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상/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북도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 오늘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구본상입니다.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만 18세로 선거 연령이 낮아졌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직접 교육감을 뽑는 데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그런 의미도 있겠습니다만 또한 교실에서 자칫 편향된 정치 발언, 정치 교육이 매몰되지 않도록 어른들이 더 신중하고 조심해야 하는 시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교육감 선거는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선택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서 오늘 토론회 여러분도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충청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저희 MBC충북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오늘 토론회는 유튜브 MBC충북 뉴스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함께하실 수가 있겠습니다. 오늘은 토론에 앞서서 먼저 충청북도 교육감에게 바라는 우리 충북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벌써 중학교는 어디로 갈지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생각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거든요. 학교에서 좀 구체적인 커리큘럼. 지금은 엄마, 아빠들이 다 발품 팔아서 소식들과 정보들을 다 모아가지고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조금 더 안심되게 그런 정보라든지 그런 것들이 좀 잘 공유가 되고 나아갈 길이 좀 명확하게 보였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교육비에 들어가는 돈이 사실 만만치 않고요. 공교육을 믿을 수 있게끔 품질을 많이 높혀주셔서 사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많이 절감시켜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항상 애들 먹거리가 그래도 걱정이 되니까 그런 부분도 교육감님께서 체크를 조금 해 주셨으면,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급식을 먹고 유치원에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급식도 맛있게 했으면 좋겠고요. 그다음에 염색을 좀 풀어줬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는 되게 화장 같은 것, 귀걸이, 염색 이런 것을 너무 안 좋게 보고 있는 것 같아가지고 조금 더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 구본상/앵커: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토론회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 2 제4항에 의해서 진행되겠고요. 좌석 배치 그리고 발언 순서는 사전에 추첨에 의해서 결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오늘 토론회에 참여하신 두 분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죠. 먼저 윤건영 후보 나오셨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세요. 윤견영입니다.

▷ 구본상/앵커: 반갑습니다. 맞은편에 김병우 후보 나오셨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반갑습니다. 김병우입니다.

▷ 구본상/앵커: 반갑습니다. 두 분, 앞서 도민들의 목소리도 들으셨고 지금 뒤에 보이는 저희 LED 전광판으로 우리 학생들, 아이들의 모습도 교실 속에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아마 편안한 분위기가 될 것 같은데요. 오늘 토론 제법 깁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토론인데 진지하게 임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진행 방식을 잠시 말씀드리면 후보들의 시작 발언을 출발로 해서 사회자 공통질문과 공약 검증 그리고 주도권 토론과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이 되겠습니다. 각 토론마다 주어진 시간이 있습니다. 시간이 다 되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내려가고요. 제가 바로 이어서 다음 토론을 진행하게 됩니다. 유념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특별히 근거 없는 비방, 인신공격성 발언은 꼭 삼가주시기를 두 후보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두 후보의 시작 발언으로 토론회 열어가죠. 시간은 2분씩 드리겠고요. 순서에 따라서 윤건영 후보 먼저 시작해 주시죠.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충북 도민 여러분, 교육 가족 여러분 그리고 유권자 여러분, 따뜻한 교육감 후보 윤건영입니다. 이번에는 바뀌어야 한다는 충북도민의 염원과 충북교육의 잃어버린 8년을 끝내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서 저 윤건영은 충청북도 교육감 후보로 나섰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충북교육은 특정 단체가 편향된 이념으로 주도해 왔습니다. 교육 평등과 혁신을 외쳤지만 결과는 교육 실패로 끝났습니다. 학생들의 학력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고 아이들의 인권도 인성도 다 망가졌습니다. 무너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결과다, 절대 학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8년 동안 충북 아이들은 행복했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자료를 왜곡하고 불리한 결과를 은폐하며 우리의 충고를 철저히 외면하고 탄압해 왔습니다. 학교 현장에서의 걱정과 학부모님이 느끼는 불안함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큰 강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물결을 오롯이 받아 저 윤건영은 충북교육을 새로운 교육으로 학교 현장과 학부모 그리고 도민 여러분을 안심시켜 드리겠습니다. 성장 위주의 사업들과 행사를 축소하고 비새는 교실 천장, 노후화 된 화장실을 우선적으로 고치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교실 확보 및 환경 조성 등에 충실하겠습니다. 기본 교육에 충실한 교육으로 임하겠습니다. 이제 충북교육은 저 윤건영과 함께 교육의 꿈, 학교의 꿈, 아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바꾸고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십시오. 충북도민의 현명한 선택이 충북교육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충북 사람 저 윤건영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구본상/앵커: 이어서 김병우 후보의 시작발언 역시 2분 드리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유권자 여러분, 충청북도 교육감 후보 김병우입니다. 지금 충북교육은 어려움 속에서도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육주체들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대입 진학 실적은 물론 미래 핵심 역량과 과학, 체육, 예술 등 모든 부문의 성과가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재임 중 거의 매년 공약 이행 최우수 교육감이 되었고요. 학교만족도 우수 등 긍정 지표들도 만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중에도 방역도 철저히 하고 교육 손실도 최소화하였으며 미래교육 준비도 충실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상대 후보는 지난 8년의 성과를 부정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해가는 혁신책들을 물거품으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대안이 되겠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공약도 부실한 채로 유권자와의 약속인 토론회에도 두 차례나 불참하면서 도민 여러분의 눈과 귀를 막고 정치권에만 기대려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선관위 조사를 받은 캠프 관계자 4명이 검찰에 고발되기도 하였습니다. 오죽하면 단일화에 동참했던 심의보 후보 캠프 구성원들이 오늘 저 김병우를 지지하는 선언까지 했겠습니까? 김병우를 선택해서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다시 과거로 구시대적인 경쟁교육으로 돌아가느냐, 선택의 여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김병우표 미래교육 세계로를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병우입니다 고맙습니다.

▷ 구본상/앵커: 두 후보의 시작발언을 들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제가 두 분께 공통질문 하나 드리면서 토론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두 후보께서는 2분씩 답변을 한 번씩 해 주시고 또 이에 대해서 서로에게 한 차례씩 관련한 질문을 드릴 기회를 저희가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 드리는 공통질문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두 분의 생각입니다. 학생들이 본인이 공부할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하게 되는 것이 고교학점제인데요. 오는 2025년 전체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수업의 질의라든지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찬반 논란이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고교학점제에 대한 두 분의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에 따라서 김병우 후보 먼저 생각을 밝혀주실까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고교학점제는 빨리 준비할수록 학생들에게 유리해서 우리 충북은 선도적으로 준비했고 앞으로도 더 꼼꼼하게 보완해 갈 것입니다. 2018년도부터 선도학교, 연구학교를 운영해 왔고요 올해는 모든 학교로 확대하였습니다. 연구학교에는 교사들을 정원 배치했고요. 온라인 수뇌 전담교사도 배치했습니다. 업무 지원 부분은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화해서 교사 업무 부담들을 덜고 교사들의 지도 역량도 강화하기 위해서 연수들을 다과목 지도가 가능하게 해 나가고 있습니다. 교사 충원 부분은 2023년부터 교육부의 수급 계획에 적용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공간 부분도 고교학점제형 교과 교실을 확충해 가고 있고요. 2024년까지 모든 학교들에 1개 이상을 확보할 생각입니다. 진학지도 부분에서는 정부가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 정시 확대를 하지 않겠다고 해서 고교학점제를 그대로 하겠다는 것과 잘 맞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고교학점제에는 아무래도 정시가 불리하고 수시가 유리합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충북이 해오던 것과 같은데 전국 78%의 학과들이 전부 수시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북의 일반고들은 수시 전형 위주로 잘 대비할 것이고요. 이렇게 고교학점제는 제대로 준비해서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 구본상/앵커: 이번에는 바로 이어서 윤건영 후보의 생각 들어보겠습니다. 역시 2분입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게 하여 수시뿐이 아니라 정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 시도의 고교학점제는 다양한 과목과 교육 공간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데 반해 현재 충북은 교실과 장소의 부족, 선택과목 수의 부족으로 학생들의 선택 기회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의 공약을 보면 총 18개의 센터파크 등 외적 확장에 힘쓰고 있는데 학교 밖의 수많은 예산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두어 고교학점제를 위한 기반 구축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특히 고교학점제는 도교육청에서 그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장학사들의 주도 하에 충분히 운영 가능한데 지역교육청으로 고교 업무를 이관하는 바람에 파견교사를 추가 배치하여 예산과 인력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수업과 진학 지도에 역량 있는 교사들이 파견교사로 보내져 학생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예산도 낭비되고 있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정시 확대와 고교학점제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학교 민주주의를 통한 학교 재량이 주어져야 하는데 전교조의 민원 등 우리의 자율권과 재량권이 제한되고 있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교육의 본질을 저해하는 교육활동을 전교조뿐만 아니라 그 어떤 단체의 민원에도 물러서거나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고교학점제를 위해서는 대학 및 지자체의 연계도 무엇보다 중요한데 저 윤건영은 청주교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미 준비를 해 왔습니다. 타 대학과의 인적 인프라뿐만 아니라 지자체와의 관계도 매우 돈독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양질의 다양한 과목을 이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도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 구본상/앵커: 이렇게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번에는 지금 말씀하신 이 내용들과 관련해서 서로에게 한 번씩 질문할 기회를 드리겠는데요. 질문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30초 동안 질문해 주시고 답변은 1분 30초 동안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순서에 따라서 윤건영 후보가 먼저 김병우 후보에게 관련해서 질문해 주시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최근에 충청북도가 고교학점제를 서두르고 있는 것도 앞서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혹시 그렇게 하면서 현장에서 파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아시는지요. 수업을 하지 못하고 선생님들은 그냥 강의도 못하고 있는 그런 수업 파행에 문제가 있고, 특히 하나 질문 드리겠습니다. 정시에 불리하고 수시에 유리하다고 그러는데 과연 그것이 그럴까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고교 학점제 자체가 선택 과목이 절반 가까이 되기 때문에 그 학생들이 관심 있고 또 자기 진로와 관련되는 그런 부분을 선택 이수한 것이 교과 세부 특기사항에 기록됨으로써 그것이 다양한 어떤 스펙이나 또는 이런 것들을 또 교외 비교과활동 이런 것을 그리고 또 자소서나 교사추천서 이런 것을 점점 줄여가는 시대이기 때문에 교과 세부 특기사항이 굉장히 유리한 전형 자료가 됩니다. 그래서 수시에 유리하다고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최근에 우리 충북의 진학지도 실적이 좋아진 것도 그런 스토리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구본상/앵커: 답변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네. 당연히 그것은 수시에 유리하고 정시에는 점점 불리합니다. 그래서 지금 대학들도 수시 선발 비율을 높여가는 것이고 정시로 모집하는 대학들도 정시 중에 수능 전형을 줄이고 내신 전형을 확대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저의 관점이 옳다 하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 구본상/앵커: 이번에는 반대로 김병우 후보께서 질문해 주시고 윤건영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여전히 윤건영 후보께서는 정시 수능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 같아요. 2025년이면 이제 교과 고교학점제가 전면화 되고 그 학생들이 졸업하는 28년도가 되면 수능을 개편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고교학점제가 수능 위주 정시에는 맞지 않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요. 수능이라고 하는 게 비판적 사고력밖에...

