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수/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북도지사 후보 토론회 사회를 맡은 이해수입니다. 지방선거 선거운동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내일부터는 이제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사전투표는 내일과 모레 이틀간 진행이 되는데요. 투표가 가능한 시간을 확인해 보셔야 할 겁니다. 투표 가능 시간을 말씀드리면요,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의 경우에 조금 다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에는 사전투표 2일 차인 28일에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고요. 다음 주 수요일이지요. 본 투표일인 6월 1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일반 선거인의 경우에는 확진자 투표 시간에는 투표를 할 수 없다는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충청북도지사 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KBS 충북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서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공직선거법 제82조2에 따라서 초청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만 참석을 했고요. 충청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는 방송임을 알려드립니다. 후보들의 좌석은 사전 추첨을 통해서 정했습니다. 정한 순서에 따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입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안녕하십니까? 노영민입니다.

▷ 이해수/앵커: 이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입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안녕하십니까? 김영환입니다.

▷ 이해수/앵커: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오늘 토론 순서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후보들이 출마 이유를 밝히는 시작 발언이 먼저 있겠고요. 이어서 분야별로 공통질문을 드리고 여기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을 들은 뒤에 후보 간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에 걸쳐서 공약 발표를 하고 공약을 검증하기 위한 상호 토론 시간이 준비돼 있습니다. 공약 발표가 끝나면 두 번째 공통질문과 후보 간 질의응답을 한 뒤에 후보자에게 주도권을 드리는 후보자 주도권토론으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주도권토론이 끝나면 마지막 공통질문을 드리고 후보 간 질의응답 시간 역시 이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후보들의 마무리 발언으로 토론회를 모두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모든 의제와 또 토론 진행 방식은 충청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정했음을 시청자 여러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먼저 시작 발언부터 하겠는데요. 후보들께서는 인사와 함께 출마 이유를 밝혀주시면 되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1분 30초고요. 시간이 지나면 마이크가 꺼진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순서에 따라 노영민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영민입니다. 충북이 키운 사람, 충북을 키워나갈 충북 전문가, 기업 유치 전문가, 일자리 전문가 노영민입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충북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함께해 온 경험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에 대해서 아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오송의 바이오클러스터, 호남고속전철의 오송분기역 유치, 하이닉스 M15라인 신설, 청주·청원의 통합, 오창의 방사광가속기, 음성의 국립소방병원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지역의 현안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민들과 함께해 온 것에 대해서 저는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국가는 어떻게 운영되는 것인지, 예산은 어떻게 편성되고 배분되고 집행되는 것인지 이러한 모든 것들을 다 경험한 흔치 않은 몇 안 되는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저의 이런 경험이 충북을 위해 쓰여지기를 저는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해수/앵커: 노영민 후보의 시작 발언이었고요. 이어서 김영환 후보의 시작 발언 듣겠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1977년 저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5학년이었습니다. 의사가 거의 다 된 상태에서 저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유신의 감옥으로 끌려가게 됐습니다. 그 뒤에 저와 아내와 어머니가 구금되는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저와 아내는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가 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설훈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국회의원 74명이 민주화유공자법을, 특혜 입법을 다시 또 만들려고 하는, 2세에게 특혜를 물려주려고 하는 그런 입법이 진행될 때 저와 아내는 저희들이 갖고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을 반납했습니다. 국가보훈처에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겠다는 포기 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윤석열 당선자, 그때 당시에 총장을 만나게 됐습니다. 둘 사이에 우정이 깊어졌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통화하고 대화하고 또 어떨 때는 이모티콘을 주고받는 그런 사이가 됐습니다. 저와 윤석열 대통령 사이의 우정과 소통의 그 힘을 가지고 충북을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저를 도구로 써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해수/앵커: 두 후보의 시작 발언 들어봤습니다. 1분 30초의 발언 시간을 두 분 모두 정확히 지켜주셨는데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서 유념하셔야 할 사항을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선거 과정에서 여러 차례 토론을 하셨기 때문에 아시고 계시겠지만, 오늘 토론회는 질문별로 발언 시간이 엄격하게 제한이 됩니다. 형평성과 공정성을 위한 규칙이니만큼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후보들께서는 후보 정면 하단에 준비돼 있는 모니터를 향해서 남은 시간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발언 시간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이 만약에 제한시간을 넘기게 되는 경우에는 마이크 작동이 중단되니까 이 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서 주제에서 벗어나는 인신공격이나 비방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공통질문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상대의 답변을 들은 뒤에 보충질문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도 다시 한번 하실 수가 있고요. 첫 번째 공통질문입니다. 충북은 과거에 부산과 서울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 왔는데요. 대전, 충남을 중심으로 경부 교통축이 옮겨간 이후 교통과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에는 강원과 호남을 잇는 강호축의 개념으로 충북의 새로운 교통축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강호축 정책에 대해서 두 후보는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신지, 또 충북의 교통 비전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한시간은 2분입니다. 먼저 김영환 후보부터 시작해 주시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강원, 그리고 충청, 호남지역 8개 시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고 발전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의해서 경부축에 대응하는 강호축 구축을 통해서 국가의 X축을 마련하려고 하는 전략이다,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오송을 경부선과 호남선이 분기하는 오송을 대한민국의 오송으로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북선을 고속화하는 것이 필요한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송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오송이 발전해야 합니다. 오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오송에 마이스산업을 구축해야 한다, 전국적인, 그리고 가장 중심이 될 수 있는 킨텍스나 또는 코엑스와 비견되는 중부에 마이스산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송에 카이스트 메디컬 캠퍼스를 만드는 일,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만드는 일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한 오송과 오창을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오창에 전철이 닿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송과 오창이 발전하고 그것이 경부선과 호남선이 분기하면서 또 충북선이 고속화되어야 X축이 완성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주 의식을 갖추기 위한 교육의 변화, 그리고 문화 인프라의 확충, 이러한 우리의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서 우리의 경쟁력을 갖출 때 X축이 완성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해수/앵커: 이어서 같은 질문에 노영민 후보의 답변 이어가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강호축이라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대표적인 브랜드의 하나입니다. 사실 기존에 경부축 중심의 산업 발전에 따른 불균형에서 소외됐던 강원도와 충청과 호남을 잇는 새로운 성장축의 개발입니다. 이것은 이시종 지사가 처음으로 제안했던 그런 것이죠.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호남고속전철에 오송분기역이 선정되면서 반이 가능해졌고, 그다음에는 충북선 고속전철화 사업으로서 나머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첫 번째 것은 노무현 정권 때 이루어졌고, 두 번째 것은 문재인 정부 때 이루어졌던 그러한 사안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국토의 X축 개발이라는 것은 우리 지역에 박병호 교수님께서 사실은 처음 제안했고, 우리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이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시민운동 차원으로까지 확대되었던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그런 운동이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제대로 꽃 피우려면 결국은 이 활동에 대해서 경험했고, 그리고 깊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결국은 이것을 마무리 지을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충북의 교통 비전이라는 것은 결국은 충북선 고속화 사업인데, 사실 이 과정에서 제일 문제가 됐던 것이 예산의 부족으로 충주의 삼탄에서 제천의 연밭 구간이었는데, 이것이 지난 20년 수해 때 수해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이거 2,200억 예산이 다시 포함됨으로써 가능하게 되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해수/앵커: 첫 번째 공통질문에 두 후보의 답변을 들었고요. 이제 후보들께서 한 번씩 보충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시간은 30초고요.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순서에 따라서 노영민 후보께서 김영환 후보에게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일단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적 개념이 국가의 X축, 철도망 구축이고 그 핵심에 오송역이 있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사실은 그중의 하나가 충북선 철도화 고속화 사업인데, 그것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이 났었을 때 그러면 그것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 것인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이해수/앵커: 1분 30초 동안 답변하실 수 있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가의 전략적인 고려에 의해서 예타 면제가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그때 예타 면제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한 것은 원론적인 입장을 얘기했던 것이지, 충북선의 이런 고속화를 반대하는, 그리고 그 고속화에 따르는 예타가 부족할 때 그것을 예타 면제를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그런 주장을 했던 것은 아니다 하는 말씀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드린 바가 있습니다. 예타 면제는 우리가 다반사로 해야 되는 일은 아니고 예타를 다반사로 면제했다가 많은 예산을 낭비하고 그렇게 해서 실패했던 사업들을 우리는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타 면제에 신중해야 된다. 