면서, 함께하시면서 후보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세 번째 공통 질문 드리겠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이 학력 변화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 상위권과 하위권의 학력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의 원격 수업으로 교육 격차가 더 커졌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한편 부산은 교육 경쟁력 면에서도 갈수록 수도권 지역에 뒤처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부산지역 학생 간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후보당 2분의 시간 드리겠고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하윤수 후보부터 먼저 답변 듣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곁에 우리 상대 후보가 있습니다만, 상대 후보를 절대 비방하자라고 제가 말씀 드리는 게 아닙니다. 상대 후보께서 8년 동안 이 깜깜이 교육을 만들어서 지금 이 모양이 된 겁니다. 이렇게 학력 격차와 동서 교육 격차가 그만큼 벌어져 있는 것을 얼마나 자료를 요청해 왔습니까? 요청해 왔음에도 자료 공개하지 않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지고 이게 겹침으로 해서 우리 부산의 학력은 그야말로 최하위입니다. 그리고 계속 우리 말씀을 하시면, 그야말로 뭐 4위가 됐다느니, 전수조사를 한다느니 이래 하지만, 전수조사 모든 걸 해도 초등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도달도 미도달 이것밖에 없습니다. 60점 맞아도 도달이고 80점 맞아도 도달이고 100점 맞아도 도달입니다. 학부모는 그야말로 깜깜이입니다. 이러한 학력 격차를 이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뭐가 있겠습니까? 저 하윤수는 그러한 의미에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중등의 경우에 학업 성취도 평가를 해야 됩니다. 퍽하면 한 줄 세우기식이라는 미명을 들이대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기초학력은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유한 인권입니다, 그야말로. 진단을 하지 않고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도 이걸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요 또 선생님은 그걸 알고 지도를 올바르게 해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학업 성취도 평가를 통해서 부산의 교육에 초점을 두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경찬/앵커: 이어서 김석준 후보에게도 2분의 시간 드립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우선 하 후보는 입만 열면 깜깜이고 학력 꼴찌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요. 지금 하 후보 얘기하듯이 기초학력 진단평가나 학업 성취도 평가를 1년에 한 번 해서 이 아이가 몇 등인지 안다고 해서 학력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만 강화시키고 아이들을 다 패배자로 만드는 이런 방식이 낡은 방식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은 반대하고요. 그 다음에 팩트 체크를 좀 해야 됩니다. 우리 부산의 학생들 학력이 꼴찌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요. 지금 2014년부터 21년까지 수능 결과를 보면 표준점수 평균을 내면 부산이 전국에서 4위권, 또 내려가도 5위권 이렇게 차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에서는 “그러면 상위권이 모자라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요. 그 자료를 보더라도 1, 3등급 평균을 내도 실제 부산이 5위에서 6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꼴찌입니까? 사실을 정확하게 아셔야 되고, 이것은 그 학력 평가원 자료를 보면 다 나오는 얘깁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우리 부산 아이들이 대학을 어떻게 진학하느냐의 문제인데요. 실제 학력평가 기관에서 부산대학 이상의 상위권 대학 11군데에 부산의 학생들이 얼마나 진학하느냐를 본 자료를 보면 실제로 2014년에는 부산 대학생 중에 8.5% 정도가 11개 상위권 대학에 진학을 했는데 올해 22년에는 13.5%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또 자기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 대학을 진학하고 또 우리 선생님들, 아이들 열심히 가르치는데 말만, 입만 열면 “꼴찌다. 저하다.” 이런 얘기는 우리 학생들과 교육 가족을 모독하는 일이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이경찬/앵커: 학생 간 학력 격차 해소 및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공통 질문 답변 들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계속해서 두 번째 주도권 토론 순서 진행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순서는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상대 후보에게 정해진 시간 동안 자유롭게 질문과 보충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정해진 주제는 없고요. 자유롭게 토론을 해 주시되, 앞선 토론회에서 조금 민감한 말씀들을 해 주셨는데,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명백한 허위 비방이나 흑색선전, 비속어 사용 등은 사회자의 제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해 드립니다. 또한 질문은 1분 이내로 해 주시고요. 상대 후보자 답변 30초 이상 보장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후보당 7분의 시간 드리겠고요. 이번에는 김석준 후보에게 먼저 주도권 드리겠습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최근에 자녀들 편입학 문제와 또 병역 판정 과정에서 아빠 찬스 의혹을 받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이분은 실제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이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가 없다라고 버텼지만, 결국 상식과 공정이라고 하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서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이런 정호영 장관 후보자 사퇴에 대해서 하 후보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당연히 잘 됐다고 보는 거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잘 됐다는 게 어떤 뜻인가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 그건, 그건 사퇴해야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 그렇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런데 실제 하 후보님도 언론에 보면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 관련 보도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지난 2014년 3월 일반고 내신 평균 3등급인 하 모 씨가 부산교대에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입학했다. 하 씨는 그 해 합격생 중에 최하위에 가까운 내신 성적에도 면접 점수를 잘 받아서 합격권에 안착했다. 심지어 수능 최저 적용을 받지 않는 우선 선발로 합격을 했다. 그런데 교수가 100명도 안 되는 교대에서 총장 딸이 응시한다는 사실을 모르기가 더 어렵다. 면접위원 명단을 공개해서 이들이 하 총장 딸에게 특혜를 줄 만한 인물인지 아닌지를 밝히지 않은 이상 의혹이 완벽하게 해소되기는 힘들 거다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학생생활기록부도 공개해야 된다. 이런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1분 아닙니까?
▷ 이경찬/앵커: 예. 5초 남았습니다. 제가 지금 시간 보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2분...