▷ 구본상/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여기까지 요지가 있기 때문에 관련해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최근에 대학에서 수시를 확대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특히 중앙에 있는 대학들은 정시가 확대되고 지방에 있는 대학들은 수시가 확대되는 여러 가지 것이 있습니다. 죄송스럽기는 합니다만 수시를 확대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입학 학생 수 감소로 인해서 학생 수를 확보하는 차원에서의 논리가 적용되겠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정시에 불리하고 수시에 유리하다. 지금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 소위 가고 싶어 하는 대학에서는 최저 등급제라는 게 있습니다. 정시에서 특정 등급 이상 수능을 보지 못하면 수시에 합격하고도 수능 시험 이후에 불합격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 문제를 보면 분명히 정시와 수시는 동등하게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하고 공부를 해서 재수하고 또 삼수하는 이런 학생들까지 생각해 보면 정시에 의해서 가는 학생들에게도 중요한 겁니다. 지금 많은 학교 학생들 중에 정시와 수시를 같이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수시에 유리하지만 정시에 불리하다고 하는 것을 현 교육감을 하셨던 후보께서 말씀하신 것을 보고 아연실색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 현황 파악하지 못하고 충북교육을 이끈다면 참 걱정스럽습니다.

▷ 구본상/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번에는 두 후보들께서 직접 공약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서 검증하는 질문의 기회까지 드리겠습니다. 검증 질문은 두 차례의 검증 질문 기회. 또 이에 대한 답변도 역시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공약을 발표하시면서 처음부터 혹은 중간에 모니터를 이용해서 시청하시는 분들께 더욱더 잘 전달하기 위해서 저희가 그렇게 준비를 해 봤습니다. 첫 번째 공약 검증 토론은 교육정책 그리고 교육행정 관련된 내용입니다. 순서에 따라서 윤건영 후보 먼저 3분 동안 공약을 발표해 주실까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저는 교육 비전을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이라고 했습니다. 아까 김 후보께서 8년 동안 이루어진 모든 것을 다 무시하고 과거로 회귀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런 것이 아니고 8년 동안 한 내용 중에 좋은 것은 이어가고 나쁜 것은 개혁한다는 차원에서 지속가능이라는 단어를 쓴 겁니다. 상대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폭넓은 교육 그런 것에 대해서 이렇게 극단적인 발언을 하시는데요. 저는 그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위해서 목표를 학교의 꿈,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의 힘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섯 가지 전략으로 해서 학교교육의 정상화, 인성 민주시민 교육, 창의력을 전제로 한 인재양성 그리고 교육복지 그리고 학교교육 생태계 구축이라는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은 그것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하여 스마트 기반 평가를 통한 학생성장 맞춤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큰 방향으로는 AI 빅테이터를 활용해서 전국 교육감들의 협의체를 구성해서 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하겠습니다. 제가 이것을 다차원적 평가 시스템 구축이라고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이것은 이제까지 어디서 볼 수 없는 저만이 생각하고 있는 큰 구상입니다. 이런 것을 평가 방법의 다원화로 학력을 회복시키겠습니다. 평가의 방법 개선이 수업의 개선이고 수업의 개선이 곧 학생들의 성장이고 실력입니다. 평가방법 기준을 다양한 영역으로 넓게 펼쳐 줄 세우기가 아닌 자신의 현실을 파악하고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피드백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평가의 활용은 에듀테크를 이용하여 교육청에서 지급한 태블릿을 사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이 세부적인 내용 중에 제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에듀테크를 활용해서 학력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에듀테크를 활용해서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현실을 파악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요. 선생님들에게는 업무를 줄이는 겁니다.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현 교육부에서 한 40명 정도, 전 학교에 배치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시와 정시를 균형되게 하는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자꾸 수시 위주가 아니라 정시도 수시도 균형되게 할 수 있는 방향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코로나 저하된 학력 회복을 위해서 예산 투자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교육 회복 투자에 중심을 두고 학생들의 현재 떨어진 기초학력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구본상/앵커: 이렇게 공약을 들어봤습니다. 자리로 돌아오시고요. 지금 함께 들은 이 공약 내용과 관련해서 김병우 후보의 검증 질문이 있겠습니다. 기회는 두 차례인데요. 1분 동안 질문하시고 1분 30초 답변하시고 그렇게 한 번 더 오가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다차원적 평가를 강조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한번 여쭙겠습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후보님의 화려한 공약 이름의 본질이 사교육 문제집을 스마트기기에 탑재한 것 그 이상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지금 학교 현장은 이미 성장참조형 평가, 과정 중심 평가로 나가고 있는데 그것은 지금 도로 후퇴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관련한 AI를 이용한 평가는 영국에서 이미 2년 전에 폐지했고요. 그다음에 학년별로 똑같은 문제로 치르는 중간고사는 싱가포르에서는 이미 내년도부터 초중학교에서 다 폐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좀 알고 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 구본상/앵커: 답변해 주시죠.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1분 30초?　

▷ 구본상/앵커: 네, 답변하시면 됩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우선 스마트기기 말씀하시는데요. 이미 정부에서는 태블릿을 모든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영국이나 싱가포르 이야기하시는데 지금 첨단기술은 하루하루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그게 폐지될 때는 그런 기기가 발전 안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기기가 발전되고 새로운 다양한 평가방법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4차 산업혁명에 빨리 적응하려면 사교육이 앞서가고 있고 대기업이 직원 채용할 때 쓰는 적성인성검사에 관련된 내용을 공교육이 받아들여서 그것을 오히려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교육이 사교육과 경쟁했을 때 충분히 신뢰를 받고 정상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얘기할 때 저는 앞으로 점점 더 이 내용이 강화된다고 보고요. 평가를 강조하는 게 과거로 회귀한다? 이런 궤변이 어디 있습니까?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과 어떻게... 교육과정이 있고 수업이 있고 평가가 있으면 교수평 일체화가 있고. 평가를 강조한다는 것을 과거의 줄 세우기식 지필평가만을 강조한다 하는 것은 터널적 사고에 빠져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목표도 다양하게 되고 방법도 다양하게 되고 그 결과가 AI나 많은 데이터 기반으로 그것이 주어지면 최종 평가는 선생님이 그것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하는 데 사용하면 되는 겁니다. 그것은 전혀 과거적인 것이 아니고 미래지향적인 평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 구본상/앵커: 한번 더 질문해 주시죠. 영국에서 폐지한 이유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편견을 가지고 빈부격차 같은 것을 반영해서 불합리하다는 것이기도 하고, 또 하나는 그것이 기계가 인간을 평가하는 비인간적인 그리고 인권침해적인 요소가 있다고 해서 폐지한 거예요. 그때 그 AI를 다 이용해서 평가했던 것이지 그때가 지금보다 스마트기기의 기능이 떨어져서 그렇게 했던 것이 아니고요. 후퇴했다고 하는 것은 지금 학교 현장에는 이미 선생님들이 성장참조형 평가 그다음에 과정 중심의 평가를 다 세세하게 하고 교수평기까지 하고 있어요. 교수님은 교수평까지 얘기했지만 그 기록까지 아주 그렇게 촘촘하고 세심하게 하고 있는 것을 다시 지필평가 형식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것밖에 없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구본상/앵커: 재반론의 기회 드리겠습니다. 다시 제가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데이터 기반 평가라고 말할 때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어떻게 보면 데이터를 축적하고 쌓아서 그 학생이 평상시에 했던 모든 내용이 잘 정리가 되면 그다음에 대학 갈 때, 직장생활 할 때 충분히 그것이 활용도가 높아지게 돼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고요. 또 하나, 자꾸 AI 기반 평가가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편견이 개입되는 것은 평가하면 안 되죠. 그러나 학생이 기초 개념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특정 분야의 적어도 기초학력을 분석할 때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또 수리적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이런 것은 가치가 배제된 상태에서 알고리즘을 적당히 하면 충분히 인권침해 요소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내용을 놓고 정말 사용해야 될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시대적 흐름에 후퇴하는 겁니다. 이미 다른 시도에서는 그런 첨단기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에게 매달 얼마씩 예산을 편성하면 매일, 매월, 매달 그 학생의 학력 신장이나 그 학생의 현재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충분한 평가 활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충북만 늦습니다.

▷ 구본상/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번에는 김병우 후보의 공약을 들어보겠습니다. 김병우 후보는 아마 모니터 앞으로 이동하셔서 공약을 발표하시겠죠?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네.