그런 입장이고, X축과 관련해서 강호축을 발전시키는 것은 앞으로 블라디보스톡, 동해안과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고 유럽까지, 중앙아시아를 거쳐서 유럽까지 가는 국가의 앞으로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이것은 예타 면제를 고려해서, 또 지금 예타가 나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일단 이것을 연결해 놓고 그러면서 점차 그 물류의 활발한 산업의 변화, 이런 것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과거에 경부고속도로나 호남고속도로도 그런 전철을 밟았다. 그렇게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 이해수/앵커: 노 후보 질문에 김 후보께서 답변을 해 주셨고요. 이번에는 김영환 후보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중요한 것은 오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송, 오창 지역, 그것이 청주와 연결된 이것이 발전이 중요한데 이 진행된 과정을 보면 세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부강, 이 부강을 왜 세종시에 양보하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 하나, 두 번째는 세종시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오송에 있는 분들이, 공무원들이 어떻게 해서 세종시에 특혜 분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가 하는 문제, 이 문제가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 이해수/앵커: 답변 이어가시죠.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글쎄, 그게 무슨... 철도망하고 무슨 지금 교통망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 질문인지, 동문서답이 아니라 전혀 관계없는 질문을 해 주셔 가지고 제가 지금 저기하지만, 일단 오창으로의 어떤, 어떤 지하철이 됐든 충청권 광역교통망이 되었든 그것이 연결되어야 한다라는 말씀을 계속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만약에 현재 이게 사전 타당성 조사가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 만약에 지금 그것을 변경한다면 아마도 제 경험에 저는 국토교통위원회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아마도 십중팔구, 아니, 거의 전부라고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만, 이 정권 하에서 삽도 뜨지 못할 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오히려 지금 서산에서 청주를 거쳐 울진으로 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현재 오송과 오창, 청주공항을 지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활용하면 오창과 오송,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해수/앵커: 첫 번째 공통질문에 이어서 보충질문과 또 거기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까지 들어봤습니다. 이제 두 후보께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면 질문별로, 또 토론 주제별로 거기에 관련된 내용을 답변을 좀 부탁을 드리겠고요. 그리고 질문과 답변 시간이 30초 또는 1분, 또 1분 30초 이렇게 시간 배정이 돼 있습니다. 그 질문과 답변 시간 내에 가급적이면 내용을 완결해 주셔야 좀 원활한 토론이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이 점 다시 한번 유념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공약 검증 토론으로 건너가겠습니다. 이번에 경제 및 균형발전 분야 공약인데요. 후보께서는 2분 30초 동안 공약을 발표해 주시고요. 상대 후보의 공약을 들은 뒤에 1분 동안 질문, 또 1분 30초 동안 답변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시 한번 반론 시간 1분, 또 거기에 대한 재반론 1분 30초 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영민 후보부터 경제 및 균형발전 분야 공약을 발표해 주시면 됩니다. 시작해 주시죠.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일단 저는 경제 공약 중에서 제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것을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한 충북의 체급을 키우는 것입니다. 최근에 4대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 480조를 하겠다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100조를 우리 충북에 유치하겠다라는 그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제가 주중 대사와 비서실장을 겪으면서 쌓아왔던 인맥을 활용해서 국토의 X축 중심이고 현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와 바이오와 2차 전지와 신재생 에너지에 그다음에 거기에 화장품, 뷰티 산업까지의 중심인 우리 지역이 최적지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다음에는 충청권 혹은 충북을 근거지로 하는 지방은행의 설립도 이제는 시작할 때가 되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도내 균형발전입니다. 이 기업 유치가 어느 한 지역에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부권과 북부권, 그리고 남부권에 각 지역의 경제를 선도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그러한 대기업이 그 지역에 입지해야 그 지역의 경제가 살고 그 지역이 소멸되지 않는 그런 것이 될 수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도내 균형발전에 대해서 아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민생 경제에 대한 기초 체력을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제가 일상회복 지원금으로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1,600억을 민선 8기 첫 추경에서 그것을 반영하겠다라는 공약을 했고요. 그다음에 이번 코로나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가장 크게 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3,000억 규모의 무담보, 무이자, 무보증으로 그러한 대출을 시행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해수/앵커: 노영민 후보께서 지금 공약을 발표해 주셨는데요. 이 내용에 대해서 김영환 후보께서 질문을 하시고 또 노 후보께서 답변하시고 다시 한번 김 후보께서 반론하시고 거기에 대한 재반론까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영환 후보 질문 이어가 주시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굉장히 야심찬 공약을 발표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4개 대기업이 480조를 투자하기로 돼 있는데, 그중에 거의 5분의 1이 넘는 그런 투자를 이곳에 유치하겠다는 생각은 상당히 야심찬 것이고 장밋빛이다. 그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또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서 남부에 대기업을 유치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대기업의 유치든 또 투자 유치든 역시 조건이 맞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남부, 보은, 옥천, 영동 지방은 대개 농도로 돼 있기 때문에 그런 곳에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 또 첨단산업을 유치한다고 지난번에 말씀하시던데, 그것은 좀 현실성이 없지 않는가,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식품 클러스터를 만들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있고, 또 중소기업까지를 포함해서 전체 한 60조 정도를 마련하겠다.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를 50만 개 만들겠다, 이런 공약도 발표를 했는데, 현실성이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해수/앵커: 우선 답변 이어가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지금 우리 김 후보께서 우리 남부 3군에 대해서 너무 폄훼를 하는 것 같습니다. 보은에 가면 현재 우진프라임이라는 공장이 있습니다. 금형도 첨단산업인데 대한민국 금형에서 가장 큰 대기업 중의 하나입니다. 옥천에 가면 국제종합기계라는 게 있고요. 영동에 가면 자동차 부품회사, 큰 회사들이 2개나 있습니다. 그렇게 너무 남부 3군에 대해서 폄훼할 일은 아니다. 그리고 보은에는 내북에 한국화약이 있는데, 올 8월인가요? 그때 되면 저 남부 구미에 있는 공장이 다시 또 보은으로 이전한다. 이런 것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절대 장밋빛이 아닙니다. 저는 가능하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해수/앵커: 마무리하시겠습니까?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 이해수/앵커: 다시 한번 김영환 후보께서 반론하실 수 있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남부에 물론 대기업 들어올 수 있습니다. 연구 때문에 온 것 있고, 우진, 우진프라임인가요? 거기는 또 우리가 같이 가 본 적도 있습니다만, 그것이 뭐 전혀 불가능하다. 그런 말씀은 아닙니다마는, 그러나 거기에 적합한 그런 조건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를테면 북부나 또는 오성, 오창에 비해서 그쪽 부근이 그런 것은 조금 궁합이 맞지 않는, 그런 거 아닌가. 그러니까 거기에 영동 같은 경우는 과일 천국이 돼 있는데 그런 곳에 맞는 식품 클러스터 같은 게 더 적합한 것이 아닌가, 이런 말씀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100조니, 200조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자리를 50만 개 더 만들겠다. 이거는 현재 지금 우리 충북도가 갖고 있는 약 80만 개가 안 되는 그 일자리인데 50만 개를 더 만들겠다고 하면 인구가 지금 150만인데 조금 과하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해수/앵커: 이제 노 후보께서 답변하실 시간입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직 행정에 미숙하셔서 일자리 통계를 어떻게 내는지 잘 모르시는 모양입니다. 최근에도, 민선 7기도 40만 개를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통계의 방법은 1년에 신규로 만드는 일자리를 1년 단위로 얘기합니다. 이게 4년 동안 지속이 되면 일자리 하나가 4개로 통계를 작성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자리 통계에 대한 작성 방법에 대해서 이해가 없으셔서 그런 말씀을 드리신 거고요. 그리고 100조라는 것이 불가능하다, 어렵다, 뭐 허황되다, 장밋빛이다 말씀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충청북도가요, 6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키웠는데 그중에서 태양광 모듈과 셀은 전국 1등입니다. 두 번째, 2차 전지도 전국 1등입니다. 반도체가 전국 2등이고요. 화장품 뷰티가 전국 2등입니다. 바이오 생산은 전국 3등입니다. 충북에 이렇게 신성장동력 산업이 집중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저는 100조라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 결국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키워나갈 수 있는 최적지가 바로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한 이 청주권이고 그것 때문에 우리가 충청권 광역 클러스터, 이쪽에 주도를 우리가 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이해수/앵커: 알겠습니다. 첫 번째 공약 검증 토론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경제 및 균형발전 분야 공약 노영민 후보께서는 발표를 해 주셨고요. 이제 2분 30초간 김영환 후보의 공약 이어가겠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제가 자료를 좀 마련해 왔습니다. 충청북도는 무엇인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충청북도는 바다가 없는 내륙도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겨우 청주가 교육의 도시다. 그런 말을, 브랜드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마는 지금은 가물가물한 실정에 있습니다. 하늘에 올라 우리 충청북도를 내려다보면 백두대간 곁에 수많은 호수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그런 대한민국의 흑진주를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그렇게 된 것은 저쪽 속리산 그쪽에서 올라오는, 민주지산에서 올라오는 금강과 그것이 대청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 속리산을 포함한 소백산에서 내려오는 물들이 충주호, 그리고 청풍호, 그리고 단양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 괴산호, 이렇게 대형 호수들이 존재하고 있고 726개의 저수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주변에 아름다운 소백과 월악산과 그리고 속리산과 민주지산을 포함한 1,000m 가까운 준령들이 백두대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진 곳은 전 세계에서도 보기 어려운 곳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것이 충청북도의 특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 고립 분산적으로 존재해 왔던 관광 자원이었습니다. 이것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그래서 단양과 제천과 충주와 괴산과 충북 영동과 옥천 그리고 보은 이것을 연결하는 이런 광범위한 레이크파크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이 대단위 관광 르네상스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이야기 관광이 가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년 고찰을 포함한 절들이 1,000개 이상의, 아니, , 100개 이상의 절들이 여기 포진하고 있고,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 전설 그리고 인물 그런 것들이 여기에 숨어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가미돼야 합니다. 또 묵어가는 관광을 해야 합니다. 자고 가는 관광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쓰레기만 버리고 가는 관광이 아니라 돈을 쓸 수 있는 그런 관광을 해야 된다 생각하기 때문에 돈은 숙박하는 그런 관광객들에게 관광료, 숙박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겠습니다.

