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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선 경상북도지사선거 후보자토론회(초청)
등록일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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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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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임미애(더불어민주당),이철우(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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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민/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선거방송 토론 이번 시간은 경북도지사 선거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을 알아보는 후보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중계방송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 공직선거법 제82조 2에 따라서 경상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이 방송은 KBS 애플리케이션인 마이K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방송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 출연한 후보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후보들의 좌석과 발언 순서는 사전 추첨을 통해서 공정하게 정해졌습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입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반갑습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입니다.
▷ 이재민/앵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입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안녕하십니까?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임미애입니다.
▷ 이재민/앵커: 오늘 토론회에는 모두 2명의 후보가 자리했습니다. 토론회는 후보자의 시작 발언부터 후보자의 공약 발표와 공약에 대한 검증 토론, 모든 후보에게 드리는 공통 질문, 각 후보가 주도권을 갖고 직접 토론을 진행하는 주도권 토론 그리고 마무리 발언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모든 답변은 종료 10초 전에 예고음이 울리고 시간이 지나면 발언자의 마이크는 꺼집니다. 후보들께서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의 취지에 맞게 답변과 실현 방안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론회의 모든 질문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경상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엄선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먼저 경북도지사 후보들의 시작 발언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1분입니다. 먼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부터 진행하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늦은 시간에 시청하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께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선거운동을 시작하자마자 너무 오라고 하는 데가 많아서 열심히 뛰었더니 목이 많이 쉬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듣기가 거북할 것 같아서 양해를 바랍니다. 제가 왜 또 출마를 했느냐. 지난 4년간 도지사 하면서 제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저는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이미 소문이 많이 났고요. 한 달에 10,000km 다니면서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 블랙홀입니다. 이것을 타파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지방시대를 반드시 열어서 국민의 힘으로, 그래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출마했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시작 발언 듣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사랑하는 경북 도민 여러분. 기업의 주주총회가 열린다고 생각해 봅시다. 기업 매출은 줄고 직원들은 떠나고 글로벌 경영 흐름은 읽지 못해서 폐업의 위기에 몰려 있다면 여러분들은 그 대표의 임기 연장에 투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대표를 영입하시겠습니까? 경북이 지금 딱 그 상황입니다. 도민 1인당 소득은 이철우 후보 재임 4년 동안에 전국 최하위를 머물고 있고, 지난 10년간 청년은 16만 명이나 경북을 떠났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사람들은 제때 치료 받지를 못해서 죽음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래 먹거리 발굴도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북이 위기입니다. 오늘 이 토론회를 통해서 지난 4년을 한번 평가해봅시다.
▷ 이재민/앵커: 시작 발언 잘 들었습니다. 이번 순서는 공약 발표와 공약 검증 토론인데요. 한 후보가 먼저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이어서 상대 후보가 후보 공약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검증 토론이 진행됩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공약을 듣겠습니다. 발표 시간은 2분입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존경하는 경상북도 도민 여러분. 이철우 지사는 국비 10조 시대를 열었다고 자랑합니다. 그런데 경북 도민의 소득 수준은 어째서 최하위 수준을 면하지 못하고 있고 지방 소멸은 위험이 아니라 현실로 닥치게 되었을까요? 저 임미애가 약속드립니다. 첫째, 경북을 미래 산업의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국제 교역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을 다 합친 것보다 더 큰 글로벌 시장인 식품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1,640조 원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할랄푸드 인증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 둘째, 경북 북부권의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고 경북 도민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아프면 치료받아야 하는 것은 국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하는 당연한 권리입니다. 경북 북부권에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고 국립암센터 분원을 포항에 유치하겠습니다.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확대해서 난임 부부의 고통을 분담하겠습니다. 셋째, 현재 농가마다 지급하는 농민수당 60만 원을 2배로 올리고 농가가 아닌 모든 농민에게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부터 농어촌 기본소득을 도입하겠습니다. 농어촌 마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추락한 경북의 위상을 회복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도민들의 삶을 최우선으로 살피겠습니다. 저 임미애가 하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 순서는 공약 검증 토론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3분 동안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각 질문과 답변 시간은 30초 내로 부탁드립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임미애 후보께서 말씀하신 공약이 대부분 저하고 비슷한 게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차이 나는 걸 좀 찾아야 되는데 찾기가 매우 어려운데, 할랄푸드 수출에 말씀을 주셨는데 할랄푸드 인증센터를 만들고 수출을 하고 또 저도 우리 농식품 수출을 하기 위해서 공항을 통해서 해야 된다 그래서 농식품 클러스터도 만들고 우리 또 경북의 농식품이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가 참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마다 수출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공항이 있어야지 식품이 수출이 되거든요. 그래서 임미애 후보는 그동안 쭉 발언이나 이런 거 봤을 때 통합 신공항에 대해서는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사실인지 또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는지 거기에 대해서 우선 말씀을 주시기 바랍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답변을 곧바로 하면 되는 건가요?
▷ 이재민/앵커: 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공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이미 많은 부분이 진행이 되었고요 문제는 이 공항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이철우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보여줬던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저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갈등 조정 능력이 빵점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실제로 유치 자격이 없는 의성군을...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답변은 내가 주도권이니까 그 정도로 하시고 공항에 찬성이냐 반대냐.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공항은 찬성입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전에는 반대한 적이 있었죠?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예, 있었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런데 왜 찬성으로 돌아섰다. 그건 정말 잘한 거예요. 공항이 제가 오기 전에는 한 발자국도 못 나갔어요. 도민들이 다 알아요, 그거는. 한 발자국도 못 나갔는데 제가 와서 해결을 한 거예요. 2016부터 시작했는데 2018년도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었습니다. 제가 와서...
▷ 이재민/앵커: 질문과 답변 시간은 질문과 답변마다 30초로 제한돼 있습니다. 마이크가 꺼졌습니다. 다른 질문을 하시면 주어진 시간 안에 다시 검증 토론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내가 다시 질문을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와서 공항이 진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2018년 7월에 취임했는데 2018년도 9월에 권영진 시장님하고 국방부에 가보니까 이건 안 되는 걸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총리실에 가서 이거는 갈등을 풀어 달라 이래서 국방부와 대구시가 문제 해결을 했고 그래서 2020년 7월에 해결하는데, 군위에 가서 천막까지 쳐가면서 해결해 왔어요. 그런데 그걸 빵점이라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디다 누가 했단 말인지 그 답변 좀 해 주세요. 누가 공항을 만들었어요, 그러면?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시간을 잘 지켜서 질문과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3분 하는 거 아니에요?
▷ 이재민/앵커: 3분 동안이지만 질문과 답변은 각각 30초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 시간도 좀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질문도 30초, 답변도 30초?
▷ 이재민/앵커: 네, 그렇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러면 6개를 물어야 되는데, 3개를 물어야 되는데.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공약을 들어보겠습니다. 발표 시간은 2분입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수도권 블랙홀에 빠져 있습니다. 제가 도지사 4년 하면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지방은 어렵습니다. 경북만 어려운 게 아니고 수도권 외에는 다 어렵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것은 대도시가, 부산하고 대구가 더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발전이 안 됩니다. 그래서 제가 지방화 시대를 반드시 열어야 된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께도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해서 TF팀도 만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경북도에서 반드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 지방시대를 열어보겠다 이래서 공약을 많이 냈는데, 공약을 다섯 가지 큰 주제로 해서 한 백 가지 냈습니다. 냈는데 오늘 일일이 다 말씀을 드릴 수 없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됩니다. 그러면 어떤 산업이 커갈 거냐. 가장 큰 산업이 아이디어 산업입니다. 그래서 대학과 같이 가야 됩니다. 현재 상태로 보면 벚꽃 피는 순서로 대학이 망한다는데 그렇게 되면 지방이 바로 소멸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을 지방자치와 기업이 같이 운영해야 된다 이렇게 아이디어 산업을 키우고,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되면 사람이 하는 일 중에 가장 일자리가 많은 것은 문화·예술·관광입니다. 그리고 교육이고 의료입니다. 이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하겠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경상북도가 1970년까지 인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것은 살기가 가장 좋았다는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다시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사람이 모여드는 그런 경상북도를 만드는 데 제가 문화, 관광, 예술, 교육, 의료 이 분야에 투자를 많이 가지고 오고 4차 산업에 관한 기술 투자를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 공약에 대해서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가 검증 토론을 하겠습니다. 