▷ 구본상/앵커: 자리로 이동을 해 주시죠. 역시 교육정책과 교육행정 관련된 내용으로 3분의 공약 발표를 들어보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이번 교육감 선거는 코로나 이후에 첫 교육감을 뽑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교육 대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코로나는 현생 인류에게 삶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고 있고 또 삶의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환경재난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생 인류의 삶의 방향이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바뀌게 될 것이고 따라서 그것을 준비하는 교육도 당연히 코로나 이전 교육과 이후의 교육은 대전환을 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세 가지 정책 전환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indoor, 실내 교육을 outdoor, 실외 교육으로 과감히 확장해야 된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아이를 낳으면 도시로 보내려고 했던 도시화 지향을 이제는 생태 숲, 아이들을 생태 숲으로 보내라고 하는 생태 친화의 방향으로 바꿔야 된다. 그리고 세 번째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기계처럼 정확한, 기계를 닮아가라고 하는 기계화의 방향을 이제는 기계가 인간을 다루려고 하는 시대인 만큼 사람다운 사람이 가장 쓸모 있는 시대이다. 그래서 이제는 인간화 교육, 이렇게 세 가지 방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방향 전환을 가지고 첫 번째, 아웃도어 교육을 저는 대안으로 내놓습니다. 아웃도어 교육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자연에서 하는 것이지만 자연에서 자연을 배우는 것이 그린 아웃도어 교육입니다. 그리고 자연에서 자연에게 배우는 것이 성장 아웃도어 교육입니다. 자연의 생태 환경일 뿐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도전하고 모험하고 탐험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성장 아웃도어 교육이라고 하고요. 지금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의 국제학교들도 충북형 아웃도어 교육을 와서 배우고 싶다고 할 정도입니다. 두 번째, 생태친화 교육은 정말로 콘크리트 숲에서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자연의 숲에서 배워야 된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라든지 또는 2050 탄소중립 이것도 대비해야 된다. 그런 대안을 우리가 빠뜨릴 수 없고요. 세 번째, 인간화 이 부분이야말로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는 사람 중심 인성교육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람다움이라고 하는 것이 21세기형 인간성입니다. 그것이 바로 핵심 역량입니다. 암기력이 아니라 비판력, 소통력, 협동력, 창의력 이런 것들입니다. 이것을 기르는 쪽으로 전환하겠습니다.

▷ 구본상/앵커: 3분의 시간이 다 됐습니다. 자리로 돌아와 주시고요 이번에는 이 내용 관련해서 윤건영 후보가 질문하시겠습니다. 1분의 시간 드립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우선 아웃도어 교육의 실체가 궁금합니다. 최근에 충북에서 시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내용을 제가 살펴봤는데요. 14명의 학생이 처음 한 그 내용을 대대로 선전하고 있는데 과연 그것이 대중화될 수 있는가. 그리고 아웃도어 교육은 결국은 학교가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을 아웃도어 교육이라는 명칭에 끌어들여서 진정한 체험교육이 오도되고 있는 게 아닌가에 대해 답변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하나 지금 말씀하실 때 기본적으로 생태체험 얘기하면서 미래교육 대전환을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코로나 이후의 첫 교육감이라고 말씀하시면 이제까지 8년 한 교육감은 아무것도 없는 겁니까? 코로나 이후 첫 교육감이라는 워딩으로 유권자들을 속이시면 안 됩니다. 이제까지 8년 동안 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답변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첫 교육감입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아웃도어 교육은 방금 전 말씀드렸듯이 해외에서 우리나라에 온 해외 명문 학교들도 충북형 아웃도어 교육을 부러워하면서 정말 가장 체계적이고 종합적이라고 하면서 와서 자기 아이들을 충북에 맡기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예요. 프로그램을 위탁을 할 정도라고요. 이것은 세계에 검증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나 이런 것들을 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쇠이유 같은 거예요. 이게 트래킹 하는 것인데 이런 것도 다 모아서 저희들이 종합적으로 체계화 한 것입니다. 지금 파일럿 프로그램도 아이들을 대상으로만 한 것이 아니라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하기 전에도 기대가 95% 이상 있었고 만족도도 98% 이상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 것 걱정 안 하셔도 되고요. 그다음에 코로나 이후에 교육감이라고 하는 것이, 당연히 코로나가 삶에 거대한 충격을 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것을 준비하는 대안이 있어야만 미래교육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교육감으로서 대안이 있는 교육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코로나 이전부터 그것을 준비해 왔었습니다. 그래서 미래교육 준비도 정말 잘했다는 것을 코로나19 시기에 검증받았다 이런 의미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구본상/앵커: 반론 내지 재질문 하시면 되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아웃도어 교육 프로그램, 제가 면밀히 분석해 봤는데요. 그것은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전국을 머물 수 있는 것을 지역적인 한계도 제한해 놓고, 또 하나는 이미 프로그램을 교육청이 만들어놓고 거기에 끼워 넣는다는 오해를 받는 것이 지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진행된 그런 정도의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들에게 일반화시킨다고 할 때 그것은 너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입니다. 제가 분명히 그것에 대해서는 직접 가서 현황을 파악해 봤고요. 저는 그래서 오히려 그것보다 한 단계 앞선 또 다른 개혁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그런 모든 계획을 탐구활동이든 봉사활동이든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그런 것을 활동할 때 거기에 평가해서 학점을 주고 점수를 합산해서 지자체와 교육청이 합리적으로 그 학생들을 포상하는 제도로 하면 더 구체적인 방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구본상/앵커: 재반론 혹은 답변의 기회 드리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직접 가도 보시고 기획안을 얼마나 면밀히 검토를 해 보셨는지 모르겠으나 해외에서 다 검증된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저희들이 정책화 한 것이고요. 그리고 또 해외 유수 학교들도 이것을 따라 배우겠다고 할 정도이고 또 해 본 수요자들도 만족도가 그렇게 높은데 어떻게 교수님은, 후보님은 그렇게 모진 평가를 하시는지. 그렇다면 그것을 그렇게 우려하면서 내놓는 대안이 있어야 될 텐데 대안도 하나 내놓지 않으시고 그렇게 폄하하는 것은 나중에 저희들이 구현해서 보여드리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 아웃도어 교육은 아까도 얘기했지만 그린 아웃도어 교육은 자연을 배우는 것이어서 생태친화 교육과도 의미가 통하고요. 이 성장 아웃도어 교육은 온갖 청소년 단체 활동이나 그동안의 야영이나 수련이나 해 왔던 것까지도 다 포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미래교육 비전에도 지역사회 연계교육이라고 해서 학교의 울타리를 과감하게 열고 벗어나야 된다 이게 바로 아웃도입니다. 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 후보님이 참 안타깝습니다.

▷ 구본상/앵커: 이어서 저희는 바로 두 번째 공약 검증 토론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방금 하셨던 것과 마찬가지 순서로 공약을 발표하시고 이에 대해서 질문과 답변을 서로 주고받으시겠습니다. 이번에는 교육 복지 등에 대한 내용으로 두 분의 공약을 들어보겠습니다. 순서에 따라서 김병우 후보가 먼저 발표하시겠는데요. 그러면 자리로 먼저 이동을 해 주실까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네.

▷ 구본상/앵커: 역시 공약 발표는 3분의 시간 드리겠고요. 이후에 질문과 답변 이어가겠습니다. 3분의 공약 발표해 주시죠.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저는 두 번째로 복지 부분에서 걱정과 긴장의 시대에 안심할 수 있는 교육 복지, 안전을 넘어서 안심할 수 있는 교육 복지, 이것을 두 번째 핵심 공약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미 지난 8년 복지 교육감이 되겠다고 상을 세우고 사부담을 공부담으로 바꾸는. 그래서 무상교육 복지정책을 확대해 왔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교육을 공공제로 보고 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해서 교육비 부담을 개인에서 공부담으로 이렇게 바꾸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예를 들면 급식비 무상화했죠. 그다음에 입학금도 면제했고요. 수업료도 무상화해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교복까지도 무상으로 지원했습니다. 이처럼 약속을 실천으로 증명해 온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이에 더해서 중고등학교 체육복 지급, 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또 작은 학교의 경우에 방과후 학습비 전액 지원, 또 유치원 돌봄을 오후 8시까지 하겠다. 이런 교육복지의 완성을 향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이것이 선진국형 교육복지의 완성인데요. 사실은 교육 선진국들은 다 교육복지가 훌륭한 앞선 복지국가들입니다. 여기는 부모는 아이를 낳기만 해라.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는 부모가 하던 역할을 지역사회와 국가가 다 하겠다 이러는 것이 바로 교육복지 선진국의 영상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충북교육에 교육복지를 확대해서 충북 공교육을 세계적 모범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 중에 이 교육복지 공약이 잘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충북형 교육복지라고 해서 아주 정책화했습니다. 공참여 선순환 교육복지라고 하는 것인데요. 이것은 바로 맞춤형 교육복지 시스템으로 개인의 성장을 도모해서, 출발선의 평등을 도모해서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게 바로 교육의 공공성 완성입니다. 그래서 다시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모인 교육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교육복지 시스템. 이로 해서 공동체가 또 성장하는. 이 충북형 공참여 복지라고 하는 것은 교육복지의 선순환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는 복지 교육감을 완성하겠습니다.