▷ 이경찬/앵커: 아닙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1분 질문에,
▷ 이경찬/앵커: 6분에서 지금 4분 55초 지났기 때문에 1분 5초 말씀하셨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는 그 정호영, 이런 문제를 가지고 문제를 삼는데, 부산교육대학이 어떤 대학입니까? 그야말로 폄훼하면 안 됩니다, 김 후보님. 이 문제는 이미 교육부와 감사원과 그리고 검찰청에서 철저히 조사를 받은 겁니다. 여기에 지금 이 자료가 나옵니다. 보십시오.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중대한 기소가 되었고, 또 교육부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내용입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계속 김 후보께서 계속 이걸 이렇게 묻는다면 김 후보님께서 고소고발을 하세요. 저도 하겠습니다. 해서 문제를 삼으면 될 거 아니겠어요. 왜 자꾸 이렇게 합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 문제는 차차 이렇게 보도록 하고요. 어쨌든 지난번에 21일인가요? 대변인 명의 성명서에서 면접 시에 학생 신상을 알지 못하도록 소위 블라인드 전형을 진행을 했기 때문에 부정을, 개입할 여지가 전무하다. 이렇게 주장을 하셨는데요. 이 자료는 당시에 하 후보 자녀의 입학 전형 1단계 서류 전형과 2단계 면접에서 사용됐던 학생부 평가 자료 양식입니다. 응시자 사진이 그대로 노출돼 있고 학생 이름과 출신 고등학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서류 평가 면접의 핵심은 학생 이름이나 얼굴 사진, 학교 이름을 비공개하는 건데 이 3가지가 모두 노출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서류 전형에는 교대 입학사정관 2명을 포함해서 3명이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답하시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김 후보께서 참 잘 파악을 했습니다. 부산교육대학에는 총장은 어떤 자녀가 입학될 때는 그야말로 회피 제도입니다. 그런 시스템도 저는 오늘 처음 보게 되는데요. 검찰청에서 조사를 저는 철저히 받은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러한 자료들로 해서 면접관 이야기를 아까 하셨는데 면접관들도 철저히 조사를 내가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 후보께서 자꾸 문제를 삼으니 제가 김 후보님께 정식으로 이 문제는 법정으로 이걸 다투면 문제가 간단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렇게 하시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럼 법정에서 다퉈보도록 하고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다음에,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말씀을 드리면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요, 아니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김 후보님, 하나만 여쭤봅시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지금, 제가, 제가 주도권을 갖고 있습니다.
▷ 이경찬/앵커: 예, 맞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30초는 있잖아요, 30초는.
▷ 이경찬/앵커: 아닙니다. 30초 쓰셨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쓰셨습니까?
▷ 이경찬/앵커: 2분 47초부터 2분 17초까지 쓰셨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예. 말씀하시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기관의 청렴도는 기관장의 청렴 의지와 솔선수범이 중요한데요. 언론을 보면 ‘총장 한마디에 부산교대 특정업체에 인쇄 일감을 몰아줬고 하윤수 총장은 아내 부탁 받고 도움 주라고 했다.’ 이렇게 기사가 나와 있습니다. 하윤수 총장은 총장 재직 시에 특정 업체 인쇄 출판 일감을 몰아줬는데 전체 교대 물량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물량을 수의계약했고요. 또 이 특정 업체는 교대 총장 선거 과정에서 하윤수 후보의 홍보물을 디자인 인쇄 납품받은 업체고, 당시 하 후보 부인도 인쇄 출판업체를 운영하면서 이 특정 업체와 하 후보 부인이 동일한 일을 하면서 심지어 같은 건물, 같은 층, 같은 사무실을 썼습니다. 언론이 취재를 시작하니까 사무실 앞에 나란히 걸려 있던 명판 2개 중 하나를 떼어 냈는데 그래서 두 회사가 이름만 다르고 실제는 같은 업체 아니냐 하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명하시겠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참으로 기가 찹니다, 기가 차. 어떻게 이렇게 정말 폄하를 하는지... 여기에 나와 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이쪽 자료입니다. 부산지방경찰서에서 이미 공개가 다 되었고요. 또 하나는요, 여기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국세청, 세무처, 세무서 철저히 조사를 받아서 검찰청에서 아예 이 부분은 그야말로 혐의가 없고 해서 각하 처리가 된 내용입니다. 이미 검찰청의 내용을 믿지도 못하고 끝도 없는 이런 의혹을 제기해서 가는 게과연 맞습니까?