3분간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질문과 답변 시간은 아까처럼 30초 내로 부탁드리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먼저 공항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제게 답변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이 시간을 이용해서 먼저 잠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항 유치와 관련돼서 갈등을 풀었다라고 얘기하시는데 그것이 갈등을 푼 것인지 갈등을 오히려 증폭시킨 것인지 저희 도민들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이 문제는 군위군을 대구로 띄워주면서, 대구로 편입시켜주면서 이 문제를 푼 것입니다. 어느 도지사가 자기 관할 구역에 있는 군 하나를 띄워서 다른 지역에 보내면서 거기다가 공항을 지어라라고 얘기를 한단 말입니까? 이건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건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공항을 풀었다, 공항의 갈등을 풀었다, 공항을 유치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은 평가 기준이 아닌가. 이건 잘못되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30초씩 한다는데 계속 1분이 가네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그다음에 이철우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 그중에서 SMR과 관련된 질문을 좀 드리고 싶은데요. 실제로 SMR 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수요가 있어야 산단을 만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면에서 본다면 주문이 지금 현재, SMR과 관련된 주문이 어느 정도 들어와 있고 주문이 들어왔다면 이것을 가격을 어느 정도에 판매를 할 예정이고 어느 규모로 할 것인지에 대한 산단의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답변을 하고 또 질문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제 답변하시면 됩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공항에 대해서는 군위를 띄워주면서 했다고 이러는데, 군위가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 붙어 있거든요. 그리고 군위보다 훨씬 큰 게 공항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되면 공항 없는 도시는 망합니다. 그러면 이 큰 걸 얻기 위해서 작은 거 하나 띄워준다고 해서 경상북도 절대 안 망합니다. 그래서 판단을 그렇게 한 거고 그렇게 한 것에 다 동의를 했습니다. 국회의원도 동의하고 도의원도 동의했고요. 그다음에 SMR에 대해서는 이건 아직 개발이 안 됐습니다. 기술 개발 중에 있고 연구 중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가격 주문은 결정이 안 되고요. 전 세계도 아직까지 개발 안 됐습니다. 그래서 이게 3년 내에 개발되면 대히트 치는 건데 그래서 우리 감포에 이걸 유치해서 지금 연구에 들어간다 이런 말이기 때문에 이 산단을 만들면 경상북도 먹고 사는 문제가 굉장히 큰 겁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지금 제가 질문을 하나 더 드리고 싶은데요. 실제로 이게 연구 단계이고 3년 이내에 이게 실용화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겁니다. 어떤 근거에서 이렇게 답변을 하시는 건가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이건 연구원들이 하는 이야기예요. 연구원들이 3년 내로 가능하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게 실제로 표준 설계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러니까 단계에 있는 겁니다.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나서 마이크가 꺼졌습니다. 두 후보의 공약 발표와 공약 검증 토론 잘 들었습니다. 이번 순서는 사회자가 공통 질문을 드리면 후보자들이 답변하는 공통 질문 순서입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인데요. 시간에 맞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공공의료와 보건의료 인력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번 선거에서도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가 주요 공약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부족뿐만 아니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문제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후보들께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부터 답변 기회 드립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상북도와 대구와 함께 있을 때 병원들이 전부 대구에 지어졌습니다. 상급 병원들이 대구에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대구, 경북을 나누어 놓으니까 경북에 상급병원이 없다, 대학병원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저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에서 병원을 분류할 때 경북권으로 이렇게 분류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병원이 없기 때문에 저는 병원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도청 신도시에 경북대학교 분원을, 병원 분원을 하나 만들고 포항공과대학에 의과대학을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안동대학에 공공의대를 만듭니다. 그렇게 이런 것들을 공약에 넣어서 지금 추진하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3개 의료원이 있는데 그걸 좀 더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산후조리원 지금 세 군데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각 시군마다 하나씩 다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농업을 하면서 치유할 수 있는 케어팜 모델이 지금 있는데 이것을 돈을 굉장히 들여서 지금 하나 만들고 있거든요, 성주에. 그것을 시군에 다 확대를 할 수 있는지 검토를 하면 이런 것들이 우리 경북의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복지시설이 되리라 생각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비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께 답변 기회 드립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북 도민이라면 누구나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경북도민은 전국에서 치료 가능 사망률이 제일 높은 도입니다. 이게 참 도민 입장에서는 불행한 일이지요. 이철우 후보께서 다양한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일들을 하시겠다고 공약을 하셨는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지난 4년 동안 그러면 도민의 생명과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는 이런 것들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치료 가능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그리고 도민들이 제때 건강 에 관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기 위해 경북 북부권에 경북 의료원을 설립하겠습니다. 그리고 닥터 헬기를 확충해서 격오지의 응급환자를 구조하도록 하겠습니다. 포항에 국립암센터 분원을 유치하고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 경상북도에 매년 출생하는 아이들의 숫자 중에서 10%가량이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통해서 태어나는 아이들입니다.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통해서 임신에 성공한 비율은 약 30%가 됩니다. 지금 현재는 난임 부부 여성에게만 이 사업이 대상자로 정해져 있는데요. 저는 남성에게까지 이것을 확대할 계획이고 이것은 출생아 수의 문제가 아니라 한 가정의 삶의 질과도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공통질문 순서인데요. 질문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기존 탈원전 정책을 대폭 수정해서 친원전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에는 국내 가동 원전 24기 가운데 절반 가까운 11기가 경주와 울진 등에 포진돼 있어서 원자력 산업에 특히 중요한 지역이죠. 또 이에 따른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대비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앞으로 이에 따른 경상북도 원전 정책 방향에 대해서 후보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에게 답변 기회 드립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5월 18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동해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대재앙이라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원전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외국 역시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이 기존 화석 연료 효율성을 훨씬 뛰어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용 핵연료는 2021년 9월까지 경수로에서 20,733다발, 중수로에서 484,076다발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처분장 부지는 1983년부터 아홉 차례에 걸쳐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이것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무려 40년간 핵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탈원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저는 경북을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는 풍력, 태양광, 바이오, 재생에너지 생산 공급 판매를 위한 창업 민간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2025년까지 경북 도내에 20% 가구에 태양광 발전기를 보급하겠습니다. 지자체 역시 2030년 이내 경북 도내 건물 50%, 공공건물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문재인 정부에서 공상영화 하나 보고 탈원전 해서 우리나라 원천기술이 원전 딱 하나 있었습니다. 세계 1등 기술입니다. 그걸 그대로 있었으면 지금 세계에서 수출해서 돈을 엄청 벌었을 건데 나라도 어렵게 되고 특히 경북은 더 어렵게 됐습니다. 신한울 3, 4호기 하다가 그만뒀죠. 천지 1, 2호기 폐기해 버렸죠. 월성 1호기 멀쩡하게 돌아가는 걸 중간에 스톱시켰죠. 그래서 우리가 얼마나 손해를 봤습니까? 빌게이츠도 이런 이야기했어요. 원자력만이 기후 재앙의 해결책이다. 유럽에서도 그린텍스노미에서 원전을 그린 에너지로 포함시켰던 겁니다. 그래서 유럽 선진국에서도 원전을 포기했다가 원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몇 년 전에 원전이 400개가 전 세계에서 돌아갔는데 지금 한 450개 정도가 돌아갑니다. 50개가 늘었습니다. 미국도 100개 하고 스톱을 했다가 다시 2개를 더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웃 중국에서도 20개를 한꺼번에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만이 안 한다면 원전 안 하고 좋은 기술을 썩히고 전기값은 다 같이 올라가는데 어떻게 할 거냐. 저도 재생에너지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방사성 폐기물은 전 세계에서 아직까지 처리를 하는 곳이 아무 데도 없습니다. 우리는 연구를 더 해야 되고 법을 만들어야 됩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경상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자 토론회를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번엔 다시 공통 질문 드립니다. 작년 행정안전부 자료를 보면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16개 지역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전남과 더불어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인데요. 인구 감소는 지방 소멸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 후보자께서는 경북의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실 건지 말씀해 주십시오. 발언 순서에 따라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에게 답변 기회 먼저 드리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전국에 89개가 소멸 지역에 들어갔는데 그 지역에 우리가 16개 있고 전라남도가 16개 있습니다. 양 지역의 입장이 똑같은 입장인데요. 이 문제는 한 시군의 문제고 한 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는 풀 수가 없습니다. 지금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것은 수도권 블랙홀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지방화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지방화 시대를 어떻게 여느냐. 지금 중앙에서 지방을 하나하나 다 간섭합니다. 우리 도의 예산이 한 12조 되는데 그중에 도지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5천 억 미만입니다. 대부분 중앙에서 다 감 놔라 대추 놔라 하기 때문에 발전을 못 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중앙에서 예산을 통으로 줘서 그 자체에서 할 수 있는 예산을 쓸 수 있어야 되고 지방자치권을 줘야 합니다. 