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동/교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원동입니다. 민병희 교육감의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차기 강원도교육감 자리에 가장 적합한 후보는 과연 누구일까요. 어제는 네 분의 후보들을 초청해서 토론회 방송을 보내드렸습니다. 이어서 오늘은 다른 두 분의 후보를 모시고 토론회 진행하겠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공직선거법 제82조에 따라 개최하는 후보자 토론회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이 시간 토론회에 참석하신 두 분 후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조백송 후보 나오셨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조백송 후보입니다.

▷ 김원동/교수: 반갑습니다. 민성숙 후보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엄마 교육감 후보 민성숙입니다.

▷ 김원동/교수: 반갑습니다. 그러면 제일 먼저 토론 진행 방식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각 후보의 기조연설이 있고요. 이어서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공약검증 토론이 있습니다. 후보들께서 유의하셔야 될 사항도 한두 가지 있습니다. 저희가 공정한 진행을 위해서 후보들께 주어진 발언시간 초과하면 마이크가 저절로 꺼지게 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마이크 꺼지고 나면 말씀을 하셔도 유권자들께 전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점 기억하시고 순서마다 정해진 발언시간 엄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토론 중에 허위 사실을 공표하시게 되면 추후 법적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다는 점 유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 토론회는 MBC강원 3사와 G1방송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되고 춘천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합니다. 도내 전역에 방송되는 만큼 두 분 후보께서는 오늘 이 시간이 품위 있는 토론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 토론회 첫 번째 순서, 후보들의 기조연설 시간입니다. 각 후보에게 발언시간 2분씩 드립니다. 순서에 따라 조백송 후보의 기조연설부터 듣겠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강원도교육감 후보 조백송입니다. 저는 33년간의 현장교육 경험과 강원교총 회장으로 수행한 정책역량으로 우리 강원교육을 혁신할 것입니다. 저는 33년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사제동행의 교육에 헌신하였으며 교원단체인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교육 현안들의 해법을 제안해 왔으며 창의적인 교육 실천 프로그램과 정책개발에 앞장서 왔습니다. 교육자로서 교육, 행정 실천가로서 근무한 경험 속에서 축적한 교육적 경험과 교육 전문성으로 총체적 부실과 위기에 빠진 강원교육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민병희 교육감 체제에 잃어버린 12년. 공교육의 회복과 수준 높은 교육복지의 실현,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의 구축, 교육경쟁력의 회복, 소통하는 교육행정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강원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새로운 교육의 혁신을 통해서 무너진 공교육의 정상화, 교육비 없는 수준 높은 교육복지를 이룰 수 있습니다. 안전한 학교,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배움을 즐기며 성장하여 모두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정의롭고 공정한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학부모, 교직원, 주민이 교육의 계획에서부터 평가까지 함께 참여하는 강원교육을 만들겠습니다.

