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희/앵커: 서울특별시 유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토론회 진행을 맡은 정준희입니다.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서울특별시장 선거 후보로 나선 세 분의 후보들 모셨는데요. 후보자분들의 정책과 비전 등에 대해서 치열하게 토론해 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후보자들의 정정당당하고 깊은 토론 기대합니다. 오늘 토론은 MBC, SBS, KBS1텔레비전 등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데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유튜브 채널 그리고 복지TV 채널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토론은 후보자 세 분의 시작발언 그리고 사회자 공통질문 후 후보자들의 보충질문과 답변, 후보자가 준비한 세 분야에 관련된 공약 발표 후 자유토론 그리고 두 번째 사회자 공통질문 후 후보자들의 보충질문과 답변 그리고 마무리 발언으로 이어집니다. 세 분의 후보자를 모셨는데요. 순서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기호 2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입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반갑습니다.

▷ 정준희/앵커: 기호 3번 정의당 권수정 후보입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안녕하세요.

▷ 정준희/앵커: 그리고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입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안녕하세요.

▷ 정준희/앵커: 각 후보자의 자리 그리고 발언 순서는 사전에 추첨으로 결정됐음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렇게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시작발언 해 볼 텐데요. 첫 번째 순서는 오세훈 후보부터입니다. 1분간 드리겠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준비된 미래, 서울 전문가 오세훈 후보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정말 바빴습니다. 심혈을 기울여서 비전 2030, 다시 말해서 5년 뒤, 10년 뒤에 미래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했는데요. 상생도시 그리고 글로벌 선도도시, 건강 안심 도시, 매력도시라는 목표 하에 20개 핵심 사업, 70개 중점 사업을 준비해서 예산 반영해서 이제 발진까지 어느 정도 마친 상태입니다. 그런가 하면 시민단체를 자처하는 관변단체에 흘러들어가는 과도한 예산을 조정하기 위해서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예산을 조정을 했고요. 또 빠른 속도로 많은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 정말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이제 출발 준비 다 마쳤습니다. 이 시동이 걸린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힘을 내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정준희/앵커: 발언 잘 들었고요. 다음은 권수정 후보, 1분 발언 해 주시겠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서울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권수정입니다. 서울 생활 평안하십니까? 괜찮으신지요? 서울시민들께서는 높은 집값 그리고 오르는 임대료를 해결해 달라 목소리 높여오셨습니다. 이번에 정권 교체도 아마 이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습니까? 오세훈 후보, 한강변 35층 개발 제한 풀었습니다. 물가가 오르자 분양가 상한제로 고통받는 건설사들의 이익을 대변해 줘야 된다고 목소리 내고 있습니다. 경총회장과 같은 말입니다. 송영길 후보 어떻습니까? 금리가 계속 오름에도 불구하고 빚내서 집 사라고 계속 권하고 있습니다. 500% 용적률 상한을 이야기하면서 가뜩이나 숨쉬기도 어려운 서울에 과밀을 더욱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똑닮은 낡은 인물들의 우려먹기 정책과 대안, 이제는 서울을 바꿀 수 없습니다. 대안은 권수정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 정준희/앵커: 이제 세 번째 순서는 송영길 후보의 시작발언입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세 번의 기회를 줬지만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계속 그림만 그리고 있는 무능한 시장을 뽑을 것이냐, 부도 위기의 인천을 구하고 삼성 바이오로직스 유치 등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시밀러 단지를 만들고 세계녹색기후기관과 세계적 교육기관을 유치해서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바꿔낸 성과를 가진 유능한 시장을 뽑을 것이냐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송영길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유엔 아시아본부를 유치해서 글로벌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시켜서 한강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세금은 깎고 공급은 늘리고 금융은 지원해서 우리 서민과 청년들이 내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만드는 유능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준희/앵커: 세 후보들의 시작발언 잘 들었고요. 다음 순서아는 사회자 공통질문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 듣고요. 후보자들 간 보충질문 답변하는 그런 시 간으로 이어집니다. 먼저 사회자 공통질문 드립니다. 최근 밖에서 뭐 하나 사 먹기도, 장보기도 무섭다는 말씀들 많이 하시죠.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국제 원자재 값이 치솟으면서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물가상승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 물가 안정, 서민 물가의 안정을 위해서 서울시 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는 대책 어떤 것이 있을지 밝혀주시면 됩니다. 먼저 권수정 후보부터 2분간 답변 들어보겠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서민 물가가 계속 말씀해 주신 것처럼 치솟고 있습니다. 석유류와 수입산 소고기 가격 치솟았고요. 밀가루와 식용유 품귀입니다. 시민들께서는 이제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고 울상인데 한국은행은 또 금리를 올렸습니다. 저는 정부가 금리인상과 긴축재정에 나서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립니다. 금리인상과 긴축재정이 아니라 가계부채와 자영업자들에게 대한 채무 조정과 부채 탕감이 현재는 필요합니다. 정부 부동산 정책 때문에 은행에 빚내서 주택을 구입한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영업 제한으로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분들께서도 정부 정책에 따라서 빚을 내었습니다. 이제 와서 이자를 올린다면 정부가 앞장서서 사기를 치는 것과 같습니다. 식용유 가격이 최근에 두 배까지 치솟았고 마트에서는 지금 현재 1인당 판매량을 제한하기까지 합니다. 러시아 침공 때문에 팜유 수출이 중단됐다고 이야기하지만 저희가 수입하고 있는 팜유는 말레이시아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보면 사재기나 이런 것들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비상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영업이익이 늘었거나 아니면 이익이 난 기업도 많이 있습니다. 세수는 항상 정부 예상보다 늘었습니다. 가계와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서 정부가 곳간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이제 추가 세수를 더 적극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저는 물가 안정을 위해서 물가 인상에 유인되고 있는 사업자들의 행태에 행정 규제를 강화하고 물가 민감 품목에 대한 각종 보조금 지급을 물가 안정을 위해서 꾀해야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서울시장의 국무위원으로서 정부의 금리인상과 긴축재정 시도에 대해서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지금 현 시점에서는 대단히 필요한 조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권수정 후보의 답변 들었고요. 송영길 후보의 답변 2분간 듣겠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우리나라는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를 차별하는 경제적 신분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적어도 임대차보증금 월세를 내고 사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를 차별받고 있습니다. 저 송영길이 서울시장이 되면 누구나 보증 시스템을 통해서 적어도 집 사는 임대차 보증금에 대해서만큼은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가 차별받지 않는 3%의 저리로 공급되도록 만들겠습니다. 80만 서울시 소상공인들의 상가임대차 보증금 대출을 3%로 줄여서 1인당 1,300만 원의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것입니다. 서울 사는 상품권이 현재 1조 원 발행 계획이 되어 있는데 1,000억을 더 투자해서 2조를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약 5조 원에 달하는 부실 채권을 매입해서 소각시킴으로써 채권에 대한, 채무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의 교통 복지를 위해서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단계적으로 무료화시키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서울시 일반 회계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개발 이익 등 별도의 수익 구조를 만들어서 제가 처리해 보겠습니다. 물가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주로 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비용 지출을 줄여줌으로써 이런 물가상승에 대비해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9세부터 27세까지 우리 청년들에게는 약 60만 대상으로 3,000만 원 정도의 초기자금을 대출해서 학자금이나 취업, 창업자금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원금으로 10년 분할 상환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서울시장으로서 국무에 참여해서 이러한 물가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대중국 관계 이런 데서 윤석열 정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준희/앵커: 이제 오세훈 후보님 답변 2분 듣겠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사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물가를, 치솟는 물가를 잡을 수 있는 정책 수단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게 솔직한 현실입니다. 그러나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생활 물가가 다 올라도 공공요금 인상만큼은 최대한 자제하는 게 아마 가장 실효성 있는 물가 대책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방안을 준비를 했는데요. 공공요금이 인상되는 요인이 생기더라도 최대한 인상은 억제하겠습니다. 인상 시기도 조절하고 또 인상을 혹시 하게 되더라도 인상 폭을 최대한 줄여서 생활 물가가 오르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고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서 착한 가격 업소를 선정해서 모범을 삼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처럼 20-30년 전처럼 규제 행정을 통해서 억지로 물가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이제는 없기 때문에 이런 포지티브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고요. 또 서울시에는 농수산물식품공사가 있습니다. 이 공사를 활용을 해서 불안정한 농수축산물 가격을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격 변동이 심한 농수축산물의 경우에는 수급을 안정화시킬 수 있고요. 또 금리인상에 따른 취약차주를 보호하기 위해 이자 차액을 보존한다든가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죠. 또 에너지 바우처 같은 것을 지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서 제가 대표 공약으로 경제적 취약계층 보호 4대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이 정책들이 생계, 주거, 교육, 의료에 관한 저소득층의 생활비를 많이 낮출 수 있는 그런 기대효과가 있는 정책들입니다. 제가 앞으로 4년 동안 다시 일할 기회를 얻게 된다면 무엇보다도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시정의 모든 에너지를 최우선 순위로 투입하겠다 하는 입장입니다.

▷ 정준희/앵커: 세 분의 물가 대책 관련된 답변 2분씩 들었고요. 이제 후보 간 보충질의 및 응답하는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지방정부다 보니까 억제책보다는 주로 보조책을 쓸 수밖에 없는 그런 수단을 중심으로 얘기를 해 주셨기 때문에 먼저 권수정 후보께서 두 분께 질문을 해 주실 텐데. 송영길 후보께서 먼저 30초 질문해 주시면 권수정 후보께서 1분 답변해 주는 그런 시간입니다. 송영길 후보님.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권수정 후보께서 아까 제가 빚내서 집 사라고 그랬다고 말씀했는데 저는 빚내서 집 사라는 게 결코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집값의 10%만 있으면 10년 동안 자기 집처럼 살다가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고요. 그거 하나 물읍시다. 공공요금 인상 억제를 했을 때 이 적자 폭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지하철이나 버스나 택시나 다 지금 공공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답변 부탁합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말씀주신 거에 대해서 먼저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빚을 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제출해 주셨는데요. 집값의 10%만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10년 동안 살다가 그 집값을 내고 들어가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10%를 내고 들어간 다음에라도 나중에 필요한 돈은 분명히 모아야 되는 것이고요. 사실 다른 말로 하면 사실 빚내서 집 사라는 것과 동일한 이야기라고 보여지고요. 계속해서 지금 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약간 억지춘향이 아닐까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그 요인이 있다면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 시장이신 분, 후보님께서도 공공요금을 억제하겠다고 하시면서 말씀주셨던 많은 사안들이 있었고요. 그 관련된 공공요금 체계 안에 들어 있는 자회사들과 그리고 모회사들과 함께 모여서 재정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부동산 관련해서는 이따가 토론이 있으니까 그때 다시 해 주시기 바라고
요. 물가 대책 중심으로 오세훈 후보님, 30초간 질문해 주시면 됩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권수정 후보님 아까 말씀하실 때 금리인상, 긴축 기조를 반대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사실 지난 2년 정도 엄청난 돈이 시중에 풀렸죠. 경제 위기다 보니까 확장 재정을 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긴축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물가가 오를 텐데 기조가 통상의 경제 정책과 반대 방향인 것 같고요. 특히나 권수정 후보 공약을 보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돈을 많이 푼다, 이런 정책도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물가는 계속 오르지 않을까요?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주신 말씀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돈을 많이 풀었다고 다들 말씀하시고 그렇게 되면 물가가 인상될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동하지 않을까라고 질문을 주십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을 버텨나가는 과정에서 보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국가가 빚을 내는 폭이 대단히 적었습니다. 미국이나 다른 유럽 사례를 보면 미국 같은 경우 25.4%, GDP의. 그다음에 영국 같은 경우도 15.7% 정도를 재정 지출을 했습니다마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4.5%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는 OECD 가입 국가 중에서 최고로 높은 수준에 지금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물가의 상승폭에 대한 원인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보아야 되는데요. 이것은 국가적인 차원이라기보다는 국제적인 원자재 값 상승이나 아니면 유통의 문제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물가인상과 관련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문
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 정준희/앵커: 이번에는 같은 방식으로 송영길 후보께 질문해 주실 시간인데요. 먼저 첫 질문은 오세훈 후보께 30초 드립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송영길 후보 공약을 쭉 지켜봤는데요. 대부분 돈을 푼다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아까도 그 말씀을 하셨는데. 청년들에게 3,000만 원씩 10년 동안 무이자로 돈을 준다든가 또 서울사랑상품권을 1조에서 2조로 더 많이 발행한다든가 또 누구나 보증도 결국은 시중에 돈이 풀리는 효과가 날 거고요. 그 외에 송영길 후보의 공약들은 거의 전부 다 돈을 푸는 건데 이렇게 되면 아마 물가 상승...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저는 물가 상승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서민들에게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이전 소득을 늘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수입이 한정돼 있는데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서민들이 어떻게 버티겠습니까? 실제로 서민들에게 그러한 물가 상승의 충격을 이겨낼 수 있는 수입 이전 소득을 늘려주는 것인데 이것을 저는 국민의 세금으로 하지 않고 실질적인 부동산 개발이익이나 제가 가지고 있는 경영기법으로 이것을 수익을 만들어내서 돌려주겠다는 창조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2조 원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도 1,000억이면 레버리지가 10배를 발행할 수 있으니까 재래시장을 활성화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절대 필요한 정책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준희/앵커: 송영길 후보님 답변해 주셨고요. 권수정 후보님 질문 부탁드립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다시 질문드리겠습니다. 송영길 후보님 지난번 민주당 대표 시절에도 빚내서 집 사라 주의셨습니다. 특히 민주당 대표 시절 때 청년들에게 결혼식 축의금만 있으면 집 살 수 있게 해 주겠다 이러면서 LTV 90%와 누구나 집 프로젝트 발표하셨었습니다. 집값의 10%만 있으면 은행에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해 주셨는데요. 비판이 많습니다. 그런데 빚내서 집 사야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지금 이 어려움을 맞닥뜨리고 있
는 청년들에게 사과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정준희/앵커: 물가 대책에 관련된 질문은 사실 좀 아니었습니다마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런데 우리 권수정 후보님은 조금 더 공부를 했으면 좋겠는데요. 빚내서 집 사라는 게 아니라 지금 월 임차료를 내고 사는 우리 청년들이나 전세보증금을 빌려서 보증금을 내놓고 보증금 이자를 내는 사람들이나 주택보증금을 안고 집을 사서 이자를 내고 사는 사람이나 똑같이 이자를 내고 있어요. 빚내서 집 사라는 게 아니라 집을 사지 말고 10%를 투자하고 나머지 3%의 저리의 임차료로 10년 동안 살면서 확정된 분양권으로 집을 사게 해 주는 권리를 주는 것을 어떻게 빚내서 집 사라고 이렇게 오해를 하십니까? 오히려 이것은 지금 당장 집을 사는 게 아니라 10년 동안 집값이 오르더라도 최초의 확정 분양가로 집을 살 계획이 수립되니까 희망을 가지고 사다리를 만들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정말 혁명적인 방법인데. 좀 더 공부를 해서 보면 이해를 하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정준희/앵커: 오세훈 후보께 질문드리는 시간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물가 대책에 대한 질문인데요. 권수정 후보 질문해 주시죠.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물가 대책과 연동되기 때문에 계속 말씀을 드립니다. 며칠 전 오세훈 시장께서 깜짝 놀랄 말씀을 하셨고요. 건설 자재 가격이 올랐으니까 건설사들의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서 분양가를 상한제로 묶어놓았던 주택분양가 상한선을 올려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저는 그 말을 들으면서 건설회사 회장이나 아니면 경총 대표께서 말씀하셨다면 그려러니 하겠습니다만 시장께서 그런 말씀을 하셔서 대단히 놀랐습니다. 도대체 그런 돈을 대출받아서 살아야 되는, 집을 사야 되는 분들께는...