국 하나 늘리려고 하는 데도 중앙에서 다 간섭을 합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체제로 만들어 놓고 전부 사람은 수도권으로 가고 1년에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에 10만 명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방은 점점 청년이 없어서 피폐해지고 수도권은 청년들이 너무 많아서 일자리가 없어서 취직하기 어렵고 그러다 보니까 결혼도 포기하고 저출생 문제 생기고 이런 대한민국의 모든 병은 수도권에서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화 시대를 열어서 지방 소멸을 막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 말씀해 주십시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그간 우리는 귀농귀촌 정책을 펴면서 중심을 거주 인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정책을 펴서 이 사람들이 주소를 옮겨서 이 지역에 사느냐 안 사느냐 이 문제에 관심의 초점을 뒀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제로 많은 경우에 실패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들어온 사람들이 제대로 장기간 정착하기에는 정주 여건도 나쁘지만 농사를 지어서 제대로 안정화된 생활을 꾸리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것을 거주 인구 중심의 정책이 아니라 교류 인구 중심의 정책으로 바꿔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도시와 농촌을 오고가면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또 그렇게 해서 자주 농촌과 관계를 맺다 보면 농업에 대한 이해도 더 높아지고 지역에 정착하고자 하는 욕구도 더 높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류 인구 중심의 귀농귀촌 정책을 펴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농촌에 들어왔을 때 제일 어려운 게 안정적인 생활을 꾸리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최저 생계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저는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을 펴겠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시군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먼저 시행해 보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후보들이 직접 토론을 진행하는 주도권 토론 순서입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상대 후보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각 후보에게 제공되는 시간은 3분입니다. 상대 후보의 답변 시간을 고려해서 질문과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비방하는 발언은 할 수 없습니다. 첫 번째 주도권 토론은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부터 진행하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먼저 아까 공약과 관련돼서 발표하시는 중에 답변 중에 이런 얘기 하셨어요. SMR은 실제로 지금 연구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아무것도 없다라는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렇다면 공약에 SMR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고 얘기를 한 것은 공약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시는 거고요. 그다음에 원전을 그린에너지로 포함시킨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고준위 방폐장을 2050년까지 부지까지 확보해서 운영할 계획을 확실하게 문서로 보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원전의 새로운 건설을 유럽에서는 반대하고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제가 이철우 후보한테 질문하고 싶은 것은 행정통합 논의로 그동안 꽤 긴 시간을 도정에 혼란을 준 점에 대해서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2019년 12월 23일에 처음으로 경북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은 행정통합밖에 없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리고 21년도에 행정통합 마무리하고 22년도에 통합된 단체장을 선출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이번 2월이었나요? 3월이었네요. 저희 도의회에서 의원의 질문 과정 중에 뭐라고 답변하셨냐 하면 행정통합은 광역 시도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이건 중앙정부에서 해야 되는 일이다라고 스스로 이것이 실패한 사업임을 밝히셨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또 TV 인터뷰에는 인구 500만을 이루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행정통합이 마치 계속 진행될 것처럼 이야기를 하셨는데 행정통합과 관련돼서는 너무나 오락가락하는 입장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정확한 입장이 뭔지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우선 SMR에 대해서는 전 세계가 지금 연구 중에 있고요. 우리도 연구 중에 있는데 3년 내에 가능하다 하는 연구원들이, 학자들의 이야기고 그러면 산단을 만들면 5년, 7~8년 이렇게 걸립니다. 지금부터 추진 안 하면 연구가 됐을 때 어디에서 생산합니까? 그래서 미리 준비해놔야 되기 때문에 산단을 만드는 거고 그다음에 행정통합은 실패한 게 아니고 대구경북 통합을 연구를 했습니다. 그걸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서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광주 전남도 하자, 대전 세종도 하자 그래서 중앙정부에서 TF를 만들었어요. 시도 통합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거냐 TF팀을 만들어서 연구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제가 500만 단위로 묶어야 된다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그걸 과제로 놓고 지방균형위원회에서 만들어 갈 겁니다. 그래서 그거는 실패한 게 아니고 주춧돌...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주도권을 갖고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이번에 0.73이라는 숫자가 있었거든요. 0.73이 뭔가 아시죠?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대통령 선거의 득표 차이를 말씀하시나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숫자를 어떻게 불렀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걸 판넬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제가 뭐라고 써놨는지 한번 보여드릴까요? 구국의 숫자다, 구국의 숫자. 나라를 살린 숫자입니다. 나라를 0.73이 나라를 살렸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가 다시 이재명 정부로 갔더라면 이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져서 망할 뻔 안 했겠느냐 하는 게 생각인데, 이번에 윤석열 정부 11일 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보다 먼저 왔어요. 와서 한미동맹 강화를 하고, 핵에는 핵으로 대결하겠다 하고 원자력을 한미가 같이 수출하자 이렇게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완전히 거꾸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국민들이 굉장히 반기고 환영하고 그걸 여론조사를 하니까 한 75% 정도 찬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구국의 숫자라고 생각하는데, 얼마 전에 민주당의 박지현 위원장이라고 젊은 분이 계시는데 이분이 이런 사과 발언을 했더라고요.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로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반복되고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팬덤 정치도 심각하고 달라진 것이 없다. 국민이 민주당을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 된다. 당 개혁과 쇄신 방안을 담은 대국민 사과문을 채택하고 국민 앞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본인은 천 번, 만 번이라도 사과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다른 당직자들은 개인의 의견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임미애 후보는 여기에 동의를 하시나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저는 먼저 0.73을 나라를 살렸다, 구국의 숫자라고 얘기를 하신다면 정치를 하는 분으로서는 그건 굉장히 오만한 발언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권을 잡았을 때는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건 국민한테 물어보면 되고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정권을 잡았을 때는 그 숫자의 차이가 얼마가 되든지 간에 그것에 동의하지 않았던 반대편에 있었던 사람들의 숫자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아픔을, 그들의 마음을 받아 안고 화합의 길로 나라를 이끌어가겠다는 그 마음을 보여주셔야 되는데.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건 제가 답변을 원하는 게 아니고.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잠깐만요. 제 답변 시간이니까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제가 주도권이니까 30초.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나라를 살렸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그건 굉장히 오만한 발언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제재해 주세요.
▷ 이재민/앵커: 주도권은 이철우 후보께 있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렇게 답변을 요구하지 않은 걸 답변하면 안 되죠. 박지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저는 먼저 0.73에 대해서 의견을 말씀드린 거고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건 묻지도 않았는데 이야기하면... 답변을 해 보세요, 박지현 위원장에 대해서.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저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철우 후보가 얘기한 것처럼...
▷ 이재민/앵커: 답변 시간이 끝났습니다. 토론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후보들의 주도권 토론 잘 들었습니다. 주도권 토론은 한 차례 더 남아 있으니까요. 못 다 하신 말씀은 다음 주도권 토론 때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엔 다시 공통 질문 드립니다. 각 시도마다 인구 늘리기 방안 중의 하나로 귀농귀촌 사업에 힘쓰고 있는데요. 특히 경북은 지방 소멸 위기 지역이 16곳이나 되면서 대책이 시급합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시기에 맞춘 귀향 촉진이라든지 중앙 광역·기초단체의 연계 협력 방안 같은 지속 가능한 귀농귀촌 정책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에 대한 후보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귀농귀촌은 경상북도가 우리나라에서 1등입니다. 2004년부터 통계를 냈는데 한 2만 5천 가구 이상이 귀농귀촌을 했거든요. 그러나 이제 대부분이 50대, 60대입니다. 연세 많은 분들이 오는데 연세 많은 분들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젊은 분이 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제 농촌을 완전히 새로운 길로 가야 된다. 어떤 형태로 바꿔야 되느냐. 네덜란드 형태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마트팜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네덜란드에서는 기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업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기업 형태로 운영을 해야 된다. 우리나라는 농토를 가구당 1.5ha인데 네덜란드는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서 32ha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 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기업 형태로 만들어서 거기에 청년들이 와서 일을 하고 공장에 취직하는 것처럼 농촌에도 취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돈을 벌어서 자기가 별도로 스마트팜을 만들어서 나가는, 그래서 이제 식량 안보를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농촌 정책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대해서 시범 마을을 지금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마을 전체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겁니다. 그래서 기술은 우리가 대주고 그러면 청년들이 와서 일을 하도록 만들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 답변 듣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철우 후보가 시범마을을 조성해서 귀농귀촌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이야기를 하셨는데, 실제로 지난 4년간 의성군 안계면을 중심으로 해서 이웃사촌 시범마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통해서 시도는 좋았으나 그 과정에서 청년 농부들을 빚쟁이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지금이야 농지를 매입하고 시설을 짓는 데 들어간 자금이 거치 기간이기 때문에 상환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나 거치기간이 끝나고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기간이 돌아오는 한 5년쯤 뒤에는 청년들이 한 해에 한 5천만 원 정도의 원리금과 이자를 꼬박꼬박 갚아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실제로 청년들을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은 생계에 대한 최저의 생계 수준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소멸 고위험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먼저 농어촌 기본소득을 시범적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들어오는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좋은 정주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주환경 개선하는 데...