▷ 이해수/앵커: 노영민 후보께서 이제 질문 이어가 주시죠.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지난번에 제가 공약 베끼기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 제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우리 김영환 후보께서 바로 저 레이크파크 공약은 베낀 것이냐 안 베낀 것이냐라고 이렇게 세게 물어보시면서 항의를 하셨어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저 레이크파크, 호수공원이죠? 저는 뭐 호수공원이라고 얘기합니다. 호수공원, 좋죠. 오창에 호수공원, 오송에도 또 연제저수지도 있고... 그런데 저 공약 자체가 공교롭게도 충북도에서 계획한 관광개발 계획, 그러니까 제6차 충북권 관광개발계획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인 수준이에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 창조적인 것도 아니고 사실 전부 베낀 거거든요. 아마 정책하시는 보좌진들이 제6차 충북권 광역...

▷ 이해수/앵커: 시간 다 됐고요. 여기에 대해서 김 후보께서 답변 주시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이렇게 네거티브를 하시기 때문에 뭐라고 뭐 답변할 그런 마음이 생기지는 않습니다마는, 저는 충북의 발전계획이 이런 것이 들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고요. 저의 정책을 보좌하는 분들이 지금은 잘 구성이 안 돼 있습니다. 저의 생각이고 저의 발상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발전계획들이 있었다할지라도 그것이 광역으로 하나로 묶어야 된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또 이것이 이야기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 또 이 지형과 백두대간과 연결된 강의 흐름과 그리고 이 지역이 갖고 있는 이야기와 특산물, 이것이 결합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발전시키는 것이 어떻게 베끼기가 될 수 있겠나, 다른 사람의 정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경청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발상은 충청북도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일입니다. 이를테면 한라산의 주변에 있었던 둘레길, 그거에 저는 제가 생각할 때 100배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막이길이라고 하는 괴산호에 있는 좋은 그런 관광자원보다도 약 1,000배는 될 수 있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통해서 충북의 그런 도민들의 삶의 질이 굉장히 개선될 수가 있고 소득이 증대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제안을 한 것인데 이것을 그렇게 베끼기라고 단순하게 폄훼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해수/앵커: 다시 한번 노영민 후보께 발언 시간 드립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그것은요, 여기 다 나와 있어요. 그리고 충청북도가 수년 전부터 충주호, 대청호, 괴산호 그리고 저수지 등을 중심으로 관광지 조성을 추진했고요. 거기에는 지금 말씀하신 사찰, 역사, 문화관광, 이런 것들이 다 주요 계획으로 다 나와 있는,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제6차 충북권 관광개발계획에 들어있지 않은 게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실은 거의 복사해서 갖다 붙인 수준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것이, 물론 여기에 대해서 조금 심화시키거나 표현을 바꾸거나 한 것은 있을 수 있겠죠. 제가 뭐 이런 걸 가지고서 우리 후보님에 대한 공약에 대해서 폄훼할 생각 전혀 없고요. 다만, 그런 공약이 창의적이거나 정말 뭐 이게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로운 공약이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도에서 이러한 공약을 그동안 만들었던 분들이 저한테 자기들이 이것을 한 거라고 얘기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이해수/앵커: 김 후보께 다시 시간 드립니다. 재반론하실 수 있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저는 뭐 그런 공무원들을 갖지 못해서 그런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마는, 우리 도민들이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000편의 시를 썼습니다. 발표한 것만 1,000편의 시가 있고 13권의 책이, 시집이 있고 약 40권의 그런 저서를 썼지만, 남의 시를 베낀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1,000편의 시 가운데 단 2편도 같은 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창조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제 삶의 목표가 되어 있고, 또 그것을 가지고 도전하고 실행하는 것이 제 삶의 지향인데 어떻게 공무원들이 해 왔던 그런 것을 베끼고 그렇게 한다는 말입니까? 만약에 그렇다면 제가 아마 공무원들의 그런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를 못 한 데서 오는 것일 텐데, 만약 그런 정책이 있었다면 왜 실현하지 않았으며, 왜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했는가 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의 정책을 폄하하기 이전에 우리가 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아, 저 생각에는 우리가 좀 받아들일 만한 요소가 없었는가 하는 그런 생각을 갖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우리가 경쟁을 하고 있지만, 우리 충북도가 어려운 조건에 있습니다. 이것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을 찾기 위한 모색이기 때문에 좀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해수/앵커: 충청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충청북도지사 선거 후보자 토론 함께하고 계십니다. 첫 번째 후보들의 공약 발표에 이은 상호 토론까지 끝이 났습니다. 첫 번째 공약 발표는 경제 및 균형발전 분야였고요. 이제 두 번째 공약 발표 순서로 건너가겠습니다. 두 번째는 사회복지, 문화 분야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인데요.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고요. 이번에는 순서에 따라서 김영환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시간은 2분 30초를 드립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이것 또한 또 베끼기를 한 것이 아닌가, 또 이렇게 공격을 하실까 봐 걱정은 됩니다마는, 저는 중국집 주방장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분께서 연탄을 개서 불을 떼는, 화덕에 나오는 연탄가스 때문에 폐병을 앓고 나중에는 폐기종, 폐암이 돼서 38kg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가래 끓는 소리와 가래를 뱉는 소리를 들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때 의료보험이 없을 때였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고 나중에는 요구르트 한 잔도 제대로 잡수지 못하고 세상을 떴습니다. 그 장례식에 우리 노영민 실장님도 같이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돈 없는 사람들이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한다. 결제보다 먼저, 돈보다 먼저 생명을 구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진료후불제, 이것을 제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돈이 없는 저소득층, 장애인들, 노약자들이 병원을 찾아와서, 병원을 찾아와서 진료를 먼저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융자를 착한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서 이 돈이 진료비로 지급됩니다. 그러면 여기서 융자를 신청하고 진료비가 지급되고 진료는 진행되고, 그런데 환자는 여기에 매달 얼마씩의 돈을 이 은행에다 납부하게 되는 진료후불제, 이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치과의사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 수술을 돈이 없어서 받지 못하고 있다가 이가 점점 빠져나가는 것을 많이 봐 왔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이것을 시행해 봤는데 실제로 병원의 매출이 2배로 증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영국에서는 치과 교정치료를 그것이 부정교합이라고 해서 이것이 장애라고 생각을 해서 정부가 교정 치료를 해 주고 있습니다. 교정치료를 하는 데 목돈이 한 500만 원쯤 들어가는 이런 진료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진료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달에 20만 원, 10만 원 이렇게 나누어 내는 제도를 하게 되니까 많은 사람들이 교정치료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장 스턴트 수술, 그리고 인공관절 수술, 척추 수술, 라식 수술, 이런 여러 가지 건강과 관련해서 생명에 관련되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살려내기 위한 진료후불제를 충청북도에서 실현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그런 계획으로 있습니다.

▷ 이해수/앵커: 이제 방식은 앞서와 동일합니다. 노 후보께서 질문을 이어가 주시죠.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생명 관련된 그런 질환에 대한 후불제, 그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 뭐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서 임플란트나 인공관절이나 라식이나 그런 것은 좀 생명과 관련된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스턴트 정도가 그런 것 같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제가 조금 걱정스러운 게 있습니다. 뭐냐 하면 선지급을 담당하는 은행과, 은행에서 그 지급의 정당성을 검토하기 위해서 이 민감한 진료기록을 공유해야 될 텐데, 과연 이 개인정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의료비 후불제는 결국은 과잉 진료나 허위 진료를 파악하는 기능을 가진 어떤 제2의 심평원이든 아니면 심평원과의 정보를 공유하든 이게 될 텐데 심평원이 만만치 않거든요.