▷ 이경찬/앵커: 후보님, 하 후보님 답변하시는 과정에서 김석준 후보 7분의 주도권 시간 모두 경과가 됐고요. 말씀하시는 과정에서 시간 관리와 관련한 문제 제기를 하셨는데, 제가 지금 시간을 다 체크하고 있습니다. 7분의 시간에서부터 역산을 해서 7분에서 6분까지 제가 적고 있고요. 30초 보장해 주시는지도 제가 체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다만, 이 부분은 권고사항이라는 부분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한 가지, 주도권 토론이기 때문에 상대방 후보에게 30초 보장하셨는데 30초를 넘어가서 발언을 하실 경우에는 주도권을 가지신 분이 중간에 제지하고 말씀을 끊을 수 있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하윤수 후보에게도 7분의 주도권 드리겠습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일감 몰아주기 이야기했는데요, 방금. 지금 김 후보님, 이걸 알고 계세요? 이게 지금 일감 몰아주기. 2021년도에 10월 달에 스마트 교실 개선 사업이라고 한다 해 가지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보급했던 겁니다. 입찰 방식의 문제는 아시다시피 협상에 의한 입찰 방식으로 했고요. 여기에 보면 A사와 B사만 참가할 수 있도록 공고를 했던 겁니다. 여기 보면. 그리고 그야말로 중소기업과 관련된 일반 중소기업체는 참가가 불가능하도록 이렇게 해놔 놔놓고, 이 두 업체가 단일팀으로 구성을 해서 한 팀으로 만들고 사이좋게 수의계약을 해서 300억씩 나눠 가졌다는 이 기사가 크게 나왔고, 또 중소기업들은 문제 제기를 엄청 해서 지금 이의가 제기되고 있는 거, 이거 알고 계시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일단 그런 문제 제기가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런데 300억씩 수의계약이 가능한 일입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일단은 이 스마트 기기 도입하는 과정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요건을 갖추어야 되기 때문에 중소기업 제품들은 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특정 업체의 이 일감을 그야말로 몰아주는 전형적인 사례인데, 이에 대해 부산교육청이 이 시기에 청렴도가 꼴찌라는 불명예 원인을, 명예를 만든 근원이 여기에 있는 거 아닙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 팩트 체크를 좀 해야 되겠는데요. 청렴도 꼴찌라는 건 도대체 무슨 근거로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이게 원인이 아닌가 해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요, 아니요. 그러니까 우선 청렴도 꼴찌라는 말을 함부로 쓰시면 정말 청렴도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 교육 가족들한테 심각한 모독이기 때문에 제가 문제 드리고요. 청렴도를 꼴찌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안과 청렴도하고는 제가 보기에 별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는 이 문제는, 아마 이거는 틀림없이 문제가 제기되리라고 봅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뭐 문제가 되면 그건 분명히 제기하시고, 검사,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 될 문제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다음 질문하겠습니다. 방금 제 자녀 문제, 입시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했는데, 이 문제는 제가 바로 법정에서, 법으로 제가 다시 문제를 제기하겠습니다 하면 똑같은 문제가 또 발생되겠죠. 그거는 뭐 정확하게 팩트고, 지금 이게 보면 부정 입학 의혹 조국을 옹호했던 건데, 김 후보께서 저에게 질문, 이렇게나 물을 자격이나 됩니까? 하나 여쭤봅시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조국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몇 줄 쓴 거를 가지고 조국의 입시 비리를 제가 옹호했다고 이렇게 연결하는 건 도대체 무슨 논리입니까? 조국 교수 제가 개인적으로 잘 알고 또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도 꿋꿋하게 버티는 걸 보고 참 힘들겠다. 힘내라. 이런 차원에서 페이스북에 격려를 했는데 그걸 마치 무슨 부정 입시를 옹호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것은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고, 20대, 30대 이 학생들에게, 자라나는 이 학생들에게 불공정과 그야말로 반칙 특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그야말로 고교, 그야말로 논문을 속이고 또 점수를 조작하고 이런 사람을 그 온 공분을 사고 있는데 여기에 보면 ‘온 가족이 조리돌림을 당하는 이 고통의 시간을 견뎌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 뚜벅뚜벅 헤쳐 나가는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한다.’ 그게, 그게 말이 됩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그게 전부인데 제가 거기서 입시 비리를 옹호를 했습니까? 저도 단호하게 입시 비리라든지 아빠 찬스 쓴 거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잘못에 비해서 너무 가혹하게 어려움을 겪은 것 아닌가 싶어서 힘내라는 격려를 한 거고요. 또 교육 수장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있어서 그 글을 삭제했습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이걸 너무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편리하게 해석하는 것 자체가 별로 설득력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그야말로 우리 국민의 공분을 사고 그야말로 입시에 있어서 비리의 전행을 이걸 갖다가 옹호하고 하는 이 부분은 정말 참 안타깝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 다음에 아까 제가 이거 하려고 말았습니다만, 지금 이 진보좌파 깜깜이 교육, 자꾸 깜깜이 교육을 아니라고 우기고 있는데요. 기초학력 진단 지금 학업 성취도 확인을 하고 있는, 전수조사 한다고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 하지 않고요. 한다고 해도 도달도 미도달도만 지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왜 지금 그걸 마치 하는 것 마냥으로 비추고 있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60점을 맞든 80점을 맞든 100점을 맞든 부모는 알고 싶어 하는 거예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런데 우선 하 후보는 기초학력 개념을 잘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습니다. 기초학력은 예를 들어서 초등학교 1, 2학년 같은 경우에는 읽고 쓰고 셈하기를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4학년 이상의 경우에는 수준을 조금 더 높여가고 있어서 결국 기초학력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될 학력을 갖추었냐, 갖추지 않느냐를 보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 애가 몇 점 받았고 몇 등이냐를 부모들이 알고 싶어 하는데 그것은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궁금하시기도 하겠지만, 교육 전 세계적인 추세가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아이들부터 그렇게 경쟁 교육을 시키면 안 된다는 게 세계적인 공통 추세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렇지 않습니다. 기초학력이라는 것은, 기초학력이야말로 기초학력이 없으면 그 어떤 것도 해결할 수가 없는 거예요. 기초학력은 모든 영역에 있어서 기본입니다, 기본.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래서 기초학력을 갖추었냐,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기본을, 제가, 제 주도권이에요. 좀 들으세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예.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기초학력은 기본 중의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공부 안 시킨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이것은 어디까지나 학생의 인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지금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이경찬/앵커: 이렇게 해서 두 번째 주도권 토론 순서까지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주도권 토론 순서 2번 더 남아있는데요. 이 점 참고를 해 주시고요. 가능하면 정책 관련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세 번째 주도권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도 7분의 시간이고요. 이번에는 하윤수 후보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7분입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그러니까 문제가 제기되는 겁니다, 자꾸. 기본이... 김 후보님께서 자꾸 제가 이걸 이 이야기를 툭 하면 “또 오래전에 이야기를 또 들고 나온다. 들고 나온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교육감이 되려면은요, 교육감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철학이고 자기 신념이고 자기 이념이 그대로 4년간 집행이 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 우리 김 후보 측에 자꾸 제가 이런 부분을 여쭙지 않는 이유,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은 89년도에 아시다시피 전교조 출신이고요. 또 2000년에서 2008년까지 민노당 출신이고 2008년에서 2011년 진보신당이고 2011년에서 12년에는 통진당, 이 지금... 이분이 지금 김 후보님 아니십니까? 여기에. 게다가 여기 이분도 이정희, 그 당시 대표죠? 이런 분들이 있었던 내용들이 12년 전에 자꾸 그만뒀다 하는데 12년 전이라면 교육감 나오려면 당적이 없어야 됩니다. 지금 8년 당적이 없는 거예요. 당적이 없는데 그러면은 지금 이때 했는데 지금 뭘 했습니까? 제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어디 갔나, 이거...