▷ 이재민/앵커: 답변 시간이 종료됐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공통 질문입니다. 지난 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개최한 대구경북 정책과제 보고회에서 경상북도의 과제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과 광역교통망 확충이 포함됐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이를 잘 실현하기 위한 방안과 이 밖에 교통 과제들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장담컨대 계획대로 이 일이 진행되기가 참 어렵다라는 얘기를 좀 드리겠습니다. 일단 지금 현재 군위군을 대구로 보내줘야 하는 문제, 그다음에 소파 협정에 의해서 미국 국무부의 승인 없이는, 그러니까 대구공항 안에 있는 미군 부대를 옮기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일찍부터 미국의 승인이 없다면 공항을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 알았음에도 이 문제를 처리하지 않았다면 무능한 것이고 만약에 몰랐다면 이것 또한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통합신공항을 원래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선출되는 도지사, 그다음에 대구시장, 군위군수 우선 군수가 모여서 이 문제가 꼬여 있는 것을 제대로 풀어나가는 과정들을 거치지 않으면 신속하게 이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라는 얘기를 좀 드리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 말씀해 주십시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하고 있고요. 광주공항, 수원공항도 옮겨야 되는데 그건 일체 못하고 있고 우리만 해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모범 사례로 남아 있고 미군을 이야기하는데 거의 합의가 됐고요. 이것은 경상북도 도지사가 하는 게 아니고 대구시장이 지금 추진하고 있고 국방부와 함께 추진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용을 잘 알고 비판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금 공항이 자꾸 안 된다고 하는데 공항을 반대하다 보니까 안 된다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공항은 지금 계획안대로 착착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군위군 편입 문제는 지금 6월 되면 거의 확정이 될 거고요. 그래서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데 단지 문제가 뭐냐, 공항 건설을 하는 건설사가 있겠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왜? 공항을 만드는 데 9조가 드는데 k2 부지를 팔아서 해야 되는데 그 부지 값이 나중에 안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하는 그런 걱정들을 합니다. 현재는 가격을 평가했을 때 돈이 남는다고 해 놨지만 그때 가서 안 되면 어떻게 하느냐. 그래서 제가 윤석열 대통령께 LH가 국가기관에서 해야 된다. 국가기관에서 진행을 시켜놓고 나머지 나중에 돈이 부족하든지 하면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나라의 재정을 투입하든지 다른 공사를 해서 남는 돈을 하면 된다, 그게 가장 관건입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 순서는 두 번째 주도권 토론 시간입니다. 앞선 순서와 형식은 똑같고 각 후보에게 제공되는 시간은 3분입니다. 상대 후보의 답변 시간을 감안해서 질문과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비방하는 발언은 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주도권 토론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도지사가 되려고 하면 국가관이나 안보관이 철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북한 핵에 대해서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북한 핵을 해결하려고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과 협상 중재도 서고 했지만 다 실패했거든요. 그 사이에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51회나 미사일을 발사했어요. 그걸 따지면 35일에 한 번씩 했더라고요. 그리고 핵실험도, 6차 핵실험도 했고. 그리고 2020년 6월 16일에 남북공동연락소를 우리 돈으로 710억 지어놨는데 그걸 폭발해 버렸어요. 그런데 말 한마디 못 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지어놓은 걸 폭파했는데도 말 한마디 못 했어요. 그래서 질질 끌려 다니다가 끝났는데 이 북핵이 과연 해결되겠느냐. 그래서 윤석열 정부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겠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핵이 없으니까 미국에 같이 협조를 해서 한미 동맹 강화를 해서 핵은 핵으로 대응하겠다고 이야기 했고, 저도 국회에 있을 때 미국에 가서 전술핵이라고 있습니다. 전술핵이 우리나라 옛날에 있었는데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다 폐기를 했거든요. 그걸 좀 갖다 놔라. 우리한테 주는 게 아니고 미군 부대에 갖다 놓으면 되는 거 아니냐. 핵은 균형을 이루어야 됩니다. 그래야 전쟁이 안 나는 겁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당하면 질질 끌려 다닐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북한 핵에 대해서는 과연 비핵화가 가능한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건지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북한 핵에 대해서,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될 일입니다. 그리고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된다는 논리 역시 반대합니다. 어떤 방법을 쓰든 그리고 국제적인 관계를 이용해서 저희가 북한이 핵으로 무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제재 조치를 통해서 핵무장을 해제시켜야 됩니다. 그런데 북한을 핑계 대면서 우리가...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30초 지났으니까... 반대한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네, 반대합니다. 그런데 잠깐만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럼 끝까지 북한이 포기를 안 하면 어떻게 할 거냐예요, 포기를 안 하면. 그럼 앉아서 당해야 되느냐. 그러면 제가 질문 드릴게요. 북한을 주적이라 생각합니까? 주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거는 저에 대해서 이념 공세를 아마 하기 위해서 이런 질문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핵을 가지고 있는데.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북한은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면 주적이 아닙니다. 헌법에 의하면 같은 동포입니다.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가 주도권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아까 제가 공항 문제와 관련돼서 이게 뭐 갈등을 풀었다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이거 한번 질문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지난 긴 시간 동안에 보면요. 우리가 이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철우 후보의 입장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으로 이 문제를 풀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가 이제 가덕도가 국가 지원으로 예산이 확보되니까 이제는 다시 다른 방법으로 대구공항 이전 특별법을 만들어서 예산을 확보해야 된다라고 했다가 이제는 또다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공항 이전과 관련돼서 이것을 조기 건설하는 것을 공약 1호로 내세운 분이 재원 마련과 관련돼서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입장을 보인다면 도민들이 이 문제에 관해서 어떤 정책을 믿고 따라야 될지 헷갈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저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의해서 하는 게 빠르게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덕도 공항이 되니까 국회의원들께서 우리도 재정을 투입하는 법을 만들자 이래서 도지사가 반대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알았다 이랬지 제가 주도적으로 해달라는 소리는 안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만약에 재정을 투입하게 되면요. 공항이 늦어집니다. 왜? 가덕도 만들어야지, 새만금 만들어야지 우리 거 만들죠. 또 다른 공항 이전 해오려면 그것도 만들어야 되는데 그러면 앞으로 긴축재정이 될 수밖에 없는 나라 형편입니다. 그러면 SOC부터 줄어들거든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잠깐만요. 그러면 답변 시간이 끝났으니까 잠깐 말씀을 드릴게요.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기 때문에 입장을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씀을 하시는 거잖아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저는 반대 안 하고 그냥 가서 참석했었죠.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그럼 그렇게 말씀하시면 도민들이 뭐라고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재정을 투입해서...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재정을 투입해서 해준다는데 굳이 반대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법을 만들어 준다는데. 그러나 나는 현행법도 가능하다 이 말입니다. 굳이 법을 못 만들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공항을 진행 안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그냥 가만히 있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은 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분명한 원칙과 소신이 없었다는 것으로 국민들한테는 비춰지고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가만히 있었다는 게 아니고 재정을 투입해서 해 준다는데 굳이 반대할 필요가 있느냐. 그런데 재정 투입하는 법이 통과 안 됐는데 그러면 기다리고 있느냐 그래서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진행을 하자.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후보들의 주도권 토론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공통 질문 순서입니다. 작년 7월부터 경북에서도 자치경찰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수사 업무를 비롯해 방범과 교통관리 등 지역과 밀착된 역할들을 기대했지만 현재 경북 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고위험군 정신질환자 응급병상 확보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서 본래의 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후보자들의 의견을 묻겠습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부터 답변 기회 드립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북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 말까지 전체 662건의 스토킹 범죄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3.4건의 꼴인 셈입니다. 경북은 아동 10만 명당 안전사고 사망률이 17위입니다. 그리고 주민 만 명당 화재 건수가 14위이고요 자연재해 피해 현황이 압도적으로 17위, 굉장히 많다는 거죠. 사회 안전도에 대한 인식도도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17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도 전국에서 1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전체적으로 통계를 살펴보면 경북의 사회안전망은 그야말로 참담한 상황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산업도시를 중심으로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이런 스토킹 범죄를 막기 위한 자치경찰제의 효율적인...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이번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현재 자치경찰제는 도민들이 아무도 체감 못 합니다. 그대로입니다, 그대로. 그대로 하고 있고 다만 인사만 시도지사한테 경감 이하는 필요한 사람들, 우리 자치경찰로 이관되는 사람들 한다는데 그것도 인사위원회는 자기들이 가지고 있고 우리는 형식적으로 후결만 하라 이런 형태인데 이런 자치경찰제는 하나마나고요. 완전히 새로 고쳐야 합니다. 그래서 현 정부에서는 완전한 국가 경찰을 만들고 수사청을 만들고 자치경찰은 시도지사한테 100% 이관하는 이런 제도를 만들어서 그야말로 어 시도지사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안전을 지키는 일이 소방하고 경찰이 또 공무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한테 완전히 넘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엔 오늘 토론의 마지막 공통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경북에서는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산불 감시 체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다른 시도에 비해서 경북이 산림 면적이 넓다 보니까 상황에 맞는 산불 방지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산불 방지 대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요. 특히 중앙정부와 기초지자체 사이에서 경상북도의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발언 순서에 따라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부터 답변 기회 드립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금년도 대형 산불이 많이 나서 도민 여러분께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해를 입은 이재민들, 피해 주민들께도 빠른 복구를 해서 도와드리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산불이 1년에 경상북도에 한 100건 납니다. 100건 나는데 금년에 유독 날씨가 가물어서 더 많은 면적을 태웠습니다. 그래서 산불 진화하러 가보면 가장 큰 문제가 조기 진화입니다. 조기 진화인데 우리 헬기를 가지고는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초대형 헬기가 필요하다. 그게 한 500억 드는데 빠른 시일 내에 그걸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산불은 예방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제가 소방대원들한테 하루에 두 차례씩 사이렌을 울리고 다니고 산불 감시원들도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재난 면적이 생긴 데 대해서는 새로운 도시를 만들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산불 얘기하면 지난 2020년도에 안동에서 발생했던 산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축구장 한 1,500여 개의 면적을 태운 산불입니다. 그 당시에 도에서 발생하는 재난의 컨트롤타워는 도지사이고 산불이 이렇게 확산된 것에 대해서 도지사의 책임을 물었을 때 당시 이 문제는 산림청 소관이다라고 답변을 하셨던 이철우 후보의 답변이 기억이 납니다. 일단 발생한 산불, 그 지역에 나무를 새로 심을 때는 산불의 강한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나무들을 중심으로 해서 산림 식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 실제로 끄기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가 임도가 제대로 개설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형 헬기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임도를 개설해서 산불 진화에 조기 진화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성실히 답변해주신 후보님들 감사합니다. 어느덧 마지막 순서가 됐는데요. 후보자들의 마무리 발언을 듣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1분입니다. 발언 순서는 시작 발언의 반대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발언부터 듣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오늘 토론 잘 보셨습니까? 힘든 길을 왜 택했냐, 나와 줘서 고맙다. 제가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했을 때 거리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오늘 언급됐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 원전 문제. 지난 4년간 경북도정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이 참 답답합니다. 지난 27년간 경북의 정치권력은 국민의힘이 독점해 왔습니다. 그 시간 동안에 경북은 끝없는 추락이 이루어졌고 도민들은 전국에서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전락이 되었습니다. 경북 도민 여러분. 이제 오만하고 무능한 국민의힘 권력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임미애를 통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재민/앵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마무리 발언 듣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밤늦게 시청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4년간 제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아쉬움도 큽니다. 이제 그 아쉬움을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방은 이런 식으로 가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제 소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지방에 넘겨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디어 산업인데 아이디어가 모두 중앙으로 몰려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지방과 대학이 기업과 함께 일을 하고 그래서 문화예술관광이 춤추는 그런 경상북도를 만들면 세계인이 몰려듭니다. 왜? 한류가 지금 대단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데 한국에 오면 한국 속의 한국이 경북입니다. 그래서 경상북도가 반드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적극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 이재민/앵커: 후보자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6월 1일 실시될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을 살펴봤습니다. 이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KBS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 토론 KBS에서는 내일 오후 2시 10분부터 성주군수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오늘 자리해 주신 후보자들과 늦은 밤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반갑습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입니다.