▷ 이해수/앵커: 답변 주시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의미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를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카드를 신용이 많은, 넉넉한, 부유한 사람들은 지금 카드 결제를 통해서 무이자 할부 후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신용이 없는 사람들, 그리고 의료 사각지대에 빠져 있는 이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이 제도이기 때문에 지금 지적하신 이런 문제들을 우리가 어떻게든지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정보의 유출 문제, 이것 때문에 진료후불제를 하지 못한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의료보험 제도가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의료 문턱을 낮췄습니까? 그러니까 아까 인공관절이라든지 척추 수술이라든지 또 라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생명과 관계없다, 임플란트 관계없다.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제대로 씹지 못하고,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해서 쇠약해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게 긴급한, 응급한 일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또 관절이 절단이 나서 거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거동을 하지 못하면 대체로 쇠약해서 근육이 퇴축하고 그렇게 해서 세상을 뜨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이거는 의사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하나하나 점진적으로 해 나가겠습니다. 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함께 노력을 해 나가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해수/앵커: 다시 1분의 시간 드리겠습니다. 노 후보께서 질문하시죠.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의료 정보가 얼마나 그게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사평가원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대외 유출될 때 얼마나 큰 부작용이 있을지 다 뭐 아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철통 같은 보안으로 지켜진 것이 사실은 국세청의 자료와 심평원의 자료 아니었겠습니까? 사실 심평원의 자료가 공유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사업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독자적인 뭐 제2의 심평원을 만약에 만든다면 그건 뭐 배보다 배꼽이 더 크죠,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어갈 테니까. 저는 그래서 이것을 하려면 개인정보의 공유를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해수/앵커: 재반론 시간 드리겠습니다, 김 후보님.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과거에 운동권 시절에 읽었던 책이지만, 톨스타인 베블렌이라는 사람의 ‘들어라, 양키들아’라는 그 책 속에서 모든 기술과 관계가 발전했는데 봉건적인 잔재가 남아 있는 것이 의료다. 그래서 인턴 레지던트 제도를 포함한 이것이 중세의 길드 제도가 그대로 잔존하고 있다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 자동차가 할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핸드폰을 100만 원 주고 사는 사람이 없고 통신료에 붙여서 결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홈쇼핑이 다 부분 할부, 후불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제 방식이 전부 후불로 전환되고 있는데 진료비만 돈이 없으면 수술을 받지 못하고 돈이 없으면 퇴원하지 못하고 입원하지 못하는 그런 형편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먼저 살려놓고 봐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또 헐벗은 사람을, 힘든 사람을 먼저 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한 사람의 생명이 그런 개인정보 못지않게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착한 은행을 만들어서 사회적 기업으로 그걸 운영할 때 돈의 액수만을 판단하지, 그 진료의 내용을 은행이 파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너무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이런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그렇게 할 때 저는 당장 우리 100만 청주시 그리고 200만 충북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해수/앵커: 이번에는 사회복지, 문화 분야 노영민 후보의 공약 알아보겠습니다. 역시 동일하게 2분 30초간 공약 발표를 해 주시면 됩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현재 어르신들의 기초연금을 보면, 사실은 현재 소득과 재산 상위 30% 어르신들은 주택과 같은 자산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연금을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대다수가 실소득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데, 이러한 현실을 못 본 채 한다는 것은 참 힘들다, 이렇게 보고요. 따라서 아동의 경우는 부모의 재산과 소득과 관계없이 모두 무상급식, 무상보육은 물론이고 아동수당까지 지급한다는 점에서 저는 65세 이상의 모든 어르신에게 재산과 소득에 상관없이 기초연금을 월 30만 원씩 지급해야 한다라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문화 공약으로는 저는 국립, 도립미술관의 건립을 저의 7대 공약 중의 하나로 그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사실 우리 충북도민들께서 충북도민이라는 정서적 일치감, 어떤 자기 정체성을 상당히 가지고 있지 못하다라고 저는 판단하고, 그러한 충북도민의 일치감, 정체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저는 그 구심점으로 도립미술관이 역할을 해내야 한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립미술관의 건립을 문화예술 쪽의 공약으로 발표를 했고요. 그다음에 우리 어르신들과 관련된 부분입니다마는, 파크골프장이 현재 아주 큰 붐을 지금 일으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년 6월부터는 또 스포츠클럽 진흥에 관한 법률의 시행이 효력을 발생하기 때문에 그 법에 의해서 조례를 제정한 이후에 도내 11곳에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라는 그런 공약을 냈습니다. 사실은 파크골프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편하고 쉽게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그런 파크골프장의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해수/앵커: 알겠습니다. 노영민 후보께서 공약을 말씀해 주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김영환 후보의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상위 30%까지 노인 기초연금을 지급하자는 그 주장은 한번 검토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민주당으로서는 잘 하지 않던 공약인데 노영민 후보께서 이런 공약을 내셨기 때문에 한번 검토해 보고 재정이 허용되는가 하는 것을 검토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도립미술관의 건립은 너무 늦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서 이 충청북도, 이 문화에 충북이 도립미술관이 없이 이렇게 수십 년이 왔을까, 이것이 궁금하기 때문에 왜 이것이 천연되었는지를 묻고 싶고요. 파크골프장뿐이 아닙니다. 지금 테니스 실내장이 없는 거의 유일한 도일 것 같습니다. 배드민턴장도 부족하고 축구장도 부족하고 생활체육 공간이 부족하고 스타디움, 야구장, 규격이 맞지 않아서 경기를 할 수 없는 그런 처지가 됐는데 그동안 이런 논의가 왜 안 됐는가 하는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해수/앵커: 여기에 대해서 답변 먼저 주시죠.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일단 제가 말씀드린 기초연금에 대해서는 제가 이 공약을 발표한 이후에 금진호 한국연금개발원 연구위원, 저는 개인적으로 모르는 분입니다만, 이분이 언론 기고를 통해서 참으로 기특하고 신기하다. 노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공약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그런 공약이다. 노영민 후보가 당선된다면 65세 이상 전체 노인에게 기초연금 확대가 앞당겨 시행되는 것도 가능해질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 또 김영환 후보께서도 이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그런 말씀을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도립미술관, 맞습니다. 늦었습니다. 늦었고 하루빨리 도립미술관이 건립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역시 또 동의를 해 주셨고요. 파크골프장에 대해서 물론 동의하지만, 다른 체육시설도 역시 미흡하다, 맞습니다. 청주에 정말 지금 아마 실내체육관이 저게 74년인가 아마...  그때로 기억합니다만, 그때 지어진 것이고 정말 메인 스타디움이 좀 부끄러울 정도의 메인 스타디움을 가지고 있죠. 그렇게 보면 저는 시급하게 체육시설의 확충도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해수/앵커: 다시 한번 김 후보께 발언 시간 드리겠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저는 이제 이런 문화강도가 돼야 한다. 문화가 강한 도가 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런 시설의 확충이나 뭐 미술관의 확립, 이런 하드웨어의 제공도 중요합니다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문화의 소비를 늘려줘야 한다, 문화를 소비를 진작시켜서 문화의 생산을 촉진해야 된다는 그런 콘셉트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도지사가 된다면 문화 소비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활발하게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책을 제일 많이 읽는 그런 도가 됐으면 좋겠다. 또 이 지역에서 공연이 가장 많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또 전시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그런 도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책을 10권 사는 사람, 전시장을 10번 가는 사람 그리고 공연장을 10번 가는 사람들의 티켓과 그리고 책값을 일정 부분 도가 세금 면제해 주는 이런 소비 진작책을 펴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해수/앵커: 이제 발언 시간은 노영민 후보께 드리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저한테 질문을...

▷ 이해수/앵커: 질문을 하시지는 않으셨는데요.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질문해 주시지는 않으셨는데...

▷ 이해수/앵커: 재반론 시간 1분 30초가 있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시간은, 예. 시간은 저한테 주어졌기 때문에. 맞습니다. 사실은 우리 김 후보께서 텐텐텐 공약이죠? 이것에 대해서는 저도 적극적으로 찬성을 하고 있고 아주 좋은 공약이다.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문화라는 것이 정말 우리가 삶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 도민들께서 느끼는 그러한 충청북도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도가 독서라든지 관람이라든지, 공연 관람이라든지 전시회에 가서 보는 거라든지 이런 것들이 일상적으로 되면서 정말 문화에 대한 인프라가 저변이 확대돼 나가는 그런 것 속에서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이 고취되고 그런 속에서 또 우리의 수준도 높아지고 우리 또 시민들의 문화를 향유하면서 느끼는, 삶의 질도 높아지는 그런 충북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이해수/앵커: 알겠습니다. 공약 검증 토론 두 번을 이어왔습니다. 경제 균형발전 그리고 사회복지, 문화 분야까지 두 후보의 각각 공약을 들어봤고요. 거기에 대한 상호 토론까지 끝이 났습니다. 이제 두 번째 공통질문을 드릴 텐데요. 두 후보께서는 첫 번째 했던 공통질문에 이은 보충질문 방식으로 한 번 더 토론을 하겠습니다. 두 번째 공통질문입니다. 충북은 불법 투기 쓰레기뿐 아니라 전국에서 몰려드는 쓰레기와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쓰레기 대부분을 처리하던 인천광역시의 경우에는 2025년 이후로 인천에서 발생한 쓰레기만 처리하겠다, 이렇게 쓰레기 독립 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점점 늘어만 가는 쓰레기와 폐기물 처리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복안을 갖고 계신지 후보들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시간은 2분이고요. 순서에 따라서 먼저 노영민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사실은 이 부분은 청주의 쓰레기 소각장 문제가 아마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큰 사회 문제로 비화된 것 같습니다. 우리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졌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은 도 차원에서도 바라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전국의 쓰레기의 약 20%에 가까운 분량을 매일 소각하고 있습니다. 소각되는 폐기물의 70%는 외부에서 반입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소각장 사업의 인허가권은 청주시장에게 있지만, 환경권 그리고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도 차원의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문제의 원인을 보면, 사실은 제가 뭐 지난 시장 시절에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죠. 청주시가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이것을 효력이 발생하기 바로 전날 조건부 허가를 내주면서 이 소각장이 신설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정말 이건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폐기물 반입에 대해서 반출하는 지자체에 수수료를 물려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 국회에 법이 발의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법에 대해서 찬성합니다. 그리고 우리 지자체 반입 폐기물에 대해서는 도내 폐기물과 달리 차등되는 비용을 부과해야 됩니다.