▷ 이경찬/앵커: 하 후보님 1분 50초 경과했습니다. 질문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 문제는 조금 전에 다시 설명할 텐데요. 해직 교사,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역사 교과서를 강의했던 4명 선생을 지금 징역형을 받은 사람을 특채를 해 줬다라는 것도 김 후보의 성향이 어떻다라는 걸 지금 제가 말씀을 드리려고 지금 이걸 이야기하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하 후보가 이제 2분 30초가량 썼기 때문에 저도 1분 넘게 발언해도 되겠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거 제지를 해야죠.
▷ 이경찬/앵커: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1분 해야 되는데 2분 30초 하셨잖아요.
▷ 이경찬/앵커: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우선 뭐 전교조, 민주노동당 말씀하시는데요. 맞습니다. 2000, 아, 1989년에 전교조 출범할 당시에 정부당국에서 교사들 1,600명 정도를 해임, 해직하려고 할 때 그러면 우리 교수들도 해직시켜라 해서 교사들을 그야말로 돕기 위해서 전교조에 가입했고, 그런데 그때 당시의 정부 설명은 교수들은 정치활동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해지가 안 시킨다. 이렇게 해서 부산에서만 해도 64명이 전교조에 가입했는데, 교사들을 구하지는 못하고 어쨌든 전교조에 참가한 건 맞습니다. 그리고 2002년과 2006년에 제가 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해서 17%, 10% 넘는 득표를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제대로 된 진보 정당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했던 거고요 지금 무슨 김일성 종합대학에 가서 특강한 해직교사를 특혜 채용했다는데 이건 정말 말이 안 되는 얘깁니다.
▷ 이경찬/앵커: 김 후보님 말씀 끊겠습니다. 1분 10초 경과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이걸 말씀드리는 것은요, 김일성 종합대학에 있는 역사 교과서를 가지고 와 가지고 선생님들, 그야말로 특강하는 데에서 썼다라는 거 아니겠어요. 이건 팩트가 이미 징계를 받았고 국가보안법 처벌로 받았고 징역을 받은 분 아니에요. 징역을 받은 분을, 지금 받은 사람을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이 사람들은 지금 현재 아시다시피 김 후보께서 특채 해 가지고 지금 잘 나가고 있잖아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거는 김 후보의 사상을 지금 제가 여쭙고 있습니다. 이것도 지금 감사원에 지금 조사 중에 있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조사 벌써 했는데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정말 똑같은 사안입니다. 조희연은, 조희연 교육감은 공수처 1호로 지금 기소됐는데 지금 김 후보는 그거와는 전혀 다르다고 하는데 내용이 어떻게 다릅니까? 똑같은 팩트예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러면 저도 얘기 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우선은 김일성 종합대학의 책을 가지고 북한 바로 알기 교과서 만든 것은 이분들뿐이 아니라 당시에 전국에서 이루어졌던 일인데 유독 부산에서만 이분들이 실형을 받았고요. 그다음에 이분들은 실형을 받았지만, 공무담임권을 다 회복했고 교직에 다시 서기를 간절히 원했고 또 세월이 많이 바뀌어서 그 당시에 법으로 허용되지 않던 것을 지금 다 허용하고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이분들을 정당한 절차에 따라서 복직시킨 겁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또한 이 뿐만 아니고 지금 김 후보께서, 김 후보는 지금 내부형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교조 이것도 지금 11명 중에 10명을 최근 4년 내에 채용했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렇, 그렇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건 간단하게 답만, 변만 하세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렇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와 같이 비상식적이고 기형적인 구조로 계속 인사행정을 하니 선생님들의 사기가 얼마나 저하되겠습니까? 저하될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그 힘은 그야말로 인사의 전행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념적 차원에서 이거는 김 후보의 그 교육 이념과 철학이 정말 심각하다라는 말씀에서 제가 드리는 거고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잘 알겠습니다. 저도 얘기 좀 하입시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우선은 내부형 공모제 해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제가 지금 조금, 제가 1분을 지금,
▷ 이경찬/앵커: 주도권 토론 갖고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드린다니까요. 교육감의 자질이 평소 교육철학과 정치 이념과 교육 신념에 따라 교육 정책과 인사행정이 얼마나 파행적으로 결정이 되고 진행이 되는지를 제가 막중한 자리이기 때문에 우리의 실상과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제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역시 발언권 안 주시네요. 그러면 다음 제가 주도권 토론 때 이걸 쓰겠습니다.