▷ 정준희/앵커: 질문 시간 오버됐습니다. 답변해 주시면 됩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자유시장경제 질서 하에서 민간기업들이 이윤이 남지 않는다면 물건을 생산할 리가 없죠. 건설회사의 경우에도 돈을 벌 수 없다면 아마 집을 짓지 않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적정 이윤은 보장을 해 줘야 하는데 최근 들어서 건설 기자재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평당 600만 원에 아마 앞으로는 짓는 게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그렇다면 적정하게 올려주는 것은 저는 맞는다고 보고요. 그 외의 방법으로 서민들을 보호를 해야지 분양가 상한제로 누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계속해서 고집스럽게 일정한 액수로 묶어놓게 되면 주택 공급이 더뎌지거나 숫자가 줄어서 지금까지처럼 엄청나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그런 부작용이 생길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드렸던 말씀입니다.

▷ 정준희/앵커: 그럼 송영길 후보님, 30초간 질문해 주시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김대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이 인천국제공항 지분을 한 40% 매각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가뜩이나 물가가 오르는데 이런 민영화 논란이 돼서 더 물가가 오를 것이 아니냐, 이러한 걱정을 했는데 우리 오세훈 후보께서는 인천국제공항 40% 민간에 매각하는 것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을 갖고 계신지 답변 부탁합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저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천공항은 상당히 알토란같이 잘 운영되는 공기업인데 그 지분을 굳이 팔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것은 아마 김대기 실장의 개인적인 아이디어였던 걸로 보여지고요. 또 그 이후에 정부에서 공론화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선거 국면에 민주당이 이 말 하나를 꼬투리잡아서 마치 모든 공기업을 민영화할 것처럼 몰아가면서 민영화 반대다, 이렇게 어떻게 보면 허수아비 때리기를 하고 있는 거죠. 그림을 그려놓고, 엉뚱한 그림을 그려놓고 그것을 비판하고 있는 겁니다. 이 정부가 민영화하겠다는 건 저는 어느 한 기업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보도된 것도 없고요. 자중자애 해 주시기 바라고요. 오히려 서울시에 9호선이 있습니다, 지하철. 이것을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께서 민영화를 하셨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 있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정준희/앵커: 지금이 상호토론 시간은 아니어서요, 아마 나중에 혹시 필요하다면 이어가도록 하고요. 일단 제가 첫 번째 드린 물가 대책 관련된 이야기 잘 들어봤습니다. 이제는 정책 공약 발표 관련된 시간인데요. 먼저 정책 공약을 듣고 자유토론 진행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각 후보가 2분간 정책에 대한 발표를 해 주시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그다음에 후보자 간 자유토론이 이어지기 때문에 잘 룰에 대해 속지해 주시기 바라고요. 첫 번째 주제, 부동산 정책입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계속 부동산 정책 얘기해 주고 계시니까요. 그럼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아무래도 부동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면서 불안해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후보자가 추진할 부동산 안정화 정책 무엇입니까? 먼저 송영길 후보부터 서울특별시장 후보로서 과연 어떤 부동산 정책 공약 가지고 오셨는지 발표해 주시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부동산 정책은 세제는 완화하고 공급은 확대하고 금융은 지원하겠다는 게 저의 정책입니다. 첫 번째 세제는 제가 당 대표가 되자마자 종부세 면세점을 9억에서 11억으로, 양도세를 9억에서 12억으로 완화시켰습니다. 이것을 추가해서 1인 1주택 종부세는 사실상 폐지시키고 2주택도 6억에서 11억으로 상향 조정해서 23만 명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재산세도 상승 폭을 130에서 110으로 캡을 씌워서 공시지가 현실화에 따른 재산세의 급격한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공급 확대는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지원단을 구성해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민간에만 의존하면 차질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공공개발을 병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용적률 4종을 만들어서 400%, 500%까지 올리고 30년 안전진단 기준을 면제시키고 또 세입자한테 우선 입주권을 줘서 세입자들이 쫓겨나지 않는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아무리 공급이 돼도 실제 현금이 없는 서민과 일반 청년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왜 서울이 지금까지 자가 보유율이 전국에서 제일 최고로 낮겠습니까? 그것은 LTV, DTI 다 규제가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 송영길은 누구나 집, 누구나 보증 시스템을 통해서 집값의 10%만 있으면 쫓겨나지 않고 그냥 사는 겁니다. 살고 거기서 저렴한 것으로 살고 10년 동안 있다가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아무리 집값이 오르더라도 살 계획을 갖기 때문에 희망이 생깁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주택이 공급됐지만 주택 보급률이 높아지지가 않아요. 서울이 전국에서 최하위입니다. 9억 이상 되는 허그가 보증을 안 해 줘요. 저 송영길은 우리 청년과 집 없는 서민들에게 10년 안에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겠습니다. 이것은 여야 누구도 제시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안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이번에는 오세훈 후보의 부동산 정책 공약 들어보겠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최근에 몇 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죠. 그 이유는 단순화하자면 전 정권에서 재건축, 재개발을 억제했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전임 시장께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굉장히 공격적인 반대 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2000년부터 2010년까지는 연간 5만 가구씩 공급됐던 것이 2010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간 2만 2000가구, 평균 공급됐었기 때문에 생긴 그 공급 부족 현상이 이런 엄청난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서둘렀습니다. 신속하게 많은 물량을 서울에 공급하겠다는 게 제 정책이었고요. 작년에 약속드렸던 대로 한 40만 호 정도 공급하는 것은 이제 충분히 가능한 상태가 됐습니다. 그 비법이 신속통합기획이었습니다. 아울러서 여기에 보시는 것처럼 단독주택, 다가구,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경우에는 모아주택, 모아타운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는데 시장의 반응이 매우 뜨겁고 긍정적입니다. 이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고요. 또 주거사다리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 하는 계획을 발표를 해서 이미 실행에 착수를 했습니다. 하계5단지는 이미 설계까지 끝났고요. 또 세입자 보호를 위해서 각종 조치들 시작했습니다. 또 최근 들어서 8월달부터 임대차 3법 때문에 2년이 지났기 때문에 급등하는 전세금을 감당할 수 없는 서민들을 위해서 갱신 만료자 대출이자 지원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울러서 앞으로 신 정부와 협의해서 재건축 안전진단을 완화하고 보유세제를 개편하고 그리고 공시가격을 정상화해서 세금으로도 더 이상 1가구 1주택, 은퇴 고령자분들 특히 고통받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정책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이제 권수정 후보 부동산 정책 공약 발표해 주시죠.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저의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정책의 1순위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임대료 정책과 공급 정책 그렇게 양대축입니다. 먼저 주거보조금을 대폭 확대해서 서울 세입자의 절반인 약 100만 가구의 월세 걱정을 덜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대 50만 원, 평균 25만 원으로 시작해서 장기적으로는 주거비가 소득의 4분의 1을 넘지 않도록 마련해 가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보조금만 드리면 다시 월세가 오르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규 계약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서울형 표준 임대료 제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만약 임대인이 이 표준 임대료 이하로 임대료를 받는다면 그만큼 세제를 감면해 드리겠습니다. 공급 대책은 월세와 전세를 나눠서 제가 접근하도록 하겠습니다. 월세 사는 분들이 전세자금 대출이자보다 저렴한 주거비로 원하는 기간만큼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치구별 할당제를 도입하는 등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전세보증금 정도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는 반의 반값 주택 공급하겠습니다. 서울시와 5:5로 지분을 공유하면 전세 가격보다 싸게 내 집을 마련하고 원하는 기간만큼 사시다가 그리고 되파실 때는 공공이 즉시 사들이겠습니다. 매입 가격 그대로 다시 내놓기 때문에 다음 입주자도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분양자만 시세차익을 보는 누구나 집 이런 프로젝트와는 전혀 다른 점입니다. 오세훈 후보나 송영길 후보께서 외형 중심의 공급 만능주의에 갇혀 계십니다. 서울은 이미 압축 도시에 적정 밀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역세권 같은 점 차원이 아니라 단위면적당으로 이렇게 일반 주거면적 용적률을 500%까지 올리게 되면 여기에 교통 문제나 에너지 문제 등이 대단히 심각해지는 파국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 분의 개발 계획, 후손들의 생존은 안중에도 없는 말씀이다라고 감히 저는 부르고 싶습니다. 저 권수정은 막무가내식 개발이 아니라 세입자 중심으로 서울 부동산 정책을 전면 수정하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세 분의 부동산 정책 공약 2분씩 들어봤는데요. 이것에 토대를 둬서 이제 자유토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각 6분간 주어지니까 6분 안에서 잘 사용해 주시고요. 질문하고 질문이 됐든 답변이 됐든 모두 시간이 차감이 되기 때문에 발언시간 조절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의해 주실 부분은 주도권 토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발언권을 신청하셔서 발언권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하시는 거고요. 만약에 신청이 겹치실 경우에는 제가 남은 시간과 토론의 흐름을 고려해서 배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비방 발언을 하시거나 아니면 발언이 지나치게 중첩되시거나 이런 식의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제가 개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발언 시간을 다 쓰시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진다는 점 이 부분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첫 번째 순서만 제가 정해 드릴 텐데요. 송영길 후보부터 먼저 발언 시작해 주시고 자유토론 이어가겠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오세훈 후보께서 시프트 장기전세주택을 아주 업적으로 강조하고 계시고 또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그런데 저희가 의문이 가는 것은 이 장기 전세주택 시프트가 3만 3,000가구를 지금 지었다고 그러는데. 아니, 이 돈이 보통 평균 7억만 잡더라도 21조가 돈이 들어갈 텐데 21조나 되는 돈을 여기다 투입해야 되는 게 맞는 것인지. 최소한 6억, 8억, 12억짜리 전세보증금이 필요한데 도시 평균 근로자 1인 월소득이 299만 원입니다. 그 이하만이 들어갈 자격이 있다는 건데. 도대체 299만 원 월급받는 사람이 6억짜리 이 보증금을 어떻게 구해서 들어가고 그것을 대출한다 하면 이자만 한 달에 한 200만 원을 내야 되는데 컵라면 끓여먹고 살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는 그런 정책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제가 들은 정보에 따르면 오세훈 후보 시절에 SH공사 간부도 강남의 40평짜리 시프트에 살고 있다는데 이게 과연 약자와의 동행이 맞습니까? 이거 부자와의 동행 아닙니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서민들의 공공주택을 지어도 시원찮을 판에 여기다가 이렇게 투입한 게 맞는지 답변 부탁합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많이 잘못 알고 계시는데요. 시프트, 장기전세주택이 임대주택의 한 유형인 것은 사실이지만 임대주택의 대부분은 정말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우리 사회의 최빈곤층에게 거의 대부분의 물량이 돌아가고 그 물량이 한 26만 가구 됩니다. 그중에서 3만 3,000가구 정도 되는 장기전세주택은 그중에서도 비교적 상위층에 속하는 분들이 들어가는 형태의 주택인데요. 이거 하나만을 놓고 얘기하면서 임대주택은 거의 없는 것처럼 약자와의 동행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폄하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아니, 시프트를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해 놨으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 약자와의 동행은 26만 가구에 이르는 임대주택을 너무 평수가 좁고 기자재를 싸구려를 쓰기 때문에 그것을 고쳐서 기자재도 고급화하고 평수도 늘려서 분양주택과 같은 질의 고급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거기에 극빈층도 들어가지만 신혼부부들이나 청년층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하는 취지에서 말씀드렸는데 그것을 지금 왜곡하고 계시는 거고요. 저는 오히려 송영길 후보에게 이것을 묻고 싶습니다. 제가 여러 차례 지적을 했는데 아직도 그 주장을 고집스럽게 하고 계시는데. 누구나 집은 인천에서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땅값이 싸기 때문에, 원가가 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강북에서는 월세가 200만 원, 강남에서는 한 238만 원 정도가 나옵니다. 이렇게 불가능한 액수의 월세를 내고 또 집값도 따로 내고 이런 정책을 서울에 들고 와서 인천에서처럼 성공시킬 수 있을 것처럼 계속 강변을 하시는데 이 금액을 이렇게 계산 나온 것을 보시고도 계속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뭔지 저는 굉장히 궁금합니다. 불가능해 보이지 않습니까?