▷ 이재민/앵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입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안녕하십니까?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임미애입니다.
▷ 이재민/앵커: 오늘 토론회에는 모두 2명의 후보가 자리했습니다. 토론회는 후보자의 시작 발언부터 후보자의 공약 발표와 공약에 대한 검증 토론, 모든 후보에게 드리는 공통 질문, 각 후보가 주도권을 갖고 직접 토론을 진행하는 주도권 토론 그리고 마무리 발언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모든 답변은 종료 10초 전에 예고음이 울리고 시간이 지나면 발언자의 마이크는 꺼집니다. 후보들께서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의 취지에 맞게 답변과 실현 방안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론회의 모든 질문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경상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엄선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먼저 경북도지사 후보들의 시작 발언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1분입니다. 먼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부터 진행하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늦은 시간에 시청하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께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선거운동을 시작하자마자 너무 오라고 하는 데가 많아서 열심히 뛰었더니 목이 많이 쉬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듣기가 거북할 것 같아서 양해를 바랍니다. 제가 왜 또 출마를 했느냐. 지난 4년간 도지사 하면서 제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저는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이미 소문이 많이 났고요. 한 달에 10,000km 다니면서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 블랙홀입니다. 이것을 타파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지방시대를 반드시 열어서 국민의 힘으로, 그래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출마했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시작 발언 듣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사랑하는 경북 도민 여러분. 기업의 주주총회가 열린다고 생각해 봅시다. 기업 매출은 줄고 직원들은 떠나고 글로벌 경영 흐름은 읽지 못해서 폐업의 위기에 몰려 있다면 여러분들은 그 대표의 임기 연장에 투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대표를 영입하시겠습니까? 경북이 지금 딱 그 상황입니다. 도민 1인당 소득은 이철우 후보 재임 4년 동안에 전국 최하위를 머물고 있고, 지난 10년간 청년은 16만 명이나 경북을 떠났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사람들은 제때 치료 받지를 못해서 죽음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래 먹거리 발굴도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북이 위기입니다. 오늘 이 토론회를 통해서 지난 4년을 한번 평가해봅시다.
▷ 이재민/앵커: 시작 발언 잘 들었습니다. 이번 순서는 공약 발표와 공약 검증 토론인데요. 한 후보가 먼저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이어서 상대 후보가 후보 공약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검증 토론이 진행됩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공약을 듣겠습니다. 발표 시간은 2분입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존경하는 경상북도 도민 여러분. 이철우 지사는 국비 10조 시대를 열었다고 자랑합니다. 그런데 경북 도민의 소득 수준은 어째서 최하위 수준을 면하지 못하고 있고 지방 소멸은 위험이 아니라 현실로 닥치게 되었을까요? 저 임미애가 약속드립니다. 첫째, 경북을 미래 산업의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국제 교역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을 다 합친 것보다 더 큰 글로벌 시장인 식품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1,640조 원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할랄푸드 인증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 둘째, 경북 북부권의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고 경북 도민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아프면 치료받아야 하는 것은 국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하는 당연한 권리입니다. 경북 북부권에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고 국립암센터 분원을 포항에 유치하겠습니다.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확대해서 난임 부부의 고통을 분담하겠습니다. 셋째, 현재 농가마다 지급하는 농민수당 60만 원을 2배로 올리고 농가가 아닌 모든 농민에게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부터 농어촌 기본소득을 도입하겠습니다. 농어촌 마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추락한 경북의 위상을 회복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도민들의 삶을 최우선으로 살피겠습니다. 저 임미애가 하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 순서는 공약 검증 토론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3분 동안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각 질문과 답변 시간은 30초 내로 부탁드립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임미애 후보께서 말씀하신 공약이 대부분 저하고 비슷한 게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차이 나는 걸 좀 찾아야 되는데 찾기가 매우 어려운데, 할랄푸드 수출에 말씀을 주셨는데 할랄푸드 인증센터를 만들고 수출을 하고 또 저도 우리 농식품 수출을 하기 위해서 공항을 통해서 해야 된다 그래서 농식품 클러스터도 만들고 우리 또 경북의 농식품이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가 참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마다 수출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공항이 있어야지 식품이 수출이 되거든요. 그래서 임미애 후보는 그동안 쭉 발언이나 이런 거 봤을 때 통합 신공항에 대해서는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사실인지 또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는지 거기에 대해서 우선 말씀을 주시기 바랍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답변을 곧바로 하면 되는 건가요?
▷ 이재민/앵커: 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공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이미 많은 부분이 진행이 되었고요 문제는 이 공항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이철우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보여줬던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저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갈등 조정 능력이 빵점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실제로 유치 자격이 없는 의성군을...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답변은 내가 주도권이니까 그 정도로 하시고 공항에 찬성이냐 반대냐.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공항은 찬성입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전에는 반대한 적이 있었죠?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예, 있었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런데 왜 찬성으로 돌아섰다. 그건 정말 잘한 거예요. 공항이 제가 오기 전에는 한 발자국도 못 나갔어요. 도민들이 다 알아요, 그거는. 한 발자국도 못 나갔는데 제가 와서 해결을 한 거예요. 2016부터 시작했는데 2018년도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었습니다. 제가 와서...
▷ 이재민/앵커: 질문과 답변 시간은 질문과 답변마다 30초로 제한돼 있습니다. 마이크가 꺼졌습니다. 다른 질문을 하시면 주어진 시간 안에 다시 검증 토론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내가 다시 질문을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와서 공항이 진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2018년 7월에 취임했는데 2018년도 9월에 권영진 시장님하고 국방부에 가보니까 이건 안 되는 걸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총리실에 가서 이거는 갈등을 풀어 달라 이래서 국방부와 대구시가 문제 해결을 했고 그래서 2020년 7월에 해결하는데, 군위에 가서 천막까지 쳐가면서 해결해 왔어요. 그런데 그걸 빵점이라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디다 누가 했단 말인지 그 답변 좀 해 주세요. 누가 공항을 만들었어요, 그러면?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시간을 잘 지켜서 질문과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3분 하는 거 아니에요?
▷ 이재민/앵커: 3분 동안이지만 질문과 답변은 각각 30초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 시간도 좀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질문도 30초, 답변도 30초?
▷ 이재민/앵커: 네, 그렇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러면 6개를 물어야 되는데, 3개를 물어야 되는데.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공약을 들어보겠습니다. 발표 시간은 2분입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수도권 블랙홀에 빠져 있습니다. 제가 도지사 4년 하면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지방은 어렵습니다. 경북만 어려운 게 아니고 수도권 외에는 다 어렵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것은 대도시가, 부산하고 대구가 더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발전이 안 됩니다. 그래서 제가 지방화 시대를 반드시 열어야 된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께도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해서 TF팀도 만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경북도에서 반드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 지방시대를 열어보겠다 이래서 공약을 많이 냈는데, 공약을 다섯 가지 큰 주제로 해서 한 백 가지 냈습니다. 냈는데 오늘 일일이 다 말씀을 드릴 수 없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됩니다. 그러면 어떤 산업이 커갈 거냐. 가장 큰 산업이 아이디어 산업입니다. 그래서 대학과 같이 가야 됩니다. 현재 상태로 보면 벚꽃 피는 순서로 대학이 망한다는데 그렇게 되면 지방이 바로 소멸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을 지방자치와 기업이 같이 운영해야 된다 이렇게 아이디어 산업을 키우고,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되면 사람이 하는 일 중에 가장 일자리가 많은 것은 문화·예술·관광입니다. 그리고 교육이고 의료입니다. 이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하겠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경상북도가 1970년까지 인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것은 살기가 가장 좋았다는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다시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사람이 모여드는 그런 경상북도를 만드는 데 제가 문화, 관광, 예술, 교육, 의료 이 분야에 투자를 많이 가지고 오고 4차 산업에 관한 기술 투자를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 공약에 대해서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가 검증 토론을 하겠습니다. 3분간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질문과 답변 시간은 아까처럼 30초 내로 부탁드리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먼저 공항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제게 답변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이 시간을 이용해서 먼저 잠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항 유치와 관련돼서 갈등을 풀었다라고 얘기하시는데 그것이 갈등을 푼 것인지 갈등을 오히려 증폭시킨 것인지 저희 도민들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이 문제는 군위군을 대구로 띄워주면서, 대구로 편입시켜주면서 이 문제를 푼 것입니다. 어느 도지사가 자기 관할 구역에 있는 군 하나를 띄워서 다른 지역에 보내면서 거기다가 공항을 지어라라고 얘기를 한단 말입니까? 이건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건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공항을 풀었다, 공항의 갈등을 풀었다, 공항을 유치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은 평가 기준이 아닌가. 