▷ 김원동/교수: 고맙습니다. 이어서 민성숙 후보의 기조연설입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안녕하십니까? 저는 원주 우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원주여중을 졸업하고 상지여고를 졸업한 후에 춘천으로 유학 와서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를 졸업해서 음악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이제 함께 성장하며 가치를 창조하는 미래 교육을 열어갈 강원도 최초의 여성 후보 민성숙이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여러분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선거운동을 하며 다녀보니 농촌에서는 매우 일손이 바쁜 가운데 우리 강원도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일상이 무너졌었는데 이제 다시 회복되고 있지 않습니까. 강원교육도 이제 회복될 때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교육환경을 이루고 강원교육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여성 후보는 저 민성숙입니다. 오늘 함께 토론을 하게 된 존경하는 조백송 후보님, 반갑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66%의 강원도민들께서 아직 강원도교육감이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계시더군요. 그런 가운데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와 MBC에서 이렇게 우리들의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교육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인생이 달라지면 물론 사회도 바뀌겠죠. 엄마 교육감 민성숙, 반드시 강원교육 바꾸겠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원동/교수: 고맙습니다. 두 분 후보의 차분한 기조연설 들어보셨습니다. 이번에는 공통질문 시간인데요. 방식 이렇습니다. 일단 제가 질문 내용을 읽어드리면 잘 들으시고요. 두 후보께서 한 번씩 답변을 하시고 상대 후보의 답변에 대해서 보충 질문하시고 답변 듣는 그걸 한 차례씩 돌아가면서 하게 됩니다. 한번 해 보시면 금방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첫 번째 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한 공통질문인데요.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수업의 확대는 학생들의 학업 손실을 야기하고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이는 비단 대면수업이 정상화됐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후보들께서 생각하고 계신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으면 합니다. 후보들에게 답변 시간 1분 30초씩 드립니다. 이번에는 민성숙 후보의 답변부터 듣겠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공부를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길을 제공하겠습니다. 그 길이 국도가 아니라 고속도로가 되게 하겠습니다. 그것은 도교육청의 권한을 지역 교육지원청과 함께 나누어 갖겠다는 건데요. 교육은 현장에서 바로바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그 보고 체계가 너무 높고 오래 걸리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유‧초등‧중등‧고등 교육이 원스톱으로 지역 지원교육청에서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교육지원청에서 어떻게 우리 아이들의 이 공교육 정상화를 할 수 있느냐면 첫 번째, 스마트 디지털 학교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기 중에, 방학 중에 기초기본학력반을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입시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진학상담실에 진학상담 전문인력을 배치해서 운영하겠습니다. 교육도 서비스업입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다양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서 학교에, 지역에, 학부모에, 학생도 몰라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서비스를 해야 되는 거죠. 저의 이 정책이 결국은 지역도 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교수: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조백송 후보의 답변입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학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학교에 선생님이 가져야 될 수업권, 그다음에 학생에 대한 지도권 이것이 완전히 지금 붕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또 사교육을 통해서 학습을 하게 되니까 학교의 수업은 완전히 그 역할이 축소되고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교사에게 수업권과 학생지도권을 완벽하게 보장을 하는 것이 일단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방안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학생이 학교의 정상적인 수업 참여만으로도 성취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지도 또 평가계획을 충실하게 학교에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또 코로나19 이후에는 학교가 정상적인 대면수업 활동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급조된, 준비되지 못한 그런 원격수업 시스템을 통해서 원격수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이제는 상시 원격수업이 가능한 디지털 교과 교실을 모든 학교 교실에 구축해서 언제든 원격수업이 가능한 그런 수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원동/교수: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민 후보께서 방금 들으신 조 후보의 답변에 대해서 보충질문 하시겠습니다. 1분간입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조 후보님께서 좋은 지적을 해 주셨는데요. 학교가 붕괴된 원인이 교사의 수업권과 또 학생지도권이 붕괴돼서 그랬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교권침해에 대해서 우리 조백송 후보님께서는 어떤 방안으로 보호를 해 주시고 그 가운데서 어떤 방안으로 이 수업권과 지도권을, 학생지도권을 보장해 주실 것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제일 중요한 것이 교사의 수업권, 또 교권에 대한 침해가 발생했을 때 이것을 확실하게 보호하는 그런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합니다. 물론 지금 학교 내에 교권보호위원회가 구성이 돼서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서 충분히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너무 가볍습니다. 형식적인 조치에 그치기 때문에 이 교권침해 사안이 발생했을 때 교권침해 행위를 한 학생에 대한 조치도 분명하게 좀 이루어져야 될 것이고요. 또 보호조치, 교육청에 교권침해를 당한 선생님들에 대한 보호조치도 분명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원동/교수: 그러면 이번에는 순서를 바꿔서 조백송 후보가 아까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었죠. 민 후보의 답변 내용에 대해서 보충질문 하시겠습니다. 1분입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에서 전문인력을 배치해서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의 학력을 지도하시겠다 이렇게 공약을 말씀하셨는데요. 그 구체적인 전문인력 이것을 어떻게 구성해서 운영하실 계획이신지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느린 학습자는 세 가지의 학생 부류가 있는데요. 다문화 학생도 느린 학습자에 속하고 또 학교 밖 청소년도 느린 학습자에 속합니다. 그리고 경계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도 느린 학습자죠. 이 학생들이 학습을 받을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전문인력은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용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역과 공교육이 함께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그런 교육시스템을 구상하고 있고요. 전문인력도 지역사회에 있는 수많은 좋은 분들과 멘토, 멘티가 돼서 우리 아이들을, 느린 학습자들을 일대일로 학습지도를 할 수 있다고 저는 판단하고 그런 시스템과 그런 운영방침을 이뤄나갈 것을 말씀드립니다.