▷ 정준희/앵커: 송영길 후보님 답변하시겠습니까?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우리 오세훈 시장의 사고로는 이해가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새로운 혁신적 사고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제 오세훈 시장처럼 그렇게 생각하는 속에서는 절대 문제가 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집값이 비싸기 때문에 누구나 집이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구룡마을 같은 경우도 저는 SH공사가 평당 1,000만 원에 이것을 수용할 것입니다. 실제로는 그거 1억이 넘는 그런 땅값 아닙니까? 오히려 실제 제가 시장이 된다면 SH공사가 수용해서 이 집을 실제 시가보다 한 40% 수준으로 싸게 지을 것입니다. 지하 공간을 개발하고 새로운 협력적 소비 제도를 통해서 혁명적으로 이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집이 이미 실현이 되고 있습니다. 저한테 기회를 주신다면 이것은 완전히 해결할 수 있고 전혀 오세훈 후보가 걱정하는 것처럼 문제가 안 생긴다, 오히려 더 서울이, 누구나 집이 훨씬 더 작동되기 쉬운 구조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이쯤에서 권수정 후보 발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남으셔서요.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발언권을 신청하려고 했는데요. 누구나 집과 관련해서 지금 오세훈 후보께서 말씀해주셨던 문제의식을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신규 택지 분양할 수 있는 서울에, 민간에다가 넘겨서 할 수 있는 공간도 사실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요. 관련해서 첫 번째 들어갔던 세입자, 집주인 이후에 그것이 그다음까지 혜택이 갈 수 없는 이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대단히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다른 문제를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송영길 후보님께서는 공공주택과 관련해서 공공주택을 사실 수 있게 민간에 넘겨드리겠다라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이것과 관련해서 지금 계속해서 민영화와 관련된 여러 말씀을 하고 계시는 상황에서 이렇게 되면 결국은 공공이 지어서 민영화를 시키는 것이 아닌지라고 질문드리겠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서울의 인구가 1,000만인데 집 없는 사람들이 400만 가구 중에 반입니다. 200만 가구가 집이 없는데요. 지금 주택을 자기 집을 갖게 만들어줘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차례대로. 그런데 저는 일단 분양형, 확정 분양가로 분양을 한다는 것이 임대주택이 바로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10년 동안 확정 분양가로 살 권리를 가지고 임대차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준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10년 동안에 추가적으로 계속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해서 계속 제공해 갈 것입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것과 관련해서 지금 신규 택지 자체가 부족한 상태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것을 지금 처음 시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 영국 같은 데서 라이트바이라고 해서 예전에 공공이 개발한 주택을 민간이 사도록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관련해서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그 상황을 파악하고 계신지 한번 묻고 싶습니다. 이미 팔려간 집 중에 10채 중에 4채는 민간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임대료는 2배까지 뛰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공이 만들어서 주택을 민영화하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이 정책을 가지고 계속 추진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이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공공이 개발한 것들은 공공이익을 공공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더 많은 시민들께서 누릴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고요. 관련해서 저는 또 오세훈 후보님께...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답변도 안 듣고 그냥 넘어가는 거예요?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네. 오세훈 후보님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과 관련해서 신통기획 이렇게 굉장히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이 신통기획이 굉장히 빠르게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여기서 삭제된 것 중에 가장 심각한 부분은 안전진단의 문제입니다. 얼마 전에 현산, 광주에서 그렇게 참사를 일으켰던 현산과 관련해서 8개월 영업정지 처분마저도 다시 4억 과징금으로 축소해서 지금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데요. 관련한 것처럼...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거 서울시가 결정한 게 아니라 법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선택을 하셨다고 하더라고 과징금으로다가 축소하셨습니다. 관련해서 지금 제가...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제가 축소한 게 아니라 현대산업개발이 그렇게 선택을 한 겁니다. 그것은 왜곡하시면 안 됩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아니죠. 원래는 8개월 영업 정지와 관련해서... 지금 그 얘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 정준희/앵커: 질문을 마무리해 주시고 답변 바랍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그래서 안전진단의 문제와도 연결해서 이렇게 신통기획처럼 신속하게 통합적으로 기획을 해서 재건축, 재개발을 이룩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그 안에서 삭제되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이고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될 통합적인 사회 안전망과 구축하고자 하는 내용일 것입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얼마 전에 공급량을 계속 늘리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신림1구역의 예를 들겠습니다. 여기서는 도리어 공급량이 줄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공급량이 줄어든 것은 5년 전, 10년 전에 재개발, 재건축 정책이 억제될 때의 물량이 지금 나타나는 거죠. 이제 일 시작한 1년밖에 안 된 시장이 무슨 공급을 했겠습니까? 계획세우는 데에 그쳤지. 그리고 방금 전에 질문하신 대로 이 신속통합기획은 짓기 전에, 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조합 단계에서의 절차 중에 건축 심의나 환경 심의, 교통 심의를 통합하는 것이지 건설 기간을 줄이는 게 아니거든요. 그것을 크게 잘못 알고 계시니까 안전에 문제가 있다, 생길 수 있다 이런 지적을 하시는데 그것은 건축 현실을 잘 모르셔서 지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서 방금 전에 송영길 후보가 구룡마을을 예로 들고 누구나 집을 예로 들고 그러면서 용적률 500%로 짓는다는 말씀을 자주 하고 계십니다. 용적률 500%의 아파트를 지금 한번 보십시오. 이렇게 조밀하게 지은 아파트에 누가 들어가서 살고 싶겠습니까? 더군다나 은마아파트를 이렇게 짓겠다고 하시는데 용적률 500%, 600%가 되는 것을 그 조합원들 은마아파트분들이 절대 원할 수가 없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가지고 이게 그림을 보지 않으면 500%가 어떻게 지어지는지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마치 본인은 그것을 상상력의 빈곤이다, 늘 뭐 나는 특별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식의 설명을 반복하시는데 그것은 제가 보기에 굉장히 무책임한 말씀이고요. 은마아파트를 더군다나 용적률 500%를 지으면서 또 세입자에게 분양권을 하나씩 준다고 그러세요. 이렇게 되면 임대차 시장에 엄청난 교란이 생깁니다. 전부 다 은마아파트에 세입자로 들어가려고 줄 서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가격도 오르고. 아마 강남의 전셋값이, 근처에 다 오를 텐데, 이런 부작용을 시장직을 수행하셨기 때문에 다 예측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인기 영합적인 주장, 제안을 반복적으로 하시기 때문에 제가 이 점은 꼭 지적드리고 싶었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답변드리겠습니다. 은마아파트 용적률 500%는 의무 사항이 아니라 그 안에서 시공사와 조합이 판단해서 500%까지 실링을 안에서 결정하는 겁니다. 200으로 하든지 300으로 하든지 400으로 하든지.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분들이 원치를 않으세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답변 들어보세요. 그리고 사각형으로만 짓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상력의 빈곤이라는 것입니다. 최적 형태로도 지을 수가 있고 새로운 공사 기법들이 만들어져서 실제로 일조권을 직사각 형태로 짓는 것에 비해서 반구 형식으로 짓게 되면 2.5배의 표면적이 늘어나게 됩니다. 다 제가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런 게 현실적으로 가능했다면...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가능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서울에 왜 그런 아파트가 지금 하나도 없겠습니까? 무슨 단점을 지적하면 꼭 상상력의 빈곤이다, 저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답변하시는데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그렇게 지은 데가 있습니까?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럼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세 번이나 시장 하면서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다시 한번 그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지금까지 그림만 들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이게 지금 경기도에 지어지고 있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렇게 짓지 않는다니까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용적률 500%. 아니, 모양이 문제가 아니라 이 조밀한 것을 보십시오. 뒷동에 빛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게 생겼어요. 이거 이상의 다른 방법이 어떻게 나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까?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오세훈 후보는 500%, 700%, 1000%를 어떻게 공약했습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것은 시내 중심가의 주거가 아니라 상업 용도죠. 그런 용도로 짓게 되면 어떻게 주거하고 상업 용도 건물을 같이 볼 수 있습니까? 뉴욕에는 도심 한가운데 용적률 1000% 건물도 있습니다. 거기는 사람이 살지 않으니까 주거 환경이 아니니까 그렇게 지을 수 있는 거예요. 어떻게 주거용 건물하고 상업용 건물을 구분을 못 하십니까?

▷ 정준희/앵커: 오세훈 후보 1분 정도뿐이 안 남으셔서 발언권 누가 신청하시겠습니까?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지금은 주상복합으로 다 진행되는 게 대세라는 말씀을 드리고 제가 상상력의 빈곤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하공간 개발과 함께...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제가 보기에는 상상력의 빈곤이 아니라 공상하시는 겁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여러 가지로 최적 형태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공상을 지나쳐서 망상까지 가시는 현상을...

▷ 정준희/앵커: 시간관리 잘해 주셔야 되고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준비된 미래가 아니라 전혀 준비가 안 된 미래를 말씀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아무튼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현실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 정도 하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발언권 권수정 후보께.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말씀주셨던 것처럼 용적률과 관련해서 계속해서 높게 지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데요. 저는 저 그림뿐만 아니라 거기서 발생할 교통의 문제와 생활쓰레기 문제에도 집중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또한 높이 올릴 만큼 깊게 파야 되는 문제와 관련해서 그것을 견인하거나 아니면 지하 용수를 퍼내기 위해서라도 비용이 발
생할 텐데 이것과 관련한 대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야 되는 이렇게 높게 짓는 용적률과 관련된 사안들을 지금 서울시에 과밀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특히나 기후위기와 집결되어 있는 지금의 문제 해법과는 전혀 맞지 않는 해법을 계속해서 제출하고 계시는데요. 이 인천시랑 수도권 매립지 이야기를 조금 이따가 하게 될 텐데 이것과도 연계되는 생활쓰레기 문제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 아닙니까? 이렇게 다 끌어들여서 이렇게 짓고 건설하고 이렇게 하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시려고 계속해서 이렇게 몰아가십니까?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일단 제가 오늘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마는 기가시티 서울을 만들어서 10기가 정도의 광통신망을 깔게 되면 메타버스와 교통량을 확 줄여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는 택시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율형 자동차 시대가 만들어지게 되면 훨씬 도로 공간을 줄여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새로운 교통수단에 맞게 준비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과학적 상상력은 과학자에게 맡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인이라면 정말 현실 가능한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서 이야기했으면 좋겠고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정치는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낸...