이건 잘못되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30초씩 한다는데 계속 1분이 가네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그다음에 이철우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 그중에서 SMR과 관련된 질문을 좀 드리고 싶은데요. 실제로 SMR 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수요가 있어야 산단을 만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면에서 본다면 주문이 지금 현재, SMR과 관련된 주문이 어느 정도 들어와 있고 주문이 들어왔다면 이것을 가격을 어느 정도에 판매를 할 예정이고 어느 규모로 할 것인지에 대한 산단의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답변을 하고 또 질문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제 답변하시면 됩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공항에 대해서는 군위를 띄워주면서 했다고 이러는데, 군위가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 붙어 있거든요. 그리고 군위보다 훨씬 큰 게 공항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되면 공항 없는 도시는 망합니다. 그러면 이 큰 걸 얻기 위해서 작은 거 하나 띄워준다고 해서 경상북도 절대 안 망합니다. 그래서 판단을 그렇게 한 거고 그렇게 한 것에 다 동의를 했습니다. 국회의원도 동의하고 도의원도 동의했고요. 그다음에 SMR에 대해서는 이건 아직 개발이 안 됐습니다. 기술 개발 중에 있고 연구 중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가격 주문은 결정이 안 되고요. 전 세계도 아직까지 개발 안 됐습니다. 그래서 이게 3년 내에 개발되면 대히트 치는 건데 그래서 우리 감포에 이걸 유치해서 지금 연구에 들어간다 이런 말이기 때문에 이 산단을 만들면 경상북도 먹고 사는 문제가 굉장히 큰 겁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지금 제가 질문을 하나 더 드리고 싶은데요. 실제로 이게 연구 단계이고 3년 이내에 이게 실용화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겁니다. 어떤 근거에서 이렇게 답변을 하시는 건가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이건 연구원들이 하는 이야기예요. 연구원들이 3년 내로 가능하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게 실제로 표준 설계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러니까 단계에 있는 겁니다.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나서 마이크가 꺼졌습니다. 두 후보의 공약 발표와 공약 검증 토론 잘 들었습니다. 이번 순서는 사회자가 공통 질문을 드리면 후보자들이 답변하는 공통 질문 순서입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인데요. 시간에 맞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공공의료와 보건의료 인력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번 선거에서도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가 주요 공약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부족뿐만 아니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문제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후보들께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부터 답변 기회 드립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상북도와 대구와 함께 있을 때 병원들이 전부 대구에 지어졌습니다. 상급 병원들이 대구에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대구, 경북을 나누어 놓으니까 경북에 상급병원이 없다, 대학병원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저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에서 병원을 분류할 때 경북권으로 이렇게 분류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병원이 없기 때문에 저는 병원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도청 신도시에 경북대학교 분원을, 병원 분원을 하나 만들고 포항공과대학에 의과대학을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안동대학에 공공의대를 만듭니다. 그렇게 이런 것들을 공약에 넣어서 지금 추진하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3개 의료원이 있는데 그걸 좀 더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산후조리원 지금 세 군데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각 시군마다 하나씩 다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농업을 하면서 치유할 수 있는 케어팜 모델이 지금 있는데 이것을 돈을 굉장히 들여서 지금 하나 만들고 있거든요, 성주에. 그것을 시군에 다 확대를 할 수 있는지 검토를 하면 이런 것들이 우리 경북의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복지시설이 되리라 생각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비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께 답변 기회 드립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북 도민이라면 누구나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경북도민은 전국에서 치료 가능 사망률이 제일 높은 도입니다. 이게 참 도민 입장에서는 불행한 일이지요. 이철우 후보께서 다양한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일들을 하시겠다고 공약을 하셨는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지난 4년 동안 그러면 도민의 생명과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는 이런 것들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치료 가능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그리고 도민들이 제때 건강 에 관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기 위해 경북 북부권에 경북 의료원을 설립하겠습니다. 그리고 닥터 헬기를 확충해서 격오지의 응급환자를 구조하도록 하겠습니다. 포항에 국립암센터 분원을 유치하고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 경상북도에 매년 출생하는 아이들의 숫자 중에서 10%가량이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통해서 태어나는 아이들입니다.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통해서 임신에 성공한 비율은 약 30%가 됩니다. 지금 현재는 난임 부부 여성에게만 이 사업이 대상자로 정해져 있는데요. 저는 남성에게까지 이것을 확대할 계획이고 이것은 출생아 수의 문제가 아니라 한 가정의 삶의 질과도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공통질문 순서인데요. 질문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기존 탈원전 정책을 대폭 수정해서 친원전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에는 국내 가동 원전 24기 가운데 절반 가까운 11기가 경주와 울진 등에 포진돼 있어서 원자력 산업에 특히 중요한 지역이죠. 또 이에 따른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대비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앞으로 이에 따른 경상북도 원전 정책 방향에 대해서 후보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에게 답변 기회 드립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5월 18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동해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대재앙이라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원전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외국 역시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이 기존 화석 연료 효율성을 훨씬 뛰어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용 핵연료는 2021년 9월까지 경수로에서 20,733다발, 중수로에서 484,076다발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처분장 부지는 1983년부터 아홉 차례에 걸쳐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이것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무려 40년간 핵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탈원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저는 경북을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는 풍력, 태양광, 바이오, 재생에너지 생산 공급 판매를 위한 창업 민간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2025년까지 경북 도내에 20% 가구에 태양광 발전기를 보급하겠습니다. 지자체 역시 2030년 이내 경북 도내 건물 50%, 공공건물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문재인 정부에서 공상영화 하나 보고 탈원전 해서 우리나라 원천기술이 원전 딱 하나 있었습니다. 세계 1등 기술입니다. 그걸 그대로 있었으면 지금 세계에서 수출해서 돈을 엄청 벌었을 건데 나라도 어렵게 되고 특히 경북은 더 어렵게 됐습니다. 신한울 3, 4호기 하다가 그만뒀죠. 천지 1, 2호기 폐기해 버렸죠. 월성 1호기 멀쩡하게 돌아가는 걸 중간에 스톱시켰죠. 그래서 우리가 얼마나 손해를 봤습니까? 빌게이츠도 이런 이야기했어요. 원자력만이 기후 재앙의 해결책이다. 유럽에서도 그린텍스노미에서 원전을 그린 에너지로 포함시켰던 겁니다. 그래서 유럽 선진국에서도 원전을 포기했다가 원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몇 년 전에 원전이 400개가 전 세계에서 돌아갔는데 지금 한 450개 정도가 돌아갑니다. 50개가 늘었습니다. 미국도 100개 하고 스톱을 했다가 다시 2개를 더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웃 중국에서도 20개를 한꺼번에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만이 안 한다면 원전 안 하고 좋은 기술을 썩히고 전기값은 다 같이 올라가는데 어떻게 할 거냐. 저도 재생에너지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방사성 폐기물은 전 세계에서 아직까지 처리를 하는 곳이 아무 데도 없습니다. 우리는 연구를 더 해야 되고 법을 만들어야 됩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경상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자 토론회를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번엔 다시 공통 질문 드립니다. 작년 행정안전부 자료를 보면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16개 지역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전남과 더불어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인데요. 인구 감소는 지방 소멸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 후보자께서는 경북의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실 건지 말씀해 주십시오. 발언 순서에 따라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에게 답변 기회 먼저 드리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전국에 89개가 소멸 지역에 들어갔는데 그 지역에 우리가 16개 있고 전라남도가 16개 있습니다. 양 지역의 입장이 똑같은 입장인데요. 이 문제는 한 시군의 문제고 한 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는 풀 수가 없습니다. 지금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것은 수도권 블랙홀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지방화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지방화 시대를 어떻게 여느냐. 지금 중앙에서 지방을 하나하나 다 간섭합니다. 우리 도의 예산이 한 12조 되는데 그중에 도지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5천 억 미만입니다. 대부분 중앙에서 다 감 놔라 대추 놔라 하기 때문에 발전을 못 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중앙에서 예산을 통으로 줘서 그 자체에서 할 수 있는 예산을 쓸 수 있어야 되고 지방자치권을 줘야 합니다. 