▷ 김원동/교수: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첫 번째 공통질문에 대한 두 후보의 답변 추가질문에 대한 또 다른 답변 들어보셨습니다. 이번에는 주도권 토론 시간인데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제 대신 사회자 역할을 하시는 거죠. 3분간 자유주제로 상대 후보에게 그동안 궁금하셨던 내용 질문도 하시고 답변도 들으시면서 토론을 주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한두 가지 역시 유의할 사항이 있는데요. 본인의 공약 발표 시간은 아니기 때문에 주도권 가진 후보께서는 상대 후보에게 하는 질문을 포함해서 한 번 발언에 1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 주시고요. 또 질문하셨으니까 답변을 당연히 들으셔야겠죠. 그러니까 답변하실 수 있는 시간 30초 정도는 확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주도권 토론은 조백송 후보부터 하겠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민성숙 후보님 공약 발표한 내용을 보니까 굉장히 공감 가는 공약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핵심공약 중에 첫 번째 공약이 러브 마이 셀프, 자신의 가치를 창조한다는 공약이 참 눈길을 끕니다. 이 공약의 구체적인 로드맵이라든지 추진방안 등을 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저의 가장 첫 번째 공약이 러브 마이 셀프입니다. 이것은 무엇이냐면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지만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고 또 세상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야죠. 그렇다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실력도 있어야 되고 인성도 겸비된 품격 높은 사람이 되어야겠죠. 그래서 저는 이 러브 마이 셀프할 수 있는 공부하는 습관과 인성교육에 중점을 둬서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할 수 있게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잘 들었습니다. 그다음에 또 눈길을 끄는 공약 중에 하나가 엄마품 공약을 제시하셨어요.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시스템, 이렇게 공약을 제시하였는데 이 엄마품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다섯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죠. 지금 우리가 이렇게 케어해야 하는 아이들은 탈북학생도 있고요. 장애인 학생도 있고, 다문화 학생도 있고, 학교 밖 학생도 있고, 또 학교 부적응 학생도 있고, 학교에서 또 공부하고 싶지만 분위기가 공부할 수 없는 분위기로 이렇게 놓여 있어서 사교육에 의존하는 그런 학생들도 있습니다. 엄마품 교육이라는 것은 이렇게 다섯 손가락을 다 껴안고 가겠다는 건데요. 이것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아까 말씀드린 느린 학습자에 대한 지원센터가 있을 것이고요. 또 다문화와 탈북, 장애 학생들을 돕기 위한 또 지원운영체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공부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줄 것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모든 아이에게 골고루 사랑을 흘려보내듯이 저도 우리 강원 아이들 그렇게 껴안고 가겠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잘 들었습니다. 그다음에 우리 민성숙 후보님, 공보에 보면 민성숙의 약속이라고 총 21개의 약속 사항을 발표하셨더라고요. 그래서 그중에 첫 번째 약속이 공부하는 습관 만들기 이런 약속이 있었습니다. 이거 구체적으로 어떻게…….