▷ 구본상/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자리로 돌아와 주시고요 저희가 함께 드린 이 공약 내용 관련해서 윤건영 후보가 검증 질문 해 주시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지금 여러 가지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그동안 주장됐던 여러 가지 요소가 이제까지 검토되고 제공되던 내용에서, 다시 말하면 1기, 2기 교육감 시절에 하셨던 그 내용이 새로운 차원에서 어떻게 변화가 됐는지, 또 그 변화된 모습이 지금 우리 시대에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 솔직하게 한번 스스로 평가해 주시기 부탁드리겠고요. 사실은 복지, 복지 하지만 이제는 복지가 무조건적인 복지가 아니라 주인의식이나 이사회에 필요한 정말 어느 정도의 집중과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런 보편적 복지와 더불어서 정말 타깃을 두고 선택적 복지를 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그런 것을 고민을 해 보셨는지 앵행도리 차원에서 한번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복지 교육감이 되겠다고 해서 교육비의 사부담을 공부담으로 늘려가면서 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완성해 가는 과정으로 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철학이 기본적으로 보편복지를 통해서 기회의 평등 그리고 차별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나갔었는데요. 물론 그러는 과정에서 특별 배려해야 하는 대상이 있을 경우에는 선별복지를 하고요. 그러다가 사실 이제 3기에는 그것을 훨씬 체계화해서 제가 충북형 교육복지인 공참여 교육복지라고 하는 새로운 이름의 복지 시스템을 완성한 거예요. 그래서 이것은 체계도 잘 잡혀 있고 철학도 훌륭한 거라고 학계에서도 지금 주목하고 있고요. 이거 잘하면 세계 어디다 내놔도 손색이 없겠다. 대한민국이 이제 교육 선진국이 돼야 될 것 아닙니까? 선진국이 되는데 이 복지 부분에도 충북형 복지가 어쩌면 대한민국형 복지가 될 수도 있고 세계의 모범적인 그런 모델이 될 수 있겠다고까지 평가를 하십니다. 그런 부분을 좀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고 나중에 함께 보완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충북형 공참여 교육복지 자랑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 구본상/앵커: 반론 혹은 재질문 해 주실까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지금 말씀하시면서 세계적인 모범 모델을 개발했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학교 교육의 본질은, 그런 환경생태교육 정말 중요합니다. 인류적 차원의 과제고요. 또 복지도 사실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충북의 공교육이 타 시도의 모델이 되고 그것이 전국적인 차원, 세계적인 차원으로 거듭되려면 국가적 차원의 윤리적 차원에서 하고 있는 그 내용 중 일부를 가지고 세계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보다는 충북교육이 가지고 있는 학력저하 문제, 기초학력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전제가 된 상태에서 이 내용이 보완되면 저는 참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현실을 모르고, 학부모님들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현장의 선생님들이 지금 학교에서 학생들이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 모르시고 그냥 선언적으로 세계적인 교육을 말씀하실 때 참 걱정이 됩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정말 저는 아이들의 복지를 생각하면서 행복교육의 철학을 가다듬었습니다. 행복교육은 정말 행복한 아이가 자라서 행복한 어른이 됩니다. 행복교육은 옛날부터도 다 얘기했지만 아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공부를 극복해야만, 그것을 이기고 견딘 아이들만 나중에 무지개빛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 이렇게 미래형으로 가르쳤어요. 이렇게 해서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고 결국은 아이들을 행복한 어른으로도 만들 수 없습니다. 행복이 뭡니까? 웰빙 아닙니까. 그게 곧 복지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진짜 아동복지는 어쨌든 물적 지원이나 혜택 같은 것을 늘리는 것도 물론이지만 저는 정말 정신적 웰빙 이것을 위해서 행복교육을 내세웠던 것이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고통을 가하는, 고통지수가 높아지는 그런 윽박지르는 공부, 억지로 하게 하는 공부, 결과를 재서 들볶고 닦달하는 공부 이런 것을 하루빨리 덜어줘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물적 복지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복지까지도 다 생각한 그런 행복교육이었고 교육 복지정책이었다, 이것을 거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구본상/앵커: 이렇게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윤건영 후보의 교육복지 관련한 공약을 듣겠는데요. 역시 이번에도 앉아서 시작을 하시겠습니까?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네.

▷ 구본상/앵커: 그러면 역시 시간은 3분 드리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제가 다섯 가지 전략을 얘기했습니다. 공교육 정상화, 인성 민주시민 교육, 인재 양성, 교육복지, 교육 생태계 구축. 저는 이 교육복지와 기타 여기에 제시된 기타 공약을 발표를 했기 때문에 교육 생태계 문제까지 포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충북이 교육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지자체와 교육청은 교육적 측면에서 접근하지 못하여 많은 갈등을 빚었습니다. 현 교육감은 과거에 교육의 본질을 보지 않고 이념적으로 접근해서 협업과 상생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교육행정과 일반행정 간의 협력사항을 살펴보면 지방교육행정협의회를 설치하거나 교육협력관제를 도입하고 교육지원 조례를 제정해서 교육사업의 근거를 마련하여 교육체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활용해야 됩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 충청북도에서는 그런 것이 너무나 아쉬움이 많습니다. 김병우 후보는 재임 8년간 교육부의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협치가 부족해서 상당히 많이 지자체의 지사와 갈등을 일으켜서 도민들께 불편을 끼친 적도 너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와 교육자치 간의 협치를 강조하는 것을 공약으로 준비했고요. 또 하나는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최근에 한 통계를 보면 결식률이 6세에서 11세가 12%, 12세에서 18세까지 38%입니다. 공통적으로 10명 중에 2.5명의 학생들이 굶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아침을 제공하는 간편식 급식제도를 활용하고자 합니다. 저는 간단히 요약을 해 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교육협치와 교육복지를 구축하겠습니다. 그래서 충북교육정책협의회를 운영하겠습니다. 이제까지 그런 제도가 있었습니다만 그것은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둘, 이들 간의 갈등 때문에. 최근에 와서 AI 영재고를 세운다고 해 놓고 지금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에 대해 상당히 궁금합니다. 그리고 찾아가는 교육 협치. 이제는 오히려 교육청이 지방자치제와 더 협력해서 새로운 방향으로 더 구체적으로 교육복지나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침 간편식 제공은 대개 이렇게 하면 아침에도 무슨 식당을 운영할 것이냐는 걱정을 하시는데요. 저는 앱을 활용해서 전날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부모가 다른 일 때문에 아침을 제공하지 못할 때 그런 것을 학교가, 선생님에게 불편을 드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그런 간편식 제공도 고민을 해 보겠고 돌봄 체계도 지자체 협력해서 더 확대하겠습니다. 그래서 교육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 구본상/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자리로 돌아와 주시고요. 저희가 함께 드린 공약 관련해서 김병우 후보가 역시 질문을 먼저 1분 동안 해 주시고 이에 대한 답변도 저희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이 복지 영역이 아주 중요하고 무거운데요. 공약이 참 빈약하고 철학도 참 허약해 보이는 것 같아서 많이 좀 아쉽습니다. 여러분들 다 아셨겠지만 내놓는 것이 없어서 발표에 대한 분석이나 질문은 좀 할 게 없고요. 다만 제가 하면서 가장 뼈아팠던 것이 어린이집 관련해서 누리과정 부분에 정말 지원을 해 주려고 해도 할 수 없었고, 그다음에 재난지원금 부분도 법적 근거가 맞지 않아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안타까웠는데 후보님이 저였더라면 어떻게 했을까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요즘 어린이집 쪽에서 기대를 하고 후보님을 지지했다고 하는데 대안이 있으면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제가 재난지원금 문제를... 지금 제가 그냥 질문해도 되는 겁니까?