국 하나 늘리려고 하는 데도 중앙에서 다 간섭을 합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체제로 만들어 놓고 전부 사람은 수도권으로 가고 1년에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에 10만 명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방은 점점 청년이 없어서 피폐해지고 수도권은 청년들이 너무 많아서 일자리가 없어서 취직하기 어렵고 그러다 보니까 결혼도 포기하고 저출생 문제 생기고 이런 대한민국의 모든 병은 수도권에서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화 시대를 열어서 지방 소멸을 막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 말씀해 주십시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그간 우리는 귀농귀촌 정책을 펴면서 중심을 거주 인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정책을 펴서 이 사람들이 주소를 옮겨서 이 지역에 사느냐 안 사느냐 이 문제에 관심의 초점을 뒀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제로 많은 경우에 실패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들어온 사람들이 제대로 장기간 정착하기에는 정주 여건도 나쁘지만 농사를 지어서 제대로 안정화된 생활을 꾸리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것을 거주 인구 중심의 정책이 아니라 교류 인구 중심의 정책으로 바꿔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도시와 농촌을 오고가면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또 그렇게 해서 자주 농촌과 관계를 맺다 보면 농업에 대한 이해도 더 높아지고 지역에 정착하고자 하는 욕구도 더 높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류 인구 중심의 귀농귀촌 정책을 펴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농촌에 들어왔을 때 제일 어려운 게 안정적인 생활을 꾸리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최저 생계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저는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을 펴겠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시군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먼저 시행해 보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후보들이 직접 토론을 진행하는 주도권 토론 순서입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상대 후보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각 후보에게 제공되는 시간은 3분입니다. 상대 후보의 답변 시간을 고려해서 질문과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비방하는 발언은 할 수 없습니다. 첫 번째 주도권 토론은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부터 진행하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먼저 아까 공약과 관련돼서 발표하시는 중에 답변 중에 이런 얘기 하셨어요. SMR은 실제로 지금 연구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아무것도 없다라는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렇다면 공약에 SMR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고 얘기를 한 것은 공약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시는 거고요. 그다음에 원전을 그린에너지로 포함시킨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고준위 방폐장을 2050년까지 부지까지 확보해서 운영할 계획을 확실하게 문서로 보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원전의 새로운 건설을 유럽에서는 반대하고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제가 이철우 후보한테 질문하고 싶은 것은 행정통합 논의로 그동안 꽤 긴 시간을 도정에 혼란을 준 점에 대해서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2019년 12월 23일에 처음으로 경북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은 행정통합밖에 없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리고 21년도에 행정통합 마무리하고 22년도에 통합된 단체장을 선출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이번 2월이었나요? 3월이었네요. 저희 도의회에서 의원의 질문 과정 중에 뭐라고 답변하셨냐 하면 행정통합은 광역 시도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이건 중앙정부에서 해야 되는 일이다라고 스스로 이것이 실패한 사업임을 밝히셨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또 TV 인터뷰에는 인구 500만을 이루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행정통합이 마치 계속 진행될 것처럼 이야기를 하셨는데 행정통합과 관련돼서는 너무나 오락가락하는 입장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정확한 입장이 뭔지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우선 SMR에 대해서는 전 세계가 지금 연구 중에 있고요. 우리도 연구 중에 있는데 3년 내에 가능하다 하는 연구원들이, 학자들의 이야기고 그러면 산단을 만들면 5년, 7~8년 이렇게 걸립니다. 지금부터 추진 안 하면 연구가 됐을 때 어디에서 생산합니까? 그래서 미리 준비해놔야 되기 때문에 산단을 만드는 거고 그다음에 행정통합은 실패한 게 아니고 대구경북 통합을 연구를 했습니다. 그걸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서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광주 전남도 하자, 대전 세종도 하자 그래서 중앙정부에서 TF를 만들었어요. 시도 통합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거냐 TF팀을 만들어서 연구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제가 500만 단위로 묶어야 된다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그걸 과제로 놓고 지방균형위원회에서 만들어 갈 겁니다. 그래서 그거는 실패한 게 아니고 주춧돌...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주도권을 갖고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이번에 0.73이라는 숫자가 있었거든요. 0.73이 뭔가 아시죠?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대통령 선거의 득표 차이를 말씀하시나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숫자를 어떻게 불렀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걸 판넬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제가 뭐라고 써놨는지 한번 보여드릴까요? 구국의 숫자다, 구국의 숫자. 나라를 살린 숫자입니다. 나라를 0.73이 나라를 살렸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가 다시 이재명 정부로 갔더라면 이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져서 망할 뻔 안 했겠느냐 하는 게 생각인데, 이번에 윤석열 정부 11일 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보다 먼저 왔어요. 와서 한미동맹 강화를 하고, 핵에는 핵으로 대결하겠다 하고 원자력을 한미가 같이 수출하자 이렇게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완전히 거꾸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국민들이 굉장히 반기고 환영하고 그걸 여론조사를 하니까 한 75% 정도 찬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구국의 숫자라고 생각하는데, 얼마 전에 민주당의 박지현 위원장이라고 젊은 분이 계시는데 이분이 이런 사과 발언을 했더라고요.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로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반복되고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팬덤 정치도 심각하고 달라진 것이 없다. 국민이 민주당을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 된다. 당 개혁과 쇄신 방안을 담은 대국민 사과문을 채택하고 국민 앞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본인은 천 번, 만 번이라도 사과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다른 당직자들은 개인의 의견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임미애 후보는 여기에 동의를 하시나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저는 먼저 0.73을 나라를 살렸다, 구국의 숫자라고 얘기를 하신다면 정치를 하는 분으로서는 그건 굉장히 오만한 발언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권을 잡았을 때는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건 국민한테 물어보면 되고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정권을 잡았을 때는 그 숫자의 차이가 얼마가 되든지 간에 그것에 동의하지 않았던 반대편에 있었던 사람들의 숫자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아픔을, 그들의 마음을 받아 안고 화합의 길로 나라를 이끌어가겠다는 그 마음을 보여주셔야 되는데.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건 제가 답변을 원하는 게 아니고.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잠깐만요. 제 답변 시간이니까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제가 주도권이니까 30초.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나라를 살렸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그건 굉장히 오만한 발언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제재해 주세요.
▷ 이재민/앵커: 주도권은 이철우 후보께 있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렇게 답변을 요구하지 않은 걸 답변하면 안 되죠. 박지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저는 먼저 0.73에 대해서 의견을 말씀드린 거고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건 묻지도 않았는데 이야기하면... 답변을 해 보세요, 박지현 위원장에 대해서.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저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철우 후보가 얘기한 것처럼...
▷ 이재민/앵커: 답변 시간이 끝났습니다. 토론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후보들의 주도권 토론 잘 들었습니다. 주도권 토론은 한 차례 더 남아 있으니까요. 못 다 하신 말씀은 다음 주도권 토론 때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엔 다시 공통 질문 드립니다. 각 시도마다 인구 늘리기 방안 중의 하나로 귀농귀촌 사업에 힘쓰고 있는데요. 특히 경북은 지방 소멸 위기 지역이 16곳이나 되면서 대책이 시급합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시기에 맞춘 귀향 촉진이라든지 중앙 광역·기초단체의 연계 협력 방안 같은 지속 가능한 귀농귀촌 정책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에 대한 후보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귀농귀촌은 경상북도가 우리나라에서 1등입니다. 2004년부터 통계를 냈는데 한 2만 5천 가구 이상이 귀농귀촌을 했거든요. 그러나 이제 대부분이 50대, 60대입니다. 연세 많은 분들이 오는데 연세 많은 분들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젊은 분이 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제 농촌을 완전히 새로운 길로 가야 된다. 어떤 형태로 바꿔야 되느냐. 네덜란드 형태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마트팜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네덜란드에서는 기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업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기업 형태로 운영을 해야 된다. 우리나라는 농토를 가구당 1.5ha인데 네덜란드는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서 32ha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 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기업 형태로 만들어서 거기에 청년들이 와서 일을 하고 공장에 취직하는 것처럼 농촌에도 취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돈을 벌어서 자기가 별도로 스마트팜을 만들어서 나가는, 그래서 이제 식량 안보를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농촌 정책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대해서 시범 마을을 지금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마을 전체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겁니다. 그래서 기술은 우리가 대주고 그러면 청년들이 와서 일을 하도록 만들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 답변 듣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철우 후보가 시범마을을 조성해서 귀농귀촌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이야기를 하셨는데, 실제로 지난 4년간 의성군 안계면을 중심으로 해서 이웃사촌 시범마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통해서 시도는 좋았으나 그 과정에서 청년 농부들을 빚쟁이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지금이야 농지를 매입하고 시설을 짓는 데 들어간 자금이 거치 기간이기 때문에 상환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나 거치기간이 끝나고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기간이 돌아오는 한 5년쯤 뒤에는 청년들이 한 해에 한 5천만 원 정도의 원리금과 이자를 꼬박꼬박 갚아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실제로 청년들을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은 생계에 대한 최저의 생계 수준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소멸 고위험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먼저 농어촌 기본소득을 시범적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들어오는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좋은 정주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주환경 개선하는 데...