▷ 김원동/교수: 시간이 다 돼서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어서 그러면 민성숙 후보께서 주도권 토론 진행해 주시겠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우리 조백송 후보님께서 모두발언 시간에 우리 학생들에게 아침에 간단한 간편식을 제공하겠다고 하셨어요. 이게 저는 엄마로서 이 공약을 보면서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걱정이 앞섭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학교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영양사 선생님이나 조리원 선생님이나 아침 일찍 나와서 아침을 준비해 줘야 할 텐데 이것이 가능할까 걱정스러워서 이것을 어떻게 운영하실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아침 급식을 학교에서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는데요. 아침급식 제공 공약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지금 학생들에게 중식급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금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또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아침에 학교에 등교해서 학교 급식소에서 정식으로 준비해서 이렇게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간편식, 이를테면 샐러드바 형태로 토스트라든지 또는 간단한 간편식을 제공을 해서 공급을 해서 아침에 균형적인 그런 식사를 통해서 학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고요. 그다음에 조리사들의 근무시간은 당연히 늘어나겠습니다. 그러나 이게 간편식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근로시간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대략 제가 예상할 때는 한 2시간 정도 초과근무를 하게 되면 충분히 지금 현재의 조리사 인력으로도 아침 간편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조 후보님, 2시간 정도 초과근무를 하게 되는데 초과근무수당도 생각하고 계시는 건가요?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렇죠. 당연히 정규 근로시간 이외의 초과근무를 하게 되면 그 초과근무시간에 대한 초과근무수당을 지급을 해야 되는 거죠. 그것은 우리 현재 무상급식 예산이 편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추가로 초과근로수당 예산만 편성을 하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이 예산도 어렵지 않다는 말씀이시군요.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렇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혹시 우리 아침에 간단한 음식을 제공받는 것에 대해서 학생이나 학부모들한테 한번 리서치를 해 보셨나요?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직접적으로 계획을 가지고 조사를 한 건 아니고 지금 제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학부모님들께 많이 질문을 드리면 굉장히 필요하다 이렇게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 김원동/교수: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잘 진행하고 계신데요. 시간 보시면서 제한된 시간 내에 진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두 후보께서 상대 후보에게 질문하신 다음에 답변할 시간도 충분히 주시면서 원만하게 진행을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고요. 이번에는 두 후보의 공약을 검증해 보는 토론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진행 방식 간단히 설명드리면 이렇습니다. 일단 두 분 후보 중에서 한 분씩 돌아가면서 하는 거죠, 역시. 먼저 대표 공약 2분간 발표하고 나면 상대 후보가 30초간 그 대표 공약에 대해서 질문을 하시고요. 그러면 답변하셔야겠죠. 답변 1분 30초 하시고 그 답변 들으시면서 또 궁금한 거 있으실 테니까 보충질문 30초간 또 한 다음에 마지막 보충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는, 이게 한 세트죠. 이렇게 해서 한 번 하시고 또 상대 후보가 또 한 번 하시고, 이런 방식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민성숙 후보께서 2분간 공약 발표하시겠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저는 4차 산업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해 주는 공약을 내걸었는데요. 그것은 스마트 디지털 학교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고요. 또 이 미래의 교실을 어떻게 운영하고 우리 미래의 대안학교를 제가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그것을 이 자료를 보시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학교의 메인방송 시스템인데, 이것은 학교 방송실과 교육청 방송실에서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올리고 또 내려받아 공부할 수 있는 그런 구조입니다. 미래형 스마트 교실은 이런 방송시스템 구축 아래 누구나 원격자 학생도 같은 시간대에 실시간 화상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강원도가 도농 간의 디지털 격차, 도농 간의 학력 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미래학교입니다. 4차 산업을 주도할 우리 아이들이 IT나 AI와 함께, 드론과 함께 또 본인들이 즐거워하는 미래 산업을 공부할 수 있는 그런 미래학교인데요. 학생이 제안하는 신나는 학교입니다. 교사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죠. 그다음에 학생이 설계하는 신나는 학교의 배움은 모두가 선생님인 거죠. 그리고 신나는 학교의 비전입니다. 자기 삶의 주인으로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신나는 사람들인 거죠. 그리고 신나는 학교의 수업평가는 정해진 목표와 속도가 아닌 내가 정한 속도와 목표입니다. 그래서 친구와 비교 경쟁이 아닌 내가 정한 목표에 대한 평가가 되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 김원동/교수: 고맙습니다. 그럼 이어서 조백송 후보께서 민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30초간 질문하시겠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해서 다양한 그런 교육시스템 방안을 준비하셨는데요. 학교 방송실 시스템을 활용하는 계획이 굉장히 미래적인데 거기에 소요되는 예산이라든지 또 구체적으로 학교 방송실을 이용해서 수업을 하려면 또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그와 관련해서 한번 운영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우선은 별도의 인력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콘텐츠 제작은 학생도 할 수 있고 교사도 할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을 하는 것에 대한 인력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이런 콘텐츠들을 모아서 송출을 할 수 있는 방송시스템이 필요하겠죠. 그것에 대해서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강원도교육청의 권한을 지역 교육지원청에게 나눠주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곳에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학교의 방송시스템과 함께 연계를 해서 네트워킹이 되게 만들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교사가 내 콘텐츠로 다른 사람도 같이 공부할 수 있게 하는 함께 성장하는 교육이 되겠죠.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방송실 시스템은 지금 학교 내에서만 운영이 되고 또 학교 교내에서 방송이 송출되는 시스템인데 이것을 외부의 지역까지 방송콘텐츠가 송출되도록 하려면 지금 학교 방송시스템을 완전히 개조를 해야 될 걸로 저는 판단이 되거든요. 그걸 어떻게 추진을 할 계획이신지요.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시간이……. 괜찮습니까?