▷ 구본상/앵커: 답변하시면 됩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우선은 철학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여기 공부 자료에 보면 많이 있습니다. 보육과 유치원의 교육 통합, 사립과 공교육의 괴리를 줄이고자 하는 여러 가지 입장을 얘기하셨고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아니, 지금 제가 질문하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유치원 교원 연수나 교원 활동, 유아교육진흥원의 역할을 확대한다든지 단체체험 특별체험 프로그램, 여기 많이 있습니다. 또 돌봄 확대도 8시까지 해 보겠다는 것이고 현 정부가 가지고 있는 내용을 다 파악해서 적어도 교육복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저도 자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좀 파악하시고 말씀하셔야지 그렇게 단도직입적으로 상대방 폄하 발언을 하시면 그것은 3선에 도전하는 후보자 입장에서는 좀 품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시면서 재난지원금을 하셨는데요. 저라면 교육은 교육감 소속이고 보육은 지사 소속이라면 그때 예산 가지고 편성할 때 경북 같은 경우는 지사와 교육감이 서로 협력해서 보육비의 입장, 재난지원금을 지사가 지원하되 교육청에서 일부 무상급식비를 보존하는 형식으로 해서 합치가 됐던 겁니다. 교육청 예산이 그게 교육감님 겁니까? 우리 국가 예산입니다. 네 거, 내 거 따지는 게 아니라 정말 국민을 위하고 어린이를 위하고 유아를 위한 정책을 펴야죠. 그런 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자꾸 동문서답을 하시네요. 그러면 다시 한번 여쭙겠습니다. 저는 재원을 마련하지 않고 선심 쓰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기도 하고 보통교육을 위축시키는 거예요. 보통교육에 써야 될 예산을 엉뚱한 데다 쓴다? 그것은 월권이기도 하고 직권남용이기도 합니다. 법적 근거 없이 그렇게 나라 예산을 쓸 수 없고요. 그래서 저는 누리과정 문제로 자꾸 책임만 떠넘겨줘서 저희가 그렇게 중앙정부에 항의하고 지자체와 싸우면서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을 만들어내서 확보했어요.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지금 배달하고 있죠. 그런데 그것도 이번 연말이면 한시법이라 또 끝납니다. 다음에 그러면 다시 싸워야 되는데 후보님이라면 어떻게 재원을 확보하시겠습니까? 재원 확보 없이는 보통교육을 위축시키는 겁니다, 침해하는 겁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재난지원금 문제 그 당시에 다른 시도의 사례를 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재난지원금을 주겠다고 먼저 선언한 분은 사실은 후보님이었습니다. 처음에 그것을 도의회에서 집행할 때 그것을 집행하면 유치원과 유아 어린이집 문제 가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도의회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만 이것을 줬던 겁니다. 그러니까 유치원에서 들고 일어나가지고 왜 우리를 차별하냐 얘기가 되니까 결국 유치원을 주려고 하다 보면 어린이집까지 문제가 되니까, 어린이집이 도청 지사 소관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거예요. 그러면 재난지원금을 준다고 나서서 선심을 쓴 사람은 그 당시에 후보님이 먼저 하신 겁니다. 왜 그런 상황을 이 자리에서 솔직히 말씀하시고 그 돈은 국가가 낸 우리 국민들 모두에게, 우리 도민들에게 필요한 것이지 도청이든 교육청이든 예산을 편성 집행할 때 유아든 어린이든 유치원이든 그 학생들에게 보육의 관점, 교육의 관점에서 같이 투자를 하고 지원을 해야지 그 내용 중에 상당한 부분은, 그 당시 한번 언론에 가서 보세요. 왜 의회에서 고민을 했는지. 다시 말씀드리면 저는 그 당시에 교육감님의 위치에서는 분명히 다른 시도의 사례를 보면 양보도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구본상/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두 분, 물도 한 잔씩 드시고요. 이번에는 제가 두 분께 드리는 공통질문으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모두 역시 답변은 2분씩 일단 듣도록 하겠고요. 이와 관련해서 또 상대 후보에게 한 차례씩 질문하실 수 있는 기회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비교과 교육에 대한 질문입니다. 교과목이 아닙니다만 디지털 시대에 맞게 AI 교육 혹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업이 필요하다 이런 주장도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학생들이 민주적인 범위 안에서 학교 운영에 참여하면서 이런 경험을 체득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비교과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두 분은 어떤 안들을 갖고 계신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건영 후보부터 2분 동안 일단 듣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 교육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필요합니다. 학교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정교한 빅테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학생의 성장을 돕도록 해야 합니다. 학생의 성적, 행동, 성격 등 다양한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학생의 성장 모델을 효과적으로 구축해서 개별화된 맞춤형 탁월성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AI 기반, 데이터 기반의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교과 활동 영역에서도 같은 내용을 반영하겠고요. 학교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를 사는 삶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학교의 교육 방법과 내용, 학교 문화 등 모든 것이 민주적이어야 하는데 저는 학생과 교사가 수업의 설계부터 평가까지 서로 협력하여 공동으로 결정하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민주시민 키움 플랫폼을 조성하여 자생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고 학교 자치가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센터와 지원청, 학교의 회의실을 이용하여 사랑방 형식으로 학생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장소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학생 토론회의 장이 되는 토론 키움 플랫폼, 사회 참여의 시작이 되는 함께 바꿈 플랫폼, 인권에 대해 고민하고 사례를 찾아보는 공감동행 인권 플랫폼으로 학생들이 언제든지 이용하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메타버스 민주시민 교육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도덕적 상상력을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인성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타지 학부모 동행 문학기행, 명상교실, 자기성찰 프로그램, 숲 체험 등 바우처를 활용한 인성 공동체 교육을 운영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교육은 코로나 이전의 교육감이 아닌 새로운 교육감이 되도록 해야 됩니다. 저는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 구본상/앵커: 2분의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번에는 김병우 후보의 역시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 들어보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비교과 활동이라고 하면 그 개념을 정확하게 먼저 할 필요가 있는데요. 진학, 지도에서 쓰는 비교과 활동은 전형자료 중에 정규 교육과정 외 비교과 활동입니다. 예를 들면 자율활동, 자동봉진이라 그러죠.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그런데 방금 패널님께서 말씀하신 비교과 활동은 현재 교과 교육과정이 이렇게 칸막이로 나눌 수 없는 그런 많은 영역의 배울거리 같은 것들을 어떻게 교육과정과 별도로 포괄할 거냐 이 질문인 것 같아요. 당연히 21세기에는 20세기에 만들어진 교과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범교과, 교과융합, 탈교과 이런 영역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교과융합 같은 것은 이미 스팀교육에서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수업도 그렇게 하고요. 그래서 교실 수업 안에서도 심지어는 PBL이라고 해서 주제 학습, 프로젝트 학습을 해서 그것을 다 녹이고 있고요. 이제는 그것을 전형자료로 쓸 수 없다 하더라도 앞으로는 범교과, 교과융합 이 활동을 학교 밖에서 많이 벌여나가야 합니다. 아웃도어 교육도 바로 그중에 하나이고요. 모든 학교 밖의 모든 장소를 배움터로 삼아서 거기에서 만들어지는 스토리 이런 것들이 다 또 핵심 역량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그런 모든 것들을 저는 이미 코로나 이전부터 행복교육지구사업이라는 것을 통해서 지자체와 협력해서 거버넌스를 만들어서 정말 잘하고 있고요. 이것이 전국적인 모범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 정말 한국이 또 모범을 만들 시기가 되지 않았나. 그것을 충북에서 앞장서겠습니다.

▷ 구본상/앵커: 두 후보의 답변을 한 번씩 들어봤습니다. 서로에게 질문할 기회를 드리겠는데요. 순서에 따라서 김병우 후보가 먼저 30초 동안 질문을 하시고 이에 대한 답변도 1분 30초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질문해 주실까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래서 저는 입학 전형자료의 비교과 활동 중에서 지금 대입 전형자료로 최근에, 이제 앞으로 24년도 되면 쓰지 못하게 돼 있는 비교과 활동이 있는데 그에 대해서 혹시 후보님이 아시는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지금 제가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이, 구체적으로 제가 아직 파악을 못하였습니다. 아마 제가 후보님처럼 현장에서 교육감을 했다면 충분한 답변이 됐을 텐데요. 아마 거기서 사교육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항목 그리고 그것이 가정환경이 좋고 부모 잘 만나는 사람에게 유리한 그런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 스스로 할 수 있는 내용, 그래서 그 결과를 포함할 수 있는 내용으로 포함할 수 있는 것으로 자꾸 개선이 되고 결국은 교육자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런 처방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지금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아까 비교과 교육에 대한 개념 정의를 하시면서 말씀하셨는데요. 사실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이 비교과 활동도 이제는 융합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가야 되는데 분명히 거기에서는 가정에서 해야 될 일은 가정에서 할 일이 있고 학교 관련은 학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가 가정에서 해야 될 모든 것을 다 끌어와서 아웃도어를 한다고 그러면, 물론 그것이 할 수 없는 그런 환경에 있는 학생들은 필요하겠죠. 그러나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까지도 그것을 제한하면 오히려 그것은 공교육의 조화 균형을 파괴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구본상/앵커: 바로 이어서 이번에는 그러면 반대로 질문해 주실까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지금 행복씨앗학교 1.0, 2.0 얘기하더니 이제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말씀하시는데 최근에 제가 이 문제도 현장에서 많이 들어봤습니다. 지난번에 말씀하신 행복씨앗학교 결과에 대해서 두 교수님이, 청주교대 교수님이 발표하는 것을 제가 직접 보고 실망을 했는데요. 행복교육지구사업이 특정한 단체에게 너무 집중돼서 편중됐다는 비판이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지금 비교과 활동 얘기하다가 행복교육지구사업 얘기가 나와서... 편중됐다고요? 편중되지 않았고요. 지역사회에 있는 온갖 전문가, 달인, 장인, 예술인 이런 분들이 프러포즈를 내가지고 그것을 심사해서 하는 거예요. 그것도 만족도가 참 높고요. 그다음에 학교 안 교실 수업과도 연계하고 이렇게 해서 지금 마을 교육과정까지도 이렇게 확장되고 있어요. 아시겠지만 미래교육 어젠다가 지역사회 연계교육입니다. 미래교육은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서 학교 밖 지역사회의 모든 곳이 배움터가 돼야 되고 그래서 지역사회 주민들 모두가 마을 교사가 되는 이런 것입니다. 그래서 충북의 행복교육지구사업이 또 전국에서도 지금 가장 모범이라서 교육부는 미래교육지구라고 이름을 붙여서 전국에 20개의 시군을 선정했는데요. 그중에 충북이 네 군데나 됩니다. 지금 지자체의 투자가 좀 적어서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마을 선생님들의 강의료 같은 게 충분치 못한데 이것도 지자체와 대형 투자를 늘리고 하면 일자리 창출 실적도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구본상/앵커: 이렇게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번에는 이어서 주도권 토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주제에 얽매여 있지 않고 두 분이 자유롭게 토론하시면 되겠는데요. 한 차례씩 주도권을 가지고 가십니다. 그래서 상대의 주도권은 충분히 서로 간에 인정을 해 주시되 다만 단답형 답을 듣게 하는 긴 질문이라든지 질문을 가장한 긴 발언만 하지 마시고 서로 자유롭게 토론이 오갈 수 있도록, 특별히 상대의 답변 시간도 30초 이상 보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고요. 무엇보다도 허위사실이나 비방하는 말은 절대로 안 되겠습니다.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 제가 개입할 수도 있다는 점을 두 분께 미리 알려드립니다. 각 토론자별로 8분씩의 시간을 드리겠고요. 순서에 따라서 김병우 후보가 먼저 주도권을 가지고 8분의 시간 사용하시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윤건영 후보님께 몇 가지 좀 여쭙겠습니다. 일전에 다른 토론회에서도 명의도용한 지지 선언에 대해서 물어봤었는데 검찰에 고발된 네 분 중에 캠프의 직함을 가진 이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으신가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일부 있다고 하는 얘기는 간접적으로 들은 적이 있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어떤 직함이었습니까? 제가 가르쳐 드려야 됩니까? 상임선대본부장입니다. 그것은 후보를 대신하는 선거캠프 지휘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지 참 의아스럽고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한말씀 제가 답변해도 될까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어쨌든 또...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런 위치하는 분이 한 분이 아니고요 여러 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시죠? 한 분이 아니라는 것을.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여러 분이든 한 분이든 캠프의 아주 중책을 맡고 있는 분이...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많은 분들이 선대위원장을 하십니다. 그중에 한 분이에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을 주도했고 명의도용을 하는 데 앞장서서 발표했고 그것을 부정하지 않으셨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 또 유사한 사안인데요. 교총에서 한 거 개입한 거, 그것은 당연히 명백한 불법 행위이고 그 관련자들은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로서도 참 안타깝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 묻겠습니다. 후보님의 공약집 지역 공약을 보니까 청주의 오창고를 전기 전환하겠다는 게 나오더군요. 그런데 저는 이것을 현장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 아닌가. 후보님이 내지 않으셨다면 캠프 정책팀이 혹시 10년 전에, 그 전에 오창고가 후기였을 때 겪어봤던 분이 전기로 하면 혹시 그 학교가 나아지려나 이렇게 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전기는 과고, 예고, 체고, 특목고. 과학고, 예고, 체고, 특목고 중에 그것만. 그리고 영재고 이것만 전기이고요. 다른 것 다 후기입니다. 지금 오창고도 후기이고 다른 일반고도 다 후기이고요. 그런데 오창고를 어떻게 전기로 바꾸시겠다는 거예요? 무슨 유형으로 바꾸시겠다는 겁니까?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 문제는 제가 이미 질문하실 예상을 했었는데요. 그것은 인쇄 과정에서 수정돼야 되지 않은 내용으로 들어가서 그것은 오자입니다. 사실은 특성화고가 전기이고 일반고가 후기라는 것을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것은 공보지가 나가고 난 뒤에 참 잘못됐다는 것에 대해서, 고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 큰 오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저는 이거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권자들에게 배달된 공약이 허위 공약이면 이거 허위사실 유포 아닙니까? 저는 그 부분은 선관위에서 좀 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또 다른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후보님께서 청주교대 총장으로 재직 시에 입학전형 요항과 입학자들 보니까, 이것은 국정감사에서 김혜영 의원이 지적하기도 했던 것인데요. 4개년도에 걸쳐서 첫 해에는 79명이 지역인재 선발에, 말하자면 선발되지 못했고요. 두 번째 해는 86명이, 세 번째 해는 52명이, 네 번째 해는 45명이. 그래서 총장 재직 시에 우리 충북 아이들 총 262명이 선생님이 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저는 이렇게 봤습니다. 이것이 팩트입니까, 아닙니까?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저한테 답변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 주장은 허위사실 유포입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팩트가 아닙니까?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내용은 국회의원이 질문한 내용입니다. 제가 총장이 돼서 보니까 매년 20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다음 해에 40명으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해에 지역인재 전형을 60명으로 확대했습니다. 너무 급격히 확대하면 이것을 충북에서 소화할까 궁금해서 더 시행해 보고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20명을 40명으로, 40명을 60명으로 늘렸던 겁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됐고요. 지금 제가 내놓은 것이 팩트가 아니라는 겁니까? 저는 권고 인원에서 실제 선발한 인원을 빼서 기회를 갖지 못한 인원을 총 합산하니까 262명이었어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아니, 그러니까 그것은 제가 총장 되기 전에 이미 만들어놓은 제도이고, 입학 전형은 예고를 하지 않습니까? 2018년 자료는 제가 총장 되기 전에 만들었던 것이고, 제가 문제의식을 느꼈기 때문에 바로 40명으로 늘렸고 더 전폭적으로 60명으로 늘렸던 겁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어쨌든 권고 인원보다 선발 인원이 적었다는 것은 지역 아이들이 기회를 빼앗겼다는 것 아닙니까?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아니, 5%라고 얘기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몇 퍼센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5%를 가지고 그것이 거짓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언론에 그 이후의 신문을 보세요. 그것을 누가 만들었는지, 만약에 참모들이 만들었다면 그 참모들은 후보자들에 대해서...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충분히 기회를 드렸고요. 그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후보들을 곤경에 모는 것들은 사과를 하세요. 사과하지 않으면 저도 이 허위사실에 대한 검토를 하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의도적으로 이것은 저에 대해서 불리한 지적을 하신 것이기 때문에 거짓이 아니고 이것은 팩트 체크해서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저도 권고 인원과 선발 인원 사이의 갭을 가지고 말씀드린 것이고요. 그다음에 또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후보님께서 매 토론회마다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가지고 마치 제가 없는 제도를 마치 부당하게 제가 이렇게 한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내부형 선발방식이 보수정부 시절에 교장 임용의 트랙을 다양화하고 인재를 폭넓게 선발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였는데 제 전임 시절에 전혀 쓰지 않던 것을 저는 이제 열어놓고 하게 해서 학교 구성원들이 신청을 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심사를 하고 교육지원청에서 심사를 하고 교육감은 최종 그중 둘 올라온 사람 중에 한 사람을 택합니다. 그럴 때 2순위자를, 후보님 총장 때도 총장 선임 방식이 대통령이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이 선임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구성원들이 하는 거죠. 그래서 이것은 합리적인 주어져 있는 정책을 활용한 것이다. 인재풀을 넓히기 위해서, 이것이고요.