▷ 이경찬/앵커: 시간 모두 경과됐고요. 다음 김석준 후보에게도 7분의 시간 드립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내부형 무자격 교장을 11명 중에서 10명을 전교조 출신을 채용했다 이러는데, 이것은 내부형 공모제에서 교장 연수를 받지 않은 사람을 50%까지 채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에 보듯이 제가 8년 동안 재직하면서 교장으로 새롭게 발령 낸 분이 955명입니다. 이 중에서 열한 분을 교장 연수를 받지 않은 상태, 흔히 무자격 교장이라고 얘기하는데, 열한 분을 채용했습니다. 그러면 955명 중에 1.5%도 채 안 되는 비중이고요. 그리고 그동안에 전보까지 한 교장 숫자를 치면 1,900명이 넘습니다. 이 중에서 열 명을 전교조 출신을 무자격인데 썼다 이러면, 이게 0.5%도 안 됩니다. 이걸 가지고 마치 인사 전행이니 파행이니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납득하기 어렵고 이미 이런 무자격 교장 제도를 통해서 교장 통로를 다양하게 엶으로 해서 학교 현장에 새로운 가능성과 활기를 열고 있다는 걸 분명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여기에 대해 답변은 할 수 없습니까?
▷ 이경찬/앵커: 질문을 아직 안 주셨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이거는 이제 아까에 대한 보충 설명이고요. 질문은 이겁니다. 하 후보께서는 지난 2020년 2월 19일 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사흘 뒤인 2월 2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격리됐습니다. 이때 하 후보 때문에 참석 국회의원들 다수가 격리되고 초유의 국회 셧다운이 되어서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됐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 후보는 ‘확진 판정 사실을 숨기려 했다.’ 이렇게 돼 있는데 어떻습니까? 사실입니까?
▷ 이경찬/앵커: 2분 질문하셨기 때문에 1분 답변하실 수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예. 숨기다니요. 코로나가 걸려 가지고 숨기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저는 제일 먼저 자진해서 가서 받았습니다. 받고 그야말로 제가 한 달 남짓 코로나로 인해 가지고 서울의료원에서 있다가 치료를 완치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온 풍문이 참 이루 말할 수 없는 풍문으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계속...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래서 제가 질문 드린 것은 당시에 미래통합당 모 의원실에서 하 후보께 전화를 걸어서 확정 판정 사실을 묻자, 교총 직원이 걸린 거고 나는 아니다라고 대답을 했다가 잠시 뒤에 개인 메시지를 보내서 사실 난 이틀 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렇게 하면서 왜 내 사생활을 알려고 하느냐 하면서 언성까지 높였다는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그러면 이 보도는 완전히 오보입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요. 코로나가 걸리면 이미 그 기록이 공론화가 돼서 바로 나가게 돼 있습니다. 그건 그리고 그 사실을 어떻게 그렇게까지 또 음해를 하세요. 참 저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아니, 음해를 하는 게 아니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마 의혹 제조기인 것 같아요, 우리 김 후보님은.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언론 보도를 인용한 것에 불과하고요. 그다음에 지금 이 화면에도 보듯이 후보님에 앞서서 배우자께서 하루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은 배우자의 지인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있다는 점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MBN 보도에서도 ‘방역당국은 부인 지인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있는 점을 주목한다.’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혹시 하 후보가 신천지하고 무슨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갖는 분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별별 질문도 다 합니다. 저는, 제 처는 이북에서 내려오신 분입니다. 1·4후퇴 때 내려왔는데 이북에서 그야말로 1세대 때부터 카톨릭 집안입니다. 카톨릭 집안이고, 저 역시 결혼을 할 때 중앙성당에서 카톨릭, 그거에 의해서 예를 올렸고 지금까지 장산성당에 제 아내는 카톨릭으로서, 신자로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일단은 답변 시간이,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신천지하고 저는 하등 관계가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전혀 관계없으시고요. 알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이번에 선거 공보에 보니까 후보자 정보를 보면 군대를 안 갔다 온 군미필자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런데 여기에 보면 처음에는 85년 3월에 2급 현역병 판정을 받았는데 3년 뒤에 병역처분 변경은, 다시 말해서 진단서를 끊어서 3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7개월 뒤에 5급 판정을 받아서 소집 면제가 됐습니다. 소집 면제 사유로는 선거공보에 무반월상 연골 파열 이렇게 돼 있는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오른쪽 무릎의 반달 모양의 연골이 파열됐다는 건데요. 어쩌다 이렇게 파열이 됐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군 문제를 지금 제가 지적을 했죠. 그렇죠? 저는 지금 3급 받았습니다. 3급, 2급에서 3급 받아 가지고 공부를 하다가 대학원에서 3급을 받아서 18개월 방위를 받아서 53사단에 입소를 하게 됐습니다. 입소를 함으로써 이게 이제 알게 됐죠. 알게 되어서 그야말로 퇴소를 당하고 저는 마치 의혹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양대에 걸쳐 가지고 찢어지게 이 가난한 집안에서 컸습니다. 이와 같이 아시다시피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이렇게 큰 사람이,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일단 시간이 없으니 마치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무슨...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만하시고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제가 다시...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어쨌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계속해서...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다른 기사를 보면 당시에 군 복무 면제 받을 목적으로 축구 선수나 교사, 대학 교사 등 현역 입영 대상자들이 무릎 연골 절제 수술을 받고 진단서를 제출했다가 구속된 보도가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허위 진단서 발급한 의사들도 구속됐는데 부산에 있는 병원입니다. 일단 현역병 판정 받았다가 또 보충역으로 됐다가 소집 면제받는 이런 과정이 일반인으로서는 상당히 좀 납득하기 어렵다는 말씀만,
▷ 이경찬/앵커: 세 번째 주도권 토론 마쳤고요. 이제 마지막 주도권 토론 시간 남았습니다. 마찬가지로 7분이고요. 주도권 가진 후보가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하시되, 질문 1분, 가능하면 질문 1분, 답변은 30초 이상 보장해 주실 것을 권고해 드립니다. 이번에는 김석준 후보 7분의 시간 드립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어...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에게는 주도권 질문이 없나요?