▷ 정준희/앵커: 자유토론은 중간에 개입을 함부로 하시면 안 됩니다. 발언권에 맞춰서 하셔야 됩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알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계속 하시겠습니까?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오 후보님께 조금 더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단체 경실련부터 시작해서 모인 시민단체에서 하지 마라 최악 공약 순위를 발표하셨는데요. 그중의 첫 번째가 수변 중심 도시공간 재편에 대한 주장, 이것과 관련해서 최악의 공약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서울의 61개의 작은 하천들과 지천들이 한강으로 연결되는 구조에 대해서 재구조화를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결국은 반생태적인 유량 확보를 통해서 여러 가지 것들을 개발하겠다라고 하는 것, 결국은 이것을 통해서 지천 위쪽을 개발할 수 있는 재건축이나 이런 재개발 용지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들이 아니냐라고 그분들께서 평가하신 지점이 대단히 많습니다. 저도 우려가 많은데요. 관련해서 한강변 스카이라인 관련해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인데 이것과 관련된 어떻게 저희가 보완하고 아니면 그 우려에 대해서 불식시킬 수 있을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우리가 외국에 여행을 가면 왜 이 나라는 수변 공간을 이렇게 잘 멋지게 아름답게 활용하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이용을 못 할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요. 사실 우리나라는 기후의 특성상 한 계절에 많은 강수량이 몰리기 때문에 홍수 피해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취수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332km, 서울 전체에 물길이 없는 자치구가 없습니다. 홍제천, 도림천, 정릉천 해서 일단 시범 사업 4군데 시작을 했는데요. 일단 한번 보시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한번 보시면 지금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그런 우려는 금방 불식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저는 4대강 사업을 진행했을 때도 일단 한번 보시죠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대단히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라는 말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했는데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제가 질의하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발언권 신청하셨나요? 송영길 후보 말씀해 주시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오세훈 후보께서는 상생주택 공급 목표를 2026년까지 7만 가구를 하겠다 그랬죠? 7만 가구 예산이 얼마나 들어갑니까, 7만 가구 지으려면?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상생주택은 땅은 빌리는 겁니다. 건축비 정도 들어가겠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땅을 빌리면 그 토지주한테 사용료를 내야 되죠?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내야 되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나중에 끝나고 나면 토지주가 다시 사가는 거죠?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토지주한테 팔 일은 없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토지주가 안 산다고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임대주택을 짓기 위해서 땅을 빌리는 건데...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아니, 주택 소유권을 토지 소유주가...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왜 주택을 토지주에게 주겠습니까? 계속해서 임대주택으로 쓰는 걸 전제로 해서 땅을 빌리는 건데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럴까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토주가 특혜받는 거 아닙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예.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토지주가 이걸 나중에 계약 종료해서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있는 거 아니겠어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거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설계를 그렇게 안 하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래서 저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본인한테 맞춰서 설계를 해서 비판하지 마십시오. 그런 용도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땅을 빌려서 임대차 사업을 하는 겁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이 7만 가구도 전부 다 장기 시프트처럼 이런 고급형으로 짓는 겁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임대주택에 들어가겠죠. 시프트는 고급형 임대주택입니다.

▷ 정준희/앵커: 오세훈 후보의 발언 시간이 끝났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고급형 임대주택...

▷ 정준희/앵커: 종료됐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종료가 됐군요.

▷ 정준희/앵커: 네. 송영길 후보님 계속 말씀하셔도 되고요. 1분씩 지금 남아 계십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권수정 후보께 다시 한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누구나 집 프로젝트에 대해서 좀 더 공부를 했으면 좋겠고요. 말씀드린 대로 빚내서 집 사자는 게 아닙니다, 누구나 집 프로젝트라는 것은. 이게 정말 제가 8년 동안 고민해서 만든 프로젝트인데. 이것은 협력적 소비를 통해서 새롭게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값의 10%만 주고 확정 분양가로 있으면 집값이 오르더라도 걱정이 없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권수정 후보님? 우리가 왜 영끌을 해서 서민들이나 청년들이 집을 사려고 그럽니까? 집값이 너무 많이 뛰기 때문에 도저히 집을 살 만한 희망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10년 뒤에 아무리 집값이 오르더라도 최초의 분양가로 살 권리를 가지고 있으면 이게 지금 5억짜리가 10년 뒤에 10억이 됐으면 LTV 50이라도 5억을 빌려서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10년 동안의 자금 계획을 통해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이 대전제는 누구나 집을 가져야 된다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선진국 같은 경우도 100% 자가 보유율을 나타내고 있지 않습니다. 50% 이하인 곳도 많습니다. 왜 집을 가져야 되느냐. 주거 불안정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거가 안정될 수 있다면 꼭 굳이 이 많은 돈을 들여서 집과 은행에 그리고 내 등 뒤에 집을 얹고 사는 삶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련해서 계속해서 누구나 집에 대해서 공부하라고 하시는데요. 공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실 문재인 정부 내내 누구나 집과 관련해서 계속해서 진행하던 것입니다.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규 택지 분명히 필요하고요. 신규 택지가 없기 때문에 외곽에만 지어왔습니다. 아까 그 문제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처음에 들어갔던 사람 말고 이후에 팔고 나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전혀 혜택이 없습니다. 민간 업자들이 이 분양 택지를 위해서 자기 돈을 들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비용도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하나하나 다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이든지 상상하면 된다는 방식으로 이렇게 문제 제기를 퉁치고 지나가는 거 대단히 문제적입니다.

▷ 정준희/앵커: 송영길 후보님.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뉴스테이는 말이죠, 8년 의무 기간이 끝나고 나서 시가로 분양해서 엄청난 이익을 부동산 업자가 가져갑니다. 이것은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주기 때문에 집값이 싸면 안 사고 계속 임대해서 살면 되는 거예요. 집값이 올랐을 때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정준희/앵커: 발언시간 끝나서 이제 종료가 됐고요. 이제 자유토론 두 번째 정책자유토론인데요. 일자리 정책에 관련해서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일자리 정책을 2개로 쪼개서 토론해 볼 텐데요. 첫 번째는 청년층에 관련된 거고요. 두 번째는 중장년층에 관련된 겁니다. 먼저 청년층 일자리 정책에 관련된 공통질문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경제 상황이 악화돼서 2-3년 가까이 취업을 못 한 청년들이 누적돼 왔지만 청년 일자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기 힘든 상태입니다. 정부로서도 청년층의 일자리 확보 문제는 늘 고민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후보자의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면 됩니다. 이 문제에 대한 후보자들의 공약 발표 먼저 2분씩 듣고 마찬가지 자유토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세훈 후보님, 먼저 말씀해 주실까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일자리 창출은 뭐니 뭐니 해도 기업이 해야 되는 것이 원칙이죠. 그러나 지난 2년 동안은 경제위기 상황이고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공공일자리로 일자리 창출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졌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청년들이 강의실에 불 끄는 것 같은 이런 일을 공공일자리로 만들어주는 일도 있었는데요. 이제 그런 식의 일자리 창출보다는 경제를 활성화해서 일자리를 만들어야죠. 그런 의미에서 이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청년일자리 10대 거점을 이렇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상암에 문화콘텐츠, 마곡에 R&D, 홍릉에 바이오. 홍릉, 창계, 상계 지역입니다. 또 동대문에 뷰티패션, 용산에 IT 융복합, 여의도에 핀테크 블록체인 그리고 구로에 IT 융복합, 잠실에 마이스, 양재 AI, 그리고 수서에 로봇, 이렇게 최첨단 과학기술을 가지고 승부할 수 있는 테크기업들이 많아졌는데요. 요즘에 개발자를 구하지 못해서 힘들어할 정도로 사람을 구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따라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3개 만들었는데 임기 내 25개를 만들어서 정말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낼 생각이고요. 여기에 더해서 미래 혁신 성장 펀드를 2조 추가로 조성해서 이런 신성장 산업들의 창업을 유도하고 그리고 캠퍼스타운 사업을 좀 더 확대해서 캠퍼스타운 밸리에서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서울시내 전체에서 취직과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정말 많은 투자를 하고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서 청년들에게는 기업체와 연계해서 인턴 기회를 많이 확보해 줌으로써 취업의 스펙을 쌓아주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권수정 후보의 청년 일자리 정책 이어가겠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저는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 누구보다도 자신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권수정의 주요 공약 중의 하나를 보시면 서울형 일자리 보장제를 통해서 23만 명의 실업시민을 모두 고용하겠다, 완전 고용 도시를 이룩하겠다 이렇게 시정 목표
로 삼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재화 서비스 그런 사회 서비스적으로 책임져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적어도 주거나 교육 그리고 의료, 이것에 이어 일자리의 공개념도 저는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일자리 보장제는 이제 정부가 일할 능력이나 의사가 있는 분들에게는 모든 사람에게 생활임금 수준의 고용을 책임지고 경기 불황과 고용 불안이 일상이 될 포스트 코로나 시절에 우리가 개인의 고통을 감내해야 될 실업과 불안을 해결할 유일한 수단으로 공공의 일자리를 만들어나기는 것을 정책적으로 제안을 드립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2년 전에 이미 말한 바가 있습니다. 한국판 뉴딜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에 대해서 청년 일자리 보장제를 실시하자, 이런 말씀도 하신 적이 있는데요. 35세 이하 청년에게 과감하게 일자리 교육 훈련 패키지 실시하자고 하는 것이 저의 말씀입니다. 교육과 관련해서도 그렇고요. 일자리 보장제를 통해서 기후위기와 그리고 폐기물,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그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대체하고 다회용기 수거하는 일을 서울시가 고용한 시민들이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공원을 유지 관리하거나 도시 농업을 주도하는 텃밭 선생님도 만들 수 있습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우선 1단계를 시행하겠습니다. 그리고 2단계로 서울시 일자리 예산 2조 2,000억 원을 재원으로 7만 개 일자리를 확대하고요. 3년 차인 2025년에는 전면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불안과 외로움의 시대를 무사히 관통하기 위해서라도 그 어떤 복지보다도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서울형 일자리 보장제를 안착시켜서 이것 또한 국가적 차원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권수정 후보의 정책 발표 잘 들었고요. 이번에는 송영길 후보님.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일자리는 억지로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일감이 있어야 일자리가 있습니다. 일감이라는 것은 새로운 산업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기업, 산업을 유치해야 됩니다. 그래서 마곡지구는 IT 분야, 용산지구는 AI 분야, 그리고 홍태창, 홍릉, 태릉, 창동 분야는 바이오 분야, 문화 분야 이렇게 특화를 시켜서 거기에 벤처기업을 유치하고 직장과 주거가 결합되는 청년 그런 타운을 같이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또 벤처창업펀드를 만들어서 이러한 것을 유치해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동대문프라자 DDP를 우리 오세훈 후보가 아주 자랑을 하고 있지만 동대문프라자는 그 인근에 있는 15만 동대문 봉제나 패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과는 전혀 분리돼 있는 섬처럼 떠 있는 존재입니다. 저는 동대문프라자를 새롭게 개혁을 해서 여기에 15만 일자리를 30만으로 늘리고 15조 매출액을 50조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동대문이 실제로 밀라노 패션을 능가하는 그러한 세계적인 패션산업단지로 정착하고 DDP하고 상호 분리돼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이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이스 산업인데. Meeting Incentives Travel Convention Exhibition. 즉 회합, 국제회의, 여행 이런 산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인데 그 핵심이 바로 유엔 아시아본부 유치입니다. 유엔 아시아본부를 서울에 유치하게 되면 남북 평화를 담보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2만 개의 국제 관계 일자리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와 관련된 수많은 국제 회의가 열립니다. 제네바는 1년에 8,000번 열린다고 합니다. 서울이 만약에 8,000번의 국제회의가 열린다고 그러면 수많은 우리 청년들이 거기에 통역이든 가이드든 코디네이터 이런 곳에 수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여행 관광의 산업이 발전해서 새로운 일자리 천국이 서울에 만들어지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준희/앵커: 세 분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관련된 공약을 일단 먼저 들어봤고요. 마찬가지로 자유토론 이어질 텐데요. 토론의 규칙은 동일합니다. 다만 다른 것은 시간 총량이 4분으로 줄어든다는 것이고요. 좀 이따 다른 일자리 정책 있기 때문에 각자의 4분 안에서 자유토론 이어가시면 됩니다. 이번에도 시작만 지정해 드립니다. 먼저 오세훈 후보 말씀해 주시죠.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송영길 후보의 일자리 창출 방법을 보니까 거의 우파적 시각과 비슷하시네요. 우리 당에서 영입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습니다. 시각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사실관계를 좀 잘못 알고 계시는 게 DDP가 동대문 패션 상권과 동떨어져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사실 동대문 패션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DDP를 지었고요. 실제로 DDP 지어지기 전에는 근처에 밀리오레나 두타, 롯데피트를 비롯해서 쭉 둘러 있던 패션상가들이 절반 이상 텅텅 빈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DDP가 만들어진 이후에 거기에 빈 상가가 없을 정도로 아주 호황을 누렸습니다.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직격탄을 맞아서 다시 또 텅텅 빈 상가가 생겼지만 그 이전까지는 엄청나게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그 관광객들이 그곳에서 의류를 쇼핑했다는 사실 분명하게 지적하겠고요. 역시 서울 사정에는 좀 어두운 면이 있으시다 이렇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바로 답변하면 안 됩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마이스의 경우에는... 제가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엔5본부를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든다, 좋습니다. 하는 게 좋죠, 안 하는 거보다야. 그런데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요. 또 서울이 마이스가 활성화 안 돼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서울의 코엑스를 비롯해서 마이스 공간이 거의 80% 예약률에 풀 부킹 상태입니다. 호텔이나 마이스 같은 경우에는 80% 예약이면 거의 다 100% 차서 돌아가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런 사정을 좀 알고 유엔본부가 유치되는 경우에 마이스산업이 발전한다 이런 말씀도 너무 과장되게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송영길 후보가 유치할 수 있으면 저는 더 잘 유치할 수 있는 게 정부와의 협업이 꼭 필요한 작업이거든요. 아무래도 송영길 후보보다 제가 정부와의 협업이 더 잘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정준희/앵커: 2분 정도 쓰셨는데요. 송영길 후보님 바로 말씀해 주시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오세훈 후보님은 약간 좀 이상하게 돌려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동대문프라자, 제가 상인들과 간담회도 해 보고 밤에 다녀봤습니다. 오세훈 후보님은 시장되고 별로 오지 않았다고 그러대요. 최근에나 한 번 오셨다고 그러던데. 그분들 이야기가 DDP가 전혀 자신들과 상관없을 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 오히려 상가가 비어 있다는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지금은 그렇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다시 한번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렇지 않아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무슨 서울...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상인들이 그 공간을 쓸 수 있게...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아니, 왜 답변을 하세요,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 정준희/앵커: 계속 발언해 주시죠.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상인들이 그 공간을 쓰실 수 있게...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좀 이상한 거 아닙니까?