▷ 구본상/앵커: 질문해 주시죠.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제 답변을 받을 기회를 주시죠.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질문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선발한 것이 8년 동안 겨우 10여 명입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네, 10여 명이죠.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전체 교장이 아마 8년에 한 1,500명 될 겁니다. 그렇게 해서 겨우 한 1% 정도를 내부형으로 다양화했는데 나머지는 전부 후보님이 회장이었던 교총 소속입니다. 저는 이 얘기를 들으면서 정말 교총이 100% 다 독점해야만 후련하시겠는가. 1%도 허용 못 하는 게...

▷ 구본상/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8분의 시간을 다 쓰셨고요. 이번에는 반대로 윤건영 후보께서 8분의 시간 주도권을 가지고 토론 이어가시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제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환자 중에 감기 환자가 있고 암 환자가 있습니다. 감기 환자 1,000명하고 암 환자 1명하고 누가 더 중요합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아니...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정확하게 말씀하셔야죠. 교사가 교장이 되는 과정에서 개방형이라고 하는 것이 가지고 있는 제도를 했다고 그러는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많이 아시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이 안 되면 그것을 다시 물리고 다음 해에 새로 공모해서 뽑고 이런 사례를 지금 충북에 있는 많은 현장의 선생님도 아시는데 지금 그렇게 말씀하시면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렇게 한 사례도 있고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렇게 말씀하시면 사실 이것은 정말 3선 도전할 수 있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렇게 말씀하시면...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지금은 제가 드리는 주도 토론이기 때문에 제 말씀을 들어주세요. 저도 그러면 모진 발언을 좀 하겠습니다. 2017년에 후보님 쌍곡 휴양소 들르셨죠?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 휴양소의 냉장고와 옷장 사진을 보면 다 이게 개인적인 겁니다. 이게 VIP룸이라 그러는데 그 당시 언론에 보면요. 교육감 개인의 아방궁이라는 표현이 돼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당시에 나온 관련 기사를 보면 김병우 교육감, 수련원 특혜 사용 검침에 고발. 김병우, 김영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국민권익위, 개인적으로 수련원 무료 사용 과태료 처분. 이렇게 돼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것을 아방궁이라고요. 그것을 아방궁이라 하면 제가 만든 게 아니고 후보님 후원회장이신 전임 교육감께서 만든 것이고요. 거기 한번 가보세요, 아방궁인지. 거기가 사실은 저는 인계받을 때 강사용 객실이라고, 임시 객실이라고 들었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지금 있는 냉장고 이런 것도 전 교육감님이 갖다 놓으신 겁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아니, 이 앞에 있는 이런 내용이 다. 옷도. 정확하게 보세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옷이야 제 옷이었겠죠.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렇게 에둘러서 표현하시면 안 되고요. 하나 더 말씀드려보겠습니다. 2019년 여중생 실종된 사건이 있었죠.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무슨 얘기인지 구체적으로.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2019. 7월에 온 국민의 마음을 그렇게 했던 청주 여중생 실종 사건 생각나십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김 후보님께서 그 당시에 어디 계셨습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휴가 갔다가 바로 30분 만에 왔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30분에 왔다 그랬죠?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네. 뭐 휴가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보도에 의하면 김 후보님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쌍곡 휴양소에 휴가 다녀온 것이 확인됩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 당시 청주 여중생이 11일간 폭우와 장마 속에서 견딜 때 교육부 수장이던 김 후보님은 7월 24일 단 하루만 현장을 찾았고 구조된 8월 2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김 후보님이 휴가지로 출발한 29일은 우리 충북의 중학생이 실종 7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 전 국민이 마음을 졸이고 있을 때 후보님은 휴가를 떠나셨습니다. 온 국민이 우리 학생의 무사귀환을 기원할 때인데 그때 휴가 떠날 때 심정은 어떠셨습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때 사실은 기적 같은 나중에 구출이 있어서 정말 악역이 없는 휴먼 스토리, 아주 영화 같은 이야기라고 그 후에 미담이 되고 그랬는데. 저도 휴가를 내고 휴가 기간에 있었던 일로 계속 아방궁을 썼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 당시에 이렇게 거짓말하셨는데 지금도 답변이 궁색하신 것을 보면 어떻게 보면 지금 입장에서 이제까지 8년 동안 교육감을 수행하시면서 했었던 일 중에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지 않은 일을 얼마나 했는지에 대해서 걱정이 되는데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휴가는 의무적으로 써야 돼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렇죠. 써야 되는 거죠.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교육감이 안 쓰면 밑에 사람들 못 갑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렇게 변명하는 모습을 보고...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래서 휴가를 내놓고도 공무를 봐요. 그러다가 그것을 공짜로 썼네 그런 소리 듣는 거예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사실은 최근에 여중생의 극단적 선택에 있을 때 페이스북에도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게 나오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교육감님 시절에 후보님이 하는 행동을 보면 현장에 있는 충북교육이 이제까지 이루어진 것은 기본적으로 현장에 있는 묵묵히 학교를 지키는 선생님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지 사실은 어떻게 보면 교육감 시절에 후보님이 하신 많은 행동은 인사 전횡, 납품 비리, 지금 말한 이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이런 행동 때문에 정말 현장에서 묵묵히 학교 현장을 지키고 있는 많은 선생님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 그것은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교육청 납품비리 사건을 말씀하셨는데요. 이게 사상 초유 이틀간 교육청 압수수색을 당한 사건입니다. 그때 계속 지금 일상적인 압수수색이 있었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충북교육청이 검찰이 일상적으로 압수수색을 많이 했습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압수수색이 이 잡듯이 뒤진 게 아니었고요. 와서 자료를 좀 달라 이래서 수사 협조해 드린 거였어요. 그리고 정상적인 업무 그대로 봤었고요. 그리고 사실은 전임 역대 교육감님들 시절에도 있었고요. 역대 교육감들 중에는 선거 기간에 캠프가 수색당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검찰이 압수수색 할 때는 뭔가 확실한 것이 있을 때 그것을 압수수색하지 함부로 하는 게 아니고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래서 그 수색 당한 것에서 나온 것 중에...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김 후보님, 지금 진행되고...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수십 만 건이 압수 이렇게 수색했으나 나온 게 없어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앞으로 수사가 행되기 때문에 쥐고 있는 거기 때문에 좀 두고 보셔야 될 것 같고요. 김 후보님, 보은인사를 채용한 감사관이 원어민만 사용할 수 있는 숙소를 사용하지 않고 불법 사용했다가 물러나라고 하는 그런 언론의 보도가 있었는데 그분이 지금 3급 공무원이, 감사관이 8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제가 1호 관사를 쓰지 않고 그 자리에다가 직원 관사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원어민 관사로 썼다가 그 후에는 직원 관사로 주게 됐어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그것은 이미 했고 8년 동안 그분이 감사관을 하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런데 그분이 사실은 자택이 서울에 있기 때문에 직원 관서 중에 하나를 줬죠. 그랬는데 사실은 하위직 직원들도 못 쓰고 있는데 상위직이 쓰는 건 적절치 않겠다 이래서 그것을 다 반납하고 그랬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그 당시에 그런 정도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 감사관을 하면서 8년 동안 했다는 것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고 지금도 궁색한 변명을 하시는데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분이 그 이후에...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참 안타깝습니다. 그러시면 안 됩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 부분만 좀 아쉬울 뿐...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적어도 교육감 시절에 그러셨으면...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감사관 중에 아주 우수 감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고요.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오히려 안타깝고 죄송하다. 그리고 사실 그 당시에 그 직위를 그 직위를 해제하지 않은 게 참 미안하다.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한 분이 감사관을 하면서 청렴을 따진다는 말씀입니까?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가슴이 따뜻한 후보님께서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제 생각에는 그런 면에서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어떻게 하위직들의 그런 정도의, 그것도 감싸주지 못하고...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보세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가혹하게 체크합니까, 그러면?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그분이 3급 감사관입니다. 4급, 5급, 6급, 7급, 8급, 9급 입장에서는 그분에 의해서 매년 감사가 나와가지고 가슴을 떨고 하루하루 마음 졸이는 것은 생각을 안 하십니까? 참 답답하십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지금 그 감사관님의 감사 방식은 정책감사로...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내 고향 충북교육은...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지적이나...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전교조 교육감 시대의 8년을 지나며 폐허가 되었습니다.