▷ 김원동/교수: 예, 답변하시죠.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학교 방송실 시스템은 사실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디지털화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반드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예산입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면에서 저는 이 방송실을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해 주는 투자로 보면서 일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잘 들었습니다.

▷ 김원동/교수: 혹시 추가질문 더 하실 건지요.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추가질문 없습니다.

▷ 김원동/교수: 없습니까? 그러면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원래 시간 안에 질의응답, 질의응답 이렇게 돼 있는데 두 분이 자연스럽게 연이어 질문하시고 답변하시기에 이번 순서는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음에는 시간 보시면서 진행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조백송 후보께서 2분간 공약 발표하시겠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저의 첫 번째 공약은 잃어버린 12년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고교평준화 전형은 고교선택제로 전환해서 시행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외고와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토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있는데 이것은 강원도는 시행하지 않겠습니다. 현재의 자사고, 외고를 그대로, 현행대로 유지를 하겠습니다. 또한 지금 교장공모제 중에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있는데 이것은 특정 교원단체 교사들의 승진 하이패스 통로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실시하지 않겠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학생이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 공약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현재 수요의 100%를 수용해서 운영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위해서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유기농 학교급식 운영과 그다음에 아침 간편식 제공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무너진 교육경쟁력 회복을 위한 공약으로 학교에서 창의력, 사고력을 키우는 미래역량 인재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편성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교과 교실을 구축해서 상시 원격수업이 가능한 그런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교육행정 공약 분야는…….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원동/교수: 고맙습니다. 조 후보께서 여러 가지 공약 말씀하셨으니까 이제 민성숙 후보께서는 30초 이내에 여러 가지 질문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조 후보님께서 고교선택제를 시행하시겠다고 하셨는데요. 이걸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행하실 건지 궁금합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질문을 한꺼번에 몇 개 더 해 주시겠습니까?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아, 그럴까요. 그래서 이 고교선택제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시행할 건지 궁금하고, 그다음에 한 학급에 20명 감축하는 것은 지금 사실 정부에서, 이게 국회에서 통과가 안 돼서 시행이 안 되고 있는 부분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실 건지 이 두 가지가 궁금합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춘천, 원주, 강릉에서 추진되고 있는 고교평준화는 시행된 지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재검토 시점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이것을 갑자기 또다시 평준화를 해지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돼서 우선은 우리 학생들이 지금 현재 이 평준화 체제하에서 자기가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희망 학교 신청의 50%만 배정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나머지 50% 학생은 자기가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을 받지 못하죠. 그래서 저는 이것을 희망 100%를, 다 희망하는 학교로 배정하는 고교선택제로 이렇게 운영을 하겠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아까 두 번째 질문으로…….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20명 감축.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학급당 학생 수 20명 감축 편성은 이게 정부에서도 이것을 법제화를 지금 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우선 지금 현재 강원도교육청에서는 우선적으로 자체 예산으로 초등학교부터 학급당 20명 편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자체, 강원도교육청 자체의 교육비 예산을 늘려서 우선적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순차적으로 편성을 할 계획입니다.

▷ 김원동/교수: 그러면 민성숙 후보께서 방금 들으신 답변에 대해서 또 30초간 보충질문 하시겠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조 후보님, 고교평준화 재검토 시점에서 모든 학생이 100% 내가 희망하는 학교를 갈 수 있게 해 주시겠다고 했는데요. 만약에 많은 학생이 어떤 A라는 학교에 집중이 되어 있어서 학생을 받을 수 있는 정원 이외에 넘쳐나는 그 학생들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니까 특정 학교에 지원 학생이 집중이 돼서 모집 정원보다 지원 학생 수가 많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1차 자기 희망하는 학교에서 배정받지 못하고 탈락하는 학생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최소한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통학 거리로 배정을 하는 그런 방식으로 운영을 하겠는데요. 지금 현재 50% 배정 방식으로, 선지원 배정방식으로 추진하는 상태에서도 보면 특정 학교에 정원 이상으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그런 사례는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100% 정원 내 학생들의 희망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러면 20명 감축 제가…….