▷ 정준희/앵커: 지금 끼어드시면 안 되고요. 송영길 후보님 말씀하시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좀 들어보시죠.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사실관계와 다른 말씀을 하시니까.

▷ 정준희/앵커: 그것은 나중에 시간 써서 하시면 됩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알겠습니다. 말씀하세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나도 하고 싶었어요. 아까 참았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하세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제가 동대문프라자 상인들과 진지하게 야밤에 가서 간담회를 쭉 해 봤는데 오세훈 시장이 만든 DDP가 전혀 자기들하고 상관없이 따로 놀고 있다는 불만이 많았고요. 그래서 제가 이 동대문프라자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코엑스 이런 이야기하시면서 서울 자랑을 하시는데 저는 제 일생을 이렇게 살아온 것처럼 겉멋부린 게 아니라 실제 삶의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제가 서울시장 결심한 이후에 제일 먼저 갔던 게 동자동 쪽방촌부터 가서 우리 동대문상가, 세운상가 상인들, 해고자들, 노동자들, 노인요양보호사들, 의료인들, 택시, 개인버스, 전세버스 다 만나봤습니다. 한 30여 회 이상 삶의 현장에 가서 간담회를 하면서 생생하게 들었는데 별로 오세훈 시장은 간담회를 해 본 적이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오히려 서울 전문가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서울시민의 삶의 전문가, 서울시민 삶의 아픔을 경청하고 대안을 만들어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코엑스 같은 경우도 유엔본부가 유치되면 이제 강남구청장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국제 업무지구가 확장이 될 겁니다, 강남이. 강남이 제2의 뉴욕처럼 발전해 가면 수없는 그런 마이스 산업에 더 공급이 만들어지고 본인께서도 용산 정비창을 국제업무지구로 만들겠다고 그러는데 더 늘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유엔본부는 오세훈 후보가 유치를 잘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저는 이미 실적을 가지고 있고 우리 인천에서 야당 시장이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협력해서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녹색기후기금 본부를 유치했던 성과가 있다. 그리고 5대 강국의 주요 정치인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시간 차이가 좀 많이 나서 권수정 후보께 먼저 드리겠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역시 두 분과는 대단히 다른 생각을 저는 말씀드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과 같은 시대에 공공이 일자리를 주도적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송영길 후보님, 지난번 KBS 토론회 자리에서 일자리는 민간이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씀하셨던 것이 일관되게 지금 같이 두 분께서 말씀하시는 거랑 일맥상통하는데요. 일자리 보장제를 청년에게 우선 실시하자는 말, 문 정부에서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한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그 당의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후보도 경기지사 시절에 청년일자리보장제를 입안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일자리를 민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공이 만들어나가자는 것인데 잘못된 정책일까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일자리는 세 가지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공공일자리가 있고 민간이 만든 일자리가 있고 그다음에 취약계층인 일자리. 그러니까 시장 경제와 공공의 중간 형태인 사회적 기업 형태와 협동조합 형태의 일자리, 세 가지가 저는 같이 병행되어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리고. 장애인이나 다문화 여러 가지의 이런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일자리가 당연히 필요합니다. 공공일자리도 사회 복지 분야에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민간이 산업을 발전시켜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고. 공공일자리라는 것은 주로 예산을 투입해서 만들어져서 예산이 떨어지면 지속 가능할 수 없는 일자리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것도 계속 공공 예산으로만 일자리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경제와 친화적으로 만들어서 자생력을 만들어주고자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제가 시장이 되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더욱더 활성화시켜나가겠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출발점부터 좀 다른 것 같은데요. 일자리는 민간이 만드는 것이 주도해야 된다라는 상상을 넘어서야 된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을 건너오면서 이제는 위기 상황과 시민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서라도 평범한 시민들에게는 일자리가 자산이기도 하고 월급이기도 하고 또한 복지이기도 하고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공공이 일자리를 주도적으로 만드는 것을 이제는 시작해야 된다. 왜 주거는, 병원은 이렇게 하면서 일자리는 그런 고민을 안 하냐라는 말씀을 제대로 드리겠고요. 제가 얘기하는 일자리 보장제 일자리는 사회 돌봄 일자리나 아니면 지역 돌봄 일자리, 그리고 생태 돌봄의 일자리 등등 해서 지금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많은 일자리들이 있습니다. 행정동, 246개 행정동에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아래로부터 참여형 일자리를 만들어가자는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제대로 된 일자리 그리고 기한이 없는 일자리를 공공이 주도해서 만들자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된 상상력이고 이것이 제대로 된 시대를 반영하는 우리 정책적인 방향이라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께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코로나 이전에도 고용 없는 성장 이런 얘
기했는데 계속해서 민간 주도의 일자리 이런 얘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이제 청년들에 대해서 청년취업사관학교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그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취, 창업 등 연계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요. 관련해서 지금까지 청년들이 정말로 이렇게 공부를 안 해서, 이력을 갖추지 않아서 그리고 이런 자격을 갖추지 않아서 일자리를 못 만들고 못 취업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죠. 연봉이 높고 사내 복지가 좋고 그리고 본인의 역량을 계속 강화해나갈 수 있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최고로 치지 않습니까? 청년들에게 그런 역량을 강화시켜주고 장착시켜주는 게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되고요. 경제가 어려울 때 공공일자리 만드는 거 저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 정준희/앵커: 권수정 후보님.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스펙을 높여주고 양질의 일자리를 건너하기 위해서 지금 많은 청년들께서는 이런 청년취업사관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분명히 자기 역량을 갈고닦고 계십니다. 사실 청년들의 스펙이 부족한 게 아니라, 개인의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부족한 것입니다. 공공일자리라고 이야기하셔서 매번 말씀하시는 것처럼 뉴딜 일자리나 공공, 근로 이렇게 표현되는 저질의 일자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일자리, 지속가능한 일자리, 그리고 생활임금과 4대 보험까지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을 이제는 가장 중심에 놓고 우리가 선전포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지금 일자리를 계속해서 민간영역과 사회적기업, 이런 식으로 다 분리하고 공공근로는 대단히 취약한 일자리로, 선점한 일자리로 내버려둔다면 공공의 역할을 무엇이, 왜 이렇게 공공의 영역에서 이런 일자리를 안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서 질문을 다시 한번 드리고요.

▷ 정준희/앵커: 오세훈 후보님 말씀하시겠습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제가 하겠습니다. 권수정 후보의 그런 생각을 저는 동의합니다. 바람직한 생각이고요. 다만 재원이 문제인데. 권수정 후보가 말씀하시는 그런 서울형 일자리 같은 경우에 생활임금까지 보장하고 다 하려면 제가 계산해 보니까 최소한 1년에 5,000억이 들어가더라고요. 서울의 재정 상태로는 빚을 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점 지적하고 싶었고요. 아까 송영길 후보께서 동대문 상권과 DDP의 관계를 말씀하셨는데 이런 점을 간과하시면 안 됩니다. 과거에 동대문상권 옆에 서울운동장, 야구장, 축구장이 있었을 때는 굉장히 낙후됐었거든요. 그때 동대문 상권의 의류 가격과 DDP가 생기고 난 다음에, 고급 브랜드 이미지가 생긴 다음의 가격은 굉장히 다를 수 있습니다. 원래 경영학에서는 그런 브랜드의 힘을 믿지 않습니까? 송영길 후보도 경영학과를 나오셨으니까 저보다 더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동대문 상권에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도움을 줬다는 점, 이 점은 뭐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노숙자 안 챙겼다, 쪽방촌 안 갔다 그러시는데 몇 번 가시고서 그런 말씀 함부로 하시는 거 아닙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송영길 후보보다는 제가 훨씬 더 자주 갔을 거고요. 그리고 그분들을 위해서 희망의 인문학 코스라고 해서 본질적으로 그분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의욕을 드리는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최초로 시작을 해서 10년 전에 수천 명이 수료하고 수기직까지 나올 정도로 제가 노숙인에 정말 많은 관심이 있는 정치인이라는 거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발언하시겠습니까?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것은 저의 이야기가 아니고 제가 직접 만난 분들에게서 들은 이야기고. 동대문 상인들도 이 텔레비전 TV토론을 보고 계실 텐데 내일 가서 다시 한번 우리 오세훈 후보의 말이...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같이 만나봅시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어떤지 한번 확인해 봤으면 좋겠고요. 정말 저는 일생을 지금도 집 한 칸 없이 노동자들과 삶을 살아왔고 서민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우리 서울시민들의 삶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의견이 아니라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행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권수정 후보님.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일자리보장제와 관련해서 재원 말씀을 계속 하시는데요. 사실 중기 지방재정계획, 서울시의 재정계획을 봐도 2025년이면 이미 서울시 예산은 50조를 넘어갑니다. 그렇게 계획되어 있고요. 8,000억 말씀하셨는데요. 전체적으로 23만 명의 서울시민들을 실업 상태에서 구제하기 위해서는 한 7조 원가량 듭니다. 하지만 시민들한테 희망을 주고 자기 삶을 구성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 다른 것을 조정해서라도 그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는 공공적인 책임을 다 하는 시정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특
히나 청년들이 스펙이 부족한 게 아니라,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없음을 다시 한번 간과하지 말았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청년 일자리 정책에 관련된 토론 진행해 봤는데요. 일자리 정책 토론 이어집니다. 대신 중장년층 일자리 정책에 관련된 토론시간으로 이어갈 텐데요. 먼저 질문 드리죠. 일자리는 더 이상 청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실업으로 인한 재취업, 인구 고령화에 따라 은퇴 후 생계 유지 등을 위한 중장년층의 일자리도 아주 절실한 상황인데요. 이러한 중장년층 및 다양한 소득 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역시 각각 2분간 공약 발표 시간을 먼저 가질 텐데. 권수정 후보부터 서울시장 후보로서 중장년층 일자리 정책 공약, 어떤 것들 가지고 계신지 발표해 주시죠.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서울시의 중장년층은 한 450만 정도 되시는데요. 그분들께도 아까 계속해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서울형 일자리보장제로 서울시가 최종 고용자가 되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해에는 청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겠지만 2단계와 3단계를 거치면서 중장년 실업 시민에 대해서도 완전 고용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일자리와 관련해서 시민들의 불신이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까도 공공근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일자리가 정말로 필요한 일자리인가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굉장히 많고요. 하지만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면 우리 주변에 대단히 가치로운 일들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가 아직도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일자리에 대해서 주목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돌봄 노동이 그래 왔습니다. 아이를 돌보는 일, 가치 있지만 누구도 대가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네 가구의 아이들을 모아서 일과 중에 돌봐주고 나머지 사람들을 일하게 했다면 그 공동체 돌봄에 서울시가 가치를 인정해야겠습니다. 도시농업 참여자들 곧 100만 명이 넘는다는데요. 텃밭 선생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서울시가 하겠습니다. 그리고 노후 주택을 그린 리모델링하는데 노후도를 진단하고 그런 노동자도 필요합니다. 서울시가 가장 인기 있는 정책, 따릉이 사업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여전히 아직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지 못한 시민도 많습니다. 그렇게 서울시가 일자리를 개발하고 그 일자리를 시민들께 돌려드리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동네 어르신들 폐지 수거하십니다. 이 도시의 폐기물 정책,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이분들께도 킬로그램당 50원의 저임금이 아니라 생활임금을 지급하는 일자리로서 존중하겠습니다. 기업이나 은행이 부도가 나면 정부가 나서서 돈을 대주고 나중에 빚을 탕감해 줬습니다. IMF 공적자금 50조를 사실상 탕감해 줬습니다. 그런데 왜 파산 위기에 있는 실업 시민들,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가 고용하면 안 되겠습니까? 저 권수정은 실업 없는 완전 고용 도시로 서울시를 전면 수정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 정준희/앵커: 권수정 후보 말씀 잘 들었고요. 송영길 후보의 말씀도 듣겠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5대 돌봄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장애인이나 노인이나 우리 어린이들부터 시작해서 이런 약자들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를 개발하고 여기에 중장년의 일자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동시에 지금 도심형 제조업이 서울은 많이 있잖아요. 을지로 인쇄 분야도 마찬가지고, 지금 세운상가의 공구상가를 비롯해서 봉제산업들이 쭉 있습니다. 이런 상가들을 오세훈 후보는 그냥 이것을 밀어붙여서 개발해서 이것을 한다는 것인데 이것을 이명박 시장 때 청계천 상인들을 개발하면서 가든파이브 송파, 이것을 만들었지만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합니다. 이런 도심형 제조업이 그대로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다시 정착할 수 있는 재개발, 재건축을 하겠습니다. 아까 말씀한 대로 동대문프라자 주변에 동대문 패션상가를 새롭게 개발해서 여기를 15만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기회로 만들어내겠습니다. 동시에 저는 누구나 집 프로젝트가 이 집이라는 것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드는 집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가사를 산업으로 만들어낼 것입니다. 여러 가지 카페테리어부터 시작해서 호텔의 기능과 아파트의 기능을 결합시킨 아파텔을 만들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게 될 것입니다. 먹는 것도 개별적으로 취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주택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만들어서 산업을 만들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아이들 돌봄도 마찬가지고, 어르신도 같이 연계시켜서 상호보완이 되는 일자리를 만들어서 서울에 새로운 일자리가 넘치는 그러한 시스템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주거와, 즉 아파트와 일자리가 같이 결합되는 새로운 형태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런 일자리 창출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송영길 후보님 말씀 잘 들었고요. 이번에는 오세훈 후보의 중장년층 일자리 정책 공약 발표해 주시죠.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중장년 일자리라고 해서 청년 일자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50+ 센터라는 게 만들어졌는데 거기에서 역시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같은 데 중점을 뒀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하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50+재단의 기능을 좀 더 고도화해서 중장년 창업 그리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그런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기능도 더욱더 강화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취업하는 것의 경우에는 인턴십을 수료할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창업의 경우에는 상담, 교육, 멘토링, 컨설팅 그리고 자금 지원까지 일체형 지원을 펼쳐서 취업, 창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고요. 조기 퇴직자를 위해서 전직 지원 프로그램 가동하고 또 MZ세대와 함께 협동해서 세대 융합형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같이 중장년층에게도 디지털 교육을 함께 실시함으로써 미래형 직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여성 일자리 창출에 관한 정책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서울우먼업이라고 해서 경력단절 여성이라고 그러죠. 저는 경력보유 여성이라고 바꾸자고 이야기하는데요. 구직활동지원금 지원, 고용촉진지원금 그리고 서울우먼업 수료한 분들 우먼 인턴십 확대 등을 통해서 장롱면허증을 살려서 일할 수 있도록 해 드리고요. 또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를 통해서 상담부터 서류 준비 그리고 면접까지 일체를 다 지원해 드리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입니다. 아울러서 여성들에게도 우먼테크교육 플랫폼이라고 해서 최첨단 과학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과정을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능력을 갖춰서 취업, 창업...