▷ 이경찬/앵커: 주도권 질문 먼저 사용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먼저 김석준, 하윤수 후보가 쓰셨고요. 그다음에 7분의 시간 김석준 후보 쓰셨고, 이번에 마지막 주도권 토론 순서입니다. 이 다음번에 하실 순서 있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이렇게 시간이 막 가버렸는데 질문도 못 하고...
▷ 이경찬/앵커: 시간 더 드리겠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좋습니다. 이 언론 보도에 보면 ‘교대 총장 4명이 골프 출장을 가서 논란이 되어서 교육부에서 감사에 나섰다.’ 이런 기사입니다.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과 다른 교대 총장 3명은 이틀간 출장 신청을 내고 전북 남원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하 총장은 관용차를 이용했다. 이들은 출장 사유로 협의회 회의를 제출했지만, 회의는 식사를 겸한 자리에서 이루어졌고 일정의 절반은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를 한 교육부 관계자는 출장 내용이 회의가 아니라 운동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골프를 친 날은 바로 전날 북한의 연천 포격 사건이 터져서 군의 최고 경계 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상황이었습니다. 공무원이 출장 중에 골프를 치는 행위는 근무지 이탈로 간주되어서 징계 대상이 되는데 교육부 감사도 받았는데 어떤 처분을 받았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럴 줄 알고 제가 이 질문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 문제는 결국 금요일 날 골프를 쳤다고 하는데요. 금요일 골프 치는 총장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 있을 수가 없고요. 2015년 8월 20일 금요일 날, 우리가 토요일, 전국 교원양성대학 총장협의회 워크숍이 있습니다. 그 부회장으로 제가 참석했고, 21일 금요일 날 오후에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고 22일 토요일이 휴무입니다. 일요일 날 저희 사비로 저희들이 천안함 사건과 달리 분명히 교육부에서 정부가 연천 포격 사건에 일상적인 생활과 같이 하라는 공문 지침이 있습니다. 지침에 따라 출장을 갔었고요. 그때 아침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워치콘2로 격상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학교로 출근해서 밤 9시까지 근무를 하게 됐습니다. 전혀 사실과, 팩트가 다르고요. 그런 의미에서 교육부로부터는 저희들이 여기에 대해서는 엄중 주의를 받은 사안입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일단 골프를 즐기시나 보네요. 그리고 또 하나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하 후보님은 지금 학력 허위 기재가 문제가 되고 있는 거 아시지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전혀 저는 학력 허위라고 생각 안 합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하 후보님은 1986년에 부산산업대를 졸업했는데 이 대학이 경성대로 교명을 바꾼 것은 1988년입니다. 또 고등학교도 남해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게 1980년대 초인데, 이 학교가 남해제일고로 교명이 바뀐 게 1999년입니다. 그래서 현재 공직선거법에는 정규 학력을 게재하는 경우에 졸업 또는 수료 당시에 학교명을 기재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선거사무 안내책자에도 ‘학교명이 변경된 경우에는 졸업 수료 당시의 학교명을 기재하고 다만 현재의 학교명을 괄호 안에 변경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렇게 돼 있는데 하 후보님은 이미 소위 선거공보 168만 부 또 후보자 정보 공개 자료란과 선거벽보에 2,000여 부를 허위 학력을 기재한 사항으로 아주 중요하고 그래서 오늘 중앙선관위에서도 하 후보의 학력 허위 기재를 인정하는 결정을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거 제가, 제가 답변하겠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이런 학력 허위 기재가 중대한 선거법 위반인지 잘 모르셨습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팩트부터 합시다. 지금 방금 오늘 조금 전에 중앙선관위에서 왔던 겁니다. 이 자료에 허위라는 단어가 있습니까? 이게 지금 우리 김 후보님,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것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허위라는 단어가 있나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중앙선관위에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봐 그런 좀 허위라는 표현을 빗겨서 쓴 겁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발인데, 의혹을 만들어내고 또 제조기라고 이미 나와 있던 게 이제 제가 확인을 하게 됐는데,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흙수저 중에 흙수저입니다. 9살에 학교를 들어가 가지고 대학도 못 들어가 가지고 근근이 남해, 남해종고, 농고죠. 그렇죠? 들어가 가지고 부산산업대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들어가 가지고, 누가 속이는 것을 누가 속입니까? 졸업 증명서를 떼니 뭐가 나옵니까? 남해제일고등학교가 나오고 또 졸업증을 경성대에 가서 떼니 경성대 졸업장이 나오는 걸 그걸 보고 뗀 것인데, 그런데 참 그렇게 보면 참 김 후보님은 존경스럽습니다. 역시 참 서울대학교 나오시고 참 이런 부분은... 어떻게, 참 대단한 거 아닙니까?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일단 답변 다 하신 걸로 알겠습니다. 하 후보는 선거공보 마지막 페이지에 편향된 이념 교육의 고리를 끊고, 이런 표현을 했는데 제가 그랬다는 겁니까? 그럼 제가 편향적인 이념 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한번 구체적으로 사례를 한번 들어보시지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책자 나와 있는 거 있잖아요. 그 안에 있는 내용들을 한번 봐 보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민주시민교육 책자는 이미 부산시 조례에 의해서 참여하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겁니다. 그런데 그런 민주시민교육 자체를 마치 편향된 교육이다 이러면 거의 같은 내용을 대구교육청에서도 하고 있는데 그럼 대구교육청도 좌파가 편향된 교육입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내용도 다르고요. 또 하나는 제가 민주시민교육이라는 것은 모든 교과목에 민주시민의 기초적 자질 함량으로 다 이루어져 있는데 별도로 그걸 또다시 한다라는 건 문제가 있다는 걸 내가 지금 문제삼은 겁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좋습니다. 그리고 하 후보는 걸핏하면 본인을 중도보수 후보라고 주장하시는데, 중도는 뭐고 보수는 뭡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희들이 부산시에 우리 교육감 진보만 빼고요. 진보는 당연히 김 후보님이 진보 중에 진보잖아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그러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희들은 중도와 보수 후보자들끼리 중도보수 좋은 교육감 추대위원회가 있어서 그곳에서 저희들이 세 차례나 걸쳐서 제가 추대가 됐기 때문에 중도보수, 그 후보자들 중에 중도라는 분이 두 분이나 있습니다.