▷ 김원동/교수: 거기까지입니다. 한 번만 질문하시고 답변하시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두 후보분으로부터 본인의 주요 공약 들어보시고 또 상대 후보의 질문들을 통해서 그 내용을 조금 더 점검해 보는 토론 시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공통질문 시간인데요. 아까하고 방식은 똑같습니다. 일단 제가 공통질문 드리면 두 후보께서 각각 답변을 하신 다음에 상대 후보의 답변 내용에 대해서 보충질문 하시고 답변 들으시는, 각각 한 분씩 그렇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제가 질문 내용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도내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해 및 피해 여부가 소폭 증가했다고 합니다. 학교폭력은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고질적인 문제인데요. 스마트기기의 대중화와 SNS의 활성화로 가해 방법은 나날이 지능적이고 교묘하게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후보들께서는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것인지, 그러니까 도내 학교폭력 근절대책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각 후보에게 답변시간 1분 30초씩 드리겠고요. 이번에는 조백송 후보의 답변부터 듣겠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학교폭력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책은 2004년에 제정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입니다. 저는 근본적으로 학교폭력의 문제를 이렇게 법률로써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저는 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 당시 워낙 학교폭력 피해가 심각했기 때문에 결국은 이렇게 법제화가 되었고 이 법이 학교에까지 들어오게 된 것이 좀 문제가 되는데 어쨌거나 지금 학교폭력은 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크게 감소하지 않고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근본적으로 이것도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그 당사자 간 화해조정의 역할을 선생님이 맡아야 된다고 할 수가 있겠는데 지금은 선생님의 역할이 그냥 조사, 피해상황 조사와 이것을 교육청에 있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이첩하는 것밖에는 다른 역할이 없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조사도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통해서 조사가 이루어져야 되고, 그래야 실질적인 조사가 이루어지고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도 가능하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원동/교수: 고맙습니다. 그러면 이어서 공통질문에 대한 민성숙 후보의 답변 듣겠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저는 이렇게 봅니다. 학교폭력은 아이들이 마음이 아파서 생기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그 마음을 튼튼하게 해 주면 학교폭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는 다른 고장과 달리 아름다운 자연을 갖고 있습니다. 루소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그래서 저는 우리 강원도의 이 아름다운 땅에서 자연과 함께 우리 아이들이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맨발걷기라든지 신라시대 때 화랑들이 했던 그런 명상 훈련 같은 것을 통해서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또 친구도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인성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아까 우리 사회자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요. 사이버 폭력,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사이버 예절에 대한 것들을 또 같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토론하는 학생자치위원회에 이것들을 내어 맡겨서 학생들이 스스로 이 학교폭력을 줄여나가는 방안을 모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김원동/교수: 고맙습니다. 방금 들으신 민 후보의 답변 내용에 대해서 조백송 후보께서 보충질문 하시겠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민성숙 후보님, 좋은 학교폭력근절 예방프로그램 가지고 계신데요. 이 중에서 특히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 이런 계획이 있었어요. 좀 구체적인 계획으로 방안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명상은, 인간이 AI와 다른 것이 무엇이냐면 감성이 있다는 것이고 그 감성을 조종하는 것은 인간의 뇌잖아요. 명상은 나의 뇌를 관리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나의 뇌가 지금 평안한지 평안하지 않은지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명상 훈련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아름다운 강원도의 자연에서 우리 아이들이 한 달에 한 번쯤은 그렇게 명상을 한다거나 그것을 훈련받은 걸 집으로 가져가서 집에서 자신이 명상하는 그 시간을 늘려나가면 자기가 뇌의 주인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뇌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내 마음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고 내 친구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그런 러브 마이셀프할 수 있는 인성교육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 김원동/교수: 고맙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민성숙 후보께서 앞서 조백송 후보의 답변 내용 그에 대해서 보충질문 하시겠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학교폭력을 법률로 해결하려는 것이 맞지 않다, 그래서 교사가 이 화해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교사들이 사실은 지금 가르치고 학생지도 또 행정업무, 여러 가지 업무로 굉장히 많이 힘들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그 화해조정까지 교사에게 업무를 준다면 과연 선생님들이 이것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업무가 하나 더 더해지는 건 아닌지 그건 생각 안 해 보셨는지요.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렇지 않습니다. 학교폭력 예방법이 제정되기 이전에도 학교폭력은 있었습니다. 그때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 문제해결은 모두 학교 담임선생님을 비롯해서 학교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다 담당했습니다. 가해, 피해학생에 대한 그런 화해와 또 분쟁 조정을 모두 학교에서 교육적으로 이렇게 처리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 학교폭력예방법이 제정이 돼서 이 법률이 시행이 되면서 결국 선생님의 그런 학생에 대한 지도권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어요. 선생님의 역할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피해학생, 가해학생 데려다가 조사를 하고 그 조사결과를 그대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이첩해 주는 것 외에는 아무런 역할이 없습니다. 선생님이 어떤 지도를 해도 그거 학생들이 수용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죠.