▷ 구본상/앵커: 마지막 질문해 주시죠.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교육감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도덕성은 연일 보도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땅에 떨어졌습니다. 충북 중학생이 실종되어 폭염과 장마 속에 산속을 헤맬 때 전교조 충북교육감은 아방궁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충북교육청 쌍곡 휴양소에서 한가롭게 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선거법 위반, 김영란법 위반, 전교조 코드 인사, 납품 비리 이것이 충북교육의 뉴스가 되었습니다. 저 윤건영은 이러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교육감으로 나서겠습니다.

▷ 구본상/앵커: 8분씩의 주도권 토론이 다 됐습니다. 두 분 열띤 토론을 하시느라고 지금 물컵의 물도 다 비웠는데요. 밑에서 저희가 드린 보충의 물이 있죠. 따라서 채워서 드시기 바라겠습니다. 물 따르는 동안에 제가 두 분께 역시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아까도 제가 두 분 공약 가운데 교육복지 관련한 그런 공약들을 듣기도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복지 증진방안입니다. 저희 LED 화면에는 교실 속 학생들의 모습이 이렇게 있습니다만 학교 밖에 청소년들이 또 있죠. 여전히 상대적으로 교육과 복지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또 도내 외국인 주민 비율도 지난 2021년 기준 4.5%,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데요. 다문화 가정 역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두 분의 교육 복지 증진 방안에 대해서 듣겠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두 분의 공약 답변을 2분씩 듣고요. 상대에게 한 번씩 질문하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순서에 따라서 윤건영 후보가 먼저 2분의 답변을 하시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2021년 한 해 동안 3만 2,000천 명의 초중고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였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학교 밖 청소년 시각으로 학교교육 지역사회 지원 서비스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상담 지원, 교육 지원, 직업 체험, 자립 지원 등 지자체와 연계하여 복지사각지대의 위기 청소년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학업 중단 이후 학교 밖 청소년 유형은 학업형, 무업형, 비행형, 직업형, 운둔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집에서 나오지 않는 은둔형과 특정 목표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업형은 마음건강증진센터의 통합 지원을 통한 다각적인 지원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부득이하게 대학입시 준비를 위해 학교를 나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학교 안의 학생들도 대학입시 준비로 지치고 힘든데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들은 더 막막하게 느낄 것입니다. 저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대학입시 설명회를 개최하여 모두 꿈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원제도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교사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사와 학생의 어울림 문화 조성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충북의 다문화 교육은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성 또는 일회성 체험 형태로 많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것을 더 발전시켜서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다문화 교육을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거점형 충북형 다문화 콜센터를 운영해서 아이의 학교생활 가정통신문 읽어주기 등 다문화 가정에 직접적인 맞춤형 지원을 해 주겠습니다. 더 나아가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학생생활 도우미 제도, 상담실 운영을 확대하겠습니다.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복지와 더불어 11개 시군에 특화교실을 운영하여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 구본상/앵커: 역시 같은 질문에 대해서 김병우 후보의 답변 들어보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교육복지 안전망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은 출발선의 불평등을 복지를 통해서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사회안전망이 되게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편복지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그 과정에서는 특별 배려 대상에 대한 우선 지원, 선별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해 온 것과 할 것을 구분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해 온 것은 특수교육원의 특수교육 대상자들을 위한 특수교육원을 전국에서 두 번째로 해서 지금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요. 다문화교육센터 이것은 전국 최초로 한 것입니다. 그다음에 학교 밖 청소년 대책은 사실은 지금 전국적으로도 우리 충북만큼 체계적으로 종합적으로 하는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벗어나려고 하는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떠안자는 차원에서 공립형 대안학교를 세 가지 유형으로 했다는 것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사실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에 대해서 정책우선 학교로 학급당 학생 수를 최소화하고 20명 이내로 하고요. 앞으로 해 나갈 것을 말씀드리면 특수교육원에서는 병설유치원 특수학급을 확대하고요. 장애학생 스포츠센터도 만들고요. 특수교육원에 힐링 숲도 만들 겁니다. 그리고 다문화교육센터와 관련해서는 한국어 학급 확대하고요. 아시아문화센터도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대안학교 중에 하나로 세계시민특성화 중학교를 외국인 노동자 자녀나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학교 밖 청소년 대책으로는 동행카드와 진로개발비를 주고 있는데 그것을 또 확대할 겁니다. 그리고 또 직속기관 같은 교육시설을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기회를 넓혀가도록 하겠습니다.

▷ 구본상/앵커: 이렇게 두 후보의 답변을 한 번씩 들었습니다. 서로 간에도 답변을 들으셨을 텐데요. 관련해서 서로 간에 한 번씩 질문하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순서에 따라서 김병우 후보가 먼저 30초 동안 질문해 주실까요.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윤 후보님의 공약을, 대책을 들어보니까 충북의 현장을 참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거 아닌가. 또 거의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대안으로 내놓는 것을 보니까 대안이 없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정말 후보님 나름대로의 공약은 소외계층 공약은 없는 겁니까, 말씀을 좀 덜 하신 겁니까?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우선 그러면 제가 마음건강증진센터에 대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거기 지금 의사 한 분 모셨죠? 그분이 1년 동안 몇 명의 내담자를 상담했는지 아십니까?

▷ 구본상/앵커: 지금은 답변만 하십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저는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뭔가 형식 세우고 대안학교 세우고 뭐 세워가지고 지금 이렇게 소수의 사람들에게 도움 준다는 것을 가지고 선전하시는데요. 오히려 저는 마음건강증진센터에 있는 의사님을 고용해서 1년에 몇 번 하는 것보다 그 예산 가지고 학교 현장에 있는 많은 내담자들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아웃소싱 형태로 본인이 요구하는 병원, 본인이 요구하는 전문기관에 가서 정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그런 학생들에게 오히려 지원해 주는 시스템으로 바뀌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그런 얘기를 한 겁니다. 지금 학교 현장을 저 보고 모르신다고 평가하시는데 분명히 모릅니다. 교육감 시절을 8년 동안 한 분이시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논쟁을 하면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을, 제가 요새 후보에 대해서 느낀 것은요. 김병우 후보님은 8년 동안 현장을 떠나 있으셔서 현장을 너무 모르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반성하셔야 됩니다. 학교에 있는 많은 선생님들, 아까 말한 충북교총이 목숨을 걸고 불리함을 따지고 기자회견 하고 보도를 낸 것은 얼마나 답답하면 냈겠습니까? 반성하셔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 구본상/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윤건영 후보께서. 물도 두 분 함께 드시고요. 30초 동안 질문하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한편으로는 지금 교육복지, 다문화 교육 같은 것은 충북이 잘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저도 사실은 그런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족에 대해서 제가 한 2년 동안 많은 연구를 가져서 충북을 다 다녀본 경험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학교 밖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 지금 후보님은 후보님이 아는 정보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활동을 하시는 단체 중에 얼마나 지금 고민하고 도움받지 못해서...