▷ 이해수/앵커: 알겠습니다. 2분의 시간이 지났고요. 이번에는 이어서 김영환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우리 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은 줄여서 우리 지역에서 해결해야 한다. 그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쓰레기 독립 선언이다. 이런 말씀도 했습니다마는, 다른 도, 다른 광역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우리가 처리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 가능하면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외는 있겠습니다마는. 그런 면에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북이를 포함한 우리 도 내에 많은 지역에서 외부의 쓰레기가 반입되고 그것이 여기서 소각되면서 많은 미세먼지 문제를 포함해서 많은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이제 좀 더 심각한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 온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 2019년도를 보면 일일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약 4.5톤 트럭 424대 분이 돼서 1,900톤 정도가 나온다고 돼 있습니다. 1인당 일일 쓰레기 발생량이 1.39kg으로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더 해야 된다. 폐기물 재활용과 감량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 제한, 쓰레기 총량제 추진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멘트세를 포함한 쓰레기 소각에 들어가는 그런 비용들을 우리가 새로 걷어들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특히 지금 분지에 만들어진 청주와 충주의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쓰레기 소각 문제와 함께 다뤄야 된다고 생각하고, 환경을 지키지 않는 한 우리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기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해수/앵커: 이 쓰레기와 폐기물 처리에 관해서 두 후보께서 답변을 주셨는데요. 이제 두 후보께 각각 질문 한 번, 답변 한 번 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질문 시간은 30초고요. 답변 시간은 1분 30초입니다. 질문은 먼저 김 후보께서 시작해 주시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이 쓰레기 문제는 아닙니다마는, 미세먼지 문제가 그동안에 여러 번 논란이 됐습니다마는, 이것은 근본적으로는 중국이나 충남의 화력 발전이 주원인이고 그 나머지가 단양과 제천 일대의 그런 여러 가지 분진과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노영민 후보께서는 아직도 미세먼지의 주요한 원인이 단양과 제천에서 발생한 그런 분진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거 말씀...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그런데 왜 자꾸 제가 이미 충분히 설명을 드렸는데 설명해 드릴 때는 뭐 하시고 자꾸 엉뚱한 질문을 하시는지. 저는 도내에서 발생된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 배출가스의 70~80%가 제천과 단양의 시멘트 공장에서 배출되고 있다. 이런 말씀을 제가 여러 번 토론회에서 질문을 하셔서 제가 드린 기억이 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사실, 현재 기준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현재 TMS라고 그래 가지고 굴뚝 끝에 자동 측정 장치가 부착되어 있는데 거기에서 검출하는 것은 여섯 가지에서 일곱 가지밖에 안 됩니다. 그 미세먼지라든지 SOx, NOx, 염화수소, 일산화탄소, 거기에 불화수소, 하나 더하면 암모니아, 이 정도인데, 사실은 대기오염물질,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은 20종이 됩니다. 그리고 특정 대기유해물질은 35가지가 되는데, 결국은 이런 것들은 전부 다이옥신을 포함해서 검출 체크가 안 되고 있다. 저는 이것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이러한 것에 대해서는 도가 지원을 해서라도 그런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독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해수/앵커: 이번에는 노 후보께서 질문을 이어가 주시죠. 30초입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북이면 소각장에 대한 집단 암 건강영향평가 조사가 발표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최근 10년간 정말 60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이렇게 됐거든요. 이 도 차원의 별도 지원대책이 있지 않으면 이것이 해결이 잘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 법적 미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도가 해결할 수 있을지?

▷ 이해수/앵커: 김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우선 현황을 좀 정확하게 파악해야 될 것 같고 그 역학조사에 대한 분석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상당히 지금 노 후보님 말씀하신 내용이라면 심각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지금 현재 우리가 대기오염 문제, 또 쓰레기 소각 문제를 얘기하고 있지만, 크게 보면 이제 미세먼지 문제도 있습니다만, 수질오염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환경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그런 도 차원에서의 대책이 시급히 강구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환경을 좀 점검하는,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그동안 진행되어 온 그런 환경문제, 발생됐던 도내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만약 도정을 맡게 된다면 이런 문제에 대한 재조사와 또 재감사 또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그런 내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거기에 따라서 외부 반출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쓰레기 소각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 문제는 주민들과 함께 충분히 소통해야 될 문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해수/앵커: 알겠습니다. 발언 마무리하셨고요. 충청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충청북도지사 선거 후보자 토론 함께하고 계십니다. 두 번째 공통질문과 보충질문에 의한 검증까지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후보자 주도권토론 순서로 넘어가겠습니다. 아시겠습니다만, 후보들께 토론의 주도권을 드리는 겁니다. 시간은 각각 10분씩 드릴 텐데요. 최소 상대방에게 2번 이상의 질문을 해 주셔야 되고요. 상대 후보의 반론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답변 시간은 또 최소 30초 이상은 보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만약에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후보께서 시간이 부족해서 답변을 못 했을 경우에는 질문보다는 답변을 하시는 것에 활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시간이 부족해서 답변을 못 했을 경우에는 상대 후보에게 질문보다는 본인의 견해를 밝힐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실 수 있다는 점 말씀을 드리고요. 상대 후보의 답변 시간이 길어진다든가 하면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역시 제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약에 제가 고지 드리는 것과 다르게 진행이 된다면 원활한 토론을 위해서 사회자가 개입할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순서에 따라서 그러면 주도권토론은 김영환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한 시간은 10분입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우리는 지금 재정자립도가 30%가 안 되는 29. 몇 퍼센트밖에 되지 않습니다. 보은, 또 지금 괴산 등등 이런 지역에서는 10% 미만입니다. 그 나머지 돈을 정부로부터 가져와야 합니다. 예산 편성 가져와야 되고 정부와 협조하지 않으면 철도든 인프라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조건 속에 있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협조가 필요하고 대통령과의 관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중국대사를 역임한 우리 노영민 실장은 걸출한 경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지금 현직 대통령과의 관계가 껄끄러운 상태에 있습니다. 제가 2022년 2월 13일자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그 내용을 보면, ‘노영민 실장은 윤석열 거짓 면접으로 문 대통령을 속이고 검찰총장이 된 배신자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극렬합니다. 정직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가슴 속에 배신의 칼을 숨기고 대통령과 국민을 속였다, 제발 정직했으면 좋겠다. 윤 후보는 총장 면접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찬성은 물론 오히려 정부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의견을 보이며 필요성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했던 후보였다라고 떠올렸다. 지금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에게 사기를 쳐서 검찰총장의 자리를 거머쥐었다, 총장 취임 후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나 의심스럽다, 면접 볼 때 거짓말을 한 것 같다, 총장이 되자마자 대검 간부진을 국회의원 사무실에 보내 검찰 입장을 강력히 주장하며 정부의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행위를 했다. 검찰 조직에 충성하는 전형적인 검찰주의자일 뿐이다. 윤 후보가 자신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독립운동가에 빗대며 중용을 시사한 것을 두고서는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최측근들에게는 무리한 의리를 지키는 전두환과 비슷한 캐릭터라며 제발 정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 주고 싶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악연이 생겨 있습니다. 또 노영민 우리 실장님은 실장 그만두고 난 뒤에 윤석열 대권 가능성 없어, 대통령 언론 댓글까지 다 본다. 이런 조선,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참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가 이렇게 엉클어져 있는 상태에서 충북도지사가 됐을 때 과연 영이 서겠는가, 장관들과 접촉할 수 있겠는가 하는 그런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해명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만절필동이라고 기억나시죠? 공창미래, 이거 시진핑 신임장 받으러 가시는 그때 방명록에 이 만절필동이라는 그 글을 써서, 만절필동이라는 것이 사대주의적인 그런 중국의 제후들이 어떤 일을 겪더라도 결국 황제에게는 충성한다. 그런 말인데, 이것을 중국대사가 한 것을 두고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도 지금 앞으로 충북지사로서 활동하시는 데는 상당히 많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데 우선 이 두 가지 문제, 윤석열과의 악연을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문제와 만절필동 이 문제는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을 하시게 됐는지 좀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만절필동에 대해서는요, 네이버나 다음이든 검색을 좀 해 보시면 그 당시에 잘못 그 사람들이 해석했다라는 것이 나옵니다. 만절필동, 백과사전 찾아보세요. 그런 해석은 2번이고요. 만절필동이라는 말을 제일 먼저 한 건 공자가 한 겁니다. 공자가 한, 그러니까 뭐냐 하면, 황하가 만 번을 굽이쳐도...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알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니, 아니, 제가 답변을 해야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니, 그러니까...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 답변을 해야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윤석열과의 악연 문제.