▷ 김원동/교수: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주도권 토론 시간입니다. 앞서 한번 해 보셨기 때문에 토론 규칙 동일하고요. 3분간 각각 주도권 드릴 텐데요. 자유스럽게 여태껏 못 했던 얘기들, 또 궁금하신 거 꼽으셔서 토론 주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역시 발언시간 1분 이내로 해 주시고요. 또 질문하신 다음에는 답변하실 시간도 확보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민성숙 후보께 먼저 3분간 주도권 드립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방금 학교폭력에 대한 조백송 후보님의 답변을 들으면서 조금 더 이렇게 궁금해지는 사항이 뭐냐면 아까 답변을 하실 때 피해상황 조사를 경찰관이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경찰이 조사를 하고 이것을 조정하는 건 교사가 한다? 이건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상황 사안조사를 학교 선생님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이 어떤 사법권이 없어요. 그런데 학생들이 선생님 앞에 와서 조사를 받는데 여기에 변호사들이 들어옵니다. 또 학부모들이 함께 들어와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조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진실하게 조사에 응하지 않습니다. 그런 문제를 제기한 것이고, 그래서 정확하게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사법권이 있는 학교 전담경찰관이 조사를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선생님이 지금 학폭 담당 선생님들 학교에서 누구도 잘 맡지 않으려고 그래요. 그게 과중한 업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학교폭력 사안 하나 발생하게 되면 관련해서 처리하고 조사하고 보고해야 될 공문서가 수십 건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저는 궁극적으로 조사는, 조사는 결국은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를 하기 위해서 조사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이 지금 다 경찰서에 배치가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지금 학교 내 순찰, 또 요주 학생들 관리, 이런 정도의 업무에 그치고 있는데 폭력이 발생했을 때는 직접 그 전담경찰관이 사안조사를 하고 정확하게 그 피해 상황을 파악해서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 보고가 돼서 조치가 이루어지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원동/교수: 다 끝나셨죠?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예.

▷ 김원동/교수: 또 다른?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또 다른 질문 하나 더 해도 될까요? 안 됩니까, 시간이? 시간이 안 되면 안 하겠습니다.