▷ 구본상/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보듬고 지원하는 대책은 정말로 지사님 영역이어서 청소년진흥센터에서 맡고 있고요. 거기에 우리는 교통카드도 지원하고 또 자기계발비도 지원하고 또 거기까지도 보고 있고요. 되도록이면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적극적으로 떠안으려고 공립형 대안학교를 만든 겁니다. 그것을 말씀드리고요. 아까 마음건강증진센터 전문의가 뭘 하냐. 정말로 1년에 수천 건을 상담하다 보니 그거 가지고 혼자 배겨나지 못하겠다 해서 또 한 분을 더 모시려고 했는데 구하기가 어려워서 정말 아주 페이도 더 높이고 해서 간신히 구했고요. 그다음에 또 충주권에서도, 북부권에서도 요구를 해서 구하려고 했으나 청소년 정신과를 전공한 전문의가 참 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중앙대 대학병원 분들을 시간제로 모셔서 하도록 이렇게 청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정말 개인적으로는 그게 이력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하나 정말 연구하기 위해서라도 좀 의미가 있지 않겠냐 해서 간신히, 간신히 모셔서 전국에 모범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폄하하시면 안 됩니다.

▷ 구본상/앵커: 이렇게 두 분의 생각을 다 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공통질문 하나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서로 간의 검증 질문은 없고요. 이제 두 분이 말 섞으실 일은 이제 없습니다. 편안하게 답변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무상급식 예산 갈등에 관한 두 분의 혜안을 들어볼까 하는데요. 지난 2011년 도교육청 그리고 충청북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무상급식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매년 분담비 갈등 때문에 지난해의 경우는 충청북도에서 급기야 큰 폭으로 삭감하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어떻게 하면 갈등을 종식시키고 수준도 높일 수 있을지 두 분의 생각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시간은 2분씩 드리겠고요. 순서에 따라서 김병우 후보 먼저 답변해 주시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아시겠지만 지금 세계적으로 한국의 무상급식은 제도적으로나 복지 혜택으로나 또는 질면에서 아주 칭찬을 듣고 있는데요. 이것이 시작된 것이 2010년도 지방선거에서 정당들에서 서로 선거 어젠다로 공약으로 내세워서 시작된 겁니다. 그래서 특정 정당에서 정치적 이익을 잔뜩 봤죠. 그래서 이제 5 대 5로 분담하도록 되었던 것인데 정치적 이익을 다 본 뒤에는 살금살금 분담을 덜 하려고 빠지려고 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것을 합리적으로 분담해서 다시 이 이론이 있지 않도록 하자라고 제가 전국에서 제일 먼저 그 대안을 내놨습니다. 그게 바로 뭐냐 하면 자치단체에서는 식재료비를 전담해라. 그리고 나머지 시설비, 운영비, 인건비는 교육청에서 맡겠다. 이것은 바로 항목별로 주관부서가 기관이 거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맡으면 그때 당시만 해도 그게 5 대 5가 공교롭게 됐습니다. 그러면 그 이후에 학생이 줄어들면 식품비는 줄어들죠. 그러나 인건비나 운영비나 시설비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그렇지 않아도 그렇게 제가 제시한 합리적 안으로만 가지고도 교육청 부담은 점점 늘어납니다. 그런데 왜 갈등이 일어났는가. 지자체에서는 그 식품비 전담도 하지 않고 그중에 일부만 맡겠다고 했기 때문에 정말 그것은 너무 야박하다, 인색하다. 전국에도 그런 예가 없다. 이렇게 제가 버텼던 겁니다. 그런데 과연 앞으로 합리적인 안은 뭐냐. 지금 이 선거 끝나고도 그게 나올 텐데 역시 결론은 제가 애초에 제시했던 그 안입니다. 이것을 이미 충남에서는 해 가지고 아무런 갈등 없이 잘 분담해서 하고 있습니다. 충북도 그것을 해답으로 다시 제시할 생각입니다.

▷ 구본상/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번에는 역시 같은 질문에 대해서 윤건영 후보의 생각을 들어보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이 무상급식은 지금 보편적 복지나 김 후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중요한 겁니다. 저도 그 면에서는 더 음식의 질을 높인다든지 식단을 다양하게 해서 학생들이 건강하고 학교에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강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김 후보님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당시에 무상급식 가지고 논쟁할 때 제가 가장 먼저 공약을 내세운 분이 이시종 지사님입니다. 두 분이 갈등을 일으키셨을 때 제가 이시종 지사님 지사실에 가서 1시간 설명을 듣고 양쪽 합의안을 도출하려고 도청의 주무관, 과장, 기획관, 교육청에 주무관 담당한 기획관 그리고 마지막에 그 당시에 김병우 교육감님을 제가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어느 누구보다 제가 양쪽 편에서 있었던 얘기를 다 들었습니다. 그때 그래서 마지막에 내린 결론은 이 문제에 대한 것이 여기서 해결되지 않으면 모든 문제의 책임은 이시종 지사님에게 있습니다. 왜? 가장 먼저 선거 국면에서 제안해 가지고 무상급식 가지고 구체적인 선거의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하냐면요. 이런 문제가 해결되려면 리더와 리더가 만나서 얘기할 때 서로 필요할 때는 양보하고 필요할 때는 협력하고 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지 어떤 얘기하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거기에다 대고 아주 결례에 어긋나는 그런 단어를 써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은 그래서 이제까지 모든 것을 보면 이시종 지사님이 항상 상처를 받았던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저는 김병우 교육감님이 불리하게 한 것은 아니고 나름대로 조직의 원리나 충북교육을 위해서 논리를 폈다고 생각이 드시는데요. 저는 다시 말씀드립니다. 예산은 국가 예산입니다. 도민이나 학생들을 위해서 써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리더십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구본상/앵커: 시간이 다 됐습니다. 긴 토론에 이제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마무리 발언하실 기회에 한 번씩만 드리겠는데요. 시간은 2분씩 드리겠습니다. 못 다하신 말씀이 있거나 꼭 하고 싶으신 얘기들 이 시간 통해서 마무리 발언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순서에 따라서 김병우 후보가 먼저 마무리 발언하시겠습니다.

▶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 유권자 여러분, 정말 장시간 시청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 토론이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양자구도가 됨으로써 선택지는 단순해졌고요. 토론으로 선명해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충북교육을 의욕만으로 끌어갈 수 없습니다. 준비 안 된 후보에게 아이들의 장래를 맡길 수가 없습니다. 지금 충북교육은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과거냐 미래냐, 교육에 좌우는 없지만 앞뒤는 분명히 있습니다. 8년의 긍정지표를 다 부정하고 과거로 돌리려는 후보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기시겠습니까? 내일이 바로 사전투표일입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선거와 달리 번호나 기호가 없습니다. 근데 많은 유권자분들께서 오인하십니다, 몇 번이냐고. 분명히 교육감 선거는 번호나 기호가 없이 이름으로 기억하셨다가 투표를 하셔야 합니다. 투표에 당선자가 누구냐가 갈려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김병우가 그 꿈의 도구가 되겠습니다. 김병우는 행복교육을 미래교육으로, 또 충북교육을 세계교육으로 이렇게 자랑스럽게 내놓는 꿈의 도구가 되겠습니다. 김병우를 기억해 주시고 선택해 주심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구본상/앵커: 윤건영 후보의 마무리 발언 이어서 듣겠습니다.

▶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후보: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이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8년 전 충북 교육은 희망으로 시작됐지만 상식과 공정은 사라졌고 보여주기식 교육과 나눠주기식 일회성 행사들이 넘쳐났습니다. 교육가로서 윤건영은 고민했습니다. 지난 8년간 모든 교육 정책을 부정한다는 것은 충북교육의 큰 손해임을 알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고칠 것은 고쳐쓰는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의 방향성을 설정하였습니다. 다만 8년 동안 교육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방향성을 잃은 학력, 문해력, 인성, 공정과 상식에서 벗어난 문제들을 과감히 청산하고 철저히 반성하고 바로잡겠다는 제가 충북 사람 윤건영입니다. 제가 바로 그런 것에 대해서 확실히 하겠습니다. 현 전 교육감은 8년 동안 반성 없이 내실 있는 교육은 외면하고 선심성 공약과 18개의 센터, 파크 건립 등 퍼주기식 공약 발표에 몰두하고 공약이 많다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약 이행에 학교 현장은 황폐해지고 교육의 기본은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저 윤건영은 기본으로 돌아가 교실 속의 문제를 찾고 힘을 기르는 방법을 가르치겠습니다. 반성 없는 역사에는 내일이 없다고 합니다. 이제 전교조식 미래 학력의 허상을 깨고 선의의 경쟁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아는 아이들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전교조 교육감에게 다시 맡겨 12년을 잃어버리시겠습니까? 정말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저 윤건영이 충북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충북 사람 윤건영은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본상/앵커: 이렇게 해서 길었던 토론의 순서가 다 끝이 났습니다. 시간이 100분이 훌쩍 넘어갔습니다. 긴 시간 토론에 임해 주신 두 후보께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선거 사전투표는 내일과 내일모레 이틀 동안 실시가 됩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가시면 참여하실 수가 있겠고요. 본 선거일인 6월 1일에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투표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 환자의 경우는 방역 지침에 따라서 사전투표는 토요일 28일입니다.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가능하고요. 본 투표일인, 본 선거일인 6월 1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꼭 유념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특별히 시민들에게 주어진 권리, 한 표의 권리를 대한민국과 지역을 위해서 무엇보다 꼭 행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 유튜브,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 그리고 유튜브, 저희 MBC충북 뉴스를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충청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충청북도 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긴 시간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