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 글쎄요. 이것부터만 하고. 만 번을 굽이쳐도 결국은 동쪽으로 간다는 뜻입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알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사필귀정이라는 뜻입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예. 알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이거는 성서를 먼 훗날 사이비 종교 지도자가 엉뚱하게 해석한 걸 가지고 성서 자체를 부정하는 것하고 똑같습니다. 그건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지도자들도 만절필동이라는 말을 많이 썼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알겠습니다. 윤석열의...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예. 그리고 윤석열 현재 대통령과 악연이라고 하고 뭐 대권 가능성이 없다, 이것에 대해서는 저한테 묻지 마시고요. 대통령한테 물어보세요.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그건 알겠는데...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니, 악연이 아니라니까요.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 그렇습니까?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팩트입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예. 알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그러니까 저한테 묻지 마시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제가 윤석열...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윤석열 대통령한테 물어보세요.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대통령께 물어보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그럼 되겠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이제 다음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어차피 정책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인신공격은 안 하지만, 이 정책적인 문제는 짚어야 됩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뭐 인신공격은 다 해놓고 또 아니다랍니까?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닙니다. 부동산 대책 있죠?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부동산 대책을 비서실장 재직 시에 13번 부동산 정책을 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도 부동산 정책은 잘못했다, 이렇게 시인하시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또 비서실장으로서 이것에 책임이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11번째 부동산 정책이 부동산 조정지역을 결정하는 문제였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결정한 것은, 청주를 조정지역에 넣게 된 것은 그때 11번째 조정지역 결정에 의한 것인데, 그때 왜 그것을 막지 못했을까. 그거 해명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조정지역은요, 청와대에서 하는 게 아니고요. 그건 국토부가 기계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예.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예. 알겠습니다. 탈원전 정책이...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조건이 맞으면 들어가는 겁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예. 탈원전 정책이 문재인 정권하에서는 그렇게 폐기되거나 무슨 정지된 적이 없다. 이런 말씀을 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신한울 3, 4호기는 이미 7,000억이 진행돼서 증기 터빈과 그 증기 발생기가 두산중공업의 야적장에 그냥 비를 맞고 있고 페인트를 칠해서 지금 존재하고 있었던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서 원전을 진행하던 7,000억이 진행됐던 예산 집행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사법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그래서 신한울 3, 4호기가 중단된 것은 모든 자료에 다 나오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부정하고 있고요. 월성 1호기도 7,000억을 들여서 월성 1호기를 리모델링을 해서 다시 쓸 수 있도록 수리를 해놓은 것인데 그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이 월성 1호기는 언제 문 닫는가.” 이 말 한마디로 인해서 이 월성 1호기가 중단됐기 때문에 이것이 사법적인 조사의 대상이 돼 있는 그런 일입니다. 신고리 5, 6호기도 마찬가지고 그것이 56개월, 60개월 이렇게 늦어지기도 했고요. 신한울 1, 2호기도 그렇게 늦게 됐습니다. 그래서 원전의 생태계가 파괴돼 가지고 이렇게 국민들이 발을 동동 굴렀는데 그때 비서실장으로 계시고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을 옹호하시는 분이 그런 일이 없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팩트에 맞지 않는 일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답변해...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그런데 왜 이렇게, 팩트 체크 좀 하고 질문을 하세요. 제가 비서실장으로 부임했을 때는, 예? 원전과 관련된 모든 정책과 그 집행이 끝나 있을 때였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예?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예.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그거 아시면서 자꾸 그런 질문을 하시면 어떡합니까.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알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그리고 신한울 3, 4호기에 대해서는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을 드렸는데, 그리고 터빈 제작해 놓고, 그거 맞아요. 그거 모르지 않아요.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다 알죠. 그런데 법적 허가를 받지 않고 선제작 들어가는 게 관행이었어요. 법적 허가를 취득하지는 않았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예. 알았습니다. 그건 인정 안 하시니까요.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예.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최근에 참 이게 청주의 정치권이 큰일 났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 민주당 도의원, 시의원까지 포함해서 시장까지 전부 지하철 시대를 연다. 이렇게 갖다 붙였습니다, 플래카드를. 그래서 이게, 아, 청주에 무슨 지하철 무슨 예산이 편성돼서 그 계획이 시작됐는가,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광역철도 지증화 사업이라면서요? 그걸 갖다가 그렇게 표현하셨다면서요?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 그것만이 아닙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그래서, 아, 그러니까 제가 질문하니까...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 제가...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질문하고 또 답변 시간 드리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 예, 예.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그래서 그게 광역철도라면 지하철은 그야말로 지하철입니다. 예? 도시철도입니다. 도시철도이기 때문에 이를테면 서울시 지하철은 서울시지하철공사가 관리하고 경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광역철도는 지금 철도청이 관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증화됐다고 해서 이게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 이렇게 하는 것은 국민들을 어떻게 보면 우롱하는 그런 처사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저런 공약을 후보 한 사람이 아니라 도의원, 시장, 시의원들, 이 사람들이 다 현수막을 걸고 저런 일을 할 수 있는가. 제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지금 오해를 또 하고 계시는데, 지하철이라는 것은요, 단순하게 기차가 땅속으로 지나간다고 해서 지하철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지하철은, 지하철 문화라는 것은 종합적인 개념입니다. 도심 재개발 그리고 공간 재배치, 역세권 개발, 이런 모든 것을 포괄하는 종합적 문화 개념입니다. 여기에 종합 대중교통 수단이 있죠? 택시와 버스와 같은. 이런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하는 시스템까지 해서 도심 전체에 대중교통 시스템까지를 완성하는 종합적 개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 이해수/앵커: 김영환 후보의 주도권토론 10분의 시간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노영민 후보께 역시 동일하게 10분의 주도권 드리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저는 우리 헌법이 국가에게 부여한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은 지켜도 되고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지켜야만 합니다. 우리 헌법은 대개 국가는 서술어가 들어가고 마지막에 한다, 할 수 있다, 하여야 한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하여야 한다라고 의무로 규정한 것이 많지가 않습니다. 경제와 관련돼서는 한 세 가지 정도가 있고요. 사회, 문화적인 것과 관련돼서는 한두 가지, 외교, 국방과 관련돼서도 뭐 남북 관계, 이런 것에서 한두 가지, 이 정도밖에 없습니다. 국가의 의무를 그렇게 우리 헌법이 많이 주고 있지는 않아요. 그러나 경제와 관련돼서 의무를 부여한 게 딱 세 가지인데, 그중의 두 가지가 바로 국가의 균형발전과 농어업의 보호육성입니다. 그런데 한 정권의 국정 철학과 미래를 보려면 예산을 봐라.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첫 번째 예산을 보면 완전히 이 모든 헌법적 의무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에 의한 SOC 예산을 대폭 삭감해 버렸고, 농어업 예산을 대폭 삭감해 버렸습니다. 국가 예산이 600조가 넘거든요. 그러면 이번에 삭감되는 부분이, 응? 그 전체에서 얼마든지 뭐, 얼마 안 되니까, 뭐 1% 정도밖에 안 되니까 할 수 있는데, 왜 이것을 하필이면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의해서 지역에 배정된 SOC 예산과 농어업 예산 쪽에서 대폭 삭감했는가, 과연 윤석열 정부가 헌법이 국가에 부여한 의무를 제대로 이행할 생각이 있는가, 거기에다가 더 큰 문제는 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 예산 중에서 하필이면 충청북도와 세종시의 예산, 이 부분만 집중적으로 들어내 버렸습니다. 우리가 이 예산을 달라고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지난 정부, 작년 국회에서 통과가 이미 되어서 예산이 반영돼 있는 그러한 사업이에요. 이미 돈이 나와 있는 것을, 이 돈을 뺏어간 겁니다. 저는 그래서 이걸 보면, 제가 참 이걸 보면서... 아, 여기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 충북지역의 삭감된 예산 목록이 있습니다. SOC 예산 목록이 있고요. 거기에 더 심각한 것은 오창의 방사광가속기 예산, 이것도 대폭 삭감해 버렸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미래 대한민국의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인프라인 오창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예산까지 이렇게 삭감할 수 있는가, 저는 심각하게 이것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정말 중앙정부에 대해서 할 말은 하는, 논리적 설득력을 갖고 중앙정부와 이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할 수 있는 그러한 정말 리더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저는 우리 김 후보님께 먼저 질문하고 싶은 것은 도대체 이렇게 충청북도의 SOC 예산을 전국적 기준에서 보면 충북지역만 유독 대폭 삭감했는데 이것을 사전에 아셨습니까?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몰랐습니다. 제가 답변해도 되겠습니까?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니, 사전에 아셨습니까?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지금 5분쯤 연설을 하셨기 때문에... 영민아니요, 아니요.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1분만 좀 시간을 주십시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그게 아니라, 어차피...