▷ 이경찬/앵커: 말씀 끊겠습니다. 김 후보님 10초 더 드렸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 이경찬/앵커: 다음 하윤수 후보에게도 7분의 주도권 드립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정말 저는... 김 후보님, 이거 아시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알고 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지금 사과 정확하게 했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문상 가서 사과도 드렸고 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시청자님들께서 이 팩트를 아셔야 되기 때문에 제가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공시생이라는 것은 우리 고등학교 3학년이 공무원 준비생을 공시생이라고 합니다. 이 학생이 합격을 이번에 부산, 부산교육청에서 합격을 통지서를 받고 곧이어 불합격 통지서를 받자 이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한 사안입니다. 이 안에 그 녹취록을 잠시 한번 봐 보면은요, ‘김 후보님이 빈소에 찾아와 어떻게 하셨는지요? 바쁘니 빨리 가야 한다고 하셨죠? 사과하는 마음은 1%라도 있었습니까?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 죽어도 그렇게는 하지 않습니다. 교육감님, 사과하셨다면 어떤 게 사과였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빈소에 왜 오셨습니까?’ 이와 같이 지금 유족이, 어머님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진정한 사과입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시간이 많이 오버된 것 같은데요. 우선 아까 답변을 제가 제대로 못 드린 것부터 좀 하고, 그래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이거부터 답변하세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요, 아니요. 그래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저도 아까 답변 못 한 게 많았어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아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제가 이 질문하는 데 답변하시라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일단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제가 지금 질문을 하고 있는데 답변을 하시고 그렇게 하셔야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좋습니다. 그러면,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걸 또 하고 하면 시간 가잖아요, 지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팩트 체크부터 하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이거, 이거에 대해서 답변하시라고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러니까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학생이 합격을 했는데 나중에 불합격됐다는 게 사실은 허위 사실입니다. 일단 우리 공시생들이 시험을 치면 결과가 홈페이지에 합격란에 나오는데 여기는 이미 그 학생이 불합격으로 돼 있었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이 학생이 왜 죽습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들어보세요. 그래서 이 학생이 그러면 내가 점수가 얼마냐를 확인해 보는 게 응시자들 점수인데 거기에 실수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떨어진 사람한테도 다 ‘합격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있었어요. 다시 얘기하면, 합격을 불합격으로 한 게 아니라 불합격은 했는데 불합격이라는 점수 고지를 하는 창에 ‘합격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10분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그걸 가지고 이 학생의 충격을 받은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예, 됐습니다. 30초 넘었고요. 그래서 이 학부모가 얼마나... 김 후보는 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이런 표현을 합니다, 또. 자살 학생이 ‘저는 이걸 죽어도 납득을 못 할 것 같거든요. 진짜 자살 기도까지 하고 있습니다. 저 진짜 그러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이러고 그다음 날 바로 새벽에 극단을,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걸, 이게 어디에 지금 이야기합니까? 이 자살 시도 및 위험 학생 인지 시 자살 위기 대응 매뉴얼을 이 부산시교육청 거 아닙니까? 하나 이것만 여쭈어봅시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우리 교육청에서 만든 겁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러면 이게 부산시교육청에 이런 전화가 가면 교육청 수장이 누구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일단 모든 보고나 전화를 제가 받는 게 아니니까,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지금 위기대응입니다. 지금 자살을 하려고 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되면 이 부분은 수장에게 보고가 가야 되고 수장은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질 일말에, 이건 어떻게 보면 자살 방조에 거의 근접되어 있는 거 아니겠어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뭐 하여튼 그렇게 갖다 붙이시는데요.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갖다 붙이는 게 아니라,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모든 책임은 사실은,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자살 방지 위기대응 매뉴얼입니다. 이게 매뉴얼입니다. 카메라를 좀 정확하게 비춰주십시오. 이게 지금 매뉴얼이에요, 매뉴얼.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요. 그런 매뉴얼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안에 대해서 교육감이 다 관여하고 책임지는 건 아닙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다른 건 아니라 이건 아주 위험한 거 아닙니까.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그리고,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제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게 8년 동안의 교육감의 철학이잖아요? 지금 학부모는, 지금 유족은 지금까지, 아까, 이거 보세요. 지금 유족은 아주 최근에 뭐 어떤 겁니까, 이 지금... 여기에, 여기 보시면, 좀 한 번 이렇게 바로 보여주십시오.