▷ 이재민/앵커: 답변 시간이 종료됐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공통 질문입니다. 지난 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개최한 대구경북 정책과제 보고회에서 경상북도의 과제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과 광역교통망 확충이 포함됐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이를 잘 실현하기 위한 방안과 이 밖에 교통 과제들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부터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장담컨대 계획대로 이 일이 진행되기가 참 어렵다라는 얘기를 좀 드리겠습니다. 일단 지금 현재 군위군을 대구로 보내줘야 하는 문제, 그다음에 소파 협정에 의해서 미국 국무부의 승인 없이는, 그러니까 대구공항 안에 있는 미군 부대를 옮기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일찍부터 미국의 승인이 없다면 공항을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 알았음에도 이 문제를 처리하지 않았다면 무능한 것이고 만약에 몰랐다면 이것 또한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통합신공항을 원래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선출되는 도지사, 그다음에 대구시장, 군위군수 우선 군수가 모여서 이 문제가 꼬여 있는 것을 제대로 풀어나가는 과정들을 거치지 않으면 신속하게 이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라는 얘기를 좀 드리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 말씀해 주십시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하고 있고요. 광주공항, 수원공항도 옮겨야 되는데 그건 일체 못하고 있고 우리만 해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모범 사례로 남아 있고 미군을 이야기하는데 거의 합의가 됐고요. 이것은 경상북도 도지사가 하는 게 아니고 대구시장이 지금 추진하고 있고 국방부와 함께 추진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용을 잘 알고 비판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금 공항이 자꾸 안 된다고 하는데 공항을 반대하다 보니까 안 된다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공항은 지금 계획안대로 착착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군위군 편입 문제는 지금 6월 되면 거의 확정이 될 거고요. 그래서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데 단지 문제가 뭐냐, 공항 건설을 하는 건설사가 있겠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왜? 공항을 만드는 데 9조가 드는데 k2 부지를 팔아서 해야 되는데 그 부지 값이 나중에 안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하는 그런 걱정들을 합니다. 현재는 가격을 평가했을 때 돈이 남는다고 해 놨지만 그때 가서 안 되면 어떻게 하느냐. 그래서 제가 윤석열 대통령께 LH가 국가기관에서 해야 된다. 국가기관에서 진행을 시켜놓고 나머지 나중에 돈이 부족하든지 하면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나라의 재정을 투입하든지 다른 공사를 해서 남는 돈을 하면 된다, 그게 가장 관건입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 순서는 두 번째 주도권 토론 시간입니다. 앞선 순서와 형식은 똑같고 각 후보에게 제공되는 시간은 3분입니다. 상대 후보의 답변 시간을 감안해서 질문과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비방하는 발언은 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주도권 토론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도지사가 되려고 하면 국가관이나 안보관이 철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북한 핵에 대해서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북한 핵을 해결하려고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과 협상 중재도 서고 했지만 다 실패했거든요. 그 사이에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51회나 미사일을 발사했어요. 그걸 따지면 35일에 한 번씩 했더라고요. 그리고 핵실험도, 6차 핵실험도 했고. 그리고 2020년 6월 16일에 남북공동연락소를 우리 돈으로 710억 지어놨는데 그걸 폭발해 버렸어요. 그런데 말 한마디 못 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지어놓은 걸 폭파했는데도 말 한마디 못 했어요. 그래서 질질 끌려 다니다가 끝났는데 이 북핵이 과연 해결되겠느냐. 그래서 윤석열 정부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겠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핵이 없으니까 미국에 같이 협조를 해서 한미 동맹 강화를 해서 핵은 핵으로 대응하겠다고 이야기 했고, 저도 국회에 있을 때 미국에 가서 전술핵이라고 있습니다. 전술핵이 우리나라 옛날에 있었는데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다 폐기를 했거든요. 그걸 좀 갖다 놔라. 우리한테 주는 게 아니고 미군 부대에 갖다 놓으면 되는 거 아니냐. 핵은 균형을 이루어야 됩니다. 그래야 전쟁이 안 나는 겁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당하면 질질 끌려 다닐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북한 핵에 대해서는 과연 비핵화가 가능한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건지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북한 핵에 대해서,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될 일입니다. 그리고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된다는 논리 역시 반대합니다. 어떤 방법을 쓰든 그리고 국제적인 관계를 이용해서 저희가 북한이 핵으로 무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제재 조치를 통해서 핵무장을 해제시켜야 됩니다. 그런데 북한을 핑계 대면서 우리가...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30초 지났으니까... 반대한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네, 반대합니다. 그런데 잠깐만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그럼 끝까지 북한이 포기를 안 하면 어떻게 할 거냐예요, 포기를 안 하면. 그럼 앉아서 당해야 되느냐. 그러면 제가 질문 드릴게요. 북한을 주적이라 생각합니까? 주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거는 저에 대해서 이념 공세를 아마 하기 위해서 이런 질문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핵을 가지고 있는데.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북한은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면 주적이 아닙니다. 헌법에 의하면 같은 동포입니다.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가 주도권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아까 제가 공항 문제와 관련돼서 이게 뭐 갈등을 풀었다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이거 한번 질문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지난 긴 시간 동안에 보면요. 우리가 이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철우 후보의 입장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으로 이 문제를 풀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가 이제 가덕도가 국가 지원으로 예산이 확보되니까 이제는 다시 다른 방법으로 대구공항 이전 특별법을 만들어서 예산을 확보해야 된다라고 했다가 이제는 또다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공항 이전과 관련돼서 이것을 조기 건설하는 것을 공약 1호로 내세운 분이 재원 마련과 관련돼서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입장을 보인다면 도민들이 이 문제에 관해서 어떤 정책을 믿고 따라야 될지 헷갈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저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의해서 하는 게 빠르게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덕도 공항이 되니까 국회의원들께서 우리도 재정을 투입하는 법을 만들자 이래서 도지사가 반대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알았다 이랬지 제가 주도적으로 해달라는 소리는 안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만약에 재정을 투입하게 되면요. 공항이 늦어집니다. 왜? 가덕도 만들어야지, 새만금 만들어야지 우리 거 만들죠. 또 다른 공항 이전 해오려면 그것도 만들어야 되는데 그러면 앞으로 긴축재정이 될 수밖에 없는 나라 형편입니다. 그러면 SOC부터 줄어들거든요.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잠깐만요. 그러면 답변 시간이 끝났으니까 잠깐 말씀을 드릴게요.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기 때문에 입장을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씀을 하시는 거잖아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저는 반대 안 하고 그냥 가서 참석했었죠.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그럼 그렇게 말씀하시면 도민들이 뭐라고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재정을 투입해서...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재정을 투입해서 해준다는데 굳이 반대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법을 만들어 준다는데. 그러나 나는 현행법도 가능하다 이 말입니다. 굳이 법을 못 만들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공항을 진행 안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그냥 가만히 있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은 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분명한 원칙과 소신이 없었다는 것으로 국민들한테는 비춰지고요.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가만히 있었다는 게 아니고 재정을 투입해서 해 준다는데 굳이 반대할 필요가 있느냐. 그런데 재정 투입하는 법이 통과 안 됐는데 그러면 기다리고 있느냐 그래서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진행을 하자.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후보들의 주도권 토론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공통 질문 순서입니다. 작년 7월부터 경북에서도 자치경찰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수사 업무를 비롯해 방범과 교통관리 등 지역과 밀착된 역할들을 기대했지만 현재 경북 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고위험군 정신질환자 응급병상 확보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서 본래의 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후보자들의 의견을 묻겠습니다. 발언 순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부터 답변 기회 드립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북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 말까지 전체 662건의 스토킹 범죄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3.4건의 꼴인 셈입니다. 경북은 아동 10만 명당 안전사고 사망률이 17위입니다. 그리고 주민 만 명당 화재 건수가 14위이고요 자연재해 피해 현황이 압도적으로 17위, 굉장히 많다는 거죠. 사회 안전도에 대한 인식도도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17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도 전국에서 1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전체적으로 통계를 살펴보면 경북의 사회안전망은 그야말로 참담한 상황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산업도시를 중심으로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이런 스토킹 범죄를 막기 위한 자치경찰제의 효율적인...
▷ 이재민/앵커: 주어진 시간이 끝났습니다. 이번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답변 시간은 1분입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현재 자치경찰제는 도민들이 아무도 체감 못 합니다. 그대로입니다, 그대로. 그대로 하고 있고 다만 인사만 시도지사한테 경감 이하는 필요한 사람들, 우리 자치경찰로 이관되는 사람들 한다는데 그것도 인사위원회는 자기들이 가지고 있고 우리는 형식적으로 후결만 하라 이런 형태인데 이런 자치경찰제는 하나마나고요. 완전히 새로 고쳐야 합니다. 그래서 현 정부에서는 완전한 국가 경찰을 만들고 수사청을 만들고 자치경찰은 시도지사한테 100% 이관하는 이런 제도를 만들어서 그야말로 어 시도지사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안전을 지키는 일이 소방하고 경찰이 또 공무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한테 완전히 넘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번엔 오늘 토론의 마지막 공통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경북에서는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산불 감시 체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다른 시도에 비해서 경북이 산림 면적이 넓다 보니까 상황에 맞는 산불 방지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산불 방지 대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요. 특히 중앙정부와 기초지자체 사이에서 경상북도의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발언 순서에 따라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부터 답변 기회 드립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금년도 대형 산불이 많이 나서 도민 여러분께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해를 입은 이재민들, 피해 주민들께도 빠른 복구를 해서 도와드리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산불이 1년에 경상북도에 한 100건 납니다. 100건 나는데 금년에 유독 날씨가 가물어서 더 많은 면적을 태웠습니다. 그래서 산불 진화하러 가보면 가장 큰 문제가 조기 진화입니다. 조기 진화인데 우리 헬기를 가지고는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초대형 헬기가 필요하다. 그게 한 500억 드는데 빠른 시일 내에 그걸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산불은 예방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제가 소방대원들한테 하루에 두 차례씩 사이렌을 울리고 다니고 산불 감시원들도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재난 면적이 생긴 데 대해서는 새로운 도시를 만들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산불 얘기하면 지난 2020년도에 안동에서 발생했던 산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축구장 한 1,500여 개의 면적을 태운 산불입니다. 그 당시에 도에서 발생하는 재난의 컨트롤타워는 도지사이고 산불이 이렇게 확산된 것에 대해서 도지사의 책임을 물었을 때 당시 이 문제는 산림청 소관이다라고 답변을 하셨던 이철우 후보의 답변이 기억이 납니다. 일단 발생한 산불, 그 지역에 나무를 새로 심을 때는 산불의 강한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나무들을 중심으로 해서 산림 식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 실제로 끄기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가 임도가 제대로 개설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형 헬기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임도를 개설해서 산불 진화에 조기 진화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재민/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성실히 답변해주신 후보님들 감사합니다. 어느덧 마지막 순서가 됐는데요. 후보자들의 마무리 발언을 듣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1분입니다. 발언 순서는 시작 발언의 반대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발언부터 듣겠습니다.
▶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오늘 토론 잘 보셨습니까? 힘든 길을 왜 택했냐, 나와 줘서 고맙다. 제가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했을 때 거리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오늘 언급됐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 원전 문제. 지난 4년간 경북도정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이 참 답답합니다. 지난 27년간 경북의 정치권력은 국민의힘이 독점해 왔습니다. 그 시간 동안에 경북은 끝없는 추락이 이루어졌고 도민들은 전국에서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전락이 되었습니다. 경북 도민 여러분. 이제 오만하고 무능한 국민의힘 권력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임미애를 통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재민/앵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마무리 발언 듣겠습니다.
▶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밤늦게 시청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4년간 제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아쉬움도 큽니다. 이제 그 아쉬움을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방은 이런 식으로 가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제 소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지방에 넘겨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디어 산업인데 아이디어가 모두 중앙으로 몰려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지방과 대학이 기업과 함께 일을 하고 그래서 문화예술관광이 춤추는 그런 경상북도를 만들면 세계인이 몰려듭니다. 왜? 한류가 지금 대단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데 한국에 오면 한국 속의 한국이 경북입니다. 그래서 경상북도가 반드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적극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 이재민/앵커: 후보자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6월 1일 실시될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을 살펴봤습니다. 이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KBS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 토론 KBS에서는 내일 오후 2시 10분부터 성주군수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오늘 자리해 주신 후보자들과 늦은 밤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후보자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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