▷ 정준희/앵커: 알겠습니다. 마이크가 꺼져서요. 이제 그러면 여기에 관련된 토론 이어갈 텐데요. 역시 규칙은 동일하다는 점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고요. 이번에도 4분이 각 후보께 주어집니다. 간단한 질의응답 정도를 제외하고는 중간에 끼어들지 않는 점, 이거 꼭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일문일답으로 하면 안 돼요?

▷ 정준희/앵커: 간단하게 서로 동의하시면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게 끼어드는 형식이 되면 곤란하니까요. 그 부분 유의해 주시기 바라고요. 이번에도 시작 먼저 제가 지정해 드립니다. 나머지는 자유롭습니다. 권수정 후보 먼저 시작해 주십시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일자리 관련해서 중장년층 일자리 정책도 동일하게 견해차들이 분명히 확인되는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아까 오 후보께서 50+재단 말씀주셨습니다. 50+재단이 서울시 중장년층의 취업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기관이기는 한데요. 관련해서 지금 취업과 재취업과 교육기능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제가 서울시의원으로 일하면서 이 50+ 재단과 관련한 오 후보께서 50+ 재단의 대표로 내려졌던 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기관이라고 생각했던 곳에 지금 어떠한 자격 증명도 못 했던 캠프 출신 인사를 재단 대표로 임명한 적이 있었는데요. 관련해서 결국 끝까지 증명 서류도 제출하지 못하고 두 달 만에 사임해버린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일자리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중장년층의 일자리와 관련해서 50+ 재단의 기능이 중요하다고 했다면 이렇게 성의 없는 인사를 했을 거라고 생각이 안 드는데요. 오세훈 시장께서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한 번도 사과하신 적이 없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과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사과하시죠.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권수정 의원님, 이렇게 사실을 왜곡하시면 안 되죠. 그분은 문혜정 씨를 말하는 것 같은데 충분한 자질을 갖췄던 분으로서 선임이 되셨고요. 다만 선임된 직후에 남편분이 아마 간암이었을 겁니다. 췌장암인지 하여튼 굉장히 중한 암에 걸리셔서 본인의 장기를 떼어드리는 수술을 하기 위해서 바로 휴직을 했던 겁니다. 그거 다 시의회에 남편의 입원증명서, 수술증명서 다 제출했고요. 지금 확인해 보시면 그분 장기를 이식하고 나서 부부가 다 지금 건강해지셨습니다. 마치 이분이 능력이 없어서 두 달 만에 그만둔 것처럼 이렇게 몰아붙이시는 것은 그분한테 일할 기회도 드리지 않고 그분을 너무 명예를 훼손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끝까지 사과를 안 하시는데요. 시의회의 발언 자료나 이런 것들을 보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분의 경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아주 간단한 인터넷으로 정말 수분 만에 확인될 수 있는 건강보험 득실 관련된 자료조차도 제출하지 않아서 시의회로부터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받았던 바가 있습니다. 저는 50+ 재단과 관련해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에서조차도 대표를 내려꽂는 방식으로 이렇게 운영하는 데서 대단히 문제적이다라고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요. 송영길 후보께 질문을 옮겨가도 될까요?

▷ 정준희/앵커: 말씀하시면 됩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옮겨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에 송영길 후보께서는 심야택시 대란에 대해서 일자리와 연관해서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지난번 토론에서 일자리 보장제와 관련해서 일자리는 민간이 만드는 것이다, 공공이 나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시면서도 이 심야택시 대란과 관련해서는 뉴딜 일자리 일환으로 택시 노동자를 고용한다거나 아니면 아예 법인택시를 서울시가 인수하겠다는 말까지 하셨어요. 그런데 일자리보장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 볼 때는 송영길 후보께서 말씀하신 것을 대단히 환영할 만한 입장이긴 한데요. 이렇게 일자리는 민간이 만드는 것이다라고 소신껏 말씀을 하시다가 또 어떤 정책에 대해서는 또 공공이 책임지고 나서서 이렇게 법인택시화시켜서 대란을 막아내야 된다라는 말씀을 줏대 없이 하십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뭘 줏대 없이라는 말까지 하세요. 그러니까 제가 일관되게 말했잖아요. 공공일자리가 필요하고 그리고 중간에 사회적 일자리가 필요하고 메인은 민간 일자리가 한다 이 말씀을 드리고. 전체 일자리 대부분은 민간이 창출하는 것이죠. 그러나 사회복지 분야나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가 세 파트로 공공과 민간과 사회적 일자리를 한다 이 말씀을 드리겠고요. 제가 오세훈 후보에게 하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하여간 오세훈 후보님이 준 거 보면 전부 다 샘플, 실험, 준비 중, 계속 준비 중이에요. 3선 시장을 하신 분이 뭘 준비하고 그림만 그리는지 아쉬움이 있는데. 우먼업인턴십을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1기 통계를 보니까 62명이 참가해서 29명이 취업을 했어요. 47% 취업했습니다. 올해 76명을 선발했다는데 1,000만 서울시민의 대표가 69명, 칠십 몇 명 가지고 이것을 여성 인턴십 이거라고 이렇게 홍보하는 것도 그렇고, 안심소득도 대단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500명을 선발해서 3년 동안 실험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청년사관학교도 보니까 500명 선발했더라고요. 이렇게 조금조금씩 샘플을 만들어서 실험하고 있는 것인가. 지금 처음부터 익숙하게라는 이름으로 지난 보궐선거 때 당선된 시장께서 3선인데, 어찌 됐건. 이렇게 조금조금 60명, 500명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그리고 4.7 보궐선거 때 공약이 총 189개인데 이 중에 12개 정도만 좀 시행이 되고 있고 나머지 37개 사업은 예산이 아예 없어요. 그리고 아예 뭐 예산 집행도 1.62%. 제대로 된 게 없더라고요. 보니까 임산부 교통비 지원 이런 것도 다 예산 돼 있는데 예산 집행이 제로입니다, 제로. 그래서 과연 예산 집행이 이렇게 되고 있는 게 과연 준비된 후보였나 이런 것에 대한 답변 좀 부탁합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고맙습니다. 말씀드릴 기회를 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작년 4월에 취임했는데요. 권수정 의원님은 그 장면을 다 지켜보셨는데 민주당 110명 의회 중에 우리 당이 6명. 예산을 책정하고자 하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는 발목 잡기 때문에 아주 혼이 났던 것을 아마 다 기억하실 겁니다. 실제로 4월달에 취임하면 이미 만들어져 있는 예산을 1년 동안 집행하는 거죠. 제 사업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결국 연말에 예산에 반영해서 올해 들어서 이제 겨우 1월달, 2월달에 계획 세우고 지금 이제 막 발진하는 사업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예산 책정 과정이나 실행 과정을 훤히 아시면서 몇 명 안 된다, 이런 지적을 하시는 것은 아무리 선거지만 좀 섭섭하네요. 그런 생각도 좀 들고요. 특히 반복되는 얘기지만 안심소득 500명 가지고 소득보장 실험하는 것은 이것은 당연한 겁니다. 베를린의 소득보장 실험은 200-300명밖에 안 돼요. 실험을...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계속 실험하는 거예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렇죠. 그렇게 해서 기본소득보다 안심소득이 훨
씬 낫다는 게 입증이 돼야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이것은 복지의 근본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거잖아요. 그런데 실험 없이, 시범사업 없이 어떻게 설득을 하고 완전히 틀거리를 바꾸겠습니까? 그런데 계속 반복되는 똑같은 비판을 하세요. 500명은 작다. 전 세계에 소득실험을 몇 만 명 가지고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이제 그 비판 좀 그만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본인이 무지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그런 비판이시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오버하지 마시고.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아니, 그것은 지금 제가 몇 번을 똑같은 비판을 하셔서...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거기까지만 하세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래서 제가 더 이상은...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누가 봐도 500명 가지고 이게 웃기는 거지. 3년 동안 무슨 실험을 해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500명 이상이 되면...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렇게 준비된 시장이...

▷ 정준희/앵커: 발언 마무리하시겠습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500명 이상이 되면 이분들의 근로 의욕이 감퇴가 되는지 근로 의욕이 더 생겨나는지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바뀌는지 이것을 추적 조사를 하거든요, 학자분들이. 이게 1,000명 이상 단위가 넘어가면 소득보장 실험을 할 수가 없어요. 이게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복지부에서도 찬성을 해서 이 틀거리를 동의해 준 겁니다. 우리 민주당 정부에서 동의했던 실험이라는 거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우리 서울시민들이 실험 대상이군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복지 실험은 많이 할수록 좋죠. 그렇게 폄하하시면 안 되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3선 시장이 실험만 하고 있으면 언제 일합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기본소득이 논의되기 시작한 게 2-3년밖에 안 되지 않았습니까? 기본소득을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지 않았다면 안심소득을 이렇게 들고 나와서 비교 실험을 할 필요가 없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왜 이재명을 의식하고 하세요, 서울시장이?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아니, 왜냐하면... 안심소득에 대해서 공부 좀 하십시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공부했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아까 권수정 후보한테 자꾸 공부하라, 공부하라 해서 제가 좀 민망했는데.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저 공부 잘합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아니 모르고, 모르는 척하시고 자꾸 말씀하시니까 제가. 죄송합니다, 그런 표현을 써서.

▷ 정준희/앵커: 송영길 후보 발언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권수정 후보 하시겠습니까?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권 후보님 먼저 하시죠.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제가 먼저 발언하겠습니다. 오세훈 후보께서 아까 우먼업 프로젝트 말씀하시면서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저는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실험하고 지금 지원하는 체계 이전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성들이 일자리를 계속해서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본인의 육아 과정이 경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직장맘지원센터같이 기존의 방식으로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그리고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과정에 대해서 법률적 지원을 하던 단체에도 지원금을 삭제하고 예산을 거기다 배정하지 않아서 그 지원단체에서 굉장히 애를 먹었던 과정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일이고요. 관련해서 오세훈 시장께서 이 부분을 알고는 계신지요?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글쎄요, 지금 기억을 못 합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저는 서울시의회에서 계속해서 예산을 다뤄오면서 계속해서 이렇게 새로운 것들을 실험하고 제안하고 이런 것보다 기존에 다니고 있는 여성들의 일자리를 갖다가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그다음에 법률적 지원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내놓지 못했던 거 대단히 중요한...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권 후보님, 답변 시간. 제가 권 후보님한테 한번 질문드리겠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라고 말씀을 드리겠고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더 쓰실 거예요?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저도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말씀하시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제가 질문 한번, 권 후보님께 한번도 못 드렸으니까.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권수정 후보께서는 서울시의원으로 지난 1년 동안 직접 오세훈 시장을 직접 시의회에서 만났을 텐데요. 오세훈 후보께서 시의회 핑계를 대고 다 모든 것을 못 했다, 이것에 대해 동의하십니까?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시의회 핑계를 대는 것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시의원이였으니까.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것보다는 사실 더 큰 문제는 각종 시민단체들이나 지금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왔던 여러 가지 정책적인 협의체와 관련해서 계속해서 폭력적으로 어떻게 보면 예산 관련해서 ATM기라는 표현을 쓰고 자극적인 말로써 그분들의 이루어왔던 민주적 절차와 성과를 폄훼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단히 문제적이라고 말씀드리겠
습니다.