▷ 이경찬/앵커: 선거 토론에서는 패널을 포커싱 할 수는 없습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예. 일단,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우리 아들을 살려내라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아쉽게 생각하고 또 안타깝게 생각하고 또 사과를 하라면 100번이든 사과를 하겠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 과정에서의 행정적인 어떤 실수나 이런 것은 지금 하 후보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결정적이거나 심각하지 않다는 점만 분명히 말씀을 드리고요. 아까 얘기한 대로,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제가, 제가... 이제 답변 됐어요. 제가 이 질문이니까요. 제가 이 질문을 해야 되겠습니다. 지금 김 후보께서 지금 보면요, 선거공보물입니다, 선거공보물, 이게. 제가, 지금 김 후보님도 대학 교수 출신 맞죠?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이렇게 이 공보물에 자료가 이리 많은데 출처가 하나도 없다라는 게 이게 말이 될 법입니까? 적어도 부산시교육청 백서, 뭐 몇 년도 백서 혹은 연구소 어디 출처, 이게 나와야 되는 거 아니에요?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이건 논문이 아니기 때문에 꼭 출처를 밝혀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아니, 공보물은요, 부산 시민과의 약속입니다. 허위 사실이 된다면 매우 위험한 겁니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허위 사실이면 문제 제기하십시오. 언제든지 밝히겠습니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제가 이걸... 지금 보면 이런 부분이 나와 있습니다. 학력 부분만 봐도요, 이게 이제 이거 2개를 제가 이렇게 스크랩 해 왔습니다. 학력 부분에 이 서울대학이 꼭 좋은 그거는 아니지만, 지금 올라가 있는 비율이 비슷하게 올라가고 있는데 이거 지금 이 사실에 대해서 문제가 저는 있다고 봐지는데, 2021년도하고 2022년, 제 자녀 문제도 그랬죠? 지금은 이제 이, 이 지금 블라인드 지금 처리가 되게 돼 있습니다, 법에.
▷ 이경찬/앵커: 말씀 끊겠습니다. 하 후보님 7분의 시간 모두 사용을 하셨고요. 잠시 안내 말씀을 드려야 되겠습니다. 두 분 후보가 주도권 토론에서 시간을 많이 사용을 하셨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초과가 됐습니다. 부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결정으로 예정되어 있던 마지막 공통 질문은 부득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관위 결정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요. 시간관계상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후보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이제 오늘 토론을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마무리 발언은 하윤수 후보, 김석준 후보 순으로 듣겠고요 마지막 발언 시간인 만큼 앞선 토론에서 미처 못 하신 그런 말씀이 있다면 이 시간을 통해서 발언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마무리 발언 시간은 각 후보당 2분의 시간 드리겠고요. 먼저 하윤수 후보부터 마무리 시작해 주십시오.
▶ 하윤수/부산교육감 후보: 밤늦게 부산 시민 여러분, 이렇게 오늘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중도보수 후보 하윤수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야말로 양대에 걸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이렇게 어렵게 제가 공부를 했습니다. 부산의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초학력, 이토록 깜깜이 교육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이념 편향적으로 인성이 이토록 메말라 있는 교육으로 갈 수 없습니다. 제2의 수도에 걸맞는 부산 교육이 지금 이토록 황폐화되어서는 되겠습니까? 저 하윤수 정말 기초학력 진단 평가와 학업 성취도 평가 그리고 촘촘한 희망 사다리 교육으로서 교육의 격차와 동서 교육 격차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산에, 다시 부산이 다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데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저 하윤수 최선을 다해서 다시 한번 교육 공동체가 복원시키고 8년, 잃어버렸던 우리 시간들을 되찾아서 미래의 주춧돌이 되는 신명나는 우리 아이들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저 하윤수 중도보수 후보로서 여러분들의 뜻에 따라 잘 부탁드리고 저 역시 신명나게 부산 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밤늦게 끝까지 시청해 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경찬/앵커: 이어서 김석준 후보 마무리해 주십시오.
▶ 김석준/부산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늦은 시간까지 토론 보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누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제대로 열어갈 적임자인지 생각하셨습니까? 교육에는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습니다. 오직 누가 더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잘 키울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그런데 하 후보는 틈만 나면 “이념 교육했다. 깜깜이 교육이다. 절체절명의 위기다.” 이렇게 하시면서 그동안 우리 부산 교육 가족들이 땀 흘려서 쌓아온 성과들을 아무런 근거 없이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대로 된 비전이나 공약도 제시하지 않은 채 과거로 되돌아 가자고만 외치고 있습니다. 요즘 학교 현장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육에 대한 기본도 제대로 안 돼 있는 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 그대로 하 후보야말로 깜깜이 후보이지 않습니까? 또한 걸핏하면 중도보수 얘기를 하시는데 누가 중도라고 인정했습니까? 오히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난 8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한쪽으로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일관성을 가지고 합리적인 개혁을 해 온 제가 오히려 중도라면 제대로 중도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하 후보는 또 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빠 찬스 문제, 음주운전, 일감 몰아주기, 또 출장 골프, 병력 비리, 학력 허위 기재 이런 수많은 의혹을 갖고 있는 후보가 우리 아이들 미래를 제대로 책임지겠습니까?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 부산 교육은 과거로 되돌아갈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건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청렴하고 정직하고 실력 있고 검증된 저 김석준 선택해 주십시오. 아이들의 미래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경찬/앵커: 이렇게 해서 오늘 토론 모두 마쳤습니다. 여러분, 오늘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지금까지 부산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산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그리고 KBS 유튜브 채널에서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 자정을 넘겼는데요. 내일인 27일과 28일 양일 간 사전투표가 가능합니다. 선거 당일 참여하기 어려운 분들은 사전투표일을 이용해서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후보자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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