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난 몰랐으면 몰랐습니다마는...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모르셨습니까?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예.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저는 사실은 윤 대통령이 지난번에 당선자 시절에 정말 무슨 뭐 선거운동을 하러 다닌다라는 비난까지 감수하면서 전국을 도셨지요. 그때 오창에 방문해, 공사 현장에 방문해서는 정말 여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까지 얘기하셨는데 예산은 또 삭감을 해 버렸다, 저는 이게 과연 전폭적인 지원이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좀 대통령한테 뭐 전화도 하실 수 있는 사이라고 하던데, 저는 솔직한 얘기로, 아마 취임하고서는 통화를 안 해 보셨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통화했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 그러셨어요? 예, 아무튼, 그러면 이 말씀 좀 하시지 그러셨어요.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제가 말씀드릴게요. 지금 노영민 후보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이것이 정기국회를 통해서 또 앞으로도 그런 예산 편성이 된다면 당연히 제가 항의도 하고 또 글도 쓰고 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출범한 지가 지금 열흘밖에 되지 않았고요. 또...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 인사위 시절부터...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제가 좀 답변하니까 조금만 시간을 주십시오. 그리고 이번 추경은 지금 코로나 추경 이후로 해서 추경을 편성하는 목적과 내용이 거기에 맞춰져 있는데 거기서 SOC를 집어넣으니까 그것이 뒤로 밀린 것이지, 그것을 없애버렸다거나 깎았다거나 그렇게 표현하는 것도 과장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윤석열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반대하고 충청도에 올라간 예산을 깎고, 더군다나 제가 있는 충청북도 예산을 깎았다? 그거 지금 노영민 후보 선거운동 도와주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제가 비유를 적절히 들었는데, 댐이 무너져서 지금...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 예. 지금 2분 가까이 쓰셨어요.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니, 1분밖에...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벌써 3분...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그만하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그것을요, 예산을 올려달라는 게 아니고요. 자꾸 말씀을 잘 못 하시는데 이미 국회를 통과한 예산입니다. 확정이 돼서 국고가 반영돼 있는 예산입니다. 이것에서 들어내서 가지고 간 겁니다. 새로 예산 달라는 게 아니에요. 그거에 대해서는 오해 없으시기 바라고요. 그다음에 농업 예산을 삭감했습니다. 그것도 5,000억 가까이 되는 농업 예산을 삭감했는데, 최근에 농촌 인건비 상승이라든지 비료 사료값 상승 같은 농촌의 어려움을 생각한다면 저는 도대체 왜, 이번에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서 재원 조달하는 것은 전체 작년에 통과된 본예산 일반회계의 1% 정도인데 깎을 곳이 얼마나 있지 않습니까? 아, 대기업 지원하는 돈도 얼마나 많은데 거기서는 건드리지도 않고, 아니, 왜 도대체 국가균형발전 예산하고 농어업에 대한 지원 예산에서 집중적으로 삭감을 했느냐.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제 경험에 의하면 이것은 이 정권의 철학과 본질이 의심스럽다. 앞으로 정말 걱정이다.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다. 이게 또 농촌, 깎인 걸 보면 이게 농민들한테는 정말 필요한 것만 다 깎았어요. 농민들에 대한 재해 보험, 지원해 주는 1,000억 깎아버렸죠? 재해대책비, 700억 또 깎아버렸어요. 수리시설개보수 530억, 이것도 깎아버렸어요. 농촌에 또 용수개발하는 250억 깎아버렸고, 배수개선사업 230억, 이렇게 깎아버렸어요. 농민의 안전과 농업의 안정, 그리고 농사일에 필수적인 그런 예산을 정말 이렇게 다 깎아버렸는데 농민들이 가질 그런 박탈감이 어느 정도일지 저는 참 이게 이해가 잘 안 돼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되니까 농식품부 예산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것이 삭감되고 나니까. 그래서 우리 정말 농촌에 대해서는...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답변할 기회를 좀...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너무 심각하게 지금 한 것은 아닌가, 저는 농업 예산만큼은 다시 되돌려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예. 제가...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우선 팩트를 좀 바로 잡겠습니다. 하도 그 말씀을 하시니까 SOC 사업에서 4,684억 원을 줄였는데 그것이 전국적으로 27.3%입니다. 그런데 충청북도에서 줄인 것은 342억 원이기 때문에 22%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훨씬 낮은 것이 줄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금 자꾸 표를 갖고 와서 말씀하시는데, 세종-안성고속도로에 286억, 평택-오송2 복선화 사업에 476억 등 762억 원까지 충북 예산을 삭감하기에 넘어서 충북 예산이 1,104억 원이나 대폭 삭감했다고 침소봉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팩트도 아닌 걸 가지고 지금 아무리 선거지만...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제가, 제가 말씀드릴게요.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예.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세종-안성고속도로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 공사에는요, 세종과 오송 지선이 포함된 공사입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글쎄요. 그거는 논란이 있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본선만 얘기를, 생각하시니까 그러는데, 여기에는 세종-오송 지선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오송-평택 2복선화 사업 역시 이거 전체가 삭감이 돼 버리면 전체 준공기한이 그만큼 늦어지는 겁니다. 자꾸 그걸, 어떻게 어느 분이 보좌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거는 사실과 다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해수/앵커: 주도권토론 두 후보께 각각 10분씩 드렸습니다. 이제 주도권토론은 모두 끝이 났고요. 두 후보 모두 토론 경험이나 정치 경험이 풍부하시다 보니까 주도권토론에서도 굉장히 노련하게 토론을 이어가신 것 같습니다. 충청북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충청북도지사 선거 후보자 토론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제 토론을 시작한 지 한 80분 정도가 지났습니다. 주도권토론에 이어서 오늘 마지막 공통질문, 세 번째 공통질문 순서로 건너가겠습니다. 세 번째 공통질문은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충북의 경우 의료서비스가 청주와 충주를 중심으로 구축이 되어 있다 보니까 타 시군의 경우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민들도 많이 계십니다. 의료서비스의 환경이 열악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텐데요.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두 후보께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한 시간은 2분이고요. 노영민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응급의료전용의 닥터헬기를 도입해서 충북대학교 병원에 배치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북부권역의 지역 책임 의료기관을 지정해야 하는데 아직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천에 지역 책임 의료기관을 지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충주의 경우에는 가장 심각한 것은 산부인과 문제입니다. 임산부, 충주시내의 임산부의 70% 이상이 외지에서 출산을 합니다. 충주시내에서 출산하는 것은 30%가 안 됩니다. 그만큼 어떤 고급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있다라고 저는 보고요. 그래서 24시간 응급분만체계를 구축하겠다라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남부3군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의료버스로 우선 대응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그다음에 중부권에 대해서는 음성에 국립소방병원이 들어서지 않습니까? 이 국립소방병원은 사실 21개 진료과목을 감당합니다. 2025년에 준공됩니다만, 이것은 아마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병원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사실은 의료 문제가 제가 지역을 다니면서 느껴본 것으로서는 지역주민의 불만이 가장 큰 것 중에 하나였습니다. 대개 두 가지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귀결됩니다. 하나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그런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유치, 두 번째는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

▷ 이해수/앵커: 알겠습니다. 노 후보께서 2분간 답변해 주셨고요. 김영환 후보의 답변 이어가겠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충북대 분원이 지금 충주에 내는 문제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사회를 아마 통과된 것으로 지금 듣고 있습니다마는, 그것이 이제 충북대 상급병원이 충주에 만들게 된다면 그것이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맞는 예산이 편성돼야만이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이것이 지금 관심을 갖고 지켜볼 문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충북 청주의료원, 청주는 상대적으로 의료의 서비스가 상당히 제공되는 곳이기 때문에 충북 청주의료원이 남부나 북부로 분산할 분원을 만들 필요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남부에 분원 설치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부 문제에 있어서는 그동안 대전의료원을 설립 추진하는 문제가 검토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남부3군과 대전, 계룡, 금산 생활권 치유에 관한 MOU가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옥천 영동이 대개 대전권과 같이 이 문제를, 의료 문제를 모색하고 있는 그런 움직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청주의료원을 분원하는 문제를 검토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제가 도지사가 되면 이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겠다 생각합니다. 지금 음성에 만들어지는 소방병원이 어떤 규모로, 어느 정도의 응급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기능하게 될 것인지는 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도 적극 지원해서 소방대원들에 대한 진료, 재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응급진료를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지금 충북 북부에 지금 현재 방사선치료기가 없어서 암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청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충주에 어떻든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그런 시설을 지원해 줘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해수/앵커: 알겠습니다. 2분 시간을 지켜주셨고요. 이제 김 후보께서 먼저 노영민 후보께 질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우리가 공통으로 많은 논란도, 또 논쟁도 했습니다마는, 공통으로 갖고 있는 것은 역시 출생률이 지금 저하되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출생률을 높일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를 고민해 왔는데, 이 의료와 관련해서 아까 산부인과가 없는 문제, 이걸 지적했는데, 상당히 중요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산후조리원 문제, 이것이 민간 운영하는 곳은 10곳이 있습니다마는 공공산후조리원이...