▷ 정준희/앵커: 권수정 후보의 시간 종료됐고요. 송영길 후보님.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오세훈 후보께서 시장이 돼서 압도적인 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에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을 겁니다. 저도 충분히 시장을 해 봤기 때문에 그 고충은 이해가 되지만. 계속 말한 것처럼 남경필 도지사는 민주당 정무부시장을 임명해서 협치를 했는데 오세훈 후보께서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 때문에 그것을 못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것보다 안철수 후보를 설득해서 이 소수의 시의회를 어떻게 시정부로 끌고 가겠는가. 당연히 나는 민주당한테, 100석 이상의 민주당이 있는데 민주당 후보한테 부시장 자리를 줘서 협치를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장 출마했을 때 이미 그런 시의회 상황을 모르고 출마했습니까? 그것을 다 알고서도 처음부터 익숙하게 하겠다 그리고 일주일 안에 집값을 잡겠다고 큰소리쳤다면 이제 와서 시의회의 핑계를 댄다는 것은 자신의 무능을 자백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준희/앵커: 발언하시겠습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방금 전에 여성 일자리 관련해서 권수정 의원님 일자리가 없어졌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확인해 보겠고요.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시민단체를 표방하는 단체의 예산이 너무 과도해서 많이 삭감했습니다마는 그것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전체 다 합해서 10명 밑이다 이런 보고를 받았던 게 기억이 납니다. 아마 그렇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정준희/앵커: 마이크가 꺼졌습니다. 마지막, 송영길 후보님.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옛날에 오세훈 후보께서 저를 정치 시장,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마는 나는 오히려 오세훈 후보가 너무 정치적으로 의식을 하는 게 아닌가. 예를 들어서 지난번 용산 프로젝트도 너무 대권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고요. 무상급식을 그만두는 것을 가지고 시장직을 건 것도 보수 아이콘이 돼서 대권 프로젝트로 한 게 아니었나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본소득, 이재명 후보를 의식하고 계속 안심소득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뭔가 이재명 후보와 대비돼서 자신이 보수의 어떤 대권 후보로서 자리매김하려는 그런 의도가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서울시정에 과연 전념하겠느냐. 4선을 하면 또 대권으로 가지 않겠느냐, 이런 고민이 있습니다.

▷ 정준희/앵커: 부동산 정책 공약 그리고 일자리정책 공약 관련해서 발표 잘 들었고 자유토론까지 잘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사회자 공통질문을 드리고 거기에 대해서 답변 듣고 보충 질의응답하는 그런 시간인데요. 이번 주제는 환경 문제입니다. 인천시에서는 3년 뒤인 2025년 수도권 매립지 폐쇄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서울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가 갈 곳을 잃게 되는데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은 아주 분명해 보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후보자 해결 방안이 있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송영길 후보부터 2분간 먼저 답변해 주시면 됩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사실 이 문제는 제가 인천시장 때부터 계속 논란이 된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잘 알고 있는 사안입니다마는 유정복 시장 때 합의를 했는데, 경기도, 서울, 환경부가 모여서 합의를 했는데 2025년까지 쓰레기매립지를 종료하자라는 게 인천시의 주장이었고. 그런데 또 실무국장들이 합의와 달리 이면합의로 2044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렇게 또 이면합의가 돼서 그게 사실이냐 아니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 됐건 발생지 처리의 원칙에 따라서 인천에서는 도저히 더 이상 경기도, 서울 쓰레기를 받아줄 수 없다, 이런 입장이고 별도로 매립지를 만들어라 그래서 인천은 영흥도 쪽에 별도의 자체 매립지를 지금 만들고 2025년 무조건 종료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오세훈 시장 계실 때나 박원순 시장 때는 거기가 아직도 여유공간이 있으니까 어떻게 연장되겠지라고 안이한 상태로 거기를 지금 방치해놓고 있는 것입니다. 2025년이 지금 3년 뒤면 다가오는데. 그래서 경기도 포천이냐 어디냐, 새로 대체 매립지를 경기도, 서울이 만들어야 된다 논란이 되고 있는데 아주 그것도 예민한 문제여서. 저는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워낙 인천시 사정과 서울시 사정을 상호 잘 비교해서 알 수가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진지한 협의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가겠고요. 일단은 쓰레기 발생을 줄여야 합니다. 서울에 네 군데 소각장이 있는데 가능한 소각장을 중심으로 생매립을 중단시키고 그다음에 페트병이나 플라스틱 수거율이 한 19%밖에 안 되는데 저는 이번에 도시 유전을 통해서 한 50% 정도를 수거해서 이것을 기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쓰레기 발생량을 최대한 줄이고 가능한 소각시키고 별도의 매립지냐 아니면 추가 연장 문제, 이 문제는 제가 시장이 된 이후에 그동안의 과정을 소상히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협의해서, 환경부와도 협의해서 대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오세훈 후보, 현직 시장이시기도 하니까요. 수도권 매립지 관련 대책이 있으실 것 같은데, 말씀 들어보죠.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쓰레기 매립 문제는 4자 합의, 다시 말해서 서울, 경기, 인천, 환경부까지를 함께 포함해서 2015년에 했던 합의만 그대로 지켜지면 됩니다. 아무 복잡할 문제가 없습니다. 이때 합의한 것은 3-1공구 100만 제곱미터에 이 용량이 찰 때까지 매립을 하겠다는 게 그 약속의 골자고요. 대체 매립지 확보가 힘들 때는 잔여 부지의 최대 15%까지를 더 추가해서 쓰겠다는 게 당시 합의의 내용입니다. 이 해석에 있어서 그때 수도권 매립지 공사에서 그때 당시에 매립 양으로 볼 때 2025년이 만기다, 이렇게 봤었는데 그 이후에 건설 폐기물과 생활 폐기물의 반입량이 급감하면서 최근에는 연합뉴스가 지금 보도하는 것처럼 최근에 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2042년까지도 매립할 수 있다 이렇게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따라서 당초에 약속했던 것처럼 3-1공구가 가득 찰 때까지 쓰면 되는 것이고요. 물론 서울시가 그 공구를 그대로 쓰기 위해서 계속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닙니다. 대체 매립지도 찾고 쓰레기 양도 줄이고 이렇게 하는 노력은 계속 할 텐데요. 그러나 인천시에서 일방적으로 2025년까지 당초에 예상이 돼 있었으니까 그것을 지켜라 하는 것은 상당히 약속을 어기는 무리한 주장입니다. 그것을 전제로 해서 앞으로도 인천시와 협의를 하겠고요. 또 서울의 쓰레기 양을 제로웨이스트를 비롯해서 줄이는 작업 정말 열심히 해야 됩니다. 이번 기회에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정준희/앵커: 협의와 줄이기까지 말씀해 주셨고요. 이제 권수정 후보의 관련된 대책 2분 동안 듣겠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서울시의 경우에 폐기물 매립장으로 사용할 토지가 없기 때문에 수도권 매립지 문제, 서울시 폐기물 정책을 갈음하는 중요한 정책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 매립지 정책은 소각, 재활용 정책과 연계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됩니다. 그리고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이해 관계자의 합의가 매우 중요합니다. 말씀주셨던 것처럼 최근 언론에서 공개된 사실이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수도권 대체 매립지가 포천이라는 것, 그래서 지역 간 갈등이 지금 증폭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되지 않으면 2044년까지 수도권 매립지를 사용한다는 실무국장단 비공개 합의문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작년 5월에 매립지 용량에 여유가 있는 만큼 급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해 왔습니다. 인천시가 2025년까지라고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를 말했는데도 너무나 여유로워 보였었습니다. 아마도 이 비공개 합의문 내용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폐기물 발생지 원칙을 준수하지 못하는 서울시장이 혐오시설을 인천시민과 경기도민에게 전개하는 무책임한 태도, 나쁜 정치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획이 자원인 시대 서울시에 재활용 정책을 방치하는 것, 더더욱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 서울시 생활 폐기물 재활용률 53%, 사업장 폐기물은 40.5%고요. 지정폐기물 재활용률은 21%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재활용 정책 실패한 것입니다. 오세훈 후보 재임 시기였던 2010년, 2011년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48%에서 43%로 오히려 감소했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재활용 정책이 변한 것이 없는 실정입니다. 정의당과 저는 서울시의 생활폐기물 제로화 정책을 위해서 배달업 등의 일회용품 사용 중단 그리고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현실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민간 영역에서 재활용품과 관련된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에 지원 그리고 재활용품 업체를 육성하고 공공의 영역에서 서울시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함께 폐기물 관련 사회적 일자리 보장을 통해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권수정 후보의 의견도 들어봤고요. 사실 세 분 의견 들어보니까 참 어려운 문제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상호 토론을 통해서 좀 더 구체화시켜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30초 질문, 1분 답변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처음은 송영길 후보께 질문을 주시는 방식입니다. 먼저 오세훈 후보께서 30초 질문 해 주시죠.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이렇게 폐기물 발생량은 줄이고 재활용률은 높이는 정책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송영길 후보께서는 지금 인천 출신이신데 그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인천은 서울의 쓰레기 식민지다. 사용 연장은 절대 불가하다 이런 말씀을 여러 차례 하셔서 보도가 된 적이 있는데. 지금도 이 문제에 대해서 결국은 인천과 서울이 지금 의견이 다릅니다. 약속했던 것을 해석하는 방법이 다른 거죠. 어떻게 해석하는 게 옳은 것인지 한번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인천에서 전기를 생산해서 서울로 보내줍니다. 송도에 LNG기지가 있어서 LNG가 쿠웨이트나 이런 데서 수입이 되면 송도 LNG기지에서 도시가스로 기화를 시켜서 서울로 보내줘서 우리가 가스레인지에 밥을 해 먹고 있는데. 실제로 쓰레기는 인천이 서울, 경기도 쓰레기를 다 받아줘서 매립을 하는데. 제가 저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은 경인 아라뱃길을 만들 때 쓰레기매립지 일부를 수용을 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보상금이 천 몇 억이 나왔는데 이것을 서울시가 다 가져가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인천시민들이 엄청나게 화가 난 거죠. 쓰레기를 받아줘서 만든 매립지를 보상비까지 가져가냐, 이런 논란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는 오히려 인천의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기 때문에 인천을 잘 설득하고 해서 상생 방안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인천시민도 배려하고 우리 서울시민도 배려하는 중간에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 정준희/앵커: 이번에는 권수정 후보께서 송영길 후보께 30초간 질문해 주시면 됩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송영길 후보가 인천시장이실 때 사실상 수도권 매립지 문제를 방치 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2016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였는데 직전까지 방치하고 아무것도 합의를 이뤄내지 않았던 것이죠. 그때 말씀하셨던 게 아까 오세훈 후보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발생지 처리 원칙 그런 것을 계속 주장하시면서 사용 연장, 서울에서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반대했었습니다. 대체 매립지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구청장 합의문에 따라서 2044년까지 수도권 매립지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 송영길 후보께서는 2044년까지...

▷ 정준희/앵커: 답변해 주시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런 입장을 말한 적이 없죠. 그러니까 말씀한 대로 2025년까지 종료하기로 한 원칙 속에서 오세훈 후보가 주장했던 대로 3-1공구의 남은 여유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거냐는 논란이 아직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그런 대안을 가지고 저는 양쪽 입장을 존중해서 절충안을 찾아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시간을 다 쓰지 않으셔도 괜찮으시겠습니까?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네.

▷ 정준희/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답변을 오세훈 후보께 해 주시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못 습니까, 다음에? 총량제 아닌가요?

▷ 정준희/앵커: 이것은 총량제가 아닙니다. 지금 쓰시려면 다 쓰셔야 돼요.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좀 더 말씀드리면.

▷ 정준희/앵커: 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우리 폐합성수지 처리 재활용률이 19%밖에 안 되는데 서울이, 이것을 50%로 올리면 20만 톤을 처리해서, 연간 20만 톤을 처리해서 이것을 기름으로 전환시키는 그런 작업을 하겠고요. 쓰레기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오히려 산업이 자원이 되는 이런 기술을 대폭적으로 강화시켜서 쓰레기가 오히려 자산, 자원이 되는 그런 방안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알겠습니다. 자원 재활용 방안까지 들었고요. 이제는 오세훈 후보께 질문하고 답변 듣는 그런 방식입니다. 먼저 질문자는 권수정 후보이십니다. 30초 드리겠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오세훈 후보님, 유정복 후보께서 지난 5월 24일 선거대책위 보도자료를 통해서 2차 합의문 환경부가 파기 지시를 했기 때문에 실효성 없는 것이라고 주장을 한 것을 알고 계실 텐데요. 환경부는 또 유정복 후보 주장과 달리 실무국장 합의문을 파기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2044년까지 사용하겠다는 합의문 사실 이것이 유효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사실 최근까지도 국장 간의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저도 뉴스를 보고 알았습니다. 아까 작년에 제가 계속해서 3-1공구를 쓰겠다 이렇게 이야기한 게 그것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냐 이렇게 짐작을 하셨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요. 실제로 문구에 어디에도 2025년이 그 마지노선이다 하는 문구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용량이 되는 한 계속해서 매립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심지어는 부족하면 15%를 부근에 더 쓸 수 있도록 되어 있거든요. 저는 약속은 지켜져야 된다는 관점에서 인천시가 어느 날 갑자기 발생지 처리 원칙을 주장하면서 더 이상 2025년 이후에는 못 받겠다, 이야기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권수정 후보께서 어떤 대안이 있으십니까? 거기에 보내지 않는다고 하면 집 지을 땅도 없는 서울에 어디에 매립을 할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우리가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당초의 약속을 지켜달라는 겁니다.