▷ 김원동/교수: 아까 1분 남았으니까 조금 더 하시죠. 괜찮습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조백송 후보님이 강원행복더하기학교 지정을 폐지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왜 폐지를 하는가. 기왕 있었던 것 좀 보완해서 잘 이끌어갈 수는 없을까, 이런 의문이 듭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우리 강원도가 그동안 진보교육감 체제 12년 동안 추진한 것 중의 대표적인 추진 정책이 혁신학교입니다. 그 혁신학교가 강원도에서는 강원행복더하기학교라는 이름으로 추진이 되었는데요. 지금 강원행복더하기학교로 지정이 되면 매년 다른 학교에 비해서 수천만 원의 특별예산이 별도로 프로그램 운영비로 지원이 되고 있거든요. 이것은 명백한 학교 간 예산 지원에 있어서 차별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 학교에서 보면 이 예산 집행과 관련해서 지금 행정실하고 선생님들이 엄청나게 지금 많은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 김원동/교수: 예,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거기까지 하시고 이번에 조백송 후보께서 3분간 주도권 토론 이끌어주시겠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우리 민성숙 후보님, 민성숙의 약속이라고 하는 공약 중에 21번째 꿈택시를 운영하겠다 이런 공약이 있었어요. 이거 구체적으로 지금 현재도 통학버스가 운영이 되고 있고, 군 단위 지역에서는 지자체에서도 통학에 따른 교통비 지급이라든지 또는 자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떻게 어떤 지역에서 운영을 할 계획이신지요?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꿈택시는 말 그대로 우리 아이들이 갖고 있는 꿈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택시인데요. 우리 강원도는 도농이 같이 함께 있는 도시들이 많잖아요. 춘천만 해도 춘천 시내를 둘러싼 농촌들이 많단 말이죠. 그러면 이 농촌에 있는 학생들이 시내에 있는, 나의 꿈을 위해서 시내에 있는 어떤 특별한 학습을 하고자 할 때 교통편이, 버스가 연결이 안 된다거나 또는 차가 빨리 끝나서 이것을 배우고 귀가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때, 그럴 때 이 꿈택시를, 그 아이의 꿈을 응원해 준다는 차원에서 꿈택시를 운영하는 거고요. 또 꿈택시의 한 꼭지는 뭐냐 하면 우리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이동의, 교통약자로서의 학교 이동 문제를 또 해결해 주고 싶은 그런 택시 운영입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그리고 또 하나 눈길 가는 공약이 있는데요. 거기 16번째에 있네요. 각 학교에 수영장 만들기 공약이 있습니다. 지금 학교마다 수영장이 있는 학교도 상당수 있는데, 이 수영장을 관리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고요. 또 비용도 많이 수반되고 있어서 수영장 있는 학교 교장선생님들이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모든 학교에 수영장을 만든다? 이게 어떻게 실현을 할 계획이신지 부탁드립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제가 이 수영장에 대한 생각은 세월호 때문에 갖게 된 생각인데요. 만약에 그 당시에 우리 아이들이 수영을 할 줄 알았다면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에요. 그래서 학교 규모에 맞게 저는 수영장을 만들어줄 건데요. 수영장을 외관이 아름답게 만드는 게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수영을 배울 수 있는 수준의 수영장을 만들 것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강에서 수영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수영을 배울 수 있는 아무런 장소가 없는 거죠. 그래서 내 목숨은 스스로 내가 지킬 수 있게 그런 환경 구성을 해 주고 싶은 거죠. 그러면 조 후보님 말씀하신 관리와 비용에 관한 문제인데요. 수영장을 마을이 같이 운영한다면, 사용한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 김원동/교수: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주도권 토론까지 저희가 보셨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토론회 마무리할 시간이 다 됐네요. 아마 두 후보께서는 아직 하시고 싶은 말씀 너무 많으실 텐데 시간 관계상 저희가 이 정도에서 마무리는 해야 될 것 같아서요. 짧게나마 유권자 여러분께 본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실 수 있는 마무리 발언 시간 후보들께 1분씩 드리겠습니다. 마무리 발언은 조백송 후보부터 하겠습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잠깐만요.

▷ 김원동/교수: 조백송 후보의 마무리 발언 순서입니다.

▶ 조백송/강원도교육감 후보: 지금 교육감 선거는 대단히 혼탁한 선거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혼탁한 선거행태에 대해 우리 학부모님들과 도민들께서 분명히 심판할 것입니다. 민노총, 한국노총 등이 특정 후보를 지금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당도 관여할 수 없는 교육감 선거에 노조가 개입한 명백한 선거부정행위입니다. 이렇게 노조와 이권단체들이 개입하는 혼탁한 부정선거로 이번 교육감 선거가 계속 진행이 된다면 결국은 재선거를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 단체들을 끌어들여 당선된 교육감, 절대 공정하게 교육감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저는 특정 단체의 지지를 요청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공정과 정의입니다.

▷ 김원동/교수: 감사합니다. 이어서 민성숙 후보의 마무리 발언입니다.

▶ 민성숙/강원도교육감 후보: 저는 음악 선생이니 동요를 하나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매일이 푸르단다, 너희들 세상. 엄마 교육감이 돼서 여러분 모두 푸르른 날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이제 내일과 내일모레 사전투표 있습니다. 투표 꼭 하시고 6월 1일도 반드시 이 강원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교육감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부탁드립니다. 민성숙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동/교수: 고맙습니다. 이것으로 두 후보의 마무리 발언까지 모두 들어보셨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토론회가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서 재차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과 모레는 사전투표가 시행되고 6월 1일에는 본투표가 실시됩니다.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3일 중 사정이 되는 날짜 선택하셔서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강원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