▷ 이해수/앵커: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만, 질문이 완결되지는 못했는데요. 질문하실 수 있는 30초의 시간은 지났습니다. 1분 30초 동안 일단 시간을 쓰실 수 있습니다, 답변 시간으로. 노영민 후보께서.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아, 예. 그...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산후조리원 문제.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산후조리원 문제, 예. 공공산후조리원 문제는 저는 만약에 그것이, 산후조리원이 경제성이 없어서 민간이 투자를 꺼린다면, 그렇다면 공공 부문이 진출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공 부문이 진출하지 않더라도 민간이 얼마든지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다라면 굳이 공공 부문이 진출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까지 깊게 그걸 검토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산후조리원 문제, 만을 질문하셨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이렇게...

▷ 이해수/앵커: 발언 마무리하시겠습니까?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해수/앵커: 그러면 바로 이어서 노 후보께서 이제 30초 동안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사실은 이제 충북대 분원에 충주 말씀을 하셨는데, 충주에는 건대병원이 있거든요. 사실 충북에 배치된 의대 신입생 89명 중에서 충북대학에 49명, 충주건대에 40명이 배정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주건대가 예과, 본과 모두 수련 병원까지 다 서울로 옮겼죠. 이런 것에 대해서 제가 강력하게 항의를 해서 예과는 내려왔습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 이해수/앵커: 답변 주시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건대병원, 또 건대 이사장을 만나서, 건대 총장을 만나서 그동안에 진행된 것과 관련된 약속 위반 문제를 제기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만약에 지금과 같이 이렇게 형식적으로 충주에서의 그런 건대병원이 존재한다면 여기에 배당되었던 의과대학의 정원을 충북으로 돌려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강력히 싸워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규모는 작더라도 충주나 북부지역에 의료를 공급할 수 있는 병원을 제대로 운영해야 한다. 이것을 강조하고 싶고요. 아까 조금 시간이 없어서 답변이 좀 적으셨습니다마는, 실제 지자체의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에는 적자 운영이나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설립이 BC가 1.5 정도로 나오는 걸로 돼 있습니다. 그리고 산후조리원에서 출산하지 않더라도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사람들이 산후조리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좀 더 적극적인 이해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공공산후조리원이 없는 곳은 전국에 13개가 있는데 여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좀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해수/앵커: 답변 마무리되셨습니까?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예.

▷ 이해수/앵커: 알겠습니다. 세 번째 공통질문 후에 보충질문 시간까지 끝이 났고요.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네 번째 공통질문을 드릴 텐데요. 지금은 보충질문 순서는 없고 두 후보께서 답변만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공통질문은 이겁니다. 최근 충남에서는 국내 최대 공군비행장인 서산기지를 활용해서 민간 공항 개항을 추진 중입니다. 그리고 대구와 부산에서도 지금 신공항 논의가 뜨거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지역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두 후보께서는 청주공항 활성화, 지역 항공사 발전을 위한 복안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각각 1분 30초씩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김영환 후보께서 시작해 주시죠.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우리는 지금 바다가 없는 내륙도이기 때문에 청주공항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그런 산업 물류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항공 물류가 대단히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청주공항을 확충하고 활성화시켜야 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게 지금 군기지와 같이 이걸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활주로가 적고 보잉이 지금 내리고 있지 못한 그런 여러 가지 제약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제가 도지사 당선되면 군 당국과 이런 문제를 현실적으로 충분히 검토하겠습니다. 충주에 있는 군기지와 청주공항을 연계해서 우리가 청주공항을 좀 더 관문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대비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청주공항에서 100인 이하의 소형 여객기가 흑산도와 울릉도로 가는 그런 독점 노선을 우리가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청주공항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수륙, 이륙이 가능한 경비행기들, 이거에 대한 인허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관광인프라, 호수 르네상스와 관련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 이해수/앵커: 이어서 노영민 후보께서 답변해 주시죠.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청주국제공항을 충청권 메가시티의 관문 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그 경제 규모에 있어서 앞으로 수도권 다음 가는 규모의 그런 경제권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의료관광을 겸한, 그리고 거기에 마이스산업까지 겸한 그런 항공수요로 발전에 정말 도약의 계기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저는 또 충북관광공사 설립을 통해서 관광과 관련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그 속에서 청주공항의 위상의 변화도 역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위상의 변화는 결국 활주로의 연장이라든지 청사의 개축, 증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검토될 수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노선의 다변화, 중요합니다. 그리고 청주에서 미주나 구주까지 비행할 수 있는 그러한 노선의 신설도 역시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의 관문공항으로서 청주공항이 만개할 날이 멀지 않았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해수/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두 후보께 네 번의 공통질문을 드렸고요. 또 두 후보의 분야별 공약에 대한 검증 토론까지 끝이 났습니다. 이제 충청북도지사 선거 후보자 토론회의 마지막 순서 마무리 발언 시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발언 시간은 1분 30초고요. 마무리 발언은 김영환 후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 후보: 저는 원초적으로 촌놈입니다. 촌놈, 저는 도지사가 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청주에서 일을 하고 금요일 저녁에는 시골에 가겠습니다. 그곳에서 농사를 짓겠습니다. 촌놈 농부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충북 경제와 관련해서 충북 창업 펀드 1,000억 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충북 일자리 재단을 만들어서 충북 일자리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습니다.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는 충북도를 만들겠습니다. 빛바랜 교육도시를 명품 교육도시로 변모시키겠습니다. 과학영재고등학교, AI영재고등학교, 수학영재고등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카이스트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만들어서 희귀병 치료의 세계적인 대학을 충북대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이 살고픈 행복한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출산수당 1,000만 원, 육아수당 100만 원을 5세까지 지급하겠습니다. 남편 육아수당도 500만 원 지급하겠습니다. 도와주시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현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누가 호흡을 맞출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하고 부족하더라도 저를 선택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그런 사전투표에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가 주시고, 충북의 내일, 그리고 청주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분, 투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해수/앵커: 이제 자정을 넘겨서요,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시작이 됩니다. 마무리발언 노영민 후보 이어가겠습니다.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지사 후보: 사랑하고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밤늦은 시간까지 시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소신과 원칙을 지키면서 살아왔습니다. 그것이 당장은 손해인 것 같아도 길게 보면 저는 그것이 충북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다,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서울 가면 우리 충청도 참 힘듭니다. 충북은 더 힘듭니다. 서울에 치이고 영남에 치이고 호남에 치이고 같은 충청도에서도 대전, 충남에 치이고 그러다 보니까 충북 출신이라는 것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충북의 이익에 반하는 그러한 결정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그걸 볼 때마다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우리의 아들과 딸들이 수도권에서 그 능력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저는 싸웠습니다. 충북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제일 앞장서서 싸워 왔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충북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충북 사람임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러한 충북이 되도록 저는 지금까지 노력해 왔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제 충북이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는 그러한 충북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해수/앵커: 고맙습니다. 두 후보의 맺음말, 마무리발언까지 들어봤습니다. 목요일 저녁 11시부터 시작된 충청북도지사 선거 후보자 토론회, 이제 자정을 넘겨서 95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두 후보께서 토론을 하시는 것은 오늘이 이제 마지막이죠? 늦은 시간까지, 또 마지막 토론까지 두 후보께서도 최선을 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 후보 모두 충북을 위해서 열심히 뛸 각오로 준비한 공약과 정책을 밝혀주셨습니다. 이제 사전투표 시간이 오전 6시부터 시작이 되니까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사전투표에도 많이 참여해 주시고 또 6월 1일 본투표에도 충북의 미래를 위한 후회 없는 선택 반드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다시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충청북도지사 선거 후보자 토론회 모두 마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