▷ 정준희/앵커: 이번에 질문은 송영길 후보께서 해 주시면 됩니다. 30초 드립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계속 저는 전기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요. 말씀한 대로 지금 서울에 전기자동차를 66만 대까지 2025년까지 공급하겠다는 게 오세훈 후보의 공약인데. 지금 증가 속도가 1만 대 정도입니다, 1년에. 그런데 2025년이면 3년밖에 안 남았는데. 지금에서 66만 대까지 공급이 가능할까. 현재 한 10만 대 정도의 규모에서. 그게 참 어떻게 할까의 문제하고...

▷ 정준희/앵커: 시간이 끝났기 때문에요. 바로 답변해 주시죠.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지난 토론회에서 완속충전기 공급 속도와 관련해서 너무 지나치게 과도하다, 원자력발전소가 두 기가 필요하다. 계산을 그렇게 해서 저희가 확인을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송영길 후보 주장대로라면 문재인 정부 때 485만 대 보급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원전이 40기가 필요합니다. 뭔가 계산에 착오가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것은 참모들한테 다시 한번 확인해 보라 그러시고요. 실제로 동시간에 동시에 다 충전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마치 한꺼번에 전기가 많이 소모되는데 무리한 충전기 보급 속도를 설정한 것처럼 비판하셨는데 그것은 맞지 않는 비판이고요. 충전기가 많이 보급이 돼야 전기자동차 많이 보급할 수 있고 그래야 기후변화 우리가 탈탄소 목표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달성하기 힘든 공격적인 목표니까 우리 함께 마음을 모아서 목표를
달성합시다.

▷ 정준희/앵커: 이번에는 권수정 후보께 두 분 질문 주시는 그런 시간인데요. 송영길 후보께 먼저 질문 시간드립니다. 30초 드리겠습니다.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우리 권수정 후보께서는 쓰레기 매립지에 대한 대안을 서울 자체에서 매립장을 만들자, 발생지 원칙에 따라, 그런 지금 취지입니까? 아니면 경기도와 협의를 해서 새롭게 부지를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입니까? 어떤 입장입니까?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지금 당장 서울에서 부지를 만들어서 폐기물 처리를 할 수 있는 시장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수도권 대체 매립지와 관련해서는 지방선거 끝나면 인천과 그리고 경기 그리고 환경부와 함께 4자 협의체를 열어서 다시 개최를 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 수도권 매립지와 관련된 사회적 갈등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은 서울에서 얼마나 많은 폐기물과 그리고 쓰레기들을 감축시키려는 노력을 가져야 하는지가 더욱더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준희/앵커: 시간 남으셨는데 상관없으십니까, 답변 시간? 그럼 바로 오세훈 후보님, 질문 30초 드립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아까 말씀하실 때 제 지난 10년 전의 임기 동안 자원 재활용이나 또 소각이 잘 안 됐다 이렇게 지적을 하셨는데요. 실제로 제가 취임했을 때만 하더라도 서울시 내 4군데에 있는 자원회수시설이 전부 가동률이 30%밖에 안 됐습니다. 인접 구의 것을 받지 않았어요. 그것을 전부 해결했던 게 저입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서울의 자원회수시설이 잘 돌아가고 있는데요. 비판만 하실 게 아니라 대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아까 질문을 드렸는데 어떻게 하시겠다는 건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발생지 처리 원칙에 대해서 일정 정도 동의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의 과밀화를 막을 준비를 당연히 해야 되고요.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서울의 과밀화 해소를 위해서 수도 이전같이 과격한 어찌 보면, 그런 정책까지도 우리가 고민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려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두 후보께서 내시는 많은 정책들 중에서는 유엔본부 설치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서울의 과밀화를 계속 부추기고 또한 높이 쌓고 깊게 파는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서 건축 폐기물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그 지점을 계속 열고 계십니다. 이것부터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된다고 보여지고요. 에너지원과 관련해서도 밖에서 계속해서 에너지원을 수렴하면서 서울이 에너지 깡패라는 말까지 듣는 이런 지경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체 부지와 관련해서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4자 협의체를 열어서 충분히 논의할 준비를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 정준희/앵커: 권수정 후보의 답변까지 다 들었고요. 이렇게 해서 상호토론까지 마무리 지었는데요. 마무리 발언 가시기 전에 토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후보자들께 한 가지 더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가 꿈꾸는 서울에 대해서 한 단어로 말씀해 주시면 되는데요. 먼저 오세훈 후보님부터 후보자가 꿈꾸는 서울이 무엇인지 한번 단어로써 표현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한 단어로요?

▷ 정준희/앵커: 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약자 특별시, 이렇게 하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약자 특별시. 간단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제 대표 공약에 있는 것처럼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이제 더 이상 경제 성장만 논하는 그런 도시가 아니라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도시 그래서 성장보다는 성숙의 도시, 그래서 약자를 더 보듬는 도시, 그런 뜻에서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 약자 특별시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 정준희/앵커: 그럼 권수정 후보께서 잠깐 시간의 여유가 있으셨습니다. 한번 말씀해 주시죠.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저는 땅의 가치보다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서울시입니다.

▷ 정준희/앵커: 단어가 좀 기네요.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지금 서울시와 관련해서 계속 말씀을 드리고 있지만 과밀화된 서울시 내에서 어찌 보면 부동산과 땅, 땅의 가치에 대해서 너무나 집중되어 있고 그것에 매몰되어 있는 지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땀흘려 일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소외당하고 있고 서울시 정책에서도 뒤로 밀려나 있는 상태라고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땀의 가치가 가장 존중받는 서울시가 저의 서울시인 것 같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알겠습니다. 땀의 가치 말씀해 주셨고요. 송영길 후보님, 말씀해 주시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저는 청년, 서민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의 도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누구나 집이라는 것은 자기 집을 실제로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냥 임대해서 살면 되는데 집값이 오르면 도저히 임대해서 사는 사람이 임대차 기한이 끝나면 자기 집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희망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초의 분양 가격으로 살면서 임대해서 살면, 집값이 내려가면 계속 임대해서 살면 되는 거고 집값이 올라가면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살면서 집값 오르는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거죠. 뉴스테이는 8년 의무 임대기간이 끝나고 나면 시가로 분양해서 엄청난 이익을 부동산 업자가 가져가버립니다. 그러니까 이게 빚내서 집 사라는 게 아니라 그냥 임대에 살면 되는 거예요. 집값이 내리면 안 살면 돼요. 집값이 뛰어오를 때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살 권리를 가짐으로써 집값 올라도 걱정이 없는 희망의 도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희망의 도시로 말씀해 주셨고요. 시청자 여러분, 지금까지 토론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긴 시간 토론 이어가고 있는데요. 토론 때 미처 못다 하신 말씀이라든가 자신의 정책 의견이 있으시면 또 서울시장으로서의 포부를 마무리 발언 시간에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후보자님께 각각 2분씩 시간 드릴 텐데요. 이번에도 먼저 오세훈 후보부터 마무리 발언 시작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는 이제 다시 미래를 향해서 뛰어야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부분, 부분 퇴보한 부분도 있었고 또 긴 정체의 터널을 지나온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제 지난 1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서 신발끈을 다시 동여맸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업들을 준비했고 이제 예산 마련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다만 서울시의회가 압도적인 다수 의석이 민주당에 있었기 때문에 욕심만큼, 저의 비전만큼 일을 시작은 못 했었습니다. 이제 한번 제대로 뛰어보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한번 제대로 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 많이 만들어내는 글로벌 선도도시 만들겠습니다. 또 성장만 하는 게 아니라 약자를 보듬고 함께 어깨동무해서 나아가는 그런 성숙한 도시 만들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서울시를 대한민국의 표준을 만들어가면서 미래를 향해서 갈 수 있는 어떤 통합의 도시 그리고 약자를 정말로 보듬는 그런 도시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이제 오늘이네요, 벌써. 오늘 오전이면 해가 뜨면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제 부정선거 걱정 안 하셔도 되지 않습니까? 사전선거에 많이 참여하셔서 저희 국민의힘 후보들이 시의원, 구청장 함께 어우러져서 원팀이 돼서 서울시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저희들 정말 분골쇄신 열심히 뛰어서 서울시를 다시 한번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겠습니다. 이제 런던, 뉴욕, 파리에 배우는 도시가 아니라 우리를 배워가게 하는 도시 만들 자신 있습니다. 기회 한 번 더 주십시오. 열심히 뛰겠습니다.

▷ 정준희/앵커: 오세훈 후보의 마무리 발언 들었고요. 이번에는 권수정 후보의 마무리 발언입니다.

▶ 권수정/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서울시민 여러분, 오늘 토론 어떠셨습니까? 저는 이번 첫 유세를 용산 참사 현장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상림, 양회성, 한대성, 윤용현, 이성수, 김남훈. 오세훈 후보가 시장이던 13년 전 국제업무지구 만들겠다며 서두르다가 발생한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시민의 목숨을 앗아간 중대재해의 책임자가 버젓이 시민들께 고개 들고 4선 시장을 욕심내고 있습니다. 염치없습니다. 민주당은 참사 직후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토건 개발주의를 비판했지만 송영길 후보, 용적률 500% 말하며 같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오세훈이 송영길이고 송영길이 오세훈입니다. 용산에 유엔본부 유치하겠다는 사람이 오세훈이고 국제업무지구로 만들겠다는 사람이 송영길이라 한들 누가 다르다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기득권 양당의 기득권 지키는 다툼 속에서 민생은 사라졌습니다. 지난 월요일 서울 성동구에서는 발달장애를 앓던 6세 아들과 40대 여성이 투신해서 숨졌습니다. 중증장애인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한 60대 여성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정치가 책임지지 않고 떠넘기며 미뤄온 숱한 삶을 보듬어야 할 이번 지방선거는 다른 철학, 다른 비전을 가진 새로운 사람을 찾는, 새로운 정치를 찾는 그런 선거여야 합니다. 저 권수정 28년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일했습니다. 그 노동의 가치를 너무나 잘 압니다. 부수고 파헤치고 쌓아올리는 성장주의가 아니라 이제는 성숙한 서울을 생각하는 첫 여성 노동자 서울시장이 필요합니다. 아직 양극화 위기도 해결하지 못한 우리에게 이제는 기후위기까지 대면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바꾼다고 해결될 수 없습니다. 권수정의 이름처럼 이제는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합니다. 저 기호 3번 정의당에게 그리고 권수정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새로운 출발 서울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준희/앵커: 잘 들었고요. 송영길 후보 마무리 발언 해 주시죠.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후보: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제가 서울시장을 결심하게 된 여러 가지 요인 중에 가장 핵심적인 것은 제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과 자신감, 성과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금은 깎고 공급은 늘리고 금융은 지원하겠습니다. 누구나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세상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돈 없는 서민, 청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 보여드리겠습니다. 유엔 아시아본부를 유치해서 남북 관계 긴장을 해소시키고 우리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 발전시키고 청년의 일자리가 넘쳐나게 만들겠습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시켜서 한강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구룡마을 등을 개발해서 부동산 개발 이익을 환수해서 우리 시민들에게 돌려드리
겠습니다. 만성적인 서울지하철공사 적자를 해소하고 수많은 사회복지사, 요양노동자들의, 사회복지사들의 복지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재원이 있어야 됩니다. 일반 회계로는 불가능합니다. 이것에 대한 저는 창조적인 그런 대안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장애인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뭘로? 재원이 있습니다. 항상 오세훈 후보 재원을 이야기하지만 저는 재원을 준비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국민 50%가 지금 뉴스를 보지 않습니다. 너무 일방적인 윤석열, 검찰과의 독주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앞에 가서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시장을 뽑을 것이냐, 대통령 앞에 가서도 서민들의 목소리를, 시민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전달하는 시장을 뽑을 것이냐.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시장, 정말 국민 50%를 싸안고 국민 50%가 텔레비전을 끄지 않도록 뉴스를 볼 수 있도록 만든 국민 통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저 송영길이 필요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백신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저 송영길 준비되어 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의 기회를 줬지만 그림만 그리고 지금 실험만 하고 있는 시장이 아니라 준비된 시장, 새롭게 성과를 가진 시장 보여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정준희/앵커: 세 분 후보의 마무리 발언까지 잘 들었습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양일간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오늘 이 시간이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치열한 토론해 주신 세 후보님 모두 수고 많으셨고